욥기(6): 결론 (38-42장) |
마침내 하나님의 응답을 구하던 욥의 호소가 이루어졌다. 그 동안 욥은 하나님께서 자기 고난에 대해 말씀해 주실 것과 중재인(변호인, 또는 조정자)이 나서서 대신 말해 주기를 원했다(9:33, 13:22, 16:19-20 등). 그러나 하나님의 대답은 욥이 기대했던 것과는 전혀 달랐다. 하나님은 인간이 당하는 고난에 대해서 설명하지 않고 오히려 욥에게 질문을 던지신다. 하나님께서는 자신이 만드신 만물에 대해서 욥에게 70개가 넘는 질문을 던졌으나 욥은 그 질문에 하나도 대답할 수가 없었다. 이 질문은 별자리에서 진흙에까지, 그리고 금수에서 새에게 이르기까지 다양한 주제를 포함하고 있다. 그러면 왜 하나님께서는 고난의 의미에 대해서 묻는 욥의 질문에 직접적으로 대답해주시지 않았는가? 그 이유는 창조주께서 인간에게 자신이 하시는 일에 대해서 대답할 의무가 없었기 때문이다. 인간은 하나님의 일에 믿음을 가지고 신뢰할 수 있을 뿐이지 하나님께서 그의 일을 인간에게 보고할 필요는 없는 것이다. 사실 욥은 하나님께서 던지신 질문에 하나도 대답할 수 없는 것을 보고 자신이 하나님과 고난에 대해서 변론할 힘이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그에게 고난의 문제를 설명할 필요가 없으셨다. 욥은 하나님의 질문에 대답하지는 못했지만 하나님을 대면할 수 있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욥에게 은혜를 베푸셨다는 표시였기 때문에 욥은 다시 힘을 회복할 수 있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는 왜 욥에게 이러한 많은 질문을 던지셨는가? 그 이유는 하나님께서 만물에 대해 세밀한 관심과 계획을 가지고 계신다는 것을 가르쳐 주기 위한 것이었다. 하나님께서 만물에 대해서 이렇게 세밀한 관심과 계획을 가지고 계신다면 어찌 인생에 대해서도 관심과 선한 계획을 가지지 않았겠는가? 인간은 단지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에 대해서 신뢰하고 따를 수 있을 뿐이다. 인간이 하나님을 경배하는 것은 하나님의 길을 알 수 있기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믿고 신뢰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하나님의 말씀은 크게 두 부분(38:1-40:2과 40:6-41:34)으로 나뉘어 진다.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이 끝날 때마다 욥의 반응이 나타나고 있는데, 첫 부분에서는 욥의 겸손한 응답이 나오고(40:3-5), 두 번째 부분에서는 욥의 회개의 응답이 나온다(42:1-6). 1-1. 첫 번째 여호와의 말씀(38-39장) 가. 서론(28:1-3) "무지한 말로 이치를 어둡게 하는 자가 누구냐?(욥은 자기도 알지 못하는 말(하나님이 불공평하다)을 했다. 이러한 욥의 말은 하나님의 섭리를 밝혀 주기 보다 오히려 혼란을 일으켰다.) 너는 대장부(강한 남자)처럼 허리를 단단히 매고 내가 이제부터 너에게 묻는 것을 대답할 태세를 갖추라."(욥은 앞에서 여러 번 하나님을 만나면 하나님과 변론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므로 이제 하나님께서는 욥에게 마음을 강하게 먹고 하나님의 질문에 대답할 준비를 하라고 말씀하신다.) 나. 무생물계에 대한 하나님의 질문(38:4-38) * 땅에 대한 질문(4-21) "바닷물이 태에서 터져 나올 때에 그 문을 닫은 자가 누구냐? 그 때에 내가 구름을 가지고 그 의복을 삼고 어둠을 가지고 그의 강보를 삼았느니라. 그리고 바닷물의 경계를 정하고 문과 빗장을 만든 후에 '너는 여기까지만 넘치고 이 경계를 넘어가지 말라. 네 교만한 물결은 여기에서 출지니라' 고 명했도다(하나님은 무서운 바다를 갓난아이 다루듯이 쉽게 다루신다). 네가 나던 날부터 네가 새벽에게 자기 위치(새벽이 될 시간)를 가르쳐 그 시간에 땅 끝을 비취게 하고 (어둠 속에서 죄를 짓던)악인들을 쫓아내게 만들었느냐? 새벽빛이 비취면 땅은 마치 도장을 찍은 진흙과 같이 명암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모든 만물은 빛을 받아 각양 각생의 옷을 입고 자기 모습을 드러낸다. 그러나 이 빛은 악인의 활동을 금지시키고 그들이 모여 밤새 도모하던 일(높이 든 팔)을 무산시키고 있다. 네가 바다 물이 솟아오르는 샘의 근원에 가보았으며, 바다 깊은 곳을 다니며 조사해 보았느냐? 너에게 죽음의 문이 열렸느냐? 네가 죽음의 그늘이 내려진 문들을 본 적이 있느냐?"(9-17) "땅의 넓이를 네가 측량하였느냐 모두 알 수 있거든 대답해 볼지니라. 빛과 어둠이 가는 길이 어디이며 그가 사는 곳은 어디란 말이냐?(어떻게 낮과 밤이 교차되는지 도대체 네가 아느냐?) 네가 빛과 어둠을 그 경계선까지 인도할 수 있느냐? 네가 빛과 어둠이 사는 집으로 가는 길을 알고 있느냐? 아마 네가 알 것이라. 왜냐하면 너는 나이가 많기 때문이다(하나님께서는 욥이 산 날이 적어서 이러한 사실을 알지 못한다는 것을 반어적으로 말씀하신다)(18-21)." * 하늘에 대한 질문(22-30) * 별과 구름에 대한 질문(31-38) <적용 질문> 1. 우리는 이 우주와 지구의 기초가 놓고 그 무게를 재고 별들을 만드신 하나님의 오묘한 지혜를 묵상할 때에 무엇을 느끼게 되는가?(찬송가 40장, 78장의 가사를 묵상해 보자) 2. 우리는 바다의 신비와 빛과 어둠을 구분하신 하나님의 지혜와 솜씨를 생각할 때에 어떤 하나님의 능력과 신성을 느끼게 되는가? 3. 우리는 눈과 우박, 그리고 번개를 보면서 무엇을 느끼는가?(한 번 번개가 치려면 하늘에 약 1,000톤의 물이 있어야 한다). 우리는 하늘의 무수한 각양 각색의 별들이 제 자리를 도는 것을 보면서 무엇을 발견할 수 있는가? 4. 우리는 우리 마음 속에 있는 지혜와 총명을 생각할 때에 하나님의 지혜와 총명이 얼마나 크다고 생각할 수 있는가?
여기에서는 여섯 종류의 짐승과 다섯 종류의 새, 그리고 한 가지 곤충 등 12가지 생물이 언급하고 있는 데, 모두 다 하나님의 창조 능력과 섭리를 나타내고 있는 것들이다. 하나님의 말씀은 동물의 왕인 사자로 시작해서 새들의 왕인 독수리로 끝나고 있다.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동물들을 통해서 욥의 무능력과 무지함을 드러내신다. * 사자와 까마귀(38:39-41) * 산 염소와 암사슴(39:1-4) * 들나귀와 들소(39:5-12) * 타조와 말(39:13-25) 말의 힘을 네가 주었느냐? 그 목에 흩날리는 갈기를 네가 입혔느냐? 네가 그것으로 메뚜기처럼 뛰게 하였느냐? 말이 울 때에는 위엄 있는 콧소리가 두렵기까지 하다. 그것이 앞발로 땅을 긁어대고 힘이 있음을 기뻐하여 앞으로 나아가서 군사들을 맞이하되, 두려워하거나 놀라지 않고 칼을 맞아도 뒤로 물러서지 않는다. 그러므로 그 위에는 화살 통과 빛나는 작은 창과 큰 창이 소리내며 부딪치고 땅을 삼킬 듯이 맹렬하게 분을 내고 나팔 소리를 들으면 멈추지 않고 나팔 소리가 나는 대로 울며 멀리서 싸움 냄새를 맡고 군대 장관의 호령과 큰 소리로 명령하는 것을 듣는다(하나님께서는 말에게 죽음도 두려워하지 않는 용맹과 힘을 주셨다)."(19-25) * 매와 독수리(39:26-30)
욥은 그 동안 하나님을 만나면 하나님 앞에서 자기의 의에 대하여 변론하겠다고 여러 번 언급했었다. 하나님께서는 몇 가지 질문을 던지신 후에 욥(변론하려는 자)에게 네가 능히 전능 자와 다툴 수 있겠느냐? 고 묻는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과 변론하기를 원하는 욥에게 이 질문에 대답해보라고 요청한다. 그러나 당연히 욥은 자기의 지혜로 전능자와 변론할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그러므로 욥은 다음과 같이 대답한다. "미천한 제가 무엇이라고 주님께 대답할 수 있겠습니까? 단지 내 손으로 내 입을 가릴 뿐입니다. 내가 한 두 번 말하였으니 다시는 더하지도 않겠고 대답하지도 않겠습니다"(4-5) 욥은 전능하신 하나님의 질문을 받으면서 하나님 앞에서 자기가 얼마나 미천한 지(가볍고 아무 것도 아님)를 처절하게 알 수 있었다. 그러므로 욥은 자기가 하나님 앞에서 얼마나 무지한 말을 많이 했는지를 새삼스럽게 알게 되었다. 그러므로 그는 더 이상 무지한 말을 하지 않기 위해 자기 손으로 입을 가렸다. 그리고 무지한 말로 여러 번 반복해서(한 두 번) 말한 것을 회개하며 다시는 말을 더하거나 대답하지 않겠다고 맹세한다. < 적용 질문 > 1. 우리는 다음과 같은 일을 하시는 하나님을 보면서 무엇을 느낄 수 있는가? 2. 우리는 감히 하나님과 변론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 욥이 대답한 말을 생각하면서 우리가 이해할 수 없는 일을 만날 때에 어떻게 처신해야 하는 지 이야기 해보자. 3.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함부로 입을 열고 지혜로운 척 하지는 않는 지 반성해 보자. 2. 두 번째 여호와의 말씀(40:6-41:34) 하나님의 첫 번째 말씀과 같이 이번 말씀도 도전과 책망, 그리고 자연에 대한 질문으로 이루어진다. 하나님의 첫 번째 발언은 무생물계와 생물계의 창조에 대해서 지적했다. 그러나 이번 발언은 오직 두 동물에게만 주의를 집중하고 있다. 이 발언에는 첫 번째와는 달리 도전과 책망으로 끝맺는 말이 없다. 가. 욥에 대한 하나님의 도전과 질책(40:6-14) 여호와께서는 또 다시 폭풍 가운데서 욥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대장부처럼 허리를 묶고 내가 네게 묻는 것을 대답할지니라. 네가 내 처사(욥이 당하는 환난)가 공평치 않다고 말하며 그것을 무효로 돌리려고 하느냐? 네가 스스로 의롭다고 하는 것을 나타내기 위해서 나를 불의 하다고 말하느냐? 네가 하나님처럼 팔(능력)이 있느냐? 하나님처럼 우렁차게 울리는 소리(뇌성: 권능)를 내겠느냐? 너는 (하나님처럼)위엄과 존귀로 너를 장식하고 영광과 영예로 옷을 입으라(심판자로서의 위엄과 영광을 갖추라). 너는 (하나님처럼)너의 넘치는 노를 쏟되 교만한 자를 발견하여 낱낱이 낮추되, 모든 교만한 자를 발견하여 낮추고 악인을 그 집에서 밟아 그들을 함께 진토에 묻고 그 얼굴을 어두운 곳에 둘지니라. 만일 네가 이렇게 할 수 있다면 네 오른 손이 너를 구원할 수 있다고 내가 인정하리라(그러나 분명히 욥에게는 이러한 일을 할 수 있는 힘이 없다)."(6-14)
하나님의 첫 번째 말씀은 12 동물을 포함하여 자연을 파노라마처럼 보여주셨으나 두 번째 말씀에서는 두 짐승에게만 초점이 맞추어 지고 있다. 하나님께서는 이 두 짐승에 대한 하나님의 섭리를 진술하심으로 욥의 보잘 것 없음과 하나님의 크신 능력을 깨닫게 하신다. 이 두 짐승이 무엇이냐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논란이 있어왔다. 몇 몇 학자들은 이 짐승이 가공의 신화적인 동물이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본문을 보면 하나님께서 이 짐승을 "볼찌어다"(40:15)라고 하셨고, 이 짐승을 내가 지었다고 말씀하신다(40;15). 그러므로 이 짐승은 실제 존재하는 짐승으로 보는 것이 정확할 것이다. 이 짐승들은 세상의 교만과 악한 요소를 상징한다. 근동에서 악어는 그의 폭력과 물을 동요시키는 행위로 인해 악과 무질서를 상징하는 동물로 간주되었다. 그래서 애굽 왕은 왕으로 즉위하기 전에 악어를 죽이는 예식을 가진다. 이것은 애굽 왕이 악과 혼돈의 세력을 제어할 수 있는 힘이 있음을 나타내기 위한 예식이다. 하나님께서는 본문을 통해서 욥이 이러한 짐승들을 제어할 힘이 없음을 보여주신다(40:10-14 참고). 그가 악을 상징하는 짐승도 이기지 못하면서 어떻게 악한 사람들을 복종시킬 수 있으며, 하나님이 불의 하다고 항거할 수 있단 말인가? * 하마(15-24) * 악어(41장) "내가 악어의 지체와 큰 힘과 훌륭한 구조에 대하여 잠잠치 아니하리라. 누가 그 가죽을 벗기겠으며 그 아가미 사이로 들어가겠는고? 누가 그 얼굴의 문(입)을 열 수 있을까? 그 두루 있는 이가 두렵구나(악어는 이빨이 60개가 있다). 견고한 비늘은 그의 자랑이라. 서로 연결된 것이 마치 봉해버린 것과 같고, 그 비늘이 연결되어 바람도 그 사이로 들어갈 수가 없도다(악어 가죽은 창도 들어가지 않는다). 그것이 재채기를 한즉 광채가 나고 그 눈은 새벽 눈꺼풀이 열림 같으며(악어가 물 위에 내놓은 눈빛은 새벽에 동이 틀 때 비취는 빛과 같다). 그 입에서는 횃불이 나오고 불똥이 튀며 그 콧구멍에서는 연기가 나오니 마치 솥이 끓는 것과 갈대가 타는 것 같도다(사나운 기세와 살기를 내뿜음). 그 숨이 능히 숯불을 피우니 불꽃이 그 입에서 나오며 힘이 그 목에 있으니 두려움이 그 앞에서 춤을 춘다. 그 살은 여러 겹으로 연결되어 몸에 견고하게 붙어 있으므로 그 몸에서 움직이지 않는다. 그 마음은 돌과 같이 단단하여 마치 맷돌 아래짝과 같이 단단하다(힘이 있어서 마음이 교만함). 용사도 그것이 일어나는 것을 두려워하여 정신을 잃게된다. 칼로 쳐도 소용이 없고 창과 작살로도 그 가죽을 뚫을 수 없구나. 그것이 철을 초개(지푸라기) 같이 여기고 놋을 썩은 나무 같이 여기니, 화살로도 그것을 도망치지 못하게 하며, 물매 돌도 그것에게는 겨와 같도다. 그것은 몽둥이도 낙엽 같이 보고 창을 던져도 우습게 여기며 그 배 아래는 질그릇 조각 같으니, 그가 지나가면 진흙 위에 타작 기계같이 흔적을 남기게 된다. 그것은 깊은 물을 물이 끓는 것같이 요동하게 만들고 바다를 기름가마 솥처럼 만든다. 그가 지나갈 때면 물방울로 인해 그 뒤에 빛이 나는 길이 생기니 사람이 보기에 바닷물이 흰머리같이 되는구나. 땅 위에는 이와 같은 것이 없나니 이는 처음부터 그것이 두려움 없이 지음을 받았기 때문이라. 그러므로 그것이 모든 높은 것을 낮게 보고 모든 교만한 것의 왕이 되느니라.(이러한 이유로 악어는 하나님을 두려워 할 줄 모르는 교만한 자(애굽 왕, 열강, 또는 사단)를 상징하는 것으로 간주되었다. 그러나 사람은 교만하지 말고 하나님을 경외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12-34)
이 모든 말을 들은 욥은 하나님께 자기의 죄를 회개한다. "제가 알기에는 주께서는 못하시는 일이 없으시며, 하나님의 뜻은 취소되는 법이 없나이다. 지식 없는 말(자기의 무죄를 내세우면서 자기가 받는 고난이 부당하다고 한 말)로 이치(counsel)를 가리운 자가 누구입니까?(바로 저입니다). 그러므로 제가 이해하기에 너무도 놀라운(wonderful) 일들을 말하였고, 제가 알 수도 없는 것을 말했습니다. 주여 저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내가 주께 말하고 묻겠사오니 저는 깨닫게(알게) 하옵소서. 제가 전에는 주께 대해 귀로 듣기만 하였으나. 이제는 저의 눈으로 주님을 보게 되었나이다. 그러므로 제가 나를 멸시하고 티끌과 재 위에 앉아 스스로 회개하나이다"(1-6) <적용 문제> 1. 하나님께서는 인간이 하나님께서 만드신 짐승(또는 악을 상징하는 짐승)조차 상대하거나 잡을 수 없다고 말씀하신다. 그렇다면 그것을 지으신 하나님을 우리가 어떻게 상대할 수 있단 말인가? 2. 강하게 지음 받은 것(재물이나 권세가 많은 자)은 교만하기 쉽다. 우리는 오히려 연약하게 지어 주신 것을 감사할 줄 알아야 한다. 왜냐하면 이것 때문에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 겸손할 수 있기 때문이다. 3. 욥이 눈으로 하나님을 보았다는 말은 4. 욥의 회개의 내용을 살펴보고 우리가 진실된 회개를 하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하는 지 서로 이야기 해보자. * 결말: 회복(42:7-17) * 이 부분은 머리말과 같이 시로 되어 있다. 하나님은 이제 욥의 영화와 가정을 회복시키기에 앞서 세 비판자를 향해 말씀하신다. 1. 세 친구들과의 관계를 회복함(7-10(상)) 하나님께서 욥에게 말씀하신 후에 세 친구를 대표하여 데만 사람(가장 연장 자) 엘리바스에게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 "내가 너와 네 친구들에게 노를 발하나니 이는 너희가 내게 대하여 한 말이 내 종 욥의 말과 같이 옳지 않기 때문이다."(7) 욥의 세 친구들은 욥이 죄를 지어 고난을 당한다고 주장하였고 그들 나름대로 하나님을 변호하였다. 그러나 그들이 하나님에 대해서 변론한 말은 욥의 말과는 달리 옳지 않았다. 또한 그들은 무지한 말로 욥을 괴롭혀서 욥으로 하여금 입으로 실수하게 만드는 죄를 범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죄를 책망하시고 그들에게 속죄 제물과 번제물을 가지고 욥에게 가서 욥의 기도를 통해서 그들의 죄를 정결하게 하라고 지시하셨다. "그러므로 이제 너희는 너희를 위해 수송아지 일곱과 수양 일곱을 취하여 내 종 욥에게 가서 너희를 위해 번제를 드리게 하라.내 종 욥이 너희를 위해 기도할 것인즉 내가 그 기도를 기쁘게 받고 너희의 미련한 행위대로 너희에게 보응하지 않을 것이라. 이는 너희가 내게 대하여 한 말이 내 종 욥의 말과 같이 옳지 못하기 때문이다."(8-10) 세 친구들은 하나님의 지시대로 수송아지 일곱과 수양 일곱을 가지고 욥에게 가서 중보 기도를 부탁했다. 욥은 기꺼이 자기를 모욕한 친구들을 위해서 기도해 주었으며, 하나님께서는 그 기도를 기쁘게 받으시고 그들을 용서해 주셨다. 하나님께서는 이렇게 하심으로 세 친구들의 죄를 씻어 주셨으며, 동시에 욥을 친구들 앞에서 높여주심으로 욥의 마음의 상처를 위로해 주셨다. 하나님께서 욥이 친구들을 위해 기도 한 후에 그의 곤경을 돌아보시고 그를 회복시켜 주신 것은 의미 있는 일이다. 우리는 하나님께 예물을 드리기 전에 먼저 가서 형제들과 화목해야 한다. 하나님께서는 화목한 사람들의 제물을 받아 주신다.
여호와께서 욥을 받아주심에 다라 그는 말년에 형통하게 되었다. 멀어졌던 그의 형제, 자매, 친척도 회복되었고 그의 재산도 갑절이나 생겼으며, 자녀도 다시 낳게 되었고 140년을 더 살며 장수하다가 하나님께로 돌아갈 수 있었다. 가. 형제, 자매, 친지와의 관계 회복(11) 나. 재상의 회복(10(하), 12) 다. 자녀(13, 15) 라. 장수(16,17) <적용 문제> 1. 하나님께서는 결국 고난 당하는 의인들에게 영광과 생명으로 갚아 주신다는 것을 믿을 수 있는가? 2. 형제가 고난 받을 때에 그들을 뒤에서 비난하고 정죄 하는 일이 얼마나 하나님 앞에서 그릇된 일인 지에 대해서 함께 이야기 해보자. 3. 하나님 앞에 바르게 살 때에 하나님께서 사람과 물질과의 모든 관계를 온전하게 해 주신다는 것을 어떻게 알 수 있는가? 4. 나와 우리 가정에는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이 함께 하고 있다는 분명한 표시가 있는가? 있다면 같이 나누어 보자. * 결론 및 요약: 욥기에서 다루어진 중요한 주제들 * 1. 신앙의 본질 3. 하나님의 섭리에 대한 인간의 태도
7. 사탄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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