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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에스겔

[스크랩] 에스겔 30장 주석

예루살렘 선교회, 안디옥 선교회 2015. 2. 8. 18:18

에스겔 30장 주석

 

=====30:1

한 심판 예언이 19절까지 이어진다. 한편 본 예언의 시기는 연대를 인지할 만한  아

무런 언급없이 삽입절(29:17-21) 바로 뒤에 이어졌다는 점에서 29:1-16과 동시대의 것

으로 보는 견해와(Jerome), 3절의 '그 날이 가까왔도다'란 구절에서 유추해 애굽 심판

에 대한 가장 후대의 예언인 29:17-21(29:17 주석을 참조하라)과  시기적으로  밀접한

연관을 가진다는 견해(Havernick, Hitzig), 그리고 29:17-21의 기사는 연대기적  순서

와 관계없이 단지 내용상의 연관성 때문에 삽입된 것이기에 본장은  통상적인  기사의

흐름인 29:1-16(10년 10월)과 30:20(11년 1월) 사이에  기록된  것으로  본다는  견해

(Delitzsch, Schroder)로 나뉘어진다. 그러나 본장의 선포 시기에 대한 구체적인 단서

는 아무 곳에서도 찾아 볼 수 없다.


=====30:2

  5절까지 이어지는 심판 정황에 대한 결과적 상황을 도치시켜 그  처참함과  슬픔의

정도를 더욱 강조시키고 있다.

   통곡하며 - 이는 원어상으로 '(비탄스럽게) 울부짖다', '(소리지르며) 울다'란  뜻

을 가지는 바, 심판 상황의 처절함을 강도있게 드러내는 말이다.


=====30:3

 5절까지 계속해서 2절에 나타난 통곡의 이유를 제시하고 있다.

   가까왔도다 - 이 말의 반복적 사용은 실제적 시기의 급박한 도래를 예고하는  것이

거나 아니면 단지 심판의 엄중성과 확실성을 강조하기 위한 상징적  표현으로  여겨진

다.

   여호와의 날 - 전제된 심판 선언에 이어 구체적인 하나님의 공의의 심판이  시행되

는 날, 곧 형벌과 살육의 날(Kliefoth)을  가리킨다(사  13:6-9;욜  1:15;옵  1:15;습

1:7, 14).

   구름의 날일 것이요 열국의 때이리로다 - 여기서 '구름의 날'과 '열국의 때'는  모

두 앞서 언급된 '여호와의 날'을 설명하고 있다. 곧 하나님의 심판이 임하는  '여호와

의 날'은 어둡고 음울하며 작은 위로의 빛도 비치지 않는 '구름의 날'과 같을  것이며

(18절:34:12;욜 2:2;습 1:15), '열국의 때'란 이방인들이 그들의 이단 행위로  말미암

아  하나님의  진노의  심판을  받아  그  세력이  궤멸되는  때를  가리킨다(22:3;사

2:12;13:22). 한편 혹자는 본 구절을 '구름의 날인 열국의 때'란 하나의 문장으로  번

역해 '구름의 날'이 직접적으로 '열국의 때'를 수식하는 것이라는 견해를  피력하기도

하나(De Wette), 이는 성경의 용례상 '구름의 날'이 대부분 직접 '여호와의 날'을  수

식하고 있다는 점과 '열국의 때'란 말이 당시의 정황에 비추어 애굽의 동맹국들을  지

칭하는 말로 특별하게 언급되었다는 점에서 타당치 않다(Delitzsch). 이런 점에서  본

구절은 일차적으로는 애굽과 그 동맹국들에 대한 심판의 도래를 예고하는 것이지만 이

차적으로는 사탄의 세력이 궤멸되는 궁극적인 하나님 심판의 날이라는 종말론적  의미

를 함축하고 있다(마 25:13;눅 17:30;계 9:6).


=====30:4

 애굽에 칼이 임할 것이라 - 전쟁과 살육에 대한 상징적 표현으로 애굽에 대한 바벧

론의 무력 침공을 예고하고 있다.

   구스에 심한 근심이 있을 것이며 - 구스 곧 에디오피아는 지리적으로 애굽의  남쪽

경계와 맞닿아 있는 곳으로 당시 애굽과는 유사시에 대비해 신속한 정보를 교환할  수

있는 사신들을 두고 있었던(Schroder) 애굽의 속국이었다. 따라서 지정학적 관계상 애

굽의 패망은 애굽을 절대적으로 믿고 의뢰하던 구스에게도 패망과 파국을 가져오게 하

는 사건이 되는 것이다. 한편 여기서 '근심'(*         , 할할라)은 극심한 공포와 불

안과 번민을 가리키는 말로(사 21:3;나 2:11) 애굽이 패망할 때 구스인들이 느낄 처절

한 내적 정황을 잘 드러내고 있다.

   애굽의 무리가 옮기우며 - '무리'(*           , 하모나)는 원어상 '군중', '부'란

뜻으로 여기서는 단순한 사람들의 집단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애굽의 안락한 생활이

나 번영의 근거가 되는 총체적인 의미에서의 물질적 '부요함'(wealth, NIV, LB)을  지

시하는 것이다(Hengstenberg).

   기지가 헐릴 것이요 - 여기서 '기지'(*       , 예소드)는 원어상 '세우다', '자리

잡다'란 뜻의 '야사드'(*     )에서  파생된  말로  '기초'란  의미이다(foundations,

KJV, NIV, LB). 따라서 본 구절은 애굽의 특정한 도시들이나 요새가 파괴되고 헐릴 것

이라는 가시적 의미보다는 포괄적인 의미에서 애굽 왕국을 지탱하는 모든 기본적 요소

들(예:제도, 규례 등)이 뿌리채 뽑히고 훼파될 것이라는 상징적인 의미로(시  11:3;사

19:10) 해석되어야 할 것이다(Delitzsch, Schroder).


=====30:5

  구스와 붓과 룻과 모든 섞인 백성 - '구스'는 이미 4절에 나타난 대로 애굽의 동맹

국이며, '붓'과 '룻'과 '모든 섞인 백성'은 애굽군대 내의 외국인 용병들을  가리킨다

(27:10 주석 참조).

   굽(*     , 쿱) - 이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견해가 있다. (1) 애굽의 고대  비문에

서 자주 등장하는 '쿠파인'으로 보는 견해(Havernick). (2) 북팔레스틴에 거주하는 아

시아 계통의 사람들이라는 견해(Wikinson). (3) 두로와 동맹한 바사인들(27:10)이라는

견해(Kliefoth, Gesenius). (5) 그 내용은 (4)와 같으나 그 명칭이  '루빔'이  아니라

'롭'(*     )이라는 견해로 '쿱'은 '롭'의 오기라고 보는 견해(Delitzsch). 그런데 이

견해 중 어느 것이 정확한지는 확실하게 알 수 없다.

   동맹한 땅의 백성들 - 혹자는 이를 애굽에 정착한 유다인들로 보아 '동맹한  땅'을

그들의 고토인 약속의 땅 가나안으로 보기도 하며(Jerome, Theodoret, LXX), 앞서  계

속해서 애굽과 연관지어 언급한 동맥국 '구스'로도 보나(Hengstenberg) 여기서는 역사

적으로 뚜렷한 흔적을 찾아볼 수 없다. 다만 애구 근처에 있는 독립된 족속으로  애굽

과 밀접한 군사적, 정치적 관련을 맺고 있는 지역의 사람들로 이해하는  것이  타당한

듯하다(Schmieder, Kliefoth, Delitzsch).


=====30:6

 애굽을 붙들어 주는 자 - 혹자는 문맥상 8절에서 애굽의 동맹국들이 언급되고 있다

는 점에서 이는 애굽의 동맹국들이 아니라 애굽의 우상과 신상과 왕(13절), 군사적 효

용이 있는 성읍들(15절)을 가리킨다고 본다(Delitzsch). 그러나 '붙들어 주는'(*   

  , 사마크)이 '기대다', '의지하다'란 뜻으로 곧 반바벧론 동맹의  일원으로  애굽을

의지하며 전폭적으로 애굽을 지지하는 주변 동맹국들로(The allies of Egypt, NIV) 보

는 것이 더 자연스럽다(Ewald, Schroder).

   애굽의 교만한 권세 - 이는 애굽을 지탱하며 그 교만의 근거가 되었던 우상들과 왕

과 군사들과 견고한 성읍들이다.

   믹돌에서부터 수에네까지 - 29:10 주석을 참조하라.


=====30:7

  29:12 주석을 참조하라.


=====30:8

 불을 일으키며 - '불'은 하나님으 심판을 상징하는 표현으로 여기서는 애굽의 겪게

될 바벧론과의 전쟁을 예시하는 말이다.


=====30:9

 사자들이...배로 나아가서...두렵게 하리니 - 여기서 '사자들'은 특별한 자격을 갖

춘 일국의 사신이라기보다는 '나아가서'(*     , 야차)가 원어상  '도망하다',  '떠나

다'란 뜻을 함축하고 있다는 점에서 애굽이 패망할 당시 배를 타고 구스로 도피한  애

굽인들로 보는 것이 자연스럽다. 본 구절은 그렇게 도망한 자들이 하나님의 구스 심판

에 앞서 미리 애굽의 패망 소식을 구스인들에게 전해줌으로써 애굽에 의지하여 아무런

위협이나 근심없이 살던 그들을 극심한 공포와 불안에 떨게 만들 것이란  의미이다(출

15:14-16).


=====30:10

  애굽 무리들을 끊으리니 - 여기에 언급된 '무리'(*       , 헤몬)는 4절에서  총체

적인 부요함으로 나타난 '무리'와는 달리 '그만두다', '집어치우다'란  뜻의  '끊으리

니'(*         ,히슈바티)의 수식을 받는다는 점에서 '부' 그 자체보다는 그러한 부를

소유하고 즐거워하는  애굽  백성들의  형태를  가리킨다고  할  수  있다(Delitzsch,

Kliefoth). 따라서 본 구절은 그러한 애굽 사람들의 즐거움과 낙이 바벧론의 침공으로

그치게 될 것이란 의미이다.


=====30:11

  열국 중에 강포한 자가 군대 - 여기서 '열국 중에 강포한'은  최상급의  표현,  곧

'열국 중에서 가장  강포한'이란  의미로  이해하는  것이  더  자연스럽다(the  most

ruthless of nations, NIV). 바벧론 군대의 강력함과 잔혹함을 특별하게 강조함으로써

애굽이 입을 피해의 정도를 부각시키고 있다.


=====30:12

 내가 그 모든 강을 마리우고 - 여기서 '모든 강'(*         , 예오림)은 애굽에 있

는 나일 강의 지류나 인위적으로 만들어 놓은 수로들을 가리키는 것으로(the  streams

of the Nile, NIV) 애굽 전역에 식수와 농업 용수를 공급하여 그 땅을 비옥하게  만든

생명의 원천이었다. 따라서 이러한 강들을 하나님께서 마르게 하시겠다는 것은 일차적

으로 바벧론 군대의 애굽 진입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 천연적 장애물들을 제거하시겠다

는 의미이며, 이차적으로는 애굽이 생명의 원천으로 의지하고 그들의  풍요의  실제적

근거가 되는 이 자연적 요소들을 없애버리겠다는 것으로 이해된다(Delitzsch). 애굽은

바벧론의 침공 때 그 군대에 의한 직접적인 피해 외에도 식량과 식수의 부족이라는 이

중고에 시달려야 했다(사 19:5, 6).

   악인 - 특별하게 바벧론의 극악스러움을 강조한 표현으로(7:24;28:7) 애굽이  당할

극심한 고난을 예시하고 있다.


=====30:13

  우상들을 멸하며 신상들을 놉 가운데서 끊으며 - 여기서  '우상들'(*            ,

길률림)과 '신상들'(*           , 엘릴림)은 동의어로서 이들은 단순히 가시적인  우

상의 형상들을 지칭하는 것이 아니라 애굽인들의 숭배 대상이었던 '신'들 자체를 가리

킨다(레 19:4;26:1;사 19:1, Delitzsch, Schroder). 한편 '놉'은 고대 남부 애굽의 수

도였던 나일 동편에 위치한 '멤피스'(Memphis)를 가리키는 말로 제정 일치제였던 고대

국가의 통상적인 모습처럼 종교적, 정치적 중심지였던 바, 특별한 애굽 최고의 신으로

는 대대로 애굽 왕들의 숭배를 받아도던 불의 신인 '프타'(Ptah)의 신전이 있었다. 따

라서 본 구절은 '놉'으로 대변되는 모든 우상 숭배의 도시와 신전들이 파괴되고  그들

의 종교적 명맥 또한 끊어지게 됨을 가리킨다.

   애굽 땅에서 왕이 다시 나지 못하게 하고 - 이는 (1) 원어상 '애굽 땅에서'(*    

              , 메에레츠 미츠라임)가 직접 '왕이'(*       , 나쉬)란 말을 수식한다

는 점에서 본 구절을 애굽 본토의 토착 왕이 다시는 없을 것이란  의미로  해석하기도

하며(Delitzsch), (2) 제정 일치의 고대 애굽에 있어서 왕과 신은 거의 동등한 존재로

여겨졌기에 본 구절은 상반절에 언급된 신들의 궤멸을 부가적으로 강조하기 위한 의도

에서 언급되었다고 해석하기도 한다(Schroder). 그러나 뒤에 언급되는 '그 땅의  두려

움'이 곧 종교적, 정치적 실체의 구심점을 잃은 백성들의 불안과 두려움을 말하고  있

다는 점에서 (1) 견해가 타당한 듯하다.


=====30:14

 본절에 언급된 도시들은 각각 상 애굽의 하애굽에 위치한 중요한  정치적,  종교적

도시들로 이들은 곧 애굽 전체의 종교와 권력에 대한 상징적 의미로 언급되었다.

   바드로스 - 상애굽의 수도다(29:14 주석 참조).

   소안 - 하 애굽의 나일 강의 타니틱 만에 위치한 중요한 성읍으로 일찍이 요셉  시

대에 이스라엘 민족이  정착하여  살았던  '고센'을  가리킨다(창  47:6;민  13:22;시

78:12, 43;사 19:11).

   노 - 상애굽에 속한 중요한 성읍으로 암몬인들의 거주 지역으로  추정하는  학자도

있다(Gesenius). 그러나 이 추론은 15절의 '노의 무리'란 표현에 의해 거부되어야  한

다. 이곳은 헬라, 로마 시대에는  '테베'(Thebes,  NIV,  LB)로  알려졌다(Delitzsch,

Schroder).  이  테베는  애굽이  세계적으로  막강한  위세를  떨치던   신왕국(B.C.

1580-950)의 수도였다.


=====30:15

 견고한 성 신 - 여기서 '신'은 나일 강의 동편에 우치한 애굽의 동쪽 경계로  일명

'진흙의 도시'로 불리워지는 늪 지대였다. 이곳은 그 지리적 위치 때문에 난공 불락의

천연적 요새였으며(Strabo), 애굽을 출입하기 위한 관문의 역할을 담당했다(Suidas).

   노의 무리를(*                   , 에트 하몬 노) - 여기에 언급된 '하몬'을 대다

수의 학자들은 당시 테베의 주신이었던 '아몬'(*       )으로 보는 데 의견을  같이한

다(렘 46:25). 따라서 본절은 애굽의 존재 요소였던 군사적, 종교적 세력에 대한 하나

님의 심판으로 볼 수 있다.


=====30:16

  본절에서 재삼 '신'과 '노'와 '놉'이 언급되고 있는 것은 애굽의 모든 경계와 모든

도시들, 곧 애굽 전역을 상징하기 위한 의도로 보여진다.

   날로 대적이 있을 것이며 - 혹자는 '날로'를 '한 낮'으로 이해하여 대적들이 한 낮

에도 공공연하게 노략과 약탈을 감행할 것이라고 본 구절을 해석한다(Zophi,  Hitzig,

Hengstenberg). '대적'(*     , 차레)은 '적'이란 의미외에 '슬픔', '비탄', '고통'이

란 뜻도 지닌다. 본 구절은 침략자들의 약탈과 노략으로 항상 슬픔과 괴로움이 끊이지

않으리란 의미이다(will be in constant distress, NIV). 혹자와 역본들은  '대적'(차

레)을 '파괴되다'란 듯의 '차다'(*     )로 읽어 '(놉이) 영원히 파괴될  것이다'(its

walls broken down, RSV)로 해석한다(Ewald, Cornill, 수리아역). 그러나  이  번역은

지지될 수 없다.


=====30:17

 아웬과 비베셋의 소년들 - '아웬'(*     )은 태양 숭배의  중심지로  태양의  신인

'라'(Ra)의 신전이 있었으며 헬라 시대의 '헬리오폴리스'(Heliopolis)에 대한 고대 명

칭이다. 한편 '아웬'은 원어상 '헛됨', '우상'이란 뜻을 가지는 바, 이는 특별히 우상

숭배에 대한 상징적 의미로 언급된 듯하다(렘 43:13). 또한 '비베셋'은 나일 강  하류

에 있는 지역으로 고양이 머리의 형상을 가진 여신 '파쉬트'(Pascht)에게 고양이의 머

리를 제물로 바치는 제의가 성행하던 우상 숭배지이다. 그리고 '소년들'(*          ,

바후레)은 일반 군사와는 달리 특별히 신전 수호를 위해 선택된 젊은이들을  가리키는

듯하다(Hitzig, Schroder). 그러나 이 견해보다는 우상 숭배와 관련하여 예배를  위해

선택된 미동(美童)을 가리키는 것으로 이해하는 것이 더 낫다.


=====30:18

 드합느헤스 - '신'(15절) 근방에 위치한 국경 도시로 바로의 궁전이 있었던 곳이며

(렘 43:9-다바네스), 프삼메티쿠스(Pasmmetichus) 시대 이후에는 애굽의 강력한  군대

가 주둔하였던 곳이다. 예루살렘 멸망 후 유다의 피난민들이 한때 이곳에  거주하기도

하였다(렘 43:7). 한편 애굽의 심판 예고에 이 '드합느헤스'가 언급된 이유는  예레미

야의 예언 속에서도 드러나듯이 그곳에 느부갓네살이 자신의 보좌를 세운다는  중대한

사실(렘 43:7-13)에서 기인된 것이다.

   날이 어둡겠고...덮일 것이며 - 3절 주석을 참조하라.

   그 딸들은 포로될 것이라 - 여기서 '그 딸들'은 애굽에 속한 모든 작은 규모의  도

시와 부락들을(her villages, NIV) 상징한다(16:46;26:6, Delitzsch).


=====30:19

  세 번째 심판 예고의 결론부로 이제까지 언급되어 온 모든 기사가 곧 애굽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임을 재삼 주지시키고 있다.


=====30:20

 애굽 심판 예고의 네 번째 부분으로 애굽 왕 바로에 대한 직접적인 심판 예고가 26

절까지 이어진다.

   제 십 일 년 정월 칠 일 - 애굽에 대한 첫 심판 예고가 있은 지 삼 개월 뒤에 선포

된 예언으로 이때는 바벧론이 예루살렘을 포위한 후 2년이 경과한 시기이다. 또한  이

시기는 21절이 암시하고 있듯이 애굽 왕 바로 호프라(Paraoh Hophra)의 군대가 예루살

렘을 구원하기 위해 출정했다가 바벧론 군대에게 패배한 후로 보여진다(렘  37:5,  7,

8). 곧 바로의 예루살렘 출정과 패배의 사건은 29:1과 본 예언이 선포된 3개월 사이에

일어난 것이다(Delitzsch, Schroder).


=====30:21

 바로의 팔을 꺽었더니 - 이는 학자들의 견해에 따라 두 가지로  해석할  수  있다.

(1) 20절 주석에서 이미 언급된 애굽 왕 바로 호프라의 예루살렘 출정 실패 사건을 가

리키는 것이다(Delitzsch). (2) 여기서 '꺾었더니'(*         ,  솨바레티)가  문맥상

완료형인 바, 본 구절은 이 예언의 때로부터 17년 전인 B.C. 605년 바로의 군대가  갈

그미스에서 바벧론 군대에게 패배한 사실(렘 46장)과 그 후 점차 무력해진 애굽의  상

황을 포괄적으로 언급하는 것이다(Hengstenberg, Schroder). 그러나 여기서는 예언 성

취의 확실성을 나타내기 위해 완료형이 사용되었을 뿐이므로 (1) 견해가 좀더  설득력

이 잇다.

   칼을...약을 붙여 싸매지도 못하였느니라 - 여기서 '싸매지 못하다'란 말은 상반절

에서도 언급된 것처럼 이미 상처를 입은 상태를 암시하며 그 상처의 치유가  불가능한

것임을 드러내고 있는 바, 본 구절은 그 전투의 패배가 다시 전열을 정비하여 싸울 여

력조차 없을 정도의 치명적인 것이며 전쟁의 패배 후 전열의 정비는 커녕 패배의 후유

증조차도 치유할 수 없음을 가리킨다. 이러한 애굽의 정황은 도저히 치유가  불가능한

임종 직전의 환자의 상태를 연상시킨다.


=====30:22

 성한 팔 - 미약하나마 아직 애굽을 지탱하고 있는 각 방면의 여력을 가리키는 말이

다.

   이미 꺾인 팔 - 21절의 '바로의 팔을 꺾었더니'를 참조하라.

   칼이 그 손에서 떨어지게 하고 - 21절에 언급된 '칼을 잡을 힘이 있도록'이란 표현

보다 더 진전된 의미로 단지 전투에서의 부분적인 패배가 아니라 완전한 패배, 곧  바

벧론에 의한 애굽의 파국을 가리킨다.


=====30:23

  여기서

   흩으며(*     , 푸츠)는 원어상 '산산히 부숴버리다', '(사방으로) 던져  흩어지게

하다'란 뜻이며,

   헤칠지라(*     , 자라드)는 '키질하다', '(던져 올려) 까부르다', '흩어버리다'란

뜻이다. 이는 애굽인들의 포로됨과 도피의 여정이 곧 하나님의 엄중한 심판의  결과임

을 극적으로 강조하고 있는 말이다(22:15;29:12).


=====30:24

  바벧론 왕의 팔을 견고하게 하고 - 21, 22절에서 바로의 팔을 꺾어지게 한다는  것

과는 대조적으로 애굽을 침공한 바벧론 왕 느부갓네살의 세력을 강하게 하시겠다는 뜻

이다. 곧 여기서 '견고하게 하고'(*         , 히자크티)는 피엘형(강의형)으로 그 강

하게 하시는 정도가 어느 누구도 거스릴 수 없을 만큼 심히 클 것임을 시사하고 있다.

   내 칼을 - 여기에서의 '칼'은 앞서 언급된 '바로의 칼'이 아니라 하나님의  심판의

칼, 곧 애굽에 대한 전쟁과 살육의 시행을 상징한다.


=====30:25

 들어 주고...떨어뜨릴 것이라 - 여기서 '들어주고'(*            ,  하하자크티)는

24절의 '견고하게 하고'와 동의어이며, '떨어뜨릴 것이라'(*          ,  티폴리니)는

'실패하게 하다', '열등하게 하다', '내동댕이치다', '멸망시키다'란  의미를  내포한

다. 따라서 본 구절은 하나님 심판의 도구인 바벧론과 그 심판의 대상인 애굽의  상반

된 면모를 제시해 주면서 그 전쟁의 당위적인 결과를 확연하게 드러내는 표현이다. 실

로 본 구절은 하나님께서 전역사의 주관자가 되시며 역동적인 섭리로 이 역사에  관여

하신다는 신앙적 배경이 그 주된 핵심임을 여실하게 보여주고 있다(욥 12:23).


=====30:26

  네 번째 심판 예고의 결론부다. 25절 끝에 이어 다시 반복되고 있는 여호와에 대한

깨달음에 대한 표현은 곧 애굽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의 목적을 드러낸다.  광의적으로

애굽과 및 열방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을 그들로 하여금 하나님을 시인하고 우상  숭배

와 교만에서 돌이켜 하나님께로 돌아오게 하기 위한 것이다.

   내가...헤치리니 - 23절 주석을 참조하라.

출처 : 춘천 대우인력 김진규
글쓴이 : 대우인력 김진규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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