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구약 주석 신약 주석

성경 구약 주석 신약 주석 예루살렘 선교회 안디옥 선교회

예루살렘 선교회

구약/출애굽기

[스크랩] 출애굽기 (26 : 1~37) 주석

예루살렘 선교회, 안디옥 선교회 2015. 2. 7. 09:54
출애굽기 26장


1 너는 성막을 만들되 앙장 열 폭을 가늘게 꼰 베실과 청색
자색 홍색실로 그룹을 공교히 소놓아 만들찌니

ㅇ성막(미쉬칸) - '거주하다'는 뜻의 '솨칸''에서 유래할 거처'
'거주지'라는 의미이다. 즉 이는 하나님이 이스라엘과 함께
거주하심을 나타내는 장소를 가리킨다. 자세한 설명은 25:8
주석을 참조하라.
ㅇ앙장 - 텐트나 상여 등의 위에 치는 휘장(covering)을 가리
킨다. 여기서는 성을 덮는 막을 의미한다.
ㅇ열 폭을...만들지니 - 성막의 제일 안쪽을 덮는 소위 제1앙
장에 대한 제조법이(제 1앙장의 모양은 36:8 주석의 그림을
참조하라>. 이것은 길이 약 12.8m, 너비 약 18m 만들어진 앙장
을 길이 부분이 앞뒤 방향으로 양옆 방향으로, 너비 부분이 앞
뒤 방향으로 오게끔 해서 성소와 지성소 위에 덮었다. 성막 본
채는 좌우 그리고 서쪽 벽은 있었지만 동쪽입구는 휘장으로 되어
있었고, 천장은 이 앙장을 포함해서 4겹의 피륙으로 덮혀졌다.
따라서 본절에 나오는 제1앙장은 성막 안쪽에서만 볼 수 있었고
바깥에서는 볼 수 없었다.
ㅇ베실과 청색 자색 홍색실 - 26:1-14강해, '앙장을 수 놓은 네
가지 색실'을 참조하라.
ㅇ그룹 - 25:18,19 주석 참조. 그리고 수 놓인 그룹의 모양에
대해서는 36:37,38 그림을 참조하라.
ㅇ공교히( 마아쉐 호쉐브) - '마아쉐'는 '만들다'는 뜻의 '아'솨
에서 온 말로 '활동''일', '만든 것' 등의 뜻이고, '호쉐브'는
'생각하다', '계산하다', '고안하다'는 뜻으로서 여기에는 '공교한'
'숙련된'의 뜻도 있다. 따라서 '공교한 일로', '숙련된 일로'라고 
번역할수 있는데, 다른 것도 마찬가지이지만 하나님의 임재의
상징인 성막은 최고의 기술로 만들 것이 요구되었음을 알 수 있다.
ㅇ수 놓아 만들지니 - 원어에는 수를 놓는다는 말이 없으나 실을 
사용해서 만들어졌기 때문에 '수놓아'가 첨가되어 있다. 이때 앙
장과 수는 따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앙장을 짜면서 각각 다른
4색의 실을 사용, 그룹의 모양이 함께 짜지도록 했다. 즉 앙장도
카페트나 담요를 만드는 기법으로 '공교히' 만들었던 것이다.
그런데 성막 안쪽에서 볼 수 있는 제 1앙장에 이처럼 그룹(25:18)을
수놓은 것은 친사들이 성막 내부의 성결을 유지하며 또한 보호하고
있음을 상징하기 위함이다.

2 매폭의 장은 이십팔 규빗, 광은 사 규빗으로 각 폭의 장단을
같게 하고

3 그 앙장 다섯 폭을 서로 연하며 다른 다섯 폭도 서로 연하고

ㅇ앙장 다섯 폭을 서로 연하며 - 앙장 10폭을 모두 하나로 연결
시키지 않고 이처럼 다섯 폭씩 두개로 나누어 연결시킨 후 다
시금 그것을 고리로 연결 하게끔 만든 까닭은 이동할때 접기
쉽게 하기 위함이었을 것이다(6절).

4 그 앙장의 연락할 말폭 가에 청색고를 만들며 다른 연락할
말폭 가에도 그와 같이 하고

5 앙장 말폭 가에 고 오십을 달며 다른 앙장 말폭 가에도 고
오십을 달고 그 고들을 서로 대하게 하고

ㅇ청색 고 - 청색 실로 만든 '둥근고리'(loop)를 가리킨다. 이 
고리는 두 개의 앙장에 각 50개씩 달려 있어 여기에 금 갈고리를
끼워 서로를 하나로 연결시키게 되어 있다(5,6절).

6 금 갈고리 오십을 만들고 그 갈고리로 앙장을 연합하여 한
성막을 이룰찌며

ㅇ한 성막을 이룰지며 - 이렇게 하여 하나의 앙장으로 만들어진
제 1앙장은 길이가 12.8m를 이룬다. 그런데 학자들의 추정에
의하면 성막 본체는 정작 이보다 작은 길이 13.5m, 너비 4.5m,
높이 4.5m였다고 한다(Lange Keil, Wycliffe). 따라서 앙장의 
너비 부분을 길이로 하여 성막을 덮어도 앙장은 여유가 남게
된다. 아마 이는 남는 부분을 성막 좌우와 서쪽 면으로 늘어
뜨려 덮기 위함이었을것이다(1절).

7 그 성막을 덮는 막 곧 앙장을 염소털로 만들되 열한 폭을
만들찌며

ㅇ그 성막을 덮는 막 - 제 1앙장 위에 덧쒸우는 제2앙장를 가리
킨다. 이것은 가로 13.7m 세로 1.8m인 앙장을 여섯 폭, 다섯 폭
씩 만들어 이었는데 전체 길이가 13.7m, 너비가 19.8m 로서 처음
앙장보다 길이는 90cm, 너비는 1.8m가 더 넓어 처음것을 완전히
덮을 수 있었다.
ㅇ염소털로 만들되 - 염소털은 유목민들의 일반적인 천막 재료
였다. 왜냐하면 이것은 습기를 차단시켜 주는 효과가 뛰어났기
때문이다. 한편 소아시아나 시리아, 시실리아 같은 곳의 염소는
털이 길고 아름다운 좋은 비단에 비견될 정도였다. 따라서 이것
으로 제2앙장을 만든 데에는 실용적이면서 장식적인 면도 함께
고려된 것 같다.

8 각 폭의 장은 삼십 규빗, 광은 사 규빗으로 열한 폭의
장단을 같게 하고

9 그 앙장 다섯 폭을 서로 연하며 또 여섯 폭을 서로 연하고
그 여섯째 폭 절반은 성막 전면에 접어 드리우고

ㅇ여섯째 폭 절반은...접어 드리우고 - 공동 번역은 이를
'천막 앞쪽으로 늘어지는 여섯째 폭은 접어 올려라'로 번역
하였다. 이는 곧 총 열 한 폭 중 제1앙장에 비해 남는 제2앙
장의 한폭을 반으로 나누어 한 쪽은 성막 전면에 접어드리우
고, 나머지 한 쪽은 성막 후면,즉 서쪽면에 늘어뜨리라(12절)
는 뜻이다.

10 앙장을 연락할 말폭 가에 고 오십을 달며 다른 연락할 말폭
가에도 고 오십을 달고

11 놋 갈고리 오십을 만들고 그 갈고리로 그 고를 꿰어 연합하여
한 막이 되게 하고

ㅇ이 부분에는, "염소털"로 만든 둘째 "앙장"의 구조에 대하여 말
한다. (1) 염소털로 앙장 열 한 폭을 만듦(7 절). (2) 각기 한 폭
의 길이는 30 규빗이고, 넒이는 4 규빗임 (8 절). (3) 앙장 다섯
폭을 연접시켜 천장 이편을 덮도록 하고, 또한 앙장 여섯 폭을
연접시켜 천장 저쪽을 덮도록 하여 그 여섯째 폭의 절반이 드리워
지게 함(12 절). (4)다섯 폭으로 된 조각과 여섯 폭으로 된 조각을
서로 연접시키는 방법은, 그 두 조각 끝폭 가에 각각 50 개씩 달려
있는 고리들을 서로 맞대어 놋 갈고리로 연결시켰음(11절). 이 부
분(7-13)에서도 우리는 신령한 뜻을 취할 수 있다. (1) 성막의 외
부는 아름답지 못하나, 그 내부는 아름답다는 것이다. 이것은, 성
도의 겉 사람은 후패하여도 속사람은 새롭다는 뜻을 보여 준다고
할 수 있다(고후 4:16). 아 1:5 참조. 외식자(外飾者)들은 속이
부패하고 겉은 회칠한 무덤 같이 경건한 모양을 내다. 그러나 위에
말한것과 같이, 참된 성도는 겉보다도 속을 아름답게 한다. (2)
장막의 덮개를 견고하게 한 것은, 하나님의 보호의 완전하심을
비유한다. 시 27:5 참조.

12 그 막 곧 앙장의 나머지 그 반 폭은 성막 뒤에 드리우고

13 막 곧 앙장의 길이의 남은 것은 이편에 한 규빗, 저편에 한
규빗씩 성막 좌우 양편에 덮어 드리우고

14 붉은 물 들인 수양의 가죽으로 막의 덮개를 만들고 해달의
가죽으로 그 웃덮개를 만들찌니라

ㅇ이 귀절은, "붉은 물 들인 수양의 가죽으로...덮게를 만들" -
어 성막을 씌우고, 또 다시 "해달의 가죽으로 그 웃덮개를 만들"어
씌웠다고 한다. "해달"이란 말은 히브히 원어로 테카쉼이니, 바닷
소(sea cow)를 말함이다.

15 ○너는 조각목으로 성막을 위하여 널판을 만들어 세우되

ㅇ이 부분은, "성막"주위에 세울 "널판"들에 대한 말씀이다. (1)
각 널판의 길이는 10 규빗, 넓이는 1 규빗 반으로 함(16 절). (2)
각 널판밑에는 "두 촉"이 있어서 그 밑에 놓을 은 받침에 맞추도록
되어있음(17-18). (3) 성막의 남쪽을 위하여 널판 스무개를 만들고
북쪽을 위해서도 그리함(18-21).(4) 성막 서쪽을 위해서는 널판 여
섯을 만듦(22 절). (5) 성막 뒤 두 모퉁이를 위해서는 널판 둘씩
만들어 세우되, 두 겹으로하여 모두 여덟 널판을 사용케 됨(23-25).
(6) 성막 주의의 모든 널판을 다석개의 띠로 두르고, 그 중간 것은
가장 길게 하여 이 끝에서 저 끝까지 미치도록 함. 그리고 널판과
띠를 모두 금으로 쌌다(26-30). 위에 기록된 "성막"의 구조를 보면, 
하나님의 역사가 얼마나 견고하심을 알 수 있다. 특별히 그 널판에
"두 촉("손 이란 뜻)을 내어 그것들을 은 "받침"(기초)에 맞춘 것은
성막을 요동치 않게 하는 견고한 시설이다. 성막을 이렇게 견고하게
하였다는 말씀은, 특별히 사 54:2에 있다. 거기 말하기를, "네 장막
터를 넓히며 네 처소의 휘장을 아끼지 말고 널리 펴되 너의 줄을
길게 하며 너의 말뚝을 견고히 할지어다"라고 하였다. 우리는, 여기
서 특별히 "말뚝을 견고히"한다는 말씀에 주의해야 된다. 두 촉을
두 은 받침에 박는 것은, 극히 견고함을 보장한다. 견고함은 성도
에게도 그와 같이 필요하다. 고전 15:58에 말하기를, "형제들아 견
고하며 흔들리지 말며"라고 하였다. 우리는, 이 점에 있어서 성막의
마루가 무엇으로 되었는지 알 수 없다. 그것이 있었다면, 확실히
여기 기록되었을 것이다. 성막이 그것을 소유하지 않은 것은, 하나
님을 공경하는 일에 있어서 가급적 천연(天然)을 그대로 택한 이유
가 있다고 생각된다. 20:24 을 보면, 제단을 만들되 토단을 쌓으
라고 하였다. 이렇게 천연을 택함은, 하나님을 섬길 수도 없는 것
이다. 하나님을 섬기는 제도는 온전히 천래의 것이다.

16 각 판의 장은 십 규빗, 광의 일 규빗 반으로 하고

17 각 판에 두 촉씩 내어 서로 연하게 하되 너는 성막 널판을 다
그와 같이 하라

18 너는 성막을 위하여 널판을 만들되 남편을 위하여 널판
스물을 만들고

ㅇ남편을 위하여 널판 스믈 - 널판 하나의 너비는 1규빗 반
(68.4cm)이니(16절), 성막 본체의 총길이는 30규빗(약 13.7m)
이었음을 알수 있다(6절).

19 스무 널판 아래 은받침 마흔을 만들찌니 이 널판 아래에도
그 두 촉을 위하여 두 받침을 만들찌며

ㅇ은받침 - 널판을 고정시켜 주는 일종의 주춧돌이다. 그런데
은받침 하나를 만드는데 은 1달란트가 들었다는 기록만 있을
뿐(38:27), 그 모양이 어떻게 생겼었는지는 전혀 알려지지 않고
있다. 아뭏든 1달란트는 34kg에 해당하니<25:39>, 이런 받침
은 널판을 고정시켜 주기에 충분하였을 것이다(Lange).

20 성막 다른 편 곧 그 북편을 위하여도 널판 스물로 하고

21 은받침 마흔을 이 널판 아래에도 두 받침, 저 널판 아래에도
두 받침으로 하며

ㅇ북편을 위하여도 - 이로써 성막 본체는 그 좌우 벽이 완성되
었고 이제 남은 것이라고는 성막 뒷편(서편)의 벽뿐인 셈이다.
왜냐하면 성막의 전면(동편)은 출입구로서 별다른 벽이 필요
없었기 때문이다.

22 성막 뒤 곧 그 서편을 위하여는 널판 여섯을 만들고

ㅇ서편을 위하여는 널판 여섯 - 따라서 성막 본체의 내부 너비
는 대략 9규빗(약4.1m)이었음을 알 수 있다.

23 성막 뒤 두 모퉁이 편을 위하여는 널판 둘을 만들되

ㅇ모퉁이 판을 위하여는 널판 둘 - 성막의 모퉁이 부분은 좌
우의 널판과 뒷편의 널판이 만나는 지점이다. 따라서 그 지점
에는 널판 하나씩을 더 대어 견고성을 보강하였다.

24 아래에서부터 위까지 각기 두 겹 두께로 하여 윗고리에
이르게 하고 두 모퉁이 편을 다 그리하며

25 그 여덟 널판에는 은받침이 열여섯이니 이 판 아래에도 두
받침이요 저 판 아래에도 두 받침이니라

ㅇ은받침이 열 여섯이니 - 따라서 은 받침은 좌우 널판 밑에
각 40개씩 합80개(19절). 본절의 16개, 네 기둥 밑의 4개
(32절) 총 100개나 된다.

26 너는 조각목으로 띠를 만들찌니 성막 이편 널판을 위하여
다섯이요

27 성막 저편 널판을 위하여 다섯이요 성막 뒤 곧 서편
널판을 위하여 다섯이요

ㅇ띠를 만들지니 - 널판 사이에 생기는  틀을 막고 널판을 
서로 단단히 연결 시키는데 필요한 장치이다. 이 띠는 성막
입구를 제외한 각 방향에 5개씩 가로로 부착되었다. 그러나 
정확한 모양과 부착 방법, 간격 등에 대해서는 언급이 없다.

28 널판 가운데 있는 중간 띠는 이 끝에서 저 끝에 미치게
하고

ㅇ중간 띠 - 이 띠는 성막의 벽 전체를 하나로 묶는 작용을
한다.

29 그 널판들을 금으로 싸고 그 널판들의 띠를 꿸 금고리를
만들고 그 띠를 금으로 싸라

30 너는 산에서 보인 식양대로 성막을 세울찌니라

ㅇ산에서 보인 식양대로 - 25:9,40에 이어 재차  강조되고
있는 사항으로, 성막과 그 제반 기구들은  반드시 하나님께
서 보여 주신 모형대로 만들어야 함을 일깨워 준다. 그 까닭
은 (1)하나님의 임재의 상징처인 성막을 인간이 임의적으로
만듦으로써 행여 하나님의 영광과 신성을 가리우지 않게 하기
위함이며 (2)성막의 각 기구들은 예수 그리스도 및 그의 사
역을 예표하고 있는 것이므로, 이를 잘못되게 만들사 그 정
확한 예표론적 의미가 상실될 수 있기 때문이다.

31 ○너는 청색 자색 홍색실과 가늘게 꼰 베실로 짜서 장을
만들고 그 위에 그룹들을 공교히 수놓아서

ㅇ청색 자색 홍색실과...베실 -  26:1 - 14 강해, '앙장을
수 놓은 네 가지 색실'을 참조하라.
ㅇ장 - 실내를 외부와 차단시키는 커어튼(curtain)
이나 휘장(veil)을 가리킨다. 성소에는 이러한 커어튼이
두 개 사용되었는데 하나는지성소와 성소를 구분하는 것
이며 (31-35절)다른 하나는 성소의 문을 가리기 위한 것
이다(36, 37절). 한편 휘장의 모양은 36:37, 38 주석의
그림을 참조하라.

32 금 갈고리로 네 기둥 위에 드리우되 그 네 기둥을
조각목으로 만들고 금으로 싸서 네 은받침 위에 둘찌며

ㅇ금 갈고리로 네 기둥 위에 드리우되 - 휘장을 거는
방법에 대한 설명으로 즉 기둥에 달린 금 갈고리에 휘
장을 걸어서  아래로 늘어뜨리는 것을 뜻한다. 한편 성
소와 지성소 사이의 휘장은 성소 입구에서 9m, 뒷면
(서쪽 편) 끝에서 4.6m 에 해당하는 지점에 걸려 있었
던 것같다. 왜냐하면 솔로몬 성전에서 성소와 지성소의
길이의 비율이 대략 2:1인 점으로 볼 때(왕상 6:16-
20), 광야에서의 성막도 같은 비율일 것으로 추측할 수
있기 때문이다(Atwater). 한편 성소와 지성소 사이에는
조각목으로 만든기둥 넷이 있었는데 바로 이 기둥들에   
여러색깔로 그룹들을 정교하게 수 놓은 휘장이 내리걸려
있었다. 이 휘장을 지성소 휘장이라 하는데 이 휘장 안쪽
에는 법궤(증거궤, 언약궤)가 안치되어 있었다. 또한 이 
지성소 휘장은 항상 드리워져 있었으며 대제사장을 제외하
고는 아무도 이 휘장 안으로 들어갈 수 없었다. 그러나 대
제사장이라 할지라도 오직 일년에 한번 속죄일(7월 10일)
에만 속죄의 피를 가지고서 들어갈 수 있었다.

33 그 장을 갈고리 아래 드리운 후에 증거궤를 그 장 안에
들여 놓으라 그 장이 너희를 위하여 성소와 지성소를
구별하리라

ㅇ증거궤 - 25:10 주석 참조.
ㅇ그 장이 ...성소와 지성소를 구별하리라 - 성소에는 제사
장이 매일, 그리고 안식일마다 제사를 드릴때 들어갔지만
(27:21;30:7;24:3,8) 지성소에는 일년에 한 번 
속죄일에  들어갔다 (레16:1-34;히9:7). 이것은 성소와 지성
소의 거룩함의 차이 때문이었다. 즉 성소에는 제사장들이 봉
사하는 예물과 기구가 놓여 있었으나, 지성소에는 하나님의
임재를 상징하는 거룩한 언약궤(법궤,증거궤)가 놓여져 있었기 
때문이었다.이는 성소(코데쉬)가 원어로 '거룩한 곳'이란 뜻
인데 반해 지성소(코데쉬 하코다쉼)는 '거룩한 곳들 중의 거
룩한 곳' 이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음에서도 분명히 드러난다.
그러나 이 두장소는 단지 휘장 하나로만 가려져 있을 뿐인데,
이 휘장은 예수 그리스도의 육체를 예표하는 것으로서, 따라서
훗날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운명하셨을 때 이 휘장은
둘로 찢겨졌다(마 27:51; 막 15:38) 따라서 이제는 제사장과
일반인 사이의 구별이 없어지고 누구든지 하나님께 나아가는 것이 
가능해졌다(히 10:19-22), 한편 등대가 있는 성소로부터 차단된
지성소는 빛이 없어 어두웠음에 틀림없었고(왕상 8:12), 따라서
안에 들어가는 대제사장은 자연히 조심스럽게 행동했을 것이다.
그런데 성경에는 때때로 '하나님의 그늘'이 구원과 보호의 장소
로 언급되고  있는데(시 17:8;91:1), 하나님이 임재해 계신
지성소가 어두운 것도 이러한 의미와 관련이 있는 것 같다.

34 너는 지성소에 있는 증거궤 위에 속죄소를 두고

35 그 장 바깥 북편에 상을 놓고 남편에 등대를 놓아 상과
대하게 할찌며

ㅇ속죄소를 두고...등대를 놓아 - 성막 각종 기구들의 배치에
대하여서는 40:29-33 주석의 도표를 참조하라.

36 청색 자색 홍색실과 가늘게 꼰 베실로 수놓아 짜서
성막문을 위하여 장을 만들고

ㅇ성막 문을 위하여 장을 만들고 - 지성소의 휘장과 함께 성
소에도 휘장이 쳐졌다. 그런데 지성소 휘장과 성소 휘장과의
차이점은 다음과 같다. (1) 지성소의 휘장에는 그룹이 수 놓
아진 데 비해 성소의 휘장에는 그룹이 수놓아지지 않았다.
(2) 지성소 휘장은 4개의 기둥에 드리워져 있으나 성소 휘장
은 5개의 기둥에 드리워져 있다. (3) 지성소 휘장의 기둥 받침
은 은으로 되어 있으나 성소 휘장의 기둥 받침은 놋으로 되어
있다. 한편 그 모양에 대해서는 36:37,38 주석의 그림을 참조
하라.

37 그 문장을 위하여 기둥 다섯을 조각목으로 만들어 금으로
싸고 그 갈고리도 금으로 만들찌며 또 그 기둥을 위하여
받침 다섯을 놋으로 부어 만들찌니라

ㅇ받침 다섯을 놋으로 - 만들지니라 - 다른 받침은 은으로 만
들어진데 비해(19, 25,32절), 성소의 기둥을 받치는 받침은 놋
으로 만들어졌다, 일반적인 건물은 대개 안보다 더 화려한데,
이처럼 성막은 안쪽에 비해 바깥쪽은 더 수수하게 꾸몄다는 특
징을 지니고있다(14절). 아마 이는 백성들이 성막의 외양에 정
신을 뺏겨 그 안에 임재해 계시는 하나님의 존재를 소홀히 여
기는 잘못을 범하지 않도록하기 위한 배려에서 였을 것이다

출처 : 춘천 대우인력 김진규
글쓴이 : 춘천 대우인력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