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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에스더

[스크랩] 에스더 (5 : 1~14) 주석

예루살렘 선교회, 안디옥 선교회 2015. 2. 7. 21:06
에스더 5장


1 제 삼일에 에스더가 왕후의 예복을 입고 왕궁 안뜰 곧 어전 맞은편에 서니 왕이
어전에서 전 문을 대하여 보좌에 앉았다가

ㅇ제 삼 일 - 이는 금식을 시작한 지 삼일째 되던 날이었다(4 : 16). 그런데 '제 삼
일'은 성경에서 종종 '소망의 날'로 언급되곤 한다(왕하 20 : 5 ; 호 6 : 2 ; 눅 24 :
1-10 ; 고전 15 : 4).
ㅇ에스더가 왕후의 예복을 입고 - 금식을 하는 동안 에스더가 모르드개처럼(4 : 1)
굵은 베옷을 입고 재를 무릅쓰는 등의 모습을 하고 있었음을 미루어 짐작케 해준다
(Targum, Rawlinson). 이제 왕앞에 나아가기 위해 에스더는 '왕후의 예복'을입었을
뿐만 아니라, 몰약이나 향품 등으로 자신의 몸을 정결케(2 : 12)했을 것이며(Oid
Latin Version), 또한 귀금속으로 몸을 장식했을 것이다(Targum).
ㅇ왕궁 안뜰 곧 어전 맞은편에 서니 - '왕궁 안뜰'은 왕이 '보좌'에 앉아서 정무(政
務)를 보는 방의 바로 바깥 부분이었다. '안뜰'(하체르)이라는 단어의 용례
를 통해서 볼때(출 27 : 9 ; 왕하 21 : 5), 여기의 '왕궁 안뜰'은 실내(室內)가 아니
라 노천(露天)의 공간이며 그 바닥에는 아름다운 여러 색깔의 돌들이 깔려있었다(1 :
5, 6). 에스더가 이 자리에 자의적으로 들어선 것 자체가 이미 규례를 어긴 것이었
므로 이제 왕의 처분에만 맡길 수밖에 없었다(4:11). 한편, '왕궁'은 전체 왕궁 중
오직 왕의처소와 정무실(政務室)이 있는 협의적 의미의 한부분을 가리키며 '어전'
(베이트 하멜력)은 문자적으로 '왕의 집'을 뜻하지만 보다 구체적으로
는 왕의 정무실을 가리킨다.
ㅇ보좌에 앉았다가 - '보좌'(키세말쿠트)를 '왕좌'로 번역함
이 보다 정확하다. 이'보좌'는 왕의 정무실 안쪽의 거의 가운데에 위치했고 그 아래
는 몇 계단밖에 안 되는 짧은층계로 이루어져 있어서 왕은 다른 사람들보다는 높은 곳
에 위치했다.

2 왕후 에스더가 뜰에 선 것을 본즉 심히 사랑스러우므로 손에 잡았던 금홀을 그에게
내어미니 에스더가 가까이 가서 금홀 끝을 만진지라

ㅇ심히 사랑스러우므로 - 문자적으로 '그녀는 그의 눈 속에서 은총을 불러일으켰다'
는 뜻이다.
ㅇ금홀을 그에게 내어미니 - 이것은 부름받지 못한 채 왕에게 접근한 사람에게 형벌
을내리지 말라는 뜻의 상징적 행위였다(4 : 11).
ㅇ에스더가 가까이 가서 금홀 끝을 만진지라 - 자신의 간청이 허락됐을 때 그 같은
은혜를 베풀어준 사람의 옷자락을 만졌던 헬라 사람들의 습관과 대동 소이하다.
(Rawlinson). 한편, 벌게이트역은 에스더가 '금홀' 끝에 키스를 했다고 번역하나 의
미상의 차이는 없다.

3 왕이 이르되 왕후 에스더여 그대의 소원이 무엇이며 요구가 무엇이뇨 나라의
절반이라도 그대에게 주겠노라

ㅇ그대의 소원이 무엇이며 - 아하수에로 왕의 이 같은 즉각적 반응은 자신의 호출도
없이 이처럼 갑자기 나아온 에스더에게 어떠한 긴박한 사정이 필연적으로 있을 것이라
고 판단한 결과였다. 사실, 그렇지 않고서야 죽음을 무릅쓰고 왕에게 나아갈 이유가
없었다(4 : 11). 본 문구의 문자적 의미는 '너에게 무슨 일이 있느냐? '이다.
ㅇ요구가 무엇이뇨 - 앞의 문구의 의미를 보다 구체적으로 표한 질문이다(Paton).
아하수에로 왕은 이러한 반복적 질문을 통하여, 에스더에 대한 자신의 호의를 표시하
며 또한 에스더의 어떠한 간청도 반드시 들어줄 것이라는 의지를 암시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ㅇ나라의 절반이라도...주겠노라 - 이는 고대 중근동의 군왕들이 상대의 소원을 적극
적으로 들어주겠다는 의지를 과시하기 위해서 흔히 사용했던 상투적 어구이다(막 6:
23 ). 따라서 이를 문자적 의미 그대로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 일례로 아하수에로 왕
이 아르타인톄(Artaynte)라는 여자에게 바로 이러한 말을했을 때 그녀가 그것을 문자
적으로 받아들여 실제로 그에게 나라의 절반을 요구하자, 그가 매우난처해 했었던 적
이 있다(Herodotus, ix, 109).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대 중근동의 왕들이 자신의 권세
를 자랑하기 위해서, 상대의 간청 그 이상으로 그 요구를 들어준 경우는 흔했었다.

4 에스더가 가로되 오늘 내가 왕을 위하여 잔치를 베풀었사오니 왕이 선히
여기시거든 하만과 함께 임하소서

ㅇ내가...잔치를 베풀었사오니...하만과 함께 임하소서 - 에스더가 이처럼 잔치 참
여만을 소원한 것은, 자신의 본격적 요청을 하기 위한 절호의 기회를 마련하려는 목
적에서였다. 만일 느닷없이 하만의 음모를 폭로하면서 유대인들의 구원을 간청할 경
우, 왕의 반발을 사서 오히려 그 반대의 결과를 야기시킬 가능성이 있었다. 더구나
유대인 대학살이 실행될 날짜(3 : 7, 13)가 무려 11개월 씩이나 남아있음을 알고 있었
던 에스더는 결코 서두를 이유가 없었다. 따라서 본절과 같은 에스더의 요청은, 그녀
의 소심성을 말해준다기 보다는 오히려 그녀의 신중함과 치밀함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그러면 에스더가 '하만'도 함께 잔치에 참석하기를 바란 까닭무엇일까? 이는 '
하만'이 있는 곳에서 '하만'의 음모를 왕에게 폭로함으로써 나중에 그가 다른소리를
못하게끔 하기 위함이었을 것이다. 아무튼 왕후가 베푸는 잔치에 왕 이외의 오직 한사
람, 즉 '하만'만이 초대된 것은 특이한 일이었다. 그러나 '하만'이 그 당시 아하수
에로 왕에 의해서 특별히 총애받는 신하였음(3 : 1)을 감안한다면, 오직 그 만이 초대
된 데 대하여 이상한 눈으로 볼 사람은 없었을 것이다.

5 왕이 가로되 에스더의 말한대로 하도록 하만을 급히 부르라 하고 이에 왕이 하만과
함께 에스더의 베푼 잔치에 나아가니라

ㅇ하만 급히 부르라 - 왕이 이처럼 에스더가 베푼 잔치에의 참석을 서두른 것은, 에
스더의 자신에 대한 요구가 무엇인지를 빨리 알고 싶었던 마음에서였음이 분명하다.
ㅇ왕이 하만과 함께...잔치에 나아가니라 - 에스더가 왕에게 나아가서 잔치 참석을
요청한 일은 결코 즉흥적인 것이 아니었다. 그녀는 왕에게 나아가기 전에 이미 잔치
배설(排設)을 시녀들에게 준비시켰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에스더는 잔치 참석을
요청한 그 당일에 왕과 하만을 잔치 자리로 맞아들일 수 있었다.

6 잔치의 술을 마실 때에 왕이 에스더에게 이르되 그대의 소청이 무엇이뇨 곧
허락하겠노라 그대의 요구가 무엇이뇨 나라의 절반이라 할지라도 시행하겠노라

ㅇ잔치의 술을 마실 때에 - 이것은 왕이 술을 많이 마셔서 취한 후를 가리키기 보다
는 오히려 '잔치 상에 앉아 술을 먹기 시작할 즈음에'의 뜻으로 이해하면 좋다. 아하
수에로는 잔치에 참석하기 전부터 에스더가 자신에게 어떤 소원이 있는지를 대단히 궁
금하게 생각했던(5절)터라 잔치 자리에 앉자마자 본론에 들어갔을 것이다.
ㅇ곧 허락하겠노라 - 에스더의 소원을 처음으로 질문하는 3절에는 없는 문구이다. 아
하수에로 왕은 이 같은 말을 추가함으로써, 에스더의 소원을 들어주려는 의지가 더욱
굳어졌음을 시사한다. 또한 이것은 유대인을 구출해 달라는 에스더의 본격적 요청이
받아들여질 만한 기회가 점차 그녀에게 가까이 다가오고 있음을 암시하는 것이기도하
다.

7 에스더가 대답하여 가로되 나의 소청, 나의 요구가 이러하니이다

8 내가 만일 왕의 목전에서 은혜를 입었고 왕이 내 소청을 허락하시며 내 요구를
시행하시기를 선히 여기시거든 내가 왕과 하만을 위하여 베푸는 잔치에 또 나아오소서
내일은 왕의 말씀대로 하리이다

ㅇ에스더가 왕에 대한 간청을 다시 뒤로 미룬 것은 소심했기 때문이 아니다. 에스더
는 하나님께 대한 금식 기도(4 : 16)의 결과 하나님으로부터 온 특별한 지혜에 따라
서, 왕으로 하여금 자신의 결정적 요청을 받아들일 수 있게끔 할 만한 방법을 터득하
였을 것이다. 이같은 방법의 터득은 왕에게 최초로 나아가기(2절)전의 일이었다. 에스
더는 이처럼 사전에 준비된 계획과 방법에 따라서, 왕에 대한 자신의 요청을 다시 뒤
로 미루었던 것이다. 결과적으로 에스더가 이같이 함으로써 에스더에 대한 왕의 애착
과 염려는 더 깊어졌고, 모르드개를 위시한 유다인의 운명과 하만을 비롯한 대적들의
운명이 더욱 극적으로 반전되는 계기가 마련되었다(6장).
ㅇ내일은 왕의 말씀대로 하리이다 - 그 다음의 잔치에서 자신의 소원이 무엇인지를
밝히겠다는 뜻이다. 사실 에스더가 왕의 사랑을 받았다고 할지라도, 왕의 궁금증을 해
소시켜주지 않은 채 계속 차일 피일 미룬다면 결국 왕의 진노를 사게 될 것이 분명했
다. 에스더는 바로 그같은 사실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자신에 대한 왕의 사랑이 절정
에 이르게 될 그 다음날 유대인을 구원해 달라는 요청을 왕에게 하려고 한것이다.

9 이 날에 하만이 마음이 기뻐 즐거이 나오더니 모르드개가 대궐 문에 있어
일어나지도 아니하고 몸을 움직이지도 아니하는 것을 보고 심히 노하나

ㅇ하만이 마음이 기뻐 즐거이 나오더니 - 이와 같은 하만의 '즐거움'은 많은 신하들
중 오직 자신만이 왕후로부터 잔치에 초청을 받은 연고였다.
ㅇ모르드개가...일어나지도...몸을 움직이지도 아니하는 것 - 여기의 '일어나지도'
는, '모르드개'가 자신의 고유한 직무와 관련하여 대궐문에 앉아 있었음을 시사한다(2
: 19, 21 ; 3 : 2, 3 ; 5: 13; 6: 10). 아무튼 이것은 앉아있던 사람이 경의를 표하
기 위해서 취하는 최초의 동작이다. 한편, 움직이지도'(주아)는 원래 '두려
워하다' 혹은 '떨다'의 의미이다(전12 : 3). 모르드개는 유다인 학살 계획의 원흉인
하만과 대면하고서도 조금도 두려운 내색을 하지않았으며 도리어 무시하는 태도를 취
하였다.
ㅇ심히 노하나 - 3 : 5에서도 '하만'에 대하여 이 관은 표현이 사용되고 있다. 그러
나 금번에 하반은 오직 자신만이 왕후 에스더의 잔치에 초청을 받음으로써 극도의 자
만심에 빠져 있었던 상황에서 모르드개의 불경한 태도를 목격했기 때문에 그분노가 이
전(3 ; 5)보다 더욱 컸을 것이다.

10 참고 집에 돌아와서 사람을 보내어 그 친구들과 그 아내 세레스를 청하여

ㅇ참고 집에 돌아와서 - 이것은 그때 하만이 어쩔 수 없이 취했던 태도였다. 비록 모
르드개가 하급 관리였지만(2 : 9), 왕의 승락도 없이(14절) 그를 죽이는 일은 곧 자
신에게 오히려 화(禍)를 초래할 수 있었다. 즉, 만일 하만이 자신에게 경의를 표하지
않은 일로 모르드개에게 감정적 보복을 할 경우, 그사실이 왕에게 알려질 것이고, 왕
은 이에 따라 하만의 유대인 대학살 제안(3 : 8, 9 )이 모르드개에 대한 개인적 원한
에 기인한 것이었음을 간파할 것이기 때문이었다. 따라서 하만은 극심한 불쾌감에도
불구하고 모르드개에 대한 사형(私形)을 자제해야만 했다.
ㅇ그 친구들과 그 아내 세레스를 청하여 - 하만도 왕처럼(1 : 14) 자신의 주변에 모
사들을 두고 있었음이 분명하다(3 : 7). '그 아내 세레스'도 하만의 모사 역할을 했
던 것 같다(Paton). 하만이 같은 사람들로부터 모르드개에게 적절히 복수할 계책을
듣기 원했을 것이다(14절). 한편, '세레스'는 바벨론의 여성 주신(主神)의 이름'시리
스'(Siris)와 어떤 연관성이 있을 듯하다(Jensen).

11 자기의 부성한 영광과 자녀가 많은 것과 왕이 자기를 들어 왕의 모든 방백이나
신복들보다 높인 것을 다 말하고

ㅇ참고 집에 돌아와서 - 이것은 그때 하만이 어쩔 수 없이 취했던 태도였다. 비록 모
르드개가 하급 관리였지만(2 : 9), 왕의 승락도 없이(14절) 그를 죽이는 일은 곧 자
신에게 오히려 화(禍)를 초래할 수 있었다. 즉, 만일 하만이 자신에게 경의를 표하지
않은 일로 모르드개에게 감정적 보복을 할 경우, 그사실이 왕에게 알려질 것이고, 왕
은 이에 따라 하만의 유대인 대학살 제안(3 : 8, 9 )이 모르드개에 대한 개인적 원한
에 기인한 것이었음을 간파할 것이기 때문이었다. 따라서 하만은 극심한 불쾌감에도
불구하고 모르드개에 대한 사형(私形)을 자제해야만 했다.
ㅇ그 친구들과 그 아내 세레스를 청하여 - 하만도 왕처럼(1 : 14) 자신의 주변에 모
사들을 두고 있었음이 분명하다(3 : 7). '그 아내 세레스'도 하만의 모사 역할을 했
던 것 같다(Paton). 하만이 같은 사람들로부터 모르드개에게 적절히 복수할 계책을
듣기 원했을 것이다(14절). 한편, '세레스'는 바벨론의 여성 주신(主神)의 이름'시리
스'(Siris)와 어떤 연관성이 있을 듯하다(Jensen).

12 또 가로되 왕후 에스더가 그 베푼 잔치에 왕과 함께 오기를 허락 받은 자는
나밖에 없었고 내일도 왕과 함께 청함을 받았느니라

ㅇ본 절에 대해서는 4절과 9절 주석을 참조하라.

13 그러나 유다 사람 모르드개가 대궐 문에 앉은 것을 보는 동안에는 이 모든 일이
만족하지 아니하도다

ㅇ모르드개가...대궐 문에 앉은 것 - 모르드개가 살아 있어서 하만에 대한 경배를 계
속 거부하는 것을 의미한다.(9절 ; 3 : 2).
ㅇ이 모든 일이 만족하지 아니하도다 - '이 모든 일' 은 하만이 11, 12절에서 늘어
놓았던 세 가지의 특별한 자랑 거리들을 가리킨다. 한편, '만족하지 아니 하도다'는
3 : 8에서는 '무익하니이다'로 번역된 바 있다.

14 그 아내 세레스와 모든 친구가 이르되 오십 규빗이나 높은 나무를 세우고 내일
왕에게 모르드개를 그 나무에 달기를 구하고 왕과 함께 즐거이 잔치에 나아가소서
하만이 그 말을 선히 여기고 명하여 나무를 세우니라

ㅇ오십 규빗 - 약 23m 정도이다.
ㅇ내일 왕에게 모르드개를 그 나무에 달기를 구하고 - 왕에게 정식으로 문제를 제기
하여 모르드개를 처형시키도록 하라는 조언이다. 그런데 이처럼 '모르드개'를 무려
23m나 되는 높은 나무에 매달아 놓으려고 한 까닭은, 모든 사람에게 '모르드개'가 거
기에 못박혀(2 : 23) 비참히 죽은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경각심을 일깨우고자 한 의도
때문이었다. 물론 하만은 '모르드개'가 비참히 죽어 매달려 있는 모습을 보면서,
복수심으로 이글거렸던 자신의 잔학성을 만족시키려한 것도 분명하다.
ㅇ즐거이 잔치에 나아가소서 - 이것은 하만이 잔치에 참석한 후 기분 좋게 대궐 문을
나오다가(9절) 그에게 경의를 표하지 아니한 모르드개로 인하여 그 좋았던 기분이 잡
쳐졌던 사실(9,13절)을 염두에 두고 한 말이다.
ㅇ명하여 나무를 세우니라 - 하만이 이처럼 모르드개의 일을 왕에게 알리기도 전인
그 당일에 '나무'를 세운것은, 모르드개를 죽이겠다는 자신의 뜻이 왕에 의해 반드시
받아들여질 것으로 확신했기 때문이었다. 사실 (1) 하만은 모르드개가 왕후 에스더의
사촌 오빠임을 전혀 모르고 있었으며, (2) 수 많은 유대인 학살 계획까지도 승인해줄
정도로 잔인한 아하수에로 왕이, 일개 하급 관리 한 사람을 죽이게 해달라는 하만의
요청을 거절할 까닭이 없었다. 더구나 하만이 죽이게 해달라고 요청한 모르드개는
머지 않아 집단 학살되게끔 결정되어 있는 유대인이 아니었던가 ! 아무튼 이에 따라
모르드개는 그 다음날이면 꼼짝없이 나무에 못박혀 죽임을 당할 신세가 되었던 것이
다.
출처 : 춘천 대우인력 김진규
글쓴이 : 대우인력 김진규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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