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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루살렘 선교회

구약/다니엘

[스크랩] 다니엘 3장 주석

예루살렘 선교회, 안디옥 선교회 2015. 2. 8. 18:26

다니엘 3장 주석

 

=====3:1

 금 신상을 만든 때가 언제인지는 확실치 않으나 대략 느부갓네살이 인도에서  이디

오피아에 이르는 대제국을 건설하는 한편 직접적으로는 예루살렘을 함락시킨 뒤인  즉

위 18년째 되는 해로 추정된다(LXX, 데오도숀역). 한편 예루살렘  함락을  느부갓네살

19년으로 기술한 왕하 25:8과의 상이점은 유다와 바벧론의 연대기력상의 차이로 볼 수

있다. 따라서 이 금 신산을 만든 목적은 느부갓네살이 자신의 세력 확장과 정복을  기

념하고 금으로 비유된(2:38) 자기 왕국의 영원성을 기원하기 위한  것으로  보여진다.

이러한 사실은 느부갓네살의 교만과 세상 제국의 부패한 우상 숭배적  경향을  여실히

반영한 것으로 2:47의 고백이 지극히 피상적인 것이었음을 알게 한다.

   금으로 신상을 만들었으니 - 이는 신상 전체가 금으로 만들어졌다기보다는 그 신상

의 규모에 비추어 금도금을 입힌 것으로  생각할  수  있다(출  30:1-3;37:25,  26;민

4:11). 한편 신상의 모양에 관해서는 견해가 분분한 바, 톰슨(Thomson)의 경우에는 겔

16:17과 같이 오벧리스크 유형의 '남근'(男根) 신상으로 보며, 델리취(Delitzsch)  등

은 2장에 언급된 사람 형상의 신상으로 단지 다리 부분만이 기둥 형태로 되어진  것이

라고 본다.

   두라 평지에 세웠더라 - 고대 사람들은 이 '두라 평지'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한

다. (1) 유브라데쪽을 향한 카보라스 입구로서 갈그미스와 근접한 곳이며 이는 바벧론

성밖에 위치한다. (2) 아포니아에서 멀지 않은 곳으로 티그리스 맞은  편에  위치하며

이는 바벧론 성 내에 위치한다. 그러나 좀더 타당성 있는 (2)의 경우도  실제적으로는

바벧론의 수도와 상당한 거리가 있다는 점에서 현대의 많은 학자들은 이를 그 수도 인

근 남동쪽에 있는 두라라는 지명의 작은 언덕으로 이해한다(Delitzsch, Oppert).


=====3:2,3

 낙성 예식에 바벧론의 전관리가 동원된 사실은 느부갓네살의 절대적인 권한과 바벧

론의 우상 숭배 성향을 단적으로 입증해 주는 것이다. 여기서 '방백'(*            

    , 아하쉐다르페나아)은 각 도시 지사로 바벧론 각 성의 주요  책임자를,   '수령'

(*         , 시그나야)은 각 성의 군대 장관을, '도백'(*         , 파하와티)은  각

성의 민간 행정관을, '재판관'(*               , 아다르가제라야)은  중요한  재판의

결정권자인 감독관을, '재무관'(*           , 게다베라야)은 국가에 속한 공공  재산

의 관리자를 '모사'(*             , 데타베라야)는 법률에  정통한  법률  전문가를,

'법률사'(*         , 티프타예)는 '우두머리'란 뜻이 포함되어 있는 말로 재판을  관

리하는 자를, '(각 도의) 관원'(*         , 쉴르토네)은 각 도에서 구겅을  담당하는

일반적인 정부 관료들을 의미한다. 한편 본문의 '낙성 예식'(*        ,  하누카트)은

신전(왕상 8:63;대하 7:5;스 6:16)은 물론 일반적인 집의 봉헌에도 사용되는 말인  바

(신 20:5), 본문의 낙성 예식은 명백하게 종교 의례와 연관을 갖는다(Delitzsch).


=====3:4

  반포하는 자(*       , 카로자) - '선포하다', '조서를 내리다'란 뜻의 '케라즈'(*    

)에서 파생된 말로 왕의 명령을 공식적으로 전달하는 '전령'이나 '사자'(使者)를 가리

킨다.

   백성들과 나라들과 각 방언하는 자들아 - 여기서 '백성들'은 바벧론 본토에 거하는

자들을, '나라들'은 바벧론에 정복된 속국들을, '방언하는 자들'은 그 속국을  포함한

바벧론의 영토에 사는 언어가 서로 다른 사람들을 각각 가리키는 바, 이는 바벧론  제

국에 속한 모든 자들을 일컫는 강조적 표현으로 볼 수 있다.


=====3:5

 모든 악기 소리를 들을 때에...절하라 - 본절에서의 '악기 소리'는 모인  회중에게

정확한 예배 시간을 알리는 동시에 이 신상 낙성 예식의 분위기를 고조시키기 위한 것

이었다. 한편 고대의 종교 예식에 있어서 악기는  그  예식의  중요  요소였던  바(느

12:27;시 30:1), 바벧론의 경우는 시 137:3;사 14:11 등에서 잘 나타난다. 특히  우상

숭배 예식에 있어서 이러한 악기는 사람들의 의식을 광적인 분위기로 이끌어 가기  위

한 의도에서 자주 사용되었다.


=====3:6

  본절은 앞절의 내용에 불복하는 자에 대한 처벌 규정으로서, 이러한  예식이  극히

엄하고 강압적인 상황 속에서 진행된 사실을 알게 한다. 한편 고대에 있어서 피정복자

는 정복자의 신을 섬겨야 했는데, 이는 피정복자는 신보다 정복자의 신이 더 강하다는

의식에서 기인된 것이다. 그러므로 정복자의 신에게 경배하지 않는 태도는 정복국에대

한 반역 행위로 간주되었다(Delitzsch).

   즉시...풀무에 던져 넣으리라 - 여기서 '즉시'(*       , 솨아타)는 '순간'이란 뜻

으로서 극히 짧은 시간의 간격을 말하는 바, 바로 그 낙성 예식의 장소에서 처벌이 이

루어질 것이란 사실을 암시한다. '풀무'(*       , 아툰)는 '용광로'란 문자적 의미로

벽돌을 굽거나 금속을 녹일 때 사용되던 가마솥을 가리킨다. 한편 고대 근동에 있어서

이러한 화형의 형벌은 흔하게 나타난다(창 38:24;레 21:9;렘 29:22).


=====3:7

  느부갓네살 왕의 세운...절하니라 - 2, 3, 5절에 이어 계속적으로  반복되고  있는

'느부갓네살 왕의 세운 금 신상'이란 말은 다분히 이 예식이 정치적 성격을  내포하고

있음을 암시한다. 곧 느부갓네살은 종교적 의미 외에도 자신의 통치 권한을 더욱 공고

히 하고 자신에 대한 피정복민들의 충성을 강요하는 방편으로서 이 예식을 준비한  것

이다.


=====3:8-12

  이미 반포된 왕의 명령을 인용해(5, 6절) 몇몇의 갈대아인들이 다니엘의 세 친구를

참소하는 내용이 기술된다.

   어떤 갈대아 사람들이 - 여기서 '사람'으로 번역된 히브리어 '구브린'(*         )

은 '강하게 되다', '큰 힘을 가지다'란 뜻의 '가바르'(*     )에서 파생된  말인  바,

이 '갈대아 사람들'은 아마도 바벧론의 엘리트 계층인 갈대아 출신으로 왕 앞에 설 수

있을 만큼 어느 정도의 세력을 가진 귀족들로 보여진다. 따라서 이들은  포로  출신인

유다의 세 젊은이가 자신들과 동등한 지위에 있다는 사실에 심한 시기와 질투를  느꼈

을 것으로 추측된다. 한편 NIV등은 이들을 '몇몇의 점성가'로 번역하기도 한다.

   참소하니라(*     , 아칼) - 문자적으로 '먹다', '삼키다',  '테워버리다'란  뜻을

가지는 바, 유다인들에 대한 이러한 고소가 곧 그들을 철저하게 멸절시키기 위한 악의

적인 의도에서 기인된 것임을 알게 한다.

   왕이여 만세수를 하옵소서 - 2:4 주석을 참조하라.

   왕을 높이지 아니하며...금 신상에게 절하지 아니하나이다 - 갈대아인들은  다니엘

의 세 친구들을 왕에 대한 반역과 국가적인 이적 행위 그리고 종교적인 불순종의 죄를

저지른 패역한 범죄자로 고소하였다. 한편 본문에서 참소의 대상에 다니엘이 포함되지

않은 것은 아마도 그가 공무상 출장을 갔거나 심한 병(8:27)을 앓고 있었기 때문인 것

으로 추측할 수밖에 없다(Thomson).


=====3:13

 왕의 명령에 불복한 세 친구들에 대한 왕의 심문과 그들의 투철한 신앙 절개가  18

절까지 진술되는 바, 본문(13-18절)에서 왕의 심문은 회유와 협박이라는 두  측면으로

나타난다(15절).

   노하고 분하여(*                 , 비르가즈 와하마) -  문자적으로는  '분노하여

격렬하게 성을 내고', 곧 극도로 격양된 느부갓네살의 내적, 외적 상태를  잘  드러낸

다.


=====3:14

 느부갓네살이 그들에게 물어 가로되 - 불복한 세 친구들을 곧바로 풀무불에 던지지

않고 자신의 앞으로 데려오고, 최소한의 법정적 절차를 밟게 한 사실은  느부갓네살이

참소자들의 참소 동기(시기와 질투)를 이미 간파하고 있었으며 자신의 은총을 받은 이

들 인재를(1:19, 20;2:49) 끝까지 구하고 싶어 했음을 암시해준다.


=====3:15

  회유와 위협이 곁들인 왕의 심문이 기술된다. 한편 혹자는 전반부의  황의  회유에

이은 후반부의 위협이 급격한 반전을 이룬다는 점에서 상당한 부분의  양쪽의  대화가

생략된 것으로 이해한다(Thomson).

   이제라도 너희가 예비하였다가 - LB는 '내가 너희에게 다시 한번  기회를  주겠다'

(I'll give you one more chance)라는 알기 쉬운 의미로 번역했다. 한편 이러한  기회

의 제공에 미루어 아마도 이 낙성 예식은 여러 날 지속된 것으로 보여진다(Thomson).

   능히 너희를 내 손에세 건져 낼 신이 어떤 신이겠느냐 - 여기서 '손'(*   ,  야드)

은 상징적으로 '세력'(사 47:14) '권세'(대상 18:3)란 뜻을 가지는 바,  느부갓네살이

막강한 권세를 배경으로 자신을 신격화시키는 교만을 드러내며, 나아가서는 여호와 하

나님을 자신과 자신이 섬기는 바벧론의 신(므로닥)보다 열등한 이방의 신들가가  동등

한 위치로 격하시키는 신적 모독의 형태를 저지르고 있음을 알게 된다(출 32:30-32;사

37:10-13). 느부갓네살의 이러한 신관은 2:47로 미루어 보아 각 신들을 특정한 분야에

국한시켜 숭배하는 이방인들의 다신론적 신 개념을 그대로 반영한  것으로서,  아마도

하나님을 특정한 계시의 신으로 국한시켜 이해한 까닭에 이러한 무력적 상황은 하나님

의 영역 밖의 것으로 생각했던 것 같다(Thomson).


=====3:16

 이 일에 대하여 왕에게 대답할 필요가 없나이다 - '이 일'(*               , 데나

피트감)은 원어상 '이 조서'(스 6:11)란 뜻으로 반포된 칙령을 가리키나, 문맥상 여기

서는 조서와 차후에 벌어질 상황 모두를 함축한다고 보는 것이 적절하다. 결국 다니엘

의 세 친구들은 여기서 여호와 신앙에 비추어 당할 형벌에 대해 감면을 호소하지 않겠

으며, 보다 근본적으로는 여호와 신앙과 왕의 견해가 다르기 때문에 우상에게  절하라

는 이 조서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결연한 의지를 보여준다.


=====3:17

본절에 언급된 세 친구들의 말속에는 구원에 대한 특별한 이적의 기대나  미신적인

생각은 발견되지 않는다. 그들은 여호와 신앙에 입각하여 차후에 발생할 모든 일에 대

해 오직 하나님께 대한 믿음과 겸손한 순종으로  일관하고  있다(Hitzig,  Delitzsch,

Welt).


=====3:18

 그리 아니하실지라도 - 우상을 숭배함으로써 생명을 부지하기보다는 차라리 죽음을

택하겠다는 세 친구의 신앙 고백적 표현으로, 어떠한 열악한 상황에서도 하나님과  그

에 대한 신앙을 저버릴 수 없다는 전인격적인 결단의 결과인 동시에 진정한 믿음의 진

수를 보여준다.


=====3:19

  낯빛을 변하고(*                                   , 첼렘 아느포히 에쉬타노) -

문자적 의미는 '그의 얼굴 형체를 바꾸고'이다. 이는 느부갓네살의 분노가 얼굴을  통

해서 극명하게 표출되었음을 시사한다.

   풀무를 뜨겁게 하기를 평일보다 칠 배나 뜨겁게 하라 - 여기서 '평일'(하제, *   

  )은 '응시하다', '바라보다'란 어의 외에 '익숙하다'(wont to be, KJV, RSV)란 뜻을

함축하고 있는 바, '평일보다'라는 말은 익숙해 있는  상태  곧  '평상시보다'(usual,

NIV, LB)라는 뜻이다. 또한 '칠 배'는 고대에 흔히 통용되던 '7'이란  숫자의  상징성

(레 26:18-24;신 28:7;시 12:6;마 18:22)에 비추어 단순한 7배가 아닌 '할 수 있는 한

도 내에서의 최대한'을 가리킨다. 이러한 느부갓네살의 과격한 명령은 그의 분노가 어

느 정도에 이르렀는가를 잘 보여준다 하겠다.


=====3:20

 군대 중 용사 몇 사람 - 왕이 시위대 중에서 가장 용맹한 군인을 선택한 이유는 다

니엘의 세 친구에 대한 처벌을 확실하게 하기 위함이다. 이러한 사실은  느부갓네살의

분노를 보여주는 동시에 하나님의 능력과 영광을 극명하게 드러내주는 역할을 하게 된

다.


=====3:21

  고의와 속옷과 겉옷과 별다른 옷을 입은 채 - 여기에 언급된 옷들에 대해서는 다양

한 견해들이 있다. 먼저 '고의'(*       , 사르발)는 원어상 외투식의 긴 겉옷(coats,

KJV;robes, NIV;mantels, RSV)을 가리키나(Delitzsch) 70인역(LXX) 등은 이를  '신발'

로 번역했다. '속옷'(*       , 파티쉬)의 문자적  의미는  '망토형의  가운'(tunics,

RSV)으로서 겉옷 위에 걸치는 것을 가리키나 NIV는 이를 '바지'(trousers)로 번역하고

있다. 또한 '겉옷'(*         , 카르벧리)은 원어상 '소매없는 외투'나 '(머리에 감아

쓰는)  두건'이란  뜻을  함께  내포하나  대부분  후자의  뜻을  취한다(hats,  KJV,

RSV;turbans, NIV). '별다른 옷'(*               , 레부쉐혼)은 정확히 확인할 수 없

으나 아마도 발과 머리를 덮는 또 다른 종류의 의복으로 생각된다(Delitzsch). 이러한

옷들은 불에 잘 타는 가연성 물질이란 점에서 이후에 벌어질 하나님의 이적적인  구원

능력을 더욱 부각시키는 역할을 한다(Thomson). 한편 70인역(LXX)와 데오도숀역은  이

런 점을 고려하여 본절을 '그들의 신을 신고 머리에 모자를 쓰고 겉옷을 입은 채...던

져졌다'라고 간략하게 번역한다.


=====3:22,23

  세 친구를 붙든 자가 불에 타 죽었다는 사실은, 일차적으로는 풀무불의 뜨거운  정

도를 강조함으로써 세 치구에 대한 하나님의 구원 능력을 더욱 부각시키고,  이차적으

로는 의인을 해하려는 자는 궁극적으로 자신의 꾀에 자신이 죽게 된다는 사실을  부여

준다(6:24;에 7:10). 한편 페쉬타역은 불에 타 죽은 자들을 세 친구를 참소한  자들(8

절)로 해석한다.


=====3:24

 때에 - 원문상 이는 그들이 풀무불에 떨어진 사건의 시간과 상황에 경과를  단순하

게 제시할 뿐이나, 70인역(LXX)과 데오도숀역은 23절과 본절 사이에 세 친구들의 구원

의 송가를 삽입하여 여기서의 '때에'를 '왕이 그들의 찬송 소리를 듣고 그들이 살아있

음을 본 그 때에'라는 보다 구체적인 시점으로 해석한다.

   왕이 놀라 급히 일어나서 - 여기서 '놀라'(*     , 테와)는 '간담이 서늘하도록 놀

라다', '의아해 하다', '신기하게 생각하다'란 뜻의 '테마'(*     )와  동의어인  바,

눈 앞에 벌어진 기이한 상황에 대한 두려움과 충격의 정도를 보여주는  말이다.  한편

본절의 '모사'(*           , 하다브린)는 왕의 곁에서 구정에 관한 자문이나  의견을

개진하는 장관이나 참모 등의 고위 관리들을 가리킨다(6:7).


=====3:25

  왕이 눌랐던 상황(24절)이 구체적으로 진술된다.

   신들의 아들과 같도다 - 이에 대해서는 '예수 그리스도'를 가리킨다보 보는 겨해와

하나님의 사자(28절) 곧 천사를 의미한다고 보는 견해가 있으나 어느 것이 정확한지는

알 수 없다. 한편 느부갓네살은 '신들'(*         , 엘라힌)이란 복수형의 표현으로도

알 수 있듯이, 이 천사를 다신론적 신 개념에 의한 신들의 계보란 관점에서 이해한 듯

하다(바벧론의 '말둑'은 헤아(Hea)의 아들로 언급된다). 특별히  풀러(Fuller)는  '아

들'을 뜻하는 히브리어 '바르'(*   )의 어의를 그들의 '불의 신'(이즈 바르)에서 찾는

다.


=====3:26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 - 느부갓네살의 이 말 역시 이방적 사고의 영역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그는 여기서도 하나님을 유일하고 참된 신으로  언급하지  않고  단순히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 곧 각 신 사이에 차등을 두는 이방적 시각에서  모든  신들의

우두머리가 되는 신으로 말하고 있다(2:47, Delitzsch). 70인역(LXX)은 이러한 사상에

주안점을 두어 이를 '지극히 높은 신들의 신'으로 번역한다.


=====3:27

 이 사람들이 본즉...없었더라 - 여기서 '본즉'(*       ,  하자인)은  '주시하다',

'응시하다', '숙고하다'란 뜻을 가지는 바, 그들이 불 가운데서 나온 세 친구들을  유

심하게 살폈음을 알 수 있다. 한편 이 상황에 고위 관리들이 함께 배석함으로써  하나

님의 능력과 세 친구들이 수호한 신앙 양심의 정당성을 입증하게 되어 참소자들의  말

문을 막게 하는 결과가 초래되었다. 이제 하나님게서는 은밀한 것에 대한 절대적 계시

자로 자신을 드러내 부이신 데 이어 바벧론인들이 가장 강력한 것으로 여기는 불의 주

인으로 자신을 나타내심으로써 세 친구의 바벧론에서의 신앙 생활의 장애를 제거해 주

셨다(Thomson).


=====3:28

 다니엘의 세 친구의 순교적 신앙에 대한 하나님의 적극적인 개입과 보호의  결과로

되어진 느부갓네살의 하나님의 찬양이 30절까지 이어진다. 이 마지막  문단은  본장의

결론부로서 교만한 세상 권력과 이방 우상에 대한 여호와 신앙의 궁극적인 승리를  보

여주고 있다.

   사드락과 메삭과 아벱느고의 하나님 - 느부갓네살은 하나님을 자기와는 무관한 제3

자의 하나님으로 호칭함으로써 하나님 찬양이 하나님께 대한 전인격적 결단과  확신에

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보여준다. 한편 본절의 '사자'(*       ,  말르아크)

는 '파견하다'란 어의에서 유래된 말로, 하나님께서 당신의 뜻을 이루기 위해  파견하

신 하나님의 천사를 가리킨다(25절).

   자기를 의뢰하고...절하지 아니한 종들을 - 느부갓네살의 입을  통해서,  하나님께

대한 무조건적인 신뢰와 순교를 각오한 신앙 용기를 가지고 여호와에 대한 신앙을  구

체적으로 실천한 세 친구의 투철한 믿음이 언급되고 있다. 여기서 '의뢰하고'(*     ,

레하츠)는 '봉사하다', '시중들다'란 일차적 의미와 '믿다'란 이차적 의미를 함께  내

포하는 바, 그들이 하나님을 자신들의 온전한 주인으로 섬겨 전적으로 믿고 따른 사실

을 암시하는 것이다. 한편 '왕의 명을 거역하고'의 '거역하고'(*     , 쉐냐)는  원어

상 '변경하다', '바꾸다'란 뜻으로, 고대 군주들의 반포된 조서는 거의 변경될 수  없

었다는 사실에 비추어 볼 때, 개역 성경의 번역 '거역하다'처럼 명령을 따르지 않았다

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NIV, LB는 '왕의 명령에 도전했다(반항했다)'로  번역한다

(defied).


=====3:29

 세 친구들의 신실한 신앙은 결국 하나님을 영화롭게 함은 물론 자신들의  생명까지

도 보전할 수 있게 하고 나아가 탁월한 명예(30절)까지도 얻을 수 있게 했다.

   그 몸을 쪼개고...삼을지니 - 2:5 주석을 참조하라.


=====3:30

  더욱 높이니라 - 여기서 '높이니라'(*     , 첼라흐)는 '돌진하다',  '번영하다'란

뜻으로서 모든 방면에 있어서 세 친구들의 위상이 탁월하게 높아진  사실을  강조하는

말이다. 한편 맛소라 원전은 4:1-3을 본절 뒤에 31-33절의  형태로  첨가시키고  있다

(4:1 주석 참조).

출처 : 춘천 대우인력 김진규
글쓴이 : 대우인력 김진규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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