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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스가랴

[스크랩] 스가랴 3장 주석

예루살렘 선교회, 안디옥 선교회 2015. 2. 8. 23:56

스가랴 3장 주석

 

=======3:1


 본장에서는 사탄이 여호수아를 고소하고 이에 대해 여호와의 사자가 변호하는 형태

를 취하면서, 메시야 사건으로 인해 궁극적으로 주어진 복을 언급한다.

   대제사장 여호수아는 여호와의 사자 앞에 섰고 - '여호수아'는 당시에  대제사장직

을 담당하는 사람으로 보이며, 모든 이스라엘 백성을  대표하는  사람으로  등장한다.

'앞에 섰고'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오메드'는 분사형으로서, 두 가지  의미로  사용된

다. (1)제사장직을 수행하는 것을 의미한다(신 10:8; 대하 29:11; 겔 44:15). (2)  재

판 장면을 묘사하는 데에 사용된다(민 35:12; 신 19:17; 수 20:6; 왕상 3:16). 여기서

는 두 가지 의미를 복합적으로 함유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즉, 여호와의 앞에서 제

사장 직분을 감당하는 여호수아가 사탄의 참소로 하나님 앞에서 그 정당성 여부를  판

가름 받게 된다는 것이다. 그의 제사장직이 공적이듯이, 그는 개인적인  입장이라기보

다는 공적인 위치로 여호와 앞에 섰다(1,2,5,8,9절). 한편, '사단'은 욥  1,2장에서도

동일한 모습으로 나타나 욥의 신앙은 참신앙이 아니라 환경에 따라  바뀌는  일시적인

신앙이라고 참소하였다. 사탄은 모든 성도들을 대적하고(벧전  5:8)  참소하는  일(계

12:10)을 계속한다.


=========3:2


  여호와께서 사단에게 이르시되...이는 불에서 꺼낸 그슬린 나무가 아니냐 하실  때

에 - 사탄의 최후는 '예비된 영영한 불'에 들어가며(마 25:41), 마지막 때에 하늘에서

떨어져(눅 10:18) 무저갱에 들어가고야 마는 것이다(계 12:9; 20:3). '불에서 꺼낸 그

슬린 나무'는 대제사장 여호수아를 대표로 하는 이스라엘 백성을 가리킨다(암  4:11).

이는 여호와의 구원이 가진 성격을 극명하게 나타내는 표현이다. '불'은 바벧론  포로

를 의미하는 것으로 비유적으로 사용되어 이스라엘은 그 불로부터 불타는 막대기로 취

급받았음을 보여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사건은 애굽에서의 구원을 아울러 회고하

게 하며(신 4:20; 7:7,8; 렘 11:4). 장차 올 환난의 때에 있을 구속을 예상하게  하기

도 한다(13:8,9; 렘 30:7; 계 12:13-17).


======3:3


 여호수아가 더러운 옷을 입고 천사 앞에 섰는지라 - '더러운 옷'은 수치와  비난거

리가 되는 것으로 심각한 죄의 상태를 나타내며(사 64:6). 이런 옷을 걸친 여호수아의

모습은 당시에 죄와 허물로 가득한 이스라엘을 상징한다. '더러운'에 해당하는 히브리

어 '초임'은 가장 간악하고 혐오스러운 성격의 더러움을 표현하는 히브리어 중에서 가

장 강력한 표현이다(Feinberg). 사탄은 바로 정결하지 못한 성도의  상태를  문제삼는

다.  이에 대한 하나님의 응답은 바로 은혜로 말미암은 메사야적 사역으로 가능하다는

것이다. 



=======3:4


 여호와께서...네 죄과를 제하여 버렸으니 네게 아름다운 옷을 입히리라 -  '더러운

옷을 벗긴다'는 것은 여호수아가 죄악으로 인해 제사장 직분을 박탈당했다는 것을  의

미할 수도 있다(K.L.Baker). 하지만, 여기서 그치는 것이 아니다. 비록 여호수아가 죄

로 인해 직분이 박탈되고, 죄책에 시달린다고 해도 여호와의 선언은 죄과를 제하여 버

린다는 것이다. 이처럼 여호수아의 죄를 깨끗이 하겠다는 약속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에 근거하며(계 7:14), 우리의  옛 사람을 벗기고 새 사람을 입히시는 것과  같다

(롬 6:6; 엡 4:2; 골 3:9). 하나님은 택하신 백성들의 죄를 완전히 사하시고(사  6:7)

구원과 의로 옷입히실 것이다(사 61:10; 눅 15:22; 계 19:8). 이런 일은 메시야의  대

속적 죽음에 근거하여 이루어졌다.



========3:5


 본절은 죄과가 없어지고 아름다운 옷을 입히운 성도들이 그에 합당한 지위를  제공

받는 것을 보여준다. 하나님의 은혜로운 조치로 성도들은 보다 구체적으로 의로운  모

습이 나타나 성결되고 구별된 삶을 나타내기 마련이다. 




========3:6,7


 여호와의 사자가 여호수아에게 증거하여...네가 내 집을 다스릴 것이요 -  여기서는

속죄로 인한 결과들을 제시한다. 그것은 바로 하나님의 통치권에 참여하는 것이다. 속

죄로 인해 새로운 자격을 얻게 된 여호수아는 그 자격과 지위에 걸맞게  하나님으로부

터 계시를 받는다. 하나님은 은혜로 성도들을 의롭다고 하실 뿐만 아니라, 당신의  결

륜을 알리시고 율법을 보여주시는 것이다. 그 법도와 율법은 하나님의 백성이  누리게

될 삶의 최고 가치이다. 그 조건은 두 가지인데, (1) '내 도를 준행하며'라는  것으로

여호와께 대한 개인 생활 및 자세를 가리킨다. 즉, 개인으로 실제적인 의가  드러나야

한다는 말이다(살전 4:1; 딤전 4:16). (2) '내 율례를 지키면'이라는 것은 신적  수임

인 제사장 직분을 성실하게 수행하는 것을 말한다. '여호와의 도'는 정직하기  때문에

(호 14:9) 선한 생활과 거룩한 삶을 요구하며(신 8:6; 10:12; 시 128:1). '율례'는 모

세의 법을 따라 맡은 직무에 충실히 살아야 할 것을 요구한다(레 8:35; 대하 6:16; 겔

44:15,16). 이러한 조건을 지키면 얻게 될 상급에 대해서도 언급되었다.



========3:8


 이들은 예표의 사람이라 내가 내 종순을 나게 하리라 - '예표의 사람'은 바로 여호

수아와 그의 동료 제사장을 가리키는 것으로 그들의 직분이 예언적이고 상징적인 의미

를 갖고 있었다. 결국 구약의 제사장들이 가지고 있는 의미와 가치는  메시야를  통해

확실하게 드러나게 되었다. 그러므로 메시야를 가리키는 '종'(사 42:1; 49:3;  50:10;

겔 34:23)과 '순'(荀)(렘 23:5)에 대한 약속으로 이어진다. '종'이라는 표현은 메시야

이신 예수께서 아버지 하나님의 뜻을 그대로 행하여 완전한 속량을 이루실 것을 잘 나

타내며, '순'은 다윗의 계보에서 나올 새로운 싹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계보적  특성을

시사한다(6:12; 사 11:1; 42:1).



=======3:9


   내가 너 여호수아 앞에 세운 돌을 보라...내가 새길 것을 새기며 이  땅의  죄악을

하루에 제하리라 - 이 돌은 일차적으로 성전 건축을 위해 가장  중요하고  근본적으로

필요한 기초석이나 모퉁잇돌을 의미한다(스 3:9-11;  시  118:22,23;  마  21:42;  행

4:11). 이는 문맥상 메시야를 나타내는 또 다른 표현이라 할 수 있다(Bullinger).  이

와 함께 일곱 눈의 모습은 보다 완전한 메시야의 모습을 연상시킨다. '일곱'이라는 숫

자는 완전한 수로 여호와께서 불꽃 같은 눈으로 감찰하시는 모습이며(4:10; 계  5:6),

하나님의 무한한 지성과 전지성을 상징한다(사 11;2; 골 2:3,9; 계 5:6).  이는  성전

재건 사업이라는 역사적인 현실을 염두에 둔 것이지만, 궁극적으로  성취될  하나님의

약속을 바라보는 것이기도 하다. 즉, 영원한 대제사장이요 교회의 머리되시는  그리스

도께서 성도들의 죄악의  요구를  단번에  만족시키시는  사역을  가리킨다(히  7:27;

10:10).



========3:10


   8,9절에 열거된 메시야적 행동에 대한 결과로 주어지는 소망스러운 약속이다. 이는

하나님의 백성에게 제공되는 평강과 안정이다.

   그날에 너희가 각각 포도나무와 무화과나무 아래로 서로 초대하리라 하셨느니라  -

'포도나무'와 '무화과나무' 아래 있다는 것은 영적으로 큰 은혜를 받은 상태를 말한다

(K.L.Baker). 메시야 시대가 도래하면 죄의 문제가 해결되고 평화가 이루어져서  하나

님과 백성의 교통이 원활하게 이루어지고, 성도들 사이에 화목이 이루어질 것을  보여

준다(롬 5:1; 고후 5:18). 메시야의 오심으로 인해 평강을 얻게 된  하나님의  백성은

마지막 날에 그리스도와 함께 왕노릇하며 세상을 통치하게 될 것이다(계 20:1-6).

출처 : 춘천 대우인력 김진규
글쓴이 : 대우인력 김진규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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