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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호세아

[스크랩] 호세아 7장 주석

예루살렘 선교회, 안디옥 선교회 2015. 2. 8. 23:24

호세아 7장 주석

 

======7:1


  내가 이스라엘을 치료하려 할 때에 - 여기서 하나님의 '치료'(*      , 라파)는 형

벌을 뜻하지 않고 죄악을 회개시키기 위한 예언자들의 책망과 훈계를 가리킨다.  이는

이스라엘 민족의 회복이 오직 하나님께만 달려 있으며, 예언자들의 책망을 통한  회개

에 치료의 가능성이 잇음을 상기시킨다.

   에브라임의 죄와 사마리아의 악 - 에브라임은 북이스라엘을 상징하고,  사마리아는

그 나라의 수도로서 도덕적 부패의 중요한 장소로 언급되고 있다. 그들의 죄악은 하나

님의 치료를 거부하는 형태로 나타난다.

   저희는...노략질하며 - 이스라엘의 개인적이고 집단적인 온갖  악행들이  열거되고

있다. '궤사'(*      , 쉐케르)는 남을 속이고 기만하는 거짓말로서 사기와 거짓 증언

등을 내포한다. 실제로 그들은 도적질과 약탈을 일삼음으로써  십계명을  위반했다(출

20:15).



======7:2


  내가...아니하거니와 - 이스라엘의 더 악한 죄는 하나님께서 그들의 악을 기억하여

형벌을 내리신다는 엄연한 사실을 마음으로부터 거부한다는 것이다. 이는 하나님을 두

려워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그들의 마음에  하나님  두기를  싫어한다는  의미이다(롬

1:28).

   그 행위가 저희를 에워싸고 - 이스라엘의 죄악된 행위가 너무나 많고 커서  회개를

불가능하게 할 정도임을 묘사하는 내용이다. 이처럼 사방에 둘러싸인  그들의  죄악은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고 부끄러움이 없이 악행을 일삼는 뻔뻔함으로 나타난다. 그러

나 다른 한편으로 이것은 하나님 앞에서 저지른 이스라엘의 죄악이 결코 숨기우지  못

할 것임을 암시한다. 곧 그들의 죄악은 하나님 앞에서 밝히 드러나고  있다는  것이다

(시 90:8).




==========7:3


   저희가...기쁘게 하도다 - 악한 군주와 방백들의 죄가 주위에 있는 자들의  악행과

더불어 특별히 언급되고 있다. 왕과 방백들은 백성들의 폭력과  방종을  즐거워하였으

며, 백성들은 거짓 아첨과 부도덕한 행위로 그들을 기쁘게 하였다.  이는  통치자들의

욕망과 이권에 빌붙어 사는 백성들이 우상 숭배와 부정 부패를 칭찬하며 따랐을  뿐만

아니라, 온갖 비난과 중상 모략으로 자기들의 정치적 목적을 달성하기에만 급급했음을

보여준다. 한편 '기쁘게 하다'의 '사마흐'(*      )를 '마솨흐'(*      ), 곧  통치자

를 기름부어 세우는 것으로(8:4) 해석하는 학자들도 있으나(Harper) 받아들이기  어렵

다.




=======7:4


  저희는 다 간음하는 자라 - 여기서 '저희'는 왕, 방백, 백성 모두를 가리킨다. '간

음하다'의 '나아프'(*      )는 하나님을 배반한 영적 행음이든지(Keil) 아니면  문자

적인 의미대로 육체적 음란이든지 간에, 하나님 보시기에 마땅히 형벌받을 죄악을  의

미한다. 혹자는 이를 '아네프'(*      ), 곧 분노하는 마음과 연관시키기도  한다(JB,

Mauchline).

   빵 만드는 자에게 달궈진 화덕과 같도다 - 이스라엘 백성들은 마치 빵 만드는 자에

의해 뜨겁게 달구어진 화덕과 같이 음란하고(5:4) 더러운 욕심으로 불일듯함을 의미한

다.

   저가...그칠 뿐이니라 - 이는 빵 만드는 자가 반죽된 빵이 발효되기까지 잠깐 쉬는

것처럼 백성들의 악한 생각과 음욕이 일시적으로 멈추는 것을 말한다. 그러나  그것은

아주 잠시동안이며, 오히려 발효된 반죽을 굽기 위해 충분히 달구어진 화덕처럼  그들

의 욕망은 더욱 뜨겁게 불타오른다. 즉, 더 뜨겁고 완전한 욕망을 채우기 위한 준비로

서의 휴식일 뿐이다.


=====7:5


   우리 왕의 날 - 왕의 생일이거나 왕이 즉위하는 대관식 날을 가리킨다. 또는  왕이

중심이 되는 특별한 축제일이 될 수도 있다.

   방백들이...병이 나며 - 술의 '뜨거움'(*      , 헤마)은 술로 인하여  얻게  되는

열이나 독을 뜻한다. 연회에서 베풀어지는 술의 유혹은 방탕과 방종을 뛰어넘어  병까

지 나게 할 정도였다. 이는 술병 뒤에 숨어 있는 악한 계략 때문이다. 즉 방백들이 정

치적 반역을 꾀하려고 왕을 술취하게 만드는 것이다(KJV). 이것은 아마도 네 명의  이

스라엘   왕이   계속적인   반역으로   살해된   사건을   암시하는     듯하다(왕하

15:10,14,25,30). 한편, '병이 나다'의 '헤헬루'(*        )를 '할랄'(*     )에서 파

생된 것으로 보고 '왕의 날을 시작하다'(70인역, 시리아역, Jerome), 또는  '흥분되기

시작하다'(NEB)로 해석하기도 한다.

   왕은...악수하는 도다 - '오만한 자들'은 원래 '리츠'(*     )에서 파생된  단어로

이웃을 경멸하거나 죄와 심판을 비웃고 조롱하는 자들을 의미한다(잠 14:9;19:28). 여

기서는 반역자들인 거짓 방백들을 가리킨다. 왕은 어리석게도 술에 흠뻑 취하여  방탕

에 빠지고 간교한 속셈을 가진 그들에게 손을 내밀어 스스로 위험에 빠진다.


=======7:6


  저희는...일어나는 것 같도다 - 음모자들의 악한 마음이 빵 굽는 화덕을  예비하는

것에 비유되고 있다. 그것은 마치 빵 만드는 자가 밤새도록 자고 아침에 피우는  불과

같이 뜨겁다. 이는 음모자들이 자기들의 탐욕과 욕망을 충족시키기 위해 악한  계교를

꾸미는 것을 암시한다. 즉, 그들은 욕정과 분노가 섞인 교묘한 책략을 적당한  기회가

올 때까지 감추었다가 때가 되면 아침에 화덕을 달구는 것처럼  분명하게  드러낸다는

의미이다.


=======7:7


  저희가...다 엎드러지게 하며 - 음모자들의 탐욕과 욕정은 화덕같이 뜨겁게 달구어

져 이제 살인과 폭력을 계략대로 일삼는다. 왕들을 엎드러지게 하는 이  장면은  아마

여로보암 2세 이후의 반역과 시해 사건을 암시하는 듯하다. 당시에  스가랴는  살룸에

의해, 살룸은 므나헴에 의해, 므나헴의 아들 브가히야는 베가에 의해, 그리고  베가는

호세아에 의해 살해되었다(왕하 15:10,14,25,30). 이처럼 피와 폭력으로 물든 왕정 반

란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무질서와 무정부 상태 속에서 혼란과 타락을  경험케  하였

다. 한편, '재판장들'은 백성들을 통치하는 왕과 방백들을 가리킨다(13:10).

   저희 중에는...하나도 없도다 - 이와같이 나라가 비참한 상황에 빠져 있음에도  불

구하고 왕과 방백들을 포함한 뭇 백성들은 전능자 여호와께 구원과  도움을  호소하지

않을 만큼 무지와 무감각 속에서 헤매고 있었다.


======7:8


  에브라임이...전병이로다 - 북왕국의 '혼잡'은 이방 민족의 풍습과 사고 방식을 배

운것에만 그치지 않는다. 이교도의 우상을 받아들여 하나님 대신에 섬기고, 또한 나라

가 위험에 처했을 때 하나님이 아닌 이방 민족의 힘을 의지하여 그들과 정치적 동맹을

맺음으로 열방과 섞이게 되었다. 이러한 열방과의 혼잡은 거룩한  백성으로  선택받은

이스라엘의 참모습이 아니다. 이스라엘은 오직 하나님 한 분과 언약을 맺고 그분을 섬

기며 순종해야 한다. 그러나 그들은 이방 민족의 풍습을 따르고 우상을  숭배함으로써

하나님과의 언약을 파기하였다. 그것은 뒤집지 않은 '전병'(*      , 우가, 떡  조각,

겔 4:12)과 같았다. 즉 한쪽 면은 새까맣게 타고 다른 쪽은 뒤집지 않아 밀가루  반죽

그대로 있는 떡 조각처럼 아무 쓸 데도 없었다. 하나님께 대한 전적인 헌신이 없는-차

지도 덥지도 않는-신앙은 가증할 뿐이다. 이처럼 뒤집지 않은 전병과 같은 혼합주의에

빠져 있는 이스라엘은 모순과 외식으로 가득 차게 된다. 원래 그들은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이었으나(레 20:26), 열방과 섞여서 그 행위를 배우고 그 우상들을 섬김으로써 더

럽혀졌던 것이다(시 106:35-39).


=====7:9


  이방인에게 그 힘이 삼키웠으나 - 이는 이방 나라에 의해 침입을 당하고 재산과 인

명을 상실하여 국력이 파괴된 전쟁의 현실을 반영한다. 이스라엘은 아람 왕 하사엘(왕

하 10:32,33)과 벤하닷(왕하 13:7), 그리고 앗수르 왕 불(왕하 15:19) 곧 디글랏 빌레

셀(왕하 15:29)의 공격으로 수많은 피해를 당하였다. 특히 므나헴은 앗수르의  침략을

모면하기 위해 은 일천 달란트의 조공을  바침으로써  국가  재정을  소모하였다(왕하

15:19,20).

   백발이 얼룩얼룩 할지라도 - 이는 연륜의 경험보다는 힘의 노쇠함과 죽을 때가  되

었음을 나타낸다. 즉, 이스라엘은 이방인의 침입으로 인해 과도한 재정을 소비하고 정

치적 주권을 상실함으로써 곧 멸망당하게 될 것임을 시사한다(왕하 17:3 참조).

   깨닫지 못하는도다 - 이스라엘은 자신의 나라가 주권을 빼앗기고 땅이  황폐됨으로

써 멸망하리라는 것을 알지 못할 정도로 무지하였다. 더욱이 그 멸망의 원인과 치유책

에 대해서는 전혀 알 지 못하였다. 만일 이스라엘 백성들이 국력의 쇠퇴와 멸망의  원

인을 깨닫고 하나님께로 돌이켰다면 그들은 구원받을 수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그들

은 멸망의 전조를 깨닫지 못하고 완전한 심판의 길로 치닫는다.


========7:10


  이스라엘의 교만은 그 얼굴에 증거가 되나니 - 이에 대해서는 5:5  주석을  참조하

라.

   저희가...아니하도다 - 백성들의 무지와 교만은 온갖 재난과 황폐함을  겪으면서도

여호와께 돌이키지 않는 완고함으로 이어진다. 그들은 오히려 국가의  불행과  재앙을

모면하기 위하여 이방 나라들과 동맹을 맺을 뿐 여호와를 의지할 생각을 전혀 하지 않

는다. 이와 같은 이스라엘의 무지와 완고함은 결국 북왕국의 파멸을 초래하는  원인이

된다. 이처럼 여호와 하나님을 섬기도록 부름을 받았으나 오히려 이방을 의지하고  범

죄하는 자는 멸망하게 되는 것이다.


======7:11


  어리석은 비둘기 같이 지혜가 없어서 - 이스라엘의 지혜 없음이 어리석은 비둘기에

비유되고 있다. 여기서 비둘기의 어리석음은 먹이를 찾다가 쳐놓은 그물을 보지  못하

거나 의심하지 않고서 그 안으로 곧장 날아드는 것을  의미한다(Rosenmuller,  Keil).

즉, 에브라임이 앗수르나 애굽에 도움을 청하러 갈 때 그것이 곧 자신을 해치는  행위

임을 깨닫지 못하는 어리석음을 나타내는 것이다(Kimchi).

   애굽을...앗수르로 가는 도다 - 이는 이스라엘이 앗수르에 의해 압박받을 당시  앗

수르의 우호를 얻기 위해 노력하기도 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애굽으로부터 도움을  얻

어 앗수르를 대적해보려고 시도한 것을 언급하는 것이다(Hengstenberg, Keil). 이것은

호세아 왕이 앗수르에게 조공을 바치다가 그만두고 애굽과 제휴한 사건을 암시한다(왕

하 17:3,4). 에브라임은 구원이 오직 하나님께만 있음을 알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앗

수르나 애굽 모두 자신들을 해치려는 적이라는 사실조차도 모르고 그들에게 도움을 요

청할 정도로 어리석었다.


========7:12


  저희가 갈 때에...새처럼 떨어뜨리고 - 이스라엘 방백들이 앗수르나 애굽 같은  이

방 민족에게 구원을 요청하러 갈 때에 하나님께서는 심판의 그물을 그들 위에 쳐서 공

중의 새처럼 떨어뜨린다는 것이다. 이것은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자유를 잃고 이방 민족에게 포로로 끌려갈 것임을 암시한다(겔 12:13;17:20). 결국 이

스라엘의 멸망은 이방 나라가 아니라, 그들을 징계하시는 여호와의  그물(욥  19:6)로

말미암은 것이다.

   전에...징계하리라 - 이는 이스라엘 회중에게 선언되었던 하나님의 말씀을  가리키

는 것으로 율법과 선지자들을 통하여 선포되었다(레 26:14-46;신  28:15-68).  그것은

갑자기 임하는 덫과 같지 않고 각 시대마다 계속적으로 반복되었던 말씀이었기 때문에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는 변명의 여지가 있을 수 없다. 이처럼 그들은 율법을  무시하고

선지자들의 경고를 거역함으로써 여호와의 징계를 받게 되는 것이다.


=======7:13


  화 있을진저...범죄하였음이니라 - '화있을진저'에 해당하는 '오이'(*     )는  절

망적인 상태를 강하게 탄식하는 감탄사로서 임박한 징계를 표현한다. 그리고  '패망할

진저'의 '쇼드'(*    )는 파멸을 예고하는 감탄사로 사용되었다. 이 두 개의 감탄문은

이스라엘 위에 반드시 내려질 확실한 파멸을 선포하고 있다. 파멸의 이유는  이스라엘

이 하나님을 떠나 범죄하였기 때문이다. '떠나다'의 '나다드'(*      )는 '도망하다',

'배회하다'등의 뜻으로 새가 보금자리를 벗어나 길을 잃고 정처없이 헤매는 것을 의미

한다(사 16:2). 이는 곧 여호와를 반역하고 이방 민족의 틈바구니에서 구원을  얻어보

려는 북왕국의 어리석음을 말한다. 그것은 여호와의 언약을 파기하는 중대한 범죄  행

위였다(8:1).

   내가 저희를 구속하려 하나 - 많은 학자들은 본 구절의 '에프뎀'(*        )을  과

거형으로 보고서 출애굽 사건을 비롯한 과거의 여러 구속 사건과  관련시킨다(Calvin,

Rosemuller, Henderson, Pusey). 즉 여호와께서 그들을 역사상 여러 차례에 걸쳐 구원

해주셨다는 것이다(have redeemed, KJV). 그러나 다른  학자들은  희구형으로  보아서

'그들을 구속하려고 했다'는 뜻으로 해석하기도 한다(Cheyne, Keil, Hitzig).  대부분

번역본들은 후자의 입장을 따른다(long to redeem, RSV;wanted to redeem, JB).

   저희가 나를 거스려 거짓을 말하고 - 이는 백성들이 여호와의 구속을 믿지 못할 뿐

만 아니라 그분의 본질적인 신성과 능력을 부정하는 것을 의미한다. 실제로 그들은 여

호와께 도움을 구하기는 커녕 이방 신들에게 분향함으로써 거짓을 행하였다(렘 44:8).

더욱이 여호와는 자기들에게 아무런 도움을 줄 수 없다는 생각까지 하였다(렘 14:9).


========7:14


  성심으로...부르짖으며 - 그들은 혹 입술로는 여호와를 불렀을지 모르나  마음으로

는 하지 않았다. 그것은 자신들의 인간적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것이었으며  그것마

저도 진실이 없는 헛된 마음에서 비롯되었다. 그들은 진정한 구원을 위하여  여호와를

부르지 않았다(사 29:13). 다만 침상에서 슬피 부르짖을 뿐이었다. 그것을 구원을  위

한 부르짖음(*      , 자아크)이 아니라, 자기들에게 닥친 불행과 재난속에서 낙심 가

운데 슬퍼하며 울부짖는 것(*      , 얄랄)에 불과하다. 이러한 부르짖음은 신앙의 증

거가 되지 않으며 단지 불신앙과 절망의 표현일 뿐이다(J.Given).

   곡식과 새 포도주를 인하여 모이며 - '모이다'의 '구르'(*      )는 종종 '가다드'

(*      )곧 '베다'라는 의미로 취해져 왔다. 이것은 주로 몸에 상처를 내는 자해  행

위와 연관되었다. 즉 곡식과 포도주를 위하여 자기의 살을 베는  것(They  gash  them

selves, LXX, RSV, JB, NEB)으로 이해하는 것이다. 이것은 율법에서 엄격히 금지한 행

위로서(레 19:28) 우상 종교의 타락한 의식이었다(렘 41:5;47:5). 많은  학자들은  이

견해를 지지하고 있다(Cheyne, Smith). 만일 이 견해가 옳다면 본 구절은 이스라엘 백

성들이 종교적으로 우상 숭배에 흠뻑 빠져 있음을 묘사하는 것이다. 그러나 반면에 단

순히 그들이 모이는(they assemble themselves, KJV)것으로 해석하는 학자들도  많다.

즉, 그들의 모임의 목적이 반역하기 위하여(Rashi), 먹고 마시기 위하여(Keil),  또는

성읍으로 입하된 밀과 포도주를 사기 위하여(Kimchi), 아니면 우상에게 행진하기 위하

여(Henderson, Rosenmuller)등 여러 가지 해석이 있다. 어쨌든 본 구절은 곡식과 포도

주, 곧 물질적인 것에 대한 탐욕으로 인해 백성들이 모여서 싸우는  모습을  상기시킨

다. 그들은 여호와를 찾기 위해서가 아니라 자신들의 배를 충족시키기 위하여  몰려들

었다. 그들의 흥분된 모임은 단지 먹을 것과 마실 것을 위한 것이었다.

   나를 거역하는도다 - 이스라엘 백성들의 행사는 모두 여호와를 떠나고(*      , 수

르) 그를 반역하는(*      , 사라르) 것이었다. 그 결과는 파멸과 죽음의  심판뿐이다

(신 32:41,42).


=======7:15


 저희 팔을 연습시켜 강건케 하였으나 - '연습시키다'의 '야사르'(*      )는 '징계

하다','벌하다','교훈하다' 등의 뜻으로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여러 가지 시험과  징

계로써 가르치셨음을 뜻한다. 여호와는 저희 팔을 연습시킴으로써 팔의 힘이  어디서,

어떻게 오는 것인가를 교훈하셨을 뿐만 아니라, 실제로 힘을 부여하시고 적과 싸워 이

기도록 하셨다. 이는 과거에 이스라엘의 군사적인 성공에서도  분명히  드러난다(왕하

14:25-28). 이처럼 여호와께서는 '손을 가르쳐 싸우게 하시며 손가락을  가르쳐  치게

하신다'(시 18:34;144:1).

   저희는...악을 꾀하는도다 - 그러나 그들은 오히려 여호와께 대하여 악을  꾀한다.

단과 벧엘에 금송아지를 세워 경배할 뿐만 아니라(L.Wood), 애굽과 앗수르에게 도움을

요청함으로써 여호와를 반역한다(W.Harper). 그것은 이미 계획된 음모와 같이  시행되

기 때문에 더욱 악한 것이었다.


======7:16


   저희가 돌아오나...돌아오지 아니하니 - '높으신 자'에 해당하는 '알'(*    )은 몇

개의 번역본에서 명사로 사용되어 '가장 높은 자'(Most High, KJV, NIV)란 뜻으로  쓰

였다. 그러나 몇몇 학자들은 부사로 사용하여 단순히 '위로'(upwards)란 뜻으로  이해

하였다(Keil, Cheyne). 사실 '알'이 여호와를 간접적으로  가리키기도  하지만(11:7),

여기서는 단지 '위를 향하여' 돌아오지 않음을 지적하고 있다. 그런데  70인역(LXX)은

'로 알'(*        )을 '알 로'(*         )로 자리바꿈하여 '그들이 허무한 것(Idols)

으로 돌이켰다'라고 해석한다. 혹자는 이를 '랍바알'(*        )로 수정하여  '그들이

바알에게로 돌아가니'라고 읽을 것을 제안한다(Harper, Ward). 그래서 어떤  번역본들

은 'They turn to Baal'(RSV, JB)이라고 읽는다. 어쨌든 본 구절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께로 돌아오지 아니하고 도리어 바알과 같이 허무한 것으로 돌아섰음을  말해주

는 것이다.

   속이는 활과 같으며 - 이는 과녁에서 빗나가는 화살을 가리키는 것으로,  하나님의

백성인 이스라엘이 여호와의 율법에서 벗어나 거짓 우상과 이방 민족을 의지하는 상태

를 비유하고 있다.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그  백성을  신뢰할  수가  없는  것이다(시

78:57).

   그 방백들은...엎드러지리니 - 간사한 방백들은 백성들을 유혹하고 이방  민족에게

아첨과 거짓을 말하지만 곧 그들의 칼에 쓰러질 것이다. '거친 말'의 '자암'(*      )

은 원래 '분노', '진노' 등을 뜻하나, 여기서는 저주와 관련된 폭력적인 언어나  도전

행위를 의미한다. 즉, 그들은 이방 민족에게 동맹을 청하기 위해 자신의 나라와  자신

들의 신이신 여호와를 비난하며 저주한다는 것이다. 그로 인해 그들은 오히려  이방인

의 칼에 멸망케 된다.

   애굽 땅에서 조롱거리가 되리라 - 이는 그들이 애굽 땅에서  죽었거나  애굽인들의

칼에 망하게 되기 때문은 아니다(Keil). 실제로 북이스라엘은 앗수르에 의해 멸망당한

다(B.C. 722). 따라서 이것은 그들이 애굽을 믿고 애굽으로 도망하여  도움을  요청할

때에 그곳에서 오히려 애굽의 조롱거리가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것은  이스라엘의

어리석음을 단적으로 증명해 준다. 하나님을 반역하고 앗수르와 애굽에게 구원을 바랐

던 이스라엘은 앗수르의 그물에 파멸 당할 뿐만 아니라, 혹시나 의지했던  애굽에서도

그들의 조롱거리가 됨으로써 자신들의 어리석음을 만천하에 드러낸다.

출처 : 춘천 대우인력 김진규
글쓴이 : 대우인력 김진규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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