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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잠언 18장 주석

예루살렘 선교회, 안디옥 선교회 2015. 2. 8. 15:45

잠언 18장 주석

 

=====18:1

스스로 나뉘는 자(        , 니프라드) - 이에 대한 견해는 두 가지이다.  (1)  긍

정적으로 이해하여 지혜를 추구하기 위해 세속에서 분리된 자를 의미한다고  주장한다

(KJV).  (2) 부정적으로 이해하여 타인들에 대해 적의를 품고 분리하며 다툼을 일으킬

핑계를  항상  찾으려고  애쓰는  자를  가리킨다고  주장한다(Delitzsch,  A.P.Ross,

W.McKane).  이어지는 내용을 고려하건대 두 견해 중 후자가 타당하다.  '니프라드'는

반사회적인 충동을 즐기며 모든 건전한 경책이나 참지혜를 거부하는 파괴적이며  분리

주의적인 사람을 가리킨다(Barucq, Scott).  이러한 자는 자신의 이기적인 목적을  위

해서 자기 주장만을 앞세우고 타인을 멸시하여 오직 자신의 욕망을 따라 삶을  영위한

다(17:14;20:3).


=====18:2

  미련한 자는 ... 자기의 의사를 드러내기만 기뻐하느니라 - 여기서 '명철'(     

    , 테부나)은 자신의 부족한 면을 알고 그것에 댜처하는 방법이  필요함을  깨닫는

지혜를 가리킨다.  미련한 자는 이러한 '테부나'를 얻으려고 애쓰지 않을 뿐만 아니라

타인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지 아니하고 오직 자신의 생각에 너무 몰두하여 자기  견해

만을 드러낼 기회만을 찾아 자신의 무지를 온천하에  자랑한다(W.McKANE,  A.P.Ross). 

이러한 자는 모든 지혜와 지식의 근본인 하나님을 경외하는 일도  도외시하며  마음의

문을 닫고 자기 중심적인 사고에 집착하여 교만하게 행동하며 입을 열어 떠벌리고  다

닌다(Kidner).


=====18:3

  악한 자가 이를 때에는 ... 능욕도 함께 오느니라 - 혹자는 병행의 관계를  고려하

여 '악한 자'(      , 라솨)를 '악함'(      , 레솨)으로 바꾼다(NIV, RSV, W.McKane,

Toy, Scott).  끄러나 맛소라 본문(MT)에 '라솨'로 되어 있기에  '악함'보다는  '악한

자'로 이해하는 것이 더 타당하다(KJV).  한편 본절에서 '멸시'와 '능욕'은 악한 자가

당하는 것이 아니라 악한 자가 스스로 교만하여져서 사회적으로 존경받는 신실한 사람

들을 무시하고 욕보이는 것을 의미한다.


=====18:4

  명철한 사람의 입의 말은 ... 내와 같으니라 - '명철한 사람'의 히브리어 '이쉬'(

      )는 문자적으로 '사람'을 의미하나  문맥상  지혜가  있는  사람으로  이해된다

(10:11;13:14;16:22;20:5).  한편 '깊은 물'은 지혜로운 사람의 소진함이 없는 사상을

의미하거나 지혜로운 자의 심오함을 의미한다.  또한 '지혜의 샘'이나 '흐르는  내'는

지혜로운 자의 말이 참신하고 유익한 사상의 지속적인 원천이 됨을 시사한다.  지혜로

운 자의 말이 이토록 심오하며 유익한 사상의 원천이 됨은 지혜로운 자가 신중하여 말

하기 전에 먼저 생각하며 필요 적절한 말을 하기 때문이다.


=====18:5

  악인을 두호하는 것과 ... 선하지 아니하니라 - 본절에 언급된 두  가지  대조적인

사례는 공의를 왜곡시키는 악행을 나타낸다.  '두호하는 것'은 문자적으로 '얼굴을 보

고 편들어주는 것'을 뜻하며 공의를 무시하고 가문 혹은 재산 등 사람의 외적인  요소

를 보고 판단하는 것을 의미한다(신 10:17;말 2:9).  외모만을 취하여 악인을  변호하

는 것과 이와 반대로 의인을 잘못 판단하여 억울하게 하는 것은 선하지 못할 뿐만  아

니라 하나님께서 매우 싫어하시는 행위이다(17:26;28:21).  하나님은 외모로 판단하시

지 아니하시고 마음의 중심을 보시기 때문이다(삼상 16:7;행 10:34).


=====18:6

  미련한 자의 입술은 다툼을 일으키고 그 입은 매를 자청하느니라 - '다툼을 일으키

고'는 다툼에 참여하거나(Driver, Delitzsch) 다툼을 유발시키는 것을  의미한다(LXX,

A.P.Ross).  이는 미련한 자가 어리석은 말을 하여 타인과의 관계에서 소외되고  적대

관계를  형성할  뿐만  아니라  때로는  신체적인  제재까지  당하게  됨을  시사한다

(W.McKane).


=====18:7

  과거의 어느 순간에 내뱉은 어리석은 말이 덫이 되어 미련한 자를 파멸에 이르도록

한다는 의미이다.


=====18:8

 남의 말하기를 좋아하는 ... 뱃속 깊은 데로 내려가느니라 - 본절은 인간의 타락한

본성을 잘 나타낸다.  중상모략하는 말은 잘 요리된 특별한 음식과  같아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좋아하며 즐겨한다.  이러한 악한 중상에 대한 욕막은 마치 음식을 앞에  둔

허기진 사람의 식욕과 같아서 게걸스럽게 달려들어 타락한 본성을 만족시키기까지  채

우려 한다.  한편 '뱃속 깊은데로 내려가느니라'는 별식을 먹는 모습을 묘사한 표현으

로 사람들이 중상모략을 즐기고자 하는 모습을 나타낸다.


=====18:9

  자기의 일을 게을리 하는 자는 패가 하는 자의 형제니라 - 본절에서 '게을리  하는

자'는 '형제'라는 표현을 통해 '패가하는 자'와 연결된다.  이는 두 부류의  사람들이

동일한 속성과 본질을 갖고 있음을 시사한다.  여기서 '패가하는 자'는 단순히 방탕한

생활로 자기 재산을 모두 탕진하는 자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그 자체를 즐기면서 기

뻐하는 병적인 광증이 있는 사람을 의미한다.  이러한 자들은 게을러 일을 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자기가 가지고 있는 모든 것조차도 탕진하여 사회에서 위화감을 조성하느

해로운 존재들이다.


=====18:10

  여호와의 이름은 견고한 망대라 의인은 그리로 달려가서 안전함을 얻느니라 -  '여

호와의 이름'은 본서에서 본절에서만 나타나는 것으로 하나님의  속성을  드러내준다. 

즉 이 말속에는 '우리에게 계시된 하나님'이라는 뜻이 내포되어 있는 것이다.  본절에

서 하나님은 적대 세력이 자기 백성을 해하고자 할 때 보호하시며 그  크신  권능으로

악인을 심판하시는 분으로 소개된다(출 34:5-7, W.McKane, A.P.Ross).  하나님의 백성

들이 고난과 핍박 가운데서 의지하며 피난처로 삼을 수 있는 것은 오직 하나님 뿐이다

(시 61:3).


 18:12

지혜로운 자와 미련한 자의 삶

하나님을 의지한 화목


   겸솜은 존귀의 앞잡이니라 - '겸손'과  '존귀'는  서로  상관  관계를  맺고  있다

(15:33;16:18).  인간의 '겸손'은 자신이 죄인임을 깨닫고 자신을 지으신 창조주 하나

님을 기억하여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을 가리킨다.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겸손

한 인간은 인간과의 관계에서도 타인을 자신보다 더 나은 존재로 여기는 자세를  갖게

된다(빌 2:3).  이러한 겸손에 대한 최상의 모델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그는

근본적으로 하나님과 동등되시나 인간이 되셔서(요 1:1,2;빌 2:1-11) 겸손히 순종하시

므로(히 5:8) 존귀히 되셨다.


=====18:11

 부자의 재물은 그의 견고한 성이라 그가 높은 성벽같이 여기느니라 - 본절은  하나

님이 의인의 피난처가 되신다는 내용과 대조된다.  의인에게는 하나님이 견고한  망대

가 되는 반면에 부자에게는 재물이 견고한 성이 된다.  여기서 '여기느니라'(     

      , 베마스키토)는 부자의 상상 속에서 생각하는 것을 의미한다.  즉 부자들은 자

신들이 소유한 재물을 높은 성벽으로 생각하여 재물이 세상의 모든 어려움과 환란에서

보호해 줄 수 있는 것으로 착각한다.  그러나 그 재물이 부자를 보호하기보다는  도리

어 패망과 멸망의 길을 걷기 쉽도록 한다.  왜냐하면 돈을 사랑하는 것이  일만  악의

근본이 되기 때문이다(딤전 6:10).  하나님의 백성은 재물과 하나님을 동시에 섬길 수

없음을 인식하고 반드시 양자 택일해야만 한다.


=====18:13

 사연을 듣기 전에 대답하는 자는 미련하여 욕을 당하느니라 - 미련한 사람은  종종

상대방으 생가보다는 자신의 생각에 너무 집착하여 타인의 말을 다 듣기 전에 말을 끊

고 자신으 견해만을 주장한다.  이러한 행위는 타인으로 하여금 오해의 소지를 불러일

으켜 서로의 관계가 소원해지도록 만들며 다툼과 분쟁을 유발시키게 한다.   그러기에

성도들은 속히하고 말하기는 더디해야 한다(약 1:19).


=====18:14

 사람의 심령은 그 병을 능히 이기려니와 ... 누가 일으키겠느냐 -  본절은  영혼과

육체와의 상관 관계를 설명한다.  히브리어를 살펴보면, 본절은 사용된 두개의 '심령'

(      , 루아흐)은 성(性)이 다르게 묘사된다.  첫 번째 '루아흐'는 남성형으로 남성

이 흔히 상징하는 건강한 정신력 내지 왕성함을 암사하는 반면에 두 번째  '루아흐'는

여성형으로 연약함을 암시한다.  한편 '심령이 상하면'(                , 루아흐  네

케아)은 의지가 꺾인 것이나 생명력을 상실한 것 혹은 절망이나 감정적인 상처를 받은

것을 의미한다.  육체는 상했을지라도 심령이 건강한 자는 회복되기 쉬우나 이렇게 심

령이 상한 자는 육체가 건강할지라도 회복하기가 매우 어렵다.


=====18:15

 명철한 자의 마음은 ... 지식을 구하느니라 - 본절은 '지식  ...  지식'의  반복과

'마음'과 '귀'의 병행을 통해 지혜로운 자가 온전한 지식을  얻는  방법을  강조한다. 

지혜로운 자는 타인이 가지고 있는 교훈에 귀를 기울여 듣기를 속히함으로 지식을  받

아들이며 귀로 받아들인 그 지식을 마음으로 분별하여 온전한 지식을 소유한다.  이렇

게 소유한 참된 지식은 자신의 세상 경험에 근거한 지식이 얼마나 보잘것 없는가를 알

때 얻어질 수 있는 것이다(Kidner).


=====18:16

 선물(      , 마탄) - 이는 17:8, 23에서 사용된 '뇌물'(      , 쇼하드)과는 달리

사심 없이 존경함으로 드리는 예물을 가리킨다(창 32:20;43:11;삼상  17:18,  Kidner,

A.P.Ross).  이러한 선물은 문제를 속히 처리하도록 하는 촉진제 역할을 할 수  있다. 

그러나  이것은  뇌물의  성격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많아서   위험을   내포한다

(15:27;21:14).


=====18:17

  송사(訟事)에 원고의 말이 바른 것 같으나 그 피고가 와서 밝히느니라 - 본절은 법

정 논쟁에서 양측 즉 원고아 피고의 말을 다 들어야 진위를 판단한 수 있음을  나타낸

다(W.McKane).  재판관은 원고와 피고의 진술을 다 경청한 후 공의롭고 신중한 판결을

내림으로써 쌍방이 모두 납득할 수 있고 순복할 수 있게끔 해야 한다.


=====18:18

  제비 뽑는 것은 다툼을 그치게 하여 강한 자 사이에 해결케 하느니라 - '제비를 뽑

는 것'은 중대한 일이나 사람의 힘으로 해결할 수 없는 판결을 위해  시행되었으며(민

26:52-56, 주제 강해 '제비 뽑기'), 다툼의 당사자들이 주장하는  근거가  불확실하여

분명한 결론을 내릴 수 없거나 힘의 우세에 의해 결정지워지는 경우를 배제하기  위해

사용된 판결 수단이기도 했다.  이러한 수단의 사용에는 하나님의 섭리가  역사하심을

전제로 한다(A.P.Ross).  그러나 오늘날은 하나님의 말씀과 영적인 지도자가 중재  역

할을 대신하고 있다(고전 6:1-8).


=====18:19

  노엽게 한 형제와 ... 이러한 다툼은 산성 문빗장 같으니라 - 본절의 '다툼'(    

        , 미드와님)은 앞절의 '다툼'과 동일한 것으로 법정 소송을 의미한다.   이것

은 형제 사이의 불화로 인해 샹겨난 반목으로 법정  소송까지  이르렀음을  시사한다. 

이는 앞절에서 언급된 바 다툼의 해결을 통해서 성취된 화목과 극명하게 대조를  이루

어 화목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이렇듯 친밀한 형제 사이에서 법정으로  갈  정도까지

심각하게 형성된 반목은 마치 견고한 성이나 산성 문빗장과 같아서  화목하기가  매우

어렵다.


=====18:20

  사람은 입에서 나오는 열매로 하여 ... 만족하게 되느니라 - 본절에 나타난 두  개

의 문장은 동의적 병행을 이룬다.  즉, '입에서 나오는 열매'와 '입술에서 나는  것',

'배가 부르게 되나니'와 '만족하게 되느니라'는 동일한 의미이다.   여기서  '열매'에

대한 견해는 두 가지이다.  (1) 입에서 나오는 말이 선한 결과든 악한 결과든  상관없

이 어떤 결과를 초래하는 것을 의미한다(Toy, Ringgren).  (2) 건설적이고 유익한  결

과를 의미한다(W.McKane, A.P.Ross).  두 가지 견해 중 후자가  타당하다.   왜냐하면

'열매'를 언급하고 있는 12:14과 13:2에서 '선한 열매'를 가리키고 있으며, 선한 결과

를 의미할 때만이 본절의 '만족하게 되느니라'와 문맥상 조화를 이루기 때문이다.


=====18:21

  죽고 사는 것이 혀의 권세에 달렸나니 - 혀의 효과는 엄청나다.  혀를 통해서 발설

되는 말은 그 마음을 반영하는 것으로(12:18;26:28) 사람의 삶과 죽음을 결정지을  수

있다.  왜냐하면 혀는 길들이지 못할 경우 사람을 죽이는 악과 독이 되며, 그 혀를 통

해서 한 입에서 찬송과 저주가 나오기 때문이다(약 3:8-10).  뿐만 아니라 심판의  날

에 사람들은 자신이 한 말에 의해서 의롭다함을 받기도 하고 정죄를 받기도 하기 때문

이다(마 12:36, 37).


=====18:22

 아내를 얻는 자는 복을 얻고 여호와께 은총을 받는 자니라 - '아내'(      , 이솨)

는 문자적으로 '아내'를 의미하나 70인역에서 '좋은 아내'(                  ,  구나

이카 아가덴)로 되어 있어 본절의 '이솨'가  명철하고  지혜로운  아내임을  시사한다

(31:10-31, W.McKane).  이러한 아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에 유익한 하나님의

선물이며(19:!4), 하나님께서 부어주시는 은혜의 표징이다(A.P.Ross).


=====18:23

  가난한 자는 간절한 말로 구하여도 부자는 엄한 말로 대답하느니라 - 본절은  재물

의 많고 적음에 의해서 결정된 사회적 지위가 가져다 주는 비참함과 냉혹함을  나타낸

다.  가난한 자는 선택의 권한이 없기 때문에 늘 자비를 구하는 탄원의  자세를  취할

수밖에 없는 반면에 부자들은 무자비하고 냉혹한 요구만을  할  뿐이다.   그러나  눅

18:10-14에서 나타난 바리새인과 세리의 기도에서처럼 하나님은 자비를  구하는  자의

음성을 들어시며 자신의 공적이나 재물을 의지하는 자를 외면하신다.


=====18:24

 많은 친구를 얻는 자는 해를 당하게 되거니와 어떤 친구는 형제보다 친밀하니라  -

'해를 당하게 되거니와'(              , 레히트로에아)에 대해서 KJV은 '자기 자신을

친절하게 보여야 한다'(must show himself friendly)로 해석하나  '산산조각나다'라는

의미가 더 타당하다(사 24:19).  이것은 아무런 분별력이 없이 많은 친구를  사귀어서

자신이 소유한 재산을 다 허비하고 패가망신하였으나 아무도 돌보아 주지  않는  것을

암시하는 표현으로, 예수께서 말씀하신 탕자 비유에 나타난 탕자의 경우와  동일하다. 

반면에 진정한 친구는 그 수가 많고 적음에 있지 아니하고 어려운 때에  친형제보다도

더 위로와 도움이 된다.

출처 : 춘천 대우인력 김진규
글쓴이 : 대우인력 김진규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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