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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이사야

[스크랩] 제 1부 (1-1) 요담과 아하스 왕 때의 예언 (1:1-12:6)

예루살렘 선교회, 안디옥 선교회 2015. 2. 8. 17:07

제 1부 (1-1) 요담과 아하스 왕 때의 예언 (1:1-12:6)


1. 여호와는 이스라엘의 거룩한 자이시다(1:1-12:6)

  이사야에서 여호와는 자신을 "이스라엘의 거룩한 자"로 나타내셨다. 이사야는 "이상"을 통해서 거룩하신 하나님과 그 왕국을 보았다. 이사야서에서 이 이상은 그의 사역 전체의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 예레미야나 에스겔서에서는 선지자로 보름을 받은 내용이 첫 부분에 배치되어 있다(렘 1:4-19,겔 2:1-3:15 참고). 그러나 이사야가 선지자로 부름받은 내용은 6장에 가서야 나타난다. 이사야서 저자는 심판을 선언하는 신탁과(1-5장) 구원을 예고하는 신탁(7-12장) 사이에 이사야가 소명받은 내용을 배치하고 있다(6장).

  이사야 1-12장은 심판-소명-구원이라는 세 폭짜리 그림으로 구성되어 있다. 첫째 그림은(1-5장) 거룩하신 여호와께서 부정한 유다에 대해 심판을 선언하고 있으며, 둘째 그림은(6장) 이사야가 거룩한 여호와의 나라를 위해 헌신하는 내용이 기록되어 있고, 셋째 그림은(7-12장) 거룩하신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구원이 소개되고 있다.

세 단락으로 구분한 이사야 1-12장

심판과 소망에 대한 신탁

거룩한 왕에 대한 이상(소명)

심판과 소망에 대한 신탁

1-5장

6장

7-12장


1. 심판과 소망에 관한 신탁들(1-5장)

  유다 백성들은 마땅히 거룩한 하나님을 좆아 거룩한 백성이 되어야 했다. 그러나 그들은 거룩함을 상실하고 부정한 백성이 되고 말았다. 이사야는 거룩하신 하나님을 대신해서 거룩함을 상실한 유다 백성들에게 심판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그는 세 가지 비유를 통해서 하나님 나라의 백성들의 부정함을 묘사하고 있다. 그들은
1) 패역한 자녀들이었으며, 둘째로 2) 반역적인 성읍이었고, 또한 3) 소출이 없는 포도나무와 같았다.
 

1-1. 패역한 자녀(1:2-20)

  여호와는 하늘과 땅을 향해 크게 탄식하셨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을 자신의 자녀로 삼으시고 정성을 다해서 그들을 양육하셨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께 순종하지 않고 항상 거역만 했다(2). 그들은 짐승 보다도 못했다. 소와 나귀도 자기 주인을 알고 자기의 구유를 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자기 주인이신 하나님을 알지 못하고 거역했다(3). 하나님은 자녀로 삼은 이스라엘을 위해서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하셨다. 그러나 그들은 하나님을 거역했으며, 하나님의 자녀 답게 살지도 못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그들을 향해서 다음과 같이 탄식하셨다.

  "슬프다! 범죄한 나라여! 허물진 백성이여! 악의 씨앗이요 행위가 부패한 자식이로다!
  그들이 여호와를 버리고, 이스라엘의 거룩한 자를 만홀히 여기고 멀리 물러갔도다(4)."

  여호와께서는 그들을 돌이키게 하려고 여러 가지 방법을 동원해서 그들을 징계하셨다. 그러나 그들은 하늘 아버지의 책망에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5-6). 이스라엘은 계속해서 패역했으며, 결국 열매를 맺지 못하는 황무지가 되고 말았다. 만일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긍휼을 베풀지 않으셨다면 그들은 벌써 멸망하고 이 땅에서 사라지고 말았을 것이다(7-9). 여호와께서는 그들을 "소돔과 고모라의 관원과 백성"이라고 부르셨다. 그들은 멸망한 소돔과 고모라 백성보다 나을 것이 전혀 없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양심의 가책을 없애기 위해서 형식적으로 종교 행위를 했다. 이로 인해 하나님은 그들이 드리는 가증한 제물과 제사에 신물이 나셨다. 이제 하나님은 더 이상 그들이 드리는 기도를 듣지 않으셨다(11-15). 하나님은 형식적으로 제물을 드리는 것보다 악을 버리고 선을 행하며, 공의와 사랑을 실천하기를 더 원하신다. 그러나 미련한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를 깨닫지 못하고 악을 행하면서 계속해서 제사를 드렸다(16-17). 이제 하나님은 다시 한 번 그들에게 간절하게 회개를 촉구하셨다. 하나님은 그들이 지금이라도 돌아와서 순종한다면, 피와 같이 붉은 그들의 죄를 양털과 흰눈처럼 희게 해주시겠다고 약속하셨다. 그러나 그들이 계속해서 하나님을 거역하고 악을 행하면 결국 그들은 하나님의 심판을 받고 멸망하게 될 것이다(18-20).
 

1-2. 반역적인 성읍(1:21-4장)

  이스라엘은 거룩한 하나님의 백성으로 세상에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야 했다. 그들은 이 땅에서 의와 정의를 이루어 거룩하신 하나님의 영광을 세상에 나타낼 사명을 갖고 있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이러한 사명과, 그들이 세상에 존재하는 이유를 망각해 버렸다. 그들은 거룩한 하나님의 백성으로서의 소명을 상실하고 부정한 세상 백성처럼 살고 있었다. 이에 대해서 이사야는 다음과 같이 탄식하고 있다.

 "신실하던 성읍이 어찌하여 창기가 되었는고!
  공평이 거기 충만하였고 의리가 거기 거하였더니,
  이제는 살인자만 남았도다(21)."

  전에 그들은 순은과 좋은 포도주처럼 순수했었다. 그러나 이제 그들은 온갖 이방 사상과 행동으로 인해 불순물 찌꺼기와 물 탄 포도주처럼 쓸모 없는 것이 되고 말았다(22). 지도자들은 뇌물을 받고 공의를 무너뜨렸고, 연약한 자들을 고통스럽게 하고 있었다(23). 하나님은 마음이 아프지만 징계를 통해서 다시 그들을 순수하게 만들기로 결심하셨다(24-31).

  이사야는 격렬하게 심판의 메시지를 선언하던 중에 잠시 미래에 이루어질 메시아 왕국의 환상을 보게 된다(2:1-4). 그는 장차 이루어질 메시야 왕국에 대해서 이렇게 예언했다.

 "말일에 여호와의 전의 산이 모든 산꼭대기에 굳게 설 것이요,
  모든 작은 산 위에 뛰어나리니 만방이 그리로 몰려들 것이라(2:2)."

  하나님은 징계를 통해 이스라엘을 순수하게 하실 것이며, 장차 메시야를 보내어 온 세상이 우러러 보는 하나님 나라로 만드실 것이다. 그리고 그때에 온 세상 사람들이 그 나라로몰려들게 될 것이다. 이사야는 잠시 미래의 메시야 왕국을 바라보고 소망이 잠겼다.

  그러나 이사야는 다시 현실로 돌아온다. 그는 다시 부패한 이스라엘로 돌아와서 이스라엘이 멸망할 수밖에 없는 이유를 설명하고 있다. 이스라엘은 거룩한 하나님의 백성이 되어 이방에 빛을 드러내야 했다. 그러나 그들은 반대로 이방 풍속에 크게 영향을 받고 있었다. 현재 이스라엘에는 동방 풍속이 가득했고, 그들은 술객이 되었으며, 이방 민족과 언약을 맺고 있었다(6). 그들은 금과 은과 보물을 쌓아놓고, 하나님보다 말과 병거를 더 의지했으며, 하나님을 버리고 수많은 우상을 만들고, 그것을 경배하고 있었다. 그러므로 이사야는 하나님께 이러한 그들의 죄를 용서하지 말고 반드시 심판해 달라고 기도했다(7-9). 이제 이사야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내려질 하나님의 엄중한 심판에 대해 묘사하고 있다(10-22).

  하나님은 유다 백성들이 하나님보다 더 의지하던 모든 것을 끊어버리실 것이다(3:1-3). 하나님은 아이와 적자(철부지)들이 그들의 지도자가 되게 하실 것이다. 그때에 지도력이 있는 사람들은 모두 지도자가 되기를 기피할 것이며, 무능력한 자들이 지도자가 되어 사람들을 괴롭히게 될 것이다. 무능한 지도자들은 의인을 저주하고 악인을 축복할 것이며, 여자들이 일어나서 지도자가 되어 남자들을 주관하려고 할 것이다. 그 때에 지도자들은 백성을 탈취하고 가난한 자를 억압할 것이며, 하나님은 그들을 엄히 징계하실 것이다3:4-15). 그때에 여인들은 화려한 장식을 달고 남자들을 유혹하는 눈으로 거리를 돌아 다닐 것이며, 그들 역시 하나님의 심판을 받게될것이다. 하나님의 심판으로 인해 여인들의 화려한 옷과 장식이 사라질 것이며, 향을 대신해서 썩는 냄새가 진동하게 될 것이다. 그 때에 용맹한 전사와 힘쎈 용사가 모두 죽게 되고, 성문에서 슬픔의 통곡소리가 울려퍼지게 될 것이다. 수많은 남자들이 전쟁에 나가 전사할 것이며, 이로 인해 여인들은 결혼할 상대를 찾기가 어려워질 것이다. 이로 인해 그때에는 일곱 여인이 한 남자를 붙잡고 서로 결혼을 해달라고 애원하는 일이 일어나게 될 것이다(3:16-4:1).

  여기에서 이사야는 다시 장차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회복시켜 주실 환상을 보게 된다(4장). 하나님은 유다가 심판으로 인해 가장 처절하게 멸망할 장면을 보여주실 때마다, 장차 구원을 받게될 미래의 소망도 함께 보여주셨다. 하나님은 유다를 치실 것이지만, 완전히 멸망시키지는 아니하실 것이다. 하나님은 심판하실 때에도 유다에서 남은 자들을 보존하여 그들을 거룩하게 하실 것이다. 하나님은 징계를 통하여 이스라엘의 모든 부정을을 제거하신 후에 다시 그들을 거룩하게 만드실 것이다. 장차 하나님은 시온산과 시온에 모인 모든 백성들을 낮에는 구름으로 밤에는 빛으로 보호해 주실 것이다. 그때에 하나님은 그 곳에 모인 성도들을 위해 천막을 세우시고, 그들이 태양과 폭우를 피할 수 있게 하실 것이다(4:2-6).


1-3. 소출이 없는 포도원(5:1-7)

  또한 이사야는 이스라엘 백성을 "소출이 없는 포도원"에 비유했다(5:1). 이 포도원의 주인과 관리자는 여호와 하나님이셨다. 하나님은 극히 기름진 산(가나안)에 포도원을 만드셨으며, 땅을 파서 돌을 제하고, 그 곳에 극상품 포도나무를 심으셨다(이스라엘). 하나님은 그 포도원을 위해 망대를 파고 술틀을 준비하셨으며 포도원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하셨다. 이제 하나님은 포도나무들이 좋은 포도를 맺기를 원하셨다. 그러나 포도나무들은 모두 다 사람이 먹지 못할 들포도만 맺고 말았다(2-3).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기름진 가나안 땅에 두시고, 그들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다 취하셨다. 하나님은 그들를 광야에서 신앙으로 훈련하셨으며, 율법을 주어 거룩하게 사는 법을 가르쳐 주셨다. 또한 하나님은 그들을 위해 지도자를 세우시고 백성들을 올바른 길로 인도하게 하셨다. 하나님은 그들이 사랑과 의를 행하는 거룩한 백성이 되기를 원하셨다. 그러나 그들은 모두 다 하나님을 버리고 우상을 섬기면서 온갖 부정한 일과 죄악을 자행하고 있었다. 그러므로 마침내 하나님은 그들을 심판하여 그 땅을 정결케 하시기로 결심하셨다(4-7).


1-4. 이스라엘의 죄와 하나님의 심판(5:8-30)

  그들은 집에 집을 연결해서 지었으며, 서로 한 편의 땅이라도 더 차지하려고 혈안이 되어 있었다. 그들은 하나님과 영원한 것을 버리고 탐심에 사로 잡혀 살고 있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장차 그들이 지은 집을 무너뜨리시고, 그들이 사는 땅을 황무지가 되게 하실 것이다(8-10). 그들은 아침부터 밤까지 독주에 취해서 쾌락에 빠져 살고 있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그들을 이방인에게 포로가 되게 하실 것이며, 그때에 그들은 굶주리고 목이 말라 갈증을 느끼며 살아가게 될 것이다. 그들이 열던 연회는 사라질 것이며, 모든 사람은 종이 되어 수치와 멸시 속에 살게 될 것이다(11-15). 그러나 그때에 그들이 높이지 않았던 여호와의 이름은 세상에서 높아지게 될 것이다. 그때에 부자들이 심은 곡식은 유리하는 자들이 먹게 될 것이다(16-17). 그 때에 거짓을 좆던 사람들과, 악을 선하다고 말하고 선을 악하다고 말한 사람들은 모두 다 자기의 죄로 인해 멸망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스스로 지혜롭게 여기던 자들과 뇌물을 받고 그 돈으로 즐기던 자들도 멸망하게 될 것이다(18-23).

  그때에 하나님의 불같은 심판이 율법과 말씀을 멸시한 자들에게 임할 것이다. 여호와께서 그들을 치실 때에 수없이 많은 시체들이 거리에 나뒹굴게 될 것이다. 하나님은 이방 군대를 불러들여 이스라엘을 치게 하실 것이다. 그때에 하나님께서 부르신 이방 군대는 사냥감을 보고 부르짖는 암자사와 어린 사자들처럼 크게 소리지르면서 이스라엘을 공격하게 될 것이다. 대적들은 사자처럼 이스라엘을 찢고 약탈할 것이나, 아무도 그들을 막지 못할 것이다. 그때에 대적들은 바다 물결처럼 크게 외치면서 이스라엘을 공격할 것이며, 이스라엘 땅은 흑암과 고난과 어둠으로 뒤덮이게 될 것이다(24-30).


2. 이사야의 소명(6:1-13)

  이사야서는 6장에서 비로소 이사야의 소명에 대한 기사를 소개하고 있다. 이사야는 웃시야 왕이 죽던 해에 성전에 들어가서 위대하신 왕(아도니아)이신 여호와께서 "높이 들린 보좌"에 앉아 계시며, "그 옷자락에 성전에 가득 찬" 장면을 보았다(6:1). 거룩하신 왕의 주변에는 6날개를 가진 스랍들이 보좌하고 있었으며, 그 스랍들은 여호와의 거룩하신 영광을 노래하고 있었다(2-3). 이사야는 그 스랍들의 노래 소리로 인해 성전 문지방의 터가 진동하는 것을 보았다. 이사야는 거룩하신 하나님의 영광으로 인해 성전 안이 연기로 가득찬 것을 보았다(4). 이러한 모습은 시내산에서 여호와께서 강림하실 때와, 성전을 봉헌할 때의 모습과 일치한다(출 19:16, 40:34-35, 왕상 8:10-11 참고).

  이사야는 거룩하신 여호와의 모습을 보고 큰 두려움에 사로잡혔다. 그는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보고 자신의 부정함을 자백하게 되었다. 이사야처럼 당시 유다 백성들도 거룩하신 여호와 앞에 부정한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었다. 그 때에 이사야는 이렇게 탄식했다.

 "화로다 나여! 망하게 되었도다!
  이는 내가 입술이 부정한 사람이요,
  입술이 부정한 백성 중에 살면서,
  만군의 여호와이신 왕을 뵈었기 때문이라!(5)."

  그러나 하나님은 탄식하는 이사야에게 은혜를 베풀어 주셨다. 하나님은 한 스랍을 통해 제단에 핀 숯으로 이사야의 입을 정결케 해주셨다. 그 순간 스랍은 이사야의 죄가 용서를 받았다고 선포했다. 바로 그 순간 이사야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가서 하나님의 메시지를 전할 일꾼을 찾으시는 여호와의 음성을 들었다. 이사야는 즉시 자신이 그 일을 하겠다고 자원했다(6-8). 하나님은 이사야를 백성의 메신저로 삼으시고, 그가 전할 메시지의 성격에 대해서 가르쳐 주셨다. 이사야는 장차 불신앙으로 마음이 닫힌 완고한 백성들에게 심판의 메시지를 선포하게 될 것이다(9-12). 동시에 그는 하나님의 나라 회복을 위해 선택된 소수의 남은 자들에게 위로와 소망의 메시지를 전하게 될 것이다(13).

출처 : 춘천 대우인력 김진규
글쓴이 : 춘천 대우인력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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