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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호세아 5장 주석

예루살렘 선교회, 안디옥 선교회 2015. 2. 8. 23:23

호세아 5장 주석

 

=======5:1


  제사장들아 - 하나님의 율법과 계명들을 마땅히 가르치고 준수하도록 훈계해야  하

는 책임을 저버린 제사장들을 먼저 경고한다.

   이스라엘 족속들아 - 원문에는 '이스라엘 집'(*                 , 이스라엘  베이

트)으로 되어 있다. 이는 북왕국 이스라엘의 10지파 백성들을 가리키는 말이다.

   왕족들아 - 원문에는 '왕의 집'(*                   , 하멜레크 베이트)으로 되어

있다. 이는 왕의 가족들 외에 그 가문에 속한 자들과 왕의 주변에서 혜택을 받고 있는

자들을 가리킨다.

   들으라...깨달으라...기울이라 - 여기에 사용된 세 동사(*      , 솨마, *       ,

카솨브, *      , 아잔)는 점층적인 방법으로 연설의 절정을 이루고 있다. 그것은  하

나님의 임박한 심판에 대한 경고의 말씀을  주의깊고  세심하게  들으라는  것이다(사

28:14,23;렘 13:15).

   너희에게 심판이 있나니 - 이는 하나님의 공의가 세워지기 위해 반드시 심판이  잇

을 것임을 선고하는 말씀이다. 특히 이 말씀은 왕족과 제사장들을 향한 것인데,  아마

앗수르의 침략을 받은 므나헴 왕가와 관련된 것 같다(왕하 15:19). 또한 곧이어  있을

북왕국의 멸망을 예고하고 있다.

   미스바에서...다볼 위에서 - '미스바'는 베냐민 지파의 영토에 있는  것이라기보다

는(삼상 7:5) 요단 동편 길르앗 미스바를 가리킨다(삿 10:17;11:29).  이곳은  야곱과

라반이 언약을 세웠던 곳이다(창 31:48,49). 그리고 '다볼'은 요단 서편에 있는  다볼

산을 가리킨다. 이 두 곳이 우상 숭배의 중심지 였는지는 명확하지 않다.  아마  숲이

우거져 새와 짐승들을 잡기에 적합한 장소였기 때문에  상징적으로  사용된  것  같다

(Keil, Given). 본절은 이스라엘의 통치자들이 새를 잡는 것처럼  백성들에게  올무와

그물을 놓고 있음을 책망하고 있다. 그것은 미스바와 다볼 산 위에서 거짓 우상을  섬

기라고 부추겼던 사실을 의미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백성들을 악한 길로 인도하였다는

것을 가리키고 있음은 명백하다. 그들은 백성들의 지도자가 되기는 커녕 도리어  도덕

적 부패와 우상 숭배에 빠져 멸망의 길에서 허덕이며 백성들을 미혹했던 것이다.


=====5:2


  하나님을 거부하고 이방 신을 따라간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징계를 받게 된다는  의

미이다.

   살륙죄 - 원문의 히브리어 '솨하타'(*        )는 사람이나 짐승을 죽이는  학살과

관계가 있다. 혹자는 이 학살을 짐승들의 살육, 곧 우상 숭배를 위하여 고의적으로 짐

승을 살육하고 희생 제물을 바친 죄악과 연관시킨다(Lange). 그런데,  혹  '솨하타'를

'구덩이', '멸망'등의 뜻을 지닌 '솨하트'(*      )와 관련시켜 '그들이 싯딤의  구덩

이를 깊이 팠다'(RSV), 또는 '그들이 싯딤의 타락을 심화시켰다'(JB, Driver)라고  해

석하기도 한다. 한편 어떤 학자들은 '솨하타'의 또 다른 의미인 '펼치다', '늘이다'등

의 뜻을 취하여 묘사하는 것으로 본다(Delitzsch, Keil, Hengstenberg). 여하튼  본절

은 백성들을 우상 숭배의 길로 인도하고 그에 따른 학살을 자행함으로써 파멸을  자초

하고 있는 지도자들의 죄악을 경책하는 것이다.

   깊이 빠졌으매 - 원문은 '아모크'(*      )로 '깊이 파다'란 뜻이다. 이는  하나님

을 배반한 자들이 우상 숭배와 학살이라는 패괴한 죄악 가운데 스스로 빠져들고  있음

을 표현하는 것이다.

   내가...징책하노라 - 좀더 정확한 표현은 '나는 저희 모두에게  징책이  되노라'이

다. 즉 하나님께서 그들의 징계자가 되신다는 의미이다. 그런데 이 '징계'(*        ,

무사르)는 완전한 파멸이라기보다는 회복을 위한 징벌로서 언약 백성을  위한  사랑의

표현으로 이해된다(잠 3:11;15:5).


========5:3


 에브라임은...못하나니 - 에브라임은 종종 이스라엘 전체를 상징하는 것으로  언급

된다(4:17;7:11). 그 백성들은 자신들의 죄를 은밀하게 행함으로써 숨기려고  했지만,

전지하신 하나님께서 그들의 죄를 알고 계신다고 선언하고 있다. 만물이 하나님  앞에

서 벌거벗은 것같이 드러나는 것처럼(히 4:13) 인간의 죄악은 결코 아무것도 숨길  수

가 없다.

   이제...더러웠느니라 - '이제'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아타'(*      )는 '지금'이란

뜻으로 '현재 이 순간'을 의미한다. 이는 에브라임의 행음과 죄악된 상태가  하나님의

불꽃 같은 눈앞에 명백히 드러났음을 가리키는 것이다. '더러워지다'에 해당하는 히브

리어 '타메'(*      )는 행음으로 부정하게 된 죄악의 결과를 나타낸다(민 5:27,28).


=========5:4


   이스라엘의 죄악된 행위는 그들 자신이 하나님께로 돌아가는 것을  허락하지  않는

다. 이것은 그들에게 회개의 마음이 있지만 악행이 너무 커서 돌아올 수 없다는  것을

말하지 않는다. 오히려 참된 회개를 거부하고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지 않으려는 악

한 마음이 자리잡고 있음을 나타낸다(J.Given). 이처럼 이스라엘은 음란한 영(*     ,

루아흐)이 마음을 지배하고 있었기 때문에 하나님께로 돌아올 수 없었던 것이다. 이것

은 이스라엘 백성이 죄의 노예가 되었음을 시사한다(롬 6:12,16). 게다가 음란한 영은

여호와에 대한 지식을 알지 못하도록 방해하고 있다. 따라서 그들은 여호와의  지식을

얻기 위하여 마음속에 있는 음란한 정신을 버려야 했지만, 교만으로 인하여 진정한 회

개에 이르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5:5


  이스라엘의 교만 - '교만'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게온'(*       )이  '자랑',  '오

만', '탁월', '권위'등 여러 가지 의미가 있기 때문에 혹자는 본문을 '이스라엘의  영

광'(암 8:7 참조)으로 해석하고 하나님의 칭호와 관련시켰다(Keil). 이러한  경우에는

이스라엘의 영광이신 여호와께서 자신에 대해 무관심했던 이스라엘에 대하여 직접  증

거자가 되심으로써 그들을 심판하여 파멸시키신다는 의미가 된다. 그러나 본문은 문맥

상 물질적인 풍요와 번영으로 인한 이스라엘의 거만함을 언급하고 있는  것으로  보는

편이 자연스럽다. 당시 이스라엘은 여로보암 2세 때에  가장 강력한 국가로  성장하였

는데, 하나님께 감사하지 않고 도리어 자기들의 부귀와 권세를 의지함으로써 하나님을

떠나 우상을 숭배하였다. 바로 이러한 교만이 곧 그들의 얼굴에 증거가 되었다.  하나

님께서는 이스라엘의 얼굴에 있는 교만함을 증거로 삼아 그들을 애굽과 앗수르와 같이

멸망시키실 것이다(겔 32:12;슥 10:11). 이와같이 이스라엘의 헛된  교만은  여호와께

돌아오는 길목을 가로막는 가장 큰 장애 요소였다(7:10).

   그 얼굴에 증거가 되나니 - '증거가 되다'의 히브리어 '아나'(*       )는  소송에

있어서 입증한다는 의미이다(렘 14:7). 이스라엘의 교만은 하나님의 심판에 있어서 그

들의 죄악을 입증하는 것이었다. 한편, 70인역(LXX)은 '이스라엘의 교만이 그의  면전

에서 낮추어지리라'고 해석함으로써 심판의 경고로 받아들인다.

   그 죄악을 인하여...넘어지리라 - '넘어지다'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카솰'(*     )

은 실족하여 멸망하게 되는 것을 뜻한다(4:5의 '거치다'와 동일). 교만은  필연적으로

멸망을 자초하게 된다(잠 16:18;렘 13:9). 한편 남유다 역시 이스라엘의 범죄에  동참

하게 됨으로써 파멸적인 심판에서 벗어날 수 없게 된다(렘 3:6-10).


======5:6


   양떼와 소떼를 끌고 - 회개하는 마음과 신실함이 없는 이스라엘의 제사 행위와  풍

부한 제물에 대한 언급이다(6:6;8:11-13;사 1:11-13).

   이미...떠나셨음이라 - 이는 값진 제물로 하나님과 화목하기 위한  어떠한  시도도

헛된 것임을 보여준다. 겉만 번지르한 제사 의식과 순종이 없는 제물은 하나님께서 역

겨워하신다(사 1:11-13;미 6:7). 하나님은 형식적인 종교 의식만을 수행하는 이스라엘

을 떠나셨고, 약속된 축복을 철회하셨다.


======5:7


  여호와께 정조를 지키지 아니하고 - 히브리어 '바가드'(*     )는 배신이나 반역의

행위를 뜻하는 것으로 종종 결혼  생활의  부정과  불충실함을  비유한다(렘  3:20;말

2:14-16). 이것은 하나님의 언약에 불충실한 이스라엘의 배반을 언급한다.

   사생자(*                 , 바님자림) - 이는 정당한 결혼 관계에서 태어나지  않

은 비합법적인 자식으로 그 집에 속하지 않았음을 나타낸다(신 25:5 참조).  이스라엘

백성은 여호와의 언약을 신실하게 지킴으로써 그의 자녀가 되었다(출 19:5,6). 그러나

하나님을 배반하고 우상을 숭배함으로써 음행하였던 이스라엘은 더 이상 언약의  자손

이 아니었다. 따라서 그들의 불법적인 우상 숭배는 결국 언약과 상관없는 음행의 자손

들을 낳게 되었다. 한편, 이 불경건한 사생자들은 타락한 부모들의  제의적  행음으로

인하여 출생하였다고 보여진다(4:13-15).

   새달이...삼키리로다 - '새 달'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호데쉬'(*      )가  단순히

월력상의 한 달을 가리킨다면, 본문은 짧은 시간 내에 종말의 심판이 올 것임을  예고

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그러나 여기서 '호데쉬'는 희생제를 드렸던 이스라엘의 절기

(New Moon festivals, NIV;월삭, 한글 개역)를 의미한다(삼상 20:6;사 1:13,14). 따라

서 본절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바쳤던 희생 제사가 도리어 그들을 파멸시킨다는 의미이

다. 이것은 그들의 제사가 여호와의 이름으로 가장된 우상 숭배에 불과함을 반증한다.

그러므로 그들의 '새 달'은 오히려 파멸을 가져오는 근거가 되었다. 한편, '기업'(*

     , 할라크)은 이스라엘이 소유했던 땅과 땅에서 생산되는 모든  소산을  가리킨다

(2:8,9과 비교). 혹자는 이스라엘이 하나님 대신에 분깃으로 취한 우상을 그들의 멸망

할 기업으로 확대 해석하기도 한다(M.Henry).


============5:8


  나팔(*       , 쇼파르) - 수양의 뿔로 만든 곡선형 악기로 찬양(시 98:6)이나, 새

달과 새 해의 시작을 알릴 때 사용되었다(시 81:3).

   호각(*          , 하초츠라) - 두드린 은이나 동같은 금속으로 만든 것으로  회중

의 소집과 진행을 알리는 나팔이다(민 10:2). 그런데 본절에서 나팔과 호각을 부는 것

은 적의 침입과 전쟁의 시작을 알리는 경고의 소리이다(민 10:9;렘 6:1). 호세아 선지

자는 대적들이 이미 북왕국 이스라엘을 멸망시키고 이제 남왕국 유다를 침공하기 위해

진군하고 있는 모습을 묘사하고 있는 것이다(사 10:28-32 참조).

   베냐민아 네 뒤를 쫓는다 - 원문상으로는 '네 뒤에, 베냐민아'(*               

      , 아하레이카 베냐민)이다. 원문의 뜻이 애매하기 때문에 학자들은 '대적이  네

뒤에 일어난다'(Jerome) 등의 말을 첨가하였다. 그러나 문맥의 흐름에서 그 의미는 분

명해진다. 즉 대적이 베냐민 뒤에서 온다는 것이다. 북왕국 에브라임을 멸망시킨 대적

이 바로 베냐민(유다)에게 침입한다는 급박한 경고의 외침이다:'네 뒤에서, 베냐민아,

에브라임의 정복자가 온다'(R.Chrisholm). 이처럼 남유다는 이미 닥친 것으로  묘사된

심판의 위협을 받고 있다. 한편, 본절과 똑같은 표현이 드보라의  노래(삿  5:14)에서

나오지만 그 의미는 다르다.


========5:9


   견책하는 날 - 하나님께서 징계의 형벌을 통하여 심판하시는 때를 의미한다.

   에브라임이 황무할 것이라 - '황무하다'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솽마'(*       )는

심판으로 황폐케 되는 두려움을 경고한다.

   필연 있을 일(*          , 네에마나) - 이는 심판의 경고가 여호와의 말씀이기 때

문에 반드시 성취될 것임을 강조한다. 혹자는 이를 이스라엘이 받을  마지막  재앙(신

28:59)과 관련시킨다(Keil, Lange).


========5:10


  지계표를 옮기는 자 같으니 - '지계표'(*      , 게불)는 일반적으로 땅의  경계를

가리킨다. 즉 개인이나 집단이 가지고 있는 소유의 경계를 말한다(수 16:5;18:11). 본

절에서 유다 방백들은 지계표를 옮기는 자로 비유되고 있다. 모세 율법에는  지계표를

옮기지 말 것(신 19:14)과 지계표를 옮기는 자는 저주를 받을 것(신 27:17)이라고  기

록되어 있다. 그것은 타인에게 속한 땅을 불법적으로 취하려는 도둑질과 같은  죄악이

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혹자는 이것을 유다가 이스라엘의 영토를 침공하는 것으로  해

석했다(Rashi, Aben-Ezra). 또한 어떤 학자들은 이를 영적인 지계표로 생각하고  유다

가 우상 숭배를 함으로써 하나님의 공평과 정의 위에 세워진 것을 거짓 신들의 불법적

인 영역으로 옮겼다고 해석한다(Keil, Hengstenberg, Wood, Lange, Butler). 즉  하나

님과 우상 사이의 지계표를 옮긴 것으로 본다. 그러나 보다 적절한 해석은 유다의  방

백들이 행했던  온갖  사회악(사  5:8;미  2:2)을  암시하는  내용으로  보는  것이다

(Chrisholm). 즉, 불법과 폭력을 사용하여 백성들을 압제하고 탈취하는 지도자들의 죄

악에 대한 지적으로 이해하는 것이다.


======5:11


  사람의 명령 좇기를 좋아하므로 - '명령'에 해당하는 '차우'(*    )는  그  해석이

두 가지로 나뉜다. (1)'솨우'(*     )로 읽는 경우 그 의미는 '허무한 것'(*       

     , 마타이온, LXX)이  된다.  몇  개의  번역본들은  이를  따라  'vanity'(RSV),

'nothingness'(JB), 'worthless'(NEB) 등으로 번역하였다. 만약 이 해석이 옳다면 '명

령'은 거짓되고 허탄한 신(시 31:6;렘 18:15)을 뜻하는 것이 된다(Harper, Chrisholm,

Smith). 한편, NIV는 '우상'(Idols)으로 번역하였다. (2)'차와'(*     )를 기본형으로

보는 경우 그 의미는 '명령'이나 '교훈'(사 28:10,13)이 된다. 이때에 '명령'은  하나

님의 명령과 반대되는 것으로 이해된다. 즉 독단적이고 이기적인 인간의 명령으로  보

는 것이다(Ewald, Keil). 혹자는 이를 바알 선지자의 거짓된  교훈으로  본다(Rashi).

또 어떤 학자들은 당시의 시대적 배경을 염두에 두고, 단과 벧엘에 송아지 우상을  세

워  우상  숭배를  강요한(왕상  12:27-30),  여로보암의  명령이라고  본다(J.Given,

L.Wood, M.Henry, P.Butler). 이상의 두 가지 해석은 아직도 논쟁을 일으키는  난제이

다. 그러나 어떠한 해석이 옳든지 간에 그것이 하나님의 분노를 자아내는  요인이라는

점은 분명하다. 에브라임은 하나님께서 싫어하시는 거짓 우상들, 또는 거짓  교훈들을

뒤쫓아 가는 악행 속에 빠져 있었던 것이다.

   학대를 받고...당하는 도다 - '학대'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아슈크'(*         )는

폭력적인 억압을 뜻하며, '압제'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라추츠'(*        )는  산산조

각으로 부숴뜨려지는 것을 의미한다. 이 두 단어는 모두 수동태 분사형으로 이미 학대

와 압제가 시작되어 계속되고 있음을 나타낸다. 그래서 혹자는 이를 왕들의 억압과 연

관시킨다(Aben-Ezra). 이와는 달리 70인역(LXX)은 에브라임 백성들이  서로  압제하고

'재판'을 유린하는 것으로 언급한다. 그러나 대부분 학자들은 에브라임이 이방 민족에

의해서 압제와 학대를 겪게 되는(신 28:33) 민족적 심판이라는 점에  동의한다(Given,

Chrisholm, Keil). 그렇다면 '재판'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미쉬파트'(*        )는 하

나님의 공의로운 심판으로 이해할 수 있다(Cheyne, Hengstenberg). 결국 호세아  선지

자는 하나님의 심판으로 이방 민족에게 압제를 당하고 멸망하게 될 이스라엘의 운명을

예견하고 있는 것이다.


=========5:12


  '좀'과 '썩이는 것'은 둘 다 이스라엘과 유다 백성들을 멸망시키는 하나님의  확실

하고 파괴적인 심판을 상징한다(욥 13:28 참조). 하나님께서는 악한 백성들에게는  파

멸의 근원이 되신다.


========5:13


   병(*      , 홀리), 상처(*        , 마조르) - 이는 이스라엘과 유다의  내란이나

무정부 상태 같은 정치적인 어려움뿐만 아니라 종교적, 도덕적으로 악화된 상태도  상

징하는 것이다(W.Harper).

   깨달았고 - 신앙적인 각성이 아니라 단지 견디기 어려운 처지를 '보았다'(*      ,

라아)는 뜻이다.

   에브라임은 앗수르로 가서 - 이스라엘 왕 므나헴이 '불'(디글랏 빌레셀)을  찾아갔

고(왕하 15:19), 호세아 왕 역시 살만에셀에게 조공을 바친 적이 있다(왕하 17:3).

   야렙 왕(*             , 멜레크 야레브) - 이에 대해서는 매우  다양한  견해들이

제시되었다. (1)앗수르의 성읍이나 지역 이름. (2)아라비아의 왕. (3)앗수르 왕의  별

칭. (4)'라브'(*    )로 읽고 '위대한 왕'(great king, NIV,RSV)이나 '전사'(warrior)

로 보는 견해. 이 중 (3),(4)의 견해가 적당한 것 같다. 한편, 혹자는 본문 앞에  '유

다'를 삽입하여(JB) 아하스가 디글랏 빌레셀을 방문한 사실(왕하 16:7)에  적용시킨다

(Chrisholm). 그러나 이것은 받아들이기에 무리한 점이 많다.

   저가...낫게 하지 못하리라 - 이방 민족의 왕에게 도움을 구하여 병과 상처를 고치

려는 이스라엘의 노력은 아무런 성과를 거둘 수가 없다는 선언이다. 모든 형벌과 심판

은 오직 여호와에게서 비롯되기 때문이다.


========5:14


  사자(*      , 솨할), 젊은 사자(*        , 케피르) - 먹이를 갈기갈기 찢는 사자

처럼 하나님의 심판이 공격적이고 과감하다는  사실을  상징하기  위하여  사용되었다

(13:7;사 5:29).

   나 곧 내가 - 심판의 주체가 여호와이심을 강조한다. 특히 원문에는  '나'가  여섯

번이나 사용되어 이방 민족을 통해서라도 심판하시는 분은 여호와 당신임을 분명히 드

러내고 있다.

   움켜갈지라...없으리라 - 사자가 먹이를 움켜가는 것처럼(사 31:4) 심판의  도구인

앗수르는 사마리아를 정복하고 호세아를 잡아갔다(왕하 17:4,5). 유다 역시  바벧론의

느부갓네살에게 침략을 당하였다(왕하 25:1-12).


========5:15


  내 곳으로 돌아가서 - 사자가 먹이를 찢고 동굴로 피하는 것처럼 하나님께서는  이

스라엘 백성을 심판하시고 하늘 보좌로 돌아가신다. 이것은 하나님의  긍휼과  자비를

이스라엘로 부터 완전히 거두신다는 것을 뜻한다.

   저희가...기다리리라 - '구하다'의 '솨하르'(*      )는 매우 간절한 마음으로  열

심히 간구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와같이 하나님의 은총을 다시 입는 유일한 방법은 죄

를 회개하고 그의 얼굴을 간절히 구하는 것이다(신 4:29).

   고난을 받을 때에 - 앗수르와 바벧론에 의해 완전히 멸망하게 되는 이스라엘과  유

다의 포로 생활을 암시한다. 이방 민족에 의한 압제는 그들로 하여금  하나님을  다시

찾게 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심판의 진정한 목적은 바로 이러한 이스라엘 백성의  치

유에 있음을 알 수 있다(14:2-4).

   이르기를 - 맛소라 사본에는 이것이 빠져 있다. 다만  70인역(*                 ,

레곤테스)과 시리아역에서 첨가된 것을 RSV와 한글 개역 성경이 따라서 번역했다.  이

것은 6:1-3의 본문을 이스라엘 백성들 서로의 권면으로 이해하였기 때문이다.

출처 : 춘천 대우인력 김진규
글쓴이 : 대우인력 김진규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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