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수기(3): 가데스에서 모압까지 (20:1-22:1) |
<가데스에서 모압 평지까지>(20:1-22:1) 참고지도 보기 ..................................................................................... ..................................................................................... 2-1. 백성의 반역(2-5) 2-2. 하나님의 응답(6-9) 하나님께서는 이렇게 새 세대들에게 자신의 전능하심과 영광을 보여주시려고 하셨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물이 없는 곳으로 인도하신 일은 그들을 고통받게 하거나 무능해서가 아니었다. 그것은 바로 하나님의 전능하심과 영광을 보여주시기 위한 의도에서 이루어진 일이었다. 이 사건은 새 세대들을 위해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현장 교육이었다. 출애굽의 이적을 경험하지 못하고 38년이나 광야에서 승리의 경험을 하지 못한 새 세대들에게는 이러한 특별한 경험이 필요했다. 그러나 이러한 하나님의 의도를 알지 못하는 새 세대는 하나님을 불신하였고, 마침내 모세를 원망했다. 그들은 왜 하나님께서 자신들을 이러한 환경으로 인도하시는 지를 이해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우리는 이 사건을 통해서 성도들이 역경을 만났을 때에 어떻게 처신해야 하는 지를 잘 알 수 있다. 성도들은 역경 중에서도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의심하지 말아야 한다. 그리고 모세와 같이 하나님 앞에 엎드려서 그 사건을 주신 하나님의 뜻을 묻고, 그 사건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2-3. 모세의 범죄와 심판(10-13) "너희가 나를 믿지 아니하고 이스라엘 자손의 목전에 나의 거룩함을 나타내지 아니한 고로, 너희는 이 총회를 내가 그들에게 준 땅으로 인도하여 들이지 못하리라"(12)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행동을 한 모세가 두 가지 범죄를 하였다고 하셨다. 첫 번째 모세의 죄는 "그가 하나님을 믿지 않은 것"이었다. 모세는 하나님을 신뢰하는 일에 실패하였다. 그는 어떤 의미에서 절반만 순종을 하였으며, 하나님께서는 이를 기뻐하지 않으셨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창의적으로 만들어 낸 신학을 원하시지 않는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은 단지 우리의 믿음과 신뢰이다. 그러나 모세는 이 일에 실패했다. 모세의 두 번째 죄는 모세가 이스라엘의 회중 앞에서 하나님의 거룩함을 나타내지 않은 것이었다. 모세가 하나님의 명령대로 반석을 명하여 물을 내게 하였다면,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영광을 더 크게 느꼈을 것이다. 그러나 모세가 회를 내며 반석을 두 번이나 침으로 인해서, 하나님께서 마치 백성들을 향해 분노하시며, 마지못해서 물을 주시는 듯한 인상을 나타냈다.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모세를 용납하지 않으셨다. 하나님께서는 모세와 아론이 더 이상 그 직무를 효과적으로 감당하지 못할 만큼 지쳐있다는 것을 아셨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모세로부터 이스라엘 백성들을 인도하는 직무를 철회하셨다. 하나님께서는 결코 자신의 영광을 빼앗기지 않으신다. 하나님 나라의 지도자들이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지 못할 때에 하나님께서는 그의 직분을 거두셔서 다음 준비된 사람에게 주신다. 하나님께서는 이렇게 함으로써 인도자들이 실추시킨 하나님의 영광을 친히 나타내셨다. 이 반석은 광야와 같은 세상에서 우리들에게 성령의 생수를 주실 예수 그리스도를 상징하였다. 인간들은 죄악 세상에서 고난을 당하면서 하나님을 원망하며 산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위해서 그리스도를 예비하시고, 그를 통해서 생수이신 성령을 마실 수 있도록 준비해 주셨다. 그 물을 마실 수 있는 길은 우리의 행위가 아니라, 믿음을 통해서 된다. 모세는 그의 과격한 행동으로 인해 이러한 진리를 나타내는 데 실패했다. 그 이유는 모세가 하나님을 명령을 그대로 실행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스라엘 백성은 그 사건으로 인해 그 곳 이름을 "므리바 물"(다툼의 물)이라고 불렀다.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와 다투었으므로 이를 므리바 물이라 하니라. 여호와께서 그들 중에서 그 거룩함을 나타내셨더라"(13) (민 20장)은 모세에게 있어서는 최악의 순간이었다. 그는 이때에 자신의 누이와 형을 잃었다. 그리고 새로운 세대들에게 다시 공격을 받기 시작했으며, 므리바에서 실수함으로 그의 직분을 잃게 되었다. 그 뿐 아니라 이때에 에돔 족속들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자기 영토를 통과하는 일을 거절하였기 때문에, 이스라엘은 먼 광야 길로 다시 돌아가야 하는 쓸쓸한 여정을 시작해야만 했다. 모세는 이미 이스라엘을 인도하는 일을 감당하기 어려운 정도로 정신적, 신체적으로 지쳐 있었던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이 모든 것을 잘 알고 계셨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그를 이어서 이스라엘을 인도할 다음 지도자에게 그 사역을 계승시켜 주셨다. <적용과 교훈> .................................................................................... 모세는 이스라엘이 에돔 땅을 지날 때에 길로만(왕의 대로) 통과하고, 밭이나 포도원을 해하지 않을 것이며, 물을 나실 때에는 돈을 주고 사서 마실 것이라고 약속하였다. 왕의 대로(Kings Highway)는 국고로 닦여진 넓고 평평한 국도로서, 왕과 그의 군대들의 통행을 위해 유지된 도로였다. 이 도로는 요단 동편의 북쪽 방향으로부터, 아모리와 모압, 그리고 에돔을 거쳐서 에시온 게벨에 이르는 거대한 국제 도로와 그 지로들을 말한다. 이 길은 아라바 쪽으로 급경사를 이루어 내려간 험준한 산맥 사이를 지나, 평지에 쉽게 이를 수 있는 직선 도로였으며, 에돔 땅을 지나는 가장 편리한 길이었다. 수많은 유아와 짐승들을 거느린 당시의 이스라엘의 형편으로는 험준한 산맥으로 둘러싸인 남쪽 길이나, 다른 길을 통해서 가나안으로 가는 것보다 이 길을 통해서 가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었다(14-17). 그러나 에돔 왕은 이 제의를 비정하게 거절하였다. 그는 만일 이스라엘이 자기 영토를 지나면, 그들을 칼로 공격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모세는 에돔 왕에게 다시 한 번 이스라엘 자손들이 그 땅을 지날 때에 왕의 대로로만 지나고, 아무런 해를 입히지 않을 것임을 확인했다. 그러나 에돔 왕은 이 제의를 거절하고, 군사를 거느리고 나와서 그들의 행진을 막았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는 형제 나라인 에돔을 공격하지 못하게 하셨다. 그러므로 이스라엘은 할 수 없이 돌아서 가는 길을 택해야만 했다(신 2:1-8). 에돔은 그 이후에도 계속해서 이스라엘을 공격하였으며, 이를 인하여 하나님께서는 후에 오바댜 선지자를 보내서 에돔의 멸망을 선포하셨다. 그리고 그 후에 에돔은 그 예언대로 멸망하게 되었다(오바댜 1-18절)(18-21). .................................................................................... .................................................................................... ....................................................................................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원망을 징계하시기 위해 불 뱀을 보내서 물게 하셨고, 이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죽어갔다. 이 곳에 사는 불 뱀은 독성이 매우 강해서 인단 물리기만 하면 치명적이었다(6). '네하심 쉐라핌'은 문자적인 의미로는 '불타는 뱀들'이란 말로서, 이는 불타는 듯한 독성을 인해 붙여진 이름이었다. 이 뱀에게 물리면 그 독이 온 몸에 퍼지면서 심한 열을 동반하였다. 이 재앙으로 인해 이스라엘 백성들은 모세에게 가서 자신들의 잘못을 회개하고, 하나님께 이 재앙을 거두게 해 달라고 요청하였다. 모세가 이 말을 듣고 하나님께 가서 기도하였을 때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이 살길을 가르쳐 주셨다(7). 이스라엘이 받은 징계는 그들의 불신앙으로 인해 주어진 것이었으므로, 그 재앙을 피할 수 있는 길은 신앙을 통해 얻을 수 있게 해주셨다.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놋으로 불 뱀의 모양을 만들어서 장대에 대달라고 하셨으며, 누구든지 이 뱀을 바라보면 나을 것이라고 하셨다(8). 모세는 즉시 놋으로 뱀을 만들어서 장대에 높이 매달았다. 그리고 그 뱀을 바라보는 자들은 모두 다 뱀의 독에서 나음을 받았다(9). 이 놋 뱀은 예수 그리스도의 상징이었다. 루터는 이 뱀이 그리스도의 형상인 것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세 가지로 말하였다. 첫째로 이 놋 뱀은 뱀의 모양으로 만들어졌지만 독이나 해가 전혀 없었다. 이것은 그리스도께서 사람의 모양을 입었으나 죄가 전혀 없었던 것과 일치한다. 둘째로 하나님께서는 이 뱀을 모든 사람들이 볼 수 있도록 높이 매달라고 하셨다. 이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모든 백성들이 보는 앞에서 십자가에 달리신 일과 일치한다. 이것은 바로 죄와 사단에 대한 하나님의 선전포고였으며, 또한 승리의 깃발이었다. 셋째로 불 뱀에 물린 자들이 낫기 위해서는 그 뱀을 바라보아야 했다. 이것은 오늘날 사람들이 죄로부터 구원을 받기 위해서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아야 하는 것과 같다. 하나님께서는 믿음으로 주님을 바라보는 자마다 사단의 독인 죄와 사망으로부터 그들을 해방시켜 주실 것이다. 우리는 이러한 루터의 언급에 원칙적으로 동의할 수 있다. 왜냐하면 이 놋 뱀이 그리스도의 모형이라는 것은 주님께서 친히 언급하신 일이기 때문이다(요 3:14-). 주님께서는 밤에 찾아온 니고데모에게 구원의 진리를 설명하시기 위해서 자신이 놋 뱀과 같이 높이 매달려야 한다는 것을 가르쳐 주셨다. 그리스도의 십자가는 죄인을 징계하시는 하나님의 공의와, 그들을 용서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이 가장 잘 나타난 곳이라고 할 수 있다. ...................................................................................
* 오 봇 * 이예아바림 * 아르논 건너편 우리는 이러한 사실을 "아모리인의 지경에서 흘러나와서"란 말에서 추정해 볼 수 있다. 이스라엘 자손들이 진을 친 "광야의 아르논 건너편"은 칼라앗트 발루아 근처인 아르논의 남쪽 지점일 것이다. 이러한 사실은 (신 2:24,26)의 내용을 볼 때에 더욱 분명해진다. (신 2:26)에 의하면 이 일이 아모리인의 성읍인 '그데못"에서 일어났으나, 그것이 곧 이스라엘 자손이 이미 아르논을 건너서 아모리인의 영토에 들어왔다는 말은 아니다. 그것은 다만 이스라엘 자손이 아모리인의 땅 변경에서 대기하고 있다가 그데못 광야로 들어왔고, 거기서 다시 아모리인의 땅 동편에 있는 그데못으로 들어왔다는 것을 말하고 있다. 이스라엘 자손이 이 땅을 정복한 후에 그데못은 르우벤 자손에게 분배되었고(수 13:8), 레위인의 한 성읍이 되었다(수 21:37, 대상 6:64).
"이러므로 여호와의 전쟁기에 일었으되, '수바의 와헙과 아르논 골짜기와, 모든 골짜기의 비탈은 아르 고을을 향하여 기울어지고, 모압의 경계에 닿았도다' 하였더라"(14-15) '여호와의 전쟁기'는 이스라엘을 위해 행하신 하나님의 행적을 기리는 찬송 시를 모아놓은 책이다. 본문에는 그 번역이 다소 이해하기 어렵게 되어있다. 본문에서 '수바의'라고 기록된 말은 히브리어로 '베 수바'라는 말인데, 이 말은 '폭풍 중에서', 또는 '폭풍 중에 나아가셔서'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나훔 1:3). 그러므로 위의 말은 여호와께서 폭풍 중에 나아가셔서 와헙과 아르논으로 흘러 들어가는 시내들을 취하셨다고 해석되어져야 한다. 그리고 '모든 골짜기의 비탈'이라고 번역된 부분은 히브리어로 '애쉐드 한할림'이란 말인데, 이 말은 '시내들의 쏟아짐'이란 의미인데, 이 말은 시내들이 흘러내리는 산맥이나 언덕들의 경사지들을 가리키는데, 이 곳에서는 특히 비스가 산록과, 산맥이 평지로 바뀌는 과도기에 있는 팔레스타인의 산지를 가리킨다. 그리고 '아르 고을'은 훌륭한 초장이 펼쳐져 있고, 그 중앙에는 폐허로 남아 있는 언덕이 있는 지역으로서 헬라인들은 이 성읍을 '아레오 폴리스'라고 불렀다. 이 성읍은 아로엘에서(신 2;36, 수 13:9) 가까운 곳에 있었다. * 브엘(16-18(상)) "그때에 이스라엘이 노래하여 가로되, 우물물아 솟아나라. 너희는 그것을 노래하라. 이 우물은 족장들이 팠고, 백성의 귀인들이 홀과 지팡이로 판 것이로다 하였더라"(17-18(상)) * 맛다나, 나할리엘, 바못(18(하0-20) * 모압 들의 비스가산 골짜기(20) <참고: (민 21:11-20)에 기록된 여정과 (민 33:41-49)에 기록된 여정의 차이점> * (민 21:11-20)에 기록된 여정 * (민 33:41-49)에 기록된 여정 위의 두 여정 기록을 보면 두 가지 차이점이 발견된다. 첫 번째는 21장의 기록에서 호르산과 오봇 사이에 살모나와 부논을 생략한 사실이다. 그리고 두 번째는 21장에서는 이에아바림-세렛 시내까지의 여정을 일곱 개 기록했으나, 33장의 기록에서는 두 개의 지명만이 기록된 것이다(이 기록에서 느보산 아바림 앞은 모압 평지, 비스가산과 같은 지역이다). .................................................................................... 8-1. 아모리 왕 시혼을 물리침(21-32) 아모리인들은 이스라엘을 야하스에서 공격하였다. 야하스는 다몬(메바다)과 데부스(디본)의 동쪽에 있는 왈레 골짜기가 시작되는 광야 끝에 있었다. 이러한 사실은 (수 13:18, 21:37, 렘 48:21)에서 야하스와 메바앗이 나란히 언급되고 있는 것에서 확인된다. 이스라엘 자손들은 아모리인들을 칼로 쳐서 아르논으로부터 얍복강까지 점령하게 되었다. 얍복강은 지금은 '세르카', 곧 푸른강으로 불리고 있다. 아불페다(Abulfeda)와 버킹햄(Buckingham)에 의하면 이 강의 물 근원은 나르 암만이며, 그 물은 암몬 자손의 옛 도성에서 흘러내려 왔고, 아모리 시혼 왕국의 서쪽 경계를 이루었으며 윗 얍복강으로 불리웠다. 후에는 이 강이 갓 지파의 경계가 되었다(신 2:37, 3:16, 수 2:12). 암몬 자손의 경계는 견고한 요새로 되어 있었으며, 따라서 이스라엘 자손들은 얍복까지만 점령하였다. 그러나 사실 이스라엘이 그 땅을 치지 않은 더 큰 이유는 하나님께서 그 땅을 롯의 자손들에게 허락하셨기 때문이었다(신 2:19). 단지 아모리 왕이 모압과 암몬의 땅의 일부를 차지하였기 때문에 그들이 차지했던 영토는 아모리인을 치면서 자연히 이스라엘의 수중에 들어오게 되었다(신 2:34-36). 이스라엘은 헤스본과 거기에 소속된 작은 촌락들을 차지하게 되었는데(25), 헤스본은 아모리인의 왕 시혼의 도성이었는데, 이 땅은 시혼이 전 모압 왕을 치고서 아르논까지 점령할 때에 차지한 땅이었다(26). 그러므로 현재의 모압 왕인 발락 왕의 이전 시대에는 모압의 영토가 아르논과 얍복강까지 이르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므로 이스라엘이 요단을 건너기까지 머물렀던 곳도 '모압 평지'(아르봇 모압)라고 불리고 있으며, 우상 제물로 이스라엘을 유혹했던 여인들도 모압 여인이라고 불리고 있다(22:1, 25:1). 이스라엘이 이같이 하나님의 전능하신 힘을 힘입어 아모리인의 왕 시혼을 격퇴한 사건은 한 시인의 입을 통하여 개선가로 표현되었다. 이 노래 중에서 아래의 본문에는 세 절만이 소개되고 있다. "그러므로 시인이 읊어 가로되, 너희는 헤스본으로 올지어다. 시혼의 성을 세워 견고히 할지어다. 헤스본에서 불이 나오며, 시혼의 성에서 화염이 나와서 모압의 아르를 삼키며, 아르논 높은 곳의 주인을 멸하였도다. 모압아 네가 화를 당하였도다. 그모스의 백성아 네가 멸망하였도다. 그가 그 아들들로 멸망하게 하였고, 그 딸들로 아모리인의 왕 시혼의 포로가 되게 하였도다. 우리가 그들을 쏘아서 헤스본을 디본까지 멸하였고, 메드바에 가까운 노바까지 황폐케 하였도다"(27-30) 이 시의 앞부분은 아모리 왕 시혼이 모압을 치고, 모압의 아르를 점령한 사실을 선포한다. 아르는 모압의 이전 도성이거나 적어도 아르논 북편 땅의 도성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신 2:9,18,29)에서는 이 땅에 대하여 탁월한 지위를 돌리고 있다. 아르논의 높은 곳은 시혼이 영토 중에서 모압과의 경계를 이루는 곳으로 보이며, 이 곳의 주인은 이전에 살던 모압의 원주민을 말한다. 시인은 모압이 화를 당했다고 선포한다. 그리고 모압 족속들을 그들이 섬기던 그 땅의 주신인 그모스의 백성이라고 부르며, 그 그모스가 그들을 시혼의 손에서 구원하지 못했다고 말한다. 그러나 그들을 쳤던 시혼을 또 다시 이스라엘이 점령하였다. 이 시인은 전능하신 여호와께서 참 신이심을 노래하였다. 이스라엘은 전능하신 하나님의 힘을 힙입어 그들을 활로 쏘아 떨어뜨렸으며, 헤스본을 디본까지 점령하였다. 시혼왕의 도성이었던 헤스본은 아르논과 얍복강 사이의 중앙부에서 아주 가까운 곳에 있었다. 지금 이 도시에는 헤스반이라는 이름으로 된 광대한 폐허가 남아 있으며, 이 곳에는 벽돌로 옹벽을 쌓아올린 깊은 우물이 아직도 남아있다. 디본은 그 곳에서 남쪽으로 한 시간 정도의 거리에 위치하고 있었고, 노바는 동편 광야에서 그리 멀지 않은 욕브하 가까이에 있었다(삿 8:11). 노바는 헤스본 남동쪽으로 두 시간 정도의 거리에 위치해 있었으며, 그리고 지금도 메디바라는 이름을 가진 폐허에서 그 잔재들이 발견되고 있다. 이 폐허는 한 언덕 위에 자리 잡은 것으로서 그 주위를 도는데 약 반 시간이 걸린다고 한다(카일 델리취 pp. 194-195). 이제 이스라엘은 아모리인의 땅에 거하면서 야셀을 정탐한 후에 그 촌락을 쳐서 취하고 그 곳에 살던 아모리인들을 쫓아내게 되었다. 야셀은 정복되었고 또 파괴되었다(32:25). 이 성읍은 오놈에 의하면 빌라델비아(랍반 암몬) 서쪽으로 10마일, 그리고 헤스본 북쪽으로 15마일 거리에 위치하고 있었는데, 이는 나르시스의 물 근원인 에스시르의 폐허에서 찾아보아야 할 것이다. 젯첸은 그 근처에서 몆 개의 물웅덩이를 발견하였는데, 그것은 필시 (렘 48:32)에 언급되어 있는 바 '야셀의 바다'의 잔재들일 것이다.
<적용 문제> * 여호와 하나님만이 참 신임을 알고 그 분만을 섬기는 법을 배움-이스라엘은 가나안에 들어가면 가나안의 우상들과 이교 문화를 접하게 될 것이다. 이스라엘은 가나안에 들어가기 전에 유일신 여호와 하나님에 대해서 배우고 그 분만을 섬기는 법에 대해서 철저히 배워야만 했다. * 모세의 사역의 마무리와 후계자를 세움-모세는 므리바 사건으로 인해서 가나안에 들어갈 수 없게 되었다. 그러므로 이스라엘은 모세의 사역을 마무리하고 그 뒤를 이어 이스라엘은 가나안에 인도할 후계자를 세워야만 하였다. * 약속의 땅을 정복하고 분배할 일에 대한 규례를 배움-이스라엘은 가나안에 들어가기 전에 그 땅을 정복하고, 분배할 지침을 받아야 했다. * 새 세대들에 대한 교육-광야에서 태어난 새로운 세대들은 과거에 하나님께서 행하신 행적과 하나님을 섬기는 법에 대해서 다시 한번 정리해서 배울 필요가 있었다. 모세는 이 일을 위해서 신명기를 기록하게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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