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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이사야

[스크랩] 이사야 20장 주석

예루살렘 선교회, 안디옥 선교회 2015. 2. 8. 17:17

이사야 20장 주석

 

=====20:2

  아모스의 아들 이사야에게...향하니라 - 이 말은  본서에  모두  다섯  번  나온다

(1:1;2:13:1;37:21). 선지자가 자신의 신분을 암시하는 이 말은 본문에  덧붙인  것은

결코 우연한 일이 아니다. 고귀한 신분을 가진 선지자가 벌거벗은 몸으로 거리를 활보

함은 세인들의 눈에 놀라움을 넘어서 의미 심장한 사건으로 받아들여졌을 것이기 때문

이다(Lange). 

   네 허리에서 베를 끄르고 네 발에서 신을 벗을지니라 - '베(*   사크)는  애통하거

나 회계하는 표시로 몸에 걸치는 의복의 일종(창 37:34;삼하 3:31;왕상  20:31;21:27;

왕하 6:30;19:1)인데, 일반적으로 선지자들의 예복으로 여겨졌다(왕하 1:8;슥 13:4;마

3;4히 11:37). 이 옷을 바로 갖춰 입기 위해서는 허리에 띠를 둘러야 했다. 의복에 중

요한 의미를 부여하였던 동방에서는 이 옷(겉옷)을 벗는 자체만으로도 벌거벗은  것으

로 간주되었다(삼하 6:20, Delitzsch). 속옷 이외에는 아무것도 걸치지  않고  더구나

신발도 신지 않은 모습으로 사람들 앞에 나선다는 것이 참으로 수치스러운 일이었음에

도 불구하고, 이사야 선지자는 주의 명령에 전적으로 순복하였다.


=====20:3

  삼 년 동안 - 이 말이 '벗은 몸과 벗은 발로 행하여'에 걸리느냐에 따라 그 해석이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전자를 따르면, 그 의미는 선지자가 3년 동안 계속하여  벗은

몸과 벗은 발로 행했다는 뜻이 된다(Calvin, Lange, Delitzsch). 반면에 후자를  따르

면, 선지자의 단한번의 기이한 행위가 3년 동안 예표와 기적이  되었다는  뜻이  된다

(Jerome, Hitzig, Knobel, Alexander). 히브리어의 구문상 어느 하나를 확장하기는 어

렵다. 다만 더위나 추위 등의 다양한 기상 여건 속에서도 선지자가 3년 내내 벗은  몸

과 벗은 발로 다닐 수 있었겠는가 하는 의문이 남아 있음에도  불구하고,  백성들에게

전달되어져야 할 표적과 기적이 그처럼 중대한 것이라면 단 한번만이 아니라 계속  반

복되어져야 할 필요성이 있다는 의미에서 전자를 지지한다. '삼 년'이라는 숫자는  아

마도 앗수르 군대에 의해 아스돗이 포위된 기간 혹은 애굽이 멸망하기 직전의  기간을

가리킬 것이다.

   벗은 몸과 벗은 발로 행하여 - 이는 전쟁 포로의 비참한 모습을 상징하는 것이다(4

절). 

    애굽과  구스에  대하여  예표와   기적이   되었느니라   -   '예표와   기적'(*                   

,오트  우모페트)은   직역하면   '표적과   기사(혹은   징조)'이다(8:18;신   13:1,

2;28:46;29:3;34:11;시 135:9;렘32:20,21). 벗은 몸과 벗은 발로 다니는 선지자의  행

위를 예표와 징조라고 할 수 있는 것은 그것이 미래에 있을 애굽과 구스의 불행을  미

리 보여주기 때문이다. 다음절에서 그 의미가 제시된다.


=====20:4

  이와 같이...애굽의 수치를 보이리니 - 이사야가 온몸으로 실연(實演)한 예언적 행

위는 아스돗이 점령된 지 약 30년 후에 사실로 이루어졌다. 앗수르 왕 에살핫돈은  애

굽을 공격하여 디르하가의 군대를 패퇴시키고 멤치스를 점령했으며(B.C. 681년), 그의

아들 앗술바니팔에 의해 애굽은 재차 유린되었다(B.C. 669년). 나이의 노소를  불문하

고 붙잡혀간 수많은 '애굽의 포로와 구스의 사로잡힌 자'(원문대로는 '애굽의  포로들

과 구스의 추방된 자들')는 벗은 몸과 벗은 발로 끌려가야 했으며,  심지어  엉덩이가

드러나는 치욕을 감수해야 했다. 포로들의 복장에 대하여는 대하 28:15, 그리고  하부

를 드러내는 치욕과 수치에 대하여는 3:17;겔 16:37;23:10,29을 참조하라.


=====20:5

 그들이...놀라고 부끄러워할 것이라 - 여기서 '그들'은 애굽과 구스를 의지하던 유

대인 및 팔레스틴 거민들을 가리킨다. 애굽과 구스의 포로됨의 소식은, 그들에게 놀라

움과 부끄러움을 안겨다 준다. 놀라움은 그토록 강대하게 보이던 애굽과 구스가  몰락

했다는 사실에 대한 것이요, 부끄러움은 그런한 나라를 그들이 바라고(*     ,마바트)

자랑했다는 자신들의 어리석음에 대한 것이다. '마바트'(*      )는 도움을 얻기 위하

여 바라봄을 의미한다.


=====20:6

 이 해변 거민이 말하기를 - 전절의 놀라움과 부끄러움이 그들 자신의 입으로  토로

되어진다. '해변'으로 번역된 히브리어 '이'(*   )는 세 가지 의미를 갖고  있다.  즉

'물'에 대조되는 의미에서 '물', '내륙'에 대조되는 의미에서 '해변', 그리고  '본토'

에 대조되는 의미에서 '섬'이다. 여기서는 두 번째 뜻으로 쓰여서, 지중해 연안에  위

치한 나라들을 가리킨다(23:2,6;습 2:5). 여기에 유다가 포함됨을 물론이다.

   우리가 어찌 능히 피하리요 - 하나님 대신 믿고 의지하던 모든 것이 끊어질 때  느

껴지는 암울한 절망의 표현으로 본장은 마감된다(왕하 10:4 참조). 그러나 행간  속에

숨어 하나님의 백성에게 던지는 선지자의 물음은 여전히 유효하다:'왜 하나님으로  피

난처를 삼지 않느냐? 왜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느냐?'

출처 : 춘천 대우인력 김진규
글쓴이 : 대우인력 김진규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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