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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루살렘 선교회

구약/이사야

[스크랩] 이사야 60장 주석

예루살렘 선교회, 안디옥 선교회 2015. 2. 8. 17:43

이사야 60장 주석

 

=====60:1

   일어나라 - 52:1에도 유사한 표현이 나온다.  죄악에 따른 심판으로 말미암아 티끌

과 폐허 위에 앉아 있던(3:26;52:2) 시온에게 구원의 복된 소식이 전해진다.  1차적으

로 이는 포로 귀환을 겨냥한 것이지만, '치료하는 광선을'발하실 메시야를 통하  교회

의 탄생과 확장으 예언하는 내용이기도 하다(말 4:2;엡 5:14).

   네 빛이 이러렀고 - 이제 시온이 빛을 발할 수 있는 근거가  제시된다.   죄악으로

인해 황폐해졌던 시온 자체에는 빛이 있을 턱이 없었으나, 하나님의 거룩하신 성품 자

체로부터 나오는 치유의 빛, 구원의 빛을 받음로 말미암아 새로이 거듭나게 되는 것이

다.  이런 맥락에서 이 '빛'또한 선지자들을 통해 예언되어 온, 메시야를 통한 구원의

빛으로 이해할 수도 있겠다.


=====60:2

   본절은 이스라엘의 출애굽 직전에 애굽에서 일어났던 흑암의 재앙 사건을 연상시킨

다(출 10:21-23).  이사야는 '어두움'과 '환난'(45:7), '불의'(45:19)를 상징하는  말

로도 사용하였다.  본절은 죄악과 그로 말미암은 하나님의 진노로 인해 온 땅이  캄캄

할 때 하나님의 구원의빛이 시온에 비춰질 것이라는 예언이다.  한편, 본절은  빛되신

그리스도께서 이스라엘 땅에 오실 때에 이스라엘 외의 세상 나라와  이스라엘  자체를

대비시키고 있다고도 이해된다.  그리스도께서 이스라엘 땅에 오실 때 세상 다른 곳은

여전히 어두운 상태에 있을 것이다.  물론 빛되신 그리스도께서 오셨을 때 이스라엘도

그 빛을 깨닫지 못했다(요 1:9,10).  그러므로 본문은 구약의 예언을 따라 그리스도께

서 이스라엘 땅에 먼저 오셨다는 것을 뜻한다.  이후 온 땅은 이스라엘을 통해 그  빛

을 공유하게 될 것이다(9:2).


=====60:3

   본절은 이스라엘에 임한 빛이 먼 나라 이방에게로 확장되며, 따라서 그들이 이  복

음의 축복에 참여케 될 것을 암시하고 있다.  이 암시는 본장이 보여주려 하는 중요한

주제 중의 하나이다(2:3;11:10;49:22;54:3).


=====60:4

   무리가 다 모여 네게로 오느니라 - 여기 '무리'란 세계 각처로 흩어졌던  디아스포

라의 유대인들 몇 선택받은 이방인 모두를 가리키는 말이다.  이제 그들은 뒤엉켜  한

무리를 짓고 하나님을 찬양하고 예물을 바치기 위해 몰려올 것이다.

   안기워 올 것이라 - 원문 직역은 '네 곁에 붙들어 매어질 것이라'이다.  이것은 근

동의 풍습을 연상케 하는 표현이다.  근동 사회에서는 부모가 어린 자식을 데리고  다

닐 때 허리를 걸치듯 업곤 했다.  이같이 익숙한 풍습과 연관된 표현을 함으로써,  저

자는 말씀을 듣는 이스라엘 백성들로 하여금 그 내용에 애착을 느끼고 또한 반드시 성

취될 것을 기대케 하고 있다.


=====60:5

   희색을 발하며 - 원문 직역은 '(함께)흐르며'이다.  이 동사는 '강'을 뜻하는  '네

하르'(      )에서 왔는데 여기서 이 동사가 사용된 것은 강물이 넘실대며 넘쳐  흐르

는 이미지를 생각했기 때문인 것 같다.  문맥에서 볼 때 그 이미지를 통해 나타내려는

바는 '넘치는 기쁨'이겠다. 

   네 마음이 놀라고 - 하나님의 은총으로 말미암아 많은 이방인 회심자들이 몰려드는

것을 보고 어쩔줄 몰라하며 크게 감동받은 상태를 가리키는 표현이다.

   바다의 풍부가 네게로 돌아오며 - 여기 '바다의 풍부'는 '하몬 얌'(        )인데,

'하몬'(      )은 '군중'(13:4;단 10:6), '많은 군대'(삿  4:7;단  11:11-13),  '많은

물'(렘 10:13;51:16), '큰 재물'(시 37:16;전 5:9) 등을 뜻하며 '얌'(    )은  바닷가

에 사는 백성들을 뜻하는데 바로이어지는 구절 '열방의 재물'이 본문의 동의적 병행구

임을 고려할 때 '하몬 얌'(             )은 '이방인들의 재물'로 번역하는 것이 바람

직하다.  이는 포로 귀환시 이방의 재물이 지원될 것을 시사함과 동시에(스 1:6) 메시

야의 통치가 시작되면 이방인의 소유물들이 시온, 곧 교회에게 바쳐짐을 예언한  것이

기도하다.  말하자면 땅의 재물이 기록한 용도에 사용되어질 것이라는 말이다.


=====60:6

   에바 - 미디안의 장남으로(창 25:4) 아라비아 페트레아(Petrea)에 살았는데 그  이

름을 따서 그가 살던 지역을 에바라 불렸다.  사해 동부 해안이었던 그곳은 미디안 땅

의 일부이기도 했는데 이곳은 약대가 풍부했다.

   젊은 약대 - 아라비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약대의 일종으로 그 특징은 그 등에 낱

혹이 하나뿐이라는 사실이다(Webster).  먼저 언급된 '약대'는 등에 혹이 둘인 약대를

가리킨다. 

   스바 - 성경에서 이곳은 솔로몬에게 많은 예물을 가지고 왔던 이방 영왕의  나라로

알려진 곳(황상 10:1;대하 9:1), 금과 향이 풍부한 곳으로 언급되어 있다(렘  6:20;겔

27:22).  오늘날의 에디오피아 아비시니아라는 것이 학자들의 일치된 의견이다.


=====60:7

   게달 - 주로 아라비아 사막 남부 혹은 아리비아 페트레아 북부에 살았지만  그들은

거주지를 자주 옳겼으며 이러한 유목민에게 양이 풍서했으리라는 것은 얼마든지  상살

할 수있다(21:16,17;42:11).

   느바욧 - 이스마엘 아들 중의 한(창 25:13;대상 1:29)로, 그 후손이 아리비아 페트

레아에 거주했으며 주로 약탈, 구역 그리고 가축 사육으로 생계를 유지했다.   그들의

귀한 소유인 가축도 하나님께 바쳐질 것이다.


=====60:8

   저 구름같이 - 이방인의 회심을 묘사함에 있어 저자가 사용하고 있는 본  이미지는

히브리서에서 읽을 수 있듯이 그 수의 많음에 갖오점이 있다 : "우리에게 구름같이 둘

러싼 허다한 증인들이 있으니"(히 12:1).  그러나 동격으로  사용되고있는  '비둘기의

비행'은 수의 많음보다는 속도의 빠름에 그 강조점이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Fausset). 

이제 메시야의 통치가 시작 되면 많은 이방인들이 빠른 속도로 예루살렘, 곧 주의  교

회로 들어올 것이다.


=====60:9

   다시스의 배들이 먼저 이르되 - 다시스의 배들, 곧 무역선은 가장  먼  지역에까지

무역을 하는 배로유명했는데 그 배들이 먼저 이른다는 말은, 먼 곳에 있던  자들(디아

스포라의 유대인들을 포함하여)조차 조속히  몰려들게  될  것을  강조하는  표현이다

(66:20).

   이름에 드리려 하며 - '이름'이란 어떤 존재의 중요한 속성 혹은 그자체를  상징하

는 의미를 지닌다(창 25:19-26 주제 강해, '이름 짓기' 참조).  여기서는  이방까지도

구원 대열에 포함시키신 구원의 하나님의 속성을 강조한다.


=====60:10

   이방인들이 네 성벽을 쌓을 것이요 - 이는 포로 귀환시 회심한 이방인들도  예루살

렘 성벽 재건 사역에 조력하게 될 것을 뜻함과 아울러 더 나아가서는 이방인들이 영적

예루살렘, 곧 교회를 섬기는 일에 협력할 것을, 그래서 하나님의 백성이 누리는  특권

에 동참할 것을 뜻한다.


=====60:11

   성문이 항상 열려 - 새로운 예물들과 개심자들을 영접하기 위하여 교회의 문은  항

상 열려 있다(26:2;행 14:27;계3:8).  평화의 왕 메시야의 완전한 통치가 실현되면 대

적들의 위협조차 전혀 없으므로 시온의 그 문에는 침이자를 막기 위한 문짓장도  없을

것이다 : "성문들을 낮에 도무지 닫지 아니하리니 거기는 밤이 없음이라 사람들이  만

국의 영광과 존귀를 가지고 그리로 들어오겠고"(계 21:25, 26).

   그 왕들을 포로로 이끌어 옴이라 - 원문 직역은 '그 왕들이 이끌려  올  것이라'이

다.  여기 동사 '네후김'(            )은 수동태로서 어떤 영향력 따위의 당기는  힘

에 의하여 연약한 물체가 끌려가는 것을 나타낼 때 사용되는 동사이다.  아마도  이것

은 세상의 권세잡은 세력들도 결국에는 메시야의 강한 통치력에 굴복하고 말 것을  가

리키는 것 같다.


=====60:12

   개역 성경에는 생략되었으나 본절 원문 서두에는 원인 접속사 '키'(     )가  놓여

있다.  바로앞절에 서술된 세상 나라의 왕들과 그 백성들이 교회에 굽록하게 되는  까

닭은, 그렇지 않은 경우 저주받아 멸망할 것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슥 14:17).  교회

가 세상을 향해 복음을 전할 때 명심해야 할 점들 중의 하나는, 믿지 않으면 저주받아

멸망하고 말 것을 외쳐야 한다는 점이다.  오늘날 불행히도 이 땅에서 복 받고 잘산다

는 것이 복음 증거의 주용 골자인 양 왜곡되는 경우가 많다.  바울은 로마서에서 복음

을 자랑한다고 선포한 후에 저주 아래 있는 인간의 상황을 서술함으로써 복음  선포는

믿지 않는 자들로 하여금 무서운 저주와 파멸로부터 벗어나게 하는 데에 주요  목적이

있음을 강조한 바있다(롬 1:16,18).


=====60:13

   레바논의 영광 ... 아름답게 할 것이며 - 여기 열거된 나무들은 레바논 땅을  아름

답게 치장하는 대표적인 수목들이다(Fausset).  그 나무들이 하나님이 거하시는  곳으

로 알려진 거룩한 곳, 곧 성전을 아름답게 한다는 말은 구체적인 의미에서 그  나무들

이 예루살렘 성전 재건에 재목으로쓰인다는 말로이해할 수도 있다(Whybray).   그러나

메시야의 통치 이후 이방의 귀중한 물건들이 하나님의 교회에 바쳐져서 성별되게 쓰일

것을 말하고 있음을 나타낸다고 이해해도 무방하겠다.


=====60:14

   몸을 굽혀 네게 나아오며 - 철저한 복중의 자세를 취하겠다는 것인데, 이것은 문자

그대로 이해하기보다는 영적인 의미로 이해해야 하며 그 완전한 성취는 종말론적 관점

에서 바라보아야 할 것이다.  메시야의 통치 이후 많은 이방의 선택받은 자들이  교회

로 몰려들 것이다.  그러나 교회를 거부하는, 곧 메시야의 통치를 거부하는 자들은 교

회의 역사 속에 계속 존재하게 될 것이며 주의 재림 때에 이르러서야 그 대적들이  사

라질 것이다.  한편 '시온'이 '여호와의 성읍'이라 불리운 것은, '여호와께서  다스리

시는 성읍'이라는 뜻을 내포하고있다.  여기서 우리는 하나님의 통치가 이루어지는 곳

이 곧 하나님 나라라는 중요한 개념을 유추해볼 수 있다.


=====60:15

   네게로 지나는 자가 없었으나 - 바벧론의 침략으로 멸망하여 황폐화됨으로  말미암

아 팔레스틴 땅은 사막의 대상 심지어 나그네도 그리로 지나가지 않을 정도가 되고 말

았다.


=====60:16

   열방의 젖을 빨며 - 앞에서 거듭 언급된 바 이방 세계의 물적 후원과 조력에  대한

은유적 표현이다(J.Wstts). 

   네 구원자 ... 알리라 - 이것은 이스라엘의 남은 자와 회심한 이방인 위에 임할 은

총은 메시야를 통한 구속 사역에 근거하게 될 것을 나타낸다.


=====60:17

   내가 금을 ... 돌을 대신하며 - 여기서 이사야가 비유로 들고 있는 물질적  풍요는

솔로몬 시대의 그것을 연상시킨다(왕상 10:21-27).  본 구절의 해석에 대해서는  여러

견해가 있으나 다음 두 가지가 무난하겠다.  (1) 새로이 회복될 시온의 영적 아름다움

과 풍요로움을 물질적 번영과 아름다움에 비유한 것이다.  (2) 다가올 메시야의  시대

에는 모든 것이 더 나은 것으로 변화하게 될 것이라는 것이다.  사실 교회 역사를  살

펴볼 때 구원의 복음이 들어간 지역은 대체로 정치, 경제, 문화, 그 외  모든  분야에

있어서 발전하고 복된 곳이 되었다.


=====60:18

   성벽 - 성도들에 대한 하나님의 구원과 보호를 나타내는 표상으로 사용되었으며(삼

상 25:16),

   성문(      . 솨아르) - 영광의 왕이 들어가는  문(시  24:7),  혹은  양의  문(요

10:7)이라는 이미지와 연관시켜 볼 수 있다.  그렇다면, 이 문에 들어갈 수 있는 자는

영광의 왕이신 그리스도와 그의 양이 된 성도들뿐이다.


=====60:19,20

   가장 밝은 발광체인 낮은 태양과 밤의 달이 그 백성에게 비췰 하나님 자신의  영광

의 월등함 때문에 오히려 가리워질 것을 묘사하고 있다(30:26;계 21:23;22:5).


=====60:22

   그 작은 자가 천(千)을 이루겠고 - 본문은 다분히 종말론적 색채를 띠고 있다.  따

라서 우리는 이를 예수의 겨자씨 비유및 누룩 비유와 연관시켜 보아도  무방하겠다(마

13:31-33).  겨자씨와 누룩은 처음에는 보잘것없이 작게 보이나 나중에는 엄청나게 큰

모습으로 나타난다.  이처럼 메시야의 초림 때에는 그가 핍박을 받음르로 교회라른 존

재 자체의 존립성조차 위태한 듯이 보였으나, 성령을 통해 역사하시는 강력한  생명력

으로 말미암아 급속히 확장되어 간다는 것이다.

출처 : 춘천 대우인력 김진규
글쓴이 : 대우인력 김진규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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