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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루살렘 선교회

구약/출애굽기

[스크랩] 출애굽기 (37 : 1~29) 주석

예루살렘 선교회, 안디옥 선교회 2015. 2. 7. 09:58
출애굽기 37장


1 브살렐이 조각목으로 궤를 만들었으니 장이 이 규빗 반, 광이 일 규빗 반, 고가 일
규빗 반이며

ㅇ브사렐 - 성물(聖物) 제작에 있어 브사렐은 오홀리압과 더불어 구체적으로 그 이름
이 언급된 사람이었다(36:1). 이것은 그가 성막중 가장 중요시되는 법궤를 만든 사람
이었기 때문인데 실로 그는 하나님의 지혜로 충만한 당대 최고의 장인(匠人)이었다. 
ㅇ조각목으로 궤를 만들었으니 - 법궤에 대한 언급이다. 시편 기자는 법궤를 가리켜
'주의 권능의 궤'(시 132:8)라고도 일컬었는데, 이는 법궤가 권능의 하나님께서 이스
라엘과 동행하시며 늘 도와 주는 상징물이기 때문이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25:10 주
석을 참조하라.

2 정금으로 안팎을 싸고 윗가로 돌아가며 금테를 만들었으며

ㅇ정금으로....싸고 - 사람들에 따라서는 조각목을 둘러싼 정금에 대하여, 조각목을
그리스도의 인성(人性)을 상징하는 것으로, 정금은 그리스도의 신성(神性)을 상징하는
것으로 이해하기도 하나(Kurtz), 논리적인 뒷받침이 부족하다. 그보다는 조각목은 재
질이 단단하여 각종 건축 자재로 자주 사용되며, 금은 빛나는 광택과 회귀성으로 인
하여 귀중품올 장식하는데 곧잘 사용된다는 점에 유념하여야 할 것이다(25:5,11).
ㅇ윗가로....금테를 만들었으며 - 실용성보다는 아름다움을 고려한 장식용 이었을 것
이다. 이는 마치 여성 의류에 미를 더하기 위하여 레이스(lace)를 다는 것과 같다.

3 금고리 넷을 부어 만들어 네 발에 달았으니 곧 이편에 두 고리요 저편에 두 고리며

ㅇ금고리 넷을....네 발에 달았으니 - '발'은 본래 받침용 '다리'를 가리키는 말이나
법궤에는 그러한 다리가  없다. 따라서 여기서 '발이란 법궤의 아랫 부분 모서리
(corner)를 가리키는 것으로 보아야 한다. 그러므로 본절은 이 부위에 채를 꿰기 위한
고리 넷을 달았다는 의미이다.

4 조각목으로 채를 만들어 금으로 싸고

5 그 채를 궤 양편 고리에 꿰어 궤를 메게 하였으며

ㅇ채 - 법궤 자체에 손을 댐이 없이 법궤를 운반하기 위한 긴 장대(Pole)이다(25:12, 
13). 법궤를 운반할 때에는 법궤 고리에 이채를 꿴 후 어깨에 메고 운반하였을 것이다
(삼하 6:15). 한편 이와 같이 채를 꿰어 운반하도록 만들어진 기구로는 법궤 외에도
진설병상(15절), 분향단(24, 28절), 번제단(38:7) 등이 있다.

6 정금으로 속죄소를 만들었으니 장이 이 규빗 반, 광이 일 규빗 반이며

ㅇ정금으로 속죄소를 만들었으니 - 조각목으로 만든 후 그 위에 금을 입힌 기구들(성
막 널판, 법궤, 진설병상, 분향단)과는 달리 속죄소는 등대(17절)와 마찬가지로 순전
히 정금으로만 만들었다는 데에 그 특징이 있다. 이는 속죄판 위에 그룹을 조형해야
하는 제작 공정상의 어려움을 고려한 탓도 있겠지만 보다 본질적인 까닭은 속죄소야말
로 하나님께서 임재하셔서 이스라엘과 만나 주시는 직접적인 장소(25:22)라는 중요도
때문이었을 것이다. 한편 이러한 연유 때문에 속죄소를 가리켜 일명 '시은좌'(施恩座,
propitiatory))라고도 하는데, 곧 하나님께서 인간을 찾아오셔서 죄를 덮어 주는 은혜
의 장소란 뜻이다.
ㅇ장이 이 규빗 반, 광이 일 규빗 반 - 법궤와 마찬가지로(1절) 속죄소의 규격을 길
이 114cm, 넓이 68.4cm로 만든 까닭은 속죄소가 한 치의 오차도 없는 법궤의 뚜껑 역
할을 해야 했기 때문이다(25:21).

7 금으로 그룹 둘을 속죄소 양편에 쳐서 만들었으되

ㅇ그룹 둘을...쳐서 만들었으되 - 속죄판과 그룹을 따로 만든 후 그것을 용접해 붙이
는 방식이 아니라, 속죄판의 금을 망치로 두드려 늘인 후 그것으로 그룹을 조형하였
음을 가리킨다(공동 번역).

8 한 그룹은 이편 끝에, 한 그룹은 저편 끝에 곧 속죄소와 한 덩이로 그 양편에
만들었으니

ㅇ그룹은....속죄소와 한 덩이로 - 그룹이 하나님의 임재를 상징하는 천사이자 그분
을 보좌하며 수호하는 천사라는 점은 이미 앞에서 언급한 적이 있다<25:18;36:8). 따
라서 그러한 그룹을 속죄소와 하나로 연결시킨 것은 하나님께서 임재하시는 곳에는
항상 그분을 보필하는 천사들이 함께 있다는 것을 나타내 주는 것이다.

9 그룹들이 그 날개를 높이 펴서 그 날개로 속죄소를 덮으며 그 얼굴을 서로 대하여
속죄소를 향하였더라

ㅇ날개로 속죄소를 덮으며...얼굴을...속죄소를 향하였더라  - 하나님께서 속죄소를
늘 주시하시며 지키고 계심을 상징하는 이중적 장식이다<25:20).

10 그가 또 조각목으로 상을 만들었으니 장이 이 규빗, 광이 일 규빗, 고가 일 규빗
반이며

ㅇ상을 만들었으니 - 이미 앞에서 언급하였듯이 진설병 상은 이스라엘 12지파를 상징
하는 12개의 떡을 하나님께 진설해 바치는 기구이다. 그런데 구약 시대 이스라엘은 오
늘날의 영적 이스라엘인 성도를 예표하므로 진설병을 바치고 있는 상은 오늘날 하나님
앞에서 성도들을 떠받드는 중보자적 역할을 담당하고 계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사역(롬
8:34)을 예표한다고 볼 수 있다. 그밖의 사항에 대하여서는 25:23,24 주석을 참조하
라.

11 정금으로 싸고 윗가로 돌아가며 금테를 둘렀으며

12 그 사면에 손바닥 넓이만한 턱을 만들고 그 턱 주위에 금으로 테를 만들었고

ㅇ손바닥 넓이만한 턱 - 떡이 상 아래로 떨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장치<25:25>
인 이 턱은 그의 택한 백성들을 잡아 보호해 주시는 그리스도의 손을 연상시켜 준다.

13 상을 위하여 금고리 넷을 부어 만들어 네 발 위 네 모퉁이에 달았으니

ㅇ금고리 넷 - 채를 꿰어 떡상을 운반하기 위한 이동용 고리이다. 그런데 성막 대부
분의 기구에 있어서 거의 필수적인 부품으로 따라 다니고 있는 이 고리는 아주 작은
것이지만 각 기구들을 완성시키는 데 있어서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36:11,17,34). 이와 마찬가지로 성도는 어떠한 처지에서, 어떠한 역할을 하던 교회
전체를 이루는 지체(肢體)로서의 사명을 충실히 감당해야 할 것이다(고전 12:12-27).

14 그 고리가 턱 곁에 있어서 상을 메는 채를 꿰게 하였으며

15 또 조각목으로 상 멜 채를 만들어 금으로 쌌으며

ㅇ이동용 고리에 꿰어 상을 운반하는데 필요한 채에 대한 언급이다<25:28>.

16 상 위의 기구 곧 대접과 숟가락과 잔과 붓는 병을 정금으로 만들었더라

ㅇ떡을 담으며 또한 그 떡과 함께 전제(奠祭, 29:40)를 드리는 데 필요한 포도주를
담는 그릇 등에 대한 언급이다<25:29>.

17 그가 또 정금으로 등대를 만들되 그것을 쳐서 만들었으니 그 밑판과 줄기와 잔과
꽃받침과 꽃이 그것과 한 덩이로 되었고

ㅇ등대를....쳐서 만들었으니 - 속죄소를 만들듯이 금덩어리를 망치로 쳐서 늘여 등
대의 기본 형태를 다듬어 나가는 것을 가리킨다(7절). 이러한 방식으로 아름다운 형
태의 등대를 만들기 위하여서는 고도로 숙련된 연금(鍊金) 기술이 요구되었을 것이다.

18 여섯 가지가 그 곁에서 나왔으니 곧 등대의 세 가지는 저편으로 나왔고 등대의 세
가지는 이편으로 나왔으며

ㅇ여섯 가지가 그 곁에서  나왔으니 - 기본 축을 이루는 중앙의 줄기에서부터 좌우로
각 3개씩 뻗은 6개의 가지를 가리킨다. 따라서 줄기까지 합하면 7개의 가지가 되는데,
여기서 '7'이란 수는 등대가 완전한 빛을 발하는 것을 뜻하는 상징수로 볼 수 있다.

19 이편 가지에 살구꽃 형상의 잔 셋과 꽃받침과 꽃이 있고 저편 가지에 살구꽃
형상의 잔 셋과 꽃받침과 꽃이 있어 등대에서 나온 여섯 가지가 그러하며

20 등대 줄기에는 살구꽃 형상의 잔 넷과 꽃받침과 꽃이 있고

ㅇ살구꽃 형상 - 이스라엘에게 있어서 살구꽃은 특별한 각성과 보호, 회망 등을 상징
하는 꽃이다. 그리고 둥대에서 발하는 빛은 예수 그리스도의 빛된 사역을 상징한다.
따라서 살구꽃으로 등대를 장식한 점은 빛 되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스라엘의 참 
희망이 될 뿐 아니라, 온 인류의 구원자가 되심을 예표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21 등대에서 나온 여섯 가지를 위하여는 꽃받침이 있게 하였으되 두 가지 아래 한
꽃받침이 있어 줄기와 연하였고 또 두 가지 아래 한 꽃받침이 있어 줄기와 연하였고
또 두 가지 아래 한 꽃받침이 있어 줄기와 연하게 하였으니

22 이 꽃받침과 가지들을 줄기와 연하여 전부를 정금으로 쳐서 만들었으며

ㅇ줄기와 연하여 - 예수의 포도나무와 가지 비유(요 15:5,6)를 연상시켜 주는 대목이
다. 즉 이것은 가지가 줄기를 떠나서는 존재할 수 없다는 연합 관계를 보여 주는데
마찬가지로 오늘날의 우리들도 생명의 근원과 모든 능력의 중심되시는 그리스도를
떠나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

23 등잔 일곱과 그 불집게와 불똥 그릇을 정금으로 만들었으니

24 등대와 그 모든 기구는 정금 한 달란트로 만들었더라

ㅇ등대를 관리하는 데 필요한 보조 기구들이다<25:38,39>

25 그가 또 조각목으로 분향할 단을 만들었으니 장이 일 규빗이요 광이 일 규빗이라
네모 반듯하고 고는 이 규빗이며 그 뿔들이 단과 연하였으며

26 단 상면과 전후 좌우면과 그 뿔을 정금으로 싸고 주위에 금테를 둘렀고

ㅇ분향할 단 - 이 단은 지성소 휘장 바로 앞에 놓여질 정도로 중요한 기구인데, 이것
은 하나님께 대한 헌신과 봉사(번제물) 보다도 더욱 우선적으로 중요한 것은 하나님
과의 바른 영적 관계 정립(분향)이라는 점을 시사해 준다(30:6).

27 그 테 아래 양편에 금고리 둘을 만들었으되 곧 그 양편에 만들어 단을 메는 채를
꿰게 하였으며

ㅇ금고리...채 - 여느 기구들과 마찬가지 용도의 부품이다<30:4, 5>.

28 조각목으로 그 채를 만들어 금으로 쌌으며

29 거룩한 관유와 향품으로 정결한 향을 만들었으되 향을 만드는 법대로 하였더라

ㅇ거룩한 관유 - 제사장이나 왕, 선지자 등을 세울 때 또는 성막의 기구들을 거룩히
구별할 때 붓는 기름으로써 향 제조법에 따라 특별하게 제조하였다<30:25>.
ㅇ향품 - 몰약과 육계, 창포 그리고 계피 등과 같은 향 재료를 가리킨다<30:23,24>.


출처 : 춘천 대우인력 김진규
글쓴이 : 대우인력 김진규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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