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가랴 14장 주석
슥 14:1,2
여호와의 날이 이르리라 그 날에 네 재물이 약탈되어 너의 중에서 나누이리라 내가
열국을 모아 예루살렘과 싸우게 하리니 성읍이 함락되며 가옥이 약탈되며 부녀가 욕을
보며 성읍 백성이 절반이나 사로잡혀 가려니와 남은 백성은 성읍에서 끊쳐지지 아니하
리라 - 여기 제 1절에 "네 재물에 약탈되어 너의 중에서 나누이리라"고 한 말씀은, 유
대 나라를 침략한 적군이 유대의 재물을 그 나라 안에서(유대 안에서) 나누게 될 것을
의미한다.
여기 이 두 귀절 가운데 있는 말씀은, "여호와의 날"에 될 일이니 그것은 두 말 할
것 없이 주님의 재림 직전에 있을 유대 민족의 당할 환난을 가리킨다. 그러므로 이
말씀이 로마의 유대 침략을 예언한 것이라 함은 이연치 않다.
슥 14:3
그 때에 여호와께서 나가사 그 열국을 치시되 이왕 전쟁 날에 싸운 것 같이 하시리
라 - 이 말씀은 위의 두 귀절(1, 2절) 이 말한 것과 같이, 유대를 침략하는 적기독의
나라를 여호와 곧, 예수 그리스도께서 진멸하시기 위하여 강림하심을 가리킨다. 여호
와께서는 그의 합의하신 때에 그의 백성을 위하여 전쟁하신 일은 과거 에도 많이 있었
다(수 10:14, 42, 23:4; 삿 4:15; 삼상 7:10; 대하 20:15). 대종말 에도 주님께서 오
시어서 적기독 나라들로 더불어 싸워 이길 것은 계시록에 기록되어 있다(계16:12-16,
17:14,19:11-21, 20:7-10).
슥 14:4,5
그 날에 그의 발이 예루살렘 앞 곧 동편 감람산에 서실 것이요 감람산은 그 한가운
데가 동서로 갈라져 매우 큰 골짜기가 되어서 산 절반은 북으로, 절반은 남으로 옮기
고 그 산 골짜기는 아셀까지 미칠찌라 너희가 그의 산 골짜기로 도망 하되 유다 왕 웃
시야 때에 지진을 피하여 도망하던 것 같이 하리라 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임하실 것
이요 모든 거룩한 자가 주와 함께 하리라 - 여기 이른바 감람산이 동서로 갈라져 큰
골짜기가 생긴다 함은, 몇 가지로 해석된다. 첫째, 이것은 비유니 곧, 유대를 침략하
던 적군들이 산위에 진을 치고 있다가 사방으로 도망한다는 의미라고 한다. 둘째, 이
것은 그리스도께서 승천하실 때에 감람산에서 하실터인데 그 때부터 사도들이 사방으
로 헤어져 온 세계에 복음을 전하게 되리라는 것이다. 곧, 산이 갈라지므로 길이 나
서 가게 되듯이 저들이 각처에 가게 될 것을 비유한다는 것이다. 세째, 칼빈(Calvin)
은 이 말씀을 사 2:2과 미 4:1에 비추어 해석 하였다. 곧, 하나님의 성전 산이 모든
산 꼭대기에 높이 솟으리라는 말씀에 기준하여 여기 이 말씀을 해석하였으니, 감람산
이 갈라진 것은, 그 지대가 무너짐에 따라 낮아지고 예루살렘은 높아지는 결과를 가져
오므로 여호와의 성전 산만이 높이 솟아날 것이다. 이것은 물론 유대에서 난 하나님
의 율법이 온 세계에 전파될 것을 가리킨다는 것이다. 네째, 그러나 이 모든 해석 보
다도 차라리 우리는 다음과 같이 생각해 본다. 곧, 예수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실 때에
감람산에 오실 것이며, 그가 강림하실 때에는 여러 가지 두려운 일들이 있을 것 만은
사실이니 지진도 일어날 것이다.
여기 "아셀"이라는 말은 감람산 한 끝에 있었던 촌인 듯하다(Pusey). 그 때에 사람
들이 "도망" 한다 함은, 주님의 재림과 함께 있을 지리상 변동에 따른 일시적 재난을
피함인지 확실하지 않다.
"여호와께서...모든 거룩한 자"와 함께 오신다 함은,그가 천사들과 함께 오실 것을
가리킨다. 이는 주님의 재림을 이름이다.
슥 14:6
그 날에는 빛이 없겠고 광명한 자들이 떠날 것이라 - 이것은 마 24:29의 말씀에 해
당된다. 혹은 이 말씀이 환난으로 캄캄해진 사회를 비유하는 의미도 가졌을 것이다.
슥 14:7
여호와의 아시는 한 날이 있으리니 낮도 아니요 밤도 아니라 어두워 갈 때에 빛이
있으리로다 - "여호와의 아시는 한 날"이라는 말씀은 마 24:36에 해당되나니 곧, 주님
의 재림 날자는 하나님께서만 홀로 아신다는 것이다. "낮도 아니요 밤도 아니라"함은
황혼 빛 곧, 희미한 것을 가리킨다. 그러나 이것이 불안정의 시기 곧, 환난의 때를
상징한다. 이와 같은 시기가 있다가 그 끝에 구원이 임한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 본
문은 말하기를, "어두워 갈 때에 빛이 있으리로다"라고 한다(Calvin). 그러므로 신자
들은 어려울 때에 낙심할 필요는 없다. 어두워지려 할 때에 바로 빛이 오리라는 하나
님의 미쁘신 약속이 있지 않은가!
슥 14:8
그 날에 생수가 에루살렘에서 솟아나서 절반은 동해로 절반은 서해로 흐를 것이라
여름에도 겨울에도 그러하리라 - 여기 "생수"라는 말은 성령을 상징 한다. 물은 깨끗
게 함과 해갈시켜 주는 두 가지 일을 함과 같이 성령도 그리 하신다(Calvin). 이렇게
성령으로 사람들을 살리는 역사에 대하여는, 구약이 많이 예언하고 있다 (사 44:3; 겔
36:25). "동해"는 바사해를 가리키고, "서해"는 지중해를 가리키나니, 생수가 이렇게
멀리 또는 대량으로 흐르리라 함은, 신약 시대와 및 주님의 재림시에 성령의 은혜가
얼마나 풍성할 것을 가리킨다. "여름에도 겨울에도" 흐르리라 함은, 끊임 없이 흐름
을 이름이다.
슥 14:9
여호와께서 천하의 왕이 되시리니 그 날에는 여호와 께서 홀로 하나이실 것이요 그
이름이 홀로 하나이실 것이며 -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의 왕권을 배척한 것은, 그들
이 사람을 왕으로 세우던 그 때부터이다(삼상 8:7). 그 후에 그 백성이 하나님을 왕
으로 의지하지 않고, 어떤 때에는 수리아에게, 어떤 때에는 애굽에게, 어떤 때에는 앗
수로에게 의뢰하였다. 이런 일들은 하나님의 왕권을 무시한 행동 이었다. 따라서 그
들은 필경 바벧론에 잡혀 갔고 하나님에게서 버림을 당하였으니 하나님의 왕적 보호를
받지 못한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그들을 바벧론에서 건져 내셨고 다시 그들의 왕되신 관계를 회복
하셨다. 이것은, 신약 시대의 종말에 하나님께서 신 이스라엘(모든 택한 백성) 의 왕
으로 임하실 것에 대한 예표이다. 우리 본문의 말씀은 이것을 내다본다.
"그 이름이 홀로 하나이실 것이"라 함은, 위에 말한 바와 같이 이 세상의 대종말에
하나님께서만 왕으로 나타나실 터인데, 그 하나님을 아는 지식도 오직 참된것 하나만
있을 것이라는 뜻이다. 현세에는 하나님을 잘못 깨달은 미신도 많고, 그릇된 종파들
도 많다. 그러나 주님의 재림 이후에는, 사람들이 모두 다 하나님을 참되이 알기 때
문에 그를 부르는 이름이 하나 뿐이다.
슥 14:10
온 땅이 아라바 같이 되되 게바에서 예루살렘 남편 림몬까지 미칠 것이며 예루살렘
이 높이 들려 그 본처에 있으리니 베냐민 문에서 부터 첫문 자리와 성 모퉁이 문까지
또 하나넬 망대에서부터 왕의 포도주 짜는 곳까지라 - 여기 "아라바"는 "평지"를 의미
한다. 이 귀절의 주요한 뜻은, (1) 예루살렘이 어디서나 볼 수 있게 드러나게 되리라
는 것, (2) 그것(예루살렘)이 안전하고 평화롭게 되리라는 것이다(Calvin).
"게바"는 베냐민 지경의 북쪽에 있었고, "림몬"은 예루살렘 남쪽에 있었다. 그러면
게바에서 림몬까지가 "아라바" 곧, 평지 같이 됨은, 성전이 있는 지점을 높이 드러나
게 하려는 것이다. "예루살렘이 높이 들려"라는 말씀은, 이사야가 말한 "여호와의 전
의 산이 모든 산 꼭대기에 굳게 설 것이요"라는 말씀과 같은 의미이다(사 2:2). 이것
을, 영적으로 해석하면, 여호와의 종교가 열국에 주도권을 가지게 됨을 비유한다.
"그 본처에 있으리라"는 말씀은, 유대인들이 바벧론에 사로 잡혀 갈 때에 훼파 되었던
성전이 이제 스가랴 시대에 재건되어 원상 회복될 것을 가리킨다고 할 수 있다. 그러
나 여기서 선지자는 그것으로써, 주님의 재림시에 신도 혹은 천국이 완성될 것을 가리
킨다.
"베냐민 문"은 예루살렘 북쪽에 있었고, "첫문"은 그 서북편 구석에 있었고, "모퉁
이 문"은 그 동북편 구석에 있었다. 그리고 "하나넬 망대"는 예루살렘 북편에 있었고
, "왕의 포도주 짜는 곳"은 그 남편에 있었다(W.C. Erdman).
선지자가 위의 모든 지점의 이름들을 들어서 예루살렘의 한계를 가리킨 목적은, 앞
으로 재건될 예루살렘의 영광이 본래의 그것과 같음을 지적하려는 것이다. 겸하여 이
묘사는, 주님의 재림시에 나타날 천국의 영광을 예표하는 것이다.
슥 14:11
사람이 그 가운데 거하며 다시는 저주가 있지 아니 하리니 예루살렘이 안연히 서리
로다 - 이것은, 주님이 재림 하신 후에 이루어질 영광스러운 세계의 형편을 예언한 것
이다. 계 22:3 참조.
슥 14:12
예루살렘을 친 모든 백성에게 여호께서 내리실 재앙이 이러하니 곧 섰을 때에 그
살이 썩으며 그 눈이 구멍 속에서 썩으며 그 혀가 입 속에서 썩을 것이요.- 이것은 하
나님의 백성을 박해하던 원수들의 비참한 정경을 보여준다. 곧, 그들은 신벌을 받아
서 살이 썩는 전염병에 걸리게 된다는 것이다. 교회 역사를 보면, 교회를 핍박하던
자들 중 로마의 황제 맥시미안(Maximian)이 신벌을 받은 일이 있었는데 그것은 한 예
이다. 세상 끝날에 나타날 핍박자들은 더욱 그런 재앙을 당하게 될 것이 예상된다(계
16:10, 11).
슥 14:13
그 날에 여호와께서 그들로 크게 요란케 하시리니 피차 손으로 붙잡으며 피차 손을
들어 칠 것이며.- 이것은 하나님의 백성을 치려던 원수들이 서로끼리 원수되어 공격하
므로 자멸하게 될 것을 가리킨다. 이런 일은 하나님의 원수들 중에 종종 있었다(삿 7
:22; 삼상 14:20; 대하 20:23).
슥 14:14
유다도 예루살렘에서 싸우리니 이 때에 사면에 있는 열국의 보화 곧 금 은과 의복
이 심히 많이 모여질 것이요.- 하나님의 백성을 치러 온 적기독의 군대를 전멸시키는
전쟁에 있어서, 예루살렘 사람들만 아니고 유다 지방의 거민들도 참전할 것이라고 한
다. 적기독의 군대는 그 소유했던 보화와 물품들을 도리어 유대인들에게 빼앗긴다.
이것을 보면, 적기독 군대는 금이나 은이나 물질을 얻기 위하여 예루살렘에까지 온 것
이 아니고, 다만 하나님 백성의 피를 흘리기 위하여서만 온 것임이 분명하다.
슥 14:15
"모든 육축에게 미칠 재앙도"- 원수들의 군대에 미칠 재앙과 같다고 하였으니, 그
재앙에 대하여는 12절을 참조하여라.
슥 14:16
예루살렘을 치러 왔던 열국 중에 남은 자가 해마다 올라와서 그 왕 만군의 여호와
께 숭배하며 초막절을 지킬 것이라 - 이 말씀을 보면 주님께서 재림하신 뒤에 만국은
주님의 백성이 될 것이다. "초막절"은, 이스라엘이 광야에서 하나님의 보호 받은 것
을 감사하기 위한 것이다. 이제 만국의 민족들이 이와 같은 것을 지키는 목적은, 저
들도 세상에 살던 동안 하나님이 보호하여 주신(특별히 영혼이 망하지 않게 해 주신)
은혜를 회고하며 감사하려는 것이다. 여기 "초막절" 이라는 것은 반드시 옛날 유대인
이 지킨 절기와 같은 시기라고 할 것은 없다. 이것은 다만 하나님의 은혜를 감사하는
행위를 중점으로 말하는 것이다. 칼빈(Calvin)은 여기 만국이 개종된 사회는, 재림
이후의 영광 세계를 이름이 아니고 신약 시대의 교회를 가리킨 것이라고 한다.
슥 14:17-19
여기 있는 말씀은, 천국에는 이교 국민이 있을 자리가 없다는 것이다.
"예루살렘에 올라감"- 은, 하나님을 공경하는 참된 신앙 행위를 구약적 표현으로 말
함이다. "비를 내리지 아니함"- 은, 사람이 살 수 없도록 된 자연계의 재앙이다. 이
런 재앙 아래서는 생명이 근절될 것이다. "창일함이" - 라고 쓴 소자의 어귀는, 히브
리 원문에 없고, 그저 "(그들에게) 있지 아니하리니"라는 말이 있을 뿐이다. 이는 곧
"비가 있지 않으리라"는 뜻이다. 번역자들이 "창일함이" 라는 말을 가지고 보역한 것
은 애굽에서는 농사를 비에 의지하지 않고 나일 강수의 창일힘에 의존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애굽에도 비가 전연 내리지 않으면 못산다.
이 귀절들이 여호와의 세계적 왕권을 말하는 것은, 그 때 곧, 선지자 시대의 유대인
들로 하여금 여호와 경외를 강화하게 한다. 유대인들은, 그 때에 자기들 만이 여호와
를 섬기고 있었으므로, 여호와 종교의 절대성을 아직 실감하지 못할 정도 였다. 그러
나 선지자가 이렇게 장차 만국이 여호와께 돌아올 것을 말할 때에, 그들(유대인들) 은
더욱 여호와에게 대한 신앙을 힘 있게 가지게 될 것이었다.
슥 14:20
그 날에는 말 방울에까지 여호와께 성결이라 기록될 것이라 여호와의 전에 모든 솥
이 제단 앞 주발과 다름이 없을 것이니 - 이것은, 주님의 재림 후에는 만물이 모두 다
거룩되어, 성별 제도가 전연 없을 것을 가리킨다. 계 21:22 참조. 속된 것의 대표라
고 할 수 있는 "말 방울"과 또는 "하나님 전에 모든 솥"도 다 거룩할 것이다. 하나님
전에 모든 솥은 제단 앞 주발 만큼 거룩하다고 할 수 없었다. 그러나 주님의 재림 이
후에는 그 구분이 폐지된다.
"말 방울"이나 "솥"이나 "제단 앞 주발"은, 구약적 표현이니, 선지자는 구약 시대에
살았으니 만큼 말할 때에 이런 표현을 벗어날 수 없다. 이런 표현들을 가지고, 그가
나타내는 것은, 주님의 재림 이후 세계는 만물이 마찬가지로 거룩할 터이니 성별 제도
가 전연 없으리라는 뜻이다.
슥 14:21
본절은, 한 걸음 더 나아가서 예루살렘과 유다의 모든 솥도 거룩 하다는 뜻으로 말
한다. 20절 해석 참조. "고기를 삶"- 는다 함은, 제사의 소용으로 고기를 삶음이다.
이것은, 역시 전에는 속되다고 하던 것이 이 때에 와서는 거룩되어지리라는 뜻이다.
이것도 구약식 표현이니, 우리는 그 표현의 형식에 착안하지 말고 그 내용을 취하여야
한다. 그 내용은, 주님의 재림 이후에는 모든 것이 다 거룩하다는 것이다. 그 시대
에는 실제에 있어서 구약식 성전 제도나 제사 제도가 없다. 계 21:22 참조.
"그 날에는 여호와의 전에 가나안 사람이 다시 있지 아니하리라" - 여기 이른바 "가
나안 사람"이라는 말은, 죄와 저주 아래 있는 자를 가리킨다(창 9:25; 레 18:24; 신7
:2, 9:4). 이는 혈통적으로 가나안 사람을 이름이 아니고, 마음으로 가나안 사람됨을
의미하나니 주님의 재림으로 세우신 영광 세계에는 그런 사람은 전연 없다는 것이다(
계 21:22,27).
위의 모든 말씀은, 천국이 영광으로 완성될 것을 예언한 것이다. 믿음이 있는 모든
주석가들은 일치하게 이렇게 주장한다(Keil and Delitzsch,Thus dces our prophecy c
-lose with a prospect of the completion of the kingdom of God in glory. All bel
-ieving Clmmentators are agreed that the final fulfilment of vers. 20 and 21 li
-es before us in Rev. 21:27 and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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