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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루살렘 선교회

구약/이사야

[스크랩] 이사야 15장 주석

예루살렘 선교회, 안디옥 선교회 2015. 2. 8. 17:13

이사야 15장 주석

 

=====15:1

 모압에 관한 경고 - 선지자의 경고는 서쪽에 있는 블레셋을 지나 동쪽의  모압으로

향한다. 모압은 아브라함의 조카인 롯의 후손들이 세운 나라로(창 11:31;19:37)  요르

단 동편 사해 가까이에 위치하고 있다. 모압과 이스라엘이 혈연적으로 가까운  나라였

음에도 불구하고 역사적으로 볼 때 두 나라 사이의 상호 관계는  우호적이  아니었다.

사사 시대에 모압 왕 에글론은 이스라엘을 18년간이나 정복하였다(삿 3:12-14).  사울

은 모압과 싸웠으며(삼상 14:47), 다윗은 모압을  완전히  장악하였다(삼하  8:2;대상

18:2). 솔로몬은 그의 아내를 위하여 예루살렘 앞산에 모압의 신(神) 그모스를 섬기는

산당을 지었다(왕상 11:7,8). 남북으로 나라가 나뉜 후 모압 왕 메사는 북왕국 이스라

엘 왕 아합에게 조공을 바쳤다(왕하 3:4). 아합이 죽은 후 메사는 이스라엘을  배반하

고자 하였다. 그러나 이스라엘 - 유다 연합군의 공격을 받음으로 그에 대한 대가를 치

르어야 했다(왕하 3:6-27). 그러나 예후 시대에 이스라엘이 트랜스 - 요르단 지배권을

상실한 이후(왕하 10:32) 모압은 빈번히 이스라엘을 침략하여 괴롭혔다. 앗수르에  관

한 한, 이웃 나라들과 마찬가지로 모압도 굴복할 수밖에 없었던 것 같다. B.C.  712년

모압이 반앗수르  동맹인 아스돗 동맹에 가입한일로 앗수르의 미움을 사게 되었다. 선

지자의 기록은 아마도 이때를 전후해서 작성된 듯하다. 모압에 관한 그 밖의 기록으로

는 렘 9:26;40:11, 특히 렘 48장을 참조하라.

   하루 밤에 - 이는 모압의 멸망이 문자적으로 야간에 일어난다는 말이 아니라  예측

할 수 없는 순간에 돌연히 임한다는 말이다(17:14 참조).

   모압 알...모압 길 - '모압 알'(혹은 '알 모압')은 아르논 남단에  위치한  모압의

수도 이름이며(민 22:36) 오늘날의 랍바(Rabba)에 해당한다. '모압 길'(혹은  '길  모

압')은 거대한 바위 위의 요새화된 도시로 '모압 알'의 남동쪽에 위치한다.  오늘날의

케레크(Kerek)에 해당된다. 가장 중요한 모압의 두 도성이 황폐된다 함은 나라 전체가

붕괴됨을 뜻하는 것이다. 이하에서 계속 나오는 모압 지명에 대하여는 본장 강해 지도

를 참조하라.

 

=====15:2,3

 바잇과 디본 산당에 올라가서 울며 - '바잇'(*     , 바이트)의 뜻은 '집', '성전'

이다(출 23:19;34:26;신 23:18;수 9:23, Calvin, Alexander, Oswalt, Kimchi). '디본'

은 아르논에서 북쪽으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 위치하며 모압 왕 메사의  고향으로

알려지고 있다(민 33:45). 이곳에 그모스 신의 산당이 있었다. 모압 사람들은  국가적

재난에 직면할 때 그들의 우상인 그모스 신이 있는 곳으로 달려가  울며  호소하였다.

'바잇'이 '벧 바알 므온'(수 13:17-그곳에 바알 신당이 있음)을 가리킨다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다.

   느보와 메드바를 위하여 통곡하도다 - '느보'는 헤스본 남쪽에 위치한 성읍으로 모

세가 약속의 땅을 바라보았던 곳이다(신 34:1). '메드바'는 느보와 디본의 중간  지점

에 있는 성읍이다. '느보'에 대하여는 민 32:3,38;33:47;대상 5:8;렘  48:1,22  등을,

'메드바'에 대하여는 민 21:30;수 13:9,16;대상 19:7등을 참조하라. 모압 사람들이 통

곡하는 모습이 길게 서술된다.

   그들이 각각 머리 털을 없이 하였고...각기 애통하여 - 각기 자기의 머리털을 베고

수염을 깎으며 맨몸에 굵은 베를 두르고 지붕 위에서 오열하는 것은 고대 근동의 애도

방식으로서(3:24;22:12;창  37:34;삼하  3:31;15:30;왕상  21:27;스  9:3;렘  41:5;애

2:10;미 1:16) 앗수르(욘 3:5), 아람(왕상 20:31), 바사(에 4:1,2), 이스라엘(느 9:1)

등에도 이런 관습이 널리 유포되었다(Rawlinson).


=====15:4

  헤스본과 엘르알레는 부르짖으며...야하스까지 들리니 - 헤스본과 엘르알레는 인접

한 성읍들로, 모압의 북단에 위치하고 있다. 선지자가 가장 북쪽에 있는 이들  도성들

까지 언급한 것은 비탄이 모압 전역에 가득 차서 어느 한 군데고 예외적인 곳이  없음

을 보여주려는 의도 때문이다. 이곳에서 부르짖는 통곡 소리가 어찌나 큰지 아르논 근

처에 있는 야하스에서도 들을 수 있을 정도였다. 이는 소리의 크기로써 슬픔의 깊이를

표현하는 시적 기교이다.

   모압의 전사가...떨도다 - 모압의 비통함이 한층 강조되고 있다. 가장  용맹스러운

전사들마저도 이처럼 두려움에 겨워 통곡할 지경이라면 다른 사람들은 말할 나위도 없

을 것이다. 본절의 전반부와 후반부는 그 의미상 대구를 이룬다.


=====15:5

  내 마음이...부르짖는도다 - 모압에게 심판을 선고한 선지자마저도 모압의  통곡에

동참한다는 말에서 모압의 비참이 최고로 강조되고 있다. 본문은 '그들의 재난이 얼마

나 심각하면 내 마음이 그들을 위해 이렇게 아파하며 더불어 통곡하겠느냐'로 풀어 설

명할 수 있다.

   그 귀인들은 소알과 에글랏 슬리시야로 도망하여...부르짖으니 - 대다수의  주석가

들은 '귀인들'(*          , 베리헤하)을 '도망하는 사람들'(*          ,  바리헤하)

로 읽는다(43:14, Saadias, Kimchi, Alexander). 모압의 피난민들은 사해 남단으로 도

피한다. 이는 롯이 소돔과 고모라에서  도망하여  소알로  피신한  것과  흡사하다(창

19:23).


=====15:6

 니므림 물이 마르고 - '니므림'이 정확히 어느 곳을 가리키는지 확실하지 않다. 오

늘날 사해 남단(Wady en-Numere)과 사해 북단(Wady Nimrin)에 그 이름이  남아  있다.

문맥상 본문이 피난민들의 행로와 관련된다고 볼 때, 그것은 아마도 남쪽을 가리킬 것

이다. 한편, 니므림 물이 마른 것은 모압을 침공한 군사들이 전략적 목적으로 수원(水

源)을 차단하였기 때문일 것이다. 어쨌든 이러한 자연의 피폐함(시각적 표현)은  피난

민들의 통곡소리(청각적 표현, 5절)와 적절한 대비를 이루고 있다.


=====15:7

  그러므로...버드나무 시내를 건너리니 - '얻은 재물'(*       , 이트라)은 '남겨진

것'이며, '쌓았던 것'(*       , 페쿠다)은 '값진 소유'이니, 모압 사람들이 난리통에

그나마 건질 수 있었던 재물들을 가리킨다(Leupold). 그들은 이것만이라도 무사히  운

반하고자 한다. 그들이 건너야만 하는 '버드나무 시내'는 아마도 모압과 에돔을  가로

질러 흐르는 세렛 강(Wady el-Hesa)일 것이다(Oswalt).


=====15:8

 곡성이...브엘엘림에 미치며 - 이처럼 서둘러 피신해야 하는 이유를 선지자가 요약

적인 진술로 제시하니, 즉 '곡성이 사방에 둘렸기' 때문이다. '에글라임'은 사해 남단

에 있으며 '브엘엘림'은 - 위치상 에글라임의 정반대인 - 모압의 북동쪽에 있다고  추

정된다(Gray). 그렇다면 그 의미는 이 끝에서 저 끝까지 모압 땅 방방 곡곡에서  통곡

소리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진다는 것이다.


=====15:9

 디몬 물에는 피가 가득함이로다 - '디몬'(*          )은 '디본'(2절)의 의도적 변

형인듯하다. '디몬'은 발음상 '피'(*   , 담)와 매우 유사하다. 백성들의  부르짖음과

디몬 물을 붉게 물들인 피, 이것이 귀와 눈을 빌어 표현된 모압의 비극인 것이다.

   그럴지라도...더 내리되  -  그럼에도  불구하고  재앙은  그치지  아니할  것이다

(9:12,17,21;10:4).

   사자를 보내리라 - 앞 구절의 부연 설명이다. 비록 소수의 모압 사람들이 재난에서

모면한다 할지라도 하나님께서 이들마저 사자의 밥이 되게 하실 것이다. '사자'(*  

    , 아르예)는 대적의 손을 빌려 모압을 벌하시는 하나님의 심판을 상징하는 말이다

(Alexander). 하나님의 심판은 철저하고도 완전해서 거기서 벗어날 수 있는 사람은 한

사람도 없다(24:18;암 5:19).

출처 : 춘천 대우인력 김진규
글쓴이 : 대우인력 김진규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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