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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에스더

[스크랩] 에스더 주석

예루살렘 선교회, 안디옥 선교회 2015. 2. 7. 21:04

에스더 서론과 개요    

▣ 에스더-서론과 개요-


에스더 서론


● 에스더서: 에스더서에 기록된 사건들은 에스라 6장과 7장 사이에 발생한 것이다. “아하수에로 3년“이란 주전 483년일 것이다. “아하수에로“란 바사(Pe-rsia)의 통치자를 가리키는 명칭으로서, 애굽의 통치자를 가리키는 명칭으로서 애굽의 통치자를 “바로“(Pharaoh)라고 하는 것과 같다. 왕의 이름이 28번이나 언급되는 반면 하나님의 이름이 언급된 일은 없다! 유대 랍비들은 히브리어 원전의 다섯 구절에서 “여호와“의 이름이 각기 달리 언급된 것을 발견하였다(1:20/5:4/5:13/7:5/7:7). 비록 여호와의 이름이 언급되지는 않았지만 이 책의 각 장마다 주님의 통치 섭리가 언급된다. “에스더“는 “별“이란 뜻이고 그녀의 유대이름 “하닷사“는 “상록수“라는 뜻이다.


● 주제: 에스더서는 유대민족이 멸절의 위기에서 어떻게 구조되었는가를 말해준다. 에스더서는 이 민족의 가장 큰 축제일들 중의 하나인 부림절의 기원을 설명하고 있다. “부림“이란 뜻은 “제비“라는 뜻이며 하만이 유대인을 살육할 날짜를 “제비를 던져“ 결정했다는 데서 유래되었다(9:26-31/3:7). 부림절은 유대 달력의 마지막 달(우리의 2-3월) 14-15일에 열렸고, 13일에는 에스더의 금식을 기억하여 금식하는 행사가 실행되었다(4:16). 이 날 저녁에 이들은 회당에 모여 에스더서를 공식적으로 읽는다. 하만의 이름이 나올 때마다 유대인들은 마루를 구르고 야유하며 “그의 이름이 지워질지어다“라고 외친다. 다음 날 이들은 다시금 회당에 모여서 기도하며 율법을 읽는다. 그날의 남은 시간과 다음 날은 큰 기쁨과 잔치와 선물을 주는 일로 보낸다. 이 절기에 대해서는 구약에서 하나님께로부터 인준을 받은 것은 아니지만 유대인들은 수천 년을 신실하게 지켜 오고 있다.


● 에스더의 용기: 어떤 사람들은 에스더가 유대인의 재앙에 대하여 무관심하였다고 비판하기도 한다. 모르드개가 금식하며 곡하기 시작하자 에스더는 그의 마음을 바꾸게 하려고 했던 것이 사실이다(4:1-4). 그러나 우리는 에스더가 궁정의 일에 대해서는 퍽 고립되어 있었으며 한 달 동안 왕을 대면하지 못했음도 명심해야 한다. 그녀는 일단 위험이 닥쳤다는 소식에 접하자 기꺼이 모르드개에게 협력하였다. 물론 그녀는 목숨을 내걸어야만 했다. 왜냐하면 코세르크세스는 기분과 분위기에 좌우되는 인물이었기 때문이다. 그에게는 와스디를 폐위시킨 것같이 에스더를 죽이는 것 또한 쉬운 일인 것이다! 처음에 에스더는 모르드개처럼 하나님의 언약을 믿는 믿음을 발휘하지 못했다. 그러나 사건들이 진행됨에 따라서 하나님을 진실로 믿는 용감한 여자임이 나타나게 되었다. 에스더가 모르드개와 접촉하기 전에는 모든 일들이 유대인들에게 불리하게 진행되었음을 보는 것은 흥미있는 일이다. 그러나 그녀가 모르드개의 말에 순종하기 시작하자 모든 일들이 유대인들에게 유리하게 되었다. 눈에 보이는 대로 행하는 것은 문제를 초래한다. 믿음으로 행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는 것은 승리를 즐기는 것이다.


●영적인 교훈: 에스더서에서 우리는 한 번 더 유대인에 대한 사단의 증오를 본다. 하만의 음모가 성공했다면 유대민족은 멸종되었을 것이다! 이것이 아브라함과 맺은 하나님의 은혜로운 언약 때문인 것을 생각하라. 물론, 유대인을 쓸어 버리려 시도한 어떤 사람이나 민족도 실패하였으며, 하만 역시 그러하였다(창 12:1-3 참조). 창세기 3장 15절 이후 사단과 그의 자손들은 그리스도와 그의 씨에 대항하여 싸워오고 있다. 가인은 아벨을 죽였고 바로는 유대인들을, 하만은 이스라엘을 멸망시키려고 하였으며, 헤롯은 그리스도를 죽이려 하였다. 우리는 또한 육과 영 사이의 전쟁에 대한 설명을 볼 수 있다(갈 5:16-23 참조). 하만은 아말렉의 후손으로서 유대인의 으뜸가는 적이었다(에 3:1 과 신 25:17-19/출 17:8-16 과 삼상 15장 비교). 아말렉은 육신을 상징하며, 그 혈통인 하만은 영에 대항하는 육, 하나님의 자손에 대한 사단의 자손의 적개심을 예증한다.


● 하나님의 섭리: 이 책의 어느 곳에서도 하나님의 이름이 발견되지는 않지만, 그의 손길은 어느 곳도 놓치지 않으신다! 하나님은 “그늘진 그 어느 곳에서 계시며“ 통치하시고 다스리신다. 이 책을 연구할 때, 하나님의 섭리하시는 사역에 대한 증거들에 주목하자.

에스더는 모든 지원자들을 물리치고 왕비로 간택되었다(2:15-18).

모르드개는 왕을 암살하려는 음모를 발견하였다(2:21-23).

유대인을 멸망시키려는 날을 제비뽑았을 때, 모르드개와 에스더가 활동할 수있는 시간을 갖게 되도록 그 해의 말엽의 한 날로 정해졌다(3:7-51).

한 달 동안 에스더를 소홀히 하다가 왕이 그녀를 반겼다(5:2).

에스더에 대한 왕의 인내심은 그녀가 또다른 연회를 열도록 허락하였다(5:8).

왕의 불면증은 모르드개의 친절한 행위가 빛을 보게 하였다(6:1- 이하).

왕의 기억력에 있어서 분명한 착오는 그가 죽이기로 동의했던 유대인 한 사람을 명예롭게 하였다(6:10-14).

처첩들이 많았는데도 왕은 에스더의 평안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가졌다(7:5- 이하).● 날짜: 이 책에 나오는 왕은 위대한 다리오 1세의 아들 크세르크세스이다. 그는 주전 486년부터 465년까지 통치하였다. 와스디는 그의 통치 3년째에 폐위되었으므로 이 때는 483년이었을 것이다. 역사는 크세르크세스가 그리이스 침략을 준비하는 동안 그의 제후들을 위하여 큰 잔치를 벌였다고 말해 준다. 이 원정은 479년까지 계속되었으며, 이 때 불행한 일이 있었다. 크세르크세스가 와스디를 폐위시키지 않으려 한다면 그것은 그를 수치와 패배로 이끌어 갈른지도 모를 일이었다. 에스더는 그의 통치 7년째인 479년에 왕비로 선택되었다(2:16). 하만이 음모를 꾸민 일은 왕의 통치 12년째인 474년, 즉 에스더가 왕비가 되었던 5년째의 일이었다. 크세르크세스는 465년에 암살되었다.


● 에스더와 잠언: 잠언의 어떤 구절들과 에스더의 사건들을 찾아 비교해 보라.

-에스더 3장 7절/ 잠언 16장 33절

-에스더 5장 1-4절/ 잠언 21장 2절

-에스더 5장 9-14절/ 잠언 16장 18절

-에스더 7장 10절/ 잠언 11장 8절


● 하만과 적그리스도: 많은 성경 학자들은 사악한 하만이 유대인들을 박해하고 멸망시키려 하는 미래의 적그리스도를 상징한다고 본다. 7장 6절에 나오는 “이 악한 하만“은 히브리어로 모두 더하면 666이 되는데, 이는 짐승의 수이다(계 13:18). 하만은 공개적으로는 유대인들에게 친절한 것처럼 보이면서 비밀히 살해 음모를 꾸몄다. 적그리스도는 7년 동안 언약을 맺을 것이나, 후반의 3년반에는 그 언약을 깨뜨릴 것이다. 하만은 왕으로부터 굉장한 권세를 받았는데, 그 짐승은 사단에게서 받은 큰 권세를 소지할 것이다. 하만의 교만은 명백한 것이었다. 그는 모든 사람이 그에게 절하기를 원하였는데, 짐승은 모든 사람들에게 자기와, 자기의 형상을 예배하게 할 것이다. 하만은 유대인들을 증오하였다. 그리고 적그리스도는 유대인들을 미워할 것이다. 하만은 얼마 동안은 권력을 잡는 것 같았지만 결국에는 죽을 운명이었다. 사단의 걸작품인 짐승은 파괴될 수 없는 것처럼 보일 것이지만 그리스도가 돌아오셔서 사단과 그의 추종자들을 멸망시키실 것이다.


▣ 에스더 개요


1. 에스더의 선택됨/1-2장


왕이 와스디를 버림 /1장

왕이 에스더를 선택함/2장


2. 하만의 흉계 /3-7장


하만의 악한 음모/3장

모르드개의 고뇌 /4장

에스더의 용기있는 중재 /5-7장


3. 이스라엘의 보호됨/ 8-10장


왕의 새로운 칙령/8장

유대인의 새로운 승리/9장

모르드개의 새로운 명예 /10장"



에 1 

▣ 왕관을 쓴 에스더-에스더 1-4장-


이 책의 처음 네 장은 이 줄거리에서 네 가지 주된 특징을 소개한다.


1. 아하수에로 왕(1장)


서론에서도 언급하였듯이 “아하수에로“는 바사의 통치자를 칭하는 말이었다. 그의 이름은 크세르크세스였으며 주전 486년에서 465년까지 통치하였다. 역사는 그가 충동적인 통치자였음을 말해주고 있으며 에스더서에서도 이러한 면을 찾아볼 수 있다. 왕이 하만에게 갑자기 큰 권위를 주고 그 칙령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는 잊어버린 것에 대하여 주목하자! 또한 얼마나 충동적으로 그의 사랑하는 아내를 내버렸으며 또 나중에 이 일을 얼마나 후회하는지 눈여겨 보자!


잔치(1-12절)-이 궁중의 집회 목적은 그리이스에 대항하여 전쟁을 준비하며 그의 우두머리들과 지도자들과 상의하기 위한 데에 있었다 크세르크세스는 애굽에 반역하여 그리이스를 정복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가졌다. 이 집회는 180일 동안 계속되었으며, 이 기간이 끝날 때 쯤에는 거대한 잔치를 열었다. 이 일은 주전 483년, 크세르크세스 3년에 있었던 일이었다. 다니엘이 예언했던 대로 메대와 바사가 권력을 쥐고 있었다(단 2:36- 이하 참조). 잔치는 왕의 아름다운 궁정에서 7일간 계속되었다(5절). 물론 술이 있었으며 손님들은 원하는 대로 먹을 수 있었다. 바사의 관습에 따라 여인들은 그들대로 따로 잔치를 차렸다. 자기 손님들을 즐겁게 하는 데 급급하여 크체르크세스는 남자들의 잔치에 왕비를 초청하였다. 그러나 와스디는 거절하였다(“와스디“라는 이름은 “아름다운 여인“이란 뜻이다). 의심할 나위 없이 와스디는 왕과 그의 손님들이 술에 만취되어 있다는 것과 그녀의 출현은 보다 깊은 혼란을 초래할 것임을 알고 있었다.


폐위(13-22절)-왕은 자기의 변덕스러움을 충족시키는 일에 와디스가 공식적으로 거절함으로 말미암아 어안이 벙벙하여 기절할 정도였다. 그는 고문들과 논의하기에 이르렀다. 이 책에서 크세르크세스가 많은 사람들의 충고를 들었음을 유의해야 할 것이다. 역사는 그가 자기의 몇몇 참모들에게 줄로 조정되는 “꼭두각시“였다고 말해 준다. 사람들은 와디스를 폐위시키고 온 나라 안에 공식적인 본보기로 삼으라고 충고하였다. 바사의 “우편제도“는 아마도 고대 세계에 있어서 가장 훌륭했던 것 같다. 이 제도는 옛날 역마제도처럼 노선을 따라 요소, 요소마다 기운찬 말과 마부들이 대기하고 있었다. 왕은 그의 칙령이 온 땅의가정들을 견고하게 하기를 원하였다. 그러나 그 일의 성공 여부에 대해서는 알수 없다. 다만, 그가 후에 그의 결정을 후회하였다는 것은 분명하다."


에 2 

2. 왕비 에스더(2장)


1장과 2장 사이에 최소한 4년이 지났다. 이 기간 동글 크세르크세스는 피해가 막심한 그리이스 정벌에 나섰다(주전 481-475)년). 그는 씁쓸한 결과를 가지고 돌아왔으며, 자기의 가정에서 어떤 류의 위안을 추구한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었다. 그 때 그는 와디스가 폐위되고 왕비가 없다는 것을 기억하였다. 물론 그의 별궁에는 많은 여인들이 있었으나 아름다운 왕비를 그리워하였다. 고문들은 그에게 또다른 왕비를 얻으라고 충고하였다. 그들은 와스디가 왕궁에 돌아온다면 벌을 받게 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이리하여 이상적인 왕비를 위한 대대적인 탐색이 시작되었으며, 여기에 에스더가 포함되었다.

에스더와 모르드개는 사촌 간이다. 모르드개는 그녀를 자기의 딸처럼 키웠다. 모르드개는 아마도 궁정에서 소임을 맡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왜냐하면 그는 성문에 앉아 있었기 때문이다. 그는 에스더에게 “대회에 출전하도록“ 권하였으나, 그녀가 유대인이란 것을 알리지 못하게 하였다. 이것은 에스더가 금지된 음식을 먹고 구약의 율법을 어느 정도 어겼다는 뜻이다. 그렇지 않았다면 그녀는 이방인 경쟁자들 사이에서 자신을 지켜갈 수가 없었을 것이다. 이것은 “목적이 수단을 정당화한다“는 말인가? 물론 이 율법은 구원에 관계된 근본적이고 영원한 법이 아니라 임시적인 규율이었다. 그러나 이 율법 역시 하나님의 말씀인 것이다. 바벨론에 있는 다니엘은 자신을 더럽히지 않기로 목표를 세웠다. 하나님은 그를 크게 축복하셨다! 에스더가 용기있는 여성임을 스스로 입증하였으므로 우리는 그녀를 판단하지 않는다. 특별한 준비를 한 후에(12절) 에스더는 왕 앞에 나아갔다. 그리고 선택을 받았다! 그녀가 “다른 것을 구하지 아니하였다“는 것은 다른 여인들처럼 화려한 보석들로 자신을 장식하지 않았다는 뜻이다. 그녀는 자신의 미와 품성에 의존하였다(벧전 3:3-4 참조). 그녀는 479년에 왕비가 되었고 그녀를 높이기 위해 큰 잔치가 벌어졌다. 21-23절에서 우리는 별로 중요할 것 같지 않는 일을 본다. 그러나 나중에 문제가 되었다! 아마도 이 사람들은 와스디에 대한 처리 문제로 인준을 얻지 못하자 왕을 죽이려고 했던 것 같다."


에 3 

3. 원수 하만(3장)


5년이 지났으며(7절), 사단은 일을 개시하였다. 하만의 승진은 그를 흥분시켰으며 살인자로 변하게 하였다. 신실한 유대인 모르드개는 하만에게 절하지 않았고 이 일은 교만한 통치자로 하여금 더욱 화가 나도록 만들었다. 궁정에서는 모르드개가 유대인임을 알고 있었으나(5절) 에스더가 유대인인 줄을 모르고 있었다. 하만은 모르드개에 대한 원한으로 말미암아 모든 유대인들을 멸망시키기로 결심하였다(계 9:11). 하만과 점장이는 제비를 던져 일 년 후로 시행 일을 정했다. 하만은 은 일만 달란트(25,000,000달러)를 왕에게 바치고 유대인을 죽일 권한을 샀다. 하만은 유대 사람들에 대하여 거짓말을 하였다. 물론 사단은 거짓말장이요 살인자다. 어리석게도 크세르크세스는 하만에게 반지를 주었으며 자기 왕비의 목숨을 위협하는 것인 줄도 모르며 칙령을 인준하였다! 하만은 시간을 낭비하지 않았다. 그는 바사인들에게 광대한 왕국의 곳곳에 사는 유대인을 죽이고 파괴하며 약탈하라는 내용의 법령을 바로 그 달에 기록하여 발송하였다. 왕이 수 백만의 백성을 쓸어버리라는 명령을 단 일 분만에 만들고, 다음 순간에는 먹고 마실 수 있다는 것은 상상할 수 없는 일이다. 그러나 현대 역사의 지령자들은 똑같은 일을 행하고 있다(하만에 대한 추가 자료는 서론을 참고하라).


에 4 

4. 모르드개(4장)


왕의 문에 앉아 있는 늙은 유대인은 이제 무대의 전면에 등장한다. 그는 민족을 구하도록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그릇이었다. 즉각적으로 모르드개는 공식적인 곡을 시작하여, 왕의 문에서도 곡을 하였다! 그는 에스더에게 국적을 감추라고 조언한 일이 있기는 하지만 자기의 민족이나 자기의 하나님을 부끄러워 하지 않았다. 성문 앞에 앉아서 “대성통곡“하며 울었고, 그의 영향은 전염병같이 퍼졌다.

에스더는 그에게 새로운 옷을 보내어 중단할 것을 제안하였다. 그러나 그는 자기의 행동을 설명하는 말을 보냈다. 궁 안에 있는 에스더는 진행되고 있는 모든 정책과 정치에 대해서는 아는 바가 없었던 것 같으며 한 달 동안 왕을 뵌 일이 없었다(11절). 모르드개는 칙령을 복사해서 그녀에게 보냈으며, 그녀는 실제의 상황이 얼마나 절실했는가를 깨달았을 것이다. 우리는 여기서 두 종류의 성도를 본다. 한 편은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모르는 채 즐거워하는 사람들, 그리고 다른 한 편은 시대의 표징을 알기 때문에 슬퍼하는 사람들이다.

11절에서 그녀는 핑계를 대는 것인가, 아니면 단순히 상황을 설명하는 것인가? 그녀는 유대인을 구할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인 것을 깨달아야만 했다. 에스더는 하만의 참된 성품에 대하여 아무것도 알지 못했을 것임을 명심하라. 하만은 왕의 총애를 받는 사람이었으며 에스더는 그의 성실성을 의심할 이유가 없었다. 모르드개는 그녀가 궁에 있더라도 죽음을 면치 못할 것임을 상기시켰다. “만일 네가 잠잠하여 말이 없으면 하나님은 다른 데로 말미암아 구원하시리라!“ 모르드개는 아브라함과 맺은 언약으로 인하여 하나님이 그 민족을 결코 멸망시키지 않으실 것을 알고 있었다.

우리는 에스더의 분별있고 영적인 반응을 칭찬한다. 그녀는 기도를 요청하였다. 그녀는 왕의 면전에 나간다는 것이 죽음을 의미할 수도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러나 그녀는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데에 자신을 “산 제사“로 드렸다.“죽으면 죽으리라.“ 이 말은 순교자의 절망적인 외침이 아니었다. 그녀의 하나님을 위하여 모든 것을 바치려는 신자의 의지를 간증하는 것이었다(단 3:13-18). 에스더는 이제 자기의 백성을 드러내도록 강압을 받았다. 빛을 말 아래에 오래 숨겨 둘 수가 없다! 구약의 에스더와 신약의 아리마대 요셉(요 19:38-42)은 특별한 환경에 두셨다가 특별한 일을 성취하도록 “숨겨 놓은“ 신자들이었다(요 19:38 의 “은휘하더니“라는 말의 문자적인 의미는 “비밀히“라는 뜻이다. 하나님은 예수님의 몸을 장사지낼 특별한 목적을 위하여 그를 숨겨 두셨다).

우리는 이 장들을 현대의 영적인 일에 적용시키지 않을 수 없다. 사단은 파괴자이며, 수 백만의 사람들이 누군가 그들을 구속하지 않기 때문에 지옥으로 가고 있다. 어떤 그리스도인들은 왕같이 먹고 마시고 생을 즐기며 위험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다. 다른 이들은 모르드개같이 저주받은 백성들을 구하는 데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에스더처럼 잃어버린 사람들을 위하여 자기를 희생하여 중재하는 사람들도 있다. 당신은 어떤 사람인가?"



에 5-6       

▣ 하만의 몰락-에스더 5-10장-


이 장들에 나오는 사건들은 세 번의 잔치에 그 중심을 두고 있다.


1. 환희의 진치(5-6장)


유대인들은 3일 동안 에스더와 함께 금식하였다. 이제는 믿음으로 한 발을 내딛고 왕의 보좌 앞에서 중재해야 할 때이다. 동양의 왕들이 그들의 백성 앞에서 거의 신과 같은 존재인 것을 명심하라. 그들의 명령은 옳거나 그르거나 간에 순종되어야 하는 것이다. 에스더가 생명을 걸어야 했던 것은 물론이다. 아니, 하나님의 손에 위탁하는 것이었다!

그녀가 왕좌가 있는 방 입구에 모습을 나타내자마자 왕은 그의 홀을 들어 그녀를 들어오게 했다! “왕의 마음은 여호와의 손에 있다“(잠 21:1). 에스더는 매우 현명하게 행동하여 크세르크세스에게 진짜 소원을 즉석에서 말하지 않았다. 그 대신 왕과 하만을 바로 그 날 잔치에 초대하였다. 그녀는 여자의 직관으로 왕이 음식과 술 앞에서 약하다는 것을 알았으며 자기의 요청을 들어줄 준비를 시키고 있었다. 더군다나 하만을 포함시킴으로 그에게 안전하다는 거짓 감정을 유발시켰다. 음식을 충분히 먹은 후에 술을 마실 시간이 되고 왕은 예외적으로 기분이 좋았다. 그는 에스더의 마음 속에 무슨 문제가 있음을 알았고 그것이 무엇인지를 물었다. 그러나 지혜로운 왕비는 다른 날로 미루었으며 왕은 그녀의 지혜에 굴복하였다. 하만은 이러한 왕과의 상류급 잔치를 즐기게 된 것으로 인해 마음이 교만에 부풀어 의기양양하여 집으로 돌아갔다. 그러나, 그의 평화와 안정은 그리 오래 가지 못하도록 되어 있었다. 오늘날의 잃어버린 죄인들처럼 하만은 이미 정죄 아래 있었다.


하만이 그날 멸망을 당해야 한 것은 한 가지 이유에서 였다. 그는 문에서 모르드개를 보고 지나가야만 했는데 모르드개는 그에게 절하기를 거절하였다. 그는 교만으로 진노하여 모르드개에 대한 어떤 허물을 날조하기로 결심하였다. 아담처럼 하만도 아내의 말을 들었으며 그녀의 충고를 따랐다. 그는 75자의 십자가를 세웠으며 모르드개를 거기 매달아 죽이려고 하였다(“장대“란 히브리어로는 “나무“를 의미한다. 바사 사람들은 올가미에 매달아 죽이지 않고 그 희생자를 죽여서 시체를 나무에 매달거나 말뚝에 찔러 놓거나 또는 십자가에 달아 놓았다). 나무의 높이는 온 성이 그 희생자를 볼 수 있을 정도였으며 7장 3-10절은 왕의 종들이 왕궁에서도 볼 수 있었음을 시사한다. 하만의 세속적인 환희는 오래 가지 않는 것이다. 우리는 6장에서는 모르드개가 마침내 왕의 생명을 구원한 것에 대하여 상을 받게 된 것을 본다. 모르드개는 아마도 시편 37편 1-15절을 묵상하고 있었는지 모른다. 그는 하나님께서 어느 날 그의 착한 행실을 인하여 그를 높이실 것을 알고 있었다. 이 일이 하만에게 얼마나 자존심을 상하게 했을 것인지 생각해 보라. 이 사건은 그를 겸손케 하여 그의 사악한 계획을 변화시키게 해야 했을 것이다. 사실 그의 아내도 유대인들을 이길 수 없다고 경고하였다. 하만과 그의 아내가 이 일을 논의하고 있을 때에 종이 와서 두번째 연회에 하만을 데리고 갔다."


에 7 

2. 응보의 잔치(7장)


하만과 모르드개의 대결, 그리고 하만의 결과적인 몰락은 시편 37편의 완전한 예화이다. 이 시를 주의깊게 읽고 어떻게 적중하는지 보자(시 73편 참조). 하만은 잔치에 왔으며, 그의 마음이 두려움과 떨림이 있었음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그러나 너무 늦었다. 그의 죄가 그를 찾아내고 있었다(잠 16:18/잠 18:12 참조). 왕은 에스더에게 그녀의 요청을 말하라고 했고, 에스더는 마음을 열어 자기 백성의 구원을 간청하였다. 4절에서 그녀가 왕의 포고령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는 것에 유의하자(3:13 참조). 의심할 나위없이 그녀는 포고령을 자주 읽었을 것이며 “여호와 앞에 펼쳐 놓았을 것이다“. 왕은 그녀가 유대인임을 발견하고 놀라지 않았다. 그가 놀란 것은 그처럼 사악한 사람이 그의 신하라는 점이었다. 그 원수가 하만이라는 것을 알고는 충격이 훨씬 컸다. 이 군주는 자기를 둘러싸고 있는 사람들의 참된 성품에 대하여 얼마나 소경이었는가! 그는 경건하고 지혜로운 모르드개를 문 밖에 두고 하만은 궁궐을 출입토록 허락했던 것이다. 그가 나중에 암살을 당한 것은 이상할 것이 없다.


잠언 16장 14절에는 “왕의 진노는 죽음의 사자와 같다“고 기록되어 있다. 마음이 몹시 혼란하여진 아하수에로 왕은 잔치하는 홀을 떠나 정원으로 나갔다. 이로 인해 악한 하만은 왕비 앞에 엎드려 빌며 자비를 구할 기회를 얻었다. 육신과 얼마나 닮았는가! 육신이 우리의 생활을 조절할 때에 죽이는 일을 하지만 하나님의 영이 심판할 때 육신은 참으로 겸손하며 결백해진다! 바울이 “육신을 의지하지 말라“고 썼던 것은 이상할 것이 없다(빌 3:3). 하만은 용서를 구하는 데 너무도 열성적어서 왕비의 침상에 쓰러지는데, 이것은 왕에 대하여 지나친 일이었다. 왕은 그를 사형에 처하라고 명령했으며, 그가 모르드개를 위하여 준비해 두었던 그 나무에 달리게 하였다. “의인은 환란에서 구원을 얻고 악인은 와서 그를 대신하느니라“(잠 11:8). 구약의 헬라어 역본(70인경)에는 9절 끝이 이렇게 번역되어 있다. “그를 십자가에 못박으라!“ 종들은 이 말에 기꺼이 순종하였다. 왜냐하면 하만은 이기적이고 교만한 행정을 하여 많은 적들을 만들었기 때문이다."



에 8-10     

3. 추억의 잔치(8-10장)


하만이 일단 제거되자 궁정에는 평화가 깃들었으며 모르드개는 하만이 누렸던 권세를 얻었고, 이제는 모든 사람들이 에스더가 유대인인 것을 알게 되었다. 이러한 권력의 변화는 그리스도인의 승리에 대한 아름다운 예화이다. 한 번 육신이 못박히면(롬 6-7장) 하나님의 평화와 능력이 우리의 삶을 다스릴 수가 있다(롬 8장).

그러나 한 가지 문제가 남아 있었다. 왕은 이 칙령을 철회할 수가 없었으며 아홉달만 있으면 유대인들은 약탈을 당하고 죽임을 당하게 되는 것이었다(8:9/3:13 비교). 제비를 뽑는 데 있어서 하나님의 섭리가 작용함을 우리는 볼 수있다(3:7). 왜냐하면 왕이 전체 제국에 새로운 칙령을 내릴 시간적 여유가 있었기 때문이다. 에스더는 한번 더 왕에게 자기 백성의 구원을 위하여 영을 내릴 것을 간구하였다. 왕은 모르드개에게 왕을 대신하여 영을 내릴 권세를 주었다. 새로운 칙령은 유대인들이 자신을 방어하고, 유대인의 원수 하만과 같은 사람들을 멸하도록 하는 것이었다. 왕은 옛 법을 철회하지 않았으며 다만 그것을 대신하는 새로운 영을 내렸다. 이것은 그리스도인의 생활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죄와 죽음의 법은 그리스도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법으로 말미암아 정복되었다(롬 8:1-12).

10-14절은 복음을 전하는 아름다운 예화이다. 이 것은 생명과 죽음의 문제이다! 서기관들은 서둘러 멧세지로 썼으며 사무대신들은 왕국 곳곳에까지 서둘러 전하였다. 만일 오늘날의 그리스도인들이 이 복음의 멧세지를 전하는 심정의 반만큼만 가져도 보다 많은 사람들이 영원한 죽음으로부터 구조될 것이다(잠 24:11-12 참조). 이 기쁜 소식을 전하는 데에 많은 다른 사람들이 고용되었던 것에 유의하자. 이는 마치 오늘날 하나님께서 많은 일군을 사용하심과 같다. 물론, 유대인들이 그 멧세지를 듣고 믿었을때 이것은 그들에게 큰 기쁨과 구원을 가져다 주었다. 그들은 바사 사람들이 그들을 대항하여 싸움으로써 왕의 진노를 사려 하지 않을 것을 알고 있었다. 사실상 많은 바사인들이 형벌을 피하려고 할 때에 “자신들을 유대인이라고 불렀다.“

12월이 되었을 때(9장), 유대인들은 승리할 준비를 갖추었다. 왜냐하면 그들의 편에 왕의 칙서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수 많은 유대인의 적들이 살해되었으며, 하만과 열 아들들도 여기에 포함되어 있었다(9:6-10). 히브리 성경에서는 이 열 아들의 이름들이 장대처럼 긴 난에 열거되어 있다! 유대인들은 8장 11절의 칙령에 명시되어 있었으나 전리품을 취하지 않았음에 유의하자. 적들은 물론 왕의 명령대로 유대인의 재물을 취했을 것이지만(3:13) 하나님의 백성들은 그들이 적보다 낫다는 것을 입증해야했다. 16절에는 75,000명 이상의 적들이 죽임을 당한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그 달 14일에 유대인들은 안식하며 하나님의 구원을 즐거워하였다. 모르드개는 이 큰 구원을 기념하기 위하여 12월의14, 15일을 축일로 정하게 하였다. 그래서 오늘날까지 유대인들은 이 날을 부림절로 지켜온다. 26절은 부림의 뜻을 설명한다. 이것은 “부르“(Pur)의 복수인데 “부르“는 “제비뽑기“를 의미한다(3:7). 이 절기에 대해 구약의 인준은 없으나 이 절기는 수천 년 동안 지켜오고 있으며, 하나님의 자기 백성에 대한 은혜와 능력의 본이 되어오고 있다.


이 책은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담대히 행동한 믿음의 사람 모르드개의 승진과 번영을 기록함으로 끝맺고 있다. 우리는 백성을 구하기 위하여 자기의 모든 것을 바친 에스더를 잊을 수 없다. 에스더서 전체는 하나님의 통치하시는 능력과 섭리에 대한 놀라운 간증이다. 로마서 8장 28절은 이 책으로 말미암아 입증된다."

출처 : 춘천 대우인력 김진규
글쓴이 : 춘천 대우인력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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