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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루살렘 선교회

구약/이사야

[스크랩] 이사야 56장 주석

예루살렘 선교회, 안디옥 선교회 2015. 2. 8. 17:42

이사야 56장 주석

 

=====56:1

   공평을 지키며 의를 행하라 - 본절은 언약적 차원에서 이해될 필요가 있다.   언약

에 신실하신 하나님은 그 언약에 근거하여 '구원'과 '의'를 베푸실 것인데, 이제 언약

당사자인 이스라엘 역시 '공평'과 '의'를 지키도록 요청받고 있는 것이다(Delitzsch).

여호와측에서 약속하신 바(곧 메시야 시대의 도래)의 성취 시점이 가까울수록, 이스라

엘 또한 더욱 신실한 자태로 단장할 필요가 없었다.  한편, 세례 요한도 메시야의  도

래를 선포함에 있어서 인간편에서 선행되어야 할 것이르소 유사한 요구를 한 바 있다.

: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왔느니라"(마 3:2).  본절의 '공평'이나 '의'혹은 세례  요한

의 '회개' 등은 메시야의 도래를 맞을 때 요구되는 이스라엘 백성의 삶의 자태라는 점

에서 그 공통점이 있다 하겠다 : "보라 여호와의 크고 두려운 날이 이르기 전에  내가

선지 엘리야를 너희에게 보내리니 그가 아비의 마음을 자녀에게로 돌이키게 하고 자녀

들의 마음을 그들의 아비에게로 돌이키게 하리라 돌이키지 아니하면 두렵건대 내가 와

서 저주로 그 땅을 칠까 하노라"(말 4:5,6).


=====56:2

   안식일을 지켜 더럽히지 아니하며 - 본절 전체는 지혜 문학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

는 축복 형식(benediction formula)을 보여주며(30:18;32:20;시 1:1;119:1;잠 8:32,34

참조), 안식일을 잘 준행하는 자가 복있는 사람임을 나타낸다.  본절만의 내용을 보면

안식일에 지켜야 할 금지 사항만 언급되고 있으나 문맥상 온전한 예배와 영적, 육체적

회복과 갱신이라고 하는 적극적 측면도 함께 이해되어야 할 것이다(G.W. Grogan).  웨

스터만(Westermann)에 의하면, 포로기 동안 안식일 준수는 여호와꼐 예배드리는  신앙

공동체의 건실한 일원임을 알리는 결정적인 표시였다.  여기서 주목해야  할  사실은,

안식일 못지않게 중요한 전제를 비롯한 여러 희생 제사에 대한 언급이 나오지 않고 있

다는 점이다.  이것은 제의적(祭儀的) 율법이 폐지되는 메시야 시대에 대한 간접적 암

시라고 볼 수 있겠다.


=====56:3

   여호와께 연합한 이방인 - 여기 '연합한'의 히브리어 '라와'(      )는 레위  지파

를 가리키는 '레위이'(      )의 어근으로서, 레위지가의 성전 직무를 암시하는  말이

다.  이스라엘 사회에서 레위 지파는 거룩한 성전의 직무를 수행하도록 특별히 구별되

었다(신 10:8).  그렇다면 본절은 그 직무가 이방인에 의해서도 수행될 것을 시사하고

있다.  결국 본 구절은 참신앙을 갖고 하나님의 예배자가 될 이방인을 가리킨다고  볼

수 있다.

   고자도 나는 마른 나무라 말하지 말라 - 원래 '고자'의 히브리어 '사리스'(       

)는 그 당시 궁궐에서 주요 직무를 맡고 있던 고급  관리  곧  '내시'를  뜻하지만(에

1:10, 12, 15;단 1:3;행 8:27), 여기서는 생식기능이 마비된 남자를 가리키는 것이 분

명하다.  이들은 당시 모세 율법에 의하여 총회의 명부에 기록되지 못했고 총회의  모

임에 참석하지도 못하였다(신 23:2).  본 구절은 이제 율법 시대가 지나감으로 그들도

총회에 들 수 있음을 뜻한다.  또한 본 구절은 단지 생식 기능이  마비된  자뿐아니라

여러 가지 제약 때문에 총회의 행사, 특히 예배에 참속하지 못했던  자들도  겨냥하고

있다고 보아야 한다.  왜냐하면 강조점은 고자에 있는 것이 아니라  그들을  제약하던

율법의 영향력이 사라졌다는 데에 있기 때문이다.


=====56:4,5

   새롭게 등장할 메시야 왕국에서 하나님께 예배드리며 복락을 누릴 수 있는 자의 자

격은 외형적이거나 육체적인 것으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뜻을 신실히

좇느냐의 여부에 달려 있음을 밝히는 구절이다(G.W. Grogan, J. Watts).

   내 집 - 교회의 상징으로서의 하나님의 성전을 가리킨다(딤전 3:15).  모세 율법상

으로 이방인은 성전 바깥 뜰에 밖에 들어 가지 못하였다.  그러나 이제  그들도  성전

안에 들어가게 될 것이다.  이것은 이방인도 마음껏 예배에 참여할 수 있게  됨으로써

거룩한 자의 반열에 들수 있게 된 것을 가리킨다(히 10:19, 20).

   내 성 안 - 원문 직역은 '나의 성 벽들 안'이다.  고자들도 예루살렘 성 벽들 안에

로의 출입이 허용될 것이라는 뜻인데, 성은 하나님이 통치하는 곳이라는 점을  생각할

때 이 말은 그들도 하나님이 통치를 받게 됨을 뜻한다.

   기념물(    , 야드) - '기념비'(삼상 15"12;삼하 18:18), '손' 혹은  '장소'  등을

뜻하는 용어로서, 여기서는 '장소'로 보아도 무방하겠다(KJV).  왜냐하면  본  용어와

연관성이 있는 절 말미의 '끊치지'란 어떤 장소, 공동체와 연관이 있는 용어이기 때문

이다.


=====56:6

   7절에 열거된 특권을 누리기 위해 이방인들이 행햐야 할 일들이자세히 열거되고 있

다.

   여호와에게 연합하여 섬기며 - 3절에서 이미 진술한 바와  마찬가지로  '연합'이란

이스라엘 레위 지파의 제사 직무와 연관된 용어이다.  물론 본 구절에서 말하는  제사

란 구약 시대의 제사와는 다른 새로운 예배를 가리키며 이 새로운 예배는 오실 메시야

예수께 대한 바른 이해가 있을 때에만 가능하다(요 4:21-23).

   이름을 사랑하며 - 여기 '이름'은 인류를 사랑하시어 그의 아들 예수를 보내실  하

나님 자신을 가리킨다.  예수와 연관성이 있는 하나님을 모르고는 참하나님을  사랑할

수 없다.

   종이 되며 - 여기서 '종'이란 메시야의 대속 사역을 핵심으로 하는 복음을  이방에

게 전하는 자를 뜻한다.  먼저는 그리스도 자신이 종이 되실 것이고 계속해서 그의 교

회가 종의 직무를 전수하게 될 것이다.

   안식일 - 구약의 한 절기에 불과한 안식일이 아닌 메시야 도래이후 그 의미가 새롭

게 재정립될 모든 종교적 규례들을 함축적으로 가리킨다.


=====56:7

   나의 성산 - 문자적으로는 예루살렘을, 영적으로는 메시야 시댕에 하나님이 임재하

시는 교회를 가리킨다(2:2;렘 3:17).

   번제와 희생은 나의 단에서 기꺼이 받게 되리니 - 이 표현은 문자  그대로의  희생

제사가 이방인에 의해서도 수핼욀 것을 가리키지 않는다.  지금 문맥은 메시야 시대엥

있을 일들을 다루고 있는데 메시야가 자신의 몸을 영단번의 제사로  드림으로  구약의

희생 제사는 폐지될 것이기 때문이다(히 10:11, 12).  핵심은 이스라엘의 특권과 우월

성이 사라지게 된다는 점에 있다.  번제와 희생은 이스라엘만의  특권이었고,  그들의

우월성의 근거가 되었다.

   이는 ... 될 것임이라 - 본절 상반절에 기록된 이방인의 특권 수혜의 근거를  적고

있다.  한마디로 그 근거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게 국한 하였던 특권을 '만민',  곧

땅 위의 모든 백성에게로 확대하기로 결정하셨기 때문이다.  이 같은 결과를 낳은  것

은 온 인류를 상대로 하는 메시야의 대속 사역이다.  이방인까지 성저능마 향하여  기

도하게 해달라는  간구가  성전  봉헌  당시  솔로몬에  의해  언급된  바  있다(왕상

8:41-43).  그러나 이를 복음의 우주적 성격과 관련지어 명확히 표현한 것은 이시야에

와서이다(Delitzsch).  주님께서도 본 구절을 인용하신 바 있다(마 21:13).


=====56:8

   이미 모은 본 백성 외에 또 모아 그에게 속하게 하리라 -  포로지로부터  모아들인

이스라엘 백성에게 다른 이방들의 많은 자들을 더 하시겠다는 이 약속은 본장  본절까

지와 앞의 몇장들 내용의 결론이 되고 있다.  이어지는 부분에서는 새로운 주제가  소

개되므로 여기서 지금까지 다룬 몇 개의 장들을 정리 요약할 필요가 있다.  요약의 내

용은 본 구절을 통해 잘 드러나듯이 메시야 시대 때 이방 세계는 하나님의 백성이  누

리는 특권을 받게 된다는 것이다.  이스라엘과 타민족 사이에 놓여왔던 두터운 장벽은

무너질 것이다.  따라서 어느 민족도 열등감을 가질 필요가 없다.  이 놀라운 경륜 아

래서 이제 모든 성도는 한때는 낯선 자요 외국이었으나 이제는 동일한 시민이요  하나

님의 권속이 되었다는 확신 가운데 행복한 삶을 살게 될 것이다(엡 2:19).  그 기원에

있어서 온 세계는 하나님 앞에서 평등하였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인류의 모든 족속을

한 혈통으로 만드시고 온 땅에 거하게 하셨기 때문이다(행 17:26).


=====56:9

   들의 짐승들아 삼림 중의 짐승들아 - 타락한 하나님의 백성을 징벌하기 위하여  하

나님에 듸하여 소집될 이방 군대를 가리키는데, 본서가 기록된 시점이 아직  갈대아의

침입을 받기 전이므로 갈대아 군대로 보는 것이  자연스럽겠다(렘  12:7-9;겔  34:5).  

바로 앞장에서 메시야 도래의 확신과 그 택함 받은 자의 수가 이방인의  히심으로  더

늘어날 것을 말함으로 그 백성을 위로하였던 저자는, 돌연 그 주제를 바꾸어 이방  군

대의 침입을 예언하고 있다.  시간상 순서로 보면 침입에 관한 기사가 먼저이고, 메시

야의 도래 및 남은 자 수의 확대는 나중이다.  한 주제를 말하다가 갑자기 상반된  주

제로 바꾸는 것은 본서 저자의 기술(記述)상의 특징이다.


=====56:10

   파숫군들(      ,  초파) - 문자적인 뜻은 '보는 자'이다.  본 용어는 개역 성경의

문자적인 뜻 그대로 성 위 망루에서 망을 보는 자 혹은 영적인 눈을 가지고먼  미래를

예견하는 선지자 둘 중의 하나에 적용된다(21:6-12;52:8;62:6;렘 6:17;겔 3:17).   여

기서는 후자와 아울러 그의  백성의  지도자들을  함께  일컫는  말로  이해된다(G.W.

Grogan).

   벙어리 개 - 짖음으로써 사나운 짐승의 접근을 저지하는 임무를  수행하는  목자의

사냥개에서 따온 비유이다.

   꿈꾸는 자 ... 누운 자 ... 잠자기를 좋아하는 자 - 세 가지 모두 유사  용어이다. 

그 의미가 비교적 분명한 '꿈꾸는 자'의 히브리어 '호짐'(        )은 그 문자적 뜻이

'꿈 속에서 말하는 자', '비전을 보는 자' 등인데, 이것은 게을러서 비활동적인  사람

뿐 아니라 그릇된 이상, 환상을 보는 자를 가리키기도 한다.


=====56:11

   이 개들은 ... 자요 - 원문 직역은 '결코 만족할 수 없는 욕심  많은  개들이요'이

다.  이는 당시 지도급 인사들의 물질적인, 육욕적인 탐욕을 지적하는 것으로 보면 되

겠다(갤 34:2,3;미 3:11).  이와 같은 자들을 신약은 '그리스도 십자가의 원수',  '땅

의 일을 생각하는 자'등으로 부르고 있다(빌 3:18, 19).

   몰각한 목자들 - 백성들의 영적 필요에 대해 무지한 자들이라는 뜻이다(10절).  자

신들의 육적인 욕심에 빠져 있는 자들이 다른 사람의 필요, 특히 영적인 필요를  헤아

릴 수없는 것은 당연하다.

   어디 있는 자이든지(          , 미카체후) - 문자적인 뜻은 '모든  처소로부터'이

지만 '가장 고귀한  자로부터  가장  천한  자에  이르기까지'가  적절한  의미이겠다

(Lowth).  창 19:4은 '무론 노소하고', 곧 '나이든 사람, 어린 사람  가릴  것없이'로

번역한 바 있다.  이로써 파멸의 이유가 밝혀졌는데, 그것은 종교지도자뿐 아니라  그

땅에 사는 모든 사람이 자기 이익만을 추구한 때문이라는 사실이다.  지도층의 성향은

곧 피지도층의 성향이 되기 쉽다.


=====56:12

   피차 이르기를 오라 내가 포도주를 가져 오리라 - 여기 이르는 사람들은 영적 지도

자들이다.  '포도주를 가져 오리라'란 '한 잔 더 마시겠다'란 뜻도 된다.  결국 본 구

절은 술을 서로 권하는 대로 받아 마셔 한 테이블에 앉은 자들이 포도주에 취하여  취

흥을 즐기는 장면을 연상시킨다.  이것은 그 시대의 지도자들의 육욕적인  상황의  한

단면을 잘 보여주는 것이라 하겠다.

   내일도 오늘같이 - 이것은 그들의 육욕에로의 탐닉이 일순간적인 것이 아니라 습관

적인 것, 곧 삶의 주된 관심사였음을 밝혀준다.

출처 : 춘천 대우인력 김진규
글쓴이 : 대우인력 김진규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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