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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호세아

[스크랩] 호세아 3장 주석

예루살렘 선교회, 안디옥 선교회 2015. 2. 8. 23:23

호세아 3장 주석

 

=========3:1


  다른 신을 섬기고 - '섬기고'에 해당하는 '파나'(*      )는 얼굴을 돌이켜서 다른

신을 바라보는 것을 뜻한다. 이는 이스라엘의 영적인 배교와 우상 숭배를  잘  보여준

다.

   건포도 떡을 즐길지라도 - '건포도 떡'(*          , 아쉬솨)은 그 맛과  관련하여

육체적이고 감각적인 우상 숭배의 모습을 상징한다(Keil, Given, Lange). 특히 이것은

앗수르의 풍요의 여신인 아스다롯 신전에 바쳐진 희생의 떡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

인다(렘 7:18;44:17-19).

   여호와가 저희를 사랑하나니 - 직역하면 '이스라엘 자손들을 사랑하는 여호와처럼'

이다. 이는 호세아가 음부된 여인을 사랑해야 하는 근본적인 이유가 되고 있다.

   너는 또 가서...사랑하라 - '여인'으로 번역된 '이솨'(*      )에 정관사(*  , 하)

가 없다는 이유로 본절의 '여인'이 1장에서의 고멜이 아니라는 주장이 종종  제기되기

도 한다. 그러나 '이솨'는 여기서 어떤 다른 여인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음부된  여

인과의 별거 상태를 나타내고 있을 뿐이다(Pusey). 즉, 고멜은 호세아를 떠나 다른 남

자와 간음죄를 범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런데 '레아'(*    )가 '타인'의 의미뿐만  아

니라(렘 3:1) '남편'이라는 뜻도 있기 때문에(렘 3:20) 본 구절은 다음과 같이 두  가

지로 해석될 수 있다. (1)고멜이 타인(또는 친구)을  사랑하며  음란한  생활을  했다

(RSV,NEB).  (2)고멜이  남편의  사랑을  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음부가   되었다

(JB,Keil). 이 두 가지 해석 모두 여인의 간음을 전제하고 있다. 이것은 음부된  여인

처럼 여호와를 배반하고 우상 숭배에 빠져 있는 이스라엘 백성의 타락한 모습을  묘사

한다. 하지만 하나님은 호세아에게 음부 고멜을 다시 사랑하라는 명령을 통하여  이스

라엘을 긍휼히 여기시는 자신의 사랑을 표현하고 있다(14:4).


====3:2


  내가...저를 사고 - '사다'의 '카라'(*      )는 '거래에 의해서  얻다'라는  뜻이

다. 이것은 여인을 찾아오기 위하여 간부(姦夫)에게 지불한 대가는 아니다. 또한 여인

의 부모에게 주어야 하는 지참금도 아닐 것이다. 호세아와 고멜의 법적인 이혼이 있었

는지는 알 수 없기 때문에 여기서는 단지 추측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 아마  '카라'는

여인의 현재 상태를 표현하기 위하여 사용된 것으로 보인다. 즉,  호세아는  여인에게

일정한 몸값을 결혼 선물의 형식으로 주었을 것이다(Lange, Wood). 이는 그녀의  음란

함에도 불구하고 그녀를 다시 데려오기 위하여 그녀에게 주었던 생활 보장의 비용이었

던 것 같다. 한편, 그 비용은 은 십오 세겔과 보리 한 호멜 반이었다. 한  호멜은  십

에바로서 은 십 세겔과 비슷하다(겔 45:11). 여기서 '반'으로 번역된 '레테크'(*   

  )의 의미가 불분명하지만 전통적인 해석을 그대로 따른다면 보리 한 호멜  반은  은

십오 세겔이다. 따라서 여인에게 주어진 값은 은 삼십 세겔인데, 이것은 이스라엘  사

회에서 보통 노예의 몸값이었다(출 21:32;레 27:4). 결국 호세아가  지불했던  비용은

여인의 낮아진 신분과 노예적인 생활 상태를 암시하고 있다. 이는 창녀와 같은 이스라

엘의 타락한 모습을 반영하는 것이다.


=======3:3


  많은 날 동안(*                 , 야밈라빔) - 이는 정확하게 한정된 시기를 의미

하지 않는다. 그 '많은 날'의 끝은 여인의 행동에 달려있다. 즉, 그 기간은 여인이 절

제하고 훈련받음으로써 새롭게 변화되는 날들을 가리킨다.

   나와 함께 지내고...좇지 말라 - 여인의 음란한 생활은 끝나게 되었다. 이제  여인

은 남편에게 다시 돌아와서 순결한 삶을 살도록 요청받는다. 그러나 여인은 다른 남자

뿐만 아니라 남편과의 성적인 교제가 금지된다. '함께 지내고'의 '야솨브 리'(*    

     )는 '거주'가 아니라 조용히 혼자 앉아 있는 것을 의미한다(LXX). 또한  '남자를

좇지 말라'(*                  , 로 하야 레이쉬)는 성적인 부부 관계를 갖지 말라는

뜻이다. 여인은 고독과 절제의 시간들을 통하여 새롭게 인격이 변화될 때까지  훈련을

받아야 했던 것이다.

   나도 네게 그리하리라 - 직역하면 '그리고 또 나는 너에게로'이다. 이 구절은 해석

상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다양하게 이해되었다. (1)'나도  너와  함께  지낼  것이다'

(NIV). 이것은 부부간의 전적인 헌신을 내포한다. (2)'나도  네게  오지  아니하리라'

(Kimchi). 이는 부부 관계를 맺지 않겠다는 의미이다(NEB, Keil). (3)'내가 네게 친절

하게 대하리라'(Ewald). (4)'나도 역시 네 편이 되리라'(Calvin). 즉, 너의 남편이 되

어 신실할 것을 맹세한다는 뜻이다. 이상에서 (2), (4)의 견해가 적합한 것 같다.  하

나님은 이와같이 이스라엘에게 회개의 기회를 주시고 새 언약하에서 새롭게 변화될 때

까지 인내하실 것이다. 이러한 사상은 하나님의 오래 참으심과 긍휼 가운데  이스라엘

이 회복될 것을 암시하고 있다.


========3:4


  이스라엘 자손들이 많은 날 동안 - 고멜의 절제 기간은 이스라엘의 포로 기간을 상

징하며, 이스라엘 백성들이 회개해야 하는 암울한 시기임을 암시한다.

   왕도 없고 군(君)도 없고 - 이는 이스라엘의 자주적 통치권과 행정이 부재(不在)할

것임을 시사한다. '군'(*   , 사르)은 '방백'과 같이 이스라엘의 정치 지도자들을  뜻

한다(7:3;13:10).

   제사도 없고 주상도 없고 - '제사'(*      , 제바흐)는 여호와께 드리는 희생 의식

으로서 이스라엘의 종교 행위를 상징한다. '주상'(*        , 마체바)은 원래  하나의

'기둥'(pillar, RSV)을 뜻하였는데(창 28:18;수 24:26), 후에는 제단 곁에 세우는  종

교적 숭배물로 인식되거나 이교적인 우상과 관련되었다(출 34:13;신 7:5). 특히  바알

숭배의 일환으로 주상을 세우기도 하였다(10:1;왕하 3:2;미 5:13). 따라서 본  구절은

전통적인 제사 의식이든지 우상과 관련된 혼합주의적인 종교 행위이든지 간에 종교 자

체의 폐지를 언급하고 있는 것이다.

   에봇도 없고 드라빔도 없이 지내다가 - '에봇'(*        , 에포드)은 본래  이스라

엘의 대제사장이 입는 겉옷으로서 하나님의 신탁을 구하는 우림과 둠밈에  관계되었다

(출 28:30). 이것은 후에 신적 계시를 받기 위한 우상 숭배와 연관되어 종교적 숭배물

로 우상화되기도 하였다(삿 8:27;17:5;삼상 21:9 참조). '드라빔'(*            ,  테

라핌)은 가정의 수호신으로서(창 31:19;삼상 19:13-16) 미래를 예언하는 신으로  숭배

된 우상이었다. 특히 이것은 점치는 도구로서 개인적인 우상 숭배와 밀접한 연관이 있

었다(삿 18:14-20;겔 21:21). 따라서 에봇과 드라빔이 없어진다는 것은 여호와 숭배와

관련된 혼합주의적 우상 숭배가 종말을 고하게 된다는 뜻이다. 이처럼 이스라엘은  정

치적, 종교적인 암흑기를 맞게 될 것이다. 그러나 이 기간은 이스라엘에게 있어서  참

회의 기회이며, 인내와 시련을 통한 훈련의 시기임에 틀림없다.


======3:5


  그 후에...다윗을 구하고 - 이스라엘이 시련의 기간을 통하여  회개함으로써  이제

거짓된 신 대신에 여호와 하나님만을 찾을 것이다(5:15). 여기서 '다윗'은 일차적으로

는 다윗 왕가의 법적인 혈통을 이를 사람을 의미하나(암 9:11 비교), 궁극적으로는 메

시야를 가리킨다(렘 30:9;겔 34:23-25). 다윗에게 후손의 나라가 견고케 될  것이라고

약속하신 것은(삼하 7:13-16) 바로 메시야의 주권이 선포되는 하나님 나라에 대한  언

급이다. 따라서 이스라엘은 여호와께 회개하고 돌이킨 결과로 참된  왕이신  메시야를

찾고 그에게 복종하게 될 것이다. 한편, 이러한 메시지는 역사적으로 종말론적 메시야

대망 사상으로 이어진다.

   말일에는(*                     , 아하리크 하야밈) - '말일'(last days)은  단순

히 미래를 뜻하지 않고 이스라엘의 회복의 때를 가리키는 종말을 의미한다(신 4:30;사

2:2;렘 23:20;미 4:1  참조)  그때는  곧  구속이  완성될  메시야의  날이며(Butler,

Lange), 하나님 나라가 종결되는 메시야 강림의 날이다(Keil).

   경외함으로...나아가리라 - '경외함'(*      , 파하드)은 단순한 공포가 아니라 하

나님을 존경하고 섬기게하는 두려움으로서 신적 거룩함 앞에서 겸손히 떠는 것을 뜻한

다. '은총'으로 번역된 '토브'(*      )는 '선하심'(goodness)을 의미한다.  하나님의

선하심은 땅의 소산인 곡식과 새 포도주와 기름이 아름답고 풍성하게 넘치도록 채우신

다(신 6:11;사 1:19;렘 31:12;슥 9:17). 이것은 곧 이스라엘의 죄를 용서해주는  은혜

의 표현이며, 그들을 자비와 긍휼로 용납하시는 축복의 결과이다. 이와같이  하나님의

선하심은 이스라엘의 회복을 가져오게 하는 요인이 된다. 한편, 이러한 이스라엘의 회

복은 메시야 시대로 확대, 적용될 수 있다. 곧 교회와 성도들에게 내려주시는  성령의

은사와 축복들 속에서 하나님의 선하심과 긍휼이 잘 나타날 것이다.

출처 : 춘천 대우인력 김진규
글쓴이 : 대우인력 김진규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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