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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에스겔

[스크랩] 에스겔 45장 주석

예루살렘 선교회, 안디옥 선교회 2015. 2. 8. 18:21

에스겔 45장 주석

 

=====45:1

  제사장, 레위인, 왕을 위해 가나안 땅의 일부를 성별하라는 내용이 8절까지 어어진

다. 여기서는 가나안의 중부 지역에 대한 성별만 언급되었으나 각 지파별 땅의 분할은

47:13-48:35에 상세하게 기술된다. 한편 민 35:2-8에서처럼 특별하게 제사장들에 대한

당의 분할이 언급된 것은 일견 44:28과 모순되는 것처럼 보이나 이는 하나님게서 그들

의 생계를 책임지시겠다는 약속의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하신 것으로서 일반적인  땅의

분할과는 달리 하나님게 드려진 예물로서의 땅을 제사장들의 소유로 돌린다는 뜻이다.

   제비뽑아...기업을 삼을 때 - 수 13:6;14:2에서 언급된 가나안 땅 분배 방법과  같

다.

   한 구역을...예물로 드릴지니 - 여기서 '예물'(*         , 테루마)은  원어상  그

제물의 분깃이 제사장의 몫으로 돌아가는 거제나 요제의 제물을 가리킨다. 그러나  여

기서는 48:20에서 보여지듯 본 단락에 언급된 성별된 땅 모두가 이  '예물'(테루마)로

언급되고 있다는 점에서 하나님께 바쳐지는 일반적인 예물의 의미로 쓰여진 것이다.


=====45:2

 성별된 땅 중에서 가장 먼저 성전 지역의 척량을 기술한다(42:15-20). 이처럼 거룩

한 지역의 분할에 있어서까지도 하나님의 거처가 될 성전 지역을 제일 먼저 지적한 것

은 그 땅의 궁극적인 소유주가 하나님이심을 나타내는 당위적인 행위였다. 이는  또한

구약의 십일조 정신(민 18:21-31)과도 그 맥을 같이하는 것이며 하나님께 자신들의 처

음 것을 드린다는 온전한 신앙심의 발로이기도 하다(민 18:12).

   사면 오십 척으로 뜰이 되게 하되 - 이는 성전 외벽으로부터 사방 오십 척을  뜻하

며 성전과 그 성전에서 가장 가까이 위치한 제사장들의 거처  사이의  공간을  말한다

(Hengstenberg, Delitzsch). 이는 곧 거룩함과 속됨의 엄중한 구별을 의미하는 것으로

성전의 절대적인 거룩과 성결의 유지라는 하나님의 뜻을 반영한 것으로 보여진다.


=====45:3

  4절과 함께 제사장들에게 주어질 구역의 면적이 측량된다.

   이 척량한 중에서...척량하고 - 1절에서 척량한 면적 중의 한 부분이 제사장들에게

주어질 것임을 밝힌다.

   그 가운데...지극히 거룩한 곳이요 - 성전이 제사장들에게 할당된  지역의  중심에

위치할 것임을 시사한다. 한편 여기서 '성소'(*       , 미크다쉬)는  2절의   '성소'

(*     , 코데쉬)처럼 성전 전체를 가리킨다기보다는 '지극히 거룩한 곳'이란  수식어

가 암시하듯 성전의 핵심인 '지성소'를 의미하는 것으로  보여진다(43:12,  Schroder,

Delitzsch).


=====45:4

  그 땅의 거룩한 구역이라 - 여기서 '그 땅'은 3절에서 척량된 제사장들의 지역  전

체를 가리킨다. 또한 3절의 '지성소'가 거룩한 '곳'으로 언급된 데 비해  거룩한  '구

역'(portin)은 그 성소에 부속된 인근 지역을 함께 언급하고 있는 것이다(43:12).  따

러서 본 구절은 하반절(그 집을 위하여...거룩한 곳이 되게 하고)과 함께  제사장들에

게 주어진 땅 주에서 제사장들의 거처가 있으며(2절) 그들의 직분을 감당하기 위해 마

련된 부속지역 역시 성소와 직접적인 연관을 가진다는 점에서 성소와 마찬가지로 성결

해야 한다는 사실을 보여준다(Schroder, Delitzsch).


=====45:5

 1절에 언급된 면적 중에서 제사장의 분깃에 이어 레위인들의 분깃이 언급된다.

   전에서 수종드는 레위 사람 - '성소에서 수종드는 제사장'과 비견되는 말로 제사장

들과 레위인들의 분명한 직능상의 차이점을 밝힌다.

   그들의 산업을 삼아 촌 이십을 세우게 하고 - 여기서 '촌 이십'(*             

      , 에수림 레솨코트)이 문자적으로 '방 이십'을 뜻하는  말이란  점에서  혹자는

'촌 이십'을 레위인들이 제사장을 도와 그 직무를 수행할 수 있게끔 제사장의 집에 소

속된 레위인들의 20개의 방으로 해석한다(KJV, Schroder, Havernick). 그러나  이러한

해석은 본절의 문맥과 모순된다는 점에서 여기서의 '촌 이십'은 '거주지로서의  마을'

(*                 , 아림 라쉐베트)로 이해하는 것이 자연스럽다.


=====45:6

 구별한 거룩한 구역 옆에 - 여기서 '옆에'(*       , 레우마트)란 말은 제사  용어

로 거룩한 예물을 드릴 때 부수적으로 수반되는 것을 뜻한다. 이는 본절에 언급된  성

읍의 기지가 제사장과 레위인에게 주어진 거룩한 지역과 또 다른 별도의 성별된  지역

임을 밝힌다(Delitzsch).

   성읍의 기지를 삼아 이스라엘 온 족속에게 돌리고 - '성읍의 기지'(*           

      , 아흐주트 하이르)는 문자적으로 '성읍의 소유'란 뜻으로 전체 성읍들에  대한

수도의 의미를 가진다(Delitzsch). 한편 이곳은 각 지파의 소유로 분할된 땅과는 달리

'이스라엘 온 족속' 곧 모든 이스라엘 백성들의 공동 소유로 지정되었다.


=====45:7

 왕에게 돌려질 지역의 지정이 8절과 함께 기술된다.

   서편으로 향하여...동편 국경까지니 - 이는 제사장,  레위인,  성읍의  기지  구역

(48:20)의 측량과는 달리 그 성별된 지역의 좌우경계에서 서쪽으로는 지중해,  동쪽으

로는 요단 강에 이르는 가나안의 동서쪽 변경까지를 가리킨다(48:8-22 도면 참조).

   그 장이 구역 하나와 서로 같을지니라 - 개역 성경에는 그 내용이 모호하게 축약되

었으나 히브리 본문에서는 왕에게 주어진 지역의 동서쪽 경계가 이스라엘 각 지파  지

역의 동서쪽 경계와 같다는 뜻으로 언급되었다(48:1-7, 23-27). 또한 이는 그  지역의

남북쪽 폭이 성별된 지역과 같아서 다른 지파의 경계를 넘어서지 않는다는 뜻을  내포

하고 있다(Delitzsch, 48:8-22 도면 참조).


=====45:8

 이 땅으로 왕에게 돌려...압제하지 아니하리라 - 왕의 기업이 별도로 할당된  이유

를 밝힌다. 이스라엘의전역사 속에서 경제적 불균형의 시작은 왕정 체제의 출범과  그

맥을 같이하며 그 체제 속에서 행해진 권력의 남용은 일반 백성들에 대한 경제적 수탈

과 착취로 이어짐으로써 많은 경제적, 윤리적 폐해를 가졌왔다(왕상 21:1-16). 따라서

이제 하나님께서는 그러한 폐단을 제거하시고 당신의 의로운 통치 이념과 공의를 실현

하시기 위해 별도로 왕의 기업을 할당해주신 것이다(Schroder, Delitzsch).

   그 나머지 땅은...나눠줄지니라 -  이는  각  지파별  땅  분배를  축약한  말로서

48:1-7, 23-29에서 좀더 상세하게 기술된다.


=====45:9

 왕의 기업이 할당된 이유를 제시한 8절 내용에 대한 부가적 기록으로 권력의  올바

른 사용과 공의로운 치리가 전형적인 선지자적 권면으로(렘 22:3) 기술된다.

   내 백성에게 토색함을 그칠지니라 - '토색'(*         , 게루솨)은 불법적인  재산

의 탈취와 몰수를 뜻하는 말이다(왕상 21:1-16).


=====45:10

 공평한 저울과...공평한 밧을 쓸지니 - 경제적 정의의 실현에 대한 구체적  언급으

로 특별하게 공정한 도량형의 사용이 언급된 것은 구약의 왕정 당시 불공정한  상거래

의 횡행이 백성들의 불만을 야기시켰으며 결과적으로는 전사회적인 폐해의 주요  원인

이 되었기 때문이다(레 19:35-37;신 25:13-16;잠 11:1;암 8:5;미 6:10-12). 곧 9절 이

하에서 언급되고 있는 내용들은 성경에서의 사회 정의가 단순한 정치적 공의의 시행만

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경제를 비롯한 그들의 삶과 사회 전반의 요소까지를  포함하

는 포괄적인 개념임을 암시하고 있다.


=====45:11

 에바와 밧은 그 용량을 동일히 하되 - 구약의 도량형에서 '에바'는 그 용량이 현재

의 22리터에 해당하는 것으로서 주로 고체의  부피를  나타내는  데  사용되었으며(출

16:36), '밧'은 그 용량에 있어 '에바'와 같은 22리터이나 주로 액체의  부피를  재는

데 사용되었다(왕상 7:26).

   호멜의 용량을 따라...담게 할 것이며 - '일 호멜'이 각각 '십 에바'와 '십  밧'에

해당된다는 것을 보여준다. 호멜은 현재의 도량형으로 220리터에 해당한다(레 27:16).


=====45:12

  11절이 물체의 부피에 대한 공정한 측량을 언급한 것이라면 본절은 화폐의 통용 단

위를 말하는 것이다.

   세겔은 이십 게라니 - 여기서 '세겔'은 금과 은 둘 다 적용되는 단위로서 먼저 '은

일 세겔'은 일반 노동자 4일의 품삯에 해당되는 것이며(삼하 24:24), '금 일  세겔'은

은 일 세겔의 15배에  해당된다(대상  21:25).  또한  '게라'는  세겔의  1/20이다(출

30;13).

   이십 세겔과...너희 마네가 되게 하라 - 여기서 '마네'(*     )는 특별하게 솔로몬

후기나 포로기 이후에만 등장하는 단위로서(왕상 10:17;스 2:69;느  7:17,  72)  왕상

10:17;스 2:69;느 7:71, 72) 왕상 10:17과 대하 9:16과 비교해 볼 때 금 백 세겔에 해

당한다. 그러나 본 구절에서 그러한 이전 단위로서의 '마네'의 의미를 찾을  수는  없

다. 그래서 일부 학자들은 '일 마네'가 20+25+15=60세겔이라는 새로운 단위로  언급되

었다고 보기도 하며, 본 구절에 언급된 세 가지 세겔을 삼중적 의미로 보아 각각  금,

은, 동으로 주어진 세 가지 단위의 마네로 이해한다(Hengstenberg,  Hitzig).  그러나

그러한 해석에도 불구하고 이 '마네'의 정확한 가치는 많은 학자들  사이에서  명확한

해석이 주어지지 못하고 있다.


=====45:13

 9절부터 시작된 부가적 내용에 이어 본절부터 46장 끝까지는 하나님께 드릴 예물과

여타의 규례들이 기술된다. 먼저 17절까지는 공적 예배를 위해 백성들이 왕에게  바칠

예물의 규례가 전개된다. 왕은 이 예물을 다시 정한 절기와 안식일에 하나님께 드려야

했다.


=====45:14

  한 고르는..곧 한 호멜이며 - '고르'와 '호멜'이 같은 부피의 단위라는 사실을  시

사하는데, '호멜'은 이스라엘의 전례적인 도량 단위이며 '고르'는 아람  시대나  포로

귀환 후에 소개된 호멜의 다른 명칭으로 보여진다(Hengstenberg). 이러한 이유에서 문

장 뒤에 별도로 '십 밧은 한 호멜이라'란 재래의 도량 단위가 언급된 듯하다.


=====45:15

 이스라엘 윤택한 초장의...한 어린양을 드릴 것이라 - 여기서 '윤택한'(*        ,

마쉐케)은 '물을 대다'(창 13:10)란 문자적 의미로 팔레스틴 지방에서 물의 공급은 곧

비옥한 토양의 제일 요건이었던 바, 여기서는 예물로 드려질 양들의 충실함을  암시하

는 말로 사용되었다. 한편 여기서 일반적인 속죄 제물이 '양'과 '소'라는  점을  들어

델리취(Delitzsch)는 이 예물을 '양'으로 해석하지 않고 속죄 제물로서의 '양과 소'를

포함하는 '짐승'으로 이해했으나, 슈로더(Schroder)는 이를 속죄 제물의 표준적인  것

만을 언급한 것으로 해석한다.


=====45:16

 이 예물로 이스라엘 왕에게 드리고 - 여기서 '...에게 드리고'(*           , 하야

엘)는 문자적으로 '...의 것이 되는 것'을 의미하므로 백성들의 예물이  왕의  권한에

소속되는 것을 말한다. 그래서 델리취(Delitzsch)는 이 말을 백성들이 반드시  이행해

야 할 의무와 연관시킨다.


=====45:17

 정해진 제사 때에 행해질 왕의 역할을 규정한 절로 여기에서 보여지듯  이스라엘의

왕은 정치적 역량은 물론 종교적인 측면에 있어서까지 백성들을 대표하고 선도해야 할

사명이 있음을 시사한다.

   드릴지니(*           , 알 하야) - 이 말을 잘못 이해하면 왕이 직접 제사 의식을

수행하는 것으로 오해하기 쉬우나 이  말은  사람에게  양도한다는  뜻을  가지는  바

(Delitzsch), 곧 왕이 백성에게서 받은 예물을 다시 하나님께 드리기 위해 제사  직분

을 수행할 제사장에게 양도한다는 의미로 이해해야 한다. 따라서 상반절의 '번제와 소

제와 전제'는 후반절과 같이 '번제와 소제와 전제의  제물'로  번역되어야  한다(NIV,

LB, RSV).


=====45:18,19

 정한 절기의 규례가 25절까지 개괄적으로 언급되고 있으며 이러한  개괄적  기술은

이미 백성들 사이에서 그 절기의 규례들이 잘 알려져 있었던 사실에 기인한 것으로 보

여진다.

   정월 초 하룻날에 - 이는 이스라엘 종교력상의 첫달인 니산(아빕) 월(민간력  7월)

의 첫날로서 메달 드려지는 월삭의 제사에서 이 달의 제사는 특별히 절기를  준비하기

위해 성전을 정결케 하는 제사로 드려진 것이다.

   흠 없는 수송아지 하나를...바를 것이요 - 이 속죄제는 그 드려질  예물을  종류와

희생 제물의 피 처리 문제에 있어서 모세 율법에 언급된 속죄제와  상이점을  가진다.

곧 율법에 있어서 월삭을 비롯해 연중  절기의  모든  속죄  제물은  수염소였으나(민

28:15;29:5) 여기서는 수송아지로 언급되었다. 또한 율법상 월삭과 절기의 속죄제에서

는 피뿌림의 언급이 없으나(속죄일의 속죄 제사는 예외) 여기서는 41:21에 언급된  문

설주 곧 성소의 문설주에 피를 바르며 제단의 모퉁이(43:20), 안뜰 문설주에까지 피를

바를 것을 지시한다.


=====45:20

 그 달 칠 일에도 - 혹자는 대속죄일도 아닌데 범죄한 자들을 위해  성전을  정결케

한 지 6일만에 또다시 속죄 예식을 반복하는 것이 모순된다는 점에서 이를 종교력상 7

월(민간력 1월)의 첫날로 보아 본문을 새 월삭일의 제사(민 29:2-6)로 이해한다(LXX).

그러나 18, 19절의 의식이 성전의 정결에 관한 것이고 본절의 예식은 백성들의 범죄를

정결케 하는 것으로서 대상의 차이점을 가진다는 점에서 이는 원문 그대로 정월을  일

곱째 날로 보는 것이 자연스럽다. 또한 본서의 많은 규례들이 옛 율법에 대한  변형이

나 새로운 추가적 규정들이 많이 있다는 점에서 대다수의 학자들은 맛소라 본문의  여

자적 해석을 지지한다. 그리고 대부분의 영역 성경도 맛소라의 독법을 지지한다.


=====45:21

  유월절 곧 칠 일 정기를 지키며 - 이는 문자적으로 '유워럴이 너희에게 있게 될 것

이다'란 의미로서 전통적인 유월절(출 13장) 절기의 게속적 준수에 대해 언급한  것이

다. 그러나 고대의 번역가들이 제사한 본 구절의 '칠일 절기'(*                   

       , 하그 쉐부오트 야밈)란 말은 유월절 기간에 대한 난제를 야기시킨다. 곧  혹

자는 여기에 쓰인 '하그 쉐부오트)'가 성경에서 무교절(유월절) 기간 중 첫 이삭을 요

제로 드린날로부터 50일째가 되는 날에 준수된 '칠칠절'을 가리키는 말로  사용되었다

는 점과(츨 34:22;신 16:10), '날'(*     , 욤)은 그 복수형인 '야밈'을 날들의  연속

이란 뜻으로 이해해 본절에서 언급한 유월절 기간이 첫 이삭을 바친 날 곧 유월절  둘

째 날부터 첫열매를 봉헌하는  칠칠절까지의  7주간(신  16:9)  동안이라고  해석한다

(Kliefoth). 그러나 23절에서 '절기 칠 일 동안에'란 말이 분명하게 21절부터  언급된

유월절의 기간을 명시해주고 있다는 점에서 '칠 일 절기'의 '쉐부오트'는 '칠 일간'을

의미하는 '쉐부아트'(*       )의 뜻으로 사용된 것으로 보고 이를 '칠일간의 절기'로

해석하는 것이 더 자연스럽다(Delitzsch, Schroder).


=====45:22-24

  그 날에...속죄제를 드릴 것이요 - 여기서 '그 날'은 유월절 첫날로서 무교병을 먹

기 전날인 아빕월 14일을 가리킨다. 이날 백성들은 저녁에 어린 양을 잡아서 먹게  된

다(민 28장). 한편 본절에 기술된  유월절의  규정은  모세  율법의  유월절  규례(민

28:19, 20)보다 번제와 소제의 규모에 있어서 더 커졌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레  23

장).  


=====45:25

 칠 월 십 오 일 절기 칠 일 동안에도 - 출애굽 당시의 광야 장막 생활을  기념하는

장막절 절기를 가리키는 말로 이 절기 역시 유월절과 마찬가지로 7일간 준수되었다(출

23:16;34:22;레 23:33-43;민 29:12-34;신 16:13-17;슥 14:16-19). 그러나 본절에서 특

별하게 이 '장막절'이란 명칭이 사용되지 않는 것은 장막절을 기념하기 위해 7일간 초

막을 짓고 그안에서 기거하는 준수 방식이 회복될 새로운 이스라엘에서는  실제적으로

시행되지 않을 것이란 사실에 기인한다(Kliefoth, Delitzsch). 한편 그때의 제사 제물

역시 기존의 장막절에는 첫날 13마리의 수송아지로부터 매일 한 마리씩 줄여 나가 7일

도합 70마리의 수송아지를 드렸으나 여기서는 유월절의 규례와 동일한 것으로  변경되

었다. 한편 18절부터 기술된 절기의 규례에서 기존의 절기 곧 칠칠절, 나팔절, 속죄일

등을 생략한 것은 회복될 새 이스라엘에서는 본문에 언급된 절기만을 준수하게 될  것

임을 암시한다(Delitzsch). 더욱 명확한 것은 본문의 절기 모두가  '7'이란  완전수를

내재하고 있다는 점에서 도래할 새 이스라엘의 온전함과 잘 부합되고 있다(Havernick,

Bahr).

출처 : 춘천 대우인력 김진규
글쓴이 : 대우인력 김진규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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