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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에스겔

[스크랩] 에스겔 14장 주석

예루살렘 선교회, 안디옥 선교회 2015. 2. 8. 18:14

에스겔 14장 주석

 

=====14:1

  이스라엘 장로 두어 사람이...앉으니 - '이스라엘 장로들'은 바벧론 포로들을 대표

해서 에스겔 선지자를 통해 하나님의 말씀을 듣기 위해 온 자들이다(8:1;20:1).  그들

은 비록 '패역한  족속'(2:3,  5;12:2)으로서  하나님의  말씀  듣기를  거역하였으나

(3:7-11) 또 한편으로는 하나님의 뜻을 알기 위해 에스겔 선지자를 찾아  오곤했다(3,

4절 참조). 그들은 자신들의 처지에 대하여 선지자에게 상의하러 온 것이다. 이는  곧

그들이 하나님을 찾아온 것을 뜻한다(7절;33:30). 혹자는 이스라엘  장로들이  에스겔

선지자에게 나아와 앉았다는 말에 주목하여 그들이 자신들에게 장차 미칠 것 같은  재

앙으로 인해 두려움과 공포 속에서 에스겔 선지자에게 대책을 상의하기 위하여 온  것

으로 본다(Cavlin).


=====14:2

  이스라엘 장로들이 에스겔 선지자에게 장래 일에 대해여 상의하기 위해 왔을 때 그

들에 대한 말씀이 에스겔 선지자에게 임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이 지상에서  일어나

는 일, 특히 당신의 백성들 가운데서 발생하는 모든 일들을 보고 계시며 다 알고 계심

을 뜻한다. 이는 하나님은 영이신 분으로서(요 4:24) 온 천지에 충만하시기  때문이다

(렘 23:24).


=====14:3

 이 사람들이 자기 우상을 마음에 들이며 - 하나님과 언약한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

나님의 백성으로서 서로 사랑의 관계로 맺어진 자들이다(창 17:7).  따라서  하나님은

자신을 이스라엘의 '남편'이라고 선언하기도 하셨다(사 54:5). 그러므로 이스라엘  백

성들은 하나님을 전심으로 사랑해야만 했다. 그러나 그들은 하나님 대신에 다른  우상

을 마음에 들여 숭배함으로 영적 간음을 범하는 자들이 되었다(6:9;16:29;출 34:15;신

31:16 참조). 그들은 자신의 문제들을 상의하기 위해 겉으로는 에스겔 선지자에게  나

아왔으나 그 심령은 헛된 사상으로 가득 차 있었다. 따라서 그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들어도 그 말씀대로 준행하지 않을 자들이다(33:30-33). 하나님은 그들의 마음 상태를

아시고 그것에 대해 먼저 지적하신 것이다.

   죄악의 거치는 것을 자기 앞에 두었으니 '죄악의 거치는 것'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미케숄 아오남'(*                     )은 7:19에서는 '죄악에 빠지는 것'으로 번역

되었다. 이것은 사람으로 하여금 걸려 죄악에 빠지게 하는 것을 뜻하는 말로서 본서에

서는 특히 이스라엘 족속들이 만들어 놓고 숭배한 우상을 가리킨다(7:19,  20  참조).

이런 점에서 본 구절은 그 의미상 상반절과 병행구를 이루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들이 내게 묻기를...용납하랴 - 장로들이 자신의 일들로 에스겔 선지자에게 상의

하러 왔으되 실제로는 그들 마음속에 우상에 대한 생각이 가득 차 있기에 하나님의 말

씀을 듣고서도 따르지 않을 것이다(33:30, 31).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은 그들에게  아

무런 말씀도 하실 필요가 없으셨다.


=====14:4

  나 여호와가 그 우상의 많은 대로 응답하리니 - 이 표현은 하나님께서 회개하지 않

는 마음으로 하나님께 묻고자 하는 자에 대해 그 죄악만큼 보응하심을  뜻한다.  한편

한글 개역 성경에는 번역되지 않았으나 '나 여호와가'란 말 다음에 '친히'라는 강의적

표현이 들어가야 한다(Hitzig, Cooke, Plumtre).


=====14:5

  그들의 마음에 먹은 대로...잡으려 함이니라 - 이스라엘 백성들은  마음에  우상을

들이므로 하나님을 배반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그들의 마음을 통하여 사로

잡으려, 즉 심판받게 하려 하신다. 하나님은 그 심판을 통해서 자신들의 마음에  사로

잡혀 있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불의를 폭로하심으로 그들을 사로잡으려 하신다. 하나님

은 그들이 불의를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응답하신다. 이는 그들의 불의를  드러내

심으로써 자신의 공의를 통해 그들을 사로잡으시려는 것이다.


=====14:6

 너희는 마음을 돌이켜 - 하나님께서는 이미 4절에서 우상 숭배하는 이스라엘  족속

들을 징벌하시리라고 언급하셨다. 그러나 하나님은 본절에서 그들에게 우상에게서  돌

이킬 것을 촉구하고 계신다. 이는 공의로 죄인을 징벌하시는 공의의 하나님을  드러냄

과 동시에 또 한편으로는 가능한한 모든 죄인들이 회개하고 돌아와 구원받게 하시고자

하는 사랑의 하나님을 엿보게 한다(요일 4:8). 사도 베드로는 이런  상황과  연관되는

말씀으로서 '주의 약속은 어떤 이의 더디다고 생각하는 것같이 더딘 것이 아니라 오직

너희를 대하여 오래 참으사 아무도 멸망치 않고 다 회개하기에  이르기를  원하시느니

라'(벧후 3:9)고 진술하여 하나님의 양대 속성을 피력하였다.


=====14:7

 이스라엘 가운데 우거하는 외인 - '외인'이란 히브리어로 '게르'(*   )인데 특별히

언약적인 관점에서 하나님께 선택받지 못하고 언약에서 제외된 이방인들을  가리킨다.

이는 22:7에서는 '나그네'로 번역되기도 했다. 그러나 이들은 이방인이긴 하되 이스라

엘 족속 가운데로 들어와서 개종한 자들, 즉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할례를 받고  영적

이스라엘 족속이 된 자들을 가리킴에 틀림없다(출 12:48, Plumtre, Calvin). 이런  자

들에게도 하나님은 혈통적인 이스라엘 백성과 동등하게 책망하시어 회개케  하신다(출

12:49;레 17:8, 9, 13;20:2). 이와 같은 사실은 하나님께서는 단순히 혈통적인 이스라

엘 백성의 하나님만이 아니라 온 우주의 하나님으로서 모든 사람들이 구원받기를 원하

고 계심을 엿보게 한다(딤전 2:4). 그리고 이와 같은 하나님의 구원 의지는 신약의 복

음 시대에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온전히 나타나 있다.


=====14:8

  감계(*     , 오트) - 이는 문자적으로 '신호', '깃발', '표시' 등을 뜻한다. 본절

에서 이는 우상을 숭배하면서 하나님께 나아오는 자들을 징벌하심으로 그들을  타인들

의 경고의 표시로 삼으시겠다는 뜻으로 사용되었다(Cooke).

   속담거리(*         , 미솰림) - 이는 '닮다', '비슷하다'(*     , 마솰)에서 유래

된 말로서 '닮음', '비유', '속담', '잠언' 등의 뜻이다(잠 1:1). 이는  어떤  유사한

상황 또는 성질들을 통하여 새로운 교훈을 유추해 내는 것을 가리킨다.  따라서  이는

'감계'라는 말의 뜻과 유사하게 사용되었다. 즉 하나님께서는 우상을  받아들이고서도

하나님께 나아오는 자들을 징벌하심으로 역시 같은 부류의 사람들에게  타산지적(他山

之石)의 교훈을 주고자 하신 것이다.

   내 백성 가운데서 끊으리니 -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언약 백성이다.  하나님

께서 그들 가운데 임재하시고 다스리시며 또한 그들 자신은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하나

님의 보호와 축복을 받고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쓰임받는  자들이다(13:9;창

17:7;출 6:7, 8;레 11:45 참조). 이들은 하나님안에서 언약을 통해 이루어진 유기체적

인 공동체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마음에 우상을 받아들이고 하나님 앞에  거

짓되이 나아왔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그들을 공동체에서 제외시키셔서 그들이  하나님

의 은혜와 축복을 상실하게 하신다. 이와 같은 경고는 구약 율법에서 여러번 언급되고

있다(출 30:33, 38;레 7:20, 21, 25, 27;17:4, 9, 10;18:29;19:8;민 15:30).


=====14:9

 거짓 선지자들이 우상 숭배자들의 질의에 응할 경우 하나님은 그들을  징벌하신다.

특히 본절에서 거짓 선지자들이 우상 숭배자들의 질의에 응할 경우  그것은  하나님이

유혹받도록 허락하신 것이라고 언급하였는데 이는 다음 두가지의 큰  의미를  지닌다.

첫째 하나님께 돌아오기를 거부하며 여전히 거짓된 성품 가운데 있는 자들에 대해  하

나님은 계속 그 악함 속에 거하도록 허락하시고 결국에는 그들의 죄악에 따라  징벌받

게 하신다(롬 1:28-32). 둘째 하나님의 허락하심이 없으면 아무리 악한  자라도  악한

말을 할 수 없다. 다시 말해 세상의 모든 악한 말은 거짓된 자들, 나아가서 거짓된 사

탄(요  8:44)이  행하나  궁극적으로는  하나님의  허락하심  가운데   행해진다(왕상

22:19-23;대하 18:18-22, Calvin).


=====14:10

  거짓 선지자의 죄악과 그에게 질의하는 우상 숭배자의 죄악은 그들 둘이  한결같이

하나님을 떠나 잘못된 길로 가고 있다는 점에서 공통된다. 따라서 하나님께서  이들에

대해 심판하심은 다음 두 가지의 뜻을 지닌다. 첫째 하나님의 백성인 이스라엘 족속으

로 하여금 잘못된 길로 가는 것을 막아준다. 둘째 이스라엘 족속으로 하여금 하나님과

올바른 관계를 회복하고 유지하도록 해준다(Wycliffe, Cooke).


=====14:11

그들로 내 백성을 삼고...되려 함이니라 - 이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족속들을  근

본적으로 선택하시고 구원하신 목적 중의 하나이다(11:20 참조).


=====14:12

하나님은 본장 앞 부분(2-11절)의 내용과는 또 다른 말씀을 주시기  위해  에스겔에게

임하셨다.


=====14:13

  불법하여(*               , 리메알 마알)란 하나님의 율법을 어기는 것을  가리키

는 표현으로서 제사장직과 관련하여 흔히 사용된다. 이는 제사장의  직분을  가지고서

선지자 직분도 행하는 에스겔이 기록한 본서에서 여러 번  언급되었다(15:8;17:20;18:

24;20:27;39:26).  그리고  모세  오경에서도  나타난다(레  5:15,  18;6:2,   Cooke,

Carley).

   내가 손을 그위에 펴사 - '손'이란 하나님의 심판의 권능을 나타내는 신인동형동성

론(神人同形同性論)적 표현이다(13:9 참조). 따라서 본 구절은 하나님께서 당신에  대

해 불법을 행하는 나라에 대해 권능으로 심판을 행하심을 가리킨다.


=====14:14

 노아, 다니엘, 욥 - 성경의 다른 위인들 중에 특별히 이 세 사람이 본절에서  언급

된 것은 그들이 타락한 세대에서 의로움을 지켰거나 극도의 환난  가운데서  의로움을

지킨 인물들이었기 때문이다. 즉 에스겔이 활동하던 그 당시가 그 세 사람이 활동하던

당시의 상황과 유사하다는 점에서 그들이 언급되었다.

   그들은 자기의 의로 자기의 생명만 건지리라 - 하나님 앞에서 구원은 하나님과  각

개인과의 관계에 따른 것임을 암시한다. 이것은 각 사람의 영혼은 하나님 앞에서 근본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받았으나 범죄하므로 말미암아 타락한 독립된 개체로서 존재하

기 때문이다(롬 3:23;5:16-21). 노아나 다니엘 그리고 욥과 같은 인물들은 극도로  타

락한 세대 또는 극도의 환난 중에 의로움을 지킨 그 자체로 구원을 얻게 되었지만  그

들이 다른 사람을 구원해 줄 수 있는 증보자는 될 수 없다.


=====14:15

  가령 내가 사나운 짐승으로...황무케하여 - '사나운 짐승'(*              ,  하아

라아)이란 문자적으로는 '악한 짐승'을 뜻한다. 하나님께서 이런 짐승을 이스라엘  가

운데 보내심은 그들을 심판하시기 위한 방편으로서였다(5:17 참조).


=====14:16

 그 땅은 황무하리라 - 가나안 땅이 하나님의 약속된 축복의 기업으로서 그  풍성한

결실을 나타내지 못하고 폐허로 변하게 됨을 가리킨다(6:14;12:19 참조). 한마디로 이

스라엘 백성들에게 주어진 축복이 취소됨을 뜻한다.


=====14:17

  칼아 이 땅에 통행하라 - 하나님께서 칼을 의인화하여 당신의  심판을  수행하라고

말씀하신다. 여기에서 칼은 직접적인 의미에서 유다 왕국을 쳐들어와 그 백성을  살육

할 바벧론 군대의 칼을 가리킨다(왕하 25:1-5;렘 25:9). 그리고 본 구절은 하나님께서

칼을 쓰는 사람들을 당신의 뜻대로 자유 자재로 주관하실 뿐만 아니라 그들의 손에 쥐

어진 칼도 당신의 명령으로 주장하고 계심을 보여준다(Calvin). 이것은  하나님이  온

우주의 주권자로서 모든 것을 당신의 뜻대로 주관하시는 사실을 잘 나타내고 있다. 한

편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족속을 이와 같은 칼로 멸하신다는 말씀은 본서 중에서 본 구

절 외에도 5:12;6:3, 8, 12;7:15;11:8;21:3, 4;29:8;33:2, 3 등에 언급된다.


=====14:18

 나의 삶을 두고 맹세하노니 - 하나님의 말씀의 확실성을 뜻한다(5:11 주석  참조).

일반적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의 맹세 관습은 자기보다 높은 사람이나 하나님의  이름으

로 행해진다.


=====14:19

  가령 내가 그 땅에 온역을 내려 -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족속들을 온역으로  심판하

시리라는 것은 본서 중 본절 이외에도 5:12, 17;6:11, 12;7:15 등에 언급되었다.


=====14:20

  비록 노아, 다니엘, 욥이...건지리라 - 14, 16, 18절의 반복적인 표현이다. 이것은

각 사람은 자기의 의로만 그 생명을 구원할 수 있는 바 죄를 짓고 회개하지 않는 자는

하나님께서 반드시 징벌하심으로 멸망케 되리라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14절  주석  참

조).

   나 주 여호와의 말이니라 - 이 표현이 본장에서 여섯 번(11, 14, 16, 18,  23절)이

나 반복되어 나오는데, 이는 죄인들을 진멸하신다는 하나님 말씀의  확실성과  권위를

더욱 강조적으로 드러내준다(11:21 참조).


=====14:21

  칼과 기근과 사나운 짐승과 온역 - 이는 5:17의 반복적인 표현이다.  그리고  이와 

같은 하나님의 심판은 율법을 떠나 거역할 때 내려지는 것으로서 이미 모세의  율법에

예언되었다(레 26:22, 25). 또한 거의 같은 시기에 유다 왕국에서 눈물의 선지자 예레

미야도 이 말씀을 인용하였다(렘 15:2, 3).


=====14:22

 그 가운데 면하는 자가...곧 자녀들이라 - 본 구절은 성경 중에서 해석하기 어려운

구절 중 하나이다. 이것은 이스라엘 족속 중에서 21절에 언급된 '칼과 기근과  사나운

짐승과 온역'들 중 어느 것에 의해서도 죽지 않고 살아 남은 자가 있어 바벧론에 포로

로 끌려가리라는 뜻이다. 그런데 이렇게 살아 남은 자는 6:8;9:8;12:16에서  언급되는

남은 자와는 성격상 차이가 있어 보인다(Plumtre). 즉, 이들은 하나님께서 당신의  은

혜와 긍휼로 심판을 완화시켜 인자하게 대하심으로 구원받은 자들이  아니다.  이들은

하나님의 심판 속에서 연명하기는 했으나 바벧론 포로로 잡혀가 죽음과  같은  비참한

생활을 함으로 기존 바벧론 포로민들에게  위로가  되게  하려고  이끌려온  자들이다

(Carley, Calvin). 이런 해석은 중요한 몇몇 역본(LXX, 시리아역, 벌게이트역)에 의해

지지를 받는다.

   그들이 너희에게 나아오리니...위로를 받을 것이라 - 바벧론 포로들은 그 포로  상

태에서도 여전히 완악하고 강퍅함 가운데 있었다(2:4;3:7;14:3,  7;33:30-32.  그래서

하나님은 그들에 대하여 '패역한 족속'(2:3, 5, 7, 8;3:9, 26, 27;12:2, 3, 25)이라고

여러 번 책망하신 적이 있다. 아마 그들은 포로된 자신의 처지를 원망하며 유다 왕국,

특히 예루살렘 성읍에 남아 있는 자들을 부러워하고 그들 자신들도 그 고국에  조만간

돌아가리라고 믿고 있었던 것 같다. 당시 유다 왕국에서는 이같이 예언하는 거짓 선지

자들이 있었다(렘 28:1-11). 그러나 예레미야 선지자는 이 바벧론 포로들에게  바벧론

에서 하나님의 정하신 때, 즉 70년이 차기까지 집을 짓고 밭을 일구며 살도록  편지하

였다(렘 29:1-14). 그리고 에스겔 선지자도 바벧론 포로들의 생각과는 달리  예루살렘

성읍은 그곳 거민들의 죄악으로 곧 멸망당하리라고 예언하였다(21절;4-6장;9:1-7;12:-

5). 그렇지만 바벧론 포로들은 이들에 의해 선포된 예언의 말씀을 듣거나 믿으려 하지

않았다(3, 7절 참조). 오히려 그들은 선지자의 말을 응합이 없는 헛된 말 또는 먼  훗

날에 이루어질 예언으로 이해했다(12:21-28). 이런 상황에서 본 구절의 말씀이 바벧론

포로들에게 주어졌던 것이다. 즉 기존 바벧론 포로들은 예루살렘 성읍이 함락된 후 그

곳에서 포로되어 오는 자들의 '행동과 소위'를 보고서 과연 그들이 징벌을 받아  마땅

한 죄인들임을 인정하며 자신들의 처지에 대해 스스로 위로받게 될 것이다.


=====14:23

  너희가 그 행동과 소위를 볼 때에...알리라 - 이는 22절의 말씀을 반복하면서 동시

에 그것을 해석한다. 이스라엘 족속들이 재앙을 받은 것은 까닭없는 것이 아니라 그들

의 죄에 대한 하나님의 공의의 심판으로 인한 것이다. 또 다른 차원에서 본 구절은 이

스라엘 족속이 재앙을 받아 진멸되는 것이 그들의 죄악에 기인한 것이며 하나님은  여

전히 의로우시며 비난받으실 분이 아니시라는 사실을 보여준다. 그리고  이런  표현은

의로운 하나님의 종들이 이스라엘 족속의 민족적인 죄를 회개할 때 고백되어진 것이기

도 하다(스 9:15;느 9:33;애 1:18;단 9:7, 14).

출처 : 춘천 대우인력 김진규
글쓴이 : 대우인력 김진규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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