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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이사야

[스크랩] 이사야 25장 주석

예루살렘 선교회, 안디옥 선교회 2015. 2. 8. 17:18

이사야 25장 주석

 

=====25:1

 주는 기사를...행하셨음이라 - 찬양의 이유가 제시된다. '왜냐하면 당신께서  기이

한   일(*        ,펠레)을   행하셨기   때문입니다'(출   15:11;시     40:5;77:11,

14;78:12;88:10, 12;89:5). 이 기이한 일의 시간적 깊이는 영원까지  닿는다.  인간의

사고력이 미치지 못하는 오래 전부터(*            ,메라호크) 이 일을  계획  하시고

정하신(22:11;37:26)하나님은 이것을 또한 '성실함과 진실함'(*                  ,에

무나 오멘)으로 이루신다. '에무나'와 '오멘'은 모두  '받들다',  '견고하다'는  뜻의

'아만'(*      ) 동사에서 파생된 말들이다. 이처럼 동일한 어근에서 파생된 명사들을

병렬시킴으로써 최대한의 강조적 의미를 얻고 있다(3:1;16:6 참조).  '성실함과  진실

함'은 '완전한 성실'로 번역 가능하다. '기이한 일'의 내용이 다음절에 소개된다.


=====25:2

 주께서 성읍으로 무더기를 이루시며 - 여기서 '성읍'은 하나님의 도성에  대립하는

지상의 도성을 가리킨다(Oswalt, Delitzsch). 이것들은 모두 멸망당할 운명에 놓여 있

다.

   외인(*           ,   자림)은   '하나님의   백성의   원수'를   뜻하는   말이다

(1:7;29:5;61:5). 심판의 끝에서 열방들은 하나님께 돌아온다.


=====25:3

 강한 민족이...주를 경외하리이다 - '하니님을 대적하고 그 백성을 억압하던  세상

나라가 심판을 통해서 드러난 하나님의 위엄을 목도한 후에(24:14)  비로서  하나님께

돌아와 그를 영화롭게 하며 그를 경외하게 될 것이다'는 의미이다. '(그를)  영화롭게

한다'는 말은  자연  특히  역사에서  나타난  하나님의  영광을  깨닫는다는  뜻이며

(24:23;26:15), '(그를) 경외한다', '두려워한다'(*        ,이르아)는 말은 하나님께

에배드린다는 뜻이다(시 34:11, Gray).


=====25:4

 빈궁한 자의 보장(保障)이시며...그늘이 되셨사오니 - 하나님은  포악한  나라들에

대한 심판자로서만 아니라 동시에 그들로부터 압제를 당해온 가련한 민중들을  해방시

키는 구원자로서 영광을 받으신다. 본문의 초점은 세말 하나님의 구원 행위에  맞춰진

다. 선지자는 우선 그 백성를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모습을 세 가지(보장, 피나처,  그

늘)로 형상화 한다. '보장'(*      , 마오즈)은 문자적으로는 '힘', '강함'인데, 여기

서는 적의 공격으로부터 안전하게 피할 수  있는  강력한  요새의  뜻으로  쓰였다(시

27:1;28:8;29:11;31:2;43:2;46:1;렘 16:19). '피난처 되시는 하나님'은 성경에서 친숙

하게 발견되는 표현 중의 하나이다.  특히  찬양  문학에서  현저하다(신  33:27;삼하

22:3;시  9:9;14:6;27:1;28:8;31:4;37:39;46:1,   7,   11;48:3;62:7,   8;71:7;91:2,

9;94:22;142:5;렘  16:19).  더위를  피하는  '그늘'에  대하여는   4:6;16:3;32:2;시

57:1;91:1 등을 보라. 이어서 구원의 대상이 두 가지로 묘사된다. '빈궁한 자'(*    ,

달)와 '빈핍한 자'(*          ,에브욘)는 가난한 사람을 일컫는 말이다. 후자의 경우

물질적, 경제적 측면이 더 강조되는 반면, 전자의 경우에는  사회적,계층적  열등성이

더 부각된다(10:2;11:4;14:30;26:6;29:19;41:17;시 72:12-14). 그러나 강조점의  차이

에도 불구하고 두 개념 다 열악한 현실 속에서 하나님만 의뢰하고자 하는 경건한 자들

에 대한 묘사로 사용되고 있다.


=====25:5

  주께서...포악한 자의 노래를 낮추시리이다 - 마른 땅에 작열하는 폭양 같은  포학

자의 압제도 두꺼운 구름으로 그늘을 지어 그 백성을 돌보시는 여호와의 능력  앞에서

는 그 위력을 잃는다. 그 결과, 한때의 승리에 도취되어 노래 부르던  적들의  환호가

가라앉을 것이다. 여기서 '노래'(*        ,  제미르)는 승전(勝戰)의 외침 소리를 뜻

하며, '훤화'와 동의어로 쓰였다.


=====25:6

 골수가 가득한 기름진 것과 오래 저장하였던 맑은 포도주 - 콜레스테롤을 걱정하지

않았던 사람들에게 지방질이 풍부한 살진 고기는  가장  인기가  있었다(창  45:18;시

36:8;63:5). 특히 화목제의 주요한 제물로 기름이 드려졌다는 것은 언급할 만한  가치

가 있다(출 29:13-22;레 3:3;4:8, 9;8:16;9:19). 이전에 그 백성들로부터 하나님께 바

쳐졌던 그것이 이제 하나님의 손에 의해 그 백성들에게  되돌려진다(Oswalt,  Lange).

여기서 아름다운 반전(反戰)이 있다. 골수에는 영양분이 아주 많았으므로 사람들을 먹

고 남은 뼈다귀를 으깨어 골수를 먹기도 하였다. 이와 함께 오래 저장되어 완전히  발

효한 포도주도 고급 연회에서는 빼놓을 수 없는 귀중한 음식의 하나였다. '기름진 것'

(*            , 쉐마님)과 '포도주'(*            , 쉐마림)는 발음이 유사하다.


=====25:7

 그 가리워진 면박과... 그 덮인 휘장을 제시하며 - 그날에 하나님과 그 백성을  가

로막던 벽이 허물어지고 참된 교제가 실현된다. '면박'(*      ,로트)은 얼굴에  덮는

수건이니(고후 3:15). 참된 실상을 보지 못하도록 가리는 영적인 무지를 비유한  것이

다(출 34:30 참조). '덮인 휘장'(*        ,  마세카)도  이와  같은  의미로  쓰였다

(22:8). 그러나 주님이 그 가리운 것을 제시하면 그때 하나님과 사람을 가로막던 모든

장애가 사라지고 사람들은 마치 얼굴로 대면하여 보는 것처럼 주님의 영광을 볼 수 있

게 될 것이다(고전 13:12;요일 3:2). 그날에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온 땅에  충만하게

될 것이다(Delitzsch, Bultema).


=====25:8

  사망을 영원히 멸하실 것이라 - 인생을 지배하던 최후의 적인 죽음(고전  15:26)의

정복에 대한 놀라운 기사가 덧붙여진다. 본문을 직역하면, '그가 사망을 꿀꺽  삼켜버

릴 것이다(*      ,빌라), 영원히'이다. 사도 바울은 그리스도의  부활을  노래하면서

이 말을 이렇게 인용한다:"이 썩을 것이 썩지 아니함을 입고 이 죽을 것이 죽지  아니

함을 입을 때에는 사망이 이김의 삼킨 바  되리라고  기록된  말씀이  응하리라"(고전

15:54). 이와 유사한 사상에 대하여는 65:20;단 12:2;호 13:14 등을 보라.

   눈물을 씻기시며...수치를 온 천하에서 제하시리라 - 죽음이 제거되면 그로부터 연

유하는 눈물도, 슬픔도 없게 될 것이다. 여호와는 죽음이라는 근본  원인을  제거하실

뿐 아니라  친히  그  손으로  모든  사람들의  얼굴에  묻은  눈물을  닦아주신다(계

7:17;21:4). '그 백성의 수치'는 기본적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관련된 말이다.  이

들은 하나님을 모르는 세상의 한 가운데서 홀로 여호와 종교를 갖는다는 것만으로  조

소거리가 되어 왔던 것이다. 그러나 세계 모든 민족들이 이스라엘을 통하여 구원을 받

게 되는 그날에 모든 수치는 녹는 눈처럼 사라질 것이다(롬 11:11, 12, Oswalt).


=====25:9

 그 날에 말하기를 - 주어가 명시되어 있지 않으나, 문맥에 비추어 보건대 하나님을

오래 전부터 기다리다가 이제야 그 구원을 맛본 백성들의 노래라고  추론할  수  있다

(Gray). 

   이는 우리의 하나님이시라...이는 여호와시라 - 원문에는 '보라'(힌네, *      )가

삽입되어 있다. 이는 구원받은 백성의 입으로부터 자랑스럽게 발출되는  탄성이다:'보

라! 이 분이 우리가 말했던 그분, 곧 우리가 그토록 기다렸으며 마침내 우리를 구원하

신 바로 그 하나님이시다'(시 48:14).

   우리가 그들 기다렸으니...그 구원을 기뻐하며 즐거워하리라 - 하나님의 구원의 때

가 도래 할 때 그 약속을 의지하고 기다린 사람들은 기쁨과  즐거움을  맛볼  것이다.

'기다림'은 평안한 자의 조소와 교만한 자의 멸시가 가득한 이 세상에서 성도가  뿌리

는 눈물의 씨앗이다(시 123편). 그리고 '구원'은 그의 기다림이 보상받는 수확의 날에

성도가 거두는 기쁨의 단이다(시 126:5, 6).


=====25:10

 여호와의 손이 이 산에 나타나시리니 - '손'(*    , 야드)은 권능을 상징한다.  시

온산에 나타나신 여호와의 손은 구속함을 입은 백성들에게는 은혜와  축복의  손이요,

반면에 그 백성들을 조롱하고 멸시한 모압에게는 심판과  복수의  손으로  역사하신다

(Delitzsch, Oswalt).

   모압이...자기 처소에서 밟힐 것인즉 - 교만한 모압의 몰락이 '지푸라기가  똥더미

에 묻히는 모양'으로 비유된다(왕하 9:37;시  83:10;렘  8:2;9:22;16:4;25:33  참조).

'거름물'에 해당하는 '마드메나'(*           )는  '거름을  주다'는  뜻의  '다만'(*     

) 동사에서 파생한 말로, '거름더미', '똥더미'를 뜻한다. 이는 모압 성읍인 '마드멘'

(*        )에 대한 언어 유희로 의도적으로 채택된 것이다(렘 48:2). 여기서  모압이

왜 구속받은 백성들의 대표적인 원수로 등장하였는지 그 이유가 분명하게 설명되어 있

는지 않다. 모압이 과거에 이스라엘에 행했던 일들을 보려면 왕하 24:2;겔 25:8-11;습

2:8-10등을 보라.


=====25:11

 그가...누르실 것이라 - 앞절의 표상이 계속된다. 본문의 요점은 명료하다. 모압이

무슨 일을 하건 그는 벗어나지 못할 것이며 그의 교만은 낮추어질 것이다(Gray). 여기

서 헤엄치는 이는 모압 자신이며(Gesenius, Hitzing), '그 속'은 모압이 빠진  퇴비더

미를 뜻한다(Knobel, Alexander). 하나님께서 낮추시는 모압의 죄악이 두 가지로 언급

된다. 그 첫 째는 '교만'이며, 그 둘 째는 '그 손의 교활'이다(16:6;렘  48:29).'손의

교활'은 손의 간교한 동작으로 상징되는 속임수, 거짓, 책략 등을 뜻한다(Lange).  참

조로 델리취(Delitzsch)는 이 말을 물 속에서 자신을 보존하기 위하여 팔을 휘젓는 모

양으로 해석한다.


=====25:12

  너의 성벽의 높은 보장을 헐어...진토에 미치게 하시리라 - 여호와께서 모압을  낮

추심을 선지자는 다르게 표현한다. 강하고 높은 성벽으로 묘사된 모압의 위세도  하나

님께서 그를 낮추시는 날에 '헐리고 땅이 내려지며  심지어  먼지  바닥에  던져진다'

(26:5). 즉, 완전하게 파괴될 것이다.

출처 : 춘천 대우인력 김진규
글쓴이 : 대우인력 김진규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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