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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에스겔

[스크랩] 에스겔 34장 주석

예루살렘 선교회, 안디옥 선교회 2015. 2. 8. 18:19

에스겔 34장 주석

 

=====34:1

 본장은 이스라엘의 왕과 백성을 목자와 양에 비유해 거짓 목자에  대한  경고(1-10

절)와 그 거짓 목자들로부터의 구원, 그리고 새로운 참목자의 도래를  약속하고  있다

(11-31절). 본절은 이러한 내용의 예언을 도입하기 위한 것이다.


=====34:2

  이스라엘 목자들 - 학자들간에는 이스라엘의 목자들이 누구를  지칭하는  것인지에

대한 견해가 분분하다. 곧 '제사장들과 왕들'(수리아역, Theodoret), '거짓  선지자들

과 거짓 선생들'(Glass), '이스라엘의 열왕들'(Hengstenberg, Havernick).  '백성들을

통치하고 관리하는 모든 지도층의 집단'(Kliefoth) 등이 그것이다.  이러한  견해들은

모두 이스라엘의 영적, 정치적 통치자나 지도층 인사들을 곧잘 백성들을 양육하는  목

자로 비유한 성경의  용례에서  비롯된  것이다(사  44:28;렘  23:1-4;미  5:4,  5;슥

11:4-17). 그러나 특별히 여기서는 당시 에스겔 선지자가 예루살렘의 함락 당시에  보

여졌던 왕과 정치적 관료들의 부패와 실정(失政)을 염두에 두고 본 예언을 선포했다는

점에서 이들을 그 당시의 왕을 포함한 모든 정치적 관료들로 보는 견해가 타당한 듯하

다(Delitzsch, Schroder).

   자기만 먹이는 이스라엘 목자들은 - '먹이는'(*                   , 하우 로임)은

'돌보다', '게걸스럽게 먹어 치우다'란 뜻으로 목자들이 자신들의 본분을 저버리고 이

기적인 정욕으로 자신들의 이익 추구에만 몰두한 모든 행위를 가리킨다(롬 13:1-7  참

조). 한편 문법상 이 말은 미완료형으로 행위의 습관적 상태를 나타내는 용법으로  쓰

여졌는 바, 그들의 행위가 일시적인 것이 아니라 습관적으로 반복된 것이었음을  시사

한다.


=====34:3

  2절에 언급된 그들의 죄악이 구체적으로 기술된다.

   살진 양을 잡아 - '살진 양'은 일반 백성들 중에서 정치 권력의 힘에 눌려  그들에

게 조력하는 부자나 거상들을 가리키는 듯하다. 이는 불의한 관료들의 탐욕을  특별하

게 부각시키기 위해 쓰여진 표현이다(Schroder).

   그 기름을 먹으며 그 털을 입되 - 여기서 '기름'(*     , 헬레브)은 '살찌다'란 뜻

에서 파생된 말로 제사를 드릴 때 하나님께 드려지던 고기의 가장 좋은 부분을 가리키

는 것으로(레 3:3, 4 등), 그 기름을 먹는다는 표현은 그들이 가장 좋은 것으로  자신

들의 욕구만을 충족시켰음을 보여준다. 한편 히찌히(Hitzig)는 70인역(LXX)의  번역을

지지하여 '기름을 먹으며'란 구절을 '털을 입되'란 말과 직접 연관지어 젖과 털의  제

공이라는 양의 일반적인 용도에 비추어 볼 때 여기서의 '기름'(헬레브)은 '젖'(*   

  , 할라브)의 오기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착취하는 것에 대한 비

유적 표현에는 '기름을 먹는다'는 표현이 더 적합하다. 우리나라의 고전에도 착취하는

탐관 오리들을 백성들의 고혈(膏血)을 빨아먹는 자로 비난하는 내용이 종종  눈에  띈

다.


=====34:4

  연약한 자...병든 자 - '연약한'은 어근 '할라'(*     )의 니팔 분사형으로  '약하

게 되다', '비참하게 되다'란 뜻으로 병이나 그밖의 외부적 상황에 의해 약해진  것을

말하며, '병든'(*       ,  홀라)은  본래적으로  약한  상태를  가리킨다(Delitzsch,

Schroder).

   쫓긴 자...읽어버린 자 - '쫓긴'(*       , 니다하트)은 원어상 '밀어 내다',  '내

쫓다', '추방하다', '강요하다'란 뜻이므로 '쫓긴 자'는 권력에 의해 강제적으로 추방

되었거나 외지에 포로된 자들을 가리킨다. 또한 '잃어버린'(*     , 아바드)은  '헤매

다', '실패하다', '파멸되다'란 뜻으로 서경의  용례상  영적  피폐자를  가리킨다(마

10:6;15:24;18:12;눅 15:4, 6;19:10). 따라서 본절에 언급된 자들은 이스라엘  내에서

소외되고 학대받는 모든 계층의 사람들을 포괄적으로 지칭하는 것이다.


=====34:5

 목자가 없으므로 - 본절의 '없으므로'(*       , 미블리)는 '실패하다', '아무것도

아니다'란 문자적 의미로, 여기서는 목자들이 없었다는 의미보다는 그 목자들이  자신

들의 임무를 충실하게 수행치 못한 사실을 가리킨다(렘 10:21;슥 10:2).

   흩어지며...밥이 되었도다 - '흩어지며'란 말은 단순한 외적 흩어짐을 말한다기 보

다는 내적 분열의 상태를 의미한다. 따라서 본 구절은 신앙 공동체로서의  이스라엘이

지도자들의 직무 유기와 범죄로 여호와 신앙 아래 결집되지 못하고 분열되었을 때  세

상 권력으로 상징되는 주변 열강들에게 멸망당한 필연적인 사실을 보여준다.


=====34:6

 모든 산과 높은 멧부리에 마다 유리되었고 - 여기서 '모든 산과 높은 멧부리'는 이

스라엘 땅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이방 제의의 장소를 연상시키는  곳으로(신  12:2)

이방 제의(祭儀)가 시행되던 모든 이방의 땅들을 가리킨다. 또한  이는  '유리되었고'

(*       , 이쉬구)가 원어상 '그릇 행하다', '(죄를) 범하다'란 뜻으로 포로로  끌려

간 이스라엘 백성들이 종교적인 면뿐 아니라 관습적인 면에서 이방인의  것과  혼합된

현상을 암시하고 있다는 점과도 잘 부합된다(Schroder).

   흩어졌으되 - 내적 분열 상태를 의미하는 5절의 '흩어짐'과는 달리 이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포로가 되어 세계 각처로 흩어진 사실을 가리킨다.


=====34:7-9

  상황 반전의 전제가 되는 구절로 그 임무를 다하지 못한 목자들에게 직무를 유기한

그들의 죄를 재삼 언급함으로써(8절) 10절에 언급될 상황의 반전이 필연적이고 당위적

인 결과임을 강조하고 있다. 9절은 그러한 내용의 확실한 성취를 강조하기 위한 7절의

반복이다.


=====34:10

  목자들을 대적하여...찾으리니 - 목자들에 대한 직접적인 심판적 경고의  의미보다

는 궁지에 처한 양들의 구원에 주안점을 둔 내용으로, 하나님의 궁극적인 관심을 부패

한 관료들에 대한 형벌의 시행보다는 우선적으로 소외되고 버림받은 백성들의  구원에

있다는 사실을 암시해준다. 한편 '찾으리니'란 말은 원어상으로 다양한 의미를 내포하

고 있는데 백성들의 입장에서 '(목자들을) 심문하고 (그들에게) 요구해서  (백성들을)

찾아 돌본다'는 포괄적 의미의 해방과 회복과 구원을 가리킨다.

   목자들이 양을...못할지라 - 목자들에 대한 형벌이 단지 그  직임에서의  파면으로

간략하게 기술된 것은 본 예언의 궁극적인 목적이 백성들의 회복과 구원에 있다는  사

실을 뒷받침해준다.


=====34:11

   본격적인 상황의 반전을 시작하는 부분으로 하나님께서 친히 참목자가 되셔서 양들

을 다스리시겠다는 말씀이 16절까지 이어진다.

   내 양을 찾고 찾되 - 6절과 대조를 이루는 구절로 6절의 '찾고'가 보다 단순한  의

미의 '바카쉬'(*     )인데 반해 여기서는 '숙고하여 찾다', '탐색하다'란 뜻을  지닌

'바카르'(*     )가 사용되어 본 구절은 피폐해진 백성들에 대한 하나님의 깊은  관심

을 보여준다.


=====34:12

 목자가 양 가운데 있는 날에 - 여기에 언급된 목자는 이전의 부패한 목자를 지칭하

는 것이 아니라 참목자되신 하나님을 가리킨다. 따라서 본 구절은 하나님께서 그 양들

을 직접 치리하시는 때를 말한다.

   흐리고 캄캄한 날에 - '흐리고 캄캄한 날'은 욜 2:2의 용례에서와 같이 심판이  임

하는 절망적인 때로 혹자는 이를 이방 국가들에 대한 심판의  때로  이해하기도  하나

(Kliefoth), 여기서는  제한적으로  이스라엘의  멸망과  포로됨의  시기를  가리킨다

(Delitzsch, Schroder).

   그 흩어진 모든 곳 - 그들이 포로로 끄려간 모든 이방 지역을 지시한다. 다라서 본

절은 하나님께서 직접 멸망과 포로됨의 절망적인 시간 속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구원

하시고 회복시키시겠다는 뜻이다. 한편 이 말씀은 포로된 이스라엘 백성들의 고토  귀

환으로 성취되었으나 궁극적으로는 그리스도의 오심으로 그 완전한  성취를  이루었다

(23, 24절;요 10:11).


=====34:13

  그 땅 모든 거주지에서 - '거주지'(*       , 모솨브)는 하나님께서 이미 지정하신

곳으로 정착하기에 가장 알맞은 곳을 가리킨다(Delitzsch, Schroder). 이처럼  하나님

께서 이스라엘 중에서도 가장 좋은 곳을 그들의 새로운 안식처로 예비하셨다.


=====34:14

  좋은 꼴 - 이 말은 하반절의 '살진 꼴'과 같은 뜻을 지닌다. 이 꼴은 모두  양들에

게 주어질 풍성한 최상의 먹이를 가리키는 바, 상징적으로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영혼

을 살찌게 하는 하나님의 율법을 의미한다(3:3;시 81:16;잠 24:13;아 5:1;계 10:9).

   이스라엘 높은 산 - 13절의 '거주지'와 유사한 의미로 특별히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평안의 장소인 동시에 회복될 이스라엘이 거할 영원한 처소를 상징한다(렘 23:3, 4;합

3:19).


=====34:15

  누워 있게 할지라 - '누워 있게'(*             , 아르비쳄)는 원어상 동물이 휴식

을 취하기 위해 네 다리를 모으고 쭈그려 앉은 상태를 가리키는 말로서 '기대다', '휴

식하다'란 뜻도 함축하고 있다. 이는 양으로 비유된 백성들의 깊고 평안한 안식을  보

여준다.


=====34:16

  4절과의 문자적 대조를 통해 거짓 목자와 참목자를 극명하게 대비시키고 있다.

   살진 자와 강한 자는 내가 멸하고 - 본 구절은 17절의 내용과 관련을 갖는  것으로

여기서 '살진 자와 강한 자'는 같은 백성들 중에서 거짓 목자, 곧 불의한 권력에 기생

해서 약한 백성들을 착취하는데 조력한 대지주들이나 폭리를 일삼은 거상들과 같은 중

간 계층의 집단을 가리킨다.

   공의 대로 그것들을 먹이리라 - 여기서 '공의'(*       , 미쉬파트)는 원어상 법정

적 의미에서의 '판결'이나 '정의', '규례' 등을 가리키는 말로서 성경의 용례상  하나

님의 절대적인 심판과 구원의 준거가 된다(시 9:8;35:24;사  30:18;45:21;렘  11:20).

따라서 본 구절은 하나님의 백성들에 대한 하나님의 직접적인 치리가 일방적인 회복과

구원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그 공의에 근거한 판단 아래서 그들의 죄과에  대한

심판까지도 포괄하는 것임을 알게 한다(Schroder).


=====34:17

  양과 양의 사이 - 서로 다른 종류의 양, 곧 압제받는 백성과 그  압제하는  권력에

기생해 사는 자들(살진 자와 강한 자, 16절)의 심판적 분리를 가리킨다.

   수양과 수염소의 사이에 심판하노라 - 혹자는 이를 마 25:32, 33에서 처럼 양과 염

소의 심판적 분리를 가리킨다고 문자적으로 해석하여, 여기서의 염소를  뿔로  밀치는

특성에 비추어 백성들을 압제하는 거짓 목자로 본다(Kliefoth). 그러나 마 25:32,  33

이 특별한 게층에 대한 예언이 아니라 보편적인 의인(양)과 악인(염소)의 심판적 구분

을 나타내는 것이란 점에서(단 8:5) '양과 양의 사이'처럼 같은 백성 중에서의 심판적

분리를 나타내는 문학적 표현으로 이해하는 것이 타당하다(Delitzsch, Schroder).


=====34:18

  남은 꼴을 발고 밟았느냐 - 고대 이스라엘이 있어서 추수 당시 그 밭의 주인이  가

난한 자를 위해 모든 곡식을 다 수확하지 않고 이삭들을 남겨두던 관습을 비유한 표현

으로(룻 2:14-18), 당시의 부호들이 자신의 재산에 만족하지 않고 빈한한 백성들의 최

소한의 기본적인 생존권마저 박탈하고 착취한 사실을 보여준다(시 73:7;마 22:5).


=====34:19

 나의 양은 - 그 양들의 소유 주체가 하나님이심을 분명하게 드러내는 동시에  양과

양 사이의 확실한 구별을 지어주는 표현이다.


=====34:20

  파리한 양 - 여기서 '파리한'(*      , 라자)은 '쇠약하다', '굻주리다'란  문자적

의미를 가지는데 '살진 양'과 대조적으로 거짓 목자와 악한 양들의  착취로  끼니조차

연명하기 힘든 대부분의 빈한한 백성들을 상징한다.


=====34:21

 옆구리와...뿔로 받아 - 하나님께 속한 자와는 구별되는 악한 백성들의 악행을  17

절에서 언급한 염소의 특성을 빌어 비유하고 있다. 악한 자들은 그들의 정치적 권력이

나 물질적 힘 등으로 연약한 백성들을 혹사하고 착취함으로써 그 백성들로 하여금  자

신들의 연고지에서 더나게 만들었다. 이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세계 각처로 흩어진  사

건의 배면에는 대적의 침략 같은 외부적 원인 외에도 심각한 내부적 원인 또한 있었음

을 암시한다.


=====34:22

 내 양떼를 구원하여 - '구원하여'(*         , 호솨티)는 12절에 언급된 '건져  낼

의미에서의 구원을 가리키는 표현으로서 외적으로는 바벧론으로부터의 해방을, 내적으

로는 거짓 목자들의 압제로부터의 구원을 포괄하여 가리킨다(Schroder).


=====34:23

  하나님께서 세우실 새로운 목자의 출현이 예고된다.

   한 목자를 그들의 위에 세워 - '한 목자'의 '한'(*     , 에하드)은 원어상 '하나'

라는 뜻 외에 '유일한'이란 뜻도 함축한다. 이 뜻을 취할 경우 본 구절은  하나님께서

세우실 새로운 목자의 유일성을 강조하며 동시에 이전에 분열했던 왕국(유다,  이스라

엘)의 통합을 암시하는 말이기도 하다(Delitzsch, Schroder). 또한 이러한 표현은  성

경의 용례상 인간 역사에 대한 하나님의 직접적인 개입의 방편으로 한 사람을  세우는

의미로 사용된 바 있다(신 18:15;삼하 7:12).

   내 종 다윗이라 - 여기서 '내 종'은 새로운 목자의  순종적  자세를  지칭하는  것

(Havernick)뿐  아니라  하나님의  특별한  선택의  의미도  함께  내포하는   말이다

(Hengstenberg). 한편 새로 출현할 메시야적 인물의 상징으로 언급된 '다윗'이 누구인

가에 대해서 혹자는 문자적으로 해석하여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날 이전의  다윗

이라고 말하기도 하나(Hitzig, Kliefoth) 이는 37:25에서 다윗이  이스라엘을  영원히

다스릴 초자연적 인물로 묘사되고 있다는 점에서 타당성이 없다. 곧 그는 다윗의 계보

를통해 다윗과 같은 왕적 모본의 표상으로 오실 예수 그리스도를  가리킨다(렘  23:5,

Delitzsch, Schroder).


=====34:24

  나 여호와는...왕이 되리라 - 다윗과 여호와의 관계를 정의하는 말로 하나님께서는

다윗의 치리 속에서만이 이스라엘의 신실한 하나님이  되신다는  의미로서(Delitzsch)

하나님과의 관계 회복과 정립의 매개체가 오직 다윗뿐이라는 사실을 암시하는데, 이는

우리 구원의 유일한 통로가 그리스도뿐이라는 사실에서 23절 주석의 견해를  확증하고

있다.


=====34:25

  새로운 목자의 출현과 함께 되어질 회복과 구원의 현상이 구체적으로 제시된다.

   화평의 언약 - 이는 새로운 이스라엘에 주어질 하나님의 일방적인  구원과  평안의

약속이다(사 54:10;55:3;행 3:25;롬 14:17;히 8:10). 이 언약은 화목케 하시는 예수의

사역에 의해 성취되었다.

   빈 들에...수풀 가운데서 잘지라 - 여기서 '빈 들'과 '수풀'은 모두 맹수들의 서식

처로서 특별히 위험한 지역을 가리킨다. 이러한 곳에서 평안히 쉴 수 있다는 것은  곧

'악한 짐승들을 그치게'한 결과로, 궁극적으로 하나님게서 이스라엘에 해(害)가 될 만

한 모든 세력을 제거하신다는 의미이다(레 26:6;호 2:18).


=====34:26

 내 산 사면 모든 곳 - 특별히 여기서 '내 산'은 하나님의 성소가 있는  예루살렘을

(사 10:32;31:4), '사면 모든 곳'은 예루살렘을 중심으로 본 이스라엘 전역을  가리킨

다(Schroder, Delitzsch).

   때를 따라...복된 장마비를 내리리라 - 고대로부터 비가 귀했던  팔레스틴  지역의

지형적 특성을 염두에 둔 표현으로(신 11:14;욜 2:23) 모든 농사를 천수답에 의지하던

당시에 있어서 이처럼 정기적으로 오는 비는 그 소산의 성장과 수확에 대한  절대적인

필요 조건이었다.


=====34:27

 밭에...평안할지라 - 26절에 언급된 '복'이 아브라함에게 주어졌던 것과 같은 포괄

적 의미에서의 축복이라기보다는(Cocceius, Hengstenberg) 땅을 통한 축복이라는 제한

적 의미로 사용된 사실을 암시한다. 곧 본 구절은 하나님께서 귀환한 이스라엘 백성들

이 그 땅에서 정착하고 안주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 주신다는 의미이다.


=====34:28

  본절은 8절과 문자적 대조를 이룬다.


=====34:29

  유명한 종식할 땅을 일으키리니 - '종식할 땅'(*     , 마타)은 문자적으로  '심는

것'(사 11:1)이나 '심을 땅'(Hitzig)을 뜻하며, '일으키리니'(*     , 쿰)는  '성취하

다', '세우다', '공고히 하다'란 문자적 의미를 함축하는 바, 본 구절은 앞에서  언급

한 땅을 통한 축복을 재삼 강조하고 있다.


=====34:30

그들의 하나님이...알리라 - 이 구절은 '나는 너희 하나님이 되고 너희는 나의  백

성이 되리라'(출 6:7;삼하 7:23, 24)는 성경의 주요 언약을 연상시키며, 본 구절에 주

어진 임마누엘의 약속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완전하게 성취되었다(마 1:21, 23).


=====34:31

 새로운 목자의 출현과 축복의 근거를 결론적으로 제시한다.

   내 양 곧 내 초장의 양 - 위에 언급된 모든 회복의 근거가 바로 이스라엘이 하나님

께 택함을 받고 그에게 속한 백성이라는 사실 때문임을 주지시킨다(시 74:1;렘 23:1).

   너희는 사람이요 나는 너희 하나님이라 - 한계적이고 연약한 인간과 전지 전능하신

하나님의 극명한 대비를 암시하고 있는 본 구절은 앞으로 전개될 에스겔 예언의  중심

사상이 되는 구절로서, 유약한 당신의 백성에 대한 전능하신 하나님의 자비와  긍휼을

함축한다(시 36:8, Havernick, Schroder).

출처 : 춘천 대우인력 김진규
글쓴이 : 대우인력 김진규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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