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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루살렘 선교회

구약/다니엘

[스크랩] 다니엘(1): 서 론

예루살렘 선교회, 안디옥 선교회 2015. 2. 8. 18:23

다니엘(1): 서 론


1. 다니엘과 이스라엘의 역사

  다니엘서에 기록된 역사적 사건들은 이스라엘이 매우 어려웠던 시기에 발생했다. 유다는 계속해서 하나님께 불순종하다가 마침내 바벨론에 의해 멸망하고 말았다. 유다는 약 1세기 전(주전 722년)에 멸망한 북왕국 이스라엘의 멸망을 보고 교훈을 받았어야 했다(왕하 17:4-23). 그러나 그들은 계속해서 하나님을 거역했고, 결국 멸망하고 말았다. 유다의 멸망은 3차례에 걸친 바벨론 침략에 의해 이루어졌다. 첫 번째 침략은 주전 605년, 즉 "여호야김 3년에" 있었다. 이 때에 다니엘을 비롯한 유능한 시민들과 장인들이 포로로 잡혀가게 되었다(단 1:1-2, 렘 25:1, 46:2 참고). 이것은 이사야와 미가, 스바냐, 하박국에 의해 예고된 예루살렘 멸망의 시작이었다. 하나님은 범죄한 유다를 치시고, 성전의 기구들이 바벨론 신의 창고에 옮겨지게 하셨다(단 1:2). 그 후에 유다는 두 차례 더 바벨론의 침략을 받았다(주전 597년, 주전 586년). 1차 포로 사건이 있은 8년 후(주전 597년)에 2차 포로 사건이 있었다. 이때에는 우리가 잘 아는 에스겔이 포로로 잡혀갔다. 에스겔은 포로의 신분으로 유다 백성들의 영적 생활을 인도했다. 2차 포로 사건이 있은 지 11년 후(주전 586년)에 유다는 3번째 침략을 받고 완전히 멸망하고 말았다. 이때는 다니엘과 그의 친구들이 포로가 된 지 19년이 지난 때였다. 


2. 다니엘에 대해서


  다니엘의 이름은 "하나님은 나의 심판자"(God is my Judge), 또는 "하나님은 심판자이시다"(God is Judge)란 뜻을 가지고 있다. 다니엘의 어린 시절에 대해서는 거의 알려져 있지 않다. 성경에 그의 부모들이 언급되고 있지 않지만, 아마도 그는 분명히 왕이나 귀족 출신이었을 것이다(단 1:3). 그리고 다니엘이 놀랍게 헌신된 것을 보면 그의 부모 역시 하나님께 헌신된 경건한 부모였을 것이다.

  다니엘은 본서 외에도 다른 성경에 5번이나 기록되어 있다(겔 14:14,20, 28:3, 마 24:25, 막 13;13 등). 에스겔은 다니엘을 노아와 욥과 함께 어려운 시대에 의를 지킨 경건한 인물의 모범으로 제시하고 있다. 다니엘과 동시대인인 에스겔이 다니엘을 높이 평가한 것은 매우 의미심장한 일이다. 또한 예수께서도 직접 다니엘의 예언을 인용하심으로 다니엘서의 진정성을 입증해 주셨다.

  다니엘은 유다 멸망 전 19년 전에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 왔다. 그는 바벨론에 살면서 다음과 같은 두 가지 역할을 하게 되었다.

1) 이방 땅에서 계속해서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일
  하나님은 유다가 비록 바벨론에게 멸망을 했지만, 여호와께서 세상의 역사를 주관하신다는 사실을 다니엘을 통해 알려주셨다.

2) 포로로 잡혀 온 유대인들의 복지를 강화해 준 일
  다니엘과 그의 친구들이 총리와 고관으로 있었기 때문에,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 온 유대인들의 형편은 그렇게 어렵지 않았다. 포로로 잡혀 온 유대인들은 좋은 농경지에서 살았고, 집을 소유하고 있었으며, 종교 제도(장로, 제사장, 선지자)를 유지하고 있었고, 고국과도 계속해서 서신을 왕래할 수 있었다. 이러한 일은 다니엘이 바벨론의 총리로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을 것이다. 하나님은 이 일을 위해서 유다가 멸망하기 19년 전에 미리 다니엘을 바벨론에 보내서 준비할 수 있게 하셨다. 이러한 일은 요셉을 먼저 애굽에 보내서 후에 야곱의 가족을 애굽에 정착할 수 있도록 하셨던 일과 매우 비슷했다.

3. 다니엘서의 시대적 배경: 바벨론-페르시아 시대-  

1. 바벨론 시대

 가. 나포폴라살(주전 627-605년)
 바벨론의 나포폴라살은 앗수르의 수도 니느웨를 함락함으로 바벨론을 세계 최대의 강대국으로 등장하게 했다. 이때에 앗수르 왕은 하란으로 도주했다(주전 612년). 1년 후에 나포폴라살은 다시 하란에 있는 앗시리아 군대를 공격했다(주전 611년). 1년 후에 바벨론 군대는 메대와 손을 잡고 다시 하란에 있는 앗시리아 군대를 공격하여 격퇴했고, 이때에 앗수르 군대는 유프라테스 강을 건너서 도피했다(주전 610년). 이때에 앗수르왕은 이집트에 원병을 요청하게 된다. 그리고 애굽 왕 바로 느고 2세가 앗수를 돕기 위해 출정했다. 이 때에 유다 왕 요시야는 바로 느고의 출정을 막다가 전사하고 말았다(주전 609년; 왕하 23:28-30). 그 후에 이집트는 앗수르가 연합하여 바벨론과 싸웠지만, 바벨론 군대가 길가메쉬에서 이집트 군대를 격퇴시켰다(주전 605년 5-6월).

 나. 느부갓네살(주전 605-562년)
 이때에 나포폴라살이 죽게 된다. 나포폴라살의 아들인 느부갓네살은 부친의 사망 소식을 듣고 군대를 이끌고 팔레스타인으로 온다. 그리고 이때에 느부갓네 살은 예루살렘 성을 공격하게 된다(605년). 이때에 느부갓네살은 다니엘과 그의 친구들을 포함한 유능한 젊은이들을 포로로 끌고 가게 되었다. 이것은 유다의 제 1차 포로 사건이었다. 그 후에 유다의 왕이 된 여호야긴은 바벨론을 배반했고, 이 소식을 들은 느부갓네 살은 다시 예루살렘을 공격하여 유다를 점령한다. 그리고 이때에 에스겔을 비롯한 유다 백성들이 두 번째 포로로 잡혀 가게 된다(597년). 그 후에 왕이 된 시드기야는 선지자 예레미야의 말을 듣지 않고, 또 다시 애굽과 손을 잡고 바벨론을 배반하게 된다. 그리고 느부갓네 살은 다시 예루살렘 성을 공격하여 완전히 유다를 멸망시켰다(588-586년). 그리고 이때에 유다의 백성들은 3번째로 포로로 잡혀 가게 된다.

 다. 에빌 므로닥(주전 562-560년): 느부갓네살의 아들
 
라. 릭리살
(주전 560-556년): 느부갓네살의 첫째 사위
 
마. 나바쉬 말둑
(주전 556년 2개월간 통치): 릭리살의 아들
 
바. 나보니두스(주전 556-539년): 느부갓네살의 둘째 사위

 사. 벨사살(553-535년): 나보니두스의 아들인 벨사살은 아버지와 함께 나라를 다스렸다. 그리고 그는 성전의 그릇들을 가져다가 잔치를 열었으며, 그때에 손가락이 나와서 벽에 글씨를 쓰게 되었다. 그 날 저녁에 바벨론은 페르시아의 고레스 왕에게 멸망하게 된다.

                        <신 바벨론 제국의 왕들>

                       1. 나포폴라살(주전 627-605년)
                                    |
                       2. 느부갓네살(주전 605-562년)
                                    |
             +----------------------+-------+----------------------------+
             |                              |                            |
3. 에빌므로닥(주전 562-560년)  4. 릭리살(560-556년)    6. 나보니두스(556-539년)
                                            |                            |
                               5. 나바쉬-말둑(556년, 2개월)   7. 벨사살(주전 553-539)


2. 페르시아 시대(주전 538-331년)

 가. 고레스(538-530년)
  고레스 왕은 바벨론을 멸망시키고 메대-페르시아 왕국을 세웠다(주전 539년). 고레스는 유대인들을 본국으로 돌아가도록 귀환 명령을 내렸다(주전 538년). 그리고 이때에 세스바살의 인솔 하에 제 1차 유대 백성들의 귀환이 이루어졌다. 고국에 돌아온 유다 백성들은 제단을 건축하고 무너진 성전을 재건하는 공사를 시작하게 된다(587년 7월).

 나. 캄비네스(530-522년)
  그러나 사마리아인들의 끈질긴 방해로 인해 유다 백성들은 캄비네스 때에 성전 공사를 계속하지 못하고 중단하게 되었다.

 다. 다리오 1세(522-486년)- 학개, 스가랴
  그러나 다리오 1세때에 학개와 스가랴 선지자가 일어나서 성전 건축을 재개하라고 격려했다. 그리고 마침내 성전이 여호수아와 스룹바벨에 의해 완성되었다(주전 520년). 이렇게 해서 유다 백성들이 고국에 돌아온 지 23년 만에 성전 봉헌식이 거행되었다(주전 515년).

 라. 아닥사스다 1세(465-424년) - 말라기
  그 후 에스라를 중심으로 한 유다 백성들이 2차로 고국에 귀환하게 된다(주전 457년). 그는 고국에 와서 백성들에게 율법 교육을 통해서 영적인 부흥 운동을 일으켰다. 그리고 그 후에 다시 느헤미야를 중심으로 한 3차 귀환 사건이 일어났다(주전 444년). 느헤미야는 유다 총독으로 파견되어 고국에 돌아온 지 약 2개월만에 예루살렘 성벽을 완공했다. 3차에 걸쳐 바벨론에 포로가 되었던 유다 백성들은 3차에 걸친 귀환을 통해 다시 회복의 기틀을 마련하게 되었다.


4. 문학 형식과 구조

 4-1. 언어

  다니엘서는 히브리어(1:1, 2:4(전), 8:1-12:13)와 아람어(2:4(후)-7:28)로 기록이 되었다. 아람어로 기록된 (2:4(하)-7:28)은 주로 이방인의 역사(바벨론-메대,파사-헬라-로마)에 관해 기록하고 있다. 당시 바벨론 제국의 아람어는 근동의 공용어로 사용되었을 것이다. 반면에 히브리어로 기록된 1장과 8-12장은 유대인의 역사에 관해 기록하고 있다. 1장은 정결을 위해 고기를 먹지 않은 이야기가 기록되어 있고, 8-12장은 미래의 유대의 역사에 관한 계시가 기록되어 있다. 다니엘서 저자는 유대인의 역사 기록(1,8-12장)의 중간인 (2-7장)에 이방인의 역사를 삽입함으로, 전능하신 하나님의 손에 의해 이방인의 역사가 움직이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구조는 결국 세상 나라가 무너지고 하나님 나라가 승리할 것을 보여주고 있다.


 
4-2. 정경상 위치


  우리말 성경에서 다니엘서는 선지서(대선지서)에 포함되어 있다. 그러나 히브리 성경에서 다니엘은 셋째 부류인 성문서에 속해 있다. 다니엘서는 히브리 성경에서 에스더 다음에 있으며, 에스라-느헤미야서 앞에 놓여 있다. 그러나 히브리 성경에서 왜 다니엘서가 이 곳에 놓였는지에 대해서는 확인할 길이 없다. 비평가들은 이 책이 예언자 시대가(둘째 부분-예언서) 마감된 후에 기록되었고, 따라서 이 책이 마지막 부분에 놓일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한다. 그러나 이러한 견해는 전통학자들에 의해서 반대를 받고 있다. 이에 대해서는 저자 문제에서 다루기로 한다.

  
 4-3. 저자

 
* 비평주의자들의 견해

  현대 비평가들은 본서를 다니엘이 썼다는 사실을 부인한다. 그들은 다니엘서가 주전 165년 경에 익명의 한 저자에 의해 기록되었다고 주장한다. 그들이 이렇게 주장하는 것은 이 책 안에 안티오커스 4세 때의 역사가 아주 자세하게 기록되어 있기 때문이다. 초월적인 계시나 예언을 부정하는 자유주의자들은 이 책이 안티오커스 4세의 역사를 목격한 한 저자가 이 책을 썼다고 설명한다. 또한 그들은 다음과 같은 이유를 들어서 이 책의 저자가 다니엘이 될 수 없다고 주장한다.
1) 본서에 다니엘의 죽음이 언급되어 있다(1:21)
2) 저자는 여호와라는 말을 사용하기를 꺼리고 있다.
3) 본서는 외경문학적인 성격을 띠고 있으므로 다니엘 시대보다 훨씬 후에 쓰여졌다.
4) 본서에 약간의 바사어와 그리이스어가 포함되어 있다.
5) 본서에 나오는 천사와 부활에 관한 신학 사상은 다니엘 이후에 발생한 것이다.
6) 본서가 두 번째 부분인 선지서에 속하지 않고 세 번째 부분인 성문서에 속해 있다.
7) 시락과 같은 외경 저자는 다니엘에 대해 침묵하고 있다.


 
* 전통주의 학자들의 견해

  이러한 비평주의자들의 주장에 대해 전통적인 입장을 가진 학자들은 다음과 같이 비평하고 있다.
1) (1:21)은 다니엘의 죽음을 언급한 것이 아니라, 그가 고레스 원년까지 활동했다는 사실을 밝히고 있을 뿐이다.
2) 다니엘 9장에는 여호와라는 말이 7번이나 사용되고 있다.
3) 다니엘서가 외경문학과 비슷한 점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외경문학이 다니엘서를 모방했을 가능성이 있다.
4) 다니엘이 바사 시대에 살았으므로 바사어를 사용한 것은 자연스럽다. 헬라어도 3개의 악기 이름에만 사용되었고, 이 악기도 일찍 바벨론에 수입된 것이므로 문제가 되지 않는다.
5) 구약 성경에는 다니엘 이전에도 천사와 부활에 관한 가르침이 언급되고 있다(창 19:1-22, 욥 14:11-14 등)
6) 왕궁의 행정가로서 세속적인 위치에서 사역한 다니엘이 직업상 선지자로 간주되지 않았을 수 있다. 선지서에 속한 책들은 선지자로 활동한 사람들이 남긴 책에 국한되고 있다.
7) 시락은 다니엘 뿐만 아니라 사사들과 에스라에 대해서도 침묵하고 있다. 그가 다니엘에 대해서 침묵하고 있다고 해서 그가 다니엘을 몰랐다고 단정할 이유는 없다.

  전통주의자들은 이 책이 분명히 다니엘에 의해 기록되었다고 주장한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이 책의 후반부에서 저자가 다니엘임을 분명히 증거하고 있다. 이 책의 후반부에서 다니엘은 반복해서 자신이 하나님의 계시를 받았다고 기록하고 있다. 또한 그는 7-12장에서 1인칭을 사용하여 자신이 이 책의 저자임을 증거하고 있다. 또한 다니엘은 12:4에서 이 책을 보존하라는 명령을 받고 있다. 이러한 점을 고려하면 다니엘서의 후반부는 다니엘의 저작임이 분명해진다. 또한 전반부의 내용 역시 후반부와 깊은 관련이 있어서, 서로 유기적인 관계를 형성하고 있다. 이러한 점에서 다니엘서는 전반부와 후반부가 같은 저자, 즉 다니엘에 의해 기록되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9:2, 10:2). 이뿐 아니라 신약 성경(마 24:15)과 유대교와 기독교의 전통 역시 다니엘 저작설을 지지하고 있다.

 4-4. 구 조

  조이스 발드윈은 그의 주석에서 다니엘서의 통일성과 문학적 완전성을 설득력있게 주장하고 있다. 그는 다니엘서가 두 가지 주요 주제, 즉 이방인 사회에서의 증언과 최종적인 하나님의 회복 약속을 통일성있게 증언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다니엘서의 구조는 점진적인 병행을 보여주고 있는데, 2장, 7-9장, 11장은 인간 왕국과 맞선 하나님의 왕국을 다른 각도에서 전개하고 있다.

 1부: 다니엘과 그의 친구들과 왕족들(1:1-6:28)
   서론: 다니엘과 그의 친구들의 준비(1:1-21)
     Ⅰ. 이 세상 왕국들은 하나님의 왕국에 맞선다(2:1-6:28)
        A. 네 왕국 신상의 꿈(2;1-49)
          B. 극렬히 타는 풀무에서 다니엘의 친구들이 구출됨(3:1-30)
            C. 느부갓네살의 나무의 꿈과 다니엘의 해석, 느부갓네살의 굴욕(4:1-37)
            C.' 벨사살의 연회와 벽에 쓰인 글씨, 그리고 하나님의 심판(5:1-31)
          B.'사자굴에서의 다니엘의 구출(6:1-28)

 2부: 환상들과 해석들(7:1-12:13)
        A.' 네 짐승 환상(7:1-28)
     Ⅱ. 왕국들에 대한 환상(8:1-27)
     Ⅲ. 다니엘의 기도와 70이레의 환상(9:1-27)
     Ⅳ. 다가올 환난과 승리에 대한 환상(10:1-12:13)


4-5. 내용 요약


 1) 역사적 사건(1-6장)
  다니엘은 예루살렘 성에 있는 집에서 살다가 약 15세가 되었을 때에 그의 세 친구들과 함께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 가게 되었다. 다니엘서 1-6장에는 다니엘과 관계된 유명한 여섯 가지 사건을 기록하고 있다.

  첫 번째 사건(1장)은 다니엘과 세 친구가 왕이 지정한 음식 대신 채식을 먹기로 결심한 일이었다(1장). 이 사건은 다니엘이 바벨론에 도착한 직후에 일어났다. 다니엘은 바벨론에서 왕의 신하가 되기 위한 관리 후보로 선택되었다. 다니엘과 그의 친구들(하나냐, 미사엘, 아사랴)은 이교도의 환경 속에서 이교도의 교육을 받았다. 그들은 문화적 교화의 일부로 새 이름(벨드사살, 사드락, 메삭, 아벳느고)을 부여받았다. 다음은 그 이름의 의미를 정리한 것이다.

다니엘과 그의 친구들

이름

의미

새 이름

의미

다니엘

나의 심판자는 하나님이시다

벨드사살

그가 그의 생명을 보호하실지어다

하나냐

여호와는 자비를 베푸셨다

사드락

나는 신이 두렵다

미사엘 누가 하나님과 같을까? 메삭 나는 무가치하다
아사랴 여호와께서 도우셨다 아벧느고 빛나는 자의 종

  느부갓네살은 왕실 학원의 원장 아슈페나스에게 유대 소년들에게 바벨론 문화의 역사와 구조와 우월성을 가르치도록 지시했다. 왕실 학원의 학생이 되는 조건은 신체적 결함이 없고, 외모가 준수하고, 모든 재주를 통달하고, 지식을 구비하며, 학문에 익숙하여 왕궁에 모실만한 소년이어야 했다(1:4). 아슈페나스는 유대인 소년들을 제국의 공용어 아람어를 포함하여 바벨론의 언어와 문학에 정통한, 교양있는 바벨론 왕자들로 바꾸어 놓아야 했다. 교과 과정은 약 3년간 계속되며, 그 동안 그 소년들은 바벨론 왕국의 정치, 사회, 사법, 경제 조직을 영속화시킬 자들로 촉망받는 유능하고 교양있는 정치인들로 자라나야 했다. 하나님은 부지런히 그를 찾는 자들에게 지혜를 주신다. 다니엘은 포로기에 문제가 아닌 것들에 관해 문제를 제기하지 않았다. 그는 그의 신앙에 관계가 있는 문제들만을 다루기로 현명하게 결정하였다. 그는 외국 궁정에서, 그리고 이교적 환경에서 바벨론 체제의 어떠함을 증언하고 비판하고 혹은 재구성할 수도 있었으나, 오히려 그의 삶은 경건과 봉사와 분별과 근면으로 일관되었다. 그는 자신을 위해 보상이나 권력이나 혹은 특권을 구하지 않았다. 이 위대한 왕의 좋은 인간 왕을 섬기는 동안 창조주 하나님을 경외하였다.

  다니엘과 그의 친구들은 바벨론에서 반문화로 살았다. 그들은 그들이 먹는 음식과, 철저한 우상숭배 거부와, 그리고 기도에 대한 열심으로 자신들을 지존하신 하나님의 종으로 구별했다. 모든 고기가 다 부정한 것은 아니며, 나실인의 서원을 한 경우 외에는(민 6:1-4) 포도주가 율법에서 금지되지 않았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들이 왜 모든 고기와 포도주 사용을 삼가했는지 이유를 분명히 알 수는 없다. 아마도 그들은 자신을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서 외국 땅에서 자신들을 성별하는 서원을 했을 지도 모른다. 음식과 음료가 우상에게 바쳐진 것이기 때문에, 이로 인해 그 음식이 부정하게 되었을 수도 있다. 그러나 우리는 이 소년들이 왜 음식을 금했는지 알 수는 없지만, 그들을 통해서 포로기에도 바벨론 반문화가 유지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경건한 소년들은 이교도적인 모든 술수 가운데서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살았으며, 계시와 전통을 현명하게 구별하는 법을 알았다. 그들은 이방에서 성실하게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증거하는 증인으로 살아갔다. 또한 다니엘은 조금도 이방 사람들에게 무례함이나 광신적인 태도를 보이지 않았다.

  하나님은 아슈페나스가 왕의 진노를 두려워하면서도 다니엘에게 은혜와 긍휼을 보일 수 있게 해주셨다(1:9). 그는 소년들의 요청을 수용하여 그들에게 10일간의 시험 기간을 주었다(14). 그리고 10일 후에도 그들의 건강 상태가 매우 양호한 것을 확인한 후에(15), 그들 방식대로 살도록 허락하였다(15-16). 그리고 그들이 교육을 마친 후에 느부갓네살 앞에 섰을 때에, 하나님은 그들의 지혜가 바벨론 모든 신하들보다 뛰어나게 해주셨다(20).

  두 번째 사건(2장)은 왕이 꾼 꿈과 그 꿈의 의미를 왕에게 알려준 일이었다(2장). 다니엘은 이 일로 인해서 바벨론에서 유명해졌다. 하나님은 이집트에서 요셉을 사용하셨던 것처럼, 바벨론에서 다니엘을 대언자로 사용하셨다.

  세 번째 사건(3장)은 다니엘의 세 친구에 관한 일이다. 느부갓네살은 모든 신하들에게 바벨론 체제를 상징하는 거대한 신상에 경배하라는 명령을 내렸다. 그러나 다니엘의 친구들은 그 명령을 거부함으로 기회주의자가 되기를 거부했다. 왕은 그들을 회유하려고 했지만, 그들은 끝내 왕의 요청을 거부했으며, 마침내 왕은 그들을 극렬히 타는 풀무불에 던지라고 지시했다(3;15-17). 그들의 신앙은 확고했으며, 설사 하나님께서 그들을 구원해 주시지 않는다고 해도 왕의 요구를 받아들일 마음은 없었다(3:18). 이를 바라본 바벨론 왕은 비이성적인 편집광적으로 변해버렸다. 그러나 바벨론 왕은 다니엘의 3친구들이 불 속에서 조금도 상하지 않고 노는 것을 보게 되었다. 이 일로 인해서 느부갓네살은 그들이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종"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3:26)(3장).

  네 번째 사건(4장)이 일어난 지 약 30년 후에 일어났다. 그는 이때에 느부갓네 살이 7년 동안 정신병이 걸린 사건을 미리 예고하는 일을 했다. 이 사건은 느브갓네살의 통치 43년 중에서 말기에 일어난 것으로 보인다(4장).

  다섯 번째 사건(5장)은 벨사살의 궁전 벽에 쓰인 글씨를 해석한 일이다. 이 사건이 있은 지 다음 날에 바벨론은 바사에 의해 멸망하고 말았다. 이때에 다니엘은 약 80세가 되었을 것이다(5장).

  여섯 번째 사건(6장)은 다니엘이 바벨론 관리들의 음모에 의해 사자굴에 던져진 일이다. 그는 기원 전 600년에서 536년까지 느부갓네살, 벨사살, 그리고 메대의 다리오 왕 치하에서 사역했다. 다니엘은 하나님과 왕을 섬기는 일로 유명해졌다(2:48, 5:29, 6:3). 그는 지도자가 되려고 남을 밀어내지 않았고, 친구들을 잊지 않고 돌아보았으며(2:49), 아무도 그에게서 흠을 찾을 수 없었다(6:5). 그는 모함에 의해 사자굴에 던져졌지만,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무사할 수 있었다. 그리고 그 결과로 다니엘을 모함했던 자들이 사자굴에 던져지게 되었다. 이 사건으로 다니엘은 더욱 더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고, 그 나라에서 확고한 위치를 차지하게 된다.


 2) 예언(7-12장)
  다니엘서 후반부에는 다음과 같은 다니엘이 받은 네 가지 계시 사건이 기록되어 있다.
 1) 첫 번째 계시(7장): 벨사살 왕 제 1년-다니엘이 64세였을 때 주어짐
 2) 두 번째 계시(8장): 벨사살 왕 제 3년-다니엘이 66세였을 때 주어짐
 3) 세 번째 계시(9장): 고레스 왕 제 1년-다니엘이 81세였을 때 주어짐
 4) 네 번째 계시(10-12장): 고레스 왕 제 3년-다니엘이 83세엿을 때 주어짐.
 

1사건

2사건

3사건

4사건

5사건

6사건

1계시

2계시

3계시

4계시

역사적 사건들(1-6장)

하나님의 계시들(7-12장)

 

세상 나라의 역사(2-7장): 아람어

하나님나라 역사(1,8-12장): 히브리어

1장

2장

3장

4장

5장

6장

7장

8장

9장

10장

11장

12장

다니엘서의 내용 구조



5. 기록 목적

1) 본서는 포로로 살던 유대 민족들에게 참된 헌신이 무엇인지 보여주고 있다. 하나님은 역경 속에서도 헌신된 성도들을 통해서 자신이 원하시는 사역을 계속해서 이루어 나가신다.

2) 본서는 하나님의 백성들이 죄로 인해 징벌을 받고 있는 기간에도 하나님의 관심과 보호가 계속되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다.

3) 본서는 포로로 살던 유대인들에게 위로와 확신의 근거를 제공해 주고 있다. 본서는 유대인들이 이방인의 땅에서 살고 있지만, 하나님께서 그들을 잊지 않으셨고, 또한 그들을 위한 놀라운 계획을 갖고 계신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다.

4) 본서는 계시록과 같이 마지막 날에 대한 하나님의 게획에 대해서 자세히 보여주고 있다. 아마 이 책이 기록되지 않았다면 구약에서의 종말론에 관한 내용은 매우 빈약했을 것이다.

출처 : 춘천 대우인력 김진규
글쓴이 : 춘천 대우인력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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