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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루살렘 선교회

구약/이사야

[스크랩] 이사야 3장 주석

예루살렘 선교회, 안디옥 선교회 2015. 2. 8. 17:10

이사야 3장 주석

 

=====3:1

 예루살렘과 유다 - 1:1과 2:1에는 '유다와 예루살렘'이라고 되어 있다. 그런데  여

기서 선지자는 '예루살렘과 유다'라고 말함으로써 하나님의 심판이 성도(聖都)인 예루

살렘을 중심으로 하여 유다 전역으로 퍼져갈 것임을 시사하고 있다. 히브리어  원문에

는 '예루살렘으로부터 그리고 유다로부터'로 되어 있다.

   그 의뢰하는 모든 양식과...모든 물 - 유다 사람들이 의지하는 모든 것들의 구체적

대상으로서 먼저 언급된 것은 '양식'(*     , 레헴)과 '물'(*     , 마임)이다. 이 둘

은 비유적인 의미에서가 아니라 인간 생활에서 가장 중요하고 필수 불가결한 두  요건

으로서 거론된 것이다(Alexander, Delitzsch). 양식과 물을 끊는다는 것은 기근을  뜻

하며(레 26:26;겔 4:16;5:16;14:13), 이것은 바벧론 왕 느부갓네살의 침공 때 문자 그

대로 성취되었다(왕하 25:3;렘 38:9;애 4:4, 10).


=====3:2,3

  하나님의 심판은 앞절에서 묘사된 것처럼 단순히 육체적 파멸에만  국한되지  않고

공동체의 총체적 와해로까지 이어진다. 본문에서 선지자는 유다를 지탱하던, 다시  말

하면 유다 사람들이 의뢰하고 의지하였던 그들의  지도자들을  구체적으로  열거한다.

(1) 군사적 지도자들:

   용사(*       , 깁보르) - '힘있는 남자' 혹은 '영웅'을 가리키는데, 여기서는  높

은 계급의 군대 장관을 뜻한다(Michaelis, Gesenius, Delitzsch).

   전사(*                 , 이쉬 밀르하마) - 군인을 가리킨다. 이 말은  앞의  '용

사'와 관련하여 높은 계급의 군인으로 이해되기도 하고(vITRINGA),  혹은  '용사'와는

구별된 사병으로 이해되기도 한다(cOCCEIUS, dELITZSCH).

   오십부장 - 50명으로 구성된 군대의 최하급 단위 부대의 장을 말한다. 이것은 본래

행정, 사법적인 목적에서 비롯되었으나(출 18:25, 26), 후에 군사적 목적으로  변경되

었다. (2) 정치적 지도자들:

   재판관(*       , 쇼페트) - 여기서는 사법적인 일을  담당하는  사람이라기보다는

당국에 의해 임명된 행정 관리들을 가리킨다.

   장로(*     , 자켄) - 이들은 나이든 노인으로 그들의 지혜와 경륜을 발휘하여  지

도적 위치에서 공동체를 다스렸다.

   귀인(*                 , 네수 파님) - 문자적으로는 '얼굴이 들린  (사람)'인데,

사람들 사이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행하했던 사람을 가리킨다(9:15;왕하 5:1;욥 22:8).

   모사(*       , 요에츠) - 왕의 측근으로서, 나라의 중요한 정책 결정에 조언을 했

던 사람을 말한다. (3) 종교적 지도자들:

   선지자(*       , 나비) - 하나님의 뜻을 백성들에게 계시해주는 일을 맡았던 사람

이다. 그런데 본문에서 이들이 복술자와 함께 열거된 것으로 보아 거짓된 선지자를 가

리키는 것같다(Michaelis, Gesenius).

   복술자(*     , 코셈) - 점을 쳐주는 사람을 가리킨다(겔 21:21-23). 이런  행위는

모셉법에 의해 정죄되었다(신 18:10-14).

   능란한 요술자(*               , 네본 라하쉬) - '라하쉬'(*     )는  '속삭이다'

는 뜻으로서, 마술 주문을 외우거나 중얼거리는 것을 가리킨다(삼하 12:19;시  41:7).

(4) 산업 기술자:

   공교한 장인(*                 , 하캄 하라쉼) - 기술에 능한 사람들로서 전쟁 무

기의제조(Michaelis) 혹은 우상 제조(Umbreit) 혹은 연금술(Gesenius, Ewald) 혹은 산

업 기술(LXX, Luther, Vitringa)에 종사한 사람들을 가리킨다(왕하  24:14;렘  24:1).

앞절과 마찬가지로 본문의 예언 또한 느부갓네살 왕이 침공해 올 때 그대로  성취되었

다. 이에 대해서는 왕하 24:14-16을 참조하라.


=====3:4

  아이들로...적자들로...하시리니 - '아이들'(*             , 네아림)과  '적자들'

(*               -, 타알룰림)은 병행하는 동의어이다. 이 명사들은 비인격적인 추상

명사로서 나이의 측면에서라기보다는 그 성격적 측면에서 '어린  것들'이라고  호칭된

다. 따라서 이 말은 '유치함', '치졸함'(Delitzsch) 혹은 '무책임성'(Leupold)으로 번

역되기도 한다. 어떤 주석가들은 이것이 20세에 왕위에 오른 아하스를 예언한 것(왕하

16:2)이라고 하기도 하고(Ewald, Hitzig, Knobel), 혹은 이사야 선지자 이후의 일련의

사악한 왕들을 가리킨다고 보기도 한다(Lowth). 그러나 12절의 '백성을 학대하는 자는

아이'라는 구절에서도 알 수 있는 바와 같이, 이 말은 특정한 인물에 한정시킬 필요는

없다. '적자'라고 번역된 '타알룰림'이 '욕망을 만족시키다', '자기 기분을 채우다'는

뜻을 가진 '히트알렐'(*         -)에서 파생되었음을 보더라도,  '적자의  통치'라는

것은 '법과 공의도 없이 오직 통치자의 기분을 만족시키기 위하여 잔인성을  만끽하는

공포 정치'임이 분명하다. 5절 이하에서는 이러한 통치가 가져오는  비극적인  상황이

전개된다.


=====3:5

  백성이 서로 학대하며 각기 이웃을 잔해하며 - 먼저 수평적 측면에서 극단적인  이

기심과 불신으로 말미암는 인간 관계의 파탄이 초래된다. 그것은 '만인의 만인에 대한

투쟁'으로 특징지워진다. 공동체 안에서 더불어 사는 이웃은 각기 돌보고 서로 즐거워

해야 할 대상임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서로 학대하고 잔해하는 처지가  되었다는  말이

다.

   아이가 노인에게, 비천한 자가 존귀한 자에게 교만할 것이며 - 수직적 측면에서 나

타나는 현상은 권위의 상실이다. 그것은 하극상으로 특정지워진다. 고대 사회에서  노

인은 일반적으로 존경의 대상으로 여겨졌다(레 19:32;신 28:50). 마땅히 있어야 할 공

경과 우러름이 사라진 사회는 더 이상 질서있는 사회, 틀을 갖춘 사회라고 할  수  없

다. 따라서 그것은 총체적으로 '무정부 상태'로 파악될 수 있다.


=====3:6

  선지자는 한 가정에서 벌어지는 한 토막의 짧은 삽화를 소개한다. 그것은 남들보다

점잖은 옷을 입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지도자가 되어 달라고 요청받는  사람에  관한

이야기이다.

   이 멸망을 네 수하에 두라 - 이 말은 앞의 '우리 관장이 되어'에 병행하는 말이다.

그 뜻은 '현재의 위기 상황을 당신의 책임하에 수습해 달라'는 것이다. '손'(*      ,

야데카)은 권위를 상징하는 낱말이다(창 16:9;출 18:10).


=====3:7

 나는 고치는 자가 되지 않겠노라 - 문자적인 뜻은 '나는 싸매는 자가 되지 않겠다'

이다. '고치는 자'라고 번역된 '호베쉬'(*     )는 '싸매다'는 뜻을 가진 동사에서 비

롯되었다. 한편, 관장이 되어 달라고 초청받은 이의 이러한 거절에 대해 어떤  이들은

'나는 하지 않겠다'는 항의와 반감의 표현이라고도 하고(Lowth,  Knobel,  Alexander)

혹은 '나는 할 수 없다'는  무능력의  고백이라고  보기도  한다(Targum,  De  Wette,

Leupold, Delitzsch).


=====3:8

  예루살렘이 멸망하였고 유다가 엎드러졌음은 - '멸망하였고'로  번역된   '카쉘라'

(*       )는 '흔들거리다', '걸려 넘어지다'는 뜻을 갖고 있으며, '엎드러졌다'로 번

역된 '나팔'(*     )은 '떨어지다'는 뜻을 갖는다. 따라서 본문을 문자적으로  직역하

면, '예루살렘이 비틀거리고 유다가 떨어졌다'가 된다. 선지자가 여기서 완료  시제를

쓴 것은 유다와 예루살렘의 멸망이 확실함을 강조하기 위함이다(예언적 완료 시제).

   그 영광의 눈을 촉범(觸犯)하였음이라 - '촉범하였음이라'(*         ,  라므로트)

는 말은 '항거하다', '대들다'는 뜻을 가진 동사 '마라'(*      )에서  연유하였다(시

78:17). '영광의 눈'이란 표현은, 하나님의 거룩하신 본성에서 뿜어 나오는 신령한 빛

을 가리킨다. 하나님의 영광은 종종 '눈'으로 비유된다(욥 25:5 참조).


=====3:9

 그들의 안색이 스스로 증거하며...소돔과 같으니 - '그들의 안색'(*            

      , 하카라트 페네헴)은 탈굼역과 시리아 역본을 따른 몇몇 주석가들에 의해  '한

쪽편을 들어 낯을 보아주는 당파적 편애'로 해석되기도 한다(Clericus, Hitzig). 그들

은 신 1:17;16:19;잠 24:23;28:21 등에 나오는 유사한 표현에서 그 근거를 취한다. 그

러나 이 구절은 어떤 특수한 죄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기보다는 병행하는 구절-'그  죄

를 발표하고 숨기지 아니함'- 에서 분명히 알 수 있는 것처럼, 죄악이 너무 깊어서 얼

굴에까지 각인되어 있는 상태를 나타내고 있다(Gesenius, Calvin, Delitzsch 등).  앞

절에서 묘사된 그들의 죄는 뼈 속까지 파고들어서 영혼마저 마비되는 단계에까지 이르

렀으며 굳이 죄를 감추려고도 하지 않고 오히려 담대하게 자랑하는 지경에까지 이르게

되었다.


=====3:10,11

 심는 대로 거둔다는 진리가 반복되어 나온다. 사람은 그 행위의 열매를 먹기  마련

이다. 의를 심으면 의의 열매를, 악을 심으면 악의 열매를 말이다. 비록 경험적  현실

에서 이 같은 응보가 그대로 실현되지는 않으나(시 73편;말 2:17;3:13) 하나님의 공의

가 이 땅에서 이루어지는 그날에 모든 것은 바르게 드러날 것이다. 선지자는 지혜  문

학적 격언 형식으로, 혹은 일반적인 금언 형식으로 이 같은 진리를  제시함으로써  이

말이 갖는 통시적, 공시적 보편성을 함축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3:12

  내 백성을 학대하는 자는 아이요 - 관할하는 자는 부녀라 - 선지자는 앞에서  논의

된 내용으로 다시 돌아간다. 이는 법정 진술로 이어지는 뒷부분과의 연관성을  고려했

기 때문으로 보인다. 본문은 히브리어 원문대로 읽으면 '내 백성이여 !(혹은, 내 백성

에 관해서 말한다면) 그들의 압제자는 아이들이다. 그리고 여자들이 그들을 억압할 것

이다'이다. 여기에서 '아이들'이 나이와 관련된 것이라기보다는 성격적 측면에서의 방

자함과 치졸함을 나타낸다는 사실이 분명해진다(4절). '아이들'과 더불어 거론된  '여

자들' 역시 무능력하고 무자격한 통치자의 예로서 제시된 것이다. 어쩌면 선지자는 아

달랴 왕비의 악한 통치(왕하 11:1-20)나 이세벧의 폭정(왕상 18:4;21:5 이하)을  상기

시키고 있는지도 모른다(Leupold). 이러한 무자격한 통치자들이 나라를  주관하는  경

우, 그 치명적인 결과는 자명해진다.


=====3:13

 여호아께서 변론하러 일어나시며 백성들을 심판하려고 서시도다 -  본문에  사용된

두개의 동사, 즉 '일어나시며'(*     , 니차브)와 '서시도다'(*     , 오메드)는 각각

분사형으로서 여호와께서 재판하시기 위하여 법정에 들어서시는 장면을 생생하게 묘사

해주고 있다(미 6:1 이하). 재판하시는 분으로서 여호와는 기소하는 검사요, 심판하는

판사며 집행자로 묘사된다(Delitzsch).


=====3:14

 포도원을 삼킨 자는 너희며 - 원문대로 읽으면 '그리고 너희, 너희가 먹어 치웠다.

포도원을'이다. 강조점이 '너희'(*     , 아템)에 놓인다. 여기에 묘사된 포도원은 이

스라엘을 가리킨다(5장). 그 주인은 하나님이시다. 하나님은 포도원을 가꾸고  돌보는

자들로 방백들과 장로들, 즉 지도자들을 세우셨다. 그런데 놀랍게도 포도원을  지키라

는 부름을 받은 그들에 의해 포도원이 침탈되고 황폐케 된 것이다. 병행하는 다음  구

절에서 그들의 죄악이 구체적으로 제시된다.

   가난한 자에게서 탈취한 물건은...있도다 - '탈취한  물건'으로  번역된  히브리어

'게젤라트'(*       )는 '가죽을 벗기다', '상처를 입히다'는 뜻의 동사 '가잘'(*  

  )에서 파생된 말이다. 가난한 자를 착취, 약탈하는 것은 그의 피부를 벗기는 것과도

같은 끔찍한 악행이다.


=====3:15

 어찌하여 너희가 내 백성을 짓밟으며 가난한 자의 얼굴에 맷돌질하느뇨 - 백서들에

대한 지도자들의 범죄가 두 동사로 명료하게 표현되었다. '짓밟다'(*      ,  다카)는

'박살내다', '짓이기다'는 뜻이며, '멧돌질하다'(*     , 타한)는 '잘게 부수다', '억

압하다'는 뜻이다. 여기 보여진 광경은 너무나 선명하고 참혹해서 결코 잊을 수 없다.

가난하고 힘없는 백성의 모습이 보인다. 그는 땅에 가슴을 대고 엎드려 있으며 그  얼

굴은 피와 먼지로 뒤범벅되어 있다. 그 얼굴을 관원의 발이 짓누르고 있다. 그가 발에

힘을 줄 때마다 가난한 자의 얼굴은 더욱더 땅에 파묻힌다. 백성들에 대한 지도자들의

횡포가 이와 같았다. 지도자들의 범죄는 대개 정치적 이유로 밝혀지지도 않고  묵과되

기  쉽다.  그러나  공의로운  하나님의  법정에서는  절대로   간과되지   않는다(잠

14:31;19:17;21:13;22:16, 22;28:27;29:7 참조).


=====3:16

  시온의 딸들 - 1:8의 '딸 시온'이 성도(聖都) 예루살렘을 의인화시킨 것이라면, 본

문의 '시온의 딸들'(*                 , 베노트 치욘)은 시온에  거주하는  부녀들을

가리킨다.

   교만하여 - 교만의 주제가 2:11 이하에서 계속되고 있다. 남자들의 교만이 주로 권

력과 물질에 대한 탐욕으로 나타난다면, 여자들의 교만은 주로 허영과 음란으로  나타

난다.

   늘인 목 - 고개를 숙이며 걷는 것이 겸양의 표시로 간주되듯이, 목을 늘여  머리를

하늘 높게 쳐들고 걷는 것은 교만의 표중으로 간주된다.

   아기죽거려 행하며 - 아이들처럼 잰 걸음으로 걷는 것을 말한다. 이는 남자들의 시

선을 끌기 위한 것이다. 루터(Luther)는 이것을 '몸을 좌우로 흔들면서 걸었다'로  번

역하였다.


=====3:17

 시온의 딸들의 정수리에 딱지가 생기게 하시며 - '정수리'는 머리  꼭대기를  말한

다. 교만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그곳에 하나님은 딱지(*     ,  시파흐)가  생기게

하시리라고 말씀하신다. 딱지는 '옴 따위의 피부병'(KJV), '앞머리를 깎아  미는  것'

(G.R. Driver), '대머리가 되게 하는 것'(Alexander) 혹은 '비듬투성이가  된  불결한

모습'(Lange) 등등 여러 가지로 해석되고 있다. 아름다움을 생명으로  하는  여성에게

이것은 치명적인 형벌이다.


=====3:18

 구체적 목록을 열거하기에 앞서 선지자는 이것들을 '티프에레트'(*          )라는

한단어로 요약한다. 이 말은 '장식품' 혹은 '화려한 옷차림'으로 번역할 수 있다.

   발목 고리(*         -, 아카심). 이는 금, 은, 상아 고리로서 발목에  다는  것이

다.

   머리의 망사(*           , 슈비심). 이는 머리에 덮은 그물 아래로 금박이나 은박

실을 땋은 것으로, 대개 리본 장식을 매었다.

   반달 장식(*             , 사하로님). 목에 둘러서 가슴까지 내려오게 한 반달 모

양의 금속 목걸이를 말한다(삿 8:21).


=====3:19

  면박(*         , 레알로트) - 얼굴에 걸치는 값비싼 면사포를 말한다.


=====3:20

  발목 사슬(*         , 체아도트) - 이는 '걷다'(*     , 차아드)에서 파생된 것으

로, 걸음걸이를 멋지게 보이도록 하기 위해 발목 고리에 연결하여 단 장신구이다.

   호산부(*         , 레하쉼) - '마술부리다'(*     , 라하쉬)에서 파생된  것으로,

부적과 같은 말이다.


=====3:21

  지환(*         , 타바오트) - 손가락에 낀 반지를 말한다.

   코 고리(*               , 니즈메 하아프) - 코를 뚫어 매다는 것으로,  동방에서

널리 사용된 장신구의 일종이다.


=====3:22

  예복(*           , 마할라초트) - 특별한 때에만 입는 정장을 말한다.

   겉옷(*           , 마아타포트) - 옷 위에 걸쳐 입는 가운 비슷한  옷으로,  안에

입은 옷보다도 더 화려하였다.


=====3:23

  세마포 옷(*           , 세디님) - 인도의 직물로 만든 베일이나 옷을  말한다(삿

14:12, 13, 잠 31:24).

   너울(*           , 레디딤) - 머리에서부터 겉옷 위로 둘러 전신을  가리는  넒은

망토를 말한다.


=====3:24

  유다의 지도층 인사들이 권력을 이용하여 백성들을 착취하고 있을 때, 부유한 시온

의 부녀들은 축적된 부(富)를 이용하여 온갖 화려하고 사치스러운 장식품들로 몸을 가

꾸었음을 이상의 목록들에서 알 수 있다. 마땅히 가져야할 내면의 덕(벧전 3:3, 4  참

조)은 가꾸지 않고 오직 외모를 꾸미는 데에만 혈안이 된 그들에게  여호와의  진노는

다음과 같이, 즉 먼저 사치스러운 것들을 제거하고 그 자리에 누추하고 비참한 것들을

들여놓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곧 없어질 좋은 것들과 그 자리를 차지하게 될 나쁜  것

들의 대조가 '대신에'(*     , 타하트)라는 전치사에 의해 짝지워진다. '타하트'는 본

절에 모두 5번 나온다. '자자한 흔적'(*   , 키)이란 노예 혹은 죄인의 표시로서 불로

낙인한 것을 가리킨다. 한편, 본절에 열거된 사항들은 모두 전쟁과 관련된다. 즉, '상

처입고-포로로 잡히고-슬픔으로 머리를 뜯고-국가적 재난에 직면해 베옷을  입고-끝내

는 노예가 된다.' 시온의 부녀들이 누렸던 한때의 쾌락과 허용은 전쟁과 더불어  일순

간에 재난으로 바뀐다는 것이다.


=====3:25

 너희 장정(壯丁)은 칼에, 너희 용사는 전란(戰亂)에 망할 것이며 - 앞절에서  암시

되었던 상황이 여기에서 분명해진다. 전쟁에서 읽은 것은 장식품들만이 아니다.  그들

의 남편이 전쟁터에서 죽을 것이며, 따라서 그들 자신은 과부로 전락하게 될  것이다.

이러한 개인적 불행 이외에, 나라 전체가 치욕적인 패배 속에 함몰되리라는 내용도 함

축되어 있다.


=====3:26

  그 성문은 슬퍼하며 곡할 것이요 - 성문은 백성들의 삶의 중심지이다. 한때 웃음소

리 드높았던 그곳이 그날에는 통곡소리로 가득할 것이다. 한때 오가는 사람들로  붐볐

던 그곳은 그날에 남편을 잃은 여인들의 울부짖음만 스산하게 울려 퍼지는 텅 빈 공간

이 될 것이다(14:31;렘 14:2;애 1:4).

출처 : 춘천 대우인력 김진규
글쓴이 : 대우인력 김진규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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