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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이사야

[스크랩] 이사야 55장 주석

예루살렘 선교회, 안디옥 선교회 2015. 2. 8. 17:42

이사야 55장 주석

 

=====55:1

   본절은 원문에 의하면 개역 성경에서는 번역되지 않은 감탄사 '호'(      )로 시작

되고 있는데, 본 감탄사는 큰 관심 집중을 요구하는 중대 사안이 뒤에 따를 경우 사용

된다.

   너희 목마른 자들아 - 원문 직역은 '목마른 모든 자들아'이다.   여기  '모든'으로

번역된 히브리어 '칼'(    )은 빈부 귀천 가릴 것 없는, 특히 이방인까지도 포함한 바

모든 사람을 가리킨다.  또한 '목마른'은 그 무엇을 강하게 소원하는, 특히 영적 구원

을 그렇게 사모하는 자들을  가리킬  때  사용하는  표현이다(시  42:2;63:1;143:6;요

7:37).  아마도 주님께서는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들에게 축복을 선포하셨을 때  바로

본 구절을 염두에 두셨을 것이다(마 5:6).

   물로 나아오라 - 이미 본서는 메시야 시대 이후 존재하게 될 축복, 곧 영생을 암시

함에 있어서 시내, 물줄기, 비와 같은 물을  소재로  한  이미지를  사용한  바  있다

(35:6;43:20;44:3).  본서가 큰 관심 집중을 요구하는 감탄사 '호'(      )를  사용한

목적은 다름 아닌 이스라엘의 특권이었던 구원이 이방인에게도, 그것도 값없이 확대된

다는 사실을 알리기 위해서였다.  물론 그 같은 결과는 53장에 자세히 언급된  메시야

의 구속 사역에 근거를 둔다.

   포도주와 젖 - 생명을 지속시키는 데 필요한 물뿐 아니라 활기와 영양을  공급하는

포도주와 우유가 언급되고 있는데 이것은 구원의 복음이 주는 축복의 다양함과 풍성함

을 시사한다(아 5:1;요 7:37).


=====55:2

   양식 아닌 ... 수고하느냐 - 문자적으로는, 인간은 행복을 구하기 위하여 노력하지

만 실망하고 만다는 사실을 풍자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빵은 생명을  지탱케  하는

수단이다.  그래서 인간은 빵을 얻기 위해 돈을 버는데, 어리석은 인간은 빵 아닌  것

을 사기 위해 헛되이 돈을 낭비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본 구절이 겨냥하고 있는 것은

육신을 살찌우는 빵이 아니라 영혼을 살찌우는 빵이다.  1절에서 언급되었듯이 영혼을

살찌우는 빵은 인간의 노력으로 번 돈을 지불하여 살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인간의

노력으로 그것을 살수 있다고 생각하는 한, 그 사람은 결코 그것을 얻을 수 없다.  그

대안을 하반절이 제시한다.

   나를 ... 먹을 것이며 - 원문 직역은 '부지런히 나를 들으라 그리고 좋은 것을  먹

으라'이다.  동등한 두 개의 명령문으로 보이나, 후자는 전자의 결과를 나타낸다.  말

하자면 하나님의 말씀을 부지런히 들으면 좋은 것을 먹게 된다는 것이다.,   개역성경

의 번역이 이 의미를 잘 드러낸 준다.  여기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먹는다는 것은  다

름 아닌 메시야의 구속 사역을 깨닫고 믿음으로 그것을 받아들임으로써  육의  생명이

아닌 영의 생명을 얻게 됨을 의미한다.

   기름진 것으로 즐거움을 얻으리라 - 여기 '기름진 것'이란 성경에서 최고의 음식을

암시할 때 사용되는 용어이다(창 27:28;시 65:11).  여기서는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구속을 경험한 자가 누리게 되는 부(富)와  풍성한  축복의  상징으로  사용되었다(시

63:5).


=====55:3

   들아라 ... 영혼이 살리라 - 하나님의 명령에 귀를 기울이고 그의 약속들을 포용하

면 영생을 얻게 된다는 의미이다.  성경에서 신앙은 흔히 영생을 얻는 것으로  표현되

고 있다(요 5:40;6:33;20:31;계 2:8-10).

   다윗에게 허락한 확실한 은혜 - 다윗을 그 모형으로 하는 메시야에 관한 약속을 상

기시킨다.  그 약속은 취소될 수도, 실패하게 될 수도 없는 약속이었다(삼하 7:15,16;

시 89:2-4,28,29,34-36;고후 1:8-20).  여기 '은혜'(      , 헤세드)는 언약적 용어로

서 인애, 긍휼, 연민 등의 뜻을 가지고 있는데 특히 여기서는 메시야의 대속사역,  그

중에서도 메시야의 부활을 암시한다고 볼 수 있다.  바울은 그의 전도 여행 중 안디옥

에서 행한 연설 중에서 이것을 증명하였다 : "또 하나님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저를

일으키사 다시 썩음을 당하지 않게 하실 것을 가르쳐 가라사대 내가 다윗의  거룩하고

미쁜 은사를 너희에게 주리라 하셨으니"(행 13:34).  다윗이 하나님께 받았던  약속은

메시야가 고난당하여 죽임을 당하실 것이지만 끝내는 부활하여 영원히 통치하실  것이

라는 내용이었는데 그것은 결코 변경될 수 없는 약속이었다.  다윗은 이미 그의  시편

들에서 메시야의 부활 사상을 암시한 바 있다(시 16편등).


=====55:4

   그 - 다윗 혹은 메시야로 볼 수 있는데, 문맥적으로 볼 때 하나님이 다윗에게 주신

약속의 주인공(3절) 되신 메시야로 보는 것이 더 타당하다.  그느느 하나님이  다윗에

게 약속하신 대속사역을 완성하고 부활하심으로 온 인류에게 구원의 소망을  제시하실

분이시다.  구약 성경 자체도 이사실을  증거한다(렘  30:9;겔  34:23,24;37:24,25;호

3:5).

    증거(       ,  에드)  -  공적으로  충고하거나  증인들  앞에서  변론하는   자

(Rosenmuller) 혹은 증인, 왕, 방백, 망령자, 율법  수여자  등을  뜻하기도  한다(잠

19:5-9).  메시야에게 적용되었으니 하나님의 법, 계획 등을 인간에게 가르치고  전하

는 임무를 부여받은 메시야를 가리키는 표현으로 보면 되겠다.

   인도자(        , 나기드) - 갈대아역은 '왕'으로 번역한다.   메시야가  가르치고

전하는 분일 뿐 아니라 그 백성과 통치와 피통치의 관계를 맺고 있는 분임을 암시하는

용어이다.  메시야의 직분중 중요한 한 가지는 왕직이다.

   명령자(        , 메차웨) - 원문 직역은 '율법 수여자'이다.  메시야는 율법의 창

안자이시기도 하다.  그분이 하신 말씀이 곧 절대적 규범이요 법이었음을 알 수 있다.


=====55:5

   네가 - 본 2인칭 주어를 메시야로 이해하는 견해도 있지만(Whybray), 그보다는  영

적 이스라엘로 파악하는 것이 더 자연스러울 것 같다(Delitzsch, G.W. Grogan).  다윗

통치하에서 이스라엘의 영토는 역사상 가장 넓게 확장되었다.  이런 측면에서도  다윗

은 왕으로 오실 메시야의 예표가 되는 것이다.  본문에서는 메시야에 의해 통치될  영

적 이스라엘의 영역은 다윗 왕국조차 비교가 안 될 정도로 세계적 차원에 이를 것임을

예고하고 있다.


=====55:6

   만날 만한 때에 찾으라 - 이것은, 지금은 여호와를 만날 수 있을 만한 때임을 암시

하는 반면, 때가 오면 그분을 만나고 싶어도 만날수 없다는 사실을  동시에  공고하고

있다.  영적 축복을 얻는 문제에 따르는 조건과 제한성에 대한  권고이다(시  32:6;마

25:1-13;요 7:34;8:21;고후 6:2;히 2:3;3:13,15).  물론 이 권고를 받을 대상은  포로

된 이스라엘뿐 아니라 모든 인류이다.

   부르라 - '하나님의 자비에 너 자신 전체를 던지라'는 의미가 내포되어 있다.   신

약은 예수의 이름을 부르는 자만이 구원을 얻는다고 못박고 있다(롬 10:13).   본절은

일종의 동의어  반복이며,  하반절이  상반절보다  더욱  적극적이고  강한  표현이다

(Fausset).


=====55:7

   악인 ... 불의한 자 - 이 둘은 그 정체를 규명하기 쉽지 않다.  그러나 동의적  평

행구로 사용되고 있고 특히 후자의 경우 그 원어적 의미가 '범죄의 사람'이므로 둘 다

모든 인류에게 적용될 수 있는 죄인으로 보는 것이 가능하다(롬 3:23).  굳이  의미를

구분해보면 전자는 그 '행실'에 있어서 공개적으로 죄를 범하는 자이고, 후자는  스스

로는 범죄자로 생각하지 않으나 그 내면적 실상이 죄악된 자를 가리킨다.  회개의  진

행은 소극적인 변화인 '그의 행실을 버림으로'시작되어 적극적인 회개인  '여호와께로

돌아가', '여호와를 그의 하나님으로 섬기는'데까지 이르러야 한다.


=====55:8

   본절은 여호와의 생각과 길이 우리 인간의 그것과 다르다고 말하고 있는데, 이  사

실의 의미는 바로 앞절의 '용서'와 밀접한 관계가 있음이 분명하다.   왜냐하면  개역

성경은 생략하고 있지만 원문에는 '이유'를 뜻하는 접속사 '키'(    )가 있기  때문이

다.  말하자면 본절은 이렇게 말하고 있는 것과 같다 : '너희는 하나님이  주권적으로

풍성히 용서하시는 사실에 대해 의구심을 나타낼 필요가 없다.  악인의 행실과 불의한

자의 생각은 용서받을 수 없을 정도로 악화된 상태이기는 하지만, 용서에 대한 하나님

의 생각과 방시은 용서받을 악인이나 불의한 자의 상태나 정도에 따라 좌우되는  그런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시 25:11;롬 5:19).


=====55:9

   본절은 앞절의 사상을 설명하기 위해 설정된 것이 분명하다.  하늘과 땅 사이의 간

격 만큼이나 하나님과 인간의 계획의 차이가 크다고 덧붙이는 본문은 다음과같은 구절

들에서 뒷받침된다 : "하늘이 땅에서 높음같이 그를 경외하는 자에게  그  인자하심이

크심이로다"(시 103:11), "대저 주의 인자는 커서 하늘에 미치고 주의 진리는  궁창에

이르나이다"(시 57:10), "인자하심을 영원히 세우시며 주의 성실하심을 하늘에서 견고

히 하시리라"(시 89:2).  이상의 구절들이 취하고 있는 사상은 동일한데, 그것은 하나

님의 자비와 긍휼이 무한하다는 사실이다.  바로 이것 때문에 인간의  눈에  용서받을

수 없어 보이는 자가 용서를 받게 되는 것이다.


=====55:10

   저자는 6-9절에 언급한 내용에 확실성을 더하기 위하여 한 비유를 들고 있다.   그

비유의 내용은 척박한 토지에 비와 눈이 내려 옥토로 만들면 그 옥토는  열매를  내고

추수꾼은 파종하여 양식을 얻는다는 것이다.  본절을 영적으로  고갈되어버린  인간의

마음으로, 비와 눈을 메시야 통치 시대 아래 부어질 성령으로 그리고 열매를 의로  각

각 보고 있다.  말하자면 본절은 영적으로 고갈 상태에 있는 인간의 마음이 이제 메시

야 시대가 되면 성령을 받아 회개하고 구원을 얻게 된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는 것이

다.  그러나 본 비유의 경우, 그 내용을 구성하고 있는 소재거리 하나하나의 의미보다

는 그 내용 전체가 담고 있는 주제가 무엇이냐가 더 중요하다.  이  비유가  드러내는

주제는, 하나님은 한번 발설한 말씀에 대해서는 반드시 그 성취를  보신다는  것이다. 

그것을, 한번 내려진 비나 눈은 반드시 그 열매를 낳는다는 알기 쉬운 자연의  이치를

통해 저자는 설명하고 이쓴다 것이다.  이 주제는 다음절에 잘 정리되어 있다.


=====55:11

   내 입에서 나가는 말 - 구체적으로 이 말씀은 앞문맥(7절)에  언급된  '용서'이다. 

사막에 내린 비와 눈은 금방 흔적도 찾아보기 힘드나 결국 하나님의 목적을  성취하듯

이, 하나님이 한번 약속하신 '용서'는 결국 성취되고 말 것이다.  이제 그 '용서'  사

역은 메시야의 대속 사역을 깨닫고 하나님 앞으로 돌아올 유대인과 더 나아가  유대인

과 동일하게 하나님 앞에서 돌아올 이방인의 행렬을 통해 그 결실을 보게 될 것이다.


=====55:12

   나아가며 ... 인도함을 받을 것이요 - 이것은 1차적으로 세계 각처에 흩어졌던  이

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이 세우신 지도자들의 인도를 받아 본토로 귀환할 것을 가리키

고, 더 나아가서는 이방인을 포함한 택함받은 모든 백성들이  참지도자된신  메시야의

인도를 받아 영적 본토인 교회로 이끌림을 받을 것을 암시한다 : "야곱아내가  정녕히

너희 무리를 다 모으며 내가 정녕히 이스라엘의 남은 자를 모으고 그들을  한  처소에

두기를 보스라 양떼 같게 하며 초장의 양떼 같게 하리니 그들의 인수(人數)가  많으므

로 소리가 크게 들릴 것이며 길을 여는 자가 그들의 앞서 올라가고 그들은 달려서  성

문에 이르러서는 그리로 좇아 나갈 것이며 그들의 왕이 앞서 행하며 여호와께서  선두

로 행하시리라"(미 2:12,13).

   산들과 ... 손바닥을 칠 것이며 - 하나님의 백성의 기쁨에 대해 자녕니 동일한  기

쁨의 환영을 표시하고 있다.  자연이 이 같은 반응을 나타내는 까닭은 인간의 죄가 제

거될 때 갱신된 인간 세계와 조화를 이루기 위하여 자연계도 '허무'에서 구원받고  새

롭게 갱신될 것이기 때문이다(시 98:8;롬 8:19-22).


=====55:13

   잣나무 - 경건한 백성들을 가리킨다(60:13).

   가시나무 - 사악한 자의 상징으로 사용되었다(삼하 23:6;미 7:4).

   화석류 - 팔레스틴 지역, 특히 갈릴리 호수 부근과 사마리아와 예루살렘  근방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상록수로서, 희거나 붉은 꽃은 향기가 짙다.  느헤미야는 초막절  축

제를 위해 필요한 초막을 짓는 데 이 나무를 사용했다(느 8:15).

   질려 - 황량한 비경작 지대의 상징으로 쓰였다(5:6).

   이것이 여호와의 명예가 되며 영영한 표징이 되어 - '이것'이란  자연계의  갱신뿐

아니라 본장에서 다루고 있는 메시야의 구속 사역을 근거로 제시하고 있는 복음에로의

초대, 용서 등을 가리킨다.  바로 그 같은 결과들은 여호와의 선하심과 영광을 드러내

는 기념비와 같은 것이 될 것이다.

출처 : 춘천 대우인력 김진규
글쓴이 : 대우인력 김진규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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