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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루살렘 선교회

구약/아모스

[스크랩] 아모스 9장 주석

예루살렘 선교회, 안디옥 선교회 2015. 2. 8. 23:35

아모스 9장 주석

=======9:1


  단 곁에 서서 - 1-6절에서는 성전이 무너지는 것을 기점으로 이스라엘 전체가 멸망

받을 것이 예언된다. 그런데 심판에 앞서 먼저 성전이 파멸될 것을 언급하는 것은  이

스라엘 멸망의 일차적 원인이 종교적 타락에 있음을 알려 준다. 여기에서 '단'(*   

             , 하미즈베아흐)은 북이스라엘의 벧엘이나 기타 우상 숭배 지역에  세워

둔 것이라기보다는 예루살렘 성전 내에 있는 번제단을 의미한다(S.Calvin,  F.  Keil,

S.Deane). 특별히 하나님께서 이곳에 나타나시사 성전을 파멸하라고 말씀하신 것은 이

스라엘의 완전한 멸망을 선포하는 의미를 갖는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당신의 백성이스

라엘이 타락하고 심판을 받아야 할 때 우선적으로 당신의 임재처소인 성전을 떠나시기

때문이다(겔 9:1-11; 10:18,19).

   기둥 머리를...움직이게 하며 - 성전문 등을 받치고 있는 기둥 꼭대기를 쳐서 문이

부서지게 한다는 뜻이다. 이는 하나님께서 성전자체를 철저히 파괴하실 것임을 암시한

다. 

   무리의 머리에 떨어지게 하라 - 혹자는 본 구절의 '머리'란 말을 상징적으로  해석

하여 '무리의 머리'가 이스라엘 '백성들의 지도자들이나 제사장들'을 지칭한다고 본다

(S.Calvin). 이런 해석에 근거하여 칼빈은 하나님이 본절에서 백성의 지도자들이나 일

반 백성 모두를 멸하시겠다는 뜻을 나타내고 있다고 본다.

   남은 자(*                         , 아하리탐) - 이는 흔히  하나님의  구속사적

경륜에서 말해지는 바, 여기서는 하나님의 은혜로 환난을 피하고 보존되어진  자들(사

10:20,22; 미 5:3,7,8)을 가리킨다기보다는 아직 환난을 받지 않은 자(곧 받게 될 자)

를 의미한다고 보는 것이 좋다(4:2).


======9:2


 2-4절은 하나님의 심판을 피할 수 있는 곳은 어디에도 없음을 설명하는  부분이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의 유일성이 암시적으로 드러나게 된다(요 5:24).

   음부 - 이는 히브리인들에 의해 죽은 자들이 사후(死後)에 가는 지하 세계로  여겨

졌던 곳이다. 히브리인들은 우주가 세 부분 즉 하늘과 땅, 지하로 구성되었다고  생각

하였는데, 이중 죽은 자들이 가는 지하 세계가 바로 음부라고 생각했다(욥 14:13). 본

절에서는 인간이 상상할 수 없는 아주 깊은 곳이라는 뜻을 함축한다.

   하늘 - 의미상 앞 부분의 '음부'와 대비되는 뜻으로 쓰였다. 이는  인간의  손길을

초월한 아주 높은 곳이라는 의미로 사용되었다(욥 20:6; 렘 51:53). 이 많은 곧  앞의

'음부'라는 말과 함께 인간이 피할 수 있는 모든 곳 또는 최대한의  곳을  상징적으로

나타낸다고 볼 수 있다. 이 두 말은 신약에서 사도 바울이 복음을 설명하면서  사용하

기도 했다(롬 10:6,7).


=======9:3


  갈멜 산 꼭대기 - '갈멜'은 '과수원','정원'이란 뜻이다. 이 산은 팔레스틴의 지중

해 연안 중앙부에 돌출한 반도에 위치한 산이다. 이 산은 그리 높지 않으나 잡목과 가

시덤불 등이 많은 곳으로 알려진다(Thomson). 역사적으로 볼 때 이곳은 많은 피난자들

의 은신처 역할을 했다(왕상 18:4,19). 아무튼 본절에서 '갈멜산 꼭대기'는 비교적 이

스라엘의 북단에 위치해 있는 산악 지대로서 도피자들이 자신을 숨길 수 있는 험한 지

형이라는 의미이다. 한편 카일(Keil)은 갈멜 산이 받 옆에 있는 바, 그 자체로는 그리

높지 않을지라도 바다와 비교할 때 높은 곳으로 간주될 수 있다고 한다.

   바다 밑 - 앞 부분의 '갈멜산 꼭대기'와 대조되는 뜻으로 쓰인 말이다. 전자가  현

세, 즉 인간 세계에서 사람이 피할 수 있는 높고 험한 지형을 말한다면, 후자는  깊고

은밀한 지역을 가리킨다.



=====9:4


  그 원수 앞에...할 것이라 - 이스라엘이 포로로 잡혀가서도  형벌을  면(免)함받지

못하고 죽임을 당케 된다는 뜻이다. 이런 내용은 이미 모세에 의해 일찍부터 예언되어

졌다(레 26:33; 신 28:65). 하나님께서는 범죄한 백성들에게 지극히 큰 징벌을 내리시

는 공의로운 분이다.

   주목하여(*                  , 사메티 에이니) - 직역하면 '내가 나의 눈을 둘 것

이다'라는 말인데, 하나님께서 축복을 주시기 위해 의인을 본다는 뜻으로 쓰이는 경우

도 있으나(시 34:15; 벧전 3:12), 본 구절은 그 반대의 경우이다. 즉 하나님이 공의의

하나님으로서 죄악을 감찰하시고 죄인을 징벌하시기 위해  주지하신다는  의미이다(시

66:7).



======9:5


  하나님의 심판은 인간이 피할 수 없음을 밝힌 후에 저자는 이스라엘을  멸망시키시

는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가를 드러내고 있다.

   주 만군의 여호와 - 하나님은 온 우주를 창조하셨을 뿐만 아니라, 다스리시고 지배

하는 분임을 알려주는 표현이다(4:13).

   땅을 만져 녹게 하사 - 하나님께서는 창조시 기초를  놓아  견고하게  하신  땅(욥

38:4; 시 104:5; 잠 8:29)을  허물어뜨릴  수도  있는  분임을  암시해준다(시  46:8;

75:3). 아울러 하나님께서 전능하신 심판주임을 비유적으로 제시한다.

   그 온 땅으로...솟아오르며 - 이스라엘 땅에 큰 홍수를 내려 지표면을 덮게 하리라

는 뜻으로 보인다(J.Calvin). 하나님의 심판의 표현으로 홍수가 사용된 대표적 사례는

노아의 홍수 시대의 일을 들 수 있다(창 6:7; 7:10-24).

   애굽 강같이 낮아지게 - 나일 강이 자주 홍수로 범람한 사실을 기초로 하여 하나님

의 심판을 전달하는 구절이다. 하나님은 땅이 홍수로 침몰되어 삶의 근거지를  송두리

째 빼앗기도록 하시는 분이다(8:8). 결국 본절은 하나님께서 모든 백성과 자연을 다스

리는 능력자임을 보여 주는 부분이다.



=======9:6


  5절이 능력의 하나님을 드러낸 반면, 본절은 언약의 하나님이신  여호와를  소개한

다. 

   그 전을 하늘에 세우시며 - 여기에서 '전'이란 히브리어로 '마아라'(*         )로

서 흔히 '계단', '층계'(왕상 10:19,20; 대하 9:18; 겔 40:6, 22, 26)를 뜻한다. 이는

흔히 하나님의 '성전'을 뜻하는 히브리어 '바이트'(*       , 집, 왕상 6:1-19;  대상

22:1-19; 겔 41:5-20)와는 다르다. 특별히 본 구절에서는 솔로몬의  경우처럼  보좌에

이르는 층계를 암시하는 것 같다(J.Wolfendale). 이럴 경우 본절은 하나님께서 당신의

보좌, 즉 우주를 다스리시고 섭리하시는 통치의 상징인 보좌를 하늘에 세우셨다는  의

미를 갖는다. 이와같이 하나님께서 당신의 보좌를 하늘에 세우셨다는 표현은 성경에서

여러 번 나온다(시 11:4; 103:19; 사 66:1).

   그 궁창의 기초를...두시며 - 여기에서 '궁창'이란 히브리어로 '아구다'(*       )

로서 '띠', '고리', '묶음'등을 뜻한다. 이는 성경에서 흔히 '궁창'으로 쓰여지는 '라

키아'(*        , 넓게 퍼진 것, 창 1:6,7,8,14)나 '솨하크'(*       ,  작게  부숴진

가루, 수증기, 욥 35:5; 37:18,21; 시 57:20; 77:17; 78:23)와는 다르다. 혹자는 이에

대해 하늘아래의 물과 하늘 위의 물을 나누는 띠라고 보기도 한다(J.Wolfendale).


======9:7


  하나님은 타락한 백성들에게 다시 한번 이스라엘의 독특함을 설명하신다. 이스라엘

은 열방과 달리 인류 구원을 위해 선택된 선민이므로, 범죄로 인한 멸망을 받을지라도

궁극적으로는 구원을 받게 된다는 것이다(7-10절).

   너희는 내게 구스 족속 같지 아니하냐 - 구스인은 함의 후예들이다(창 10:6-8). 이

들은 영적으로 타락하고 불의한 자를 상징한다(렘 13:23). 그러므로 이  구절은  구스

족속의 검은 피부가 희게 되지 않는 것처럼 이스라엘 백성의 악한 마음이 변하지 않음

을 탄식하는 말이다.

   이스라엘을 애굽 땅에서 - 출애굽 사건을 가리킨다.

   아람 사람을 길에서 올라오게 하지 아니하였느냐 - 아람인들은 셈의 제5남의  후예

들이다(창 10:22,23). 이들은 이스라엘의 북부 수리아(시리아)에 거주하였으며,  북왕

국 이스라엘과는 많이 싸우기도 하였다(왕상 20:1-23; 왕하 16:5-9). 한편 본  구절의

'길'(*     , 키르)은 메소포타미아에 위치한 한 지역으로서 아람인들이 현재  다메섹

을 중심으로 거하고 있는 곳으로 오기 전에 거주하였던 지역을 가리키는 듯하다.



======9:8


 범죄한 나라 - 혹자는 북이스라엘과 남유다를 합친 전체 이스라엘  나라를  지칭한

말이라고 한다(F.Keil, J. Deane). 반면 다른 살마은 어떤 특별한 왕국을 지적함이 없

이 보편적으로 범죄한 모든 나라를 함축한다고 주장한다(J.Calvin).

   야곱의 집은...아니하리라 - 본 구절은 하나님께서 범죄한 나라를 심판하시는 중에

도 당신의 백성들 가운데 선택된 자들을 보호하시어 보존케 하시리라는 약속이다.  이

는 '남은 자' 사상과 밀접한 연관을 가진다. 하나님은 당신의 백성들  가운데  신실한

자들을 심판에서 면케 하시고 죽음의  형벌에서  보존하심으로써  은혜를  나타내신다

(5:15; 사 10:20-22; 렘 31:7).



======9:9


  본서의 핵심 구절로서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만국 가운데 흩으셔서  고통을  받게

하심을 선언하는 내용이다.

   체질하기를 곡식을 체질함같이 하려니와 - '체질하기를'(*                ,하니오

티)의 기본어 '누아'(*      )는 '흔들다'의 뜻을 갖는다. 그리고 '체질함'의  히브리

어는 '이노아 바케바라'(*                   )로서 직역하면 '체로 흔들음'이다.  이

런 본 구절의 의미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이방 열국 중에 흩으사 온갖 시련과 어려

움을 당케 하신다는 것이다. 하나님은 이렇게 하심으로써 알곡과 쭉정이를 분류하듯이

이스라엘 백성들 중에 진실로 당신을 의뢰하고 은혜를 구하는 자와 거짓되고 허풍스런

신앙을 가진 자를 구별하실 것이다.

   그 한 알갱이도...아니하리라 - 앞에서 언급했듯이 하나님 앞에서  진실된  신앙을

가진 자는 세계 열방 속에 흩어져 온갖 시련을 당하는 중에도 실족하지  않고  은혜로

보존될 것을 암시한다.



======9:10


 내 백성 중에서...모든 죄인은 칼에 죽으리라 - 하나님의 공의를 보여주는  구절로

서, 죄를 짓는 자들은 반드시 멸망하게 된다는 교훈을 전달해 준다. 하나님은  행한대

로 보응하시는 분이다(갈 6:7,8).



======9:11


   그 날 - '여호와의 날'(5:18,20)로서 하나님이 심판하시고 형벌하시는 날을 가리키

는 것으로 보인다(J.Deane,F.Keil). 그러나 이 날은 내용상 단순히 형벌의 뜻만을  간

직하는 것이 아니라 구원, 회복의 의미도 함축한다.

   다윗의 무너진 천막을 일으키고 그 틈을 막으며 - 다윗은 하나님의 뜻에 합한 자로

서 이스라엘의 왕이 된 자이다(삼상 13:14; 행 13:22). 그는 왕이 된 후에도 하나님의

뜻대로 살았으며(행 13:36) 하나님의 성전을 지으려는 열성 등을 보여,  왕가(王家)가

영원히 지속되리라는 약속을 받았다(삼하 7:1-17). 이런 점에서 그는 이스라엘을 대표

하는 왕으로 나타나는 것이다(왕상 12:19; 왕하 8:19; 렘 29:16; 눅 1:32). 이런 맥락

에서 '다윗의 무너진 천막'이란 말은 하나님의 형벌을 받아 쇠잔케 된 이스라엘을  지

칭한다. 하나님께서 이를 수리하고 세우시겠다는 것은 이스라엘을 영적으로  소생시키

사 회복시키시겠다는 말이다. 그러나 이는 종국적으로 그리스도께서 오셔서 당신의 백

성들을 구원하시고 회복시킨다는 뜻을 함축하기도 한다(행 15:15-21). 한편  본절에서

'그 틈을 막으며'란 이스라엘이 북이스라엘과 남유다로 나뉘어져 포로 시대까지  계속

되었는데 이둘이 하나로 합쳐질 것을 암시하는 것으로 보인다(F.Keil, j.Wolfendale,

j.Deane).



======9:12


   저희로...만국을 기업으로 얻게 하리라 - 하나님의 은혜로 회복된 이스라엘이 많은

이방 열국들을 속국으로 두어 지배하며, 광대한 통치권을 행사하게  되리라는  암시이

다. 이사실은 궁극적으로 왕의 왕되신 그리스도의 왕국이 광대할  것임을  암시하기도

한다(J.Calvin). 한편 본절에서 '에돔의 남은 자'란 1:11,12에서 심판을 받은  자들과

는 달리 그 심판에서 구원받고 보존된 자들을 가리킨다. 아마 이들은 '내 이름으로 일

컫는 만국'이란 말과 비교해 볼 때,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받은 자, 즉 믿음을 갖고 하

나님께 돌아온 자들을 가리키는 듯하다(F.Keil). 그리고 '내 이름으로 일컫는 만국'도

역시 같은 의미로서 하나님의 품에 돌아온 자들, 곧 구원받은 무리들을  지칭하는  듯

할. 


=======9:13


 그 때에 밭 가는 자가 곡식 베는 자의 뒤를 이으며...산들은 단  포도주를  흘리며

작은 산들은 녹으리라 - '밭 가는 자가...이으며'란 밭갈이가 쉴새없이 계속된다는 뜻

이며, '포도를 밟는 자가...이으며'란 포도 수확이 풍성하여 밭갈이 시기까지  계속된

다는 의미이고 '산들은...흘리며'란 포도가 무성히 열려 포도주를 많이  얻을  것이란

내용이며, '작은 산들은 녹으리라'란 산에서 기르는 양이나 염소 등 가축으로 인해 많

은 양의 젖을 얻게 된다는 뜻이다. 이런 표현중에서 세 번째와 네 번째 말은 욜  3:18

의 내용과 유사하다. 이런 말씀은 회복된 이스라엘 가운데 풍요와 번영이  넘칠  것을

암시해준다. 


========9:14


  사로잡힌 것을 돌이키리니 - 이스라엘이 바벧론 포로에서 귀횐될 것을 가리키는 내

용이다. 그러나 궁극적으로 성도들이 그리스도 안에서 구원받고 하나님의 풍요로운 축

복을 누리게 됨을 예표하는 것이다(눅 4:18).

   저희가...먹으리라 -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축복으로 인하여 안식을 누리고  풍요로

운 삶을 영위하게 될 것을 보여준다. 실제로 이스라엘은 바벧론 포로 귀환후 느헤미야

의 지도 아래 예루살렘 성벽을 쌓음으로 외적의 침입을 막을 수 있었다.


=====9:15


  저희를...나의 준 땅에서 다시 뽑히지 아니하리라 -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은혜로

바벧론 포로에서 가나안 땅으로 돌아온 후, 지속적으로 거하게 되리라는 약속이다. 이

말은 궁극적으로 성도들이 하나님의 은혜로 그리스도 안에서 구원받은 후, 지속적으로

축복받을 것을 예시한다. 한편 본절에서 저자는 가나안을 '나의 준 땅'이라고  표현함

으로써, 하나님이 그 땅을 이스라엘에게 기업으로 주셨음을 분명히 드러낸다(창 17:8;

출 6:8; 신 2:31; 수 19:49).

출처 : 춘천 대우인력 김진규
글쓴이 : 대우인력 김진규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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