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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호세아

[스크랩] 호세아 (2) : 예언의 2부(1): 이스라엘과 하나님 (4:1-6:3)

예루살렘 선교회, 안디옥 선교회 2015. 2. 8. 23:21

호세아 (2) : 예언의 2부(1): 이스라엘과 하나님 (4:1-6:3)


2부: 호세아의 메시지-죄, 심판, 그리고 회복-(4-14장)

  호세아 1-3장은 호세아의 가족을 통해 불신실한 이스라엘에 대한 하나님의 신실하신 사랑에 대해서 기록했다. 이제부터 나오는 호세아 4-14장에는 본격적인 호세아의 메시지가 소개되고 있다. 이 부분에는 1-3장에서 언급된 내용이 보다 세밀하고 확장되어 설명되고 있다. 1-3장과 같이 이 부분에서도 이스라엘의 죄와 심판, 그리고 회복에 대한 언급이 세 번 반복되고 있다.

1. 이스라엘에 대한 하나님의 진술(1)(4:1-6:3)

  호세아 4장은 4-14장의 도입 부분으로서 호세아 선지자의 메시지를 요약하고 있다. 이 부분에는 도덕적으로 타락하고, 정치적으로 부패하고, 영적으로 부정해진 이스라엘의 죄를 고소장의 형태로 진술하고 있다.

1-1. 이스라엘의 죄(4장)

 가. 계약 위반(1-3)

  "이스라엘 자손들아 여호와의 말씀을 들으라! 여호와께서 이 땅 거민과 쟁변하시나니, 이 땅에는 진실도 없고 인애도 없고 하나님을 아는 지식도 없고(1), 오직 저주와 사위와 살인과 투절과 간음 뿐이요, 강포하여 피가 피를 뒤대임이라(2). 그러므로 이 땅이 슬퍼하며 무릇 거기 거하는 자와 들짐승과 공중에 나는 새가 다 쇠잔할 것이요, 바다의 고기도 없어지리라(3)."

  호세아는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이제부터 전할 "여호와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라"고 요청하고 있다. 이제부터 전할 메시지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구원의 길을 가르쳐 주고 있기 때문에,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 말씀에 주의를 기울여 들을 필요가 있었다. 하나님은 북 이스라엘 백성들과 쟁변(리브-다툼)하셨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언약을 파기한 책임을 그들에게 물으셨다. 하나님은 "이 땅에 진실과 인애가 사라졌으며, 하나님을 아는 지식도 없다"고 선언하셨다(1). '진실'(에메트; 신실함)은 하나님과 맺은 언약에 충실한 것을 말하며, '인애'(헤세드)도 언약에 대한 신실한 태도를 의미한다. 이스라엘은 하나님과 맺은 언약을 지키지 않고 불신실하게 행했다. 또한 '하나님을 아는 '지식'(다아트)은 하나님과의 교제를 통해서 인격적으로 하나님을 아는 것을 의미한다. 이스라엘은 하나님과의 인격적인 교제가 없었기 때문에, 하나님에 대해 알지 못했다. 이스라엘 땅에는 꼭 있어야 할 것들(진실, 인애, 여호와에 대한 지식)이 모두 사라져 버리고, 없어야만 할 것들(저주, 사위, 살인, 투절, 간음, 폭력과 피를 흘림)로 가득 차 있었다(2). '저주'(알라)는 거짓 맹세하며 남을 저주하는 것을 의미하고, '사위'(카하쉬)는 '거짓말로 남을 속이는 것'을 의미하며, '투절'(가나브)은 '남의 것을 훔치는 것'을 말하고, '강포하다'는 말(파라츠)은 '강도와 살인을 위한 폭력 행위'를 의미한다. 그리고 '뒤대인다'(나가)는 말은 피흘리는 행위가 계속해서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것을 말한다. 이스라엘에는 저주와 거짓, 살인과 절도, 간음과 폭력이 꼬리를 물고 계속해서 일어났다. 폭력은 또 다른 폭력을 낳고, 피가 또 다른 피를 부르는 폭력과 복수의 세상이 되고 말았다. 이스라엘에는 십계명이 모두 지켜지지 않는 불법의 세상이 되고 말았던 것이다. 선지자는 이로 인해 이 땅이 슬퍼하고 있다고 말한다. '땅이 슬퍼한다'는 것은 땅이 황폐하게 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하나님의 징계로 인해 이 땅은 곡식과 과실이 사라지고, 초목이 메말라 동물들이 굶주리고 있었다. 이로 인해 이 땅에는 들짐승과 공중의 새와 바다의 고기마저 사라져 버렸다(3). 하나님과의 언약을 깨뜨린 이스라엘의 불신실한 행동은 이 땅과 그 안에 사는 모든 피조물을 황폐하게 만들었다. 이는 에덴동산이 범죄한 아담을 때문에 가시와 엉겅퀴가 나는 황무지가 된 것과 같다.


 
나. 제사장의 죄(4-10)

  "그러나 아무 사람이든지 다투지도 말며 책망하지도 말라. 네 백성들이 제사장과 다투는 자 같이 되었음이니라(4). 너는 낮에 거치겠고 너와 함께 있는 선지자는 밤에 거치리라. 내가 네 어미를 멸하리라(5)."

  그러나 하나님은 아무도 다투거나 책망하지 말라고 말씀하신다. 왜냐하면 이 재앙은 사랑이 내린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직접 내리신 것이기 때문이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제사장을 대적하여 다투는 자가 되어 버렸다. 제사장과 다투는 것은 그를 세우신 하나님께 반기를 드는 것과 같았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러한 반역을 인해 하나님의 징계를 받았기 때문에, 남을 책망하거나 비난할 필요가 없었다. 하나님은 "그들이 낮에 거치고, 그들과 함께 있는 선지자는 밤에 거칠 것이라"고 선언하셨다. '거친다'는 말(카솰)은 '넘어진다', '비틀거린다'는 뜻을 가진 말이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징계로 인해 낮에 비틀거릴 것이며, 그들과 함께 하는 거짓 선지자들은 밤에 비틀거리게 될 것이다. 당시 북 이스라엘에는 우상과 왕을 경배하는 거짓 선지자들이 많았다(왕상 22:6-8). 하나님은 그들을 계시를 받지 못하는 영적 소경이 되게 하실 것이다. 그리고 "그들의 어미", 즉 '이스라엘 민족 전체'을 멸하실 것이다. 우상을 섬기고 영적 소경인 거짓 선지자의 인도를 받는 이스라엘을 결국 멸망을 당하게 될 것이다.

  "내 백성이 지식이 없으므로 망하는도다. 네가 지식을 버렸으니 나도 너를 버려 내 제사장이 되지 못하게 할 것이요, 네가 네 하나님의 율법을 잊었으니 나도 네 자녀들을 잊어버리리라(6). 저희는 번성할수록 내게 범죄하니 내가 저희의 영화를 변하여 욕이 되게 하리라(7)."

  하나님은 백성들의 종교 지도자인 제사장들의 죄를 지적하신다. 하나님의 백성 이스라엘의 멸망 이유는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없기 때문이었다. 이러한 지식은 원래 제사장들이 백성들에게 가르치게 되어 있었다(신 31:9-13; 33:10; 말 2:7). 그러나 제사장들은 이러한 책임을 태만히 했으며, 이스라엘 백성들 역시 하나님을 알기를 거부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태만한 제사장들로부터 그 직분을 빼앗으실 것이다. 그리고 그들이 율법을 잊어버린 것처럼, 하나님도 그들과 그들의 자녀들을 기억하지 않고 잊어버리실 것이다(6). 여기에서 잊어버린다는 말은 하나님의 긍휼과 자비의 대상에서 제외되어 이방인처럼 간주되는 것을 의미한다. 이스라엘은 호세아 당시(여로보암 2세 때)에 하나님의 은혜로 그 인구가 증가하고 번영하는 나라가 되었다. 그러나 그들은 번영하고 인구가 증가하면 할수록 더욱 더 하나님을 버리고 우상을 섬기며 말씀을 저버렸다(7). 그러므로 하나님은 그들을 심판하기 위해서, 그들이 가진 영광을 수치가 되게 하실 것이라고 선언하셨다.

  "저희가 내 백성의 속죄 제물을 먹고, 그 마음을 저희의 죄악에 두는도다(8). 장차는 백성이나 제사장이나 일반이라. 내가 그 소행대로 벌하며 그 소위대로 갚으리라(9). 저희가 먹어도 배부르지 아니하며 행음하여도 수효가 더하지 못하니, 이는 여호와 좇기를 그쳤음이니라(10)."

  제사장들에 대한 하나님의 책망은 매우 엄중했다. 제사장들은 백성들의 죄를 즐기고 있었으며, 마음으로 그들의 죄악을 선동하고 있었다. 백성들이 죄를 많이 지을수록 더 많은 벌금과 제물을 제사장에게 가져와서 속죄 제사를 요청해야 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제사장들은 계속되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죄로 인해서 많은 수익을 얻게 되었다. 이러한 점에서 제사장과 백성들은 똑같이 악했다. 제사장들은 탐욕을 채우기 위해서 율법을 가르치지 않고, 백성들이 죄를 짓고 더 많은 제물을 가져오도록 유도했다(8). 이로 인해 백성들이 드리는 속죄 제사는 제사장들의 탐욕을 채우는 도구가 되고 말았다. 이와 같이 백성과 제사장은 함께 타락해가고 있었다. 제사장들은 백성들의 부패한 삶을 즐겼으며, 또한 백성들은 이러한 제사장들의 행위를 은연 중에 따르고 있었다(9). 그러므로 하나님은 그 행위를 따라서 그들을 징계하시고 갚아 주실 것이다. 하나님의 징계로 인해 그들은 많이 먹어도 배부르지 못하게 될 것이다. 그들은 먹을 것이 많이 있어도 탐욕으로 인해 결코 만족하지 못할 것이다. 또한 그들은 공공연히 음행을 자행했다. 이러한 음행은 우상 숭배와 밀접한 관련이 있었다. 바알 숭배를 하는 여인들은 자녀를 낳기 위해서 자기 몸을 음란하게 내어주는 제사 의식에 참여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들이 자녀를 얻기 위해서 아무리 음란한 일을 해도 결국 자녀를 낳지 못하게 될 것이라고 선고하셨다(신 28:18). 그들은 여호와 좇기를 그치고 우상과 이방의 민족들을 좆아 이러한 악한 일들을 자행하고 있었다(10).


 
다. 백성들의 죄(11-19)

  "음행과 묵은 포도주와 새 포도주가 마음을 빼앗느니라(11). 내 백성이 나무를 향하여 묻고 그 막대기는 저희에게 고하나니, 이는 저희가 음란한 마음에 미혹되어 그 하나님의 수하를 음란하듯 떠났음이니라(12). 저희가 산 꼭대기에서 제사를 드리며 작은 산 위에서 분향하되 참나무와 버드나무와 상수리나무 아래서 하니 이는 그 나무 그늘이 아름다움이라. 이러므로 너희 딸들이 행음하며 너희 며느리들이 간음을 행하는도다(13). 너희 딸들이 행음하며 너희 며느리들이 간음하여도 내가 벌하지 아니하리니 이는 남자들도 창기와 함께 나가며 음부와 함께 희생을 드림이니라 깨닫지 못하는 백성은 패망하리라(14)."

  이스라엘 백성들은 여호와 좆기를 그치고 그 마음을 "음행과 묵은 포도주와 새 포도주"에 빼았기고 말았다(11). 그들은 하나님을 좆는 건전한 정신을 유지하지 못하고, 음행과 술취함에 빠져서 몽롱한 정신으로 살아가고 있었다. 그들은 하나님을 대신 우상 숭배에 흠뻑 빠져 있었다. 그들은 하나님 대신 나무에 새긴 우상에게 신탁을 구했으며(렘 10:3; 합 2:19), 그 막대기를 통해서 거짓 신탁을 얻고 있었다. 여기에 언급된 '막대기'는 우상의 형상을 새겨 만든 것이거나, 막대기가 넘어지는 방향을 따라 점을 치는 도구의 하나였을 것이다. 그들이 이러한 우매한 행동을 한 것은 음란한 마음에 미혹되어 하나님을 떠났기 때문이었다(12). 이스라엘을 우상숭배에 빠지게 한 배후의 세력은 '음란한 영'(루아흐 제누님), 곧 악한 귀신의 능력이었다. 그들은 하나님을 버린 결과 이러한 악하고 음란한 영에 사로잡히고 말았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산 꼭대기에서 우상에게 제사를 드렸고, 작은 산 위에 있는 참나무와 버드나무와 상수리나무 아래에서 분향하고 있었다. 그들은 산과 언덕들과 푸른 나무가 있는 곳을 모두 우상 숭배의 장소로 이용하고 있었다. 뜨거운 햇빛을 가릴 수 있는 수풀은 우상 숭배를 하기에 적합했다. 이로 인해 그들의 딸들과 며느리들이 이러한 장소에서 음행을 하고 있었다(13). 그러나 하나님은 이러한 여인들의 음행을 처벌치 않겠다고 말씀하셨다. 그 이유는 여인들의 죄보다 남자들의 죄가 더 컸기 때문이었다(14). 하나님은 그들의 죄악이 극에 달하여 치유가 불가능하게 되자, 그들을 마음대로 행하도록 버려 두셨다(롬 1:24). 이는 여호와의 임재가 이스라엘로부터 떠났다는 것을 의미하며, 그들에 대한 심판이 이미 결정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스라엘 남자들은 창기와 함께 하기 위해서 다른 사람들과 떨어져 있었다. 그리고 음부, 즉 아스다롯을 위해 신전에 바쳐진 방탕한 여자들과 함께 부끄러움 없이 음행을 행하고 있었다. 하나님은 그들의 음란한 행위를 고발한 후에 이렇게 경고하셨다. "깨닫지 못하는 백성은 패망하리라(14). '패망한다'는 말은 '밀어 넘어뜨린다', '내팽개친다'는 뜻을 가진 말로이며, 여기에서는 이 말이 이스라엘의 완전한 멸망을 의미하고 있다(잠 10:8,10).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사라진 이스라엘 백성들을 결국 패망하게 될 것이다.

  "이스라엘아 너는 행음하여도 유다는 죄를 범치 말아야 할 것이라. 너희는 길갈로 가지 말며 벧아웬으로 올라가지 말며 여호와의 사심을 가리켜 맹세하지 말찌어다(15). 이스라엘은 완강한 암소처럼 완강하니, 이제 여호와께서 어린 양을 넓은 들에서 먹임 같이 저희를 먹이시겠느냐?(16) 에브라임이 우상과 연합하였으니 버려두라(17). 저희가 마시기를 다 하고는 행음하기를 마지아니하며 그 방백들은 수치를 기뻐하느니라(18). 바람이 그 날개로 저를 쌌나니 저희가 그 제물로 인하여 수치를 당하리라(19)."

  하나님은 이스라엘이 우상 숭배와 도덕적 타락에 빠진다 해도, 유다만은 죄를 범해서는 안된다고 권고하셨다. 이러한 언급을 보면 당시의 유다가 이스라엘보다는 죄악의 위험 수위가 낮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하나님은 유다에게 "길갈로 가지 말고, 벧아웬으로도 올라가지 말며, 여호와의 사심을 가리켜 맹세하지 말라"고 말씀하셨다(15). 길갈은 한 때 선지자를 양성하던 학교가 있던 곳이었다(왕하 2:1; 4:38). 그러나 이 곳은 호세아와 시대에 우상 숭배의 중심지가 되고 말았다(9:15; 12:11; 암 4:4; 5:5). 벧아웬은 벧엘 남동쪽에 있는 성읍으로 알려졌으나(수 7:2), 여기에서는 여로보암이 금송아지를 세운 '벧엘'을 가리키고 있다. 하나님의 집이었던 벧엘은 이제 우상숭배의  중심지가 되어버렸던 것이다. 그러므로 호세아는 이를 '벧아웬', 즉 '사악한 집'이라고 부르고 있다(10:5). 또 "여호와의 사심을 가리켜 맹세하지 말라"는 말은 '우상을 섬기면서 여호와의 이름으로 맹세하는 가증한 행위를 하지 말라"는 말이다. 이스라엘은 이방 신을 섬기면서 여호와의 이름으로 맹세하는 망령된 행동을 했던 것이다. 그러나 유다는 이러한 이스라엘의 악한 행동을 본받아서는 안되었다. 이스라엘은 완강한 암소처럼 완강히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했다(16). '완강하다'는 말(사라르)은 고집센 거역을 의미한다(신 21:18). 이스라엘은 멍에에 익숙하지 못해서 다루기 힘든 송아지처럼 하나님의 계명을 거부했다(렘 31:18). 맛소라 원문은 이 부분이 의문문이 아닌 평서문으로 되어 있다. 그러므로 이 부분은 두 가지로 해석되고 있다. 1) 첫째로 이 부분을 의문문으로 해석하는 경우에 이 구절은 이스라엘의 완강한 거역을 인해 하나님께서 그들을 넓은 초장의 어린 양처럼 먹일 수 없다는 뜻이 될 것이다. 2) 둘째로 이 부분을 평서문으로 해석하면 이 구절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길 잃은 어린 양처럼 넓은 들에 버려두고 돌보지 않겠다고 선언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 때에 '넓은 들'은 사나운 맹수들, 즉 강대국들이 우글거리는 광야로 볼 수 있다. 이는 완강히 거역하는 이스라엘의 고통과 포로됨을 암시하고 있다.

  하나님은 에브라임이 우상과 연합하였으니 그대로 버려두라고 선언하셨다(17). 에브라임은 북 이스라엘을 의미하며, '연합했다'는 말(하바르)은 '교제를 나눈다', '동맹이나 계약을 맺는다', 또는 '하나가 된다'는 말이다. 이스라엘은 우상 숭배에 깊이 빠져 있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그들의 죄를 막지 않고 그대로 내버려두시기로 작정하셨다. 하나님은 그들의 완악함과 우상 숭배를 인해 그들을 심판하시기로 결정하셨다. 이스라엘 백성들을 더 이상 마실 것이 없을 때까지 술을 마셔댔다. 그리고 그들은 술에 만취한 후에 음란한 행동을 계속했다. 술취함과 방종은 결국 부도덕한 음행으로 연결되었다. 방백들은 이러한 수치스러운 일을 기뻐했다(18). 그들은 명예로운 일보다 수치스러운 일을 더 사랑했다. 이로 인해 "바람이 그 날개로 그들을 싸고 있었고, 그들은 그 제물로 인해 수치를 당하게 될 것"이다(19). 이스라엘 방백들은 하나님의 심판의 바람에 날려 사라지게 될 것이다(사 57:13). 이는 그들이 앗수르의 침략을 받고 포로가 되어 끌려갈 것을 예고하고 있다. 그들은 우상에게 드린 제물로 인해 수치를 당하게 될 것이다(19). 그들이 우상에게 바쳤던 희생 제물은 축복대신 수치와 멸시만을 가져다 주게 될 것이다. 이 예고대로 북왕국 이스라엘은 후에 앗수르에게 주권을 빼앗기고 포로가 되는 멸시받는 민족이 되고 말았다(10:6; 렘 2:36).


1-2. 심판 선언(5:1-14)

  "제사장들아 이를 들으라. 이스라엘 족속들아 깨달으라. 왕족들아 귀를 기울이라. 너희에게 심판이 있나니, 너희가 미스바에서 올무가 되며 다볼 위에서 친 그물이 됨이라(1). 패역자가 살륙죄에 깊이 빠졌으매 내가 저희를 다 징책하노라(2). 에브라임은 내가 알고 이스라엘은 내게 숨기지 못하나니, 에브라임아 이제 네가 행음하였고 이스라엘이 이미 더러웠느니라(3). 저희의 행위가 저희로 자기 하나님에게 돌아가지 못하게 하나니, 이는 음란한 마음이 그 속에 있어 여호와를 알지 못하는 까닭이라(4)."

  하나님은 제사장들과 이스라엘 족속들, 그리고 왕족들에게 예언의 메시지에 귀를 기울이라고 명하셨다(1(상)). 이 말씀은 이스라엘 백성을 인도하는 책임을 감당하지 못한 제사장들이 들어야 했다. 이 말씀은 하나님을 버리고 우상 숭배와 죄에 빠진 이스라엘 족속들이 듣고 깨달아야 했다. 이 말씀은 백성들을 우상숭배와 죄악으로 인도한 왕족들도 귀를 기울여야 했다. 여기에 사용된 세 가지 동사, 즉 "들으라", "깨달으라", "귀를 기울이라"는 말(솨마, 카솨브, 아잔)은 임박한 하나님의 심판에 대한 경고를 주의 깊게 들을 것을 강조하고 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에게 심판이 내려질 것이라고 선언하셨다. 이는 므나헴 왕가에 대한 심판과(왕하 15:19). 북왕국의 멸망을 예고하는 것으로 보인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이 "미스바에서 올무가 되고, 다볼 위에서 친 그물이 되었다"고 책망하셨다(1(하)). '미스바'는 요단 동편 길르앗에 있는 미스바를 가리키며(삿 10:17; 11:29), '다볼'은 요단 서편에 있는 다볼산을 가리킨다. 이 곳은 수풀이 우거져서 새와 짐승을 잡기에 적합한 곳이었다. 이스라엘 통치자들은 이 곳에서 새를 잡는 것처럼 백성들에게 올무와 그물을 놓았다. 그들은 백성들을 우상숭배와 죄악으로 인도했다.

  하나님은 "패역자가 살륙죄에 깊이 빠졌기 때문에 내가 그들을 다 징책한다"고 선언하셨다(2). 이스라엘의 지도자들은 살인죄에 깊이 빠져 있었다. 그들은 서로 죽이고 피 흘리는 일에 익숙해 있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그들을 징계를 통해 책망하실 것이다. 하나님은 에브라임과 이스라엘의 모든 행위를 알고 기억하고 계셨다. 그들은 죄를 짓고 그 죄를 숨기려고 했다. 그들은 하나님께서 그들의 죄를 알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에브라임의 행음과 죄악은 불꽃 같으신 하나님의 눈에 명백히 드러나고 말았다. 따라서 그들은 자기의 은밀한 죄를 하나님께 숨기지 못할 것이다. 하나님은 에브라임과 이스라엘이 음행을 했고 더러워졌다고 선언하셨다(3). 그리고 이러한 부패한 행위는 그들이 하나님께 돌아가지 못하도록 방해하고 있었다. 그들은 회개할 마음이 있었지만, 죄악이 주는 쾌락을 포기할 수 없었다. 이스라엘은 음란한 영(루아흐)에게 사로잡혀서 하나님께 돌아올 수 없었다. 이스라엘 백성은 죄의 노예가 되어 있었다(롬 6:12,16). 그들 안에 있는 음란한 영은 그들이 여호와를 아는 일을 방해하고 있었다. 그러므로 그들이 진정으로 여호와를 알기 원한다면 음란한 영을 떠나야 했다. 그러나 그들은 그렇게 하려 하지 않았다.

  "이스라엘의 교만이 그 얼굴에 증거가 되나니, 그 죄악을 인하여 이스라엘과 에브라임이 넘어지고 유다도 저희와 한가지로 넘어지리라(5). 저희가 양떼와 소떼를 끌고 여호와를 찾으러 갈찌라도 만나지 못할 것은 이미 저희에게서 떠나셨음이라(6). 저희가 여호와께 정조를 지키지 아니하고 사생자를 낳았으니, 그러므로 새 달이 저희와 그 기업을 함께 삼키리로다(7). 너희가 기브아에서 나팔을 불며 라마에서 호각을 불며 벧아웬에서 깨우쳐 소리하기를 베냐민아 네 뒤를 쫓는다 할찌어다(8). 견책하는 날에 에브라임이 황무할 것이라. 내가 이스라엘 지파 중에 필연 있을 일을 보였노라(9). 유다 방백들은 지계표를 옮기는 자 같으니 내가 나의 진노를 저희에게 물 같이 부으리라(10)."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교만이 그 얼굴에 증거가 된다고 말씀하셨다(5). 이스라엘은 물질적인 풍요와 번영으로 인해 교만해져 있었다. 이스라엘은 여로보암 2세 때에 솔로몬 때와 같이 강력한 국가로 성장했다. 그러나 그들은 하나님께 감사하지 않았으며 부와 권세를 의지했다. 이로 인해 그들의 얼굴은 교만한 태도가 그대로 드러나게 되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그들의 교만을 인해 그들을 애굽과 앗수르와 함께 멸망시킬 것을 선언하셨다(겔 32:12; 슥 10:11). 이스라엘의 교만함은 여호와께 돌아오는 길을 가로 막는 큰 장애물이었다(7:10). 그러므로 하나님은 이스라엘이 그 죄악을 인해 넘어지고, 유다도 그들과 함께 넘어질 것이라고 선언하셨다. '넘어진다'는 말(카솰)은 실족하여 멸망하는 것을 말한다. 교만은 언제나 멸망을 자초하게 마련이다(잠 16:18; 렘 13:9). 남 유다 역시 이스라엘의 범죄에 동참하고 있었기 때문에 심판을 벗어나지 못할 것이다(렘 3:6-10).  교만한 마음으로 드리는 그들이 드리는 제사는 하나님께 열납받지 못할 것이다. 비록 그들이 양떼와 소떼를 끌고 와서 제사를 드린다고 해도 그들은 하나님을 만나지 못할 것이다. 이는 하나님께서 외식에 빠진 그들을 떠나셨고 그들에게 내렸던 축복을 철회하셨기 때문이다(6). 그들은 여호와께 신앙의 정조를 지키지 않았으며 우상과 결합하여 영적 사생자를 낳았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언약에 신실치 않았으며, 우상과 세상을 사랑하여 사생자를 낳고 말았다. 하나님을 배반하고 우상을 숭배함으로 음행한 이스라엘은 언약과 관계 없는 음란의 자손들을 낳고 말았다.

  이로 인해 하나님은 "새 달이 그들과 그 기업을 함께 삼킬 것"이라고 경고하셨다(7). '새 달'은 월초에 지킨 절기, 즉 월삭을 의미한다(삼상 20:6; 사 1:13-14). 이스라엘 백성들이 매달 드렸던 희생 제사는 장차 그들을 파멸하는 예식이 될 것이다. 이는 그들이 드린 제사가 우상 숭배에 불과했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향해 이렇게 말씀하셨다. "너희가 기브아에서 나팔을 불며, 라마에서 호각을 불며, 벧아웬에서 깨우쳐 소리하기를, 베냐민아 네 뒤를 쫓는다 할찌어다!(8)" 나팔(쇼파르)은 수양의 뿔로 만든 악기로서, 찬양이나, 새 달과 새 해의 시작을 알릴 때 사용되었다(시 81:3). 호각(하초츠라)은 은이나 동으로 만든 것으로 회중을 소집하거나 진행을 알릴 때 사용한 나팔이다(민 10:2). 나팔과 호각을 부는 일은 적의 침입과 전쟁을 알리는 경고의 신호였다(민 10:9; 렘 6:1). 호세아 선지자는 대적들이 이스라엘을 멸망시키기 위해서 진군하고 있는  모습을 묘사하고 있다. 이스라엘은 대적들이 베냐민의 뒤를 좆는다는 경고의 말을 듣게 될 것이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견책하는 날에 에브라임이 황무하게 될 것이라고 선언하셨다. 하나님은 반드시 장차 이스라엘에 일어날 일을 미리 보여주셨다(9). 심판의 경고는 여호와의 말씀이며 반드시 그대로 성취될 것이다. 하나님은 "유다 방백들이 지계표를 옮기는 자와 같다"고 말씀하셨다. 지계표는 하나님이 기업으로 주신 소유의 경계를 말한다(수 16:5; 18:11). 율법은 이러한 지계표를 옮기지 말라고 명했으며(신 19:14), 지계표를 옮기는 자는 저주를 받을 것(신 27:17)을 경고했다. 지계표를 옮기는 일은 하나님께서 주신 땅을 취하는 도둑질에 해당했다. 이스라엘의 지도자와 부자들은 불법과 폭력을 통해 가난한 백성들을 탈취하고 그들의 기업을 빼앗았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내가 나의 진노를 그들에게 물 같이 부을 것"이라고 선언하셨다(10).

  "에브라임은 사람의 명령 좇기를 좋아하므로 학대를 받고 재판의 압제를 당하는도다(11). 그러므로 내가 에브라임에게는 좀 같으며 유다 족속에게는 썩이는 것 같도다(12). 에브라임이 자기의 병을 깨달으며 유다가 자기의 상처를 깨달았고, 에브라임은 앗수르로 가서 야렙 왕에게 사람을 보내었으나 저가 능히 너희를 고치지 못하겠고, 너희 상처를 낫게 하지 못하리라(13). 내가 에브라임에게는 사자 같고 유다 족속에게는 젊은 사자 같으니 나 곧 내가 움켜갈찌라 내가 탈취하여 갈찌라도 건져낼 자가 없으리라(14)."

  에브라임은 사람의 명령 좇기를 좋아했고, 이로 인해서 학대를 받고 재판에서 압제를 당할 것이다(11). 에브라임은 하나님의 말씀을 버리고 거짓 우상들과 사람의 헛된 교훈을 좆고 있었다. 이로 인해 그들은 학대, 즉 폭력적인 억압과, 압제를 경험하고 있었다. 이로 인해 하나님은 에브라임에게 좀과 같은 존재가 되었고, 유다 족속에게는 썩게 만드는 존재가 되고 말았다(12). 하나님은 이스라엘과 유다의 죄의 심판자가 되셔서, '좀'과 '썩게 만드는 것'이 되어 이스라엘을 파괴하셨다(욥 13:28). 하나님은 선하고 의로우신 분이지만, 악인에게는 파멸의 근원이 되신다. 이로 인해 에브라임은 자기의 병을 깨닫게 되었고, 유다도 자기의 상처를 깨닫게 되었다. 이스라엘과 유다는 정치적으로 내란과 극한 혼란에 빠져 있었고, 종교적, 도덕적으로도 심히 악화된 상태에 있었다. 그들은 자신들이 영적인 병에 걸려 있으며, 그 성처가 심각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에브라임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 앗수르에 가서 야렙 왕에게 사람을 보내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가 이스라엘의 병을 고치지 못하고, 그들의 상처를 낫게 하지 못할 것이라고 예고하셨다(13). 이스라엘 왕 므나헴은 도움을 요청하기 위해서 앗수르의 왕 '불'(디글랏 빌레셀)을 찾아갔으며(왕하 15:19), 호세아 왕 역시 살만에셀에게 조공을 바쳤다(왕하 17:3). 여기에 언급된 야렙 왕은 앗수르 왕의 별칭이거나, 아니면 '위대한 왕이나 전사를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방 민족의 왕의 도움으로 병과 상처를 고치려던 이스라엘의 노력은 아무런 성과를 거두지 못할 것이다.  이 모든 심판은 여호와께서 그들의 죄로 인해 내리신 것이었다. 하나님은 에브라임에게 사자와 같고, 유다 족속에게는 젊은 사자와 같이 되어 그들을 움켜갈 것이라고 경고하셨다. 이스라엘과 유다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은 사자가 그 먹이를 움켜쥐고 찢는 것처럼 참혹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그때에 그들이 의지했던 우상과 열방들은 그들을 건져내지 못할 것이다. 장차 하나님은 사자가 먹이를 움키는 것처럼 사마리아를 정복하고 호세아를 사로 잡아갔다(왕하 17:4-5). 그리고 유다 역시 바벨론의 느부갓네살에게 침략당하고 포로가 되어 끌려가고 말았다(왕하 25:1-12). 그러나 아무도 이스라엘과 유다를 구원해주는 것은 없었다.


1-3. 회복에 대한 이상(5:15-6:3)

 가. 회복의 예언

  "내가 내 곳으로 돌아가서 저희가 그 죄를 뉘우치고 내 얼굴을 구하기까지 기다리리라. 저희가 고난을 받을 때에 나에게 간절히 구하여 이르기를(5:15), 오라! 우리가 여호와께로 돌아가자! 여호와께서 우리를 찢으셨으나 도로 낫게 하실 것이요, 우리를 치셨으나 싸매어 주실 것임이라(6:1). 여호와께서 이틀 후에 우리를 살리시며 제 삼일에 우리를 일으키시리니 우리가 그 앞에서 살리라(6:2). 그러므로 우리가 여호와를 알자 힘써 여호와를 알자 그의 나오심은 새벽 빛 같이 일정하니 비와 같이, 땅을 적시는 늦은 비와 같이 우리에게 임하시리라 하리라(6:3)."

  하나님은 사자가 먹이를 찢고 동굴로 돌아가듯이 이스라엘 백성을 심판하신 후에 그 처소로 돌아가실 것이다. 그리고 하나님은 이스라엘이 죄를 뉘우치고 하나님의 얼굴을 구할 때까지 기다리실 것이다. 징계를 받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회복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자기 죄를 회개하고 하나님의 은혜의 얼굴을 간절히 구하는 것이다(신 4:29). 이스라엘은 앗수르에 의해 멸망당할 것이며, 큰 고난을 받게 될 것이다. 그리고 그들은 그 고난을 통해서 하나님을 떠난 죄를 뉘우치고 간절히 하나님께 부르짖게 될 것이다. 그들은 서로를 향해 "우리가 여호와께로 돌아가자!"고 권면할 것이며, "여호와께서 우리를 찢으셨지만 도로 낫게 하시고, 우리를 치셨지만 다시 싸매 주실 것"이라고 권면하게 될 것이다. 하나님은 사자가 먹이를 찢는 것처럼 가혹하게 이스라엘을 징계하셨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들을 완전히 버리지 않으시고, 그들이 회개할 때에 다시 회복시켜 주실 것이다. 징계받은 자의 회복은 참된 회개를 전제로 한다.

  여호와는 회개한 이스라엘을 이틀 후에 다시 살려주시고, 제 삼일에 다시 일으켜 주실 것이다. 그들은 다시 죽음의 자리에서 일어나서 하나님 앞에서 살아가게 될 것이다(6:2). "이틀과 제 3일"은 매우 짧거나 적은 것, 또는 가장 중요하거나 확실한 것을 의미하는 말이다. 그러므로 이스라엘을 이틀 후에 다시 살려주시고, 제 3일에 다시 일으켜 주신다는 말은 이스라엘의 회복이 신속하게 진행될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유대인 학자들은 '이틀'을 이스라엘이 애굽과 바벨론에서 포로로 있던 기간을, 그리고 '3일'은 솔로몬 성전, 스룹바벨 성전, 메시야에 의해 세워질 성전의 '세 시대'를 의미하는 것으로 이해했다(Rashi). 그러나 많은 교부들과 성경 학자들은 이 구절을 그리스도의 부활 사건에 적용하고 있다. 이스라엘의 정치적 멸망과 회복은 죽었다가 3일만에 다시 살아나실 그리스도를 상징하고 있다는 것이다(Calvin, Butler). 이러한 점에서 보면 이 구절은 이스라엘의 정치적 회복 뿐 아니라, 영적이고 도덕적인 회복까지 포함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하나님은 회개하고 돌아오는 이스라엘을 회복하실 뿐 아니라, 장차 메시아를 통해서 그들을 완전한 승리의 길로 인도해 주실 것이다.

  그 때에 이스라엘 백성들은 "우리가 여호와를 알되, 힘써서 여호와를 알자!"고 외치게 될 것이다. 하나님은 신실하신 분이므로 비, 즉 땅을 적시는 늦은 비와 같이 이스라엘에게 임하실 것이다(6:3). 여호와를 '아는 것'(다아트)은 우상 숭배와 죄악에서 돌아서서 하나님을 알아가는 것을 의미한다. 하나님은 하나님을 사랑하고 말씀에 순종할 때에 알 수 있다. 힘써 여호와를 알자는 말은 여호와를 아는 일에 온 마음과 성품을 다하자는 것을 말한다(신 30:2,3). 어둠이 지나면 새벽이 찾아오는 것처럼, 하나님은 징계의 기간이 지난 후에 하나님의 은총이 다시 이스라엘에게 임하실 것이다. 그리고 10월 초부터 2월 말 사이에 내리는 겨울비와, 추수하기 전인 3-4월에 내리는 봄비와 같이 임하여 황폐해진 이스라엘을 은혜로 덮어주실 것이다. 만물을 소성케 하는 겨울비와 봄비처럼 여호와께서는 자기를 알려고 애쓰는 백성들에게 풍성한 은총과 축복을 내려 주실 것이다(레 26:4; 신 11:14).

출처 : 춘천 대우인력 김진규
글쓴이 : 춘천 대우인력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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