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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에스겔

[스크랩] 에스겔 15장 주석

예루살렘 선교회, 안디옥 선교회 2015. 2. 8. 18:14

에스겔 15장 주석

 

=====15:1

  여호와의 말씀이...가라사대 - 이 표현이 계속 반복되어 언급되는  것은  에스겔의

예언이 신적 권위를 가지고 있음을 강조적으로 보여준다. 본장에서도  하나님은  다른

몇몇 부분에서처럼 에스겔의 상징적인 표현을 통하여 예루살렘 거민들에 대한  하나님

의 심판을 전하신다(4:1-17;5:1-4;12:1-15).


=====15:2

 포도나무가...나은 것이 무엇이랴 - 포도나무는 그 모양과 자태가  별볼일  없으며

그 꽃도 다른 화려한 꽃들에 비해 별로 아름답지 못하다. 그러나 풍성한 열매를  맺어

제공해 줌으로 경작자에게 유익과 기쁨을 준다. 그래서 성경에서는 포도나무를 하나님

앞에서 풍성한 열매를 맺어 하나님께 영광과 기쁨을 돌려야 할 이스라엘 족속으로  흔

히 비유하고 있다(창 49:22;신 32:32;시 80:8-16;사 5:1-7;렘 2:21;호 10:1).  그리고

신약에서는 하나님의 백성인 교회에 비유되고 있다(요 15:1-7). 그러나 이 포도나무가

열매를 맺지 못할 경우에 그 나무는 용도 면에서 거의 쓸모없다. 본 구절에서  하나님

은 타락한 이스라엘 백성들의 죄악과 그 결과에 대해 지적하시기 위해 포도나무의  유

익성이 무엇인지 반문하고 있다. 다시 말하면 본 구절은 포도나무 비유의 실체인 이스

라엘 족속이 하나님 앞에서 의롭게 살지 못하여 영적 열매를 맺지 못하기 때문에 하나

님 앞에서 유용하지 못하고 심판받을 수밖에 없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삼림 중 여러 나무 가운데 있는 그 포도나무 가지가...무엇이랴 - 본 구절을  근거

로 혹자는 이 포도나무가 포도원에서 재배되는 것이 아니라 들에서 자라는 들포도나무

라고 진술한다(Wycliffe). 포도나무가 포도원에서 자라지 않고 살림 가운데  자란다는

것은 그것이 들포도나무임을 짐작하게 한다. 그리고 이 들포도나무의 볼품없고 뒤틀려

자라는 가지는 숲 속의 다른 훌륭한 원목으로 자라는 나무들과 좋은 대조를  보여준다

(Cooke). 그리고 들포도나무에서 맺히는 들포도도 재배 포도보다 훨씬 가치가 없다(사

5:4). 따라서 이 표현도 앞 구절처럼 들포도나무의 무가치함을 지적하고 있다.


=====15:3

 그 나무를 가지고...제조할 수 있겠느냐 - 이는 들포도나무가 열매를 맺지 않는 이

상 그것으로부터는 집 등을 짓기 위한 재목으로도 전혀 사용될 수 없디 때문에 그것은

더 이상 가치가 없다는 것이다.

   못을 만들 수 있겠느냐 - 성경에서는 '못'에 대해 크게 두 종류, 곧 나무 못과  금

속 못이 언급된다. 여기서는 못이 전자의 의미로 언급되었으며 대상 22:3;대하 3:9 등

에서는 후자의 의미로 언급되었다. 포도나무 가지로는 이 못도 만들 수  없다는  것은

열매 맺지 못하는 포도나무가 아주 사소한 것도 만들 수 없는 무익한 나무임을 상징한

다.


=====15:4

'히네'(*     )가 첨가되어 있다. 이 말은 놀람 또는 감탄의 느낌을  나타내는  데

사용되었다. 이 감탄사가 본 구절 앞머리에 언급된 것은 열매를 맺지 못함으로써 재목

으로서는 아무런 쓸모가 없는 포도나무가 단지 불에 던져지는 화목의 존재로서 전락된

것에 대한 비참성을 나타낸다. 그리고 이는 궁극적으로 포도나무가  이스라엘  족속을

상징하는 바 그들의 비극성을 드러내 준다. 한편 '불'이란 단순히 나무나  짚  그리고

풀등을 사르는 물리적 차원에서의 불을 뜻한다기보다는 '하나님은 소멸하는  불이심이

니라'(히 12:29)에서 언급된 바와 같이 포오나무로 비유된 이스라엘 족속을  징벌하시

는 하나님의 심판을 상징하는 것으로도 이해할 수 있다(1:4 참조). 따라서 본  구절은

하나님께서 영적 열매를 맺지 못하는 이스라엘 족속을 당신의 진노로 심판하심을 암시

한다.

   두 끝을 사르고...태웠으며 - '사르고'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아켈라'(*       )는

'먹다', '삼키다', '태워버리다'의 뜻을 갖는다. 이는 불로서 온전히 살라 소멸시킴을

가리킨다. 반면 '태웠으면'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나하르'(*     )는 본래  '녹이다',

'태우다' 등의 뜻을 지니지만 '아켈라'와는 달리 어떤 것을 불로서 태우되 온전히  없

애기보다는 반쯤 태우는 것을 뜻한다. 따라서 본 구절은 포도나무의 양끝이 태워 없어

지고 그 가운데도 반쯤 타서 그 나무가 전혀 쓸모 없게 되었음을 보여준다. 한편 혹자

는 본 구절의 '두 끝'이란 이스라엘의 두 왕국, 즉 B.C. 722년 앗수르에 의해  붕괴된

북왕국 이스라엘과 B.C. 586년에 멸망된 남왕국 유다를, 그리고 '그 가운데'란 유다의

지도자들이 바벧론에 포로로 사로잡혀 가게 된 예루살렘 성읍을 상징적으로  가리킨다

고 본다(Carley, Lange).


=====15:5

 그것이 온전할 때에도...합당하겠느냐 - 히브리어 본문에 의하면 본절 서두도  4절

의 경우처럼 놀람이나 감탄을 나타내는 감탄사 '히네'(*     )로 시작되고 있다. 그런

데 그 의미하는 바는 4절과 약간 다르다. 4절에서는 그 감탄사가 단지 화목(火木)으로

던져질 수밖에 없는 포도나무의 비참성이 상징하는 것처럼 심판의 불에 처해질 이스라

엘 족속의 비극성과 관련하여 언급된 반면 본 구절에서는 그것이 불에 살라진  포도나

무의 무용성, 즉 심판의 불에 살라지고 타게 될 이스라엘 족속의 무가치성을 강조적으

로 나타내는 데 사용되었다.


=====15:6

   본절은 2-5절에 언급된 비유의 실제적인 의미를 하나님께서 직접 밝히시는  내용이

다. 구약적 의미에서 비유란 지혜의 가르침이나 교훈 또는 경고 등을 보다 생생하고도

구체적으로 전하고 가르쳐 주기 위해 주위의 일상적인 사실을 예증(例證)으로서  표현

해주는 것을 말한다(삼하 12:1-4;잠 6:7-11;전 9:13-16). 마찬가지로 하나님은 본절에

서 상징적인 비유를 통해 예루살렘의 멸망을 보다 실감있게 전하고 계신다.


=====15:7

 내가 그들을 대적한즉(*                               , 나타티 에트 파니 바헴)

- 히브리어 본문을 문자적으로 해석할 때 본 구절은 '내가 나의 얼굴을 그들에 대(항)

하여 둘 것이다'(I will set my face against them, NIV, RSV)의 뜻이다.  일반적으로

성경에서 하나님께서 '얼굴'을 향하신다는 것은 긍정적인 의미에서는 어떤 사람  또는

대상에 대해 당신의 은총을 베푸신다는 뜻을 지닌다(시 13:1;22:24;31:16;42:5;80:3).

그러나 부정적인 의미에서 그것은 하나님께서 불의한 자들에게 공의로운 심판을  내리

신다는 뜻을 나타낸다(시 34:16;90:8;벧전 3:12). 본 구절에서 그것은 후자의  의미로

사용되었다. 즉 하나님께서 불의하고 가증한 우상 숭배를 일삼은  예루살렘  거민에게

공의의 진노로 대항하시사 심판하신다.

   그들이 그 불에서 나와도...사르리니 - 하나님께서 심판하신다는 신적 의지가 표명

된 이상 이스라엘 족속의 그 어떤 도피 수단이나 노력도 아무런 쓸모가 없다.  하나님

께서는 온 우주를 창조하시고 홀로 다스리시며 주관하시는 '만왕의 왕이요 만주의 주'

(계 19:16)이시기 때문이다. 따라서 자신의 불의로 하나님의 심판이나 징벌을 받는 자

는 그것을 대항하거나 회피하려 하지 말고 겸손히 자신의 죄를 고백하며, 하나님의 심

판의 공정성을 인정하고 감당하며 한편으로는 회개해야만 한다. 그럴 때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공의의 진노를 끝내시고 용서해준신다(레 26:40-46;잠 28:13;요일 1:9).

   너희가 나를 여호와인줄 알리라 - 본 구절은 하나님께서 불의한  이스라엘  백성을

심판하시는 궁극적인 목적을 핵심적으로 전달해 주고 있다. 그들이 징계를 통하여  참

되신 하나님을 발견하고 회개하며 돌아가게 됨을 가리킨다(6:7 참조).


=====15:8

 내가 그 땅을 황무케 하리니 - 6:14;12:19 주석을 참조하라.

   그들이 범법함이니라 - '범법함이니라'(*       , 마알루)는 특별히 제사장 직분과

관련하여 흔히 쓰이는 표현으로서 14:13에서는 '불법하여'로 번역되었다. 이스라엘 백

성은 하나님과 언약을 맺은 백성으로서 하나님의 언약 말씀, 즉 율법을 지켜야 할  자

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율법을 어김으로써 스스로 언약의 파기자가 되었으

며 결국 그 율법의 예언대로 징벌을 당하게 되었던 것이다(레 26:14-39;신 28:15-68).

출처 : 춘천 대우인력 김진규
글쓴이 : 대우인력 김진규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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