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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미가

[스크랩] 미가 5장 주석

예루살렘 선교회, 안디옥 선교회 2015. 2. 8. 23:46
미가 5장 주석

 

=====5:1


본절은 맛소라 사본에서 앞장의 내용과 함께 연결되어 있어 앞장과 연관된 주제로  볼

수 있다. 미가는 본장을 시작하면서 또다시 심판과 구원이라는 극명한 대조법을  통해

서 소개될 구속자이시며 왕되신 메시야를 강조하고 있다.

   딸 군대여 - 이는 군사적인 용어로 예루살렘이 실제적으로 전쟁을 치르고 있는  도

시임을 나타낸다.

   그들이...막대기로 이스라엘 재판자의 뺨을 치리로다 - 본 구절은 이스라엘이 이방

의 침략을 받아 수치를 당하는 장면을 묘사하고 있다. '재판자'(*쇼페트)는 왕의 사법

적인 기능을 강조하는 표현이다(암 2:3, McComiskey). 미가가 특별히 '재판자'를 사용

한 이유는 '막대기'(쉐베트)와 연결시켜 언어 유희를 사용하고자 한 듯하다. 또한  왕

이 뺨을 맞는 것은 수치를 나타낸다. 결국 본 구절은 이스라엘이  심판받아  침략자에

함락되며 이방 침략자들로 부터 치욕을 당케됨을 암시한다(Delitzsch).



=====5:2


  본절은 1절에서 이스라엘의 왕이 침략자로부터 수치를 당하는 것과 대조를  이루어

더 이상 패배도 수치도 당하지 않게 하며 이스라엘을 온전하게 다스릴 자이신 참된 왕

메시야의 탄생을 예고한다. 그리고 마 2:6과 연관되어 인용되고 있다.

   베들레헴 에브라다야 - '에브라다'는 '떡집'을 뜻하는 '베들레헴'의  옛  이름으로

'열매를 많이 맺음'이란 의미를 지니고 있다. 특별히 미가가  '베들레헴'의  옛  이름

'에브라다'를 첨가한 것은 본절의 베들레헴이 스불론의 베들레헴과 다른  지명이며(수

19:15) 다윗의 집을 가리키는 것임을 시사하기 위함인 듯하다. 미가는 베들레헴의  옛

이름을 통해서 본절의 내용이 다윗의 집에서 나온 메시야 왕과 연관됨을 암시하고  있

다.

   너는 유다 족속 중에 작을지라도...나올 것이라 - '작을지라도'(차이르)는  크기가

작은 것을 의미하기보다는 천하고 보잘것없는 상태를 나타낸다(시  68:27).  메시야가

천한 곳에서 태어난다는 사실은 메시야이신 예수께서 비천한 자들을 높이신다는  것을

암시한다(눅 1:52). 한편 '이스라엘을 다스릴 자가 네게서 내게로'의 화자(話者)는 여

호와 하나님이시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다스릴 자, 곧 메시야가 천한  베들레헴에서

자신에게로  나온다고  말씀하심으로  자신과  메시야의  밀접한  관계를  시사하신다

(McComiskey). 

   그의 근본은 상고에, 태초에니라 - '그의 근본'(모차오타이오)은 문자적으로 '그의

나옴'을 뜻하는 것으로 메시야의 기원을 의미한다. 한편 '상고'(케뎀)와  '태초'(예메

올람)는 영원성뿐만 아니라 이스라엘의 초기 역사만큼이나 오래됨을 의미하는  용어이

다(7:14,20,McComiskey).     



=========5:3


  그러므로 - 이것은 본질이 메시야 탄생을 알리는 앞절의 논리적  결과임을  나타낸

다. 

   임산한 여인이 해산하기까지...이스라엘 자손에게로 돌아오리니 - '그들을 붙여 두

시겠고'는 이스라엘이 침략자의 지배하여 방치될 것을 뜻한다. 하나님께서 죄로  인해

서 이스라엘을 방치하시는 기간은 '임산한 여인이 해산하기까지'이다. '임산한  여인'

에 대해 혹자는  예수의  어머니  마리아를  의미한다고  주장하며(Delitzsch,  Keil,

Ewald), 혹자는 이스라엘을 의미한다고 주장한다(Calvin, Theodoret, Von Orelli). 두

가지 견해중 후자가 타당하다. 왜냐하면 4:9,10에서 이미 임산한 여인이 시온을  의미

하기 때문이다. 또한 이스라엘의 방치 시기는 메시야의 등장으로 '그 형제 남은 자'가

돌아오는 때까지이다. 여기서 '그 형제'는 이스라엘을 다스릴 자이신 메시야의 형제이

며(Von Orelli, Delitzsch)왕이신 메시야의 보호와 인도 아래 있는 자들이다.  그들은

심판으로 인해서 쫓겨났던 상태에서 돌아와 회복될 것이다. 미래의 하나님 백성에  대

한 궁극적인 구원도 이러한 방식으로 이루어질 것이다. 왜냐하면 미가 선지자는  어떤

의미에서 포로 생활이 메시야가 도래할 때까지 지속되는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McComiskey).



======5:4


  그가 여호와의 능력과 그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의 위엄을 의지하고 서서...이제 그

가 창대하여 땅 끝까지 미치리라 - 본절은 메시야 사역을 나타낸다. '능력'과  '이름'

은 동일한 의미를 다르게 표현한 것으로 하나님의 존귀와 능력을 나타낸다.  메시야는

하나님 존귀와 능력을 가지고 '땅 끝까지' 다스리신다. 그의 통치 원리는 세상 지도자

처럼 무력이 아니라 '평화'이다. 그는 백성들에게 꼴을 먹이는 목자로서, 우주의 주인

으로서 세상을 평화롭게 다스리실 것이다(시 2:8; 72:8).



======5:5


  이 사람은 우리의 평강이 될 것이라 - '이'(*   , 제)는 앞절에서 언급된 메시야를

가리킨다. 메시야는 남은 자인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평화를 가져다 줄 것이다. 이것은

신약 성경의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성취되었다(고후 5:19; 엡 2:14).

   앗수르 사람 - 미가가 말한 것과 동일하게 이사야도 앗수르가 패망할 때 다윗의 집

안에서 새로운 왕이 등장할 것으로 예언하였다(사 10:34-11:1). 그러나 본절의  '앗수

르'를 역사상 존재했고 이스라엘을 위협했던 강대국 앗수르로 해석하는 것은 어려움이

따른다. 왜냐하면 본절 후반부에 기록된 것처럼 실제로 이스라엘이 앗수르에 대항해서

효과적으로 그들을 물리친 적이 없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앗수르는 이스라엘을 대적하

며 위협하는 모든 이방 국가로 이해되어야 한다(McComiskey, Delitzsch). 그들은 하나

님의 통치하에 있는 이스라엘을 억압하고 공격하는 모든 국가들이다.

   우리가 일곱 목자와 여덟 군왕을 일으켜 그를 치리니 - '일곱 목자와 여덟 군왕'은

구체적으로 어떤 왕을 가리키는 것으로 이해해서는 곤란하다. 이것은  히브리  문학적

기법으로(잠 30:15,18,21; 전 11:2) 여러 명의 지도자들이 일어나서 앗수르를  물리칠

것을 의미한다(Smith, McComiskey).



=======5:6


   니므롯 땅의 어귀를 황무케 하리라 - 앗수르와 병행되어서 등장하는 '니므롯'은 바

벧론을 가리킬 수도 있고(Von Orelli), 앗수르를 가리키는 또 다른 표현일 수도  있다

(창 10:8-12, Smith). 이러한 니므롯은 자기 영광을 추구하는 세상의  모든  제국들을

상징한다.



======5:7


 야곱의 남은 자는...여호와에게로 내리는 이슬 같고 풀위에 내리는 단비 같아서  -

'이슬'과 '단비'는 풍요로운 소출과 연관시키기 어려우며, 남은 자에 대한 묘사로  보

아야 한다. 왜냐하면 '이슬'과 '단비'는 문맥상 '사람을 기다리지 아니하며'와 연결되

기 때문이다. 즉 이슬과 단비가 하늘, 곧 여호와께로부터 내리는 것처럼 야곱의  남은

자들은 사람이나 인생을 기대하지 않고 오직 하나님만을 기대하는 자들이라는 것이다.

한편, 하나님의 목적은 이슬과 단비와 같은 남은 자들을 통해서 모든 열국들에게 축복

과 구원을 주시는 것이다(Smith). 그러나 오직 하나님만을 기대하는 남은 자들에게 이

슬과 단비는 축복과 구원이 될 수 있으나 하나님을 대적하는 열국들에게 이슬과  단비

는 심판을 상징할 수 있다. 이것이 다음 절들에서 '이슬과 단비'로 표현된 남은  자들

이 '젊은 사자'로 비유될 수 있는 이유이다.



========5:8,9


  야곱의 남은 자는...양떼 중의 젊은 사자 같아서...네 모든 원수를 진멸하기를  바

라노라 - 미가는 남은 자와 열국과의 관계를 '젊은 사자'와 '양떼'로 비유하고  있다.

남은 자가 앞절에서는 '이슬과 단비'로 표현된 것과는 달리 본문에서  '젊은  사자'로

표상된 사실은 그리 생소하지 않다. 왜냐하면 신약 성경에서도 예수는 하나님의  어린

양으로도(요 1:29) 묘사되고 유대 지파의 사자로도(계 5:5) 그려지고 있기  떠문이다.

이슬과 단비가 남은 자들에게는 여호와로부터 내리는 구원과 축복이 될  수  있었으나

인생을 기대하는 열국에는 심판이 되었던 것처럼, 사람을 기대하며  교만한  열국들은

젊은 사자앞에 선 양떼처럼 심판을 당하게 될 것이다.



=======5:10,11


  본문은 자고하여 자신의 힘과 무력만을 의지하는 군대에 대한 파멸을 기록하고  있

다.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 여기서 화자는 미가가 아니라 바로 여호와이시다. 여호와는

남은 자들에게 축복과 구원을, 대적자들에게 분노와 심판을 내리실 것을 말씀하셨다.

   그 날에 - 이것은 4:1-4에 언급된 메시야 도래의 날을 가리킨다(McComiskey). 메시

야가 도래하는 날 평화가 임할 것이며, 남은 자들은 정결하게 될 것이다. 그때 하나님

은 열국의 지배 원리인 군사력에 의해서가 아니라 오직 사랑과 평화에 의해 남은 자들

을 통치하신다. 그때 남은 자들은 결코 사람이나 자신의 수단에 의지하지 않으며 오직

여호와 하나님만을 의지하게 되며 하나님은 당신의 말씀으로 온 열국을 지배하신다.

   말을 너의 중에서...무너뜨릴 것이며 - '말'과 '병거', 그리고 '견고한 성'은 열국

이 자고해지는 원인인 군사력을 의미한다. 이스라엘에게 있어서 그것들은 단순히 나라

를 지키는 수단이 아니라 또 다른 우상, 곧 하나님을 대신해서  의지하며  교만해지는

수단이 되었다. 그래서 대부분의 선지자들은 이스라엘이 말과 병거를  의지하는  것을

비난하였다(사 2:7;30:15-17; 호 10:13). 실제로 이스라엘은 말과 병거를  의지함으로

여호와께 범죄하는 결과를 저질렀다. 하나님께서 말과 병거, 그리고  견고한  성벽(사

2:7,15)을 훼파하시는 목적은 이스라엘로 하여금 육체적인 신뢰대상을 없애기  위함이

다(Von Orelli). 하나님을 떠나 자고하게 하는 말과 병거들은 평화적 통치동안에는 전

혀 필요하지 않다. 왜냐하면 그 때는 하나님께서 통치하시며 인도하시기 때문이다. 그

래서 하나님은 말과 병거를 훼파하실 것이다.



======5:12,13


  본문은 우상 숭배에 대한 심판으로 하나님께서 우상이 되는 모든 것을 제거하실 것

을 나타낸다.

   복술(*         , 케솨핌) - 이는 입이나 손으로 하는 주문을 가리킨다기보다는 어

떤 징조나 예언을 얻기 위해서 막대기나 반지등을 사용하여 점을 치는 것을  의미한다

(Lange, Von Orelli).

   점장이(메오네님) - 이는 미래의 일을 미리 예측하는 행위를 나타낸다(레 19:26;신

18:10,14; 왕하 21:5; 사 2:6; 57:3; 렘 27:9). 그러나 점쟁이의 행위는 하나님의  영

에 의한 것이 아니라 하나의 마술적인 행위에 불과했기 때문에 이스라엘 백성들을  잘

못된 길로 빠지게 하는 결과를 낳았다. 그래서 하나님은 복술이나 점쟁이의 행위 등을

철저하게 금지시키셨다(레 20:27; 신 18:10,11).

   우상과 주상 - '우상'(*    페셀)은 어떤 재료를 이용해서 새긴 상(像)을 의미하여

'주상'(마체보트)은 일반적으로 돌로 만들어진 기둥을 가리킨다. 이들은 모두 이방 신

을 의미한다. '우상'과 '주상'은 인간의 손으로 만든것이며 생명이 없는 것으로  전혀

어떤 힘을 발휘할 수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은 우상과 주상에 빠져 하나님

을 떠나기 일쑤였다(왕하 10:26,27; 사 30:22; 40:18-20; 44:13). 그러나 하나님은 이

제 그 모든 우상과 주상을 파괴하심으로 더 이상 이스라엘이 하나님이외에 다른  우상

을 섬기지 못하도록 하실 것이다.


======5:14


 아세라 목상 - 이것은 우상을 섬기는 제단 가까이에 있는 나무들을 가리키는  것으

로(Smith),  가나안  백성들이  즐겨   섬기던   다산(多産)과   전쟁의   여신이었다

(McComiskey). 아세라를 섬기는 과정에서 제의 매춘이 즐겨 행해졌다. 하나님은  가나

안 사람들이 즐겨 섬기던 아세라 목상을 완전히 파괴할 것이며 그 산당을 세웠던 성읍

조차도 흔적도 없이 훼파하실 것이다.


========5:15


  내가 또 진노와 분한으로...갚으리라 하셨느니라 -  '분한'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나캄'(*      )은 일반적으로 보복이나 복수를 뜻한다. 그러나 '분한'이 하나님께 사

용되었을 때 그것은 재판장의 판결과 그에 따른 형벌로 이해되었다. 다시 말해서 이것

은 하나님께서 인간처럼 공의를 떠나 개인적 감정에 의해서 복수하시는 것이  아니라,

공의를 따라 죄의 유무를 판단하신 후에 심판하심을 의미한다(Smith). 그 날에 하나님

은 당신의 명령과 말씀을 따라 살지 아니하는 모든 열국에게 공의로 심판하실 것이다.

출처 : 춘천 대우인력 김진규
글쓴이 : 대우인력 김진규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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