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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루살렘 선교회

구약/전도서

[스크랩] 전도서 7장 주석

예루살렘 선교회, 안디옥 선교회 2015. 2. 8. 16:42

전도서 7장 주석

 

=====7:1

  아름다운 이름이 보배로운 기름보다 낫고 ... 나으며 - 히브리인들에게 있어서 '이

름'이란 어떤 살마에 대한 단순한 외적인 회칭이 아니라 그 사람의 인격 자체를  대변

하는 것으로도 쓰였던 바, '아름다운 이름'이란 그 사람에 대한 훌륭한 '명성'을 가리

킨다(Luther, M.A.Eaton, Lange, G.A.Barton, T.H. Leale).  히브리인들은 자신의  이

름이 오래도록 기억되는  것을  대단히  명예로운  일로  간주했다(8:10;욥  18:17;잠

10:7).  그리고 '기름'이란 일반적으로 팔레스틴 지경긔 감람나무 열매에서  채취하는

식물성 기름을 말하는데, 이는 그 용도 면에서  여러  가지로  유용하게  사용되었다. 

(1(1) 식용(출29:2,23;레 2:1,2,4-7), (2)  등화용(출  25:6;27:20),  (3)  의료용(사

1:6), (4) 화장품용(삼하 14:2;시 23:5), (5) 향유용(눅 23:56) 등이다.   특히  이는

팔레스틴 지역과 같이 건조한 기후 여건 속에서는 그 몸에 기름을 발라  향기를  내는

데 유용하게 쓰여진 것으로 보인다(룻 3:3;삼하 12:20;시 45:7,8;암 6:6 참조).  또한

본절 후반절의 '죽는 날이 출생하는 날보다 나으며'란 전반절의 의미와 연관되는 듯이

보인다.  즉 이는 사람이 이 세상에서 좋은 명성을 쌓으며 살다가 죽는 것이 어리석고

우매한 가운데 고통과 고난을 당하며 살지도 모르는 삶의 시작이 날보다 낫다는  것이

다(D.R. Glenn).  그러나 전도자는 삶보다 죽음을 더 애찬하는 염세 주의자로서  말한

것은 아니다.  왠냐하면 앞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전도자는 인간의 모든 삶의  축복의

근원을 하나님께 두고(3:13;5:!8), 인간의 본분을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 계명을  지키

는 것으로 언급하고 있기 때문이다(12:13).  단지 여기서는 이 세상에서 진정한  명성

을 얻는 지혜로운 삶을 강조하려고 하는 것으로 보인다.


=====7:2

  초상집에 가는 것이 잔치집에 가는 것보다 나으니 ... 유심(留心)하리로다 - '초상

집'이란 문자적으로는 '애곡하는 집'(the house of mourning, KJV, RSV)이다.  그리고

'잔치집'이란 술을 마시며 희락을 즐기는 곳으로서 암시되어진다 이와 같은 맥락에 근

거하여 본절은 헛되고 허무하게 쾌락을 즐기면서 사는 겁소다인생에 대해 보다 진지하

고 숙연하게 생각케 함으로 유익하고 보람된 인생을 보내는 것이 더 낫다는  의미이다

(4절)


=====7:3

  슬픔이 웃음보다 나음이 얼굴에 근신함으로 ... 됨이니라 - 전후 문맥상 역시 앞절

(2절)과 연관도니가 내용으로 보인다.  여기서 '슬픔'이란 단순히 고난이나 손해 등으

로 일낳 슬픔이라기보다는 2절에 암시된 바와 같이 죽음 또는 그로 인한 애곡을  보고

서 느껴지는 숙연한 슬픔을 뜻하며, '웃음' 역시 하나님이 주신 것이기보다는  육신적

희락을 즐기는 데서 얻어지는 쾌락적, 일시적 웃음을 뜻한다(2:2-10).  따라서 본절은

인생에서 보게 되는 숙연한 슬픔은 육체적 쾌락에서 얻어지는 가벼운  웃음과는  달리

삶의 궁극적 의미를 상고케하여 더욱 진지하고 보람된 생(生)을 결단케  하기  때문에

좋다는 의미로 이해된다.


=====7:4

  지혜자의 마음은 초상집에 있으되 ... 있느니라 - 1-3절과 직접적으로 연관되는 구

절로서, 지혜자는 삶의 의미와 목표를 늘 진지하게 상고하는 반면에 우매자의  마음은

연락하는 집에 있어 단순히 순간 순간 육체적 희락만을 즐기고 웃음을 추구한다는  뜻

이다.


=====7:5

  사람이 지혜자의 책망을 듣는 것이 ... 나으니라 - 본절도 역시 앞절(4절)처럼  그

의미에 있어서는 계속 전문(前文)들과 연관된다 하겠다.  책망은 들을 당시에는  감정

을 상하게 하는 것처럼 느껴지나 종국적으로는 잘못되고 우매한 길을 벗어나 지혜로운

길로 접어들게 한다.  반면 우매자의 노래 소리는 들을 때에는 기쁜 것 같고 육감적으

로 상쾌한 것 같으나 결국에는 일시적, 육체적 희락 속에선 헛되고 허무하게 살아가게

하는 것이다.


=====7:6

  우매자의 웃음 소리는 솥 밑에서 ... 이것도 헛되니라 - 고대 근동 지방에서는  나

무가 희귀하여  가시나무나  풀,  보리,  그루터기  등을  땔감으로  사용하였는데(시

58:9;120:4;마 6:30 참조), 특히 가시나무는 쉽고 빠르게 그러나 요란한 소리를  내면

서 타지만 이내 사그라져 꺼지고 말았다.  다시 말하면 이 소리는 헛되고  요란할  뿐

실속이 없는 소리이다.  이것은 우매자의 웃음 소리가 겉으로만 요란할 뿐 실속이  없

고 지혜롭지 못하다는 것을 암시한다.


=====7:7

  탐학(貪虐)이 지혜자를 우매하게 하고 ... 망케하느니라 - 원문에 의하면 본절  서

두에는 연결사 '키'(    )가 언급되어 있는데 이에 대한 해석은 각양 각색이다.   (1)

원인을 나타내는 연결사이다(NASB, Hengstenberg, Hitzig).  (2) 본절이 앞절들과  하

등의 유사한 연관성이 없으므로 이를 '그러나'와 같은 부사로  본다(Ewald,  Elster). 

(3) 강조걱인 의미를 나타내는 말이다(욥 6:21;사5:7, Lange).  영역본 KJV, RSV 등도

이를 '확실히'(surely)라는 말로 번역하고 있다.  (4) 원인을 나타내는 연결사로 보기

는 하나 앞절과 본절 사이에는 또 다른 구절이 빠져 있다(Delitzsch).  그러나 우리는

문맥상 이를 원인을 나타내는 연결사이되 특히 5절 내용과 연결됨을 암시한다고  보는

것이 가장 타당할 것 같다.  즉 본적의 원인 때문에 지혜자의 책망을 듣는  것이(5절)

낫다고  보는  것이다.   한편  '탐학'의  히브리어   '오쉐크'(        )는   '압제'

(opperssion, KVJ, RSV, NASB), '강탈' 등을 의미한다.  그리고 후반절은 출  23:8;신

16:19;잠 15:27과 유사하다.  성경에서 '뇌물'을 의인의 눈을 멀게 하는 것 또는 명철

을 흐리게 하는 것으로 규정하는 이유는 뇌물이 그 하나님의 공의성을 훼소니키고  공

정한 판단을 차단하기 때문이다.


=====7:8

  일의 끝이 시작보다 낫고 참는 마음이 ... 나으니 - 본절의 상,하반절은 내용상 서

로 밀접한 연관을 맺고 있는 것 같다(Lange).  즉 어떤 일을 시작해서 그 과정을 인내

하는 마음으로 지켜보는 가운데 좋은 결과를 유출해 낼 경우 그 끝은 처음보다 낫다는

뜻 혹은 어떤 일을 끝까지 마감하는것이 시작만 거창하게 하고서 중도에 그만 두는 것

보다 낫다는 뜻이다(Finishing is better than starting, LB).  이는 곧 "나중까지 견

디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라"(마 10:22)는 주님의 말씀을 생각케 한다.  한편 후반절의

'마음'에 해당하는 '루아흐'(      )는 '영'(spirit)을 뜻하며 '참는 마음'과 '거만한

마음'에 대해 일반적으로 영역본들은 '영 안에서 참음'(the patient in spirit,  KJV,

RSV ; partience of spirit, NASB)과 '영 안에 거만함'(the proud  in  spirit,  KJV,

RSV ; haughtiness of spirit, NASB)등으로 번역하고 있다.


=====7:9

 급한 마음으로 노를 발하지 말라 ... 머무름이니라 - 본절도  문맥상  앞절(8절)과

연관되는 것으로 본다(G.A.Barton).  전반절에 대해서 대부분 영역본들은 '너의 영 안

에서 급하게 노를 발하지 말라'(Be not hasty in thy spirit to be angry, KJV  ;  Do

not ve quickly provoked heart to be angry, NASB)로 번역하고 있다.   성급히  화를

내는 것은 정의의 의분과는 달리 인격에 대한 통제를 잃은 것으로서 결국 죄악을 낳고

만다(창 4:5;삼 삼 18:8).  특히 오늘날과 같이 모든 것이 급속하게 변해가는  스피드

시대에는 본절 말씀이 더욱 절실하다 하겠다(욥 5:2;잠 12:16).


=====7:10

 옛날이 오늘보다 나은 것이 어찜이냐 하지 말라 ... 지혜가 아니니라 - 주어진  현

실 감당해야 할 현 시대의 사명을 도외시하고 지나간 시절만 생각하는 나약하고  어리

석은 삶의 태도를 책망하는 말씀이다(Eaton).  한편 본절을 앞절 특히 8절의 내용과연

결시켜 해석해 볼 수 있다.  즉 어떤 일을 시작해서 좋은 결과를 유출해 낼 때 그나중

이 처음보다나을 것은 당연하다.  그런데 일을 시작했던 옛날이 일의 결과를 낸  오늘

보다 낫다고 하는 것은 좋은 결과를 유출해 내지 못했다는 증거이므로 이렇게  말하는

것은 지혜가 아니라는 뜻이라 하겠다.


=====7:11

  지혜는 유업같이 아름답고 ... 유익하도다 - 이는 지혜의 유익성과 보배로움을  언

급한 말인데, 여기서 '지혜'는 2:12-16에서 암시되어진 바와는 달리  하나님의  지혜,

신앙에 의해 얻어지는 신성한 지혜를 말하는 것 같다.  본절에서 '유업'이란 '나할라'

(        )로서 가나안 땅과 같이 하나님의 은혜를 물려받는 '기업'(출 6:8) 또는  부

모로부터 물려받는 상속 재산을 의미하는데, '유업같이'에 대해서는 그 의견이 두  가

지로 나뉜다.  (1) 이는 한글 개역 성경처럼  '유업과  같이'(like  an  inheritance,

NIV)를 의미한다(2:16;욥 9:26, Lange, Zockler).  (2) 이는 '같이'(    , 임)라는 말

이 '...과 함께'(with)라는 말로 번역되는 바, '유업과 함께'(with  an  ingeritance,

KJV, RSV, NASB)를 뜻한다(70인역, T.H. Leale, D.R. Glenn, G.A. Barton, Wycliffe). 

(1)을 취할 경우, 지혜는 하나님으로부터 물려받은 땅이나부모로부터 물려받은 재산처

럼 귀하다는 뜻이며, (2)의 경우 지혜는 그 자체로서도 귀하고 빛나나 유업 즉 재산과

함께 있을 때 그 재산을 유용하게 사용하도록 하는 바 더욱 빛나고 가치가 있게  된다

는 뜻이 된다.  이중 어느 쪽을 택해도 본절 이해에는 별다른 차이가 없다.


=====7:12

  지혜도 보호하는 것이 되고 돈도 ... 보존함이니라 - 지혜의 유용성의 탁월함을 재

물과의 비교를 통해 묘파(描破)한 구절이다.  원문에 의하면  본절  서두에는  연결사

'키'(    )가 있어서 본절이 앞절으 이유를 설명하고 있음을 암시한다.  본절에서 '보

호하는 것'에 해당하는 '첼'(    )은 '그늘'(shadow)을 뜻하나 영역본들은 이와  연관

시켜 '보호'(protection, RSV, NASB), '방어'(a eefence, KJV)를 뜻하는 것이로  번역

했다.  한편 후반절의 말씀은 잠 3:18,22;8:35의 말씀과 그  맥을  같이한다  하겠다. 

즉 하나님께서 주시는 지혜, 하나님을 겨외하고 신앙함으로 얻어지는 지혜는 인간으로

하여금 어리석고 멸망으 길로 가는 것을 막어주고 오히려 의와 생명의 길로 인도해 준

다는 것이다(잠 2:20).

   

=====7:13

  하나님의 행하시는 일을 보라 ... 곧게 하겠느냐 - 이는 1:15;6:10의 말씀과  유사

하며 내용상 8,9절과 연관시켜 볼 수도 있겠다.  즉 하나님께서는 이 세상의 모든  일

들을 작정, 주관하고 계시는 바 그의 통치 아래 있는 사람들은 성급하고 인내하지  못

하는 자세로 하나나가의 역사하시는 일에 대항하거나 거역하지 말고 순응해야 함을 암

시해 준다는 말이다.


=====7:14

 형통한 날에는 기뻐하고 ... 알지 못하게 하셨느니라 - 본절은 내용상  앞절(13절)

과 연관되며 그 의미 역시 인간사에서 임의대로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주권을 닌정하라

는 말씀으로 보인다(D.R. Glenn).  여기서 '형통한'에 해당하는 '토브'(      )는 '좋

은', '선한', '아름다운'의 뜻을 갖는다(2:1 참조).  그리고 '기뻐하고'도 문자적으로

는 역시 그 원형이 '토브'이다.  또한 '생각하라'의 히브리어 '라아'(       )는  '보

다', '관찰(주시)하다', '생각(숙고)하다' 등의 뜻을 갖는다.  무엇을 생각하라는  것

인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나뉘인다.  혹자는 바로 뒷구절 즉 '하나님이 이  두  가지를

...'을 암시하는 것으로 보나(Lange), 이보다는 하나님이 곤고케 한신 목적, 이유  등

이 무엇인지를 생각하라는 뜨승로 이해하는 편이 훨씬 나을 것 같다(D.R. Glenn).   g

한편 후반절의 '장래 일'이란 문자적으로는 '아하라 메우마'(                      )

인데 그것이 무어승마 의미하느냐에도 의견이 두 가지로 나뉘인다.  (1) 사람이  죽은

후의 일을 의미한다(Delitzsch).  (2) 사람의 장래 일 즉 아직 나타나지 않은 미래 일

을 의미한다(G.A.Barton, T.H. Leale, Lange).  그러나 일반적으로는 (2)를 뜻하는 것

으로 본다.  아무튼 이런 후반절의 의미는 인간의 연약함, 제한되미 마언급함으로  하

나님의 절대적 주권에 순응해야 되미마 가르치고 있음이 분명하다.


=====7:15

  내가 내 헛된 날에 이 모든 일을 본즉 ... 있으니 - 이는 단순히 과도하게  행하지

않는다는 의미에서의 중용(中庸)을 가르치는 말이 아니다.  즉 여기서 전도자가  말하

는 것은 '지나친 의(義)'라기보다는 '무모한 자기  의'(self-righ-teousness)인  것이

다.  전도자는 선만을 행하는 의인이란 이 세상에 없다고  갈파하고  있거니와(20절),

본절은  자신의  의를  자랑하려드는  자들에  대한  역설적  경고라   하겠다(Eaton,

Whybary).  한편 저자가 '내 헛된 날'이라 말한 것은 하나님을 떠난 그 자체로서의 인

생이 허무하며 무상한 것임을 암시하며(6:12) 특히 이는 솔로몬 자신이 한떠 하나님을

떠났던 기간을 상기하며 말한 것일 수도 있다(왕상 9:24;11:1-13 참조).


=====7:16

  지나치게 의인이 되지 말려 ... 패망케 하겠느냐 - 본절 역시  앞절과  마찬가지로

스스로의  의(義)를   추구하고   자랑하려는   어리석음을   경계하는   내용이다(롬

3:20;7:1-25;10:3;갈 2:16;3:11,12).


=====7:17

 지나치게 악인이 되지 말며 ... 죽으려느냐 - 이는 앞절(16절)과 대비되는  말씀으

로서 육신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을 좇아 노골적으로 악행을 일삼는 것을 금하는  내용

이다.  특히 본절에서 '지나치게'라는 말은 악을 무절제하게 행하지 말고 돌이킬 것을

권고하는 뜻이 담겨 있다.  한편 본절에서 악인이나 우매자가 그들의 악행으로 파멸에

이르고만다는 것은 시 37:10;55:23;58:3-9;73:18;잠 10:27 등과 일맥  상통한다  하겠

다.


=====7:18

  너는 이것을 잡으며 저것을 놓지 마는 것이 ... 것임이니라 - 지나친 자기  의(義)

의 추구나 의도적인 악행을 다시금 금하고 있다.  물론 본절이 적당한 수준에서  악을

행하는 것을 방관하는 것은 아니다.  단지 저자는 인간의 육신적 생각에서 비롯된  행

위는 좌로나 우로 치우칠 수밖에 없음을 가르치고 있을 뿐이다.  한편 후반절의  말씀

은 전도자가  인간의 본분을 하나님을 경외 하는 것으로 말하고, 그것이 곧 지식과 지

혜의 근본이며, 하나님의 돌보심과 축복을 얻는  지름길이라는  말씀을  생각케  한다

(12:13;시 34:7,9;잠 1:7;9:10).  또한 하나님을 경외한다는 것은 곧 하나님을 만유를

창조하시고 다스리시는 전능하신 분으로서 알고 경배한다는 뜻을 내포한다.


=====7:19

 지혜가 지혜자로 성읍 가운데 ... 있게 하느니라 - '유사'에 해당하는 '솰리트'(   

      )는 '지배자', '방백' 등을 의미한다.  여기서는 성읍을 통치하고 지배하는 자,

외부 세력으로부터 성을비마 지키는 자들을 가리키는 것 같다.  그리고 본절의 '지혜'

는 6:*에서와는 달리, 특히 앞 18절과 연관되어,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얻어 지는 지혜

를 의미한다고 볼 수 있다(잠 9:10).  따라서 본절은 하나님을 의뢰함으로 얻은  힘이

인간적인 힘이나 능력보다 훨씬 강할 수밖에 없음을 주지시킨다.  한편 '열'이란 단순

히 숫자상의 '열'을 뜻한다기보다는 완전수로서 많은 수를 가리킨다 하겠다(욥 19:3).


=====7:20

 선을 행하고 죄를 범치 아니하는 의인은 ... 없느니라 - 원무에 의하면 본절  서두

에는 연결사 '키'(    )가 언급되어 있다.  그러나 이것의  정황한  의미에  대해서는

(1)강조적인 말로서 '확실히'(Surely, RSV ;  Indeed,  NASB)로  보거나(M.A.  Eaton,

Lange), (2) 이유를 나타내는 말로서 '...때문에'(For, KJV)로  이해한다(D.R.Glenn). 

그러나 어느 경우이든 본절은 앞절과의 연관성을 (바튼(G.A. Barton)은  18절에  대한

이유로, 랑게(Lange)는 19절의 확증으로, 이튼(M.A. Eaton(dms 16-19절  내용을  다시

강조하는 표현으로 각각 봄) 시사하며 특히 지혜의 필요성을 나타내는 것 같다.  그리

고 본절은 솔로몬의 말한 바 왕상 8:46과 유사하며 바울의 말한 바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다고 하는 말씀을 생각케 한다(롬 3:23).


=====7:21

  무릇 사람의 말을 들으려고 마음을 두지 말라 - 죄악된 인간 본성의 보편성과 심각

성은(20절) 말의 실수와 비신실함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난다(약 3:2).  그러므로  다른

사람의 말을 지나치게 의식하고, 특히 아첨하는 말에 마음을 두는 것은 스스로 올무에

빠져드는 것과 다름없다.


=====7:22

 너도 가끔 사람을 저주한 것을...아느리라 - 이는 21절에 연장되는 말로서 모든 사

람이 죄인이며 따라서 그들의 말에 지나치게 신경을 기울이는 것이 쓸모없음을,자신이

남을 저주한 적이 있다는 사실을 언급함으로 확증하는 내용이다.  "마음"은  "양심"의

의미로 사용되었다고도 볼수 있다.(G.A.Barton).그리고 이는 사람의  "양심이  증거가

되어 그 생가들이 서로 혹은 송사하며 혹은 변명하며 그 마음에 새긴  율법의  행위를

나타내느리라"(롬 2:15)는 말씀을 생각케 한다.


=====7:23

  내가 이 모든 것을 지혜로 시험하며...멀리하였도다.-"이 모든 것"이란 앞의  내용

들을 가리킨다.그리고 상반절은 전도자가 그의 지혜로 앞의 모든  것을  살펴보았으나

그 모든 내용을 헤아리지 못했다는 한계성을 인정하는 것을 뜻하며 하반절도 상반절과

연관되어 전도자 자신이 지혜롭게 되어 모든 것을 아는 자가 되기를 원했으나  지혜가

그에게서 멀리하였다는 고백이다.이와 같은 사실은, 한편으로는 인가적인  지혜로  는

이세상 모든 것을 헤아려 알 수 없음을 보여주며, 또 한편으로는 참다운 지혜는  인간

자신의 노력에 의해 스스로 얻어지는 것이 아니고 하나님의 은혜에 의해  주어지는(얻

어지는)것임을 암시한다(2:26).


=====7:24

 무릇 된 것이 멀고 깊고 깊도다...능히 통달하랴.-이는 앞절에서와 마찬가지로 자신

이 그동안 갈고 닦은 지식과 인생 경험에 바탕을 둔 나름대로의 폭넓은 식견으로도 이

세상에서 역사되어지는 모든 것을 다 알 수 없다는 한계성을 언급한 것이라 하겠다.된

것의 히브리어 "마쉐하야"(           )는 "존재하는 것"(what has been,NASB)을 뜻하

는데, 혹자는 이를 현존하는 모든 것뿐만 아니라 하나님에 의해 역사되어질 모든 섭리

까지 포함되고 있다고 말하기도 한다(롬 11:33 참조, M.A. Eaton).


=====7:25

    내가 돌이켜 전심으로 지혜와 명철을 살피고...하였더니.-앞에서 인간  지혜의

한계성을 고백한 기자는 이제 돌이켜 인간의 완악한 본성을 살피고자 한다.특히  본절

에는 유사한 의미를 지닌 말들이 여러 차례 반복됨으로써 기자의 탐구의욕이 어느  정

도 간절하고 철저한지를 암시하고 있다.     


=====7:26

      마음이 올무와 그물 같고...잡히리로다.-본절에서 악한 여인에  대해  언급한

사실이 기자의 여자 기피 심리를 나타내는 것은 아니다. 왜냐하면 본서의 다른 곳에서

는 사랑하는 아내와의 행복한 삶에 대해 언급하고 있기도 하기 때문이다.(9:9).  여기

서는 악한 여인을 대표적으로 선정하였을 뿐이며 또 이러한 여인의 올무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길은 오직 "하나님을 기뻐하는" 것임을 상기시키는 데 주안점이 있다.


=====7:27

  원무에 의하면 본절 서두는 "레아"(        , 보라, Look, NIV;Behold,  RSV,

NASB)로 시작되고 있다. 이것은 전도자가 자신이 깨달은 바를 감탄하면서 선포하고 있

음을 나타낸다.


====7:28

    일천 남자 중에서...얻지 못하였느니라.-"일천 남자 중에서 하나"에 대해  혹

자는 죄짓기 전의 순수하고 무죄한 아담을 가리킨다고 하나(Lange)이보다는  하나님의

지혜를 얻은 자(T.H.  Leale,  M.A.Eaton),  혹은  진정  하나님을  기쁘게  하는  자

(D.R.Glenn)로 보는 것이 낫겠다. 또한 여기서는 남자보다 여자 가운데서  더  찾기가

어려운 사실을 말하고 있는데, 이는 인류역사에서 최초로 타락한 자가 남자 아닌 여자

라는 맥락에서 언급되어진 것으로 보인다(딤전 2:11-15참조).그리고 본절에서  "일천"

이란 단순히 숫자상의 의미를 나타내기보다는 많은 수를 나타내는 상징적인 수로 보인

다(출20:6;34;7;민1:16;신1:11;욥9:3;33:23;시50:10;84:10).


=====7:29

    나의 깨달은 것이 이것이라 곧...꾀를 낸 것이라.-이는 앞절(28절)에 이어 인

간의 부패성, 죄악성을 나타낸 구절이다. "정직하게"에 해당하는 "야솨르"(       )는

"곧은","올바른"(upright, KJV,NIV, RSV)의 뜻으로서 하나님이 사람을 창조하시되  무

죄한 상태로 만드셨음을 암시하며 "하나님이 그 지으신 모든 것을 보시니 보시기에 심

히 좋았더라"(창 1:31)는 말씀을 연상시킨다. 그리고 "꾀"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히솨

본"(         )은 "계략", "계책" 등의 의미하는데, 본절에서는 특히 아담 안에서  정

죄된 인간들이(롬 5:16-21)일생 동안 의롭지 못한 일을 획책함을 뜻하며 인간  부패의

근본 원인이 바로 자신에게 있음을 암시한다.

출처 : 춘천 대우인력 김진규
글쓴이 : 대우인력 김진규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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