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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잠언

[스크랩] 잠언 16장 주석

예루살렘 선교회, 안디옥 선교회 2015. 2. 8. 15:45

잠언 16장 주석

 

=====16:1

  9절까지는 매 절마다 '여호와'라는 호칭이 등장함으로써(8절 제외) 특별히  신앙적

색채를 많이 부각시키고 있다.

   마음의 경영은 사람에게 있어도 - 여기서 '경영'(      , 마아르)은 원어상  '제어

하다', '다스리다'란 뜻인 바, '마음의 경영'은 곧 자신의 생각이나 지식 등 모든  것

을 동원하여 총력을 다해 생각하고 꾸미는 계획이나 사상들을 가리킨다.

   말의 응답을 여호와께로서 나느니라 - 여기서 '말의 응답'은 문자적으로 '혀의  응

답'이다.  혹자는 이를 '듣는 것'으로 해석하여 상반절에 대한 모든 계획이나  사상들

의 최종적인 응답이 여호와로 말미암아 주어진다는 것이라고 읽는다(Elster, Umbreit,

Bertheau).  그러나 본 구절에 있어서 '혀'는 상반절에 언급된 계획에 대한 표현의 수

단으로 나타나는 바(Delitzsch, Zockler), 제아무리 인간이 탁월한 생각을 가지고  있

다고 해도 그것을 적절히 표현하는 수단인 혀를 적당한 시기와  감동적인  움직임으로

만드시는 것은 여호와께 달려 있다는 의미이다(15:23;마 10:19;롬 8:26;고후 3:5).


=====16:2

 자기 보기에는(            , 베에나) - 문자적으로는 '자신의 눈 안에는'이란  의

미로 눈이 그 사람의 전인격을 대변하는 곳이란 점에서 여기서는 자신의 주관적인  견

해에 따른 편협된 판단을 가리킨다.

   여호와는 심령을 감찰하시느니라 - 여기서 '심령'(      , 루아흐)은 상번절의 '행

위'와 대조되는 말로 외적 행위의 동인(動因)으로서의 내면을 가리킨다.  또한  '감찰

하시느니라'(      , 타칸)는 원어상 '무게를 달다', '공평하게 평가하다'란 뜻을  가

지는 바, 본 구절은 하나님께서 인간의 외적 행위는 물론 그 내면의 은밀한 모든 부분

까지도 보시고 당신의 공의의 속성에 준거해 판단하신다는 의미이다(히 4:12).


======16:3

  너의 행사를 여호와께 맡기라 - 본 구절에서 '맡기라'는 동사 '골'(    )은 원어상

'굴리다', '던지다' 등의 의미로서 '전폭적인 의뢰와 위탁'을  가리키는  말인  바(시

22:8;37:5), 이는 1,2절에 나타난 바대로 모든 내적, 외적 측면의 동인과  과정과  그

결과를 곧 하나님께 전적으로 의탁할 것을 지시하는 말이다(벧전 5:7).


=====16:4

위해(자신의 목적을 따라) 만드셨다'(hath made all things for  himself,  KJV)는

의미로서, 각 피조물들은 하나님께로부터 저마다의 목적과 용도를 가지고  피조되었다

는(for his own ends, NIV)뜻이다.  실로 모든 만물과 그것을 통해  발생되는  수많은

상황들이 하나님의 섭리와 계획이라는 하나의 통일된 법칙 속에서 성취된다는  것이다

(Deiitzsch).

   악인도 악한 날에 적당하게 하셨느니라 - 종교 개혁 시대의 많은 주석가들은 이 문

장을 예정론에 접목시켜 이미 모든 사람에 대한 하나님의 선택과 유기(遺棄)가 예정되

었다는 측면에서 해석하나, 여기서는 그러한 교리적인 문제보다는 단지  '악한  날'이

하나님의 '심판의 날'이란 의미에서(Delitzsch, Zockler)악인들에 대한 하나님의 엄중

한 형벌의 날이 예비되어 있다는 당위적인 결과의 문제만을 논하고 있는 듯하다.


=====16:5

  마음이 교만한 자를 ... 미워하시나니 - 6:17;8:13;15:9,25,26 주석을 참조하라.

   피차 ... 벌을 면치 못하리라 - 11:21 주석을 참조하라.


=====16:6

 인자와 진리로 인하여 죄악이 속하게 되고 - 여기서 '인자와 진리'(3:3 주석 참조)

는 하나님과 사람에 대한 포괄적인 사랑과 긍휼, 신실함 등을 가리키는 말인  바,  본

구절의 문자적 해석은 자칫 인간에 대한 선행도 구원의 방편일 수 있다는 오해를 낳기

쉽다.  단지 본 구절은 '인자와 진리'가 돈독한 신앙의 바탕 위에서만 스며나오는  것

이란 점에서 그 내적, 외적 행위의 결과가 아닌 근원적인 믿음의 상태가 하나님께  의

로 보여지고 그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구원을 획득할 수 있다는 우회적인 해석이 더 낫

다(사 58:7;눅 7:47).

   악에서 떠나게 되느니라 - 여기서 '떠나게 된다'(      , 수르)는 원어상 '떠나다'

란 의미외에 '쫓아버리다'란 뜻도 함축하는 바, 이는 단순하게 악에서 돌이켜  떠나는

것뿐아니라 철저하게 악을 쫓아버려 멀리한다는 적극적인 의미를 내포한다.


=====16:7

  본절에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한다는 뜻은 곧 하나님의 정하신 뜻과 명령을 따라 순

전하게 산다는 것인 바, 곧 그러한 삶은 타인은 물론 그를 적대시하는 자들의  증오와

적의를 사랑과 우정어린 관계로 돌이킬 수 있다는 의미이다.  실로 이러한 상황은  이

스라엘의 신앙과 불신앙의 역사에 따른 평화와 고난의 실례에서도 발견할 수  있다(출

34:24;대하 17:10 등).


=====16:8

 15:16 주석을 참조하라.

   의, 불의 - 여기서 '의'(      , 체데크)는 '(도덕적, 법적 의미에서의) 깨끗함'을

가리키며, '불의'(                , 벧로 미쉬파트)는 문자적으로 '(법정적 의미에서

의) 의가 없다'는 뜻인데 여기서는 일반적인 생활에서 뿐만 아니라 종교적 규례의  준

수 여부에 있어서의 의, 불의의 개념마저 시사하고 있다.


=====16:9

  그 걸음을 인도하는 자는 여호와시니라 - 혹자는 이를 '하나님께서(사람이  마음으

로 계획한 길을) 확고하게 하신다'란 의미로 해석했으나(Luther, Umbreit,  Bertheau,

Elster), 그보다는 여호와께서 그 사람의 걸음을 결정하시고 지시하시며 인도하신다는

의미로 이해하는 것이 더 낫다(Jerome, Delitzsch, Zockler).


=====16:10

 하나님의 말씀이 왕의 입술에 있은즉 - 여기서 '하나님의 말씀'(       ,  케셈)은

원어상 '신탁적 예언이나 결정'을 가리킨다.  곧 신정 체제 국가의 특성상 왕은  절대

적인 주권자이신 하나님으 통치권을 위임받은 자로서 그의 말에 신령한  힘과  능력이

부여되었다는 고대의 왕개념을 여실히 반영하고 있는 말이다(시 82:6;요 10:34).   실

로 이러한 개념은 비단 이스라엘뿐만 아니라 제정일치의 고대 국가에 있어 흔히  보여

지는 바, 그들은 왕을 신격화하고 신처럼 숭배했었다.

   재판할 때에 그 입이 그릇하지 아니하리라 - 곧 왕이 하나님의 대리자로서  내리는

법적 판결이나 결정은 무오(無誤)하며 잘못됨이 없다는 의미로  보는  견해도  있으나

(Umbreit, Bertheau, Ewald),  그러한 견해보다는 이 잠언의 최종 수집  시기가  진정

초기가 아니라 수많은 악한 왕들이 나왔다 사라진 히스기야 당시로  추측된다는  점에

미루어 상반절에 대한 경고의 의미, 곧 하나님의 대변자로서 왕은 재판을 그릇되게 해

서는 안 된다는 의미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Delitzsch, Umbreit, Bertheau).


=====16:11

 공평한 간칭과 명칭은 여호와의 것이요 - 여기서 '간칭'(      , 펠레스)은 일반적

으로 무게를 달 때 쓰는 저울을(weight, KJV), '명칭'(        , 모젠)은 원어상 쌍수

로만 사용되어 두 개의 접시를 가진 '천칭'(balance)을 각각 가리킨다.  본절은  고대

사회에서 횡행하던 비도덕적인 상행위를 염두에 둔 표현으로 곧 공정한  상행위  또한

하나님의 엄중한 규례의 영역에 속한 것임을 보여 준다.  실로 이는 율법의  반복되는

율례 속에서도 보여진다(레 19:36;신 25:13-16).

   주머니 속의 추돌 - 일반적으로 고대 근동에서 무게를 달 때, 그 추를 무게 주머니

속에 넣어 사용하였다(신 25:13;미 6:11).


=====16:12

  악을 행하는 것은 왕의 미워할 바니 - 선하고 지혜로운 왕은 악을  미워하고  악을

멀리해야 한다는 의미이다.  실로 이스라엘에 있어 왕권은  하나님께로부터  위임받은

것이었으므로 그 왕권이 오용될 때에는 선지자를 통한 하나님의 책망이 있었고 나아가

왕권의 박탈까지도 이루어졌었다(삼상 13:14).


=====16:13

 의로운 입술은 왕들의 기뻐하는 것이요 - 12절이 왕 자신에 대한 공의의 실행을 말

한것이라면, 본절은 상.하반절 공히 공의롭고 합당한 진언을 올리는 신하에 관한 내용

이다.  이러한 진언은 그것을 듣는 왕으로 하여금 올바른 판단과 치리를 행하도록  하

는 까닭에 결과적으로 기쁨과 만족을 갖게 되는 것이다(8:6;22:11).


=====16:14

  왕의 진노는 살륙의 사자와 같아도 - 여기서 '사자'(          , 말르아케)는 원어

상 복수형으로 쓰여졌으며 이는 왕의 진노를 유발시킨 죄인에 대한 형의 집행이  많은

집행관들에 의해 여러 형태로 이루어지게 된다는 읨로 그 형벌의 수행을 피할 수 없음

을 강조한다.  한편 본 구절은 하반절과 연관해서 왕의 진노를 격발시키는 자가 곧 어

리석은 자임을 암사하고 있다(전 8:4).

   지혜로운 사람은 그것을 쉬게 하리라 - 여기서 '쉬게 하리라'(            ,  예카

프레나)는 원어상 '덮는다'는 뜻을 가지는 바, 곧 '덮어서 드러나지 않게 한다'는  뜻

으로 지혜로운 사람은 즉각적이고 필연적인 형벌을 수반하는 왕의 진노를  유발시키지

않을 뿐 아니라 드러난 진노도 지혜롭게 가라앉힌다는 의미이다.


=====16:15

 왕의 희색에 생명이 있나니 - 여기서 '희색'(                  , 베오르  페네)은

문자적으로 '얼굴의 빛'이란 뜻이다.  곧 얼굴이 그 사람의 내면을 대변한다는 히브리

적 개념상 본 구절은 왕의 내적 상태가 지극히 평화롭고 충족해 있다는 사실을 시사한

다.  한편 70인역은 '페네'를 '아들'을 뜻하는 '베니'(      )로 읽어 '생명의 희색에

는 왕의 아들이 있고'로 번역한다.

   늦은 비를 내리는 구름과 같으니라 - 여기서 '늦은 비'는 팔레스틴 지방에서 3,4월

경에 내리는 비로(렘 3:3;5:24) 추수기의 곡식을 잘 여물게 하는 것이다(시 72:6).


=====16:16

 본절에서 '지혜'가 '금'에, '명철'이 '은'에 각각 비유된 것은 명철에 대한 지혜으

우월성을 드러내 것으로(Wordsworth), '명철'이 단순하 지식을 넘어선 '지성',  '분별

력', '통찰력' 등을 가리키는 것인 반면, '지혜'는 사물의 궁극적 실상을 간파하게 하

는 능력, 곧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라고 할 수 있다(3:14;8:10 주석 참조).


=====16:17

  정직한 사람의 대로니 - 여기서 '대로'(        , 메실라)는 '격찬하다', '높이다'

란 뜻의 '살랄'(      )에서 파생된 말로 '(특별하게 잘 포장된) 넓은  길'을  가리킨

다.  곧 악을 멀리하고 자신의 종교적, 도덕적 삶을 올바르게 영위하는 자는 그  삶이

극히 형통하게 되리란 의미이다(15:19 주석 참조).


=====16:18

 15:25, 33 주석을 참조하라.


=====16:19

  겸손한 자와 함께 하여 마음을 낮추는 것 - 여기서 '겸손한 자'(          ,  아나

임)는 원어상 '가난한 자'란 뜻으로 곧 가난하고 천대받는 자를 가리킨다.  또한  '낮

추는'(      , 솨팔)은 원어상 '내리 누르다', '가라앉히다'란 뜻으로 곧 자신의 마음

을 스스로 억제하고 절제하여 겸손하게 되는 것을 가리킨다.  따라서 본 구절은  그렇

게 고통받고 천대받는 자들과 함께하여 자신을 그들의 자리에까지 낮춰서 겸손하게 행

하는 것을 말한다(Zockler).


=====16:20

  말씀에 주의하는 자 - 여기서 '말씀'(      , 다바르)은 곧 하나님의 율례와  계명

을 가리키며, '주의하는 자'(          , 마스킬)는 원어상 '신중하게 행동하는 자'란

뜻인 바, 이는 하나님의 명령을 신중하게 듣고 수용하여 전심을 다해  실천하는  자를

가리킨다.  한편 70인역은 '다바르'를 그 함축적 의미인 '일', '사건'의 뜻으로  해석

하여 본 구절을 '일이나 사건을 신중하게 처리하는 자(He  that  handleth  a  matter

wisely, KJV)로 번역했다.


=====16:21

 입이 선한 자가 남의 학식을 더하게 하느니라 - 여기서 '학식'으로  번역된  '레카

흐'(      )는 '받아들여진 교훈', '가르침'이란 뜻으로 곧 선한 입에서 나오는  선한

가르침은 듣는 사람에게 하여금 가치있는 교훈을 깨닫고 수용하게 하여 이를 통해  그

자신의 영적, 도덕적 앎의 지평을 넓혀가게 한다는 의미이다.


=====16:22

 10:11;13:14 주석을 참조하라.


=====16:23

  그 입을 슬기롭게 하고 - '슬기롭게 하고'(      , 사칼)는 원어상  '신중하게  하

다', '숙고하게 하다'란 뜻인 바, 곧 본 구절은 지혜를 그 내면 깊이  새기고  수용한

자는 자신의 말을 때와 장소에 맞도록 신중하게 숙고하여 시의적절하게  구사함으로써

타인에게 덕을 끼친다는 의미이다.


=====16:24

  선한 말은 꿀송이 같아서 ... 양약이 되느니라 - '선한 말'(                ,  이

므레 노암)은 문자적으로 '유쾌한(즐거운) 말'이란 뜻으로 곧 상대에게 유익을  주는,

사랑이 담긴 말을(15:26) 가리킨다(Delitzsch).  또한 '양약'(        , 마르페)은 원

어상 치료하여 건강을 회복시키는 것뿐 아니라 그 건강을 지속적으로 보존하는 것까지

를 의미한다.  곧 선한 말은 듣는 사람의 마음과 뼈 곧 영적, 육적 측면 모두에  건강

과 원기를 북돋아 주게 된다는 의미이다(15:30).


=====16:25

 14:12 주석을 참조하라.


=====16:26

  노력하는 자는 식욕을 인하여 애쓰나니 - '식욕'(      ,  네페쉬)은  원어상  '영

혼', '호흡', '욕구' 등의 뜻을 가지나 이 말이 종종 '식욕'의 뜻으로  쓰여  종교적,

도덕적 품격을 겸비한 사람과는 구별되게 본능적 특성이 강한 무지한 자를 가리켰다는

점에서 본 구절은 단지 먹고 사는 것만을 위해 억지로  일하는  것을  가리킨다(10:3,

Zockler).

   그 입이 자기를 독촉함이니라 - 여기서 '독촉하다'란 뜻의 히브리어 '아카프'(  

   )는 '무거운 짐을 싣다', '강요하다', '압박하다'란 문자적 의미를 가지는 바,  상

반절과의 내용적 연결에서 그러한 상황이 일에 대한 압박과 구속으로 다가오게 된다는

의미이다.


=====16:27

 불량한 자 - 6:12 주석을 참조하라.

   그 입술에는 맹렬한 불 같은 것이 있느니라 - 곧 악을 꾀하는 불량한 자들의  말은

모든 것을 파괴하는 불의 위력처럼 타인을 파멸시키는 한편 그 해를 자신에게까지  입

히게 될 것이란 의미이다(26:23;욥 31:12;겔 21:3;약 3:5).


=====16:28

  패려한 자는 다툼을 일으키고 - 6:14 주석을 참조하라.

   말장니는 친한 벗을 이간하느니라 - 여기서 '말장이'(        , 니르간)는 '수다장

이', '중상자', '남의 말하는 자'란 뜻이다(18:8;26:20, 22).  한편 본  구절은  6:19

주석을 참조하라.


=====16:30

  눈을 감는 자는 ... 이루느니라 - '눈을 감는 자'는 곧 악한 궤계를 더 잘  생각해

내기 위해 눈을 감고 그 생각에 몰입하는 자를, '입술을 닫는 자'는 원어상  '(악의적

인 뜻으로) 입술을 깨물다'란 뜻으로 곧 그 악한 궤계에 대한 결연한 실행 의지를  다

짐하는 자를 각각 가리키는 말이다.  한편 본절에서 '이루느니라'(      , 킬라)는 원

어상 완료형으로 쓰여졌는 바, 곧 그러한 악한 궤계의 도모나 실행 의지는 이미 그 악

을 이룬 것이나 다름없다는 뜻으로 그러한 상태가 이미 실질적으로 악에 빠진  것이라

는 사실을 주지시킨다(마 5:28).


=====16:31

  백발은 영화의 면류관이라 - 4:9;20:29 주석을 참조하라.


=====16:32

  노하기를 ... 용사보다 낫고 - 14:29 주석을 참조하라.

   자기의 마음을 다스리는 자 - '마음'으로 번역된 히브리어 '루아흐'(      )가  여

기서는 보편적 의미로서의 '혼'이나 '영혼'을 일컫는 말이 아니라 특별히 내면적인 감

정의 동요나 흥분, 충동 등을 가리키는 말이다(Zockler).  따라서  '마음을  다스리는

자'는 그러한 모든 내적 감정 상태의 동요없이 온전히 냉철한 판단력과 평안을 유지하

는 자를 가리키는 것이다.  실로 이러한 인격의 형성과 유지는 말씀의 진리에 그 전인

격의 기초를 둘 때에만이 가능할.


=====16:33

   사람이 제비를 뽑으나 - 신정 국가인 이스라엘에 있어 '제비'는  하나님의  신탁이

나타내어지는 도구적 역할을 수행한다고 믿어졌기에 모세 당시부터  여호수아  시대의

기업 분배 때, 또한 신약의 초대 교회에서도 행해졌었다(민 26:55;수 18:10;삿  20:9;

삼상 10:20, 21;행 1:26).

   일을 작정하기는 여호와께 있느니라 - 여기서 '일의 작정'(       미쉬파트)은  원

어상 '법률적인 판결', '법적 선언'을 가리키는 말로서 곧 상반절에 나타난 제비의 결

과를 말하는 것인 동시에 가장 최종적인 하나님의 판결을 지시하는  것이다.   따라서

본 구절은 제비가 인간의 영역에서는 도저히 해결할 수 없는 상황에서 행해졌다는  점

에 미루어 곧 모든 우연처럼 보이는 인간사의 배면(背面)에는 어느  곳이나  하나님의

섭리와 간섭이 역동적으로 역사하고 있다는 사실을 말하고 있는 것이다.

출처 : 춘천 대우인력 김진규
글쓴이 : 대우인력 김진규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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