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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미가

[스크랩] 미가 2장 주석

예루살렘 선교회, 안디옥 선교회 2015. 2. 8. 23:46
미가 2장 주석

 

=========2:1,2


 침상에서 악을 꾀하며...그것을 행하는 자는 화 있을진저 - 본문은 이스라엘  백성

들 가운데 부녀자들이나 권력자들이 행한 범죄를 나열한 것이다. 당시 이스라엘은  두

가지 계층, 곧 부자들과 빈자들로 나뉘었다(McComiskey). 하나님 앞에서 죄악을  범하

던 당시 부자들은 밤새도록 다음 날 행할 죄악을 꾀하고 날이 밝으면  그것을  실행에

옮긴다. 미가는 그들이 밤에 계획하고 실행한 죄악을 2절에서 적나라하게 나열하고 있

다. 그것은 타인의 발과 집을 빼앗고 사람들을 확대하는 것이다. '그 손에 힘이  있으

므로'는 부자들이나 권력자들이 앞서 언급된 죄악을 능히 행할 만큼 사회적 조건과 능

력을 갖고 있었음을 뜻한다. 그들은 자신들의 권력과 능력만을 믿을 뿐 어느  누구도,

심지어 하나님조차도 두려워하지 않고 죄악을 자행했다(Lange). 그들이 빼앗은 토지나

재산은 하나님의 언약과 모세의 율법에 의해서 각 사람과 각 지파에게 보장된  권리였

다(출 22:26; 레 25:23ff., Von Orelli, Smith). 그 권리를 빼앗는  행위는  하나님의

언약과 율법을 거부하는 행위였다. 다른 말로 표현하면 그것은 하나님과 백성 간의 관

계가 파기됨을 시사한다. 그때 백성들에게 돌아오는  것은  하나님의  심판뿐이다(3-5

절).

   

======2:3


그러므로 여호와의 말씀에 내가 이 족속에게 재앙 내리기를 계획하니 - '그러므로'

(라켄)는 재앙을 내리기로 계획하신 하나님의 결정이 앞서 언급된(1,2절) 죄악으로 인

한 것임을 시사한다. 그 죄악은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지켜야 할 하나님의 언약과 율법

을 어긴 것이었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심판하시기로 결정하신 것은  당연한  것이었다.

'재앙 내리기를 계획하나니'(하쉐브...레)는 하나님의 절대적 주권과  뜻을  의미한다

(Lange). 재앙을 내리기로 결정하신 하나님의 계획은 인간이 믿지 않아도, 거짓  선지

자들이 평안하다 할지라도 변개될 수 없다. 그것은 오직 하나님 자신만이 바꿀 수  있

을 뿐이다. 한편, 심판 대상인 '이 족속'은 동일한 어구를 사용하는 아모스가 말한 바

와 같이 이스라엘 전체를 가리킨다(암 3:1,Calvin, Delitzsch).

   너희의 목이 이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이요 또한 교만히 다니지 못할 것이라 - 그들

은 자신들의 절대적 권력과 능력만을 의지하고 자신들의 만족을 채우기 위해서 하나님

께 보증하신 타인의 안녕이나 행복을 짓밟음으로 하나님앞에서 교만하게 행하였다. 이

들이 저지른 죄악은 자신들의 목을 조이는 멍에와 같아서 아무리 벗어나려 해도  벗어

날 수 없는 속박과 환난을 당하게 할 것이다. 그들은 더 이상 교만하게 얼굴을 빳빳이

들고 다닐 수 없게 된다. 왜냐하면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심판으로 인해  모든  열방들

앞에서 창피를 당하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McComiskey).


=======2:4


  너희에게 대하여 풍사(諷詞)를 지으며 슬픈 애가를 불러 이르기를 -  본  구절에는

'풍사를 지으며', '슬픈 애가를 불러','이르기를'등과 같은 세 개의 동사가  나타나는

데 모두가 비인격 3인칭 단수 동사이다. 그러나 그 주어를 결정하는 데는 문맥을 중시

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본절의 내용이 자연스럽게 연결되지 않기 때문이다.  '풍사

를 지으며'의 주어는 열방들이다. 이는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심판을 당하는 것을 목격

하고 전해 들은 열방들이 이스라엘을 향하여 비유나 속담을 지어 조롱하는 것을  의미

한다. 반면 '슬픈 애가를 불러 이르기를'의 주어를 3인칭으로 생각하면, 본 구절 이후

에 언급된 '슬픈 애가'에 해당하는 구절을 해석하는데 어려움을 겪게 된다.  왜냐하면

'슬픈 애가'에 대한 주어는 하나님의 심판을 당하는 이스라엘 자신으로 보는 것이  자

연스럽기 때문이다.

   그가 내 백성의 산업을...패역자에게 주시는도다 - 본 구절에 나타난 1인칭 '내'와

'우리'는 하나님의 심판을 당하는 이스라엘이다. 이스라엘에게 재앙을 내리시는  하나

님은 본 구절에서 땅을 분재하시는 분으로 묘사된다. 하나님은 본래 이스라엘  백성들

에게 약속의 땅을 허락하신 분이셨다. 그러나 이제는 자신과의 언약을 배반한  이스라

엘에게서 주셨던 땅을 빼앗아 '패역자'에 나누어 주신다. '패역자'는 문자적으로  '반

역하는 자'를 가리킨다(McComiskey, Von Orelli). 그들은 하나님의 심판의 도구로  사

용되는 이방인, 곧 앗수르를 의미한다. 그들이 하나님의 약속의 땅을 차지하게  된다.

그러나 '패역자'란 말은 역설적인 의미를 담고 있다. 비록 이방인인 앗수르가  일시적

으로 하나님의 심판 도구로 사용된다 할지라도 미가는 그들이 여전히  하나님에  대한

반역하는 자들이며 하나님의 심판 아래 있음을 암시하고 있다.



============2:5


  그러므로 여호와의 회중에서 제비를 뽑고 줄을 띨 자가 너희 중에 하나도 없으리라

- '회중'은 일반적으로 '무리'나 '군중'을 의미하나 본절에서는 '여호와의'라는  수식

어가 첨가되어 한정적인 의미를 갖게 된다. '여호와의 회중'은 오직 여호와만을  믿고

따르는 하나님의 백성, 곧 언약의 백성을 의미한다(신 23장, McComiskey, Clavin). 한

편 제비를 뽑고 줄을 띠는 것은 가나안을 정복하고 땅을 분배하던 여호수아 시대의 이

스라엘을 상기시킨다(수 14:1-5). 언약으로 하나님의 백성이 된 이스라엘은 그 언약을

지키는 가운데 하나님의 축복을 받으며 약속된 가나안 땅을 정복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언약을 무시하고 가난한 자들을 압제하여 불법을 행함으로  언약

의 축복의 자리에 참예할 수 없게 되었다. 왜냐하면 그들은 하나님의 심판으로 앗수르

의 포로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10절, Smith). 가난한 자들을 압제하던 부자들을  비롯

한 이스라엘 백성들은 민족의 파멸을 전하는 미가의 예언을 듣기 싫어하였다.  그들은

미가의 예언이 잘못되었다고 생각하였다. 이스라엘은 자신들이 하나님의 언약된  백성

이며 아들이며 장자이기 때문에 절대로 하나님의 심판을 당할 수  없다고  생각하였다

(출 4:22,23). 그들은 이미 완악해져서 미가의 심판 예언을 받아 들일 수 없었다.  그

러기에 그들은 미가의 예언행위를 제한하며 핍박하였다.



====2:6


  욕하는 말을그치지 아니한다 하는도다 - '그치지'는 '떠나다'라는 의미로, 본 구절

은 치욕이 계속해서 떠나지 않는다는 의미이다. 이스라엘은 미가가 예언하는 모든  내

용들이 모두 거짓말이기 때문에 자신들에게 치욕만큼 안겨줄 뿐이라고 생각하였다.



=========2:7


  너희 야곱의 족속이...행위 정직한 자에게 유익되지 아니하냐 - 본절은 미가의  예

언을 모욕적인 것으로 오해하고 거부한 이스라엘에 대해 미가가 반문한 내용이다.  미

가는 여기서 하나님의 심판 예언의 진정한 의도가 저주와 파멸에 있지 않고 오히려 회

개의 기회를 제공하려는 사랑에 기인함을 강조하고 있다.



======2:8


  근래에 내 백성이 대적같이 일어나서 - '근래에'(이트물)는 '가장  최근에',  혹은

'어제'를 의미한다(Von Orelli). 하나님께서 미가의 예언을 통해서 지적하신 이스라엘

의 잘못은 오래 전에 행했던 죄가 아니라 아주 최근에 행했던 죄악이다. 한편  본절에

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누구를 향해서 대적하여 일어났는지가 분명하게 나타나지  않는

다. 그러나 본절은 미가의 입을 통해서 전해지는 하나님의 말씀이므로 이스라엘이  대

적한 대상은 하나님이라고 추정할 수 있다(Calvin).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향해 대적한

행위는 구체적으로 본절 하반절과 다음절에 언급된다. 그것은 가난한 자들을 핍박하고

압제한 행위이다. 하나님은 가난한 자들에게 행한 것을 자신에게 행한 것으로  간주하

신다. 왜냐하면 가난한 자들을 압제한 행위는 백성들이 하나님과 맺은 언약을  파괴하

는 행위이기 때문이다(출 22:21-27; 신 27:19).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대적하여 저지른

죄악의 대상은 세 부류이다.

   전쟁을 피하여...겉옷을 벗기며 - '전쟁을 피하여 평안히 지나가는 자들'은 피난민

을 가리킨다. 이스라엘은 피난민을 보호하기는 커녕 그들의 옷을 강제로 벗겨서  빼앗

았다. 여기서 '벗기며'는 군사적 용어로 '엄습' 혹은 '급습'을 의미하며(삿 9:33;삼상

23:27) 노략질을 나타내는 용어로 사용된다(호 7:1). 이스라엘은 무방비 상태에  있었

던 피난민을 급습하여 옷을 빼았었다.


==========2:9


  내 백성의 부녀들을...쫓아내고 - 이스라엘은 여자들이 안식을 누려야하며  보호를

받아야 할 집을 빼앗았다.

   그 어린 자녀에게서 나의 영광을 영영히 빼앗는도다 - 이스라엘은 어린 자녀에게서

'하나님의 영광'을 빼앗았다. 여기서 '하나님의 영광'은 아마도 하나님의 돌보심과 인

도하심 속에서 어린 자녀들이 누려야 할 언약의 축복을 가리키는 듯하다(Smith). 이스

라엘은 어린 자녀가 누려야 할 기회마저도 빼앗았다. 이스라엘이 핍박하고 압제한  이

세 부류는 하나님의 언약 백성으로서 이스라엘이 보호해주고 돌봐주어야 할  대상이었

다(출 22:22). 그러나 이스라엘은 그들의 삶의 기반을 빼앗아 버리는 무자비한 행위를

서슴치 않았다. 이러한 행위는 하나님과의 언약을 파기하며 대적하는  것이며  심판을

자초하는 것이었다.


===========2:10


   이것이...이는 그것이 이미 더러워졌음이라 - 본절은 언약을 파기한 이스라엘 백성

들에게 내려질 하나님의 심판의 내용이다. 그것은 가나안 땅으로부터의 추방이다.  본

래 가나안 땅은 하나님께서 언약을 맺은 백성에게 안식을 주기 위해서 허락하신  축복

의 땅이었다. 하나님께서 가나안 땅에서 이스라엘이 누리도록 허락하신 안식은 단순히

육체적이고 물질적인 축복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언약을 맺은 하나님의  백성으로

서 자신의 의무를 다하여 하나님의 목적을 성취하는 것이었다(히  3:11,18;  4:1,3,5,

Smith). 그러나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의도와는 달리 가나안 땅에 거하여 하나님의  축

복에서 비롯된 번영을 누리는 과정에서 교만하여졌다. 그 결과 그들은 하나님이  주신

축복을 이방 신이 준것으로 착각하고 우상을 섬겼을 뿐만 아니라(1:2-7) 자신의  욕심

대로 많은 물질을 가질 때 안식을 누리는 것으로 생각하여 가난한 자와 보호받아야 할

대상을 착취하였다(McComiskey). 하나님은 그러한 이스라엘을 축복의  땅  가나안에서

추방하기로 결정하셨다. 그들은 하나님의 심판 도구인 앗수르에 의해 포로로 잡혀가게

될 것이다.


===========2:11


  사람이 만일...선지자가 되리로다 - 본절은 이스라엘의 심령 상태를 나타낸다.  이

스라엘은 참된 예언자와 거짓 예언자, 하나님의 말씀인 참예언과 인간의 말인  허망한

거짓 예언을 분별할 능력이 없었다. 그들은 미가가 하나님의 말씀을 전했을 때는 거짓

말로 취급하고 핍박하여다. 그러나 만약 어떤 자가 이스라엘에게 포도주와  독주,  즉

부(富)와 번영과 풍요가 있으리라고 거짓 예언을 하면 그를 예언자로 받아들였을 것이

다. 이처럼 언약 백성들은 하나님의 말씀에 입각하여 바른 말을 하는 사람보다 무조건

적인 축복을 말하는 아첨꾼을 더욱 좋아했다.



========2:12


  야곱아...소리가 크게 들릴 것이며 - 양떼로 비유된 '남은 자'는 본서에서  처음으

로 언급된다. 본서에서 '남은 자'에 대한 언급은 모두 다섯 번 등장하는데 그것은  심

판과 전쟁과 연결된다(4:7;5:7,8;7:18). 4장에 언급된 '남은 자'는 '저는 자','쫓겨났

던 자','환난을 당한 자'이다. 하나님은 그들을 모아서 강하고 영원한 나라를  세우실

것을 약속하신다(4:7;5:7). 남은 자에 해당하는 사람들은 모두 하나님의 심판을  받은

자들이며, 하나님의 용서함을 받은 자들이다(7:18-20). 그들은 마치 비옥하고 푸른 초

장으로 가득 찬 에돔 족속의 한 도시인 보스라에 모인 양떼와 같아서 하나님의 인도하

심과 축복하심을 누리게 될 것이다. 한편, 남은 자의 수는 매우 많다. 마치  양떼들이

우리에 모였을 때 웅성웅성 소리가 나는 것처럼 남은 자들의 수가 매우 많아서 그들이

모여드는 소리가 크게 들릴 정도이다.

   

=========2:13


  길을 여는 자가...여호와께서 선두로 행하시리라 - '여는 자'는 '왕'과 병행을  이

루며(Von Orelli) 메시야를 암시한다. 왕은 여호와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위임

통치자로서 백성들 가운데서 나와 백성들보다 앞서  나아가는  인도자이다.  그러므로

'왕이 앞서 행하며 여호와께서 선두로 행하시리라'는 말씀은 백성들 앞에 서서 인도하

는 왕의 모든 행위와 통치가 하나님의 능력과 권능에서 비롯된 것임을 시사한다. 그는

백성들의 인도자로서 백성들 가운데서 나와 하나님의 사랑과 긍휼을 통해서  백성들을

이방의 압제에서 해방시킬 것이다. 이 예언은 가깝게는 이스라엘 백성이 앗수르의  통

치에서 해방됨을 의미하며, 궁극적으로는 하나님의 백성이 메시야되신 예수  그리스도

를 통해서 온전히 구원을 받게 됨을 예표한다.

출처 : 춘천 대우인력 김진규
글쓴이 : 대우인력 김진규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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