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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루살렘 선교회

구약/다니엘

[스크랩] 다니엘 7장 주석

예루살렘 선교회, 안디옥 선교회 2015. 2. 8. 18:26

다니엘 7장 주석

 

=====7:1

  열방들에 대한 예언 부분인 본서의 둘째 단락이 끝나는 부분으로 인간 역사의 흥망

성쇠가 하나님의 절대 주권적 섭리에 달려있음을 보여주는 본장의 환상은  내용적으로

는 2장의 큰 신상의 환상과 유사하나 중심 사상에 있어 다소의 차이를 보인다. 곧 2장

이 그리스도의 초림에서 시작해 그의 재림으로 성취될 메시야 왕국의 비전에 그  중점

을 두었다면 본장은 그리스도의 재림으로 성취될 적그리스도에 대한 최후 심판에 주안

점을 둔다(본장 강해 참조). 특별히 6장까지는 설화체 형식을 통해 다니엘을 통한  하

나님의 계시가 객관적인 입장에서 설파되었으나, 본장에서부터는 다니엘 개인에게  직

접 주어진 일련의 계시들이 1인칭 형식으로 기술된다. 먼저 8절까지는 네 짐승에 대한

환상이 기술되는 바, 이는 인간 전역사의 절대 주관자가 되시는 하나님의 세상 역사에

대한 구체적인 섭리의 계시이다.

   바벧론 왕 벧사살 원년에 - 벧사살의 부왕인 나보니더스가 즉위(B.C. 556) 직후 중

앙 아라비아의 테마(Tema)로 원정을 떠나면서 벧사살을 바벧론의 섭정왕으로 임명함으

로써 이중적 통치가 시작된 B.C. 556(또는 555)년을 가리킨다(Wiseman, 5:1  '벧사살'

주석 참조). 혹자는 섭정왕 임명과 동시에 벧사살의 즉위가 이루어 지지는 않았으리란

점에서 그보다 조금 늦은 B.C. 553년으로 보기도 한다(Wood). 여하간  당시  바벧론은

이미 국력의 쇠퇴로 인해 메대와 바사의 침공에 시달리고 있었다.


=====7:2

 하늘의 네 바람이 큰 바다로 몰려 불더니 - 여기서 '하늘의 네  바람'은  '넷'이란

숫자가 상징적으로 모든 방위(方位), 곧 인간 역사의 전영역을 가리킨다는 점에서  인

간의 전역사를 주관하는 하늘의 권세와 능력을 상징하는데(Delitzsch, Thomson)  여기

서는 특별히 세상 나라에 대한 심판적 의미로 쓰여졌다(렘 49:36). 또한 '큰  바다'는

성경의 용례상 이방 세계나 사탄의 세력을 상징한다는 점(시  46:3;사  8:7;27:1)에서

포괄적으로 하나님을 대적하는 세상의  악한  세력을  가리킨다(Hofmann,  Delitzsch,

Thomson). 따라서 네 바람으로 인한 바다의 흉용함은 심판을 위한 하나님의 악한 세상

역사에 대한 주권적인 섭리, 곧 악의적인 세상 역사의 급작한 변환 속에서 세상의  모

든 백서들이 무서운 소요 속에 빠지게 될 것임을 가리킨다(사 57:20). 결국  선지자는

네 짐승으로 상징되는 바벧론과 메대와 바사, 헬라, 로마 제국들이 흥망성쇠를 거듭하

며 세상 백성들에게 심각한 영향을 미치지만, 궁극적으로는 하나님의  종말론적  심판

앞에서 소멸될 것임을 예시한다. 혹자는 이 네 바람으로 나타날 네 마리의  짐승(3절)

이 곧 지중해를 중심한 제국들을 상징한다는 점에서 여기서의 '큰 바다'를 '지중해'를

가리키는 것으로 보기도 한다(Gesenius, Hitzig, Ewald).


=====7:3

 큰 짐승 넷이 바다에서 나왔는데 - 이는 곧 2절의 주석에서 밝힌 대로 소란한 세상

역사속에서 태동될 4개의 세상 제국들을 가리키는 바, 4개의 세상 제국은  상징적으로

인본주의적인 세상 역사 전반을 가리키는 것이다(Thomson). 한편 여기서 '짐승'(*   

     , 헤와)은 인본주의의 근본을 가진 세상 역사의 잔악성과 폭력성이 하나님  나라

의 특성과 비교해 야수와 같다는 점에서 쓰여진 말로, 다른 성경의  예언에서는  흔히

하나님을 대적하는 세상 열방에 대한 호칭으로 사용된 바  있다('리워야단'-사  27:1,

'용'-사 51:9, '악어'-겔 29:3, '독수리'-겔 17:3 등).


=====7:4

  네 짐승의 구체적인 모습들이 언급된다.

   첫째는 사자와...날개가 있더니 - 날개 달린 사자의 모습을 한 이 첫 번째  짐승은

니느웨와 바벧론의 유적지에서 발견된 날개 달린 사람의 형상과 유사한 것으로 곧  바

벧론 제국을 상징한다. 이는 사자와 독수리를 지상과 공중의 짐승들 중에서 왕으로 생

각한 사실에서 유추된 표현으로 역대의 세계 제국들 중 바벧론의 탁월한 위상을  강조

하는 것이다(Kliefoth, Delitzsch). 이러한 상징은 2장의 신상에 관한 환상 중 금머리

가 곧 바벧론을 상징한 것과 일치하는 것이며(2장 도표 참조) 그 왕 느부갓네살  역시

사자와 독수리로 비유된 바 있다(렘 4:7;49:19;겔 17:3).

   그 날개가 뽑혔고...사람의 마음을 받았으며 - 혹자는 사자의 날개가 뽑혔다는  것

을 직접적으로 4장과 연관시켜 바벧론 왕 느부갓네살이 정신병을 얻어 그의 지위와 능

력을 상실한 것으로 이해함으로써 후반절의 '사람처럼...'을  느부갓네살의  정신병이

회복되고 이성을 되찾은 것으로 이해한다(Hoffmann). 그러나 본 구절이 왕 개인에  대

한 환상이 아니라 제국 자체에 대한 환상이라는 점에서 이는 왕과 제국의 필연적인 관

계성이 강조되는 고대의 개념상 느부갓네살의 왕적 위상의 상실과 동시에 바벧론 제국

의 영광과 국력의 상실이 함께 연계된 것으로 이해하는 것이 더  적절하다(Delitzsch,

Thomson). 따라서 '사람처럼...사람의 마음을 받았으며'는 위의 주석에  비추어  보아

바벧론이 더 이상 탁월한 위엄과 힘을 가진 사자가 아닌 비천하고 낮아진 인간과 같아

진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Calvin, Thomson).


=====7:5

 둘째는 곰과 같은데 - 곰은 사자 다음으로 힘이 센 짐승으로 여겨진다는 점에서 이

는 바벧론의 뒤를 이어 대제국을 형성하게 될 메대와 바사 제국을 상징한다.

   몸 한편을 들었고...세갈빗대가 물렸는데 - '몸 한편을 들었다'란  표현은  2:33과

8:9의 경우와 같이 메대와 바사의 연합으로 이루어진 제국에서 바사(페르시아) 제국으

로 단일화될 것임을 가리킨다(Delitzsch). 또한 '그 입에 세 갈빗대가 물렸다'는 것은

단일화 된 바사 제국의 고레스와 캄비세스가 행한 일련의 정복 사역, 곧  리디아(B.C.

546), 바벧론(B.C. 539), 애굽(B.C. 525) 등에 대한 정복 사실과 잘 부합된다.

   그에게...많은 고기를 먹으라 - 이는 또 다른 바사의 정복 사역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3이라는 숫자의 상징적 의미에서도 볼 수 있듯이, 세 나라에 대한 완전하고도

철저한 정복을 의미한다고 보는 것이 적절하다(Delitzsch, Ewald, Kranichfeld).


=====7:6

 표범과 같은...새의 날개 넷이 있고 - 표범은 알렉산더 대왕의 헬라 제국을 의미한

다. 특별히 표범으로 비유한 이유는, 비록 사자 같은 위엄이나 곰과 같은 힘은 가지지

않았으나 그 약탈성과 신속성은 위의 두 짐승을 능가한다는 점에서, 헬라가 특유의 기

동력으로 신속하게 정복 사역을 수행한(8:6 '달려가더니' 주석 참조) 사실에서 유추된

비유인 듯하다(Delitzsch). 또한 '새의 네 날개'란 말이 탁월한 기동성과 신속성을 강

조하기 위한 상징이라는 점을 볼 때도, 비록 알렉산더 대왕이 느부갓네살과 같은 왕적

위엄(4절)은 없으나 정복 사역의 신속성에 있어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였음을

알게 된다. 그는 이러한 신속한 정복 사역을 통해 불과 13년 만에(B.C. 336-323) 세계

적인 대제국을 형성하였다.

   또 머리 넷이 있으며 또 권세를 받았으며 - 여기서의 '네 머리'는 알렉산더의 사후

에 분할될 네개의 나라 즉 (1) 안티파터(Antipater)와 카산더(Cassander)의 헬라와 마

게도냐(Greece-Macedon), (2) 리시마쿠스(Lysimachus)의  트라케와  소아시아(Thrace,

Asia Minor), (3) 소아시아와 팔레스틴을 게외한  셀류쿠스(Seleucus)의  아시아(시리

아), (4) 톨레미(Ptolemy)의 애굽과 팔레스틴을 의미한다. 한편 '권세를  받았으니'의

'권세'(*       , 숄탄)는 '지배하다', '통치하다'란 어의에서 파생된  말로,  세상에

대한 지배권과 통치권을 의미하는 바(2:39), 이는 네 개의 나라가 각각 강력한 제국이

될 것임을 암시한다(Delitzsch).


=====7:7

 이제까지의 일반적인 짐승의 묘사와는 다른 넷째 짐승에 대한 언급으로 이는  로마

제국을 상징한다. 이처럼 로마 제국이 특별한 모습의 짐승으로 묘사된 것은 그가 가진

무서운 힘과 파괴력, 잔혹성(무섭고...강하며)이 지금까지의 제국들과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라는 사실을 강조하는 것이다. 또한 '큰 철 이'는 같은 로마 제국을  암시한

2장의 신상의 철 다리를 연상시키는 것으로(2장 주석 도표 참조), 그의 강력함과 파괴

력, 정복욕에 대한 상징이다. 한편 '그 나머지'(*       , 쉐아라)는 원어상  '찌꺼기

로 남은 것'이란 뜻으로 이전 제국들의 침략에도 살아 남은 나라들을 가리킨다.

   열 뿔이 있으므로 - 2장의 신상에 관한 환상 중 열 별가락에  상응하는  부분으로,

성경의 용례상 '뿔'이 힘의 상징이라는 점과 보편적으로 10이 전체를 의미하는 숫자임

을 미루어 볼 때, 로마 제국을 기점으로 태동될 수많은 왕이나 제국을 가리키는  것이

다(Delitzsch). 따라서 이는 역사적으로 로마시대부터 적그리스도가 출현할  때까지의

전기간을 의미하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한편 이 '열 뿔'과 '작은 뿔'(8절)에 대한

학자들의 견해는 본장 15-28절 강해 도표를 참조하라.


=====7:8

 다른 작은 뿔이...뿌리까지 뽑혔으며 - 여기의 '작은 뿔'에  대해  개혁주의자들은

인간적인 성정과 지혜(사람의 눈...입이 있어), 그리고 사탄에게서  부여받은  능력과

권세로 많은 사람들을 미혹할 적그리스도적인  인물로  본다(마  24:5;살후  2:3-8;계

13:4-10). 특별히 7절과 함께 '뿔'이 대체적으로 압제자의 상징으로 사용되고  있다는

점에서, 본 구절의 '작은 뿔'은 궁극적으로 이미 태동된 압제자들을 통합하여 그 우위

에 서게 되는(먼저 뿔 중에서...뽑혔으며) 악한 압제자의 종말론적인 전형 곧  적그리

스도라도 볼 수 있다(본장 15-28절 강해 도표 참조). 한편 '큰 말'(*              

    , 메말렐 라브레반)은 원어상 '오만한 말'이란 뜻으로, 하나님을 대적하며 선민들

을 핍박하기 위한 악한 의도에서 기인된 말이다(계 19:19-21).


=====7:9,10

 이제 선지자는 적그리스도에 대한 묘사(7, 8절)를 중지하고, 심판자로서의  하나님

의 보좌(9-12절)와 하나님 나라의 권세와 영광을 상속받으실  그리스도에  대한  환상

(13, 14절)을 묘사한다.

   왕조가 놓이고 - 톰슨(Thomson)과 베르만(Behrmann)은 본 구절이 심판자로서의  하

나님의 보좌를 지시한다는 점과 본질적으로 재판장의 직무가 왕의 직무란  점을  들어

여기서의 '왕좌'를 왕의 보좌라기보다는 재판장의 자리로 이해한다(계 20:11, 12).

   옛적부터...양의 털 같고 - 여기서 '옛적부터 계신 이'(*                   ,  아

티크 요민)는 문자적으로 '나이가 많은'이란 뜻으로, 다니엘에게 있어 하나님은  위엄

하고 당당한 노인의 모습으로 제시되었음을 알 수 있다. 이러한 하나님에 대한 상징은

곧 노인에 대한 고대의 개념에 비추어 하나님의 영광과 장엄함, 존귀함을  드러내준다

(Delitzsch, Thomson). 또하 그 모습의 직접적 묘사('그 옷은...털 같고')는 하나님의

흠없는 순결함과 거룩함에 대한 상징이다(계 1;14). 한편 그 심판 보좌의 '불'은 악인

에 대한 심판과 동시에 자기  백성을  정결케  하시려는  하나님의  열정을  상징한다

(Delitzsch).

   수종하는 자...만만이며 - '수종하는 자'는 하나님의 심판 명령을  수행하는  천사

를, '시위하는 자'는 이 심판의 증인으로서의 천사들을 각각 가리키며, '천천'과  '만

만'은 셀수 없는 무리에 대한 과장법적 표현인 바, 수많은 천사들이 하나님의 심판 사

역을 수행하기 위해 소집된 사실을 가리킨다.

   심판을 베푸는데 책들이 펴 놓였더라 - '심판을 베푸는데'는 곧 '심판이  시작되었

는데'란 의미이다. 한편 여기서의 '책'(*      , 세파르)은 원어상 '새기다'란 뜻에서

파생된 말인 바, 고대 바벧론에 있어서 이처럼 토판에 새겨 기록한 것은 주로 법적 문

서들이었다. 따라서 본 구절의 '책'은 심판 대상자들의 혐의를 기록한 법적 문서로 볼

수 있으며 그 책이 펼쳐졌다는 사실은 '심판을 베푸는데'란 말과 함께 이미 그 심판이

시작되고 있음을 암시한다(계 20:12, 13).


=====7:11,12

  넷째 짐승에 대한 심판이 묘사된다.

   그 큰 말하는...목소리 - 곧 하나님을 대적하고 모독하는 오만의 말(8절)을 가리킨

다. 한편 '사이에'라는 말은 후반절과 함께 하나님 심판의 즉각성과 신속성을  암시한

다.

   짐승이...붙는 불에 던진 바 되었으며 - 로마 제국과 이에서 태동된 열  뿔(적그리

스도 출현 이전의 세계 제국들)과 작은 뿔(적그리스도7)의 완전한 멸망을 상징하는 것

으로, 하나님 심판의 엄중성과 악에 대한 하나님의 완전한 승리를 의미한다. 한편  죽

임을 당한 뒤에 시체의 상태로 불에 던지웠다는 사실은 악인이 죽음의 고통과 함께 사

후에 겪을 고통까지를 강조하여 예시하고 있는 것이다.

   그 남은 모든 짐승은...기다리게 되었더라 - 여기서 '그 남은 짐승'은  작은  뿔에

의해 종속되었던 나머지 제국들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이미 넷째 짐승에 앞서  언급

된 세 짐승을 가리킨다(Delitzsch, Havernick, Kliefoth). 이러한 사실은 그들 나라들

이 비록 그 뒤의 나라들, 최종적으로는 넷째 짐승과 같은 영원한 심판적 형벌은  당하

지 않았다는 의미에서 유추할 수 있다. 이것은 곧 2장의 신상에 관한 환상 중에서  그

신상이 차례로 파괴된 것이 아니라 뜨인 돌에 의해 동시에 파괴된 사실에서도  알  수

있다(Delitzsch). 한편 그 나라들이 보존된다는 의미는 작은 뿔, 곧 적그리스도의  심

판 이후까지 그들이 남아 있게 된다는 것이 아니라, 단지 그 멸망의 정도에 있어서 작

은 뿔보다 심하지 않으며 기간 또한 순간적인 작은 뿔의 멸망(11절)에 비교해  연장된

다는 것이다.


=====7:13,14

  하나님의 심판(11, 12절)과 극명한 대조를 이루는 구절로 인자 곧 예수 그리스도에

의해 성취될 하나님 나라의 임재가 예시된다.

   인자 같은 이(*             , 케바르 에나쉬) - '벤 아담'(*           )과  동일

어인 이 말이 구약에서 인간이 아닌 신적 존재에 쓰여진 용례는 이곳밖에는 없다.  곧

본 구절의 '인자'는 '구름을 타고'(계 1:7)란 말과 결합해 메시야적 호칭으로  쓰여졌

는 바, 메시야되신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본 구절을 자신에 대한 예언으로 인정하신 바

있다(마 24:30;26:64;막 13;26). 이에 따라 14절은 그리스도께서 성육신으로 임하셨고

그의 재림으로 성취될 하나님의 나라에서 인자는 전우주적 통치적(권세와  영광과  나

라)을 하나님께로부터 위탁받게 될 것이다. 이러한 위탁은 그의 흠없음(사 53:9)과 속

죄 사역(사 53:5, 6), 그리고 부활을 통한  인류의  심판자의  자격을  입증하셨던(행

17:31;롬 2:16) 사실에 의거한 것이다.


=====7:15

  앞선 환상에 대한 다니엘의 보충적인 해석이 천사의 개괄적인 해석(17, 18절)과 함

께 22절까지 기술된다.

   중심에 근심하며...번민케한지라 - 다니엘이 이상 중에 본 것은 곧 선재적으로  성

취된 확고한 예언이었던 바, 그의 근심과 번민은 28절에서 천사의 해석이 끝난 후에도

같은 근심과 번민의 상황에 빠져있었다는 사실을 미루어 볼 때,  느부갓네살처럼(2:1)

단순히 그 해석을 알지 못한 사실에 기인한 것이라고보다는 이상 중에서 본  성도들의

당할 고난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Delitzsch).


=====7:16

  그 곁에 모신 자 중 하나 - 이는 곧 10절에 언급된  천사  중의  하나로서  혹자는

9:21을 예로 들어 이 천사가 가브리엘일 것으로 추측한다(Thomson). 한편 본 구절에서

이 이상의 진상을 하나님 곁에 수종들고 있는 천사에게 묻는다는 사실을 아직도 이 이

상이 끝나지 않고 계속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한다(Delitzsch).


=====7:17,18

 다니엘의 질문에 대한 천사의 개괄적인 답변으로, 세상에 대한 네 제국의 지배권이

궁극적으로는 예수 그리스도의 성육신과 재림으로 성취될 하나님  나라에서  구속함을

받은 성도들에게로 영원히 귀속될 것임을 말한다('나라를 얻으리니').

   네 왕이라 - 이는 곧 앞서 언급된 '네 제국'(four Kingdoms, NIV)을 가리킨다(해당

주석 참조).

   지극히 높으신 자의 성도 - 곧 하나님(4:17 주석 참조)의 택하신 백성을  가리킨다

(시 85:8). 이들은 구약에 주로 언급된 육적 이스라엘 아니라 하나님과 새 언약을  체

졀한 영적 이스라엘 백성이다(Delitzsch).


=====7:19,20

성도들이 당할 고난의 원인으로 제시된 넷째 짐승에 대한 다니엘의 특별한  관심을

드러내는 부분으로 보다 확실한 해석에 앞서 자신의 이상에 대한 부가적인 설명을  덧

붙인다(7, 8절 주석 참조0. 한편 본절에는 '그 발톱은 놋이며'란 말이 새로이  첨가되

고 있다.


=====7:21,22

  이 뿔이...이기었더니 - 여기서의 '이 뿔'은 8절에 언급된 '작은 뿔'로서,  그리스

도의 재림 직전 하나님을 대적하고 성도들을 핍박하게 될 그리스도를 가리킨다(8절 주

석 참조). 또한 '싸워 이기었더니'란 말은 성도들을 굴복시켜 자신의 수하에 두었다는

의미가 아니라 모든 면에서 성도들을 압제하며 그들을 죽이기까지 핍박할 것이란 사실

을 의미한다. 한편 22절의 '신원하셨고'(*               ,  디나  예히브)는  원어상

'재판하다'란 뜻으로, 이는 악인에 대한 심판적 징계와 의인에 대한 영생의 상급을 가

리킨다. 그러므로 본문은 7년 대환란 후반부 삼 년반 동안 있을 성도들에 대한 핍박으

로 적그리스도가 일시적으로는 승리한 것처럼 보이지만 그들의 활동은 극히  제한되어

있으며 궁극적으로는 그리스도의 재림으로 패배하여 영원한 볼못에 던져질 것임을  말

한다(계 19:1, 20). 아울러 신실한 성도들은 하나님 나라의 영원한 주권을 얻게 될 것

(18절 주석 참조)을 예시한다.


=====7:23,24

 다니엘의 환상에 대한 본격적인 천사의 해석이 주어진다. 천사의 해석 중 중심적인

내용은 작은 뿔에 관한 것이다(7, 8절 주석 참조).


=====7:25

 말로...성도를 괴롭게 할 것이며 - 사탄은 하나님에 대한 모독과 성도들에 대한 실

제적인 핍박을 가하게 된다(8절 '큰 말', 21절 주석 참조). 한편 '지극히 높으신 자를

대적하며'의 '대적하다'(*   , 차드)는 원어상 '...곁에', '...편에'란 뜻으로,  이는

하나님을 대적함과 동시에 하나님과 동등한 자리에까지 스스로를 높이는 교만을  지적

하는 말이다(Thomson).

   때와 법을 변개코자 할 거시며 - 여기서 '때'(*     , 제만)는 원어상 '정한 기한'

이란 뜻으로 하나님께서 창조 당시에 정하신 순리적인 시간의 흐름을 의미하며,  '법'

(*   , 다트)은 '명령'이나 '규례', '포고령' 등의 문자적 의미로서 하나님께서  제정

하신 모든 피조물의 생명과 활동의 근간이 되는 원리와 법칙을  가리킨다(Delitzsch).

실로 이러한 '때와 법'의 변경은 오직 하나님의 주권적인 영역에 속한 것인 바,  이것

을 변경시키고자 하는 것은 곧 하나님과 자신을 동등한 위치에 놓으려는 적그리스도의

극악한 교만을 드러내는 것이다(Kliefoth).

   한 때와 두 때와 반 때 - 곧 여기서의 '때'(*     , 이딴)가 본서의  용례상  '년'

(年)을 가리킨다는 점에서(4:16) 7년 대환란 중의 3년반의 기간을 가리키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계 13:5). 따라서 성도들이 3년반 동안 적그리스도의 손에  붙이우게  된다는

것은 그 시기에 집중적으로 성도들에 대한 엄청난 핍박이 있을 것임을 암시하는  것으

로(21, 22절 주석 참조) 아마도 이 마지막 칠 년의 후반부(9:27)에 계 14-19장에 언급

된 하나님의 진노의 심판이 점진적으로 시행됨으로써, 결국은 아마겟돈의 최후 전쟁과

그리스도의 왕적 재림을 예비하게 될 것이다.


=====7:26

 곧 적그리스도에 대한 심판적 멸망을 기술한다(10절 주석 참조).


=====7:27

 26절과 극명한 대조를 이루는 부분으로 적그리스도의 영원한 소멸과는 달리 신실한

성도들은 하나님 나라의 영원한 주권을 획득하게 된다(18절 주석 참조).

   지극히 높으신 자의 성민 - 곧 본장에 나타난 '성도'(*         , 카디쉐)와  동일

한 말이나(18절 주석 참조), 이 '성민'은 특별히 '거룩한 백성'(*               , 암

카다쉐)이란 집합적인 의미로 쓰였는 바, 이는 '그의 나라'의 단수형인 '그'가 지극히

높은 자 곧 하나님을 지시한다는 것과 분명한 구분을 짓게 한다.


=====7:28

  나 다니엘은...낯빛이 변하였으나 - 15절에 이어 여전히 번민하는 다니엘의 모습을

모여준다(15절 주석 참조). 한편 '낯빛이 변하다'(*                     , 지위 이쉬

타논)는 특별한 두려움이나 번민으로 안색이 창백해진 상태를 가리킨다.

   이 일을 마음에 감추었느니라 - 여기서 '이 일'(*       ,  미르타)은  문자적으로

'말', '사건'등의 의미를 가진다는 점에서 이는 다니엘이 본 환상과 또 그 환상에  대

한 천사의 말을 모두 포함하는 것이다. 이는 '지키다', '보관하다'란 뜻의  '감추었느

니라'(*     , 네타르)란 말과 함께 곧 다니엘이 자신의 환상과 천사의  해석을  가슴

깊이 새겨 간직했다는 의미를 나타내는 바, 본장의 정확성에 대한 확실한 보증의 의미

로 쓰여진 듯하다.

출처 : 춘천 대우인력 김진규
글쓴이 : 대우인력 김진규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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