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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전도서: 성경적 인생관(1-12장)

예루살렘 선교회, 안디옥 선교회 2015. 2. 8. 15:55

전도서: 성경적 인생관(1-12장)


1. 서론


 
1) 명칭
  
전도서의 히브리어의 명칭은 "코헬렛"이며, 이 말은 '회중을 소집하는 자'란 말로서 아마도 '설교자'를 가리키는 것으로 생각된다. 우리 말 성경은 이 책의 이름을 "전도서"라고 하였는데, 이 말은 '설교자'란 의미와 매우 비슷하다. 그러나 이 전도서는 복음을 전하는 복음서와는 달리 솔로몬이 인생에 대해 깊이 통찰한 인생관을 기록해 주고 있다.

 2) 저자 및 정경상의 위치
 * 저자: 솔로몬
 * '장막절'에 읽힘
 * 솔로몬의 글인 잠언과 함께 다윗의 글인 '시편'의 뒤에 위치함.

 3) 주제
  '전도서'는 전통적으로 의미 있다고 생각해 온 모든 것들에 대하여 강한 회의감을 표현해 주고 있다. 사람들은 자신의 지혜로 인간사를 이해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서 그 이치를 깨닫기 위해 지혜의 길을 추구해 왔다. 그러나 전도서 기자는 인간의 지혜에는 한계가 있으며, 사람의 이해력으로는 하나님의 길을 알 수 없음을 분명히 하고 있다.

  "헛된 생명의 모든 날을 그림자 같이 보내는 일평생에 사람에게 무엇이 낙인지 누가 알며, 그 신후에 해 아래서 무슨 일이 있을 것을 누가 능히 그에게 고하리요 ?"(6:12)

  인간은 자신이 가진 한계들을 인식하지 못하고 자신이 달성한 지혜, 즐거움, 위엄, 부, 정의 등의 가치를 너무 높게 평가한다. '전도서'는 이러한 잘못된 확신에 대하여 강하게 비판한다.

 "전도자가 가로되 헛되고 헛되며/
 헛되고 헛되니 모든 것이 헛되도다."(1:2)

  전도자는 인간이 추구하는 모든 것들이 헛된 것이라는 것을 강조법을 사용하여 선언하면서 결국 모든 것이 헛되다고 결론을 내리고 있다. 여기서 사용된 '헛되다'는 말은 히브리어로 "헤벨"인데 이 말은 "숨"이나 "수증기"를 의미하는 말로서, 실체가 없는 어떤 것, 즉 "무", "공허", "허무함" 등을 나타낸다. 전도자는 처음에 모든 것이 헛되다는 결론을 내린 후에 자신이 어떻게 이런 결론을 내리게 되었는지를 12장을 통해서 설명해 주고 있다(1:14 /2:11,17,19,21,23,26 /4:4,7,8,16, 5:10 /6:9 /8:14 /12:8). 이러한 내용들은 이 세상에서의 삶이 모든 것인 줄로 알고 살면서 인생에 대하여 성급하게 낙관적인 견해를 주장하는 사람들을 향해 기록한 것이다.

  '전도서"는 이 세상의 삶에 궁극적인 목적을 가지고 사는 사람들에게 인생의 허무함에 대하여 설명하면서, 한편으로는 어떤 것이 '인생에 있어서 선하고 의미 있는 것'인지에 대하여도 밝혀주고 있다.

  "사람이 먹고 마시며 수고하는 가운데서 심령으로 낙을 누리게 하는 것보다 나은 것이 없나니, 내가 이것도 본즉 하나님의 손에서 나는 것이로다"(2:24)

  이 견해는 전도서에서 거듭 반복되고 있다(3:12, 13:22,5:18-20, 8:15, 9:7-10) 솔로몬은 전도서의 결론 부분에서 그가 발견한 인생의 본분에 대하여 이렇게 말해주고 있다.

  "일의 결국을 모두 들었으니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 명령을 지킬지어다. 이것이 사람의 본분이니라"(12:13-14)


2. 전도서의 내용

 1) 서론(1:1-3)
  * 표제(1)
  * 주제(2-3)

 2) 논지에 대한 증명(1)(1:4-2:26)
  * 일반적인 인간의 삶(1:4-2:26)
  * 지식(12-18)
  * 즐거움(2:1-11)
  * 모든 인간들의 운명(12-17)
  * 인간의 수고(18-23)
  * 결론: 하나님께서 주신대로 삶을 즐기며 살라.


 3) 논지에 대한 증명(2)(3:1-4:16)
  * 하나님께서 모든 사건을 지배하심(3:1-11)
  * 결론: 하나님께서 주신 삶을 즐기며 살라(12-15).

  * 불멸이 없음(16-21)
  * 결론: 하나님께서 주신대로 삶을 즐기며 살라(22).

  * 악한 억압(4:1-3)
  * 수고(4-6)
  * 지나치게 부를 축적함(7-12)
  * 대중적인 인기의 순간성(13-16)


 
4) 조언의 말들(1)(4:17-5:12)

  * 예배를 통해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라(5:1-3)
  * 서원을 갚으라(4-7)/
  * 통치 기구의 불의함을 기정 사실로 받아 들이라(5:8,9)
  * 재산을 과대 평가 하지 말라(5:10-12)


 5) 논지에 대한 증명(3)(5:13-6:12)
  * 사업에서 잃은 재산에 의하여(5:13-17)
  * 결론: 하나님께서 주신 삶을 즐기며 살라(18-20).
  * 누릴 수 없는 부(6:1-9)
  * 운명의 고정성(6:10-12)


 
6) 조언의 말들(2)(7:1-8:9)

  * 명예가 부보다 낫다(7:1)
  * 진지함이 가벼움보다 낫다(2-7)
  * 주의하는 것이 성급함보다 낫다(8-10)
  * 지혜와 함께 부를 갖는 것이 지혜만 갖고 있는 것보다 낫다(11-12)
  * 운명을 받아들이는 것이 이에 대해 분노하는 것보다 낫다(13-14)
  * 중용을 취하는 것이 절도없는 것보다 낫다(15-22)
  * 남자와 여자의 차이(23-29)
  * 때로는 타협하는 것이 의로운 것보다 낫다(8:1-9)


 
7) 논지에 대한 증명(4)(8:10-9:12)
  * 정의의 비일관성(8:10-9:12)
  * 결론: 하나님께서 주신 삶을 즐기며 살라(15).

  * 하나님의 행하심의 신비로움(16-17)
  * 현자와 어리석은 자가 같이 당하는 운명인 죽음(9:1-6)
  * 결론: 하나님께서 주신 삶을 즐기며 살라(7-10).

  * 삶의 불확실성(11-12)


 8) 조언의 말들(3)(9:13-12:8)
  * 서론: 지혜의 가치(9:13-12:8)
  * 지혜와 어리석음(9:17-10:15)
  * 왕에 대한 지침(16-20)
  * 건전한 사업 관행들(11:1-8)
  * 노년이 오기 전에 창조자를 기억함(11:9-12:8)


 
9). 결론(12:9-14)

  * 전도자의 목표(12:9-10)
  * 그의 가르침에 대한 추천(11-12)
  * 모든 것의 결론(13-14)


3. 전도서의 강조점

 1) 하나님의 자유와 인간 지혜의 한계

  가. 사람들은 하나님께서 정해 놓으신 방식에 제한을 받으며, 사람에게는 역사의 경로를 바꿀 능력이 없다.

  "구부러진 것을 곧게 할 수 없고
   이지러진 것을 셀 수 없도다"(1:15)

  "하나님의 행하시는 일을 보라/
   하나님의 굽게 하신 것을 누가 능히 곧게 하겠느냐 ?"(7:13)

  나. 사람들은 하나님의 길을 발견할 능력이 없다.
  사람들은 자신들의 삶을 주관하시는 분이 하나님이심을 알고는 있지만, 어떻게, 왜, 그리고 왜 그렇게 제한되어 있는지에 대하여는 이 해할 수 없다.

  "사람의 마음에는 많은 계획이 있어도/
   오직 여호와의 뜻이 완전히 서리라"(19:21)


 2) 하나님의 은혜
  전도서 기자는 하나님의 손에서 나는 선물에 대하여 반복해서 언급하고 있다.

  "사람이 먹고 마시며 수고하는 가운데서 심령으로 낙을 누리게 하는 것보다 나은 것이 없나 니 내가 이것도 본즉 하나님의 손에서 나는 것이로다."(2:24) 이것도 하나님의 선물이라(3:13)

  "하나님께서는 모든 것을 지으시되 때를 따라 아름답게 하셨으니....(3:11)"

 * 하나님께서는 각자에게 누릴 수 있는 분복을 주셨다(2:10,21, 3:22, 5:18-19, 9:6-9)


 3) 죽음
  죽음은 사람이나 짐승에게 동일하게 닥치는 운명이며, 지혜로운 자나 어리석은 자 모두 죽음을 피할 수 없다. 죽음은 인간의 한계를 보여주는 가장 큰 실례이다. 전도자는 독자들을 향하여 죽음에 이르기 전에 창조자를 기억하라고 권면한다.

  "흙은 여전히 땅으로 돌아가고 신은 그 주신 하나님께 돌아가기 전에 기억하라"(12:7)


 
4) 즐거움
  전도자는 인간이 즐거움을 찾는 길은 재물이나 명예나 권력 등을 추구하는 것이 아님을 분명히 한다. 오히려 참된 즐거움은 하나님께서 각자에게 허락해 주신 일상적인 은혜들을 누리는 데서 찾을 수 있다는 것을 밝혀주고 있다.


 
5) 복음의 준비
  전도서는 인간사의 헛됨과 수고로움을 예리하게 언급하면서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마 11:28-30)고 부르시는 주님의 음성으로 독자들을 이끌어 간다. 전도서 기자는 하나님께서 일상적인 은혜들을 즐기며 살 수 있는 선물을 주신다고 말하는데, 이 말은 주님께서 백합화와 참새들을 먹이시는 하나님께서 자녀들의 의식주를 주실 것을 믿으라고 권면하시는 말씀으로 우리를 인도해준다(6:25-33). 또한 전도자는 자신의 지혜와 능력을 자랑하는 모든 현대인들을 향하여, 인간의 무력함과 한계를 깨닫게 해주며, "솔로몬보다 더 큰 이"에게 나아갈 때에야 비로소 구원의 길과, 진리와 생명의 길을 발견할 수 있음을 말해 주고 있다.

출처 : 춘천 대우인력 김진규
글쓴이 : 춘천 대우인력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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