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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루살렘 선교회

구약/창세기

[스크랩] 창세기 (3 : 1~24) 주석

예루살렘 선교회, 안디옥 선교회 2015. 2. 6. 23:55
    창세기 3장


1 여호와 하나님의 지으신 들짐승 중에 뱀이 가장
간교하더라 뱀이 여자에게 물어 가로되 하나님이 참으로
너희더러 동산 모든 나무의 실과를 먹지 말라 하시더냐

*뱀(나하쉬): 본래 이 단어는 파충류를 가리키는 포괄적인
낱말이나 성경에서는 모두 '뱀'으로 번역된다.(사 27:1 ;
렘 8:17 ; 미 7:17). 한편 뱀을 가리키는 히브리어는
사나움을 강조하는 '사라프'(민 21:8 ; 사 30:6)와 '용'
(욥 7:12 ;  시 74:13 ; 사 27:1 ; 렘 51:34)으로도 번역되며
특히 큰 뱀을 가리키는 '탄닌'(출 7:9 ; 신 32:33) 등이
있으나, 여기서 사용된 '나하쉬'는 사람을 꾀며 미혹하는
능력을 지닌 뱀의 교활함을 특히 강조하는 명칭이다.
*간교하더라(아롬): 좋은 의미에서는 '영리하고 신중한 것'
(잠 12:16 ; 22:3)을, 나쁜 의미에서는 '교활하고 기회주의
적인것'(욥 5:12 ; 15:5)을 뜻한다. 뱀은 본래 영특하게
피조되었으나 사단의 도구로 사용되자 그 지혜는 사악한 것으로
전락하였다<1-6절 강해 참조>.
*간교: 간사하고 교활함

2 여자가 뱀에게 말하되 동산 나무의 실과를 우리가
먹을수 있느나

*먹을 수 있으나(노켈): '아칼'(먹다, 소비하다, 삼키다)의
  미완료형으로 현재 뿐 아니라 앞으로도 언제든지 먹을 수
  있다는 허용적 의미이다. 만일 아담이 범죄치 아니하였더면
  오늘날의 인류도 각종 과실과 함께 생명나무 실과를 먹을 수
  있었을 것이다(22절).

3 동산 중앙에 있는 나무의 실과는 하나님의 말씀에 너희는
먹지도 말고 만지지도 말라 너희가 죽으까 하노라 하셨느니라

  *만지지도 말라 - 하나님의 금지 명령과는 차이가 있는(2:17)
과장된 표현이다. 이는 (1) 하나님의 명령이 하와에게 있어선
너무 엄격한 것으로 비쳤다는 점과 (2) 하나님께 대한 그녀의
신뢰와 사랑이 흔들리기 시작했다는 점을 드러내 준다.
   *너희가 죽을까 하노라: 직역하면 '너희가 죽지 않으려거든',
앞 구절과는 달리 하나님의 절대 명령(2:7)을 약화시킨 표현이다.
  이처럼 하와는 하나님의 말씀을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았는데
그 결과 그녀가 악의 유혹에 넘어진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이었
다(마 14:27-32).

4 뱀이 여자에게 이르되 너희가 결코 죽지 아니하리라

  *결코: 2:17의 '정녕'(surely)과 동일한 말로 불변하는 사실을
나타내는 단어이다. 이처럼 하나님의 절대 명령을 절대적인
거짓으로 맞바꾸고 있는 장면에서 우리는 사단의 거짓된 속성을
살펴볼 수 있다(요 8:44).

5 너희가 그것을 먹는 날에는 너희 눈이 밝아 하나님과
같이 되어 선악을 알 줄을 하나님이 아심이나라

  *너희가 그것을 먹는 날에는(베욤 아칼르켐): 여기선 '욤'
(날)이 '순간', '때'란 의미로 사용되어 '너희가 그것을 먹자
마자', '너희가 그것을 먹는 순간에'란 뜻이다. 이것은
하와의 욕망을 충동질하는 강한 유혹의 말이다. 너희 눈이 맑아
- 문자적 의미는 '너희 눈이 열려'(your eyes shall  be  opened). 
구약에서 이러한 표현은 대개 이상(異常)을 보거나 진리를 아는
것을 가리킬 때 사용되었다(21:19 ; 민 22:31 ; 사 35:5). 그런데
여기서는 선악을 분별하는 분별력을 획하게 됨을 뜻한다.
   *하나님과 같이 되어: '지고한 신성'(Supreme Deity)을 획득하여
하나님과  동등한 위치에 서게 된다는 뜻이다. 그러나 이것은 절대
적인 거짓말에 불과하였다. 아담과 하와가 선악과를 따먹은 결과는
오히려 그들의 순전했던 영안(靈眼)이 어두워졌을 뿐이다(7절).
   *아심이니라(요데아): '야다'(알다, 이해하다, 탐지하다)의 완료 
분사로 하나님께서 처음부터 일관되게 알고 계셨다는 의미이다.
하나님과 같은 신적 권위와 능력을 갖게 된다는 말이다. 사단(뱀)은
  하나님께서 선악과를 먹지 말라고 한 것이 피조물 인간이
   하나님과 같이 되는 것을 시기하기 때문이라 하여, 하나님을
  거짓과 위선의 신으로 전락시키고 있다.

6 여자가 그 나무를 본즉 먹음직도 하고 보암직도 하고
지혜롭게 할 만큼 탐스럽기도 한 나무인지라 여자가 그
실과를 따먹고 자기와 함께 한 남편에게도 주매 그도 먹은지라

  *먹음직도...탐스럽기도 한 나무인지라: 선악과가 원래 이러했다기
보다는 하와와 경계심을 늦추고 탐욕의 눈으로 바라보았기 때문에
그렇게 보였다는 뜻이다.
   *보암직도 하고: '눈이 추구하는'이란 의미로 육체의 안목과 정욕
(벧전 2:11)에 사로 잡혀 허상을 보고, 느낀 것을 뜻한다. 예수께서는
우리가 이러한 죄악에 빠지는 것을 엄히 경계하셨다(마 5:28, 29).
   *그도 먹은지라: 아담은 하나님의 금지 명령을 직접 들은 자로서
(2:16, 17) 여자의 잘못을 지적하고 회개토록 이끌 책임이 있엇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악과를 받아 먹은 것은 (1) 그의 자의로 여자의
범죄에 동참하였다는 곳과 (2) 죄는 놀라운 전염성을 지니고 있다는 
점을 증거해 준다(롬 7:11).

7 이에 그들의 눈이 밝아 자기들의 몸이 벗은 줄을 알고
무화과나무 잎을 엮어 치마를 하였더라

  *밝아(파카흐): 문자적 뜻은 '개안(開眼)되다'. 그러나  이것은  시력이
항상 더 잘 보게 되었다는 뜻이 아니라 볼 수 없었던 새로운 혹은
보아서는 안되는 것을 보게 되었다는 뜻이다.
   *벗은 줄을 알고: 타락 전과는 달리 수치심을 느낀 까닭은 창조시  하나님
께로부터 부여 받았던 순수하고 고귀한 영적 순결을 잃어버렸기 때문이다.
  따라서 그들이 치마를 사용해 몸을 가리울 수 없었다<7-13절 강해 참조>.
*눈이 맑아: 거룩과 순결의 눈은 멀고, 수치와 공포의 눈이 밝아
졌음을 의미한다.

8 그들이 날이 서늘할 때에 동산에 거니시는 여호와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아담과 그 아내가 여호와 하나님의 낯을 피하여
동산 나무 사이에 숨은지라

  *날이 서늘할 때에: 직역하면 '바람이 부는 때에', 서늘한 이 때는
시단의  유혹에 넘어갔던 아담과 하와가 들뜬 마음을 가라앉히고
자신들의 행위를 뒤돌아보기에 알맞은 시간이었다. 비록 인간은
하나님 곁을 떠난 범죄 하였지만 하나님께선 그들을 포기할 수
없으셨기에 적절한 시점에 그들을 찾아오셨다.
   *음성(콜): 사람의 '목소리'나 일반적인 '소리'를 모두 뜻하나,
여기서는 하나님께서 동산에 찾아오실 때 난 기척인 듯하다.
   *낯(파님): 문자적 뜻은 '얼굴', '앞'이나 여기선 대유법적 표현으로
하나님의 '전존재' 혹은 하나님의 '영광'을 뜻한다. 한편 시 105:4에선
하나님의 도우심을 요청하는 것을 '그의 얼굴을 구한다'고 표현하고
있다.
   *숨은지라: '스스로를 숨기다'란 뜻이다. 그들은 지은 죄를 깨닫고
그것에 대하여 하나님을 뵐 면목이 없었기 때문이 아니라 범죄한
인간이 필연적으로 갖게 되는 두려움(10절) 때문에 스스로를 숨겼다.

9 여호와 하나님이 아담을 부르시며 그에게 이르시되 네가
어디 있느냐

*네가 어디 있느냐: 공간적인 위치가 아니라 처한 상황, 곧
존재론적 위치에 대한 하나님의 질문이다.

10 가로되 내가 동산에서 하나님의 소리를 듣고 내가
벗었으므로 두려워하여 숨었나이다

*듣고(쇠마티): '솨마'(주의깊게 듣다, 이해하다)의 완료형으로
아담이 하나님의 부르심을 듣고서 그 같은 부르심의 의미가 무엇
인지를 분명히 이해했었다는 뜻이다. 따라서 그때 아담은 하나님의
낯을 피해 숨지 말고 그 즉시로 하나님 앞에 나아갔어야 했다.
   *벗었으므로: '완전 나체인 고로'란 뜻. 그러나 이는 (1) 그들이
  하나님의 낯을 피하게 된 근본 원인(8절)이 아니며 (2) 또한
그들은 부분적으로나마 치부를 가리우고 있었으므로(7절) 잘못된
답변이다. 이처럼 아담은 하나님이 허락하신 회개의 기회를 선용치
못하고 도리어 변명하기에 급급하였는데, 그 결과는 가중되는 죄악
(12절)과 그에 마땅한 준엄한 형벌일 수밖에 없었다(17-19절 ; 약
1:15). 용서받는 첫 걸음은 지은 죄를 자복하는 일이다. 하나님께서는
결단코 통회하는 심령을 멸시치 않으신다(시 34:18 ; 51:17).

11 가라사대 누가 너의 벗었음을 네게 고하였느냐 내가
너더라 먹지 말라 명한 그 나무 실과를 네가 먹었느냐

12 아담이 가로되 하나님이 주셔서 나와 함께 하게 하신
여자 그가 그 나무 실과를 내게 주므로 내가 먹었나이다

13 여호와 하나님이 여자에게 이르시되 네가 어찌하여
이렇게 하였느냐 여자가 가로되 뱀이 나를 꾀므로 내가
먹었나이다

*뱀이 나를 꾀므로: 아담이 하와ㅏ에게 범죄의 책임을
전가한 것과 같이 하와 또한 뱀에게 그 책임을 돌림으로써
인간의 교만과 불순종을 드러내고 있다.

14 여호와 하나님이 뱀에게 이르시되 네가 이렇게 하였으니
네가 모든 육축과 들의 모든 짐승보다 더욱 저주를 받아
배로 다니고 종신토록 흙을 먹을지니라

*종신토록(아카): 직역하면 '너의  생명의 모든날 동안'. 하나님
께로부터 부여받은 시간, 즉 날과 생명을 귀하게 여기는 히브리
인들의 시상이 투영되어 있는 관용적 표현이다.
   *흙을 먹을지니라: 뱀이 배로 기어다닐 때 그 입으로 흙이 들어긴다는
것을 근거로 이 말의 문자적인 뜻을 주장하기도 하나, 실제 뱀은 흙을
식물(植物)로 사용하지 않기때문에 문자적 뜻보다는 '흙으로 핥으리라'
정도의 상징적 의미로 해석해야 한다. 왜냐하면 성경은 하나님께 종종
징계받은 피조물이 종신토록 멸시와 굴욕 가운데 처하는 것을 이런
식으로 표현하기 때문이다(시 72:9 ; 사 49:23 ; 애 3:29 ; 미 7:17).  
한편 하나님께서 인간에게와는 달리 이처럼 뱀에게는 회개할 기회를
전혀 허용치 않고 곧바로 저주를 선포하신 데에는 다음과 같은 의미가
있다.
(1)인간은 뱀과 달리 하나님의 형상이 반영된 존재로서(1:27)
하나님의 특별 은총을 입은 존재이다. 
(2)사단과 그의 하수인은 하나님께서 달리 구제할 방도가 없을 만큼 이미
완전 타락한 자들이다.

15 내가 너로 여자와 원수가 되게 하고 너의 후손도 여자의
후손과 원수가 되게 하리니 여자의 후손은 네 머리를 상하게
할 것이요 너는 그의 발꿈치를 상하게 할 것이니라 하시고

*원수(에바): '적대감', '증오감'이란 뜻으로 그리스도와 성도들에
대해 사단과 그의 하수인들이 갖게 될 악감(惡感)을 의미한다
(요 15:18, 19). 그러나 그럴수록 우리는 보다 즐거워해야 하는데 그
까닭은 하나님 나라에서 받을 우리의 상이 커지기 때문이다(마 5:12).
   *머리(로쉬): 신체상의 '머리' 뿐 아니라(48:14 ; 신 21:12) 지위나 장소
에 있어 '최고 높은 것'(대하 13:12 ; 애 1:5)까지 뜻하는 말이다. 
따라서 뱀이 최고 귀한 신체 부위인 머리를 상하게 된다는 것은 그가
도저히 회복 될 수 없는 치명적인 손상을 입게 된다는 뜻이다.
   *발꿈치(아케브): 원뜻은 '끝부분'으로 신체 기능면에서든지, 지위면에서
든지 별로 중요치 않은 것을 가리키는 말이다.  따라서 여자의 후손이
발꿈치를 상하게 된다는 것은 그가 비록 해(害)를 당할 것이긴 하나
그것이 치명적이지 못할 것임을 의미한다.
*여자의 후손: 인류의 구속자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가리킨다.

16 또 여자에게 이르시되 내가 네게 잉태하는 고통을 크게
더하리니 네가 수고하고 자식을 낳을 것이며 너는 남편을
사모하고 남편은 너를 다스릴 것이니라 하시고

*고통(이차본): '아찹'(새기다, 각성시키다)에서 온 말로 하나님께서
하와에게 해산의 고통을 더하신 목적이 무엇인지를 일러준다.  즉
(1)그 같은 고통을 겪을 때마다 하나님께 대한 자신의 범죄가 얼마나
치욕스럽고도 중대차한 것이었는지를 상기시키기 위함이다. 
(2)인간이 범죄할 때마다 하나님께서 겪으시는 심적 고통 역시
여인이 겪는 해산 고통에 비견할 만한 것임을 주지 시키기
위함이다.
   *수고하고: '슬픔 가운데', '고통 중에'란 뜻. 해산 때 당하는 고통이
너무나 크고 힘들 것임을 시사해 주는 말이다.
   *사모하고(테슈카): '슈크'(을 쫓다, 원하다)에서 파생된  말로 '의뢰하다',
'기대다'란 뜻. 그러나 이것은 여자가 남자에게 종속된다는 의미가 아니
라 아내가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자기 남편의 권위를 정당한 것으로 인정해
준다는 뜻이다(엡 5:22, 23).

17 아담에게 이르시되 네가 네 아내의 말을 듣고 내가
너더러 먹지 말라 한 나무 실과를 먹었은즉 땅은 너로
인하여 저주를 받고 너는 종신토록 수고하여야 그 소산을
먹으리라

18 땅이 네게 가시덤불과 엉겅퀴를 낼 것이라 너의 먹을
것은 밭의 채소인즉

*수고하여야(에쳅): '땀흘려 가며 일하는 노동'이나 그에 수반되는
'고생스러움'을 의미한다. 물론 타락 전에도 아담은 노동을 했었다
(1:28). 그러나 그것은 자기 성취감과 기쁨을 맛볼 수 있는 복된
성격의 것이었지 결코 생계 유지의 수고스러운 방편은 아니었다. 
그렇지만 이러한 변화에도 불구하고 노동 자체가 지니고 있는 가치만은
여전히 존중되어야 하는데 그 까닭은 다음과 같다. 
(1)하나님의 천지 창조 사역 자체가 신성한 노동이었기 때문이며
(2)땅을 정복하고 다스리라는 하나님의 명령(1:28)은 이미 인간 타락
전에 주어진 것으로 영원한 효력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19 네가 얼굴에 땀이 흘러야 식물을 먹고 필경은 흙으로
돌아기리니 그 속에서 네가 취함을 입었음이라 너는 흙이니
흙으로 돌아갈 것이나리 하시니라

*필경은: '시발점', ...에 까지, '...을 향하여'란 뜻. 인간의 범죄
결과,그들의 여생은 죽음을 향해 나아가는 여행길에 불과할 뿐임을
교훈해 주는 말이다(2:17).
   *돌아갈 것이니라(타슈브); '슈브'(되돌아가다, 물러가다)의 미래
완료형으로 장차 어느 순간에는 이미 한 줌의 흙으로 화해 있개 
될 것이라는 뜻이다. 그런데 여기서 '흙이니 흙으로 돌아갈 것이라'는
말은 인간 구성 요소가 흙 뿐이므로 필연적으로 흙으로 돌아가게 된다는
의미가 아니다. 이는 어디까지나 선악과를 따먹으면 정녕 죽으리라는
하나님의 '행위 언약'(2:17(에 대한 재확인일 뿐이며 따라서  '
흙으로 돌아간다'는 것은 다만 죽음의 방법을 얘기한 것이다.

20 아담이 그 아내를 하와라 이름하였으니 그는 모든 산
자의 어미가 됨이더라

21 여호와 하나님이 아담과 그 아내를 위하여 가죽옷을
지어 입히시니라

*가죽옷: 이 가죽옷을 만들려면 짐승의 죽음이 선행되어야
한다. 이처럼 사람을 위하여 짐승이 죽은 것은, 죄로 인해
단절된 하나님과 인간의 관계 회복을 위해서는 꼭 희생의
피가 요구되는 것을 보여 준다. 한편 이것을 피제사의
기원으로 본다.

22 ○여호와 하나님이 가라사대 보라 이 사람이 선악을
아는 일에 우리 중 하나같이 되었으니 그가 그 손을 들어
생명 나무 실고돠도 따먹고 영생 할까 하노라 하시고

*하나같이 되었으니: 피조물인 인간과 창조주 하나님 간에는
그 어떤 것으로도 좁힐 수 없는 본원적 차이가 있다(사 55:8, 9).
  따라서 이 말은 (1)인간이 선악을 인식할 수 있는 영악한 도덕적
존재가 되었다는 뜻이며 (2)인간의 경솔하고도 어리석은 범죄 행위
를 한탄하는 풍자적인 말로 이해되어야 한다.

23 여호와 하나님이 에덴 동산에서 그 사람을 내어 보내어
그의 근본 된 토지를 갈게 하시니라

24 이같이 하나님이 그 사람을 쫓아내시고 에덴 동산 동편에
그룹들과 두루 도는 화염검을 두어 생명 나무의 길을
지키게 하시니라
*쫓아 내시고: 강권적인 힘을 사용하여 밖으로 몰아내거나
다른 곳으로 추방시키는 것을 뜻한다. 그런데 이처럼 하나님
께서 타락한 아담과 하와를 황급히 에덴 동산 밖으로 쫓아
내신 것은 단순한 형벌의 의미만이 아니라 심오한 구원사적
의미를 지니고 있다. 왜냐하면 하나님과의 교제가 단절된
비참한 상태에서 만일 인간이 동산의 생명 과실을 따먹게 된다면
그것은 육체적 고통이나 죽음 이상의 영벌(永罰)이 되기 때문이
다. 따라서 하나님께서는 일단 아담과 하와를 급히 동산으로부터
쫓아 내신 후 새로운 구속 사역을 계획하셨던 것이다. 
*화염검: 불칼
출처 : 춘천 대우인력 김진규
글쓴이 : 춘천 대우인력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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