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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루살렘 선교회

구약/예레미야

[스크랩] 예레미야 45장 주석

예루살렘 선교회, 안디옥 선교회 2015. 2. 8. 18:00

예레미야 45장 주석

 

=====45:1

 네리야의 아들 바룩이 예레미야의 구전대로 - 본절에는 바룩이 예레미야의 말을 받

아 적은 사실에 대한 언급이 있다.  여기서 '이 모든 말'은 36장에서 기술된 두루마리

속의 말씀을 의미한다(Bright).  또한 본장에 언급되고 있는 내용은 여호야김 제사년,

곧 예루살렘이 갈대아인들의 수중에 넘어가기 전인 B.C. 605년에 전달된  말씀이었다.

'바룩'(*        )이라는 이름의 의미는 '축복받은'이며, 성경에는 본절의 바룩과  동

명 이인이 두사람 더 언급된다(느 3:20 ; 11:5).


=====45:2,3

  여러 가지 어려움에 봉착하여 의기 소침해 있는 바룩에게 하나님께로부터 직접  책

망과 격려의 말씀이 전달되고 있다.  바룩은 유다내의 유력한 가문 출신이었다.  단적

인 예로 그의 조부인 마세아는 요시야 당시 예루살렘 성읍을 관장하던 왕의      고관이었

고(32:12 ; 대하 34:80, 그의 동생인 스라야는 시종장이었다(51:59).  따라서 바룩 역

시 높은 관직을 향한 욕구를 가졌음직 하며, 예레미야를 따를 때에는 자신도 선지자로

세움받기를 소원했는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러한 기대는 실현되지 않았으며,  오히려

예레미야에게 핍박과 어려움이 닥치면 바룩에게도 역시 고난이 찾아왔다.  이런  와중

에서 바룩이 자신의 처지에 대해 심각한 회의와 좌절감을 맛보았으리라는 사실을 충분

히 짐작할 만하다(Feinberg).


=====45:4

 보라 나는 나의 세운 것을 헐기도 하며 - 1:10에 언급되고 있는 예레미야의  소명

장면을 연상시키는 본 구절은, 하나님의 공의의 심판이 진행되므로       일신상의  영달에

연연하지 말고 오직 하나님의 뜻에 순종할 것을 가르치는 말씀이다.  특히 이스라엘의

경우는 하나님과 언약을 맺은 나라임에도 불구하고 고의적으로 불 순종과 배도의 길을

걸었기 때문에 그 재앙에서 피할 수가 없었다.  이스라엘은 여호와의  선택받은  언약

백성으로서 원래의 귀한 부르심에 응답했어야 했다.  그들은 선택된 극상품의 포도 종

자로 심기워졌으나, 이상하고도 괴이한 악취를 내는 들포도가  되었던  것이다(2:21).

한편 '온땅'(*          -       , 칼 하아레츠)이란 유다 온 땅만을 국한시킨다고 보

기도 하나(Hyatt), 그보다는 '모든 육체'와 함께 세계만민을 뜻한다고 봄이 나을 것이

다(Delitzsch).   즉 만유의 주(主)시며 인류 역사의 흥망 성쇠를 좌우하시는 하나님의

주권을 강조하는 표현인 것이다.


=====45:5

 네가 너를 위하여 대사(大事)를 경영 하느냐 - '대사'(*            , 게돌로트)란

문자적으로 '위대함', '큰 일'을 뜻하며, 여기서는 아마 바룩이 큰 일로 여기고  있었

던 것, 곧 사회적 명성과 지휘에 대한 욕구를 암시하는 것 같다.

   내가 너로 생명 얻기를 노략물을 얻는 것같게 하리라 - 이것은 그 당시 흔히  쓰이

던 속담과 같은 표현이었다.  우리는 이 표현을 21:9 ; 38:2 ; 39:18  등에서도  보았

다.  '노략물'이란 것은 적을 정복하고 얻게 되는 물건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것은

영예의 증거나 승리의 보상을 뜻하였으며, 따라서 소중히 간직되곤       하였다.   바룩의

생명도 이와 같게 될 것이다.  즉 그는 위험한 고비를 맞게 될 것이지만, 하나님이 무

사히 통과시켜 주실 것이고 또 자기가 맡고 있는 그 일 때문에 고통을 당할 것이나 위

로를 받게 될 것이다.  온갖 위험을 극복한 바룩의 생명은 노략물보다 더 소중한 것으

로 여겨질 것이다(Clarke).

출처 : 춘천 대우인력 김진규
글쓴이 : 대우인력 김진규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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