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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누가복음

[스크랩] 누가복음 16장 주석

예루살렘 선교회, 안디옥 선교회 2015. 2. 9. 09:02

누가복음 16장

 

 

옳지 않은 청지기 비유

(눅 16:1) 또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어떤 부자에게 청지기가 있는데 그가 주인의 소유를 낭비한다는 말이 그 주인에게 들린지라
(눅 16:2) 주인이 그를 불러 이르되 내가 네게 대하여 들은 이 말이 어찌 됨이냐 네가 보던 일을 셈하라 청지기 직무를 계속하지 못하리라 하니
(눅 16:3) 청지기가 속으로 이르되 주인이 내 직분을 빼앗으니 내가 무엇을 할까 땅을 파자니 힘이 없고 빌어 먹자니 부끄럽구나
(눅 16:4) 내가 할 일을 알았도다 이렇게 하면 직분을 빼앗긴 후에 사람들이 나를 자기 집으로 영접하리라 하고
(눅 16:5) 주인에게 빚진 자를 일일이 불러다가 먼저 온 자에게 이르되 네가 내 주인에게 얼마나 빚졌느냐
(눅 16:6) 말하되 기름 백 말이니이다 이르되 여기 네 증서를 가지고 빨리 앉아 오십이라 쓰라 하고
(눅 16:7) 또 다른 이에게 이르되 너는 얼마나 빚졌느냐 이르되 밀 백 석이니이다 이르되 여기 네 증서를 가지고 팔십이라 쓰라 하였는지라
(눅 16:8) 주인이 이 옳지 않은 청지기가 일을 지혜 있게 하였으므로 칭찬하였으니 이 세대의 아들들이 자기 시대에 있어서는 빛의 아들들보다 더 지혜로움이니라
(눅 16:9)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불의의 재물로 친구를 사귀라 그리하면 그 재물이 없어질 때에 그들이 너희를 영주할 처소로 영접하리라
(눅 16:10) 지극히 작은 것에 충성된 자는 큰 것에도 충성되고 지극히 작은 것에 불의한 자는 큰 것에도 불의하니라 눅19:17
(눅 16:11) 너희가 만일 불의한 재물에도 충성하지 아니하면 누가 참된 것으로 너희에게 맡기겠느냐
(눅 16:12) 너희가 만일 남의 것에 충성하지 아니하면 누가 너희의 것을 너희에게 주겠느냐
(눅 16:13) 집 하인이 두 주인을 섬길 수 없나니 혹 이를 미워하고 저를 사랑하거나 혹 이를 중히 여기고 저를 경히 여길 것임이니라 너희는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길 수 없느니라

율법과 하나님 나라의 복음

(눅 16:14) ○바리새인들은 돈을 좋아하는 자들이라 이 모든 것을 듣고 비웃거늘
(눅 16:15)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는 사람 앞에서 스스로 옳다 하는 자들이나 너희 마음을 하나님께서 아시나니 사람 중에 높임을 받는 그것은 하나님 앞에 미움을 받는 것이니라
(눅 16:16) 율법과 선지자는 요한의 때까지요 그 후부터는 하나님 나라의 복음이 전파되어 사람마다 그리로 침입하느니라
(눅 16:17) 그러나 율법의 한 획이 떨어짐보다 천지가 없어짐이 쉬우리라 마11:12
(눅 16:18) 무릇 자기 아내를 버리고 다른 데 장가 드는 자도 간음함이요 무릇 버림당한 여자에게 장가드는 자도 간음함이니라

부자와 거지

(눅 16:19) ○한 부자가 있어 자색 옷과 고운 베옷을 입고 날마다 호화롭게 즐기더라
(눅 16:20) 그런데 나사로라 이름하는 한 거지가 헌데 투성이로 그의 대문 앞에 버려진 채
(눅 16:21) 그 부자의 상에서 떨어지는 것으로 배불리려 하매 심지어 개들이 와서 그 헌데를 핥더라
(눅 16:22) 이에 그 거지가 죽어 천사들에게 받들려 아브라함의 품에 들어가고 부자도 죽어 장사되매
(눅 16:23) 그가 음부에서 고통중에 눈을 들어 멀리 아브라함과 그의 품에 있는 나사로를 보고
(눅 16:24) 불러 이르되 아버지 아브라함이여 나를 긍휼히 여기사 나사로를 보내어 그 손가락 끝에 물을 찍어 내 혀를 서늘하게 하소서 내가 이 불꽃 가운데서 괴로워하나이다
(눅 16:25) 아브라함이 이르되 얘 너는 살았을 때에 좋은 것을 받았고 나사로는 고난을 받았으니 이것을 기억하라 이제 그는 여기서 위로를 받고 너는 괴로움을 받느니라 시73:12
(눅 16:26) 그뿐 아니라 너희와 우리 사이에 큰 구렁텅이가 놓여 있어 여기서 너희에게 건너가고자 하되 갈 수 없고 거기서 우리에게 건너올 수도 없게 하였느니라 사59:2
(눅 16:27) 이르되 그러면 아버지여 구하노니 나사로를 내 아버지의 집에 보내소서
(눅 16:28) 내 형제 다섯이 있으니 그들에게 증언하게 하여 그들로 이 고통 받는 곳에 오지 않게 하소서
(눅 16:29) 아브라함이 이르되 그들에게 모세와 선지자들이 있으니 그들에게 들을지니라
(눅 16:30) 이르되 그렇지 아니하니이다 아버지 아브라함이여 만일 죽은 자에게서 그들에게 가는 자가 있으면 회개하리이다
(눅 16:31) 이르되 모세와 선지자들에게 듣지 아니하면 비록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는 자가 있을지라도 권함을 받지 아니하리라 하였다 하시니라 요11:46



16:1-13 부정직한 청지기의 비유
이 비유는 모든 비유 중에서 제일 난해하고 어려운 비유중의 하나이다. 난해한 것으로 이해되는 점은 정직하지 못한 청지기가 칭찬을 받은 데 있다(8절).
먼저 이 비유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당시의 거래 방식을 좀더 세밀하게 관찰할 필요가 있다. 유대인이 유대인에게 돈을 빌려주면 이자를 받아서는 안 되는 것이 그 당시의 상법이었다(
출22:25, 레25:36, 신23:19). 그러나 대부(貸付)를 하여 돈을 벌려고 하던 자들은 교묘한 방법으로 이것을 빠져나갔다. 또한 율법도 가나한 자들을 착취하지 못하도록 명령하고 있다. 그러나 이것이 정당한 상거래를 금지하는 것은 아니며 서로에게 유익한 상거래는 얼마든지 할 수 있다. 여기서 나오는 유익은 공정하게 나누도록 되어있다. 이것은 착취는 아니었다.
당시의 사람들 대부분은 기름과 밀을 조금씩 가지고 있었음으로 이것이 화폐 대용으로 사용되었다. 가난한 사람들은 무엇을 빌렸든지 기름과 밀 80말로 반환하였다. 그리고 이자는 밀 20말로 빌린 것의 합하여 밀 100말을 드려야 한다. 본문에 나타난 청지기가 할인해준 것은 이자였고 원금은 아니었다. 그리고 일반적으로 이자는 주로 주인 몰래 청지기가 취급하고 있었다. 이러한 관점에서 이 비유를 보면 조금은 쉬워진다.
청지기는 실직이라는 위기에 직면하여 여러 채무자들에게 은혜를 베풀고 있다. 물론 이것은 자신의 미래를 준비하는 것이다. 덕분에 빚진 사람들은 원금만 지불하면 되게 되었다. 이자는 더 이상 지불할 필요는 없고 빚진 자들은 그 빚에서 벗어났다.
이런 그의 행동은 주인으로 하여금 난처한 입장에 놓이게 만들었다. 처음에 쓴 차용 증서가 없어져 버렸기 때문에 받아야 할 총액을 알기가 어려웠다. 그리고 자신이 고리대금업자라고 인정하지 않는 한 청지기가 잘못했다고 말할 수 없었다. 만일 그렇다면 그는 율법을 어기는 자로 오명을 씻을 수 없게 된다. 그래서 주인은 이런 상황 속에서 결단을 내릴 수밖에 없었다. 결국 주인은 청지기를 칭찬해 주었고 주인도 경건한 분이라는 평판을 얻게 되었다. 주인이나 청지기 입장에서 모두 좋게 결론이 나게 된 것이다.
1-2절 이 비유는 15장의
바리새인들을 겨냥한 말씀이나 여기서는 제자들에게 들려주고 계신다. 하지만 그 배후에는 바리새인들이 깔려있다.
1절 청지기 oijkonovmon(오이코노모스)은 종이 아니라 주인과 약정을 맺고 재산을 관리해 주는 자였다. 청지기는 주인의 재산을 허비한다는 이유로 주인은 그를 해고할 뜻을 비쳤고 마지막 계산을 할 준비를 하고 있었다.
3-4절 청지기의 해고 설로 청지기는 앞날을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맞이하게 되었다. 그는 빚진 자들의 빚을 탕감해 주는 것으로 자신의 돌파구를 찾았다.
9절 예수께서는 불의의 재물로 친구를 사귀라고 지혜로운 사용을 요구하신다. 물질을 모으는데는 정상적인 방법이 아닌 불의한 재물이 있었음을 말씀하신다. 이미 이렇게 모아진 재물은 마지막으로 이 물질을 통해서
친구를 사귀라고 하신다. 이 친구는 저희가 영원한 처소로 너희를 영접하리라는 친구로 하나님의 자녀들을 말한다(마6:20, 눅12:33).
여기서 유의해야 하는 것은 그렇다고 해서 불법적으로 물질을 모아도 되고, 그것으로 친구를 사귄다고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그런즉 어찌하리요 우리가 법 아래 있지 아니하고
은혜 아래 있으니 죄를 지으리요 그럴 수 없느니라"(롬6:15)
이 비유는 이미 불의 한 청지기의 살 방법을 마지막으로 설명하고 계신 것이다.

16:14-18 바리새인의 위선을 책망하심
14절 바리새인들은 돈을 좋아하는 자라는 예수님의 평가는 바리새인들의 자존심에 먹칠을 한 것이다. 예수님을 그들의 외식을 아시고 노골적으로 그들의 문제를 지적하신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다음 이야기로 넘어간다.
15절 스스로 옳다 하는 dikaiou'nte"dikaiovw(디카이오오)의 어근으로 "의롭게 보이다, 정당화하려고 애쓰다"의 뜻으로 그들은 율법을 지키는 것으로 하나님의 의와는 관계없이(
롬1:17) 하나님 앞에 의롭다고 자처하고 있었다. 그들의 교만한 이러한 행동은 사람들에게는 통했는지 모르지만 하나님을 속일 수는 없는 것이었다(시139:7-18).
16절 율법과 선지자 율법은
창세기에서 신명기까지의 모세오경을 말하고 선지자의 글은 그 이후의 구약성경을 말하므로 '율법과 선지자'라는 말은 구약의 대명사로 사용된 것이다(마5:17, 마7:12).

16:19-31 부자와 거지 나사로의 비유
이 비유는 14절 "비웃거늘"에서 예수님의 '불의한 청지기의 비유' 말씀에도 불구하고 회개할 생각이 전혀 없는 바리새인들 때문에 이어진 비유이며 누가복음에만 나오는 유일한 것이다. 또한 비유에서 사용된 '나사로'라는 이름도 유일한 것이다. 이 비유는 '불의한 청지기의 비유'에서 강조됨과 동시에 더 나아가 궁극적으로는 지옥의 문제를 언급하심으로 최후의 심판까지 연결하고 계신 것이다.
비유의 구조는 첫째, 19-26절의 세상에서 부자와
나사로의 위치가 역전된다는 것이다. 이러한 논리의 전개는 눅6:20, 24의 '평지 복음'의 내용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하나님의 나라가 너희 것임이요"와 비슷하다.
둘째 27-31절 부자는 이미 생전에 율법과 선지자들을 통해 회개치 않을 경우 운명이 어떻게 될 것인가를 알고있었기 때문에 다시 다른 사람이 와서 말한다고 해서 회개하지 않을 것을 말한다. 현재의 부자는 바리새인들을 말한다. 어떤 사람은 후반부는 유대 사회에서 특권의 부를 누렸던 귀족이나
제사장 출신들과 사두개인에 대한 경고성의 이야기로 말하기도 한다(막5:35-43).
26절 큰 구렁이 끼어 있어 cavsma(카스마)는 "공간, 벌어진 틈"을 말하며 장마철에 팔레스타인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갈라진 협곡을 말하며 합쳐질 수 없는 없다.
출처 : 춘천 대우인력 김진규
글쓴이 : 춘천 대우인력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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