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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구약 주석 신약 주석 예루살렘 선교회 안디옥 선교회

예루살렘 선교회

신약/마가복음

[스크랩] 마가복음 15(2)장 강해

예루살렘 선교회, 안디옥 선교회 2015. 2. 9. 08:55

마가복음 15(2)장


< 33-47 >

22.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려서 남긴 말씀은 7가지였다. 우리는 그것을 가상칠언이라고 부른다. 그런데 마가는 한 마디밖에 기록하지 않았다. 그 한 마디는 무엇이며 예수님에게는 어떤 의미인가?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 가장 고통스러운 일이다. 십자가에서 겪는 육체의 고통도 말할 수 없는 것이겠지만 하나님에게 버려지는 것은 견딜 수 없는 아픔이다. 누군가를 끔찍하게 사랑해보지 않았던 사람은 예수님의 이 고통을 이해할 수 없다. 며칠 지나면 다시 살아나 회복될텐데 뭘 그렇게 고통스러워하나? 진정으로 사랑하는 사람들끼리는 잠시 떨어져 있는 것도 견디기 어려운 고통이다. 성부 하나님과 성자 예수님의 관계는 잠시라도 버려질 수 없는 절대적인 사랑으로 맺어진 관계, 잠간의 분리도 있을 수 없는 관계이다.

23. 예수께서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라고 외쳤을 때 신 포도주를 해융에 적셔서 예수님께 마시게 한 사람이 있었다. 어떤 의도로 이런 일을 했을까?

    언뜻 보면 귀한 일을 한 것 같지만 그 다음 말을 보면 무슨 의도로 그렇게 했는지 알 수 있다. '가만 두어라 엘리야가 와서 저를 내려 주나 보자'고 한 것은 자신의 행위가 악의적인 반응이었음을 보여준다. 그렇다면 신 포도주를 마시게 한 것은 예수님의 고통을 덜어주려는 의미가 아니라 너무 빨리 죽지 않도록 해서 엘리야가 오는가 보자는 뜻이다.

24.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라는 말과 '엘리야'라는 말은 그렇게 쉽게 혼동될 만큼 가까운 발음은 아니다. 그런데도 왜 이렇게 혼동했을까?

    혼동이 아니라 억지를 부리는 것이다. 악의적으로 반응하고 있다.

25. '엘리야가 오는가 보자'는 사람과 백부장을 대조해 보자.

    백부장은 냉철하게 이 모든 일의 과정을 살펴보고 위대한 고백을 남겼다. 그러나 이 사람들은 자신의 선입견에 빠져서 되어지는 일과 예수님의 말씀조차 진지하게 생각하거나 들으려고 하지도 않는다. 진실된 마음으로 성경을 상고하면 성경은 분명히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확신을 가질 수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진지한 자세로 성경을 대하지 않는다. 애써 부인하고 무시하면서 자기 고집만을 부리고 있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진지하게 만물을 바라보면 하나님의 존재하심과 위대하심을 분명하게 알 수 있음에도 이 백부장과 같은 마음으로 하나님을 찾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26. 주님께서 처절한 고난을 겪으시던 정오(제 6시)부터 오후 3시(제 9시)까지 태양이 빛을 잃었다. 단순한 자연현상이라고 보기 어려운 점은 무엇인가?

    일식이라도 해도 세시간 동안은 불가! 그렇게 어둡지도 않은 법이다. 백부장의 태도에서 범상치 않은 일이란 것을 알 수 있다.

27. 왜 대낮에 어두움이 임하였을까? 하나님의 특별한 간섭이라면 왜 그랬을까?

    하나님도 차마 눈뜨고 보지 못하겠다는 것: 예수님만 고통 가운데 계시는 것이 아니라 동일하게 성부 하나님도 그 아픔을 느끼고 계셨다. 어쩌다가 전능하신 성부, 성자 하나님께서 이런 고통을 함께 겪고 있을까? 사람을 창조하시고 너무나 귀한 사랑을 쏟았기 때문이다. 아담이 범죄하고 하나님을 떠나버렸지만 하나님께서는 이런 고통을 겪고서라도 다시 관계를 회복시키시려고 작정하셨고 이제 이루시고 계신다.

28. 예수님께서 운명하시던 바로 그 순간에 성소의 휘장이 위에서 아래로 찢어졌다. 이 휘장은 성소와 지성소에 드리워져 있었다. 성소는 제사장만 들어갈 수 있는 곳이며 지성소는 일년에 단 한 차례 대제사장만이 들어갈 수 있는 엄숙한 곳이었다. 이 휘장이 왜 찢어졌는가?

    누구라도 예수의 피를 의지하고 친히 나아오라는 뜻이다. 무서운 권위를 벗어던지고 하나님께서 친히 인자한 모습으로 우리에게 다가오셨음을 뜻한다.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은 하나님과 우리 사이에 막혔던 담을 허신 것이다. 이제는 우리도 당당하게 하나님 앞으로 나아갈 수 있게 되었다.

29. 웬 여자들이 이렇게 많이 나오나? 이 여자들이 칭찬 받을만한 이유를 말해보자.

    갈릴리에서 평소에 잘 섬기던 분들, 갈릴리에서 예루살렘까지, 끝(십자가, 장례)까지 따라온 것, 제자들이 다 도망가고 없음에도 증인 자격이 없음에도 끝까지 따름: 당시에 여자들은 사람 대접을 제대로 받지 못했다. 그들의 말은 증인으로 효력도 없었으며 숫자에 넣지도 않았다. 그러나 이름도 없이 빛도 없이 뒤에서 헌신한 이들로 인하여 교회가 성장하였다. 예수님의 사역을 뒤에서 말없이 섬겼던 이들이 끝까지 예수님의 고난에 동참하였다. 그리하여 결국은 부활의 첫 증인이 되었다.

30. 빌라도가 쉽게 시체를 내 준 이유는 무엇일까? 원인을 자신과 요셉에게서 찾아보?원인을 자신과 요셉에게서 찾아보자.

    자신에게: 죄가 있어서 처형한 것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만약에 진짜 정치범이었다면 결코 내어줄 수가 없다.
    요셉에게: 존귀한 공회원이라면 중진급 의원인 셈이다. 나름대로 가볍게 볼 수 없는 사람이었다.

31. 빌라도가 예수님의 죽음에 대해서 의아하게 생각한 것은 예수께서 빠르게 운명하셨음을 의미한다. 왜 그렇게 빨리 돌아가셨을까?

    모진 채찍 때문이었을 것: 빌라도는 예상을 못했는지 모르지만 대제사장의 사주를 받은 병사들에 의해서 악랄하게 다루어졌음을 짐작할 수 있다.

32. 예수가 죽은 것이 아니라는 주장에 대하여 당시 사람으로 증인이 될 수 있는 사람을 다음과 같이 부른다면 무엇이라고 증언할까?

    빌라도: 백부장에게 확인했느냐고 했더니 확실하다고 하더라. 명령에 죽고 사는 로마 군인 백부장이 거짓말을 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다.
    여자들: 멀리서 지켜보았을 뿐만 아니라 장례를 치르고 무덤까지 확인하고 돌아갔다.
    아리마대 사람 요셉: 시신을 십자가 형틀에서 직접 내렸으며 세마포로 싸서 내 무덤에 장례를 치렀다.
    백부장:
    세 사람 중에서 가장 먼저 운명했으며 요셉에게 시체를 내어주기 전에 분명히 확인했다.

    역사적 예수를 부인하는 이단도 있었고, 소위 가현설이라고 잠시 사람들의 눈에 그렇게 보이기만 했을 뿐 실제로 사람이 된 것은 아니다, 기절했다가 깨어났을 뿐이다는 등 온갖 이설이 다 있었지만 실제로 예수의 죽음을 확인한 사람들이 초대교회 시절에 살아 있었다.

출처 : 춘천 대우인력 김진규
글쓴이 : 대우인력 김진규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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