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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에스겔

[스크랩] 에스겔 48장 주석

예루살렘 선교회, 안디옥 선교회 2015. 2. 8. 18:22

에스겔 48장 주석

 

=====48:1

  회복될 새 이스라엘의 땅의 경계와 외인의 분깃을 별도로 언급한 데(47:13-23)  이

어 본장에서는 본격적으로 새 이스라엘 땅이 12지파에게 분배되는  과정을  기술한다.

이러한 본장의 땅 분배는 첫째 각 지파의 땅이 남북으로 질서있게  배열되었다는  점,

둘째 그 땅의 중앙에 여호와께 예물로 드려진 거룩한 땅이 위치하고 있다는  점  등에

비추어 여호수아 당시의 땅 분배와 상당한 차이를 보여주고 있다. 이로  보아  본장의

땅 분배가 역사적으로 성취될 예언이라기보다는 하나님의 백성된  자들에게  유업으로

주어질 영새의 기업을 예표한 것으로 이해하는 것이 자연스럽다. 한편 이러한 땅 분배

는 경계의 언급 순서와 마찬가지로 북쪽에서부터 시작되며(47:15) 특징적으로  중앙의

거룩한 땅을 제외하고는 그 동서쪽의 경계만 언급되었을 뿐 남북간의  지파별  경계는

언급되지 않았다. 먼저 본절부터 7절까지는 북쪽 경계에서 그 땅의 중심부(거룩한 땅,

8-22절)에 이르는 일곱 지파에 대한 언급이다. 여기서 몇몇  지파(단,  유다,  베냐민

등)을 제외하고는 그 지파별 분깃의 배열에 대한 특별한 근거는 찾아볼 수 없다.

   극복에서부터...하맛 지계에 미치는 땅 - 47:15-17의 반복으로 그곳보다 더 간략하

면서도 명료하게 서쪽에서 동쪽에 이르는 북쪽 경계를 언급한다. 이는 곧 경계의 가장

북쪽에 있는 지중해의 한 지점(47:15)에서 경계의 최북단인 하맛 지계(47:17)를  거쳐

북쪽의 경계와 동쪽의 경계가 만나는 다메섹 지계의 하살에논까지 이르는 것이다.

   단의 분깃이요 - 최북단의 지역이 단 지파에게 할당된 것을 알린다. 본래 단  지파

는 서부 지중해 연안의 비옥한 땅을 차지했었으나(수 19:40-48) 사사 시대에 이를  아

모리 사람에게 빼앗긴 후 북쪽의 산간 지역을 점령하고(삿 1:34-36) 그곳에  정착하였

다. 이처럼 단 지파는 그들에게 주어진 원래의 기업을 유지하지 못한 것과 그들의  빗

나간 신앙 때문에(삿 18장) 상대적으로 취약한 최북단에 위치하게 된  것으로  짐작된

다. 그러나 혹자는 본장의 땅 분배가 새 이스라엘에 대한 것이란 점에서 이전  행위의

시시 비비를 초월해 모든 지파가 하나님 앞에서 공평한 위상을 가지며 그 분깃의 할당

또한 아무런 이유없이 공평한 제비뽑음의(47:22) 결과일  뿐이라고  주장하기도  한다

(Hengstenberg).


=====48:2-6

  아셀, 납달리, 므낫세, 에브라임, 르우벤 지파의 땅 분배 기사이다. 여기서  아셀,

납달리 지파는 이전 땅  분배에서와  마찬가지로  북쪽  지역에  위치하게  되었다(수

19:24-39). 또한  이전  땅  분배  과정에서  반  지파씩으로  나뉘어  요단  동편(수

13:29-31)과 서편에 정착했던 므낫세 지파가 여기서는 통합되어 요단 서편의 땅을  그

들의 분깃으로 받게 된다. 므낫세와 에브라임 지파의 분깃에 관해서는  47:13  주석을

참조하라. 한편 에브라임과 유다 지파의 분깃 사이에 르우벤 지파의 분깃이 할당된 것

은 르우벤이 야곱의 육적 장자라는 사실에 기인된 듯하다(Delitzsch).


=====48:7

  유다의 분깃이요 - 유다 지파가 야곱의 육적 장자된 르우벤 대신 거룩한 땅에 연접

할 수 있었던 것은 야곱의 축복을 통해 메시야의 출생을 언약받은 영적 장자의 신분이

었기 때문이다(창 49:8-12). 또한 유다 지파는 베냐민 지파와 함게 반역한 북이스라엘

왕국에 동참한 10지파를 대항해 이스라엘 왕국의 정통성을 이어갔다는 점에서  타지파

보다 신앙적, 역사적인 우월성을 가졌다. 한편 거룩한 땅을 분기점으로 북쪽과 남쪽의

지파 배열이 동등한 6:6의 비율로 정해지지 않고 7:5의 비율로  배분된  것은  완전수

'7'은 항상 대표저긴 수로, '5'는 그 '7'의 보충적인 수로 여긴 히브리적 개념에서 비

롯된 것으로 보인다(Hengstenberg). 따라서 이러한 배분은 북쪽 일곱  지파  중에서도

대표적인 유다의 탁월한 위상을 암시하고 있다 하겠다.


=====48:8

  45:1-8에 언급된 예물로 드려질 땅에 대한 기사와 다소의 차이를 보이며  22절까지

기술된다. 한편 이 예물로 드려질 땅에 대한 언급 순서는 45장에서와 같이 거룩한  직

무의 차서에 따라 제사장, 레위인, 성읍 기지, 왕의 순으로  열거된다(8-22절).  이를

도면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48:9

  제사장에게 주어질 기업이 12절까지 언급된다. '예물로 삼을 땅'(*         , 테루

마)은 특별하게 여호와께 드리는 것으로 언급되었다는 점에서 성별된 땅 모두를  지칭

하는 8절의 '예물로 드릴 땅'과는 다르다. 그래서 영역 성경 중 NIV는  8절의  예물을

'특별한 선물'(special gift)로 9절의 예물을 '여호와께  드릴  예물'(offer  to  the

Lord)로 분명하게 구분지어 번역한다. 더나아가서 여호와께 예물로 드려질 땅은  레위

인의 기업과 같은 거룩한 땅(45:1 참조)일지라도 상대적으로 더 거룩한 땅이  된다(12

절).


=====48:10

  제사장의 기업에 대한 측량이 단순히 장과 광만으로 제시된 45:3의 측량보다 더 상

세하게 언급된다.

   그 중앙에 여호와의 성소가 있게 하고 - 8절에서 이스라엘 전체의 중앙부로 언급된

성소의 위치가 좀더 구체적으로 지시된다. 곧 예물로 드려진 땅이 새 이스라엘의 중앙

에 위치하며 제사장들의 기업은 그 땅 중에서도 또 다시 중앙에 위치했으며 끝으로 성

소가 그 제사장의 기업의 중앙에 위치했다는 것은 결국 성소가 전이스라엘의 중심부에

위치하여 그들의 영적 구심점이 됨을 극명하게 강조하고 있다(8절).


=====48:11

  이 땅으로 사독의 자손 중 거룩히 구별한 제사장에게 돌릴지어다 - 한글 개역 성경

은 사독의 자손 중 특별히 선택된 제사장에게만 그 기업이 할당되는 것처럼  번역했으

나 히브리 본문에서는 '사독의 자손'과 '거룩히 구별한 제사장'이 동격으로  언급되었

다. 즉  사독의  자손  모두가  거룩한  제사장이란(the  consecrated  priests,  the

Zadokites, NIV)의미에서 그들 모두가 그 기업을 할당받게 됨을  보여준다(Delitzsch,

Schroder).

   그들은 직분을 지키고...그릇하지 아니하였느니라 - 44:10 주석을 참조하라.


=====48:12

  이 온 땅 중에서 예물로 드리는 땅(*                                   , 테루미

야 미트 루마 하아레츠) - 본 구절을 직역하면 '예물로 드려진 것으로부터 예물로  드

려진 것'으로 '온 땅'은 예물로 드려진 전지역을 가리키며, '예물로 드리는 땅'은  그

예물 중에서 특별하게 여호와께 드려진 제사장의 기업을(9, 10절) 가리킨다. 이는  이

어서 언급되는 '레위 지계와 연접한 따'이란 구절로도 입증된다.

   그들이 지극히 거룩한 것으로 여길지니라 - 45:3에서 '지극히 거룩한 곳'은 하나님

의 거처가 되신 성소를 지칭했던 말인데도 불구하고 제사장의 기업 전체에 대해  쓰여

진 것은 그들의 기업 중앙에 성소가 위치하게 되며 그들의 직무 또한  성소에  관련된

것이기 때문인 듯하다.


=====48:13

  제사장의 기업과 함께 거룩한 땅으로 명명되었던(45:1 참조) 레위인의 기업이 언급

된다(45:5 참조).

   제사장의 지계를 따라 - 여기서 '따라'(*     , 우마)는 원어상 '곁에', '마주  대

하여'란 뜻으로 레위인의 기업이 제사장들의 기업과 바로 연접해 있음을 보여준다.

   광이 각기 일만 척이라 - 여기서는 개역 성경의 '각기'(*   , 콜)를  '모두'  또는

'전부'란 의미로 번역하는 것이 더 자연스럽다. 이는 그 구역의 장을  따라  남북간의

광이 모두 일만 척으로 일정하다는 의미이다(Kliefoth, Delitzsch).


=====48:14

 레위인들이 받은 기업의 소유 규정이 제시된다.

   그 땅을 팔지도 못하며 바꾸지도 못하며 - 레 25:34 주석을 참조하라.

   그 땅의 처음 익은 열매를...거룩히 구별한 것임이니라 - 이는 이스라엘의 모든 백

성들에게 있어 그들의 첫 소산은 항상 하나님께 드려졌다는 점에서  이러한  보편적인

규정이 일반인들보다 특수한 위치에 있는 레위인들에게 재삼 언급된다는 것은 다소 모

호한 점이 있다. 따라서 본 구절은 문자적으로 그 땅의 첫  소산을  가리킨다기보다는

레위인의 기업에 대한 상징적 의미로 이해하는 것이 자연스럽다. 곧 첫  열매와  같은

성격의 이 기업은 결코 매매나 양도의 대상이 될 수 없다는 것이다. 이는 곧 그  기업

이 이스라엘의 첫 열매처럼 여호와의 소유로서 그에게 드려지는 거룩한 땅이기 때문이

다.


=====48:15

  45:6에 기술되었던 성읍의 기지 지역이 본절에서 19절까지 다시  상세하게  언급된

다.

   속된 땅으로 하여 성읍을 세우며 - 예물로 드려진 성읍의 기지가 '속된 땅'으로 모

순되게 묘사된 것처럼 여겨질 수 있다. 그러나 '속된'(*   , 홀)이란 말은 문자적으로

해석하기보다는 문맥적으로 이해되어야 한다. 이는 거룩한 땅으로 성별된 제사장과 레

위인의 기업에 비교해서 속됨 곧 상대적인 속됨을 말하는 것이다(Schroder).

   거하는 곳과 들을 삼되 - '거하는 곳'(*            ,  리모솨브)은  주거지(home,

LB;houses, NIV)를, '들'(*       , 미그라쉬)은 일반적인 경작지나 목초지를  가리킨

다.


=====48:16,17

  성의 척수는 그 중심부에서 사면으로 사천 오백 척에 이르며 그 성을 둘러 싼 들과

함께 모두 오천 척(성 4500척, 성의 들 250척+250척=500척)의 정방형 모양이 된다(8절

도면 참조).


=====48:18,19

 거룩히 구별할 땅 - 제사장과 레위인의 기업에 대한 묘사이다(45:1 참조).

   남아 있는 땅의...일만 척이라 - 여기서 '남아 있는 땅'은 곧 성과 성의 들을 제외

한 성읍을 가리키며 이만 오천 척 되는 총 장의 길이에서 성과 성의 들의 장의 길이인

오천 척을 제외하면 그 성을 중심으로 동서편에 각각 장 일만 척의 성읍이 남게 된다.

   성읍에서 역사하는 자 - 이에 관해서는 몇 가지 다른 이견들이 제시된다.  (1)  그

성읍이 이스라엘의 공동의 소유란 점에서(45:6) 열두 지파에서 선발된 사람들이  성읍

을  건축하고  인근에  있는  성전  봉사자들을  위해  그  땅을  경작함을  가리킨다

(Havernick, Gesenius). (2) 이 땅이 성소가 있는 거룩한 땅과 연접되어 있다는  점에

서 이를 수비하기 위한 군인들을 가리킨다(Hengstenberg). (3) 그 성읍에 거주하는 일

반적인 노동자를 가리킨다(Kliefoth, Delitzsch). 문맥상 (1)의 견해가  가장  적합한

듯하다.


=====48:20

  그런즉 예물로 드리는 땅 - 여기에 언급된 '예물'에는 8절에 포함되어 기술했던 왕

의 기업이 제외되었다.

   너희가 거룩히 구별하여 드릴 땅은...네모 반듯할 것이니라 - 여기서 '거룩히 구별

하여 드릴 땅'은 곧 제사장과 레위인의 기업으로서 이들 지역이 성읍까지를 합해서 사

방이 이만 오천 척인 정방형 모양이 된다는 의미이다(8절 도면 참조).


=====48:21

 20절에 언급된 예물로 드려질 땅의 좌우편(동서편)이 왕에게 할당된  기업이  된다

(45:7 참조). 한편 본절에 언급된

   이만 오천 척은 그 기업의 광을 말한다.


=====48:22

 레위 사람의 기업 좌우편과 성읍의 기지 좌우편이며 - 예물로 드려질 땅의  중앙에

위치한 제사장의 기업을 생략한 채 그 기업의 북쪽과 남쪽에 있는 레위인의 기업과 성

읍의 기지만을 언급한 것은 이미 21절에서 '거룩히 구별할 땅과 전의 성소가 그  중간

에 있으리라'는 구절을 통해 왕의 기업과 제사장의 기업 사이의 지리적 관계를 언급하

였기 때문이다.

   유다 지경과...사이에 있을지니라 - 동서쪽 위치와 함께 부가적으로  북쪽과  남쪽

경계에 의거한 기업의 위치를 밝힌다.


=====48:23-27

  북쪽에 위치한 7지파의 땅 분배를 기술한 1-7절에 이어 다시 지파별 땅 분배가  계

속되는 바, 여기서는 예물로 드려진 지역의 남쪽에 위치한 5지파가  순서대로  언급된

다.

   그 나머지 모든 지파 - 곧 북쪽에 분깃을 받은 7지파를 제외한 5지파(베냐민, 시므

온, 잇사갈, 스볼론, 갓)를 가리킨다.

   베냐민의 분깃이요 - 북쪽의 유다 지파와 마찬가지로 베냐민 지파 또한 예물로  드

려진 땅에 연접하게 된다(7절 참조).  


=====48:28

  47:15 주석을 참조하라.


=====48:29

  지파별 땅 분배를 결론짓는 부분이다.

   제비뽑아...기업이 되게 할 땅이요 - 이스라엘의 이전 약속의 땅 가나안 분배시 하

나님께서는 모세로 하여금 공평한 제비뽑기를 시도하게 하여 각 지파에게 만족할 만한

기업을 허락하셨다(민 26:56). 마찬가지로 새로운 이스라엘 공동체에 있을 기업의  분

배 역시 하나님의 의로우신 방법에 의해 공평하게 결정될 것이다. 한편 여기서의 공평

은 하나님의 기준에서 공평한 것임을 가리킨다. 단과 갓 지파의 최북남단 위치와 유다

베냐민 지파의 성소 부근 위치 등은 단순한 절대적 공평에 의한 우연 발생적으로 결정

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기준에서 판단하시는 공평의 결과로 하나님의 뜻을 따라  이

루어진 사안인 것이다.


=====48:30

본서의 마지막 부분은 15절과 직접적인 연관을 갖는 부분으로 성읍 기지의  중앙에

위치한 성의 출입문들을 언급한다. 곧 이 출입문들은 성의 사면에 각각 3개씩 모두 12

개가 있게되며 그 각각의 출입문에는 이스라엘 12지파의 이름이  명명되었다.  이러한

사실은 12대문에 12지파의 이름을 명명한 새 하늘과 새 땅의 새 예루살렘 환상 기사가

수록된 계 21:12과 연관되어 있다(Delitzsch). 왜냐하면 본장의 새 성전의 성읍  역시

궁극적으로 하나님에 의해 성취될 온전한 하나님의 도성이기 때문이다.


=====48:31-34

 에스겔이 어떠한 의도로 각 지파별 출입문의 명칭을 배정했는지는 알 수 없으나 델

리취(Delitzsch)는 북쪽부터 시작된 출입문의 지파별 명칭 순서를 땅 분배와는 다르게

장자에 대한 족장(야곱)의 축복이란 이스라엘의 전례적인 관습과 나이 순, 그리고  여

호와께 대한 봉사의 직무 순에 따른 것으로 이해한다. 곧 성소를 향하고 있는  북쪽에

는 레아의 아들들로서 장자인 르우벤과 영적 장자인 동시에 왕의 가계인 다윗의  선조

유다, 제사장 가계인 레위 지파가 언급되었던 바, 이들은 신 33:6-8의 모세의  축복에

서도 가장 먼저 기술된다. 또한 동향한 문에는 라헬의 두 아들 요셉과 베냐민의  이름

이 나이순에 따라 나타나며(신 33:12, 13) 그녀의 여종 빌하의 장자인 단이 함께 언급

되었다(32절). 한편 본문은 특징적으로 땅의 분배 때와는 달리 31절에 레위 지파가 삽

입된 대신 두 몫의 기업을 받았던 요셉 지파(므낫세, 에브라임, 5, 6절)는 그  이름으

로 하나의 문밖에 배정받지 못하였다. 남쪽의 문들은 역시 레아의 소생인 시므온과 잇

사갈, 스불론이란 이름이 나이 순으로 언급되었다(33절). 끝으로 서쪽의 문들은  모두

첩의 소생으로서 실바의 아들인 갓, 아셀과 빌하의 차자 납달리의 이름으로  지정되었

다(34절).


=====48:35

 성의 출입문들이 12지파의 이름으로 명명되었다는 것은 곧 그 성읍이 온  이스라엘

의 공동의 소유인 것을 암시하는데, 이러한 성읍이 '여호와 삼마'(여호와께서 거기 계

시다)로 명칭되었다는 것은 여호와께서 새 이스라엘 공동체와 항상 함께하시리라는 사

실을 시사하는 한편 에스겔의 사역이 절정에 달했음을 보여준다.

   그 날 후로는(*       , 미욤) - 여기서 '그 날'은 하나님의 모든 구원 사역이  완

성되는 이스라엘의 온전한 회복의 날인 동시에 본서에 기술된 모든 예언과 규정과  지

침들이 완전하게 성취되는 때를 가리킨다.

   그 성읍의 이름을 여호와 삼마라 하리라 - 원전상 본서는 '여호와께서 거기에 계시

다'란 뜻의 '여호와 삼마'(*               )라는 단어로 종결되는 바,  이는  에스겔

선지자의 전사역을 함축하는 본서의 총괄적인 주제라고 말할 수 있다. 곧 에스겔 선지

자가 환상 중에 목격한 여호와의 영광의 떠나심(10:18-22;11:22-24)과 다시  돌아오심

(43:4)은 궁극적으로 하나님께서 그 새 성전에 거하시면서 다시는 당신의 백성을 떠나

지 않으시리라 하신 약속으로 귀결되며(43:7) 결과적으로 그 모든 사역이 이  '여호와

삼마'로 종결되는 것이다. 한편 여기서 '삼마'는 원어상 '저기에', '거기에'라는 뜻을

모두 함축하고 있는 바, 혹자는 여호와의 처소가 이 성읍이 아니라 그 지역과  엄밀하

게 구분되는 성전이라는 점에서 이를 '저기에'로 해석한다(Havernick, Schroder).  그

러나 이 성읍이 12지파, 곧 전이스라엘의 공동 소유란 점에서, 단순하게 여호와의  처

소를 지칭하는 말이라기보다는 새 이스라엘과 그 백성들에 대한 하나님의 영원한 임재

라는 보다 포괄적이고 궁극적인 의미로 쓰여진 것으로 보아야  하므로,  '거기에'라는

해석이 더 적절하다(Delitzsch).

출처 : 춘천 대우인력 김진규
글쓴이 : 대우인력 김진규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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