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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구약 주석 신약 주석 예루살렘 선교회 안디옥 선교회

예루살렘 선교회

구약/신명기

[스크랩] 신명기 (2 : 1~37) 주석

예루살렘 선교회, 안디옥 선교회 2015. 2. 7. 10:52
신명기 2장


1 우리가 회정하여 여호와께서 내게 명하신대로 홍해 길로 광야에
들어가서 여러날 동안 세일산을 두루 행하더니

ㅇ회정하여...홍해 길로 - 1:40 및 민 14:25 주석 참조.
ㅇ여러 날 - 단순한 몇 날이 아니라, 가데스 바네아 사건(1:19-46;
민 13:1-14:45) 이후 광야에서 방황하며 보낸 38년여의 긴 세월을
가리킨다. 이는 가데스 바네아의 불신앙에 대한 징계의 기간으로,
이 기간 동안 이스라엘 구세대들은 다 죽고 말았다(14절)
ㅇ세일 산을 두루 행하더니 - 아라바 광야<1:1> 저지대에서 아카바
만(the Gulf of Aqaba) 근처에까지 뻗어 있는 에돔(Edom)의 산
악 지대를 두루 돌아다녔다는 뜻이다<1:2>. 

2 여호와께서 내게 고하여 이르시되

ㅇ여호와께서...이르시되 - 38년의 긴 방랑 끝에 모세가 이스라엘
새 세대와 함께 두번째로 가데스 바네아에 진(陳)을 치고 있을 때
임한 하나님의 가나안 진군 명령이다(민 21:10). 

3 너희가 이 산을 두루 행한지 오래니 돌이켜 북으로 나아가라

ㅇ돌이켜 북으로 나아가라 - 이제 구세대에 대한 징계가 끝나고(민
14:29-35). 가나안 입성(入城)의 때가 되었으니, 팔레스틴 남방 경
계지인 가데스 바네아로부터 돌아서서 호르(Hor) 산을 거쳐(민 20:
22), 에돔 산악 지대의 남단을 돌아(민 21:4), 아르논 강을 향해
북상(北上)하라는 뜻이다(민 21:10-13), 민 33:1-49 주석 지도를
참조하라.

4 너는 또 백성에게 명하여 이르기를 너희는 세일에 거하는 너희 동족
에서의 자손의 지경으로 지날찐대 그들이 너희를 두려워하리니 너희는
깊이 스스로 삼가고

ㅇ그들이 너희를 두려워하리니 - 본문은 평행 구절인 민 20:18-21과는
일견 모순되는 듯한 구절이다. 왜냐하면 거기에는 에돔 족속이 이스라
엘을 두려워하기는 커녕, 오히려 그들의 행군을 가로막고 방해한 것으
로 나와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러한 차이점은 다음과 같이 이해할
수 있다. 즉 에돔 족속은 가나안 거민들과 마찬가지로 이스라엘이 출
애굽으로부터 광야를 거쳐오는 동안 권능의 신 여호와가 이스라엘과
함께하는 것을 보고 크게 두려워하여 사력(死力)을 다해 이스라엘에
대항하려 한 것이었다.사실 당대의 대국(大國) 애굽의 모든신들을 일
거에 여지없이 깨뜨리고 이스라엘을 출애굽시킨 이스라엘의 신 '여호
와'는, 당시 수호신(守護神) 개념을 가진 고대인들의 눈에 두려움의
대상이 되기에 충분했다.
ㅇ삼가고 - 원어 '솨마르'의 본래 의미는 '울타리를 치다'로서, 곧
자신을 철저히 제어하여 경거망동하지 말라는 뜻이다.

5 그들과 다투지 말라 그들의 땅은 한 발자국도 너희에게 주지
아니하리니 이는 내가 세일산을 에서에게 기업으로 주었음이로라 

ㅇ다투지 말라 - 원어 '가라'는 스스로 '화를 자초하다'(왕하 14:
10)는 뜻도 있어, 이스라엘이 에돔 족속과 싸우는 것은 결코 하나님
의 뜻이 아님을 시사해 준다.
ㅇ세일 산을 에서에게...주었음이로다 - 하나님께서 에돔 족속이 이
미 거주하고 있던 세일 산(Mt. Seir)지경을 그들의 기업으로 인정
하고 이스라엘이 침범치 못하도록 막으신 까닭은, 에돔 족속은 야곱
의 형인 에서의 후손들로서(창 36장) 이스라엘과는 평화로이 공존해
야 할 형제 민족이었기 때문이다. 민 20:21 주석 참조.         

6 너희는 돈으로 그들에게서 양식을 사서 먹으며 돈으로 그들에게서
물을 사서 마시라

ㅇ돈(케세프) - '카사프'(희다, 창백하다)에서 파생된 말로 '은'
(silver)을 가리킨다. 그런데 은(銀)이 당시 화폐로 통용되었기
때문에(창 23:15) '돈'(money)으로 번역되었다.
ㅇ양식을 사서 먹으며 - 즉 에돔 땅을 통과할때 침략자들 처럼 무
례히 행동하지 말고, 지나가는 여행자 처럼 예의 바르게 행동하라
는 뜻이다.
ㅇ물을 사서 마시라 - '사다'에 해당하는 원어 '카라'의 기본 의미
는 '우물을 파다', '구멍을 뚫다'(창 26:25)는 뜻이다. 따라서 본
절은 단순히 돈을 주고 식수(食水)나 다른 생활 용수를 사라는 뜻
이 아니라, 물을 공급받기위해 우물을 팔 수 있도록 허락을 받고
그 허락대가를 지불하라는 뜻임을 알 수 있다(Pulpit
Commentary, Keil & Delitzsch Commentary).

7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너의 하는 모든 일에 네게 복을 주고 네가 이
큰 광야에 두루 행함을 알고 네 하나님 여호와가 이 사십년 동안을
너와 함께하였으므로 네게 부족함이 없었느니라 하셨다 하라 하시기로

ㅇ여호와가 이 사십 년 동안을 너와 함께 하였으므로 - 이스라엘의
반역과 불신앙 때문에 비록 형벌로 주어진 유랑 기간이긴 하나, 그
기간 동안 하나님께서 선한 목자처럼 늘 이스라엘과 동행하였기 때문
에(시 23:1-6), 광야 40년은 결코 헛되고 무익한 기간이 아니라 당신
의 백성을 연단하고 앙육시킨 또 다른 은혜의  기간이었음을 일깨워
준다. 아울러 이스라엘은 그 기간 동안 목축 및 경작, 교역 등을 통
해 물질적인 축복도 풍성히 받았음을 암시해 준다.
ㅇ사십 년 - 이스라엘이 애굽의 라암셋을 떠나온 때는 출애굽 제 1년
1월 15일이며(민 33:3), 요단을 건너 가나안에 들어선 때는 출애굽
제 41년 1월 10일이니 (수 4:19), 그들이 광야에 머문 기간은 정확히
5일이 부족한 만 40년이다(Patrick).

8 우리가 세일산에 거하는 우리 동족 에서의 자손을 떠나서 아라바를
지나며 엘랏과 에시온 게벨 곁으로 지나 행하고 돌이켜 모압 광야
길로 진행할 때에

ㅇ아라바 - '사막', '대초원'이란 뜻을 지닌 지명으로, 넓은 의미로
는 갈릴리 호수 남쪽으로부터 요단 골짜기를 지나 사해 너머 아카바
만까지 이르는 광활한 지역을 가리킨다(수 11:2). 그러나 좁은 의미
로는 사해(死海) 남쪽으로부터 에시온 게벨까지 이르는 메마른 사막
지대를 가리킨다(11:30; 삼하 2:29). 여기서는 좁은 의미의 아라바
(Arabah)로 사용되었다. 한편 '사해'(Dead Sea)는 이 지역에 속
한 관계로 때로 '아라바 해'라고도 지칭된다(수 11:2).
ㅇ엘랏과 에시온 게벨 - 엘랏(Elath)과 에시온 게벨(Ezion-geber)은
홍해의 아카바만 최북단에 위치한 2개의 항구 도시인데, 에시온 게
벨이 보다 윗편의 서쪽에 위치한다. 출애굽한 이스라엘이 몇 차례
거쳐간 이곳(민 33:35)은 전략적으로 매우 중요한 곳이었으므로, 주
변 여러나라들에 의해 종종 쟁탈전이 벌어지곤  하였다(왕하 14:22;
16:6; 대하 26:2).
ㅇ돌이켜 모압 광야 길로 진행할 때에 - 에돈 족속에 의해 가데스에
서 가나안으로 직행하는 길(왕의 대로, King's Highway)이 봉쇄
되었기 때문에(민 20:14-21). 이스라엘이 홍해 길<1:40>로 다시 남
하한 후 에돔 땅을 완전히 우회(迂廻)하여 요단 동편의 모압 땅을
향해 북상하였음을 알려 준다. 이 길은 소위 '에돔 광야 길'(Way
of the wilderness of Edom)로 불리우는 세일 산지의 도로와
'모압 광야 길'이 상하로 연결된 것인데, 다메섹으로 가는 대상(隊
商)들의 주요 도로였다(Schroeder).

9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모압을 괴롭게 말라 그와 싸우지도 말라
그 땅을 내가 네게 기업으로 주지 아니하리니 이는 내가 롯 자손에게
아르를 기업으로 주었음이로라

ㅇ괴롭게 말라 - '괴롭히다'에 해당하는 원어 '추르'는 '에워싸다'
'속박하다'는 뜻으로, 적대적인 행위로 상대방을 궁지에 몰아넣는
것을 가리킨다.
ㅇ싸우지도 말라 - 에돔족속과 다투지 말라고 했던 것과 같은 이유
에서이다<5절>. 즉 모압 족속과 암몬 족속(19절)은 아브라함의 조카
롯이 자신의 딸들을 통해 낳은 아들의 후손이므로(창 19:36-38), 에
돔 족속과 마찬가지로 이스라엘과는 공존 공영(共存共榮)해야 할
형제국이었던 것이다.
ㅇ아르 - 모압의 북방 변경 성읍으로 사해 동쪽 아르논 강 부근에
위치하였다(민 21:15).

10 (옛적에 엠 사람이 거기 거하여 강하고 많고 아낙 족속과 같이
키가 크므로

ㅇ엠 사람 - 가나안 초기 원주민 중 하나로 일명 '에밈 족속'으로 
불리웠는데(11절) '에밈'(Emim)은 '두려운', '무서운'이란 뜻이다.
아마도 이는그들이 아낙 족속(the Anakim)처럼 키가 크고 힘이 세
었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일 것이다.
ㅇ아낙 족속 - 1:28; 민 13:22 주석 참조.   

11 그들을 아낙 족속과 같이 르바임이라 칭하였으나 모압 사람은
그들을 에밈이라 칭하였으며

ㅇ르바임 - 이스라엘 민족 훨씬 이전에 가나안 땅에 거하던 원주민
들을 가리키는 인종학상 용어이다. 영역본 KJV나 RSV는 '거인족'
이란 뜻의 'giants'로 번역하고 있는데 아낙 족속도 이에 속한다.
한편 초기에는 이들을 '르바 족속'이라고 칭했는데, '르바'란 말은
'크다'란 뜻의 아랍 어근에서 유래한 말이다. 창 14:5 주석을 참조
하라.

12 호리 사람도 세일에 거하였더니 에서의 자손이 그들을 멸하고
대신하여 그 땅에 거하였으니 이스라엘이 여호와의 주신 기업의 땅에서
행한 것과 일반이었느니라)

ㅇ호리 사람 - 여기서 '호리'란 '구멍'을 뜻하는 '호르'에서 파생한
말로 '동굴'을 뜻한다. 따라서 '호리 사람'이란 동굴에 거주하는 사
람, 곧 '혈거인'(穴居人)이란 뜻이다. 실제 이들은 세일 땅(에돔 산
악 지대) 주변의 석회암 동굴을 거쳐 삼아 살던 원주민인데, 코카사스
남방에서 메소포타미아를 거쳐 팔레스틴으로 흘러 들어온 '후리 족
속'(Hurrians)인 것으로 추정된다. 그런데 이들은 에돔 족속에게
정복당해 완전히 동화되고 말았다(22절; 창 36장). 창 14:6;36:20 주
석 참조.
ㅇ이스라엘이...기업의 땅에서 행한 것과 일반이었느니라- 에돔 족속
과 모압 족속이 행한 과거의 정복 사건과 이스라엘이 행할 미래의 정
복 사건이 시차적으로 구별없이 사용되고있다. 따라서 이말에 대하여
선 여러 가지 의견들이 있으나 크게 두 가지 견해로 대변된다. 즉(1)
이스라엘이 요단 동편의 길르앗과 바산을 정복한 후 그 땅을 르우벤,
갓, 므낫세 반 지파에게 분할시켜 준 사실(24절-3:17)을 가리킨다는
해석(Keil, Hengstenberg)과 (2) 미래에 분명히 일어날 사실을 이
미 일어난 것처럼 표현하는 '예언적 완료형'(prophetic perfects)
용법으로, 이스라엘도 에돔과 모압 족속처럼 장차 약속의 땅 가나안
을 성공적으로 정복할 것임을 역설적으로 표현한 것이라는 해석
(Schultz)이다. 이 두 가지 해석 중 어느 것을 취하여도 본문과는
크게 상치되지 않으나, 성경에 예언적 완료형 용법이 종종 사용되고
있는 점에 비추어 볼 때(민 24:17;시 67:7; 사 9:5, 6; 암 5:2), 후
자가 더 타당한 듯하다(Pulpit Commentary).

13 이제 너희는 일어나서 세렛 시내를 건너가라 하시기로 우리가 세렛
시내를 건넜으니

ㅇ세렛 시내 - 사해 남동쪽에 동서로 뻗어 있어 에돔과 모압의 경계
선을 이루는 와디(wadi)이다. 즉 세렛 골짜기(민 21:12)에 비가 내
리면 5-6km 정도의 긴 시내가 형성되는 와디(wadi)이다. 이스라엘
은 이 세렛(Zered) 시내를 건너므로 비로소 광야 38년 간의 지루한
방랑생활을 종결짓고, 본격적인 가나안 진입 여정에 돌입할 수 있었다.

14 가데스 바네아에서 떠나 세렛 시내를 건너기까지 삼십 팔년 동안이라
이 때에는 그 시대의 모든 군인들이 여호와께서 그들에게 맹세하신대로
진 중에서 다 멸절되었나니

ㅇ삼십 팔 년 동안이라 - 가데스 바네아에서 세렛까지의 직선 거리는
약 130km로서 보통 1주일 정도면 충분히 도달할 수 있는 거리이다. 그
럼에도 불구하고 38년 동안이나 헤맨 사실을 특별히 강조한 것은 그 모
든 유랑과 고난이 그들의 불신앙으로 인한 하나님의 징벌 때문이었음을
명백히 상기시키기 위함이다<1:2>.
ㅇ그 시대의 모든 군인들 - 출애굽 제 2년 2월 1일. 시내 광야에서 행
한 1차 인구 조사시 20세 이상된 자로 전쟁터에 나가 싸울 수 있었던
모든사람을 가리킨다(민 1:3). 그런데 이들은 가데스 바네아에서 하나
님께 불순종한 결과 광야에서 38년 동안 유리하던 끝에 다 죽고 말았다
(민 14:26-35). 즉 이들은 가데스 바네아에서 '가나안 땅을 향해 진격
하라'는 이스라엘의 총사령관 되시는 하나님의 명령을 거역한 죄로 광
야에서 비참하게 죽어갔던 것이다. 비록 이들이 아말렉과의 르비딤 전
투(출 17:8-16)등 전쟁 경험을 터득한 세대라 할지라도 지휘관의 명령을
거역한 세대였기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이들을 미련 없이 버리시고 전혀
전투 경험이 없는 새로운 세대에게 가나안 정복사업을 맡기셨다. 실로
출애굽 사건과 여호와의 10대 재앙을 친히 목도하고서도 '전쟁은 여호와
께 속한것'(삼상 17:47)임을 깨닫지 못한 어리석은 구세대(舊世代) 군인
들은 여호와의 군대의 자격을 상실함과 동시에 가나안 정복의 영광도 빼
앗기고 말았던 것이다. 오늘날 사단과의 영적싸움에 처해 있는 우리 성
도들도 우리의 대장되시는 그리스도의 명령을 혹시라도 거역하고 있지는
않은지 돌이켜 보고, 있다면 즉시 회개하여야할 것이다(엡 6:10-20).
ㅇ여호와께서...맹세하신 대로 - 그 맹세의 내용은 민 14:28-35 부분에
상세히 기록되어 있다. 그곳 주석을 참조하라.

15 여호와께서 손으로 그들을 치사 진 중에서 멸하신고로 필경은 다
멸절되었느니라

ㅇ여호와께서 손으로 그들을 치사 - 이것은 구세대가 38년 동안 광야에
서 모두 죽어간 그 일이 결코 자연사(自然死)가 아니라, 하나님의 특별
한 징계로 인한 것임을 분명히 밝힌 것이다. 민 14:32 주석 참조. 한편
여기서 '여호와께서 손으로 친다'는 표현은 하나님을 사람과 같이 신체
활동을 하는 자로 의인화(擬人化)하여 묘사한 신인 동형 동성론
(anthropomorphism)적 표현이다(출 24:10; 민 6:25; 사 62:3).
즉 이는 인간의 이성으로 무한하신 하나님의 존재와 그 속성을 완해(完
解)할 수 없기 때문에 은유적 표현을 통하여 이해를 돕기 위한 것이다.         

16 모든 군인이 사망하여 백성 중에서 진멸된 후에

17 여호와께서 내게 일러 가라사대

ㅇ진멸된 후에...가라사대 - 출애굽 제 1세대는 애굽에서의 노역(勞役)
및 광야에서의 많은 경험, 아말렉과의 전투(출 17:8-16) 등을 겪은 자
들로 가나안 정복에 적합한 군사적 조건을 갖춘 자들이었다. 그런데도
하나님께서 이들이 광야에서 멸절하기까지 내버려 두셨다가, 전투 경험
이 전혀 없는 새 세대들에게 가나안 정복의 대업을 명하신 것은 (1) 하
나님의 길은 사람의 길과 다르며(사 55:8, 9) (2) 전투 경험보다 하나
님의 도우심을 의지하는 믿음과 순종이 보다 중요한 것임을 교훈해 준
다(삼상 17:47).

18 네가 오늘 모압 변경 아르를 지나리니

ㅇ모압 변경 - 즉 당시 모압의 경계를 형성하고 있었던 아르논
(Arnon)계곡을 뜻한다. 아르논 계곡은 북부 아라비아 산지로부터 사해
동쪽으로 약 32km가량 뻗어나간 가파른 골짜기로, 이 골짜기를 통해
아르논 강물이 흘러가고 있었다.
ㅇ아르 - '아르'(Ar)는 아르논 강을 끼고 발달한 모압의 변방 성읍인
데, 한때는 모압의 수도이기도 했다(민 22:36). 따라서 이곳은 고대
근동에서 정치.군사적으로 중요한 지점이었다(민 21:13, 15).

19 암몬 족속에게 가까이 이르거든 그들을 괴롭게 말라 그들과 다투지도
말라 암몬 족속의 땅은 내가 네게 기업으로 주지 아니하리니 이는 내가
그것을 롯 자손에게 기업으로 주었음이로라

ㅇ암몬 족속에게 가까이 이르거든 - 이스라엘의 행군을 방해한 아모리
왕 시혼(Sihon)을 쫓아 암몬 족속의 경계에까지 이르러 그를 격멸한 때
(24-37절; 민 21:21-24)를 가리킨다.
ㅇ괴롭게 말라...다투지도 말라 - 9절 주석 참조.

20 (이곳도 르바임의 땅이라 하였었나니 전에 르바임이 거기
거하였었음이요 암몬 족속은 그들을 삼숨밈이라 일컬었었으며

ㅇ르바임 - 11절 주석 참조.
ㅇ삼숨밈(잠줌밈) - '떠들다', '왁자지껄하다', '악을 꾀하다'란 의미
의 '자맘'에서 파생된 말로 항상 악을 도모하며 시끌벅적한 종족이란
뜻이다. 이는 암몬 족속이 거인족인 바임<11절>에 대하여 붙인 별명이
다. 한편 이들은 창14:5에 언급된 '수스 족속'과 동일한 족속인 듯하
다(Keil, Lange).

21 그 백성은 강하고 많고 아낙 족속과 같이 키가 크나 여호와께서 암몬
족속 앞에서 그들을 멸하셨으므로 암몬 족속이 대신하여 그 땅에
거하였으니

ㅇ아낙 족속과 같이 - 일부 역사학자들은 아낙 족속의 활동 연대를 B.
C. 2000년 훨씬 이후로 본다. 따라서 아낙 자손이 여기 언급된 것을
근거로 성경의 역사성을 부인한다. 그러나 최근 애굽의 수도 테베에서
발굴된 '이집트의 저주 문서'(Egyptian Execration Texts)는
이미 B.C. 2000년 이전에 아낙 족속이 팔레스틴에 거주하고 있었음을
분명히 증거해 준다.
ㅇ그들을 멸하셨으므로 - '거인'이란 뜻을 가진 르바임(에밈, 삼숨밈)
족속은 원래 요단 강 양편의 르바임 골짜기에 거주한 그 땅 원주민들이
었으나(수 17:15), 후일 암몬 족속에 의해 쫓겨났으며, 또한 가나안 진
격중의 이스라엘에게 패퇴하여 결국 바산왕 '옥'(Og)을 마지막으로 완
전히 멸절된 족속이다(3:11).

22 마치 세일에 거한 에서 자손 앞에 호리 사람을 멸하심과 일반이라
그들이 호리 사람을 쫓아내고 대신하여 오늘까지 거기 거하였으며

ㅇ본절은 12절 상반부 내용의 반복이다. 즉 이스라엘의 형제국들 중
암몬 족속이 가나안의 원주민 족속인 르바임 족속을 쫓아내고 그 땅을
차지한 것처럼, 에돔 족속이 호리 족속을 쫓아내고 그 상을 차지한 사
실을 거듭 밝힌 내용이다. 12절 주석 참조.    

23 또 갑돌에서 나온 갑돌 사람이 가사까지 각 촌에 거하는 아위 사람을
멸하고 그들을 대신하여 거기 거하였었느니라)

ㅇ갑돌 - 여기서 '갑돌'(Caphtor)은 에게해 연안의 큰 섬 그레데
(Crete)를  가리킨다(딛 1:5).
ㅇ갑돌 사람 - '갑돌 사람'(Caphtorites)은 그레데에서 팔레스틴의 남
서부 해안 지방으로 이주해 온 해양 민족인 '블레셋 족속'을 가리킨다
(창 10:14; 렘 47:4; 암 9:7).사실 '블레셋'(Philistines)이란 말
자체가 '이주자'(immigrant)란 뜻인데, 이것은 곧 이들도 이스라엘
자손들처럼 가나안 지역으로 이주해 와서 그 땅의 원주민인 '아위' 족
속을 쫓아내고 대신 그곳에 정착한 사실을 나타내는 명칭이다. 한편,
그런데 아브라함 시대에 이미 이들이 팔레스틴에 거주하고 있었던 사
실로 보아(창 21:32-34), 이들의 이주(移住)는 B.C. 2000년경 이전에
이루어졌음을 알 수 있다.
ㅇ가사 - 블레셋의 5대 성읍 중 하나로(수 13:3) 예루살렘 남서쪽 약
75km 지점에 위치한 도시이다.
ㅇ아위 사람 - '아위 사람'(the Avvim)이란 명칭은 이곳과 수 13:3에
단 2번 나온다. 이 족속은 팔레스틴 남서부 해안 지방의 촌락에 흩어져
살고 있던 가나안의 초기 원주민 족속이었으나, 나중에 갑돌(그레데)
지역에서 이주해 들어온 갑돌 사람(블레셋 족속)에 의해 쫓겨난 종족이
다. 그러나 수 13:3의 기록에 따르면, 이 종족 중 일부는 블레셋 족속
가운데 잔존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keil & Delitzsch, Vol. I-iii.
p. 294). 한편 모세가 이스라엘의 가나안 진격 상황을 회상하는 중 자
주 가나안 주변의 역사적 변천 상황을 언급하고 있는 이유는 다음과 같
다. 즉 호리 족속을 쫓아내고 에돔 족속을, 르바임 족속을 쫓아내고 암
몬 족속을, 아위 족속을 쫓아내고 블레셋  족속을 대신 정착케 하신 그
하나님께서 이제 가나안 족속을 쫓아내고 이스라엘을 정착케 할 것이라
는 사실을 백성들에게 확신있게 심어주기 위함이었다. 아울러 그 모든
족속의 경계를 여호아 하나님께서 홀로 주관하시고 허락하신다는 사실
을 일깨워주기 위함이었다(Partrick).

24 너희는 일어나 진행하여 아르논 골짜기를 건너라 내가 헤스본 왕
아모리 사람 시혼과 그 땅을 네 손에 붙였은즉 비로소 더불어 싸워서 그
땅을 얻으라

ㅇ아르논 골짜기 - 세렛 시내(13절)와 마찬가지로 비가 오면 급류가 흐
르는 와디(wadi)이다. 아라비아 산지에서 발원하여 사해로 흘러 들어가
는 모압 강에 의해 형성된 골짜기인데 모압과 아모리족의 지계(地界)가
되었다(민 21:13).
ㅇ헤스본 - 요단 강 하류 24km 지점, 얍복 강과 아르논 강 사이의 구릉
지대에 위치한 모압의 옛 성읍이다. 한때 아모리 왕 시혼에게 점령당했
으나, 모세가 쳐서 이를 취한 후 르우벤 지파에게 기업으로 주었다(민
32:37). 민 21:26 주석 참조.  

25 오늘부터 내가 천하 만민으로 너를 무서워하며 너를 두려워하게
하리니 그들이 네 명성을 듣고 떨며 너로 인하여 근심하리라 하셨느니라

ㅇ천하 만민으로...너를 두려워하게 하리니 - 가나안 본토 정복 전쟁에
앞서 그 전초전(前哨戰)격이 된 아모리 족속 시혼과의 전투에서 이스라
엘이 거둔 대승리에 대한 소문은 즉시 온 가나안에 널리 퍼져, 주변 국
가들에게 이스라엘은 한결같이 두려움과 공포의 대상이 되었다(11:25;
수 2:9-11). 이것은 두 가지 교훈을 시사해 준다. (1) 여호와를 대장으
로 삼는 여호와의 군대에게는 결코 패배가 없다는 사실과 (2) 세상 권
세는 여호와께서 함께 하시는 백성, 곧 성도를 무서워한다는 사실이다.
ㅇ네 명성 - 하나님께서 이스라엘과 함께 하심으로 말미암아 그들의 군
대가 어떠한 적과도 싸워 능히 이긴다는 전쟁의 소문을 가리킨다.
ㅇ근심하리라 - 원어 '훌'은 해산의 고통을 가리키는 말로, 여기서는
마음의 병이 될 정도의 큰 걱정거리를 의미한다.

26 내가 그데못 광야에서 헤스본 왕 시혼에게 사자를 보내어 평화의
말로 이르기를

ㅇ그데못 광야 - 아르논 강의 북쪽 상류에 위치한 평지인데, 그곳의
성읍' 그데못'(Kedemoth)은 훗날 므라리 계통 레위인들의 성읍이
되었다(수 21:37).
ㅇ사자를 보내어 평화의 말로 이르기를 - 교전(交戰)하기에 앞서 먼저
화친을 제의하는 것은 율법이 명하고 있는 전쟁법(20:10)으로, 합법적
인 싸움에 있어서도 될 수 있는 한 폭력과 피흘림을 삼가하기 위한 조
처이다. 특히 이 지역(요단 동편)은 본래 아브라함에게 약속된 가나안
지경에 포함되지 않았던 관계로(창 15:18-21). 이스라엘이 정복하고자
했던 땅이 아니었기 때문에 처음에는 모세가 시혼에게 평화의 사절을
보내 그 땅의 한 길로만 진행할 것이며, 모든 필요한 물건은 정당한 대
가를 지불하고 사서 쓰겠다는 조건으로 겸손하게 통과허용을 청원했던
것이다. 그러나 이 청원은 일언지하에 거절당하고 말았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시혼이 군대를 이끌고 나와 이스라엘을 대항하였기 때문에 모세
는 이들을 진멸하고 말았다.

27 나를 네 땅으로 통과하게 하라 내가 대로로만 행하고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아니하리라

ㅇ대로 - 민 20:17;21:22에 나오는 '왕의 대로'(King's Highway)를
가리키는데, 요단강 동편의 북쪽에서부터 아모리와 모압, 에돔을 거쳐
아카바 만 부근의 에시온 게벨<8절>에까지 이르는 국제 도로와 그 지
로(支路)를 말한다. 한편 여기서 '대로(大路)로만' 행하겠다는 말은
직역하면, '길로만 길로만'(바데레크  바데레크) 행하겠다는 의미로
서, 곧 계속해서 큰 길로만 진행하고 결코 다른 길은 일체 침범하지
않겠다는 표현이다.

28 너는 돈을 받고 양식을 팔아 나로 먹게 하고 돈을 받고 물을 주어
나로 마시게 하라 나는 도보로 지날 뿐인즉

ㅇ이 전언은 이스라엘 군대가 에돔 족속에게 보낸 평화의 메시지와
동일하다. 6절 주석 참조.    

29 세일에 거하는 에서 자손과 아르에 거하는 모압 사람이 내게 행한것
같이 하라 그리하면 내가 요단을 건너서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땅에 이르리라 하나

ㅇ에서 지손과...모압 사람이 내게 행한 것 같이 - 실제적으로는 에돔
족속과 모압 족속이 이스라엘의 진로를 완강히 방해했다(23:3, 4; 민
20:17-21). 따라서 이 말은 헤스본 왕 '시혼'을 회유해 보려고 한 모
세의 완곡한 외교적 표현이었던 것 같다.

30 헤스본 왕 시혼이 우리의 통과하기를 허락지 아니하였으니 이는 너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를 네 손에 붙이시려고 그 성품을 완강케 하셨고
그 마음을 강퍅케 하셨음이라 오늘날과 같으니라

ㅇ여호와께서...강퍅케 하셨음이라 - 이 표현은 인간의 교만과 죄의 원
인이 하나님께 있다는 뜻이 아니라, 헤스본 왕 시혼이 스스로 완악한
마음을 먹는 것을 여호와께서 간섭하지 않고 그대로 내버려 두셨다는
뜻이다. 즉 이는 하나님께서 그 마음을 붙들어 주시지 않는 한, 타락한
인간은 자멸할 수 밖에 없음을 강조한 표현이다. 출 9:12 주석 참조.
ㅇ완강케 - 원어 '카솨'는 마음을 혹독하고(창 49:7) 강경하게 먹어(삼
하 19:43) 잔인하게 행동하는 것을 가리킨다.
ㅇ강퍅케 - 원어 '아마츠'는 스스로의 마음을 굳게 하여 조금도 변화시
키지 않는 것을 뜻한다<2:24-37 강해, 완고죄>.

31 때에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내가 비로소 시혼과 그 땅을 네게
붙이노니 너는 이제부터 그 땅을 얻어서 기업을 삼으라 하시더니

ㅇ붙이노니 - 기본동사 '나탄'은 '주다', '위임하다', '돌리다', '허락
하다'란 뜻이다. 이 모든 의미는 곧 전쟁은 여호와께 속한 것이며, 그
승패를 주관하시는 분도 오직 하나님이심을 보여 준다(삼상 17:47). 즉
하나님께서 이스라엘로 하여금 시혼의 왕국을 점령할 수 있도록 해주겠
다고 약속하신 이상, 그 약속을 믿고 싸움에 임한 이스라엘 앞에는 결
코 패배란 있을 수 없었던 것이다(34절). 이처럼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
는 자에 대하여선 그 누구도 능히 대적할 수 없다. 그러므로 오늘날 악
의 세력과 영적 싸움을 하고 있는 성도들에게도 주님께서는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마 28:20)고 약속하셨다.

32 시혼이 그 모든 백성을 거느리고 나와서 우리를 대적하여 야하스에서
싸울 때에

ㅇ야하스 - '야하스'(Jahaz)는 트랜스 요르단(Trans Jordan)의 아르논
강 북쪽에 위치한 아모리 왕 시혼의 성읍으로, 일명 '야하사' 혹은 '야
흐사'로  불리웠다. 가나안 정복 후 레위 지파 므라리 자손에게 주어졌
으나(수 21:36), 훗날 모압 사람에게 되돌려졌다(사 15:4). 민 21:35
주석의 지도를 참조하라.   

33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를 우리에게 붙이시매 우리가 그와 그
아들들과 그 모든 백성을 쳤고

ㅇ그 모든 백성을 쳤고 - 전리품으로 취하기 위한 가축과 재물을 제외
하고(35절) 이스라엘 군대는 아모리 족속의 젖먹이 하나도 남기지 않고
철저히 쳐서 멸하는 전멸 전쟁을 펼쳤다. 이처럼 이스라엘이 아모리족
을 쳐서 다멸한(34절) 까닭은 '하나님의 뜻' 때문이었다. 즉 아모리족
은 그들의 죄악이 관영(貫盈)하게 되면 하나님께서 멸망시키기로 일찍
이 작정한 종족 중의 하나였기 때문이다(창 15:16, 21). 이는 범죄한
민족, 범죄한 인간마다 언제, 어떠한 형태로든 반드시 하나님의 보응을
받게됨을 증거해 준다(전 11:9).      

34 그 때에 우리가 그 모든 성읍을 취하고 그 각 성읍을 그 남녀와
유아와 함께 하나도 남기지 아니하고 진멸하였고

ㅇ진멸하였고 - 원어 '하람'은 '철저히 죽이다'는 뜻으로 어미와 그 새
끼를 함께 죽이는 '몰살'을 가리킨다. 외견상 잔인무도한 행동으로 보
일 수 있는 이스라엘의 이러한 행동 원리에는 중요한 구속사적 의미가
담겨 있다. (1) 가나안 정복 전쟁은 하나님의 공의를 실현하는 성전(聖
戰)으로, 죄와 사단의 왕국을 철저히 섬멸하고 하나님 나라를 건설하는
과정의 예표가 된다. (2) 하나님의 긍휼과 보호로부터 제외된 피조물에
게는 엄격한 하나님의 진노와 공의의 심판만이 있을 뿐, 어떠한 자비나
동정도 허용되지 않는다(7:2; 마 24:40-44).

35 오직 그 육축과 성읍에서 탈취한 것은 우리의 소유로 삼았으며

36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 모든 땅을 우리에게 붙이심으로 아르논
골짜기 가에 있는 아로엘과 골짜기 가운데 있는 성읍으로부터
길르앗에까지 우리가 모든 높은 성읍을 취하지 못한 것이 하나도
없었으나

ㅇ아르논 골짜기 - 24절 주석 참조.
ㅇ아로엘 - 사해 동편 약 22km 지점에 위치한 오늘날의 '아라이르'
(Araayr)이다. 본래 아모리족 시혼 왕국의 남쪽 경계 성읍이었으나(민
32:34), 이스라엘에게 점령된 후 르우벤 지파의 기업이 되었다(수 13:
16).
ㅇ골짜기 가운데 있는 성읍 - 아르논 골짜기<24절> 한 가운데 있던 모
압의 수도 '아르'(Ar)를 가리킨다<9절>. '아르'에 대해서는 민 21:15
주석을 참조하라.
ㅇ길르앗 - 아르논(Arnon) 강과 야르묵(Yarmuk) 강 사이에 있는 고
원지대로 요단 동쪽 땅 전체를 뜻하지만, 여기서는 그중에서도 특별히
얍복(Jabbok) 강 북쪽에 있는 길르앗(Gilead) 산(창 31:21)을 가리
킨다. 한편 길르앗은 선지자 엘리야의 고향이기도 한데(왕상 17:1),
신약 시대에는 헤롯 대왕과 그 아들 헤롯 안티파스의 관할 구역이되어
'베레아'로 불리웠다. 그리고 오늘날의 '셀카'(Zerka) 지역으로 추
정된다.

37 오직 암몬 족속의 땅 얍복강 가와 산지에 있는 성읍들과 무릇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서 우리의 가기를 금하신 곳은 네가 가까이 하지
못하였느니라

ㅇ얍복 강 - 길르앗 동편 고원에서 발원하며 아모리 땅 북편을 흐르는
요단 강의 지류이다. 길이가 약 96km 정도 되는데, 야곱이 천사와 씨
름한  곳으로  유명하다(창 32:22-30).
ㅇ산지에 있는 성읍들 - 길르앗 산지에 흩어져 있는 암몬 족속의 여러
성읍들을 가리킨다.
ㅇ여호와께서...금하신 - 암몬 족속과 그들의 영토에 대하여선 침범치
말라 한 하나님의 금지 명령(19절)을 가리킨다. 한편, 그런데 수 13:
25의 기록에 의하면 가나안 땅 분배시 갓 지파에게 암몬 자손의 땅 절
반이 할당된 사실을 볼 수 있다. 그러나 이것은 암몬 자손이 아모리
족속에게 이미 점령당한 곳으로, 이스라엘의 가나안 진격시 아모리 자
손의 수중에 있었던 성읍들이었다. 따라서 이스라엘 군대는 그 성읍들
을 다시 아모리 족속의 수중에서 빼앗아 갓 지파에게 할당했던 것이다
(Keil &Delitzsch, Vol.I-iii. pp. 296-297). 삿 11:3-28 부분 참조.
출처 : 춘천 대우인력 김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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