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2과
1. 자기 의를 사람에게 보이려는 태도는 어떤 것인가? 은밀하게 하는 것은 결국 누구 앞에서 행하는 것인가?
제2과
권세있는 말씀(5-7장)
산상설교의 대상은 제자들을 포함한 무리이다. 그리고 산상말씀의 주제는 당시의 유대 랍비들이 백성들을 가르치던 일반적인 주제인 율법, 예배, 인애 등 세 가지를 기본으로 한 것이다. 즉 율법(5:17-48), 예배의 대상인 하나님 중심의 삶(6:1-34), 인애의 대상인 사람 중심의 삶(7:1-12)을 본론의 주제로 하여 제자의 사람됨의 본질과 역할(5:3-16)을 서언으로 선택적 결단(7:13-27)을 결어로 구성한 것이다. 그러므로 예수께서 당시의 랍비들과 특별히 다른 주제를 말씀하신 것은 아니다.
그러나 말씀의 내용은 철저한 제자로서의 삶으로 초대하는 것이다. 그래서 예수께서 말씀을 마치자 무리들이 놀랐다. 왜냐하면 그의 가르치심은 당시의 랍비인 서기관들과 같지 않고 권세 있는 자의 말씀이었기 때문이다. 예수님은 가르침을 통하여 그가 권세 있는 자임을 나타내셨다. 인간의 권세가 아닌 하나님의 권세를 무리에게 보여줌으로 예수님이 그들의 메시아임을 깨닫게 하셨다.
Ⅰ. 산상수훈의 대상과 서언에 대하여 읽고 다음 질문에 답하라. 5: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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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상설교의 일차적인 대상은 무리이다. 산상설교를 마감하는 7:28, 29의 "예수께서 이 말씀을 마치시매 무리들이 그 가르치심에 놀래니 이는 그 가르치시는 것이 권세 있는 자와 같고 저희 서기관들과 같지 아니함일러라"는 말씀도 그 대상이 무리임을 말해준다. 이렇게 일차적인 대상이 무리이지만 이 무리 중에는 제자들이 포함되어 있고 또 말씀의 내용은 제자에게 요구되는 삶에 관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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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복'(5:3-12)과 '소금과 빛'(5:13-16)은 산상설교의 서론이라고 할 수 있다. 글의 순서 상 서론이라기 보다는 제자로서의 본질적인 것, 즉 존재(being)의 문제를 다루고 있기 때문이다. 팔복이 자기 자신 스스로의 존재를 다룬다면 소금과 빛은 다른 사람들에 대한 자신의 존재의 의미(doing)를 다루는 것으로 볼 수 있다.
1. 말씀을 듣는 대상은 누구인가? 5:1, 7:28
2. 심령이 가난한 자, 애통하는 자, 온유한 자,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 긍휼히 여기는 자, 마음이 청결한 자, 화평케 하는 자, 의를 위하여 핍박을 받는 자는 각각 어떠한 사람을 말하는가? 3-12절
3. 소금이 맛을 잃으면 어떻게 되는가? 세상의 소금이란 어떠한 역할을 의미하는가? 13-14절
4. 등불의 위치는 어디인가? 세상의 빛이란 어떠한 역할을 의미하는가? 15-16절
Ⅱ. 진정한 율법에 대하여 읽고 다음 질문에 답하라. 5: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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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법이라는 말은 히브리어의 토라(Torah)를 번역한 것이다. 토라는 원래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주신 것으로 하나님과 사람들에 대한 삶의 원리들이다. 지혜문학 등에서는 토라라는 말을 더 폭넓게 써서 장로들의 토라, 부모의 토라, 스승의 토라 등으로 쓰인다. 토라의 의미는 그것을 준 인격체의 살아 있는 마음, 정신 등이 담겨 있는 일종의 규범적인 교훈이라는 것이다. 신약에서 주로 언급되는 토라는 모세를 통하여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게 주신 것을 의미한다. 모세를 통하여 주신 토라는 모세오경에 기록되어 있어서 토라가 모세오경을 가리키는 말로도 사용된다. 마태복음 5:17 이하에서 나오는 토라는 모세를 통하여 주신 하나님의 토라를 의미한다. 모세의 토라는 이스라엘 백성이 출애굽 이후 시내광야에 1년 동안 거할 때 받은 것으로 출애굽기 19장에서 민수기 10:10까지 해당되고, 이것을 가나안 입성을 앞두고 이스라엘 제2세대에게 재천명한 신명기도 해당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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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법주의는 형식주의와 외식을 가져오게 한다. 예수 당시에는 이러한 율법주의가 극에 달한 상태였다. 예수는 이러한 율법주의와 그로 말미암는 인간적인 의를 공격하신 것이지 토라 그 자체인 율법을 공격하고 새 율법을 천명하신 것은 아니다. 단지 변질되고 왜곡된 해석을 바로 잡으려고 하신 것이다. 그러기에 예수는 율법주의와 더불어 율법 폐기론적인 생각을 거부하신다. 율법을 폐하러 온 것이 아니고 완전케(5:17)하기 위함이다. 그리고 율법주의로부터의 의를 거부하셨다. 그것은 율법정신을 배제한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의 의인 것이다. 율법정신에 따라 구현되는 규범이 바로 온전한 의로 예수께서는 자신을 따르는 자들에게 이것을 요구하신 것이다.
1. 율법이나 선지자나 폐하는 것이 아니고 완전케 한다는 의미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17-19절
2. 서기관과 바리새인의 의는 무엇이고 그것보다 더 나은 의는 무엇인가? 20절
3. "옛 사람에게 말한 바"에서 옛 사람은 누구를 가리키는가? 21, 33절
4. "옛 사람에게 말한 바"의 6개의 주제는 무엇인가?
5. 하늘에 계신 아버지의 온전하심같이 너희도 온전 하라는 뜻은 무엇인가? 48절
6. 시간이 허락하면 출애굽기 19:1에서 민수기 10:10까지 읽고 내용을 정리해 보라.
Ⅲ. 하나님 중심의 삶에 대하여 읽고 다음 질문에 답하라. 6: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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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18은 하나님 중심이 아닌 인간 앞에서 자기 의를 나타내려는 세 가지 종교적인 위선에 대하여 언급하고 있다. 그리고 6:19-34는 하나님 중심의 삶이 아닌 물질의 노예가 되어 사는 삶에 대하여 경계하고 있다. 인간 앞에서 의를 나타내는 종교적 행위로는 세 가지 대표적인 예를 들고 있는데 '구제'(2-4절), '기도'(5-15절), '금식'(16-18절)이다. 유대인의 종교적인 행위 중에 이 세 가지는 중요하게 간주된 것으로, 1절에서 "사람에게 보이려고 그들 앞에서 의를 행치 않도록 주의하라"고 경고를 하고 있다. 그리고 모든 항목에서 "...은밀하게 하라 은밀한 중에 보시는 너희 아버지가 갚으시리라"(4, 6, 18절)고 말씀하여 이 세 가지 행위는 사람 앞에 행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하는 것임을 가르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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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물질의 노예가 되는 것은 두 가지 경우이다. 첫째는 죄성을 가진 인간의 본능적인 물욕 때문이다. 이것은 누구나 쉽게 인지할 수 있는 부분이다. 그리고 실제로 많은 그리스도인이 물욕에서 오는 물질의 노예적인 상태로부터 벗어났다고 본다. 그러기에 이 문제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는다. 그것보다는 물질의 노예가 되는 더 심각하면서도 잘 인지하기 못하고 있는 염려의 문제를 비중 있게 다룬다.
2. 진정한 구제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2-4절
3. 외식하는 기도는 어떤 것인가? 5절
중언부언하는 기도는 어떤 것인가? 7절
하나님 앞에서 하는 진정한 기도는 어떤 것인가? 6절
4. 금식은 왜 하는 것인가? 금식하는 자는 사람들에게 어떻게 보여야 하는가? 17절
5. 보물을 땅에 쌓아두지 말고 하늘에 쌓아두는 방법은 무엇인가? 19-20절
6. 하나님과 재물은 왜 겸하여 섬기지 못하는가? 21-24절
7. 사람들은 왜 염려하게 되는가? 30절
8. 염려를 극복할 수 있는 길은 무엇인가? 25-34절
Ⅳ. 사람 중심의 삶에 대하여 읽고 다음 질문에 답하라. 7: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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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론의 세 번째 주제는 '사람 중심의 삶'(7:1-12)이다. 여기서는 비판과 충고의 문제 그리고 구하는 것과 대접의 문제를 다루어 인간의 정신적인 것과 인간에게 필요한 물질적인 것을 다루고 있다. 6절의 말씀의 해석이 쉽지 않은 문제이다. 이 말씀은 이방인에게 복음을 전하지 말라는 말로 또는 세례 받지 않은 자에게 성만찬을 베풀지 말라는 의미로 잘못 해석되기도 하였다. 그러나 이것이 1-5절에 이어져서 해석되어야 함이 타당하다면 이것은 비판과 충고의 문제에 있어서 세 번째 단계로 충고하는 자가 철저한 자기성찰로 준비되고 올바른 충고를 할 준비가 되어 있더라도 상대방이 준비되지 않았을 때는 충고하지 말라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그것은 마치 거룩한 것을 개에게 주며 진주를 돼지에게 던지는 것과 마찬가지로 결국 그러한 충고를 하는 자에게 상처로 돌아올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기에 충고를 받을 자에 대하여 그 준비를 시키는 일이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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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함과 대접의 문제인 7-12절에 대한 해석은 난해한 면이 있다. 특히 7-11절과 12절의 관계에 있어서 그렇다. 7-11절만 따로 생각하면 이것은 분명히 구하는 것에 대한 가르침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마태복음에서는 12절과 연결선상에서 볼 때 물질적인 구함에 있어서 그 전제가 되는 것을 가르치는 데에 핵심이 있다고 해석된다. 왜냐하면 12절의 '그러므로'라는 접속사가 과연 앞의 본문의 문장 중 어느 부분부터 받고 들어가는가 하는 점을 고찰해 볼 때 결국 7절부터가 가장 타당하다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 당시 잘 알려져 있던 12절의 경구를 구함의 교훈 뒤에 사용한 것은 구함의 전제로 대접의 문제를 지적하기 위함이다. 결국 7-12절의 교훈의 핵심은 12절에 있는 것이다.
1. 너희가 비판(헤아림)으로 비판(헤아림)을 받는다는 것은 무슨 뜻인가? 1-2절
2. 형제의 눈 속의 티를 빼기 위하여 선결되어야 할 것은 무엇인가? 5절
3. 거룩한 것을 개에게, 진주를 돼지에게 던지는 것은 무엇을 말하는가? 6절
4. 하나님께서는 어떻게 하는 사람에게 좋은 것을 주시는가? 7-11절
5. 남을 대접하는 것은 어떻게 하는 것인가? 12절
Ⅴ. 결어와 반응에 대하여 읽고 다음 질문에 답하라. 7: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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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은 '이것이냐, 저것이냐'의 결단(7:13-27)을 촉구한다. 즉 두 가지의 가능성을 제시하고 결단을 촉구한다. 그런데 이렇게 제시되는 네 가지는 유기적인 관계를 갖고 점층적으로 결단을 구체화시킨다. 좁은 문과 넓은 문 또는 좁은 길과 넓은 길에 대한 선택적 결단, 좋은 나무와 나쁜 나무에 대한 선택적 결단, '주여 주여 하는 자'와 '아버지의 뜻을 행하는 자'에 대한 선택적 결단, '반석 위에 지은 집'과 '모래 위에 지은 집'에 대한 선택적 결단을 요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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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의 말씀은 그 가르치심이 바리새인이나 서기관과 같지 않고 권세 있는 자와 같았다. 권세라는 말은 헬라어 eksousia로 능력과 권위를 함축하고 있는 단어이다.
1. 좁은 문, 좁은 길은 어디로 인도하는 것인가? 어떤 선택이 그런 것인가? 13-14절
2. 거짓과 참은 어떻게 구별할 수 있는가? 15-20절
3.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것은 어떤 것인가? 21-23절
4. 반석 위에 지은 집은 어떤 것을 말하는가? 24-25절
5. 가르침이 권세 있는 자와 같다는 것은 무슨 의미인가? 29절
Ⅵ. 우리 생활에 적용시켜야 할 교훈을 다음 질문에 따라 생각해 보라.
1. 팔복에 있는 성품 중 자신에게 있는 것과 부족한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라.
2. 당신은 세상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하고 있는가를 생각해 보라.
3. 당신에게 있어서 율법주의적인 태도와 율법 폐기론적인 태도가 있지 않은지 생각해 보라.
4. 당신의 기도생활에서 외식적인 요소와 무책임한 요소가 없는지 생각해 보라.
5. 당신의 물질관에서 고쳐야할 점이 있다면 무엇인지 생각해 보라.
6. 당신의 삶 가운데서 염려하는 것은 무엇인지 말하고 그것을 해결할 수 있는 믿음을 어떻게 가질 수 있는지 생 각해 보라.
7. 다른 사람에게 충고하기 전에 스스로 생각해야 할 점 두 가지를 말해 보라.
8. 우리의 필요를 구하기 전에 다른 사람의 필요에 민감하여 하나님께서 그의 필요를 채워주는 도구로서 우리를 사용하시는 것의 의미를 생각해 보라.
Ⅶ. 이과를 공부한 후 새롭게 적용하기로 결심한 점을 정리해 보라.
마태복음-2과해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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