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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루살렘 선교회

구약/이사야

[스크랩] 이사야 66장 주석

예루살렘 선교회, 안디옥 선교회 2015. 2. 8. 17:45

이사야 66장 주석

 

=====66:1

  하늘은 나의 보좌요 땅은 나의 발등상이니...무슨 집을 지을꼬 - 신령과 진정은 결

여된 채(요 4:23 참조) 형식적이고 위선적인 제사에만 몰두하는 자들에 대해 경고하기

이전에, 하나님의 초월성을 부각시키는  내용이다(대상  28:2;시  11:4;99:5;132:7;애

2:1). 즉, 하나님은 특정한 건물 안에만 계신 분이 아니라 온 우주에 편재하신 분이라

는 것을 강조하는 구절로서, 여기서는 성전 건축과 연관되는 내용이라  하겠다.  이와

관련하여 히찌히(Hitzig)는, 포로 귀환 후에도 계속 바벧론에 남아  자기들  나름대로

성전을 건축하고자 했던 유대인들에 대해 경고하는 내용으로 해석한다.  그런가  하면

움브라이트(Umbreit)는, 성전이나 희생 제사 예식이 도무지 필요없는 새 예루살렘에서

의 상황에 대한 묘사로 해석한다. 그러나 우리는, 먼저 포로 귀환 후 성전 재건에  착

수해야 할 유대 공동체에게 형식적이고 위선적인 예배를 미리 강력하게 경고하는 내용

으로 이해함과 아울러, 더 나아가서는 신약 시대와 새 예루살렘에서의 신령한  예배를

겨낭한 내용으로 이해하는 것이 좋으리라 생각한다.


=====66:2

  마음이 가난하고(*     , 아니) - 단순히 재산이 없는 자가 아니라 자신에게는  죄

의 문제를 해결할 능력이 없음을 깨닫고 죄의 문제를 해결해줄 구주(救主)를 기다리며

사는 자를 가리킨다. 동일한 용어가 산상 수훈의 한 대목에 나타난다(마  5:3).  바로

이 같은 자의 심령의 전에 하나님이 임재하신다(요 14:23). 한편, 새 하늘과 새  땅의

시대에 성전이란 없다. 그때에는 주 하나님 그분이 성전 자체이시다(계 21:22).


=====66:3

 유대인에게 있어 '개'란 추잡함이나(신 23:18) 경멸스러움을(삼상 17:43) 상징하는

말이기도 했는데, 그 목을 꺾어 죽여서 희생 제물로 바치는 일은  지극히  혐오스러운

모습을 나타낸다. 또한 돼지를 죽여 제물로 바치는 일 역시 이방 제사에서나 행해졌던

혐오스러운 것이었다(65:4). 그런데 본절은 율법이 허용하고 있는 소 및 어린 양의 제

사를 이방의 제사인 양 부정적으로 묘사하고 있다. 2절을 고려하면 이 난제는 쉽게 풀

린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제사는 제사의 바른 정신을 깨닫고 그 정신에 입각해 드리는

제사인데, 그 제사란 가난한 마음으로 드리는 제사이다. 바로 이 같은 내면적  자세를

무시한 채 그냥 동물만 잡아 드리는 제사는 이방의 제사와 다를 바 없다는 것이  본절

의 요지이다.


=====66:4

  유혹(*             , 타알룰레헴) - '악한 행동을 하다', '악하게 대하다'는 뜻인

'알랄'(*     )에서 온 용어로서 '안달', '토라짐', '뻔뻔함' 등을 뜻하나 3절의  '자

신들이 멋대로 택한 길'(개역 성경에는 '자기의 길'로 나와 있음)과 대비를 이루는 용

어로 볼 때 '망상', '잘못된 생각' 정도로 의역함이 가능하겠다. 많은 학자들이 본 용

어를 망상, 잘못된 생각이 야기할 수 있는 '재앙'으로 번역하고 있다(Noyes, Lowth).


=====66:5

  내 이름을 인하여 너희를 쫓아내며 - 공공 예배와 연관된 특권을 박탈당하거나  그

공동체로부터 출교당하는 것을 가리킨다. 주님도 공생애 동안 이것을 참성도에게 닥치

는 중요한 시련 가운데 하나로 가르치신 바 있는데(마 10:22), 구체적으로는 사도들이

유대인들에게 그런 취급을 당했다(요 16:2).

   여호와께서는...원하노라 - 남은 자들을 향한 자신들의 포학이 하나님을 위한 열정

때문에 나온 것인 양 퍼붓는 박해자들의 조롱조의 도전이다. 십자가 위의  그리스도께

서도 동일한 조롱을 받으셨다(마 27:42, 43).


=====66:6

 소리가 예루살렘과 하나님의 성전으로부터 들린다는 것은 이스라엘 안보다는  이스

라엘 밖에 있는 대적, 곧 이방  대적을  향한  하나님의  보응을  암시한다(슥  12:2,

3;14:3, 19-21). 논조가 본절에서 급히 바뀌었는데 이것은 이방 대적을 향한 하나님의

복수가 급박하게 이루어질 것을 암시한다.


=====66:7

 전혀 고통없이 그것도 순식간에 자녀를 출산한다는 이 비유적 예언은, 1차적으로는

이적적 섭리에 따른 포로들의 귀환을 가리키며, 더 나아가서는 교회의 태동과  발전을

암시한다. 본절의 예언처럼 성령 감림으로 교회가 시작된 후 이방의 개심자들과  유대

의 개종자들의 수는 급속히 불어났다(행 2장). 특히 교회의 태동과 확장이라는 측면에

초점을 맞출 경우 여기 '남자, 곧 영적 이스라엘이 단수로 되어 있는 것은 영적  이스

라엘, 곧 교회가 한 머리(메시야)를 중심으로 하는 공동체임을 가리키는 것이거나, 영

적 이스라엘 복수 공동체를 가리키는 대표 단수를 뜻하는 것으로 보면 된다.


=====66:8

 나라(*     , 에레츠) - 문자적인 뜻은 '땅'이지만 평행구가 '민족'으로 되어 있으

므로 개역 성경처럼 '나라'로 의역하는 것이 좋다. 땅은 자연의 법칙에 따라 오랜  세

월 속에서 그 소산을 내기 마련이다(막 4:28). 이 원리는 세상 나라의 발전  속도에도

적용된다. 그러나 하나님의 나라에는 이 원리를 초월한 하나님의 이적적 개입이  있게

될 것이다.


=====66:9

  나는 해산케...닫겠느냐 - 8절에서 언급된 바와 같은 예언이 필연적으로 성취될 수

밖에 없는 근거를 제시한다. 그 근거란 다름 아니라 하나님의 주권적인 섭리와 역사하

심이다.


=====66:10

  본절은 이스라엘의 남은 자 혹은 이방인으로서 부르심을 받은 자들에게 주는  격려

와 위로의 메시지이다. 슬픔으로부터 기쁨으로의 주제의 전환은 본서 하반부(40-66장)

의 주요 특징 중의 하나인데 그 완전한 성취는 그리스도의 재림 때 이루어질 것이므로

본 기쁨의 노래는 '종말론적 찬양의 노래'라고 불리운다(Whybray).


=====66:11

  젖을 빠는 것 같이...만족하겠고 - 이사야는 '회복될 예루살렘'을 예루살렘을 사랑

하는 모든 이들의 어머니로 묘사하고 있다. 이는 (1) 회복될 예루살렘이 그들의  본향

이며(잠 27:8;히 11:14-16), 거기에는 (2) 신령한 젖이 있으며(벧전 2:2),  (3)  모든

갈증을 해소시켜 줄 수 있는 생명의 강이 흐르고 있기  때문이다(시  73:10;계  22:1,

2).


=====66:12

  주리니(*     , 노테) - 문자적인 뜻은(주먹이나 텐트 따위를 펼칠 때와 같은) '뻗

치다'(창 12:8) 혹은 (강의 범람 따위로 인하여 없었던 지류가 새로 생겨났을 때를 가

리키는) '뻗어나다' 등이 있는데 여기서는 후자의 의미로 사용되었다. 강의  범람으로

전에 강이 없던 곳에 새 지류가 생기듯이, 전에 맛보지 못했던 신령한 평안과  번영이

넘치리라는 예언이다.

   너희가 그 젖을 빨 것이며 - 문자 그대로는 49:22의 경우처럼  이스라엘이  이방의

부요를 받아 나누게 될 것을 뜻한다. 여기서는 이스라엘의 남은 자뿐만 아니라 여호와

를 사랑하는 모든 자가 하나님이 주는 영육간의 풍성함을 누리게 될 것을 가리킨다.


=====66:13

  예루살렘이 그 자녀를 돌보는 개념으로부터 여호와께서 어머니의 역할을  감당하는

개념으로 갑자기 바뀌었다. 여기서 당신의 백성을 돌보시고 구하시는 모든 은총의  진

정한 주체는 하나님이시라는 사상을 읽을 수 있다. 하나님만이 생모가 자녀를  돌보는

이상으로 그 백성을 돌보신다는 주제가 49:13-15 이후 다시 반복되고 있다.


=====66:14

 너희 뼈가 연한 풀의 무성함 같으리라 - 문자적인 뜻은 '너희 뼈들이 풀처럼  번성

하리라'이다. 인간의 신체 중에 뼈를 소재로 한 이미지는 성경에 자주  나온다.  몸의

활력이 스러질 때, 많은 고통을 받을 때 뼈가 연약해졌다 혹은 말랐다라는 표현이  사

용된다(시 6:2;22:14, 17;38:3;51:8;잠 14:30;17:22;애 1:13). 반면 번영, 건강, 혈기

왕성 등을 나타낼 때는 그 뼈가 살찐다거나 혹은 본  구절과  같은  표현이  사용된다

(58:11). 하나님의 진노의 불로 인해 바짝 타버린 뼈와 같은 상태에 있던  이스라엘은

이제 다시 생기를 회복할 것이다(잠 3:8;15:30).


=====66:15

  불에 옹위되어 - '불'은 그의 대적들을 심판하고 징벌하기 위한 주의 강림의  상징

으로 흔히 사용되는 이미지이다.

   수레들은 회리바람 같으리로다 - 여호와를 전사(戰士)로 비유한 본 이미지는  바벧

론 군대의 당도를 묘사할 때 사용된 바 있다(렘 4:13).


=====66:16

  원무에 뚜렷이 나타난 평행법을 살려 상반절을 재번역하면 이와 같다:'불로 여호와

께서 심판을, 그의 검으로 (그가 심판하시리라) 모든 육체를.' 심판의 도구인 불과 검

이 강조되었다.

   모든 혈육 - 하나님의 진노의 모든 대상자들을 가리킨다. 경건한 자들은 주님에 의

해 심판의 장소로부터 안전한 곳으로 숨겨질 것이다(26:20, 21;시  31:20;살전  4:16,

17).


=====66:17

  가증한 물건(*       , 하쉐케츠) - 식용이 금지된 부정한 짐승들을 기록하고 있는

레위기에 나온 용어이다(레 11:10-45).

   쥐 - 레 11:29에서 부정한 동물로 분류되었다.


=====66:18

  아노라 - 원문에는 이 단어가 없이 '내가 그들의 일들과 생각들을...'이라고만  되

어 있다. 문맥을 고려해서 '왜냐하면 내가 그들의 일들과 생각들을 심판할 것이기  때

문이다'로 번역하는 견해가 있는데(Maurer), 앞절에 '...망하리라'가  있다는  점에서

취해 봄직도 한 번역이다. 하반절과 19절은 심판 이후의 후속 조치를 설명하고 있다.


=====66:19

징조(*     , 오트) - 문자적인 뜻은 '깃발', '표시', '표적'이다. 본서에서는  처

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7:14), 애굽 땅 중앙에  여호와를  위해  세워질  제단

(19:19, 20) 혹은 잣나무와 화석류가 가시나무와 질려를 각각 대신하게 될  것(55:13)

등을 '오트'라는 말로 표현한바 있다. 여기서 이 말이 지칭하는 것에 관해서는 다양한

견해가 있다. (1) 이곳 저곳 멀리 흩어졌던 유대인들의 귀환의 예비  작업으로,  모임

장소를 알리기 위해 높은 장소에 세울 물건. (2) 죽었다가 다시 살아나신 그리스도(마

12:38-40, Kidner). (3) 하나님이 파송하실 자에게 길을 알려 주시기 위해 세운  이정

표(Westermann). 이중 본문맥에서는 (3)의 견해가 보다 자연스러울 것 같다.

   그들 중 도피한 자 - 이에 관한 해석도 가지가지이다. (1) 유대인들  중  남은  자

(Grogan). (2) 열방들에 대한 심판에서 살아남은 자(Westermann). 여기서는  이방인들

중 여호와 신앙에 복종하며 열방에게 임할 심판에서 벗어나는 자들을  가리키는  듯하

다.

   다시스 - 오늘날의 유럽 서부 스페인의 어느 지방인데, 여기서는 당시  히브리인들

에게 가장 먼 곳에 있는 항구로 알려진 곳이었기 때문에 거명되고 있다.

   뿔 - 아프리카 북동부에 위치한 지방으로 애굽과 에디오피아 국경  지방이기도  하

다.

   룻 - 소아시아의 리디아 지방을 가리킨다.

   두발 - 흑해와 아락세스 사이코커서스 남부 지역에 위치한 티발레니안스를  가리킨

다.

   야완 - 성경에 나오는 야완의 모든 후손들을 포함하는 '이오니아인들'로  불리우는

자들이다.


=====66:20

 그들이...드릴 것이요 - 문자 그대로는 이방인들이 흩어진 이스라엘을 거룩한 땅으

로 데려온다는 것인데, 영적으로는 이방 세계로부터 예루살렘, 곧 하나님의 교회로 하

나님의 택한 자들의 행렬이 이어질 것을 뜻한다.

   교자(轎子) - '마차'라고 번역되기도 하는데 자세하게는 낙타 따위가 이끄는  유개

차(有蓋車), 말하자면 바람이나 비를 막기 위하여 마차 위에 덮어 씌운 것으로 이해하

면 된다.


=====66:21

  그 중에서...제사장과 레위인을 삼으리라 - 여기서 '제사장과 레위인'이란 직접 하

나님을 예배하는 자들이란 의미로 사용되었다. 이제 메시야의 시대가 오면 이방인들이

직접 하나님을 예배하는 부류에 속하게 될 것이다(벧전 2:9).


=====66:22

  너희 자손과 너희 이름이 항상 있으리라 - 바로 앞문맥에서 언급된  바,  이방인이

직접 하나님을 섬기는 상황은 영원히 지속될 것이라는 뜻이다. 이 사실을 베드로는 다

음과 같이 묘사하고 있다:"우리는 그의 약속대로 의의 거하는바 새 하늘과 새 땅을 바

라보도다"(벧후 3:13).


=====66:23

 매 안식일에 - '한 안식일에서 또 다른 안식일이 되는 것만큼 자주'란 뜻이다.  이

것은 메시야의 시대가 오면 안식일 규례가 영원한 규례로 정착될 것을 의미한다.


=====66:24

  그들이...볼 것이라 - 이스라엘이 홍해에서 진멸당한 애굽 군대의 시체를 목격했듯

이(출 14:30) 종말에 하나님의 백성이 모든 악인들의 멸망을 목도하게 될 것이다.

   불이 꺼지지 아니하여 - 예루살렘 남부 힌놈의  골짜기를  연상케  하는  표현이다

(30:33). 경건한 자기 백성에 대한 사랑에 이어지는 불의한 사단의 세력에 대한  심판

으로 본서는 끝맺고 있다.

출처 : 춘천 대우인력 김진규
글쓴이 : 대우인력 김진규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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