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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루살렘 선교회

구약/이사야

[스크랩] 이사야 43장 주석

예루살렘 선교회, 안디옥 선교회 2015. 2. 8. 17:22

이사야 43장 주석

 

=====43:1

 너를 조성하신 자 - 여기 '너'는 이스라엘 백성을 가리키는 대표  단수로  쓰였다.

이스라엘이 철저히 하나님의 주권적 선택에 의해 형성되었다는 사실은 이스라엘의  역

사 초두에서부터 분명히 드러났다. 한편, 하나님이 교회를 친히 세우시고 붙드시고 다

스리신다는 확신이 무너질 때 우리에게는 기쁨과 평안이 사라지게 된다. 그리고  인간

적 노력과 재주를 부리는 인본주의나 이적만을 구하는 신비주의로 빠져 버릴 수 있다.

   두려워 말라 - 이 말씀은 앞장의 마지막 내용과 관계가 있다. 앞에서 하나님은  심

판의 하나님이셨다. 그러나 이제 하나님을 심판의 하나님이 아닌  소망의  하나님으로

알고 바라보고 의지하라는 것이다.

   구속하였고 - 히브리어 '가알'(*     )은 대가를 지불하고 무엇을 살 때  사용되는

용어이다. 지금 이 용어는 그 죄로 멸망당한 이스라엘에게 적용되고 있다. 이스라엘은

죄 때문에 포로라는 징벌을 받고 있는데, 이 징벌 자체가 그들의 죄악을 깨끗이  씻어

주는 것은 아니다. 그렇다면 여기 대가란 새로운 차원의 무엇을 기대케 한다. 그 자세

한 의미는 53장에서 밝혀질 것이다.


=====43:2

  물 가운데로 지날 때에...불 가운데로 행할 때에 - 이는 극심한  위험이나  재앙을

표현하기 위해 자주 사용된 은유로서(시 66:12 참조), 이스라엘 백성에게 매우 익숙한

표현이었다. 특히 물 가운데로 지난다는 것은 출애굽의 모티브와 연관된다(Whybray).


=====43:3

 애굽을...속략물로, 구스와 스바를...대신(代身)으로 - 심지어 다른 열방을 희생시

켜가면서까지라도 하나님은 당신의 백성을 구원하신다고 하는 이 말씀은 택한 자를 위

한 특별하신 사랑과 역사의 흐름을 주관하시는 하나님의 절대 주권을 보여준다.  한편

본문의 역사적 배경은 바사 왕 고레스의 애굽, 구스 및 스바 정복 계획과 연관되는 것

같다. 하나님은 고레스에게 이 열방들을 공략하도록 허락하는 대신  유대인의  귀환과

예루살렘 재건을 돕도록 역사하신 것이다. 실제로 고레스가 애굽을  침공하지는  않았

다. 그러나 그의 아들 캄비세스 2세와 다리오 1세는 애굽 정복을 위한 발판으로  팔레

스틴을 이용했다(J. Watts).


=====43:4

  내가...사랑하였은즉 -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구원하신 것은 그들이 다른  민족들보

다 월등하게 선하거나 의로워서가 아니라 오직 당신의 주권적인 사랑에 기인하여 그들

을 보배롭고 존귀하게 하신 것이다(벧전 1:7, 19 참조). 본절 전체 또한 출애굽  기사

와 B.C. 6세기와 5세기의 근동의 정치 상황에 동시에 연관된다(J. Watts).


=====43:5

 유대인 포로 귀환과 관련된 것으로 여겨지는 본절의 예언은 B.C. 538년 고레스  칙

령으로 성취되었다.


=====43:6

  놓으라...구류하지 말라...이끌며...오게 하라 - 하나님께서는 온 세상을 창조하셨

으며 온 세상의 통치권을 갖고 계신다. 따라서 하나님께서 세상을 향하여 그의 백성으

로 하여금 시온으로 향할 수 있도록 놓으라고 명하시는 것을 당연히 하실 수 있는  일

이며, 따라서 이제 땅은 그 명령에 순종해야 한다.


=====43:7

  내가 내 영광을 위하여 창조한 자 - 하나님의 창조 목적, 특히 땅 위에 그의  택한

백성을 두신 목적은 바로 하나님의 영광 때문이다. 이는 에베소서의 한 구절을 상기케

한다:"그 기쁘신 뜻대로 우리를 예정하사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자기의  아들들이

되게 하셨으니 이는...그의 은혜의 영광을 찬미하게 하려는 것이라"(엡 1:5, 6).


=====43:8

  소경이요...귀머거리인 백성 - 이  백성을  이방인으로  해석하는  견해가  있는데

(Lowth), 옳지 못하다. 42:18, 19에서와 마찬가지로 이들은 이스라엘  백성을  가리킨

다.


=====43:9

  본절은 법정적 이미지를 제시하고 있으며, 열방이 다 모였다고 할지라도 장차 하나

님이 세계 각처에서 이스라엘을 시온으로 모으실 것과 과거 이스라엘이  열방들로부터

구원받은 사실에 대한 이유를 설명할 증인이란 없다고 단언한다.


=====43:10

  너희는 나의 증인, 나의 종으로 택함을 입었나니 - 이스라엘은 오래도록 영적 소경

과 귀머거리 상태였으나, 새롭게 회복된 다음에는 하나님의 증인이 된다는  말씀이다.

이러한 증인으로서의 사명은 구속함 받은 성도의 제1차적 사명이기도 하다(행 1:8).


=====43:11

  나 외에 구원자가 없느니라 - 문맥상 본문은 두 가지 뜻을 나타낸다. 첫째, 10절의

'내가 그'라는 표현과 함께 하나님의 유일성과 절대 주권을 나타내며, 둘째로는  이스

라엘이 특권을 누릴 수 있게 된 것이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았음을  나타낸

다.


=====43:12

 너희 중에 다른 신이 없었나니(*                   , 에인 바켐 자르) - 여기 '자

르'(*   )는 '이방인', '낯선 자'를 뜻한다. '자르'의 이러한 문자적  의미를  중시할

경우, 본 구절의 번역은 이와 같다:'나는 너희 가운데 낯선 자(외인)가 아니다.' 말하

자면 하나님은 이스라엘 역사 가운데 그 행사를 통하여 밝히 알려진 분이시지 결코 낯

선 외인과 같은 존재가 아니라는 것이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역사를 통하여  구원을

예언하시고 실행하심으로 자신이 어떤 분인지를 충분히 계시하셨다. 따라서 이제 이스

라엘은 하나님이 행하신 일에 대해서 그리고 하나님이 어떤 분인지에  대해서  증거할

증인이 되어야만 한다.


=====43:13

  태초로부터 나는 그니 - 이는 하나님의 영원성 혹은 유일  절대자되심을  나타내는

표현이다. 영원부터 영원까지 유일 절대자이신 하나님이 계획하고 실행하시는 일을 방

해할 존재란 없다.


=====43:14

  내가 바벧론에 보내어...내려가게 하리라 - 보냄을 받는 자가 생략되어 잇으나, 문

맥상 고레스로 보는 것이 자연스럽다. 하나님께서는 바사와 메대를  통하여  바벧론을

치셨고 그때 재난의 위경 속에서 탈출을 꾀하던 도망자들을 멸하셨다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그때 바벧론의 귀족들은 서로 먼저 도망치기 위하여 배에  오르기를  경쟁하며

아우성쳤다는 것이다. 하나님은 소경된 이스라엘을 증인으로 세울 것임을 말씀하신 후

본절에서 그들을 얽매는 바벧론 세력을 멸망시킬 것을 약속하시는데, 이 멸망  사건은

과거 애굽을 멸하신 일을 능가하는 놀라운 일이다.


=====43:15

  이스라엘의 창조자요 너희 왕이니라 -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구원하시는 까닭이  언

급되어 있다. 여기서 '창조자'란 특히 이스라엘을 택하사 당신의 백성으로 만드셨음을

나타낸다(고후 5:17;갈 6:15;엡 2:10, 15;4:24). 그리고 '너희 왕'이라는 말은 여호와

께서 이스라엘을 자기 백성으로 삼으사 영원히  통치하시겠다는  의미를  내포한다(출

15:18;삿 8:23;대하 20:6;시 10:16;계 19:6).


=====43:16,17

  그의 백성을 향한 하나님의 불변의 사랑의 전형적인 예증인 홍해로부터의 이스라엘

구원 및 바로 군대의 멸망 사건이 언급된다.


=====43:18

 이전 일...옛적 일 - 이것은 의심의 여지없이 16, 17절에  기록된  애굽으로부터의

구원 및 그 대적의 멸망을 가리킨다.


=====43:19

  내가 광야에 길과 사막에 강을 내리니 - 이것은 하나님께서 미래에  행하실,  옛적

일과는 비교가 안 되는 새 일에 대한 묘사인데 이 묘사가 그려내는 내용은 메말라  죽

어 있는 상태에 생명의 물이 쏟아짐으로 다시 생명이 회생하는 것이다. 이는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의 귀환때에 광야와 사막을 완전하게 통과할 수 있도록  특별한  보호와

배려를 베풀어 주실 것에 대한 약속이자 죄와 죽음으로부터 해방시켜 주실 예수  그리

스도의 사역을 암시하는 듯하다.


=====43:20

 들짐승...나를 존경할 것은 - 하나님이 그의 백성에게 베푸실 은혜의 생수는  심지

어 들짐승들까지도 감지할 수 있을 정도로 풍성할 것이라는 사실이다. 아울러 이는 구

속의 은총이 택함받은 백성들뿐만 아니라 피조계 전체에게 영향을 미칠 것임을 암시한

다(롬 8:21).


=====43:21

  나의 찬송을 부르게 하려 함이니라 - 하나님이 놀라운 새 일을 행하셔서 그의 백성

으로 구원을 체험케 하시는 목적은, 그들로 하나님을 찬양케 하기 위함이라는 말이다.

이것은 곧 증인의 사명과 그 맥을 같이한다(12절).


=====43:22

 너는 나를 괴로와하였으며(*             , 야가에타 비) - 본 구절에 대한 해석은

두 가지로 나올 수 있다. 그 하나는 긍정적 해석으로 '너는 나를 위하여  수고하였다'

이고, 또 다른 하나는 부정적 해석으로 '너는 나에 대해서 피곤해 하였다'이다.  문맥

을 볼 때, 둘 중 후자의 해석이 합당하다.


=====43:23

 기본적인 제사 예물조차 드리기를 아까워하고 귀찮아 하는 불신 상태에 대한  책망

이다. 이는 성전 마당만 밟을 뿐인 형식에 치우친 제사와  함께(1:11-14)  이스라엘의

타락한 종교상을 꼬집은 말이다. 신령과 진정으로 드리지 않는 예배가 하나님께  흠향

되어질 수는 없다는 사실은 구약 시대나 신약 시대나 마찬가지이다(요 4:23).


=====43:24

 죄 짐으로 나를 수고롭게 하며 - 하나님이 제사 제도를 주신 까닭은, 하나님이  인

생의 죄악을 사하시는 분임을 깨닫게 하기 위함이었다. 한마디로 제사는 짐을  지우는

수단이 아니라 은혜를 베푸는 수단이었다. 그런데 불행히도 이스라엘은 그 의미를  망

각한 채 제물을 바치는 의식 자체에 몰두하거나 제물을 마련하는 비용에 연연함으로써

죄사함의 기쁨을 누리지 못하였고, 이러한 죄의 짐은 하나님을 괴롭게 하였다.


=====43:25

  네 죄를 기억지 아니하리라 - 22-28절까지의 문맥은 지난날에  이스라엘이  행했던

죄악을 지적하고 징벌을 경고하는 내용이다. 그러므로 용서와 사죄를 언급하는 본절은

다소 어색해 보인다. 그러나 이는 과거의 죄악이 그토록 심하다고 하더라도  하나님은

당신의 뜻을 실현하시기 위해 곧 당신의 영광을 드러내기 위해 백성들을 회개시키시며

또 회개하는 자들에게는 사죄의 은총을 베푸신다는 사실을 분명히 인식시켜 주기 위해

삽입된 구절이다.


=====43:26

 서로 변론하자 - 지금까지 진술된 하나님의 말씀이 옳은지 그른지 따져 보자는  뜻

이다.


=====43:27

  시조(始祖) - 문자적인 뜻은 '첫 아비' 혹은 '이전 아비'이다. 어떤 사람은 이  사

람을 아담으로 보나 문맥이 이스라엘 전체의 죄악을 지적하고 있으므로, 이스라엘  열

두 지파의 기운을 이룬 열두 아들을 낳은 야곱을 가리키는 듯하다(J. Watts).

   교사들 - 문자적인 뜻은 '중재자', '해설가', '통역관' 등이며  여기서는  정치적,

종교적 지도자들(특히 선지자들)을 가리킨다고 봄이 무난하겠다(Whybray).


=====43:28

  성소의 어른들로 욕을 보게 하며 - '욕을 보게 하며'의문자적인 뜻인  '더럽게  하

다'이지만 '찌르다', '살해하다'는 뜻도 갖고 있다. '성소의 어른들'에 대해서는  (1)

예루살렘 제사장들 중 지도급 인사들, 혹은 (2) 이스라엘의 왕들을  가리킨다고  보는

견해들이 있는데, 이중 (2)의 견해가 비교적 우세하다.

출처 : 춘천 대우인력 김진규
글쓴이 : 대우인력 김진규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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