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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루살렘 선교회

신약/누가복음

[스크랩] 누가복음 22장 주석

예루살렘 선교회, 안디옥 선교회 2015. 2. 9. 09:04

누가복음 22장

 

 

유다가 배반하다(마 26:1-5, 14-16; 막 14:1-2, 10-11; 요 11:45-53)

(눅 22:1) ○유월절이라 하는 무교절이 다가오매
(눅 22:2)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이 예수를 무슨 방도로 죽일까 궁리하니 이는 그들이 백성을 두려워함이더라
(눅 22:3) ○열둘 중의 하나인 가룟인이라 부르는 유다에게 사탄이 들어가니 마26:14, 막14:10
(눅 22:4) 이에 유다가 대제사장들과 성전 경비대장들에게 가서 예수를 넘겨 줄 방도를 의논하매
(눅 22:5) 그들이 기뻐하여 돈을 주기로 언약하는지라
(눅 22:6) 유다가 허락하고 예수를 무리가 없을 때에 넘겨 줄 기회를 찾더라

유월절을 준비하다(마 26:17-25; 막 14:12-21; 요 13:21-30)

(눅 22:7) ○유월절 양을 잡을 무교절날이 이른지라
(눅 22:8) 예수께서 베드로와 요한을 보내시며 이르시되 가서 우리를 위하여 유월절을 준비하여 우리로 먹게 하라
(눅 22:9) 여짜오되 어디서 준비하기를 원하시나이까
(눅 22:10) 이르시되 보라 너희가 성내로 들어가면 물 한 동이를 가지고 가는 사람을 만나리니 그가 들어가는 집으로 따라 들어가서
(눅 22:11) 그 집 주인에게 이르되 선생님이 네게 하는 말씀이 내가 내 제자들과 함께 유월절을 먹을 객실이 어디 있느냐 하시더라 하라
(눅 22:12) 그리하면 그가 자리를 마련한 큰 다락방을 보이리니 거기서 준비하라 하시니 행1:13
(눅 22:13) 그들이 나가 그 하신 말씀대로 만나 유월절을 준비하니라

마지막 만찬(마 26:26-30; 막 14:22-26; 고전 11:23-25)

(눅 22:14) ○때가 이르매 예수께서 사도들과 함께 1)앉으사 마26:20
(눅 22:15) 이르시되 내가 고난을 받기 전에 너희와 함께 이 유월절 먹기를 원하고 원하였노라
(눅 22:16)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 유월절이 하나님의 나라에서 이루기까지 다시 먹지 아니하리라 하시고 눅14:15, 행10:41
(눅 22:17) 이에 잔을 받으사 감사 기도 하시고 이르시되 이것을 갖다가 너희끼리 나누라
(눅 22:18)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가 이제부터 하나님의 나라가 임할 때까지 포도나무에서 난 것을 다시 마시지 아니하리라 하시고
(눅 22:19) 또 떡을 가져 감사 기도 하시고 떼어 그들에게 주시며 이르시되 이것은 너희를 위하여 주는 내 몸이라 너희가 이를 행하여 나를 기념하라 하시고
(눅 22:20) 저녁 먹은 후에 잔도 그와 같이 하여 이르시되 이 잔은 내 피로 세우는 새 언약이니 곧 너희를 위하여 붓는 것이라
(눅 22:21) 그러나 보라 나를 파는 자의 손이 나와 함께 상 위에 있도다 마26:21, 막14:18, 요13:21, 요13:26
(눅 22:22) 인자는 이미 작정된 대로 가거니와 그를 파는 그 사람에게는 화가 있으리로다 하시니
(눅 22:23) 그들이 서로 묻되 우리 중에서 이 일을 행할 자가 누구일까 하더라 마26:22, 요13:22

베드로가 부인할 것을 이르시다(마 26:31-35; 막 14:27-31; 요 13:36-38)

(눅 22:24) ○또 그들 사이에 그 중 누가 크냐 하는 다툼이 난지라
(눅 22:25) 예수께서 이르시되 이방인의 임금들은 그들을 주관하며 그 집권자들은 은인이라 칭함을 받으나 마20:25, 막10:42
(눅 22:26) 너희는 그렇지 않을지니 너희 중에 큰 자는 젊은 자와 같고 다스리는 자는 섬기는 자와 같을지니라 약4:6, 벧전5:3
(눅 22:27) 1)앉아서 먹는 자가 크냐 섬기는 자가 크냐 1)앉아서 먹는 자가 아니냐 그러나 나는 섬기는 자로 너희 중에 있노라 요13:13
(눅 22:28) 너희는 나의 모든 시험 중에 항상 나와 함께 한 자들인즉
(눅 22:29) 내 아버지께서 나라를 내게 맡기신 것 같이 나도 너희에게 맡겨
(눅 22:30) 너희로 내 나라에 있어 내 상에서 먹고 마시며 또는 보좌에 앉아 이스라엘 열두 지파를 다스리게 하려 하노라
(눅 22:31) 시몬아, 시몬아, 보라 사탄이 너희를 밀 까부르듯 하려고 요구하였으나
(눅 22:32) 그러나 내가 너를 위하여 네 믿음이 떨어지지 않기를 기도하였노니 너는 돌이킨 후에 네 형제를 굳게 하라
(눅 22:33) 그가 말하되 주여 내가 주와 함께 옥에도, 죽는 데에도 가기를 각오하였나이다
(눅 22:34) 이르시되 베드로야 내가 네게 말하노니 오늘 닭 울기 전에 네가 세 번 나를 모른다고 부인하리라 하시니라

전대와 배낭과 검

(눅 22:35) ○그들에게 이르시되 내가 너희를 전대와 배낭과 신발도 없이 보내었을 때에 부족한 것이 있더냐 이르되 없었나이다 마10:9, 눅9:3
(눅 22:36) 이르시되 이제는 전대 있는 자는 가질 것이요 배낭도 그리하고 검 없는 자는 겉옷을 팔아 살지어다 요18:10
(눅 22:37)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기록된 바 ㄱ)그는 불법자의 동류로 여김을 받았다 한 말이 내게 이루어져야 하리니 내게 관한 일이 2)이루어져 감이니라 사53:12
(눅 22:38) 그들이 여짜오되 주여 보소서 여기 검 둘이 있나이다 대답하시되 족하다 하시니라

감람 산에서 기도하시다(마 26:36-46; 막 14:32-42)

(눅 22:39) ○예수께서 나가사 습관을 따라 감람 산에 가시매 제자들도 따라갔더니
(눅 22:40) 그 곳에 이르러 그들에게 이르시되 유혹에 빠지지 않게 기도하라 하시고 마26:41, 막14:38
(눅 22:41) 그들을 떠나 돌 던질 만큼 가서 무릎을 꿇고 기도하여
(눅 22:42) 이르시되 아버지여 만일 아버지의 뜻이거든 이 잔을 내게서 옮기시옵소서 그러나 내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 하시니
(눅 22:43) 천사가 하늘로부터 예수께 나타나 힘을 더하더라
(눅 22:44) 예수께서 힘쓰고 애써 더욱 간절히 기도하시니 땀이 땅에 떨어지는 핏방울 같이 되더라
(눅 22:45) 기도 후에 일어나 제자들에게 가서 슬픔으로 인하여 잠든 것을 보시고
(눅 22:46) 이르시되 어찌하여 자느냐 시험에 들지 않게 일어나 기도하라 하시니라

잡히시다(마 26:47-56; 막 14:43-50; 요 18:3-11)

(눅 22:47) ○말씀하실 때에 한 무리가 오는데 열둘 중의 하나인 유다라 하는 자가 그들을 앞장서 와서
(눅 22:48) 예수께 입을 맞추려고 가까이 하는지라 예수께서 이르시되 유다야 네가 입맞춤으로 인자를 파느냐 하시니
(눅 22:49) 그의 주위 사람들이 그 된 일을 보고 여짜오되 주여 우리가 칼로 치리이까 하고
(눅 22:50) 그 중의 한 사람이 대제사장의 종을 쳐 그 오른쪽 귀를 떨어뜨린지라 막14:47, 요18:10
(눅 22:51) 예수께서 일러 이르시되 이것까지 참으라 하시고 그 귀를 만져 낫게 하시더라
(눅 22:52) 예수께서 그 잡으러 온 대제사장들과 성전의 경비대장들과 장로들에게 이르시되 너희가 강도를 잡는 것 같이 검과 몽치를 가지고 나왔느냐
(눅 22:53) 내가 날마다 너희와 함께 성전에 있을 때에 내게 손을 대지 아니하였도다 그러나 이제는 너희 때요 어둠의 권세로다 하시더라

베드로가 예수를 모른다고 하다(마 26:57-58; 막 14:53-54, 66-72; 요 18:12-18, 25-27)

(눅 22:54) ○예수를 잡아 끌고 대제사장의 집으로 들어갈새 베드로가 멀찍이 따라가니라
(눅 22:55) 사람들이 뜰 가운데 불을 피우고 함께 앉았는지라 베드로도 그 가운데 앉았더니
(눅 22:56) 한 여종이 베드로의 불빛을 향하여 앉은 것을 보고 주목하여 이르되 이 사람도 그와 함께 있었느니라 하니
(눅 22:57) 베드로가 부인하여 이르되 이 여자여 내가 그를 알지 못하노라 하더라
(눅 22:58) 조금 후에 다른 사람이 보고 이르되 너도 그 도당이라 하거늘 베드로가 이르되 이 사람아 나는 아니로라 하더라 마26:71, 막14:69, 요18:25
(눅 22:59) 한 시간쯤 있다가 또 한 사람이 장담하여 이르되 이는 갈릴리 사람이니 참으로 그와 함께 있었느니라
(눅 22:60) 베드로가 이르되 이 사람아 나는 네가 하는 말을 알지 못하노라고 아직 말하고 있을 때에 닭이 곧 울더라
(눅 22:61) 주께서 돌이켜 베드로를 보시니 베드로가 주의 말씀 곧 오늘 닭 울기 전에 네가 세 번 나를 부인하리라 하심이 생각나서 막14:72, 요13:38
(눅 22:62) 밖에 나가서 심히 통곡하니라

예수를 희롱하고 때리다(마 26:67-68; 막 14:65)

(눅 22:63) ○지키는 사람들이 예수를 희롱하고 때리며
(눅 22:64) 그의 눈을 가리고 물어 이르되 선지자 노릇 하라 너를 친 자가 누구냐 하고
(눅 22:65) 이 외에도 많은 말로 욕하더라

공회 앞에 서시다(마 26:59-66; 막 14:55-64; 요 18:19-24)

(눅 22:66) ○날이 새매 백성의 장로들 곧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이 모여서 예수를 그 공회로 끌어들여 마27:1
(눅 22:67) 이르되 네가 그리스도이거든 우리에게 말하라 대답하시되 내가 말할지라도 너희가 믿지 아니할 것이요
(눅 22:68) 내가 물어도 너희가 대답하지 아니할 것이니라 마26:63, 막14:61
(눅 22:69) 그러나 이제부터는 인자가 하나님의 권능의 우편에 앉아 있으리라 하시니
(눅 22:70) 다 이르되 그러면 네가 하나님의 아들이냐 대답하시되 너희들이 내가 그라고 말하고 있느니라
(눅 22:71) 그들이 이르되 어찌 더 증거를 요구하리요 우리가 친히 그 입에서 들었노라 하더라


1. 헬, 기대어 누워 있는지라(유대인이 음식 먹을 때에 가지는 자세) 2. 또는 끝남이니라


22:1-6 가롯 유다의 배반
마26:1-16, 막14:1-11 비교하라
1절 유월절이라 하는 무교절이 가까우매 엄격하게 구분하면 다른 절기(
민28:16-17)이지만 유월절에서 이어져 함께 지내기 때문에 하나로 보기도 한다.
유월절을 참고하라
2절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이 이들은 예수께 대한 불만이 제일 많은 사람들이다. 보통 서민들이나 병자들, 그리고 죄인 취급을 받던 사람들은 예수께 불만이 있을리 없다.
결국 당시의 종교지도자들이라고 말할 수 있는
산헤드린공의회의 사람들에게 괴롭힘을 당하신 것이다. 이들 입장에서 보면 참다못해 억지로라도 죄명을 붙여 예수를 죽이려고 음모를 계획하게 된다. 그러나 이들은 음모를 꾸밈에 있어서 백성을 두려워하였다. 이는 예수께서 얻은 군중들의 반응을 말한다(눅19:37-40, 눅21:38).
3절 유다에게 사단이 들어가니 마태는 유다의 배반이 그의 탐욕(
마26:14) 때문이라고 진술하는 반면 누가와 요한(요13:27)은 사단이 그에게 들어갔다고 말한다. 결국 그의 탐욕으로 인해 사단이 들어갔음을 알 수 있다.
4-5절 예수를 넘겨 줄 방책을 의논하매 저희가 기뻐하여 돈을 주기로 언약하는지라 예수를 어떻게 죽일까를 고민하고 있던 자들에게 유다는 매우 반가운 소식이었다. 유다의 일로 예수님이 잡히게되는 문제가 급진전하게 되었다. 유다가 나서기 전에는 예수를 잡고자 했지만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해 고민만 하고 있었던 차였다. 그런데 그들에게 반가운 소식을 들고 유다가 다가온 것이다.
(이곳에는 영적인 움직임이 감지된다. 즉 사단은 유다에게 들어가서 작전을 짜고있지만 이미 예수를 죽이려는 음모가 진행된 산헤드린공의회원들은 사단의 지배하에 있었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그런 사단은 구체적으로 유다를 통해서 일의 진행을 서두르고 있는 것이다.)

22:7-13 유월절을 준비케 하심
7절 유월절 양을 잡을 무교절 이 부분은 정확한 때의 문제로 신약성경 중 제일 난해한 부분중의 하나로 알려져 있다. 마태는 "무교절의 첫날"(마26:17), "무교절의 첫날 곧 양 잡는날에"(막14:12)라고 기록한다. 이 기간이 설명하기 어려움 것은 유월절의 끝남과 무교절의 시작이 시간적으로 분명하게 구분하기 어렵고 유대인의 계산법과 현재의 시간이 다르기 때문이다. 양 잡은 때는(출12:6) 니산월(4월) 14일 해질 무렵인데 유대인의 계산에는 이 때부터 15일이 시작되는 무교절 첫날이 된다.
유월절은 한번만 먹는 식사라기 보다는 이 기간 중에 행해지는 일종의 잔치였다. 또한 쓴 채소와 같이 먹어야 하는 요구조건과 주로 혼자 먹는 것이 아니라 10-20여명이 어울려서 먹어야 했기 때문에 상당한 준비가 필요한 식사이다.
"유월절 양"은 원문에는 "양"은 나와있지 않다. 희생제물은 양만 아니라 염소 새끼도 드려졌다.
8절 베드로와 요한을 보내시며 누가만 구체적으로 두 사람의 이름을 기록한다. 이들에게는 유월절 상을 준비해야하는 임무가 내려졌다. 이들은
갈릴리 인이었기 때문에 예루살렘에서 준비한다는 것은 쉽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염려할 것은 없었다. 주님께서 이미 생각해 놓으신 방법이 있었다.
10절 물 한 동이를 가지고 가는 사람을 찾는 일만 하면 되었다. 예수님과 비밀계약이라도 맺은 것처럼 보이는 이 일은 사전에 예수님과 협의가 있었는지 아니면 신적 예지에 의해서 이루어진 일인지는 우리는 정확히 알 수 없다. 11절 선생님이 네게 하는 말씀이로 보아 미리 짜여진 계획 같으나 이 말씀으로만 그렇게 단정하기는 어렵다.
이 사람은 아마도 예수님을 잘 아는 여인들이었던 것 같다. 왜냐하면 남자들은 주로 물 가죽 부대로 운반하고 여자들이 물동이로 운반하기 때문이다.

22:14-23 최후의 성만찬
마26:17-35, 막14:12-31, 요13:1-38 비교하라
예수께서
제자들과 함께 유일하게 제정하신 예식의 유래가 된 최후의 만찬이다.
14절 때가 이르매 유월절 식사 때를 의미하는데 예수께서 이 식사 때가 오기를 원하고 계셨다는 암시가 있다. 사도들과 함께 ajpovstoloi(아포스툴로이) "사도, 대사"의 뜻으로 "제자" maqhthv"(마데테스) 대신, 그들에게만 붙어질 수 있는 유일한 단어 "사도"라고 말했다.
16절 유월절이 ... 다시 먹지 아니하리라 예수께서는
제자들에게 이 땅에서의 마지막 유월절임을 알려주고 계셨다. 사실은 이제 이후에 일어날 일들에 대해서 이때까지만 해도 제자들은 알지 못했다. 그런 그들에게 당시에 이 말씀은 잘 이해되지 않았을 것이다. 17절 잔을 받으사 사례하시고 마태와 마가는 먼저 떡을 떼신 것으로 기록한 반면 누가는 첫 순서로 잔을 받아 사례한 것으로 기록한다. 마태와 마가는 잔을 한번만 언급한 반면 누가는 20절에 다시 잔을 언급한다. 그리고 두 번째 잔의 의미를 부여했다. 유월절 식사에는 4잔의 포도주를 마시는데 누가는 첫째 잔과 마지막 잔을 언급했고, 마태와 마가는 마지막 잔만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18절의 말씀은 16절 말씀의 보충이다.
19절 떡을 가져 사례하시고 ... 내 몸이라
제자들은 떡을 떼어 주실 때는 유월절의 규례대로 하는 것이기에 별 생각이 없었을 것이다. 그러나 이어하신 "내 몸이라"고 하셨을 때는 너무 놀랐을 것이다. "몸" sw'mav(소마)는 "인간의 전체적인 육체"를 말한다. 예수 자신의 몸을 말하고 있는 것이다. 요6:51에서는 "살" savrx(사릌스)이라는 말을 사용했다. 이는 초대교회에서 살과 피를 통해서 죽으신 예수님을 표현한 것이다.

22:24-30 큰 자에 대한 논쟁
24절 누가 크냐 하는 다툼이 난지라 예수께서는 방금 전 마지막에 대한 언급을 두 번이나 강조하고 십자가의 죽으심도 예견하시면서 말씀하셨는데도 불구하고 제자들의 관심은 "누가 크나"하는 것이었다. 얼마나 예수의 관심과 거리가 먼 곳에 이들의 생각이 있는지를 알려주고 있다. 이와 같은 논쟁은 마26:30, 눅14:26, 막9:33-35, 막10:35-41에도 있어 같은 사건이 모두 다르게 기록되었다고 보기 어렵고 여러 번 이와 같은 논쟁이 일어났음을 부인할 수 없다.
26-27절 섬기는 자 diakonw'n(디아코논) 동사는 "식모"를 말하는 것으로 일반적으로 천한 일을 하는 것을 의미한다. 예수님은 의도적으로 이러한 표현을 사용한 것이다. 요한이 기록한 세족식은 예수님의 행함을 보여주신 것이다.

22:31-38 베드로의 부인을 예언
마26:31-35, 막14:27-31, 요13:36-38 비교하라
베드로의 부인예언은 사복음서에 모두 기록되어 있다.
31절 밀 까부르듯 하려고 siniavsai(시니아사이) "걸러내다, 체로 치다"의 뜻으로, 이 은유적 표현은 알곡과 쭉정이를 가르기 위한 키질을 연상케 하며(
렘4:11, 렘51:2, 잠20:26 참고). 한바탕 제자들의 믿음을 흔들게 될 큰 시험이 있게될 것임을 예고하고 있다.
너희를 uJma'"(휘마스)는 복수이므로
베드로뿐만이 아니라 다른 모든 제자가 포함되었음을 말한다.
32절 너는 돌이킨 후에
베드로가 큰 시험을 만나 일시적으로 예수를 세 번이나 부인하지만 결국은 돌이키게 될 것임을 말씀하심으로 최종적으로는 그가 승리할 것임을 말씀하신다. 그것은 예수께서 하신 기도가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었다.
33-34절
베드로는 예수께서 하시는 말씀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었을 뿐만 아니라 그 심각성도 깨닫지 못했다. 그리고 그는 급하게도 여 내가 주와 함께 옥에도, 죽는데도 가기를 준비하였나이다라고 큰 소리쳤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가 닭 울기 전에 세 번이나 부인할 것을 예언하셨다. 물론 잠시 후에 있을 일이지만 이것은 인간의 한계를 넘는 말씀이다.
34절 베드로야 Pevtro"(페트로스) "바위, 옥석"이라는 이름은 예수께서 직접 지어주신 이름으로(
요1:42, 막3:16, 눅6:14) 다시 이 이름으로 부르신 것은 원문에는 이곳에만 나타난다. 이것은 매우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고 볼 수 있다. 이것은 그의 이름대로 굳건한 믿음의 반석을 지켜야 한다는 것을 말한다.
35-38절의 말씀은 누가만이 전하고 있는 유일한 기사로 더욱 무거운 분위기로 이 부분의 사건을 마감한다. 35절의
제자들을 파송했을 때(눅10:4, 눅9:3) 아무것도 가지고 가지 않았지만 그들에게 부족한 것은 없었고 하나님의 능력을 체험하게 되었다. 그 행복했던 시절을 이 어려운 시기와 대조하고 있다.
36-37절 이제는 상황이 달라졌다. 그래서 전대와 주머니뿐만 아니라 칼까지도 필요하게 되었다. (엘리스, 렌스키 같은 학자는 칼을 문자 적으로 이해한다.) 그러나 예수께서
베드로에게 칼을 사용하지 못하게 한 것으로 보아(51절) 문자 적으로 해석하기는 어렵다. 이런 어려움을 반영하여 (틴스레이는 이 말씀은 성경의 난제로 이해한다.) 그러나 우리는 이 말씀을 상징적으로 이해하는 것이 옳다고 본다. 지금 당한 어려움은 칼을 휘두를 만한 용기가 필요하고 어떤 것을 잃더라고 믿음을 포기하지 말라는 뜻으로 이해해야 할 것이다.
38절 제자들은 이 말씀을 제대로 이해하고 있지 못한 것이 역력하다. 그래서 검이 두 자루나 있다고 했다. 예수께서는 족하다고 하셨다. '두 자루면 충분하구나'가 아니라 '이 이야기는 이 정도로 하자'이다. 제자들이 잘 이해하지 못하자 예수께서는 말씀을 마무리하신 것이다.

22:39-53 겟세마네동산의 기도
마26:36-46, 막14:32-42, 요18:1 비교하라
39절 습관을 좇아 40절 그곳에 이르러는 예수께서 이곳을 자주 찾았음을 말한다. 이곳은
감람산 서쪽 중턱에 있는 '겟세마네'로 추측하고 있다(마26:36, 막14:32). 이곳에서 제자들과 마지막 기도를 드리는데 제자들은 그 심각성을 알지 못하고 잠을 자고 있었다(45-46절).
40절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부탁하신 기도는 시험에 들지 않기를 기도하라는 것이다. 마6:13의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옵시고"와 같은 의미이다. 즉 예수님이 말씀하신 것은 죽음을 앞두고 있는 선생님(예수)을 위하여 기도하라는 것이 아니라 각자의 믿음을 지키기 위해 시험에 들지 말게 기도하라는 것이다.
41절 무릎을 꿇고 기도하여 당시 이스라엘 사람들은 무릎을 꿇고 기도하지 않았다. 그들은 대부분 서서 하늘을 우러러 보며 기도하는 습관이 있었다. 이들의 그런 문화를 생각한다면 예수가 이런 모습으로 기도한 것은 하나님께 대한 겸손과 사건의 긴박성 때문에 땅에 엎드리어
십자가를 지시기전에 드리는 기도로 간절히 기도하신 것이다.
42절 아버지의 뜻이어든 이 잔을 내게서 옮기시옵소서 그러나 내 원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원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 하시니 이 구절은 예수의 인간적 고뇌가 그대로 베어있는 기도문이다. 그러나 궁극적으로는 하나님의 뜻에 맡기시는 기도를 드리셨다. 은 구약에서는 고난과 하나님의 진노에 연결되어있다(
시11:6, 사51:17, 겔23:33, 합2:16). 이 진노는 예수를 향한 것이 아니라 우리가 받아야 할 것을 그가 대신 받으신 것이다.
43-44절 예수의 기도에 사자 a[ggelo"(앙겔로스) "천사"도 함께 도왔다. 예수의 기도가 얼마나 간곡하고도 필사적이었는지 땀이 땅에 떨어지는 피방울 같이 되더라고 전하고 있다.
45-46절 예수께서는 자신의 기도를 마치신 후
제자들에게 다가갔다. 그리고 어찌하여 자느냐 시험에 들지 않게 일어나 기도하라고 말하셨다. 이것은 40절에 이미 말씀하신 것을 다시 강조하신 것이다. 마태, 마가는 "일어나" 대신 "깨어 있어 기도하라"고 기록했다.

22:47-53 가롯유다의 배신
마26:47-56, 막14:43-50, 요18:3:11 비교하라
47절 한 무리가 오는데 열 둘 중에 하나인 유다라 하는 자가 그들의 앞에 서서 유다는 이 기도하는 장소를 잘 알고있었을 것이다. 예수를 잡고자 유다를 앞세우고 무리들이 따라왔다. 이 무리는
산헤드린공의회의 지시로 온 그의 수하인들과 성전경비병정 이었을 것이다. 이들은 손에 칼과 몽치를 들고 살기가 등등하여 예수를 잡고자 했다. 마태, 마가는 "유다가 온다"고 기록한 반면 누가는 "유다라 하는 자가"라고 하여 그의 안 좋은 감정을 드러내 보였다.
48절 네가 입맞춤으로 인자를 파느냐 어두움이 아직 깔려있어 예수를 알아보기 어려웠을 것이다. 이들의 이런 행위는 이미 계획된 것이었고 예수는 이를 알고 있었다. 유다는 사랑과 존경의 표시로 사용해야할 입맞춤을 배반의 표시로 사용하고 있었다.
49-50절 좌우가 그 될 일을 보고 여짜오되 주여 우리가 검으로 치리이까 하고 그 중에 한 사람이 대제사장의 종을 쳐 그 오른편 귀를 떨어뜨린지라 제자들은 순간 예수를 중심으로 호위하고 있었다. 그리고 예수께 질문하는 동시에 급박한 상황이 전개되어 예수의 대답이 떨어지기 전에 행동에 들어갔다. 칼을 사용하여 대
제사장의 종의 귀를 떨어뜨렸다. 요한에 의하면 이 제자는 베드로였다(요18:10). 자신의 선생을 무기를 동원하여 잡아가려는 이들의 목적을 아는 이상 그대로 물러날 수는 없었다. 베드로는 당연히 그것을 막고자 행동에 들어간 것이었다. 이것은 베드로의 행동이 옳지 않다고 볼 수 없다. 당연한 결과였다.
51절 이것까지 참으라 !Ea'te e{w" touvtou:(에아티 헤오스 투투) "버려두라 여기까지 참어라"는 뜻으로 이들의 행동을 그들의 뜻대로 하게 내버려두라는 것이다. 그 귀를 만져 낫게 하시더라 종을 다치게 한 것은 그 주인에게 도전하는 행위와 같다. 예수께서는 자신이
십자가에 죽으심을 알고 계셨고 그 과정에서 어떤 사람이 다치는 것도 원치 않으셨을 것이다. 마26:47-56에는 "칼을 쓰는 자는 칼로 망한다"는 교훈과 함께 "눈에는 눈 이에는 이로 갚으라"(출21:24)는 구약의 율법을 "악한 자를 대적지 말라 누구든지 네 오른편 뺨을 치거든 왼편도 돌려대라"(마5:39)고 하신 말씀을 실천하고 계신 것이다.

22:54-62 베드로의 예수 부인
마26:57-75, 막14:53-54, 65-72, 요18:12-18, 25-27 비교하라
베드로가 세 번 예수님을 부인한 사건은 사복음서에 모두 기록되었다. 그러나 또한 베드로를 제외한 어느 제자도 예수님을 따라왔다는 기록이 없다. 다만 요한복음에 대제사장을 잘 알고 베드로를 그 뜰(안나스의 뜰)로 인도한 다른 사람이 있었음을 알려준다.
56절 첫 번째 베드로의 부인은 한 비자(婢子)로 시작했다. 마가는 이 여종이 대제사장의 종(
막14:66)이라고 밝혔고 요한은 문 지키는 여종이었다고 했다(요18:17). 이 여종은 불을 쬐고있는 베드로에게 주목하여 ajtenivsasa(아테니사사) "뚫어지게 처다 보았다" 그리고는 이 사람도 그와 함께 있었느니라고 떠들었다. 순간 베드로는 부인하여 이 여자여 내가 저를 알지 못하노라고 말하고 말았다.
58절 두 번째 부인이 조금 후에 이어졌다. 다른 사람 누구인지는 모르나 남성대명사가 사용된 점과 베드로의 대답에서 이 사람아 한 것으로 보아 한 남자였음을 알 수 있다. 이 사람은 여종보다 더 심각하게 너도 그 당이라 묻고 있다. su;(쉬) "너"라는 2인칭으로 심문하듯 베드로를 지목하고 있다. 베드로는 나는 아니로라고 부인했다. 마태는 "그 사람을 알지도 못한다"며 극구 부인한 것으로 기록한다.
59절 세 번째 부인은 한 시쯤 있다가이루어졌다. 얼마의 시간이 흘렀음을 말하고 있다. 불을 쬐고 있는 그 자리에서 계속해서 이 사건이 일어난 것으로 본다면 사람들은 두 번이나 완강하게 부인한 베드로에게 증거 없이 계속해서 말하기는 어려웠을 것이다. 또 한 사람이 두 번째 폭로자와는 다른 사람이 말하고 있음을 알려준다. 마태, 마가는 이 사람을 복수로 언급함으로 여러 사람이 함께 말한 것으로 기록했다(
마26:73, 막14:70). 갈릴리 사람이니 참으로 그와 함께 있었느니라고 증언한다. 갈릴리 사람 특유의 사투리가 있었는데 베드로는 말을 할 때마다 그 자체가 증거가 되어 부인하지 못하는 것인데도 불구하고 60절 베드로가 가로되 이 사람아 나는 너 하는 말을 알지 못하노라고고 했다.
61절 주께서 돌이켜 베드로를 보시니 이 극적인 장면을 누가만이 전하고 있다. 예수께서 정확하게 현재 어디에 계셨는지는 알 수 없다. 세 가지 정도로 추측할 수 있는데, 뜰을 바라보고 복도에 계셨을 수 있고, 방안에서 밖을 내다보았을 수도 있고,
안나스의 집에서 가야바의 집으로 가는 중에 마주쳤을 가능성도 있다. 예수가 보낸 연민으로 가득 찬 눈길은 닭 울음소리와 함께 베드로의 가슴을 울렸을 것이다.
62절 밖에 나가서 심히 통곡하니라 베드로는 그 자리를 박차고 나가서 통곡했다. 이 통곡으로 이 이야기는 극적인 반전으로 되돌아갔다. 베드로의 통곡은 참회와 회개의 눈물임이 틀림없다.

22:63-65 희롱 당하심
예수를 희롱하고 때린 이 사람들이 마태, 마가는 대제사장이라고 말하고(마26:65-68, 막14:63-65) 누가는 지키는 사람들이라고 했다. 예수를 체포하기 위해서 온 사람들과 같은 무리일 것이다. 예수의 눈을 가리고 선지라면 누가 때렸는지 알 수 있다고 조롱하고 있다. 이런 치욕스런 모습을 더 이상 기록하기 어려운 마가는 65절 이 외에도 많은 말로 욕하더라고만 적고 있다. 이것은 이사야53:3의 예언으로 보고있으며 우리의 대신해서 받으시는 것이었다.

22:66-71 산헤드린 앞에 서신 예수님
마26:59-66, 막14:55-64, 요18:19-24 비교하라
66절 날이 새매 누가는 각 사건의 때를 잘 구분하고 있는데, 유월절 식사 때는 초저녁으로 식사동안 얼마의 시간이 경과하고
감람산으로 기도하러 가셨고 예수님의 체포는 한 밤중이었다. 체포후 대제사장의 집으로 연행되고 신헤드린공의회 대표들이 모여들고 이 때 베드로의 부인이 있었고(새벽) 베드로의 참회와 예수를 조롱하는 얼마의 시간이 흘렀음을 말한다.
이 날은 니산월 십오일 유월절 다음날
무교절의 첫 아침이 된다.
이 사람들의 행동에는 처음부터 문제가 있다. 자신들이 죄인이라고 생각하고 체포해온 예수께 죄목을 미리 말해 주어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그들은 예수께 67절 네가 그리스도여든 우리에게 말하라고 질문한다. 이것으로 예수께서
메시야임을 주장한 것을 시인하도록 유도하는 질문이다. 예수께서는 대답하시되 내가 말할지라도 너희가 믿지 아니할 것이요라고 대답했다. 예수께서는 그들과 이곳에서 계속 말하는 것은 불필요한 대화라는 것을 잘 알고 계셨다.
69절 이제 후로는 인자가 하나님의 권능의 우편에 앉아 있으리라 하시니라고 그들이 이해하기 어려운 앞으로 있을 예언으로 대신한다.
70절 다 가로되 그러면 네가 하나님의 아들이냐고 동시에 모두 단도직입적으로 질문을 던진다. 하나님의 아들들은 보통 사람에게도 불려지므로 여기에는 정관사 oJ(호)가 있다. 이것은 "네가 하나님과 어떤 특별한 관계를 맺고있냐?"를 질문한 것이다. 대답하시되 너희 말과 같이 내가 그니라고 인정하셨다. 심문자들은 이것으로 이미 모든 죄는 확인되었다고 생각했고 더 이상 심문을 진행할 필요가 없음을 어찌 더 증거를 요구하리요라고 말했다. 마태와 마가는 더 격렬하게 증언하는데 "대
제사장이 자신의 옷을 찢고 예수가 참람한 말(신성모독)을 했다고 하면서 사형에 해당한다"고 했다(마27:1, 막15:1). 그러나 이들은 로마의 지배 하에 있었기 때문에 사형집행 권한이 없음으로 희망사항으로 말했던 것이다.
출처 : 춘천 대우인력 김진규
글쓴이 : 춘천 대우인력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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