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레미야의 사상연구
서 론
예레미야의 사상과 신앙은 너무도 밀접하게 엉켜 있어서 그것을 분리하기란 매우 어렵다. 예레미야는 이사야처럼 자기사상을 체계적으로 기술하려고 시도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의 사상을 논한다는 것은 그 자체가 무리라고 생각된다. 그러나 우리가 예레미야서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본 서를 살펴봄으로 예레미야의 상상력에 나타난 그의 시와 하나님과 인간과의 살아 움직이는 역사적인 관계와 예레미야 자신의 내면적인 경험에 대한 자서전적인 묘사, 그리고 여러 군데에 나타난 그의 전기적 설명 등에 초점을 맞추기를 원한다. 본 글을 통해서 예레미야에 나타난 사상을 조금이나마 이해함으로 본 서에 대한 많은 관심을 가지고 보다 깊이 연구할 수 있는 계기가 되어지기를 바란다.
예레미야서를 처음 읽을 때는 그 내용면에 있어서 조직이 복잡하게 되어 있고 부분적으로는 내용의 이해가 가능한 부분도 있지만 많은 부분에서 연관성이 없는 것을 느낄 것이다. 이 내용으로 인해 많은 비평학자들이 본서의 저자를 예레미야나 필사자인 바룩의 것으로 보지 않고 예레미야의 사후에 편집자들에 의해 내용이 추가되었다고 본다. 그러나 우리는 예레미야가 본서의 저자임을 인정하고 이 말씀을 대해야 할 것이다. 여기서는 본서의 내용면에 있어 이해를 돕기 위해 내용분해가 가장 세분화되어있는 자료를 택했고 내용의 연관이 있는 굵은 그룹들의 구조를 간단하게 소개하고자 한다.
Ⅰ. 예레미야의 사상
예레미야서는 많은 역사적인 사실들을 포함하는데, 그 중에서 많은 부분들은 예레미야의 생애에 있어서 다양한 일화와 상황들로 구성된 자서전이었다.1)
예레미야는 참된 하나님의 사람으로 그의 영적인 영향과 그의 깊은 감정은 우리에게 여러 모양으로 모범이 되는데, 그것은 예레미야의 심판에 대한 명확한 선포와 무엇에든지 거리낌없는 그의 외침들이 이를 뒷받침해 준다. 따라서 그의 성격은 어떤 무엇인가를 따지고 캐는 것이라고 볼 수 있고 그래서 그의 운명은 그로 인한 고독한 생활이었으며 사회적인 미움을 사는 것이었다.
예레미야의 생애에 처음부터 끝까지 관계한 분은 여호와 하나님이셨다. 하나님은 인간사에서 분리된 초월자가 아닌, 삶의 구체적인 경우에 선민의 삶과 역사 속에 활동하시는 인격적인 주님이셨다. 예레미야의 이미지와 상징은 너무나 풍성하고 독특해서 예레미야서의 언어와 문학적 양식은 합리주의적 공식을 배격하는 그런 류의 것이었다. 그는 철저히 하나님의 말씀에 입각하여 하나님의 도우심에 의하여 예언하였으며 그래서 예레미야서에 나타난 하나님의 말씀은 예레미야서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위치를 갖는다고 할 수 있다.
1. 하나님의 말씀 사상
예레미야는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선지자였다(렘1:2). 그는 “여호와의 말씀이 내게 임하니”라는 어구 또는 그와 비슷한 표현을 구약의 348회중 157회나 사용하고 있음을 볼 수 있다.2)
이러한 예레미야의 표현들은 이방 민족들에게 큰 영향을 미쳤는데, 이러한 말씀들은 하나님의 뜻과 의지를 담고 있으며 하나님의 힘과 주권과 더불어 살아있는 말씀이었다. 예레미야는 그의 전 생애를 통해서 자기가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게 되었다는 것을 의식하고 있었으며 자기시대의 대중적인 예언자들과 충돌하면서 자기에게 보여주시는 하나님의 계시의 성질을 발견하였다. 예레미야에게 있어서 “하나님의 말씀” 이란 예레미야 그 자신까지도 받아들이고 싶지 않아서 투쟁해야하는 그 무엇이었으며, 인간들이 마음대로 처리해 버릴 수 있는 그런 것이었다. 또한 자신이 싸워야할 전선을 형성하는 그런 것이었고 타오르는 불길과 같았으며 바위를 부수는 망치와도 같은 그러나 반면에 수치와 웃음거리와 같은 것이기도 하였다. 그리하여 예레미야는 그 거룩한 하나님의 말씀에 충격을 받아 마치 술취한 사람과 같이 떨며 비틀거리게 되었다고 고백한다(렘23:9).
예레미야는 “보라 내가 내 입을 네입에 두었노라”(렘1:9, 5:14) 라는 말씀을 선포하게 되었는데, 그 말씀은 하나님에 대하여 말하는 권위의 근거로 삼았다. 그 말씀은 예레미야의 “영의 양식”(렘5:1)이었고 그의 마음의 기쁨이자 즐거움이었다. 그러나 때로는 하나님의 말씀이 예레미야에게 있어서 아무런 결실도 없는 치욕과 같은 것이기도 하였다(렘20:7-8).
참된 예언자란 하나님의 말씀에 복종하고 말씀을 기다리는 사람이다. 그래서인지 예레미야는 기도의 진통 속에서 아주 오랫동안 하나님의 말씀을 기다렸으며 하나님의 말씀이 자기에게 주어졌을 때 선포하는 것을 중단하고자 하는 마음이 있었지만 예레미야는 받은 그대로 선포하였다.
2. 윤리 사상
예레미야서에 나타난 윤리사상을 보면 여호와는 의로우신 하나님이시기 때문에 무엇보다도 하나님은 자기에게 예배하는 자들에게 자신의 언어와 공평과 정직을 나타내기를 원하셨고(렘9:24), 죄에 대하여는 엄격한 태도를 취하심으로 자신의 의를 나타내셨다. 따라서 하나님은 죄에 대하여는 진노를 발하셨으며 예레미야는 백성들이 여호와께 죄를 범하므로 여호와를 분노케 한다고 말하고 있다(렘7:19, 8:20).
예레미야는 유다의 죄가 마치 금강석 끝의 철로 새긴 것 같이 그들의 마음판과 단 뿔에 새겨졌다고 말하면서 신명기 정신에 입각하여 하나님께 돌아오기를 호소한다. 예레미야가 지적하는 이스라엘의 죄란 백성들의 이방신 숭배와 도덕적, 윤리적 타락에 대한 사회적 죄였다. 따라서 이스라엘의 백성들이 살 수 있는 길은 오직 여호와께 돌아오는 것 뿐이었다.
예레미야는 여호와의 날에 유다에게 임할 재난은 마치 원초적인 혼돈의 지배와 같은 것으로서 이것은 바로 하나님의 심판을 가리키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예레미야의 신명기 적인 메세지는 국난 위기에 대한 새로운 탈출구를 제시한다고 할 수 있는데 이러한 비극은 이스라엘 백성들의 죄악에 대한 하나님의 준엄한 심판이라 볼 수 있으며 하나님은 죽은 자의 하나님이 아니라 언제나 살아 계시고 공의로우신 하나님으로 역사를 주관하신다는 것을 보여 준다.
그러므로 이스라엘 백성들은 자신들의 거짓되고 악한 모든 생각과 행위들을 버리고 진정으로 하나님께 돌아감으로서 새로운 공동체를 형성할 수 있는 희망을 가져야 하는 것이었다.3)
이처림 예레미야의 심판에 대한 메세지는 구속적이고 내면적인 종교적인 종교로서 새로운 여호와 공동체를 준비시킬 수 있는 것이 되었다.
3. 고난 사상
예레미야는 절망이 가득한 마음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항상 선포하면서 이스라엘 백성들의 황폐함과 그들이 받을 마지막 때의 재앙을 향해 백성들의 곤두박질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개인적 특성의 관점으로 볼 때 예레미야는 자기 자신을 명확히 드러내 보여준 선지자였다. 그러나 반면에 세사에 알려지는 것을 꺼려했던 사람중의 한 사람이기도 하였다.
예레미야의 메세지는 뼈와 살과 힘줄과 같은 것으로, 예레미야가 그의 백성들의 삶과 여호와의 말씀에 깊이 관련되어 있고, 그가 백성들의 고난의 상황들 속에서 백성들에게 말씀을 선포했기 때문에 예레미야의 형상이 예레미야서의 각 장에 잘 나타나고 있음을 볼 수 있다.4)
여호와의 대언자로서 예레미야는 홀로 아무런 주목도 받지 못하고 박해를 받았다. 그러나 그는 끈기 있게 자신의 자리를 지켰으며 자기민족에게 다가오는 수난으로 인해 고통으로 울부짖었다. 예레미야의 이러한 고난 사상을 통하여 볼 수 있는 가장 압도적이고 놀라운 면은 죄에 대한 예레미야의 괴로움의 표현이라 할 수 있다.
예레미야의 고난사상에 대한 이해는 하나님의 괴로우심에서 찾아 볼 수 있는데 예레미야는 여호와 의 대언자로 서서 하나님과 가장 깊은 교제 속에 들어가 슬퍼했으며 그러나 그는 하나님이 사랑과 은혜의 목적을 반드시 성취해 내시리라는 것을 믿고 죄에 대한 여호와 승리를 표현했었음을 알 수 있다. 이러한 측면에서 예레미야는 여호와의 대언자로 서서 그 슬픔과 죄악 가운데에서 확고한 승리의 노래들을 불러 외쳤던 선지자였음을 알 수 있다.
Ⅱ. 예레미야의 신관
예레미야서는 하나님의 존재에 대한 변증과 증명은 포함하지 않고 있다. 예레미야에게 있어서 하나님은 그 민족이나 그 자신의 영혼과 같은 실존적인 분이셨다. 예레미야서는 여호와를 우주의 유일한 하나님으로 보았는지에 대하여는 분명히 밝혀주고 있지는 않는데, 그 시대 대부분의 사람들 또한 여호와를 유일의 하나님으로 생각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예레미야는 어디까지나 여호와를 유일한 하나님으로 보는 실제적인 유일신론자로서 그의 눈으로 볼 때 이방신들을 여호와와 비교해 보면 아무것도 아닌 헛된 것이며 사람의 손으로 만든 것이었기 때문에 우주를 지으신 이스라엘의 창조주 하나님과는 비교할 것이 못되는 것으로 본다.5)
예레미야의 전 생애와 이스라엘의 백성과 이방민족의 역사와 세계의 역사 속에서 하나님은 주권적인 존재로서 활동하셨다. 그래서 예레미야는 하나님의 존엄성과 초월성을 믿었고 하나님의 능력과 선하심 또한 믿었기에 그는 그의 어려운 생애 가운데에서도 용기와 희망을 갖게 되었다.
하나님에 대한 예레미야의 신앙은 첫째, 하나님은 “생수의 근원”(렘2:13)으로서 창조적 존재시라는 것을 믿는 것과 둘째, 하나님은 “토기장이”(렘18:1-14)로서 인간 위에 계시는 자유 인격자이시며 절대적 주권자이시라는 것을 믿는 것과6) 셋째, 하나님은 공의와 권능의 하나님이신 동시에 사랑의 하나님이시라는 것을 믿는 것과 넷째, 하나님은 모든 국가들의 운명을 지배하고 섭리하시는 하나님이시라는 것을 믿는 것이었다.
III. 예레미야의 종말관
예레미야의 소위 “위로의 책”(렘30장-33장)에 나타나 있는 새 이스라엘의 건설과 메시야 시대의 도래는 비록 희미하게 보여지기는 했으나 우주적이고 종말론적인 사상에 영향을 주었다. 물론 그것이 신약적인 종말론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거나 유관관계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신약의 종말론에 대한 그림자로서의 역할을 했다고 볼 수 있다는 말이다.7)
미래에 대한 예레미야의 기대는 그것에 대한 많은 자료들 때문에 많이 흐려져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예레미야서는 에스겔과 이사야처럼 완전한 회복을 기대하는 종말론적인 구절들이 많이 나타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의로운 가지”(렘23:5-6)라든가, “새로운 출애굽”(렘23:7-8), “열방에서 남은 자를 모으실 것”(렘23:3-4, 30:10-11, 31:10-14)등이 그것이며 “두 광주리의 무화과 비유”(24장), “아나돗 땅의 예언”(렘23:9-15)등도 이스라엘의 회복에 대한 종말론적인 예언들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종말론적인 예언은 새 언약 사상에 나타남을 볼 수 있는데 그 이유는 “죄를 기억치 아니하실 하나님의 사상은 결국 종말에 가서야 완성될 것이기 때문에 그렇다. 따라서 예레미야에게 있어서 종말에 대한 견해는 이스라엘의 회복에 있으며 신생과 사람의 마음에 청결에 그 중점을 두고 있음을 알 수 있다.8)
1. 새언약에 대하여
예레미야의 매세지 가운데 가장 독특한 부분은 새 언약에 대한 선포이다. 비록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을 떠나서 죄악과 우상 숭배 속에서 우매해지고 패망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처해지기는 했지만, 하나님은 그 남은 자들을 보전시키셨으며 그들을 통해서 구속사적 목적을 성취하시려고 하셨다. 예레미야는 하나님의 택한 백성이 새 날과, 새 백성, 새 다윗, 그리고 새 언약에 대한 강한 소망으로, 내부적인 분열과 외세의 외침 속에서 슬기롭게 이겨나갈 수 있는 길을 보여주고 있다.9)
예레미야가 선포한 새 언약이란 어떠한 새로운 율법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백성들의 마음이 새로워지고 가난한 자들로서 마음이 청결해지는 것을 말하는데, 이러한 새 언약에 대한 소망은 그 배후의 옛 언약에 대한 실망이 있음을 잊어서는 안되며 가난한 자들에 대한 하나님의 말씀은 개인 적인 구원의 의미를 가짐과 동시에 사회적인 관련하에서 이해되어져야 한다.
예레미야의 새 언약 안에는 다윗의 영원한 언약이 포함되어 있는데 이것은 하나님의 은총이란 점을 생각할 때, 다윗 전승을 모세 전승에 예속시킨 것임을 알 수 있으며, 새 언약이 영원하고 하나님의 선물이기는 하지만 여기에는 순종의 마음이라는 조건이 따르게 되며 무조건적인 사랑이라는 측면과 조건적인 의무 이행이라는 두 요소가 긴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옛 언약은 이스라엘의 불순종으로 무효화되었기 때문에 언약이 성취되지는 못했으나 새 언약은 하나님이 백성들에게 그의 용서를 통해 순종하는 마음을 주실 것이기에 영원히 파괴되지 않고 존속될 것을 본서는 보여준다. 새 언약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자비하심과 사랑하심에 근거한 것으로, 그리스도의 구원 사역의 은혜라 할 수 있는데 이것이 바로 예레미야가 말하는 새 언약 사상의 핵심이며 새 언약이 지니는 이스라엘 미래의 소망에 대한 희망의 메세지인 동시에 신실하시고 언약에 충실하신 하나님의 은총인 것이다. 새 언약은 ”구속의 언약”으로서 그리스도의 중보적 죽음으로 말미암아 완성된다. 이러한 연속성은 성만찬의 기록들에서(마26:27-28, 막14:24, 눅22:20, 고전11:24-25), 바울에게서(고후3:6)나타나며 히브리서 기자는 이 언약을 “더 좋은 언약”, “영원한 언약”으로 부르면서 “그리스도의 언약의 피”에 의한 새 언약의 완성을 그려 보이고 있다.
예레미야는 비록 그의 생애 가운데서는 새 언약이 실현되는 것을 보지는 못하였으나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 새 언약에 힘입어 하나님께서 약속해 주신 미래를 향해 힘차게 살아갔던 것을 알 수 있다.
IV. 예레미야서의 내용
예레미야는 남왕국 유다에서 요시야 13년에 예언자의 소명을 받은 때로 부터 시드기야 11년까지의 40년동안(BC.629-586)에 활동한 예언자 였다. 그는 예루살렘의 멸망과 그 백성이 바벨론으로 포로 되어 갈 때까지의 유다왕국이 파멸하는 기사 전반에 걸쳐 살았으며 예루살렘의 도성과 성전이 파멸된 것을 증언했고 그의 여생은 애굽에서 보내졌다.10) 애굽의 다바네스에서 예레미야는 상징적인 메시지로 하나님께서 느브갓네살을 애굽으로 보내어 심판을 집행하실 것 (43:8-13)이라고 동족에 경고하였다. 그러나 이러한 모든 일이 일어나는 것을 본 백성은 애굽에서도 예레미야의 메시지와 경고를 듣고 감화를 받지 않고 자기들이 하늘의 여왕 숭배를 중단하였기 때문에 그러한 재앙이 자기들에게 임하였다고 주장했다.11) 예레미야는 이처럼 예언이 성취되는 일들을 보면서도 믿지 않는 백성들을 위해 회개할 것을 눈물로 권고했던 선지자였다.
1. 예레미야서의 저자와 구조
1)저자
모든 성경이 그렇듯이 본서를 이해하는데 있어서 저작권은 상당한 비중을 차지한다. 예레미야서 1-52장이 문체가 다양하다는 것으로 예레미야가 저자라는데에 여러 가지 문제점이 대두된다. 그러나 힐기야의 아들 예레미야의 말이다(1:1)는 언급과 예레미야에게 그의 메시지를 기록하여두라는 지시가 특별히 임한 것(36:1-8)은 BC.625년 여호야김의 통치 제4년의 일이었다. 바룩이 예레미야의 필자로 BC.627년부터 시작하였던 예레미야의 말씀을 기록하였다. 이 두루마리는 BC.606년에 여호야김왕이 불태워 버렸으나(36:23)예레미야는 불에 타버린 말씀을 다시 한번 기록하라는 명령을 받았다. 바룩이 다시 첫 번째 두루마리의 모든 말을 기록하고 그 위에 다른 예언을 보충하여 거대한 예언서를 만들었다(36:32)는 것은 저자가 예레미야임을 분명하게 지적하고 있다. 그러나 합리주의적인 방법을 택하는 많은 학자들은 예레미야의 상당한 부분들을 예레미야 자신이나 바룩의 것으로 보지 않으며 현재의 예레미야서는 예레미야의 사후에 편집자들이 추가를 한 많은 내용들을 반영한다고 보는 자들도 있으나 이는 적극적인 증거가 결핍되어 있기 때문에 예레미야서 전체를 그 기록된 형태 그대로 바룩이 쓴 것으로 보는 것이 합리적이다.12)
바룩은 예레미야의 필자며 친밀한 자로 예레미야의 사역기간 동안의 메시지들과 사건들을 충실히 기록했고 그의 사후 그의 예언서를 완성시키고 최종판을 정리해 놓았다고 할 수 있다.13)
2)구조
예레미야서의 배열상태는 의문점을 갖는다. 다른 선지서들의 경우도 같긴 하겠지만 예레미야서의 문제가 되는 것은 일부를 제시하자면 현대적 개념을 가진 그런 책이 아니라 오히려 예언적 신탁의 말씀들과 오랜 기간동안 전승되어 온 다른 자료들을 수집했다는 점이다. 예레미야서가 순서없이 기록된 것은 다른 구약의 책들과 같이 한 사람이나 한 그룹의 사람들이 기록하지 않고 오랫동안 여러 사람의 손을 거친 까닭이라 할 수 있다.14)
이 책을 현재와 같은 형식으로 배역하는데 어떤 원칙에 대해 조사할 때 일관된 원칙을 찾는 것에 많은 신학자들이 거듭 실패했다. 이 책의 내용은 부분적으로는 연대학적으로 배열되었지만 부분적으로는 어떠한 계획과 전혀 상관없이 배열되어있기 때문에 먼저 어떤 통일된 특징을 가진 짧은 책들로 보고 특징에 의해 구분하기로 한다.15)
A. 유다와 예루살렘에 임할 하나님의 심판(1-25장)
첫 번째 구분은 25:1-13 상반절 단락에서 결론지어 지며 칠십인역은 이 지점에서 결론을 맺는다. 이것은 BC.627년 예레미야 사역초기로 소급해서 언급된다. 또한 25:3-9과 1장(특히 15-19절)사이에는 몇 가지 뚜렷한 어법상의 유사점이 있는 것으로 본다. 1장이 이 단락의 시작이며 25:1-13 상반절이 BC.627년과 605년 사이에 기간 (요시야 제4년)을 망라하는 자료들의 결론인 것으로 생각된다.
1-25장의 광범위한 부분의 내부에는 또한 보다 짧은 ‘책들’이 포함되어 있다는 증거가 있다. 14:1-154은 “가뭄에 대하여 예레미야에게 임한 여호와의 말씀이라”라는 공식어로 시작되고 있으며 21:11-23:8에는 “유다왕의 집에 대한”,23:9-40의 ‘선지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수집이 있다. 1-25장에는 또다른 단편이 있는데 그 중 11-20장에는 예레미야의 ‘고백록’이 발견되며 이것은 내적 동요에 대한 사적이고 개인적인 통찰력을 보여주고 있으며, 그의 사역으로 인해서 그에게 야기되었던 모든 문제들과 위험과 마주쳤을 때 가졌던 선지자의 투쟁 내용을 보여주고 있다. 이들 각자는 원래 독립되었던 단편이다.(11:18-23;12:1-6,15:10-21,17:14-18,18:18-23, 20:7-13,14-18등) 한때는 연대, 기원, 내용 또는 형태 등이 서로 연관되어 있었던 작은 다락 군을 형성하는 것으로 추측했다(26장, 8:4-10:25, 12:7-17, 13:15-37, 15:5-9,16:19-21,17:1-11,18:13-17등). ‘북방으로 부터
의 적’에 대한 주제로 4:5-8,11-13,15-17, 5:10-17, 6:1-8, 8:16-17에 나타나며 9:20-21은 ‘장례식 만가’에 대한 내용이다. 예레미야서의 첫 번째 수집록에 해당하는 이 방대한 수집록은 극도로 복잡한 것이며, 주로 유다와 예루살렘에 임할 신적 심판에 관계되고 있는 것이 확실하며 이중 대부분을 예레미야가 BC.605년 이전에 전달한 신탁으로 구성되어 있는 것으로 보인다.16)
B. 위로의 책
이 단락은 예루살렘의 회복에 대한 소망을 다루고 있으며 이곳의 어록과 그 밖의 다른 문학 단위는 역시 심판에 관한 신탁과 같은 정도의 예레미야 설교의 주요 대상이 되고 있는 주제가 함께 있다. 그는 심판을 넘어서 이스라엘에 새로운 시작이 있을 것임을 바라보았다. 30-31장은 회복이란 주제를 중심으로 운문으로 이루어져 있고 32-33장은 갈대아 군대가 예루살렘 성문 앞에 당도했을 때 예레미야가 밭을 샀던 역사적 사건이 언급되어 있으며 산문으로 이루어졌다. 이 사건은 중대한 의미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다른 장들과 연결되어 있는 것으로 볼 수 있을 것이다. 이것은 이스라엘의 미래와 회복을 믿는 그의 신앙을 표현하는 상징적 방법이었다.
C. 열방들에 대한 예언(46-51장)
열방에 대한 예언들로 구성되어 있는 이 장들은 칠십인역에서는 25:13 뒤에 이어지고 있으며, 25:13-38은 전체에 대한 결론으로 주어진다. 이 장들에 대하여 칠십인역에서는 다른 순서를 취하고 있으며 이것은 이 장들이 히브리어와 그리스어로 전승되는 과정에서 서로 다른 역사를 가지고 있었음을 암시한다.
D. 나머지 단락 ( 26-29, 34-45장)
위의 자료들과 차이가 나는 것으로 보이는 나머지 단락(26-29,34-45)은 예레미야 생애에서 발생한 사건들에 대한 자서전적 서술과 관련이 있으며 현재 배열 방식은 연대기적 방식을 취하고 있지 않다.
니콜슨(E.W.Nicholson)은 26-36장을 묶어 전체는 예레미야에 의해 전파되었으나 백성들에 의해 거부된 하나님의 말씀의 역사로 보고, 26장은 성전 설교의 주제를 소개하고 그것이 백성들과 국가 관리들에 의해 거부되었음을 설명한다. 36장도 왕이 여호와의 말씀을 거부한데 그치지 않고 예레미야의 두루마리를 불태움으로 예고의 말씀을 말살시키려 했던 거만한 행위로 마무리 짓는다.
37-45장은 BC.587년 예루살렘 포위 공격과 예루살렘 함락에서부터 예레미야가 애굽에서 사역하면서 마지막 사건을 기록한데 까지 이르는 그의 생애와 사역을 망라하고 있다.17)
2. 예레미야서의 내용분해
I. 표제(1:1-3)
II. 선지 취임 묵시(1:4-19)
1. 예레미야 소명(1:4-10)
2. 살구나무 가지 묵시(1:11-12)
3. 끊는 가마의 묵시(1:13-16)
4. 예레미야 격려(1:17-19)
III.초기 예언(2:1-6:30)
1. 여호와께 이스라엘 배신(2:1-37)
(1) 이스라엘이 신을 바꿈(2:1-37)
(2) 이스라엘의 배신 결과(2:14-19)
(3) 이스라엘의 죄의 심각(2:20-29)
(4) 여호와의 징계 무효(2:30-37)
2. 이스라엘의 회개를 부르짖음(3:1-4:4)
(1) 이스라엘을 배신한 아내(3:1-4:4)
(2) 유다의 죄가 더 악함(3:6-11)
(3) 하나님께 돌아올 것(3:12-14a)
(4) 포로에서 돌아옴을 예고(3:14b-18)
(5) 이스라엘의 불충(3:19-20)
(6)진정한 회개가 요구(3:21-4:4)
3. 북방에서 오는 대적(4:5-31)
(1) 경고 (4;5-8)
(2) 용기가 없음(4:9-12)
(3) 심판의 바람(4:11-12)
(4) 회개할 것(4:13-18)
(5) 선지자의 수난(4:19-22)
(6) 우주적 파멸의 묵시(4:23-26)
(7) 국토의 황폐(4:27-29)
(8) 기생이 죽임을 당함(4:30-31)
4. 이스라엘이 극도로 타락(5:1-13)
(1) 의인을 못 찾음(5:1-14)
(2) 적군 내침(5:15-17)
(3) 포로의 뜻을 말함(5:18-19)
(4) 여호와의 통치 능력을 무시(5:30-31)
(5) 재물의 죄악(5;26-29)
(6) 선지자, 제사장의 죄(5:30-31)
5. 위협과 경고(6:1-30)
(1) 예루살렘이 공격 당할 것 (6:1-8)
(2) 국민의 전반적 부패(6:9-15)
(3) 옛적 길을 버림(6:16-21)
(4) 북방 대적의 공포(6:22-26)
(5) 시금자가 된 선지자(6:27-30)
IV. 사신 우상의 허무(7:1-8:3)
1. 성전 설교(7:1-15)
2. 백성을 위해 기도 못함 (7:16-20)
3. 도덕적 순종이 더 요구됨 (7:21-28)
4. 힌놈곡에의 악한 풍습(7:29-8:3)
V. 각종 예언 재료(8:4-10:25)
1. 이스라엘의 배신 (8:4-7)
2. 지혜에 그릇된 생각(8:8-13)
3. 침략에 의한 절망(8:14-17)
4. 상처 입은 백성에 동정(8:18-9:1)
5. 백성의 반역에 탄식(9:2-9)
6. 유다 멸망에 탄식(9:10-22)
7. 자랑할 근거(9:23-24)
8. 할례 받지 않은 자 형벌(9:25-26)
9. 여호와와 우상 대조(10:1-16)
10.장차 올 파멸과 포로(10:17-22)
11.반성, 이방 징벌을 위한 기도(10:23-25)
VI. 예레미야의 생애와 사건 (11:1-12:6)
1. 예레미야와 언약(11:1-14)
2. 제사로 재앙을 못 면함 911;15-17)
3. 예레미야 죽일 음모 (11:18-12:6)
VII. 이스라엘의 이웃나라(12:7-17)
1. 여호와, 이스라엘의 멸망을 탄식(12:7-13)
2. 이웃나라들이 포로에서 돌아옴(12:14-17)
VIII. 비유와 경고(13:1-27)
1. 허리띠의 비유(13:1-11)
2. 술병의 비유(13:12-14)
3. 교만에 대한 경고(13:15-17)
4. 왕과 그 모친에 대한 탄식(13:18-19)
5. 예루살렘의 수치(13:20-27)
IX. 한재와 다른 재앙(14:1-15:4)
1. 한재의 상태(14:1-6)
2. 죄를 자복함 (14:7-9)
3. 여호와의 응답(14:10-12)
4. 거짓 선지 심판(14:13-16)
5. 백성의 슬픔에 대한 예레미야의 애가(14:17-18)
6. 애가의 계속(14:19-22)
7. 여호와의 마지막 대답(15:1-4)
X. 예레미야의 애가(15:5-21)
1. 전국적 파괴 (15:5-9)
2. 자신의 애가와 여호와의 대답(15:10-21)
XI. 경고와 약속(16:1-21)
1. 예레미야의 생애를 통한 경고(16:1-13)
2. 분산 백성의 귀환 약속(16:14-15)
3. 이스라엘 죄에 대한 보응(16:16-18)
4. 열국이 주 여호와께 돌아올 것(16:19-21)
XII. 각종 예언(17:1-21)
1. 유다의 냉담한 죄(17:1-4)
2. 대조적 시편 (17:5-8)
3. 지혜의 말씀(17:9-10)
4. 불의한 재물의 허무(17:11)
5. 성소의 존엄성 (17:12)
6. 병 고쳐주시기를 간구(17:13-14)
7. 예레미야의 애가와 기도(17:15-18)
8. 안식일을 지킬 것(17:19-27)
XIII. 비유와 음모(18:1-23)
1. 토기장이 비유(18:1-12)
2. 이스라엘의 죄(18:13-17)
3. 예레미야 죽이려는 음모(18:18-23)
XIV. 실물 교훈과 구속(19:1-20:18)
1. 실물교훈(19:1-15)
2. 예레미야 구속 (20:1-6)
3. 예레미야의 하소연 (20:7-18)
XV. 유다 열왕에 대한 예언 (21:1-23:8)
1. 시드기야왕의 특사에게 주는 대답(21:1-10)
2. 유다 왕가에 대한 예언 (21:11-12)
3. 예루살렘에 대한 예언(21:13-14)
4. 왕궁과 도성(22:1-9)
5. 살룸에 대한 예언 (22:10-12)
6. 여호야김에 대한 예언(22:13-19)
7. 예루살렘에 대한 애가(22:20-23)
8. 여호야긴에 대한 예언(22:24-30)
9. 메시야 소망(23:1-8)
XVI. 선지자들에 대한 말씀(23:9-40)
1. 땅이 악해지고 슬퍼함(23:9-12)
2. 예루살렘 선지자들의 악행(23:13-15)
3. 거짓 선지자들의 예언 내용(23:16-22)
4. 거짓 선지자들의 꿈 이야기(23:23-32)
5. 주님의 엄중한 말씀(23:33-40)
XVII. 좋고 나쁜 무화과의 묵시(24:1-10)
XVIII.유다 경고의 결론(25:1-14)
1. 유다의 계속적 불순종(25:1-7)
2. 멸망의 임박(25:8-14)
XIX. 여호와의 진노의 잔(25:15-38)
1. 잔을 마셔야 할 나라들(25:15-29)
2. 여호와의 심판이 올 것(25:30-38)
XX. 종교 지도자들의 충돌(26:1-29:32)
1. 성전 설교와 예레미야 체포(26:1-24)
(1) 설교(26:1-6)
(2) 체포와 심문(26:7-19)
(3) 우리야를 체포, 죽임(26:20-24)
2. 바벨론의 멍에(27:1-28:17)
(1) 열국왕에게 대한 예언(27:1-11)
(2) 시드기야 왕에게 예언(27:12-15)
(3) 제사장과 국민에게 예언(27:16-22)
(4) 하나냐와 충돌(28:1-17)
3. 바벨론 포로민에게 보낸 편지 (29:1-32)
(1) 일반 포로민에게 편지 (29:1-23)
(2) 스마야에 대한 편지(29:24-32)
XXI. 위로의 책(30:1-31:40)
1. 서론(30:1-3)
2. 무서운 여호와의 날(30:4-9)
3. 여호와의 종, 이스라엘의 구원(30:10-11)
4. 시온의 상처를 고침(30:12-17)
5. 야곱의 부흥(30:18-22)
6. 여호와의 진노(30:23-31:1)
7. 여호와의 영원한 사랑(31:2-6)
8. 돌아오는 포로민 (31:7-14)
9. 라헬의 통곡, 그 후손의 귀환 (31:15-22)
10. 유다 땅의 회복(31:23-26)
11. 이스라엘, 유다의 인구 번식(31:27-28)
12. 개인의 보복(31:29-30)
13. 새 언약(31:31-34)
14. 민족의 영원조속(31:35-37)
15. 예루살렘 재건(31:38-40)
XXII. 아나돗 땅을 삼(32:1-44)
XXIII. 회복의 약속(33:1-9)
1. 예루살렘 재건(33:1-9)
2. 돌아오는 즐거움(33:10-11)
3. 양의 무리가 돌아옴(33;12-13)
4. 다윗 왕조와 레위 제사직(33:14-26)
XXIV. 시드기야왕의 경고(34:1-7)
XXV. 해방된 노예에 약속 위반(34:8-22)
1. 주인된 자들의 행위(34:8-12)
2. 예레미야의 책망(34:13-22)
XXVI. 레갑 자손의 모범(35:1-19)
1. 레갑 자손에게 술을 권함(35:1-15)
2. 레갑자손의 거부(35:6-17)
3. 약속(35:18-19)
XXVII. 예레미야 예언의 두루마리(36:1-32)
1. 바룩에게 불러줌(36:1-7)
2. 성전에서 낭독함(36:8-10)
3. 왕궁 방백들에게 읽음(36:11-19)
4. 두 번째 왕 앞에서 읽음(36:20-26)
5. 두 번째 두루마리(36:27-32)
XXVIII. 예루살렘 공격과 함락(37:1-40:6)
1. 예레미야 구속(37:1-21)
(1) 서론(37:1-2)
(2) 갈대아인이 돌아올 것(37:3-10)
(3) 예레미야 체포와 구속(37:11-15)
(4) 시드기야왕과 비밀 회담(37:16-21)
2. 항복하라는 선지자의 권고(38:1-13)
(1) 웅덩이에서 구출함((38:1-13)
(2) 시드기야왕과 마지막 회담(38:14-28)
3. 바벨론군이 예루살렘을 점령(39:1-14)
4. 에벧멜렉에 대한 예언(39:15-18)
5. 예레미야 석방(40:1-6)
XXIX. 그다랴 총독 암살(40:7:-41:18)
1. 그다랴의 약속(40:7-10)
2. 피난민이 유다 땅에 귀환(40:11-12)
3. 그다랴 암살(41:1-3)
4. 그다랴 암살(41:1-3)
5. 순례자 70명 살륙(41:4-9)
6. 미스바 사람들을 사로잡음(41:10)
7. 사로잡힌 자들을 구출(41:11-18)
XXX. 애굽으로 도망(42:1-43:7)
1. 남은 백성이 예레미야와 협의(42:1-6)
2. 여호와의 대답(42:7-22)
3. 백성의 대답(43:1-3)
4. 애굽으로 도망감(43:4-7)
XXXI. 예레미야 애굽에 감(43:8-13)
1. 애굽 패망의 징조(43:8-13)
2. 유다인을 책망함(44:1-14)
3. 유다인의 대답(44:15-19)
4. 유다인을 또 책망(44:20-28)
5. 바로 호브라에 대한 표징(44:29-30)
XXXII. 바룩에 대한 예언(45:1-5)
XXXIII. 열방에 대한 예언
1. 서론(6:1)
2. 애굽에 대한 예언(46:2-28)
(1) 갈그미스에서 패전(46:2-12)
(2) 느브갓네살의 침입(46:13-26)
(3) 이스라엘의 구원(46:27-28)
3. 블레셋에 대한 예언(47:1-7)
4. 모압에 대한 예언(48:1-47)
5. 암몬에 대한 예언(49:1-6)
6. 에돔에 대한 예언(49:7-22)
7. 다메섹에 대한 예언(49:23-27)
8. 게달과 하솔에 대한 예언(49:28-33)
9. 엘림에 대한 예언(49:34-39)
10. 바벨론에 대한 예언(50:1-51:64)
XXXIV. 역사부록(52:1-34)
1. 시드기야왕의 치리(52:1-3)
2. 예루살렘 공격과 함락(52:4-27)
3. 3차 포로(52:28-30)
4. 여호야긴 석방(52:31-34)
결 론
예레미야의 근본적인 역할은 미래를 위한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는데 있었다. 그는 여호와의 중요한 역사적인 도구였으며, 여호와의 행하신 새로운 일들을 이스라엘 역사 안에 소개하였다.
예레미야는 자기의 신앙으로서 민족의식의 개방과 민족정신의 순화와 민족사명의 완수를 위하여 눈물과 땀과 피를 모두 바친 사람이었다. 그는 실로 비극적 생애의 사람이었으며, 동시에 희망의 사람이었다고 말할 수 있는데 그것은 그의 메시지가 심판으로 시작되었다가 희망으로 끝맺는 것을 봄으로 알 수 있다. 예레미야의 희망이 비록 그 당대에는 실현되지는 못했지만 후대의 이스라엘에 큰 영향력을 가져다 준 것임에는 틀림없다.
우리는 예레미야를 통하여 하나님은 종교를 요구하시는 분이 아니라, 바로 우리 인간의 신앙을 요구하신다는 것을 재 확인 할 수 있으며 현실을 직시해 볼 때 우리시대의 상황도 예레미야 당시의 상황과 다를 바가 없음을 알 수 있다. 그러므로 우리의 이러한 급박하고 혼란한 상황 속에서 우리는 각각 우리가 서있는 위치에서 예레미야의 역할을 감당해야하며, 어두운 사회를 바로 이끌고 진정한 의미에서의 희망을 모든 이에게 심어주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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