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레위기

[스크랩] 레위기(6): 하나님과의 동행(18-27장)

예루살렘 선교회, 안디옥 선교회 2015. 2. 7. 10:07

레위기(6): 하나님과의 동행(18-27장)


* 들어가는 말
  레위기는 하나님의 백성들이 "어떻게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는지"를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레위기는 하나님께 나아가는 네 가지 길에 대해서 가르쳐주고 있습니다.
1. 제사(예배)를 통해서 하나님께 나아감(1-7장)-성막(교회) 중심 -
2. 제사장(중보자)을 통해서 하나님께 나아감(8 -10장)-성막(교회) 중심-
3. 정결규례(거룩한 삶)를 통해 하나님께 나아감(11-15장)-일상 생활 속에서-
4. 대 속죄일을 통해서(16장)-1년에 한 번 씩 모든 백성의 죄를 사함.

  우리는 그 동안 위의 네 가지를 모두 생각해 보았습니다. 이제 우리는 마지막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이 어떻게 삶 속에서 하나님과 동행할 수 있는 지에 대해 생각해 볼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삶 속에서 하나님과 동행할 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그리고 말씀을 하신 후에 말씀에 순종하는 자에게 임할 축복과, 불순종하는 자에게 임할 징계에 대해서도 미리 경고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하나님은 하나님께 대한 서원이 신실하게 이루어지고 지켜질 수 있도록 각종 서원에 대한 규례도 정해 주셨습니다. 오늘 우리가 생각해 볼 (레 18-27장)의 내용을 요약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삶 속에서 하나님과 동행하는 법"(레 18-27장)
1) 거룩한 삶을 통해서(18-22장)
 가. 일반인(18-20장)
 나. 제사장(21-22장)
2) 절기를 통해서(23-25장)
3) 순종과 축복, 불순종과 징계(26장)
4) 서원 규례(27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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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평신도가 거룩한 삶을 통해 하나님과 동행하는 법(18-20장)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제 악한 주민들이 살고 있는 가나안 땅으로 들어가게 되었다. 하나님의 백성이며, 제사장 나라인 이스라엘은 이러한 땅에서 자기 신분에 맞는 거룩한 삶을 살아야 한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이 어떻게 거룩한 삶을 살 것인지 가르쳐 주셨다. 후반부 내용(18-27장)의 핵심 구절은 다음과 같다. 
"너희는 거룩하라. 나 여호와 너희 하나님이 거룩함이니라"(19:26)    

  레위기는 대부분 종교 생활에 관련된 의식 법들로 구성되어 있으나, 18-20장의 내용은 시민법에 대해서 서술하고 있다. 하나님을 섬기는 삶은 제사와 제물(1:-10:), 그리고 음식과 의복, 그리고 주택 문제에 있어서까지 거룩할 것을 요구한다(11:-16:). 이제 하나님께서는 성도들이 어떻게 삶 속에서 하나님과 동행할 수 있는 지를 말씀하신다. 하나님께서는 회막에서(교회 안에서) 드리는 형식적인 제사(예배) 뿐만 아니라, 일상적인 삶 속에서 순종하는 산 예배를 원하신다. 우리는 교회의 삶과 일상적인 삶이 모두 말씀 안에 살 때에 참된 예배를 드릴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1-1. 너희는  내 앞에서 거룩하라!-성결과 순결-(18장)

  시민법 중에서 가정과 성적인 문제는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그 이유는 이 분야가 가나안 족속들이 가장 많은 죄를 짓고 있는 분야였기 때문이다. 고대의 근동 세계에서 종교는 결혼의 성결함을 요구하지 않고 음란한 행동을 조장했기 때문에 음란한 행위가 종교의 이름으로 공공연하게 행해졌다. 그리고 이 때에는 일부다처 제도가 보편적인 가정 형태였기 때문에 성적인 영역에서 부정적인 영향력이 매우 만연해 있었다. 이 때에는 남자를 '바알' 즉 '주'라고 부를 정도로 남성 중심적인 가정제도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여자들은 인격적인 대접을 받지 못하고 물건 같이 취급을 받았다. 따라서 이러한 땅에 이스라엘 백성들이 들어가서 해결해야 할 여러 가지 문제점들이 산적해 있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애굽이나 가나안의 습관을 따르지 말고, 거룩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지시하셨던 것이다.  
 

 * 순종과 충성의 권면(1-5)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일러 가라사대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고하여 이르라. 나는 여호와 너희 하나님이라. 너희는 그 거하던 애굽 땅의 풍속을 좆지 말며, 내가 너희를 인도할 가나안 땅의 풍속과 규례도 행하지 말고, 너희는 나의 법도를 좆으며, 나의 규례를 지켜 그대로 행하라. 나는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니라. 너희는 나의 규례와 법도를 지키라. 사람이 이를 행하면 그로 인하여 살리라. 나는 여호와니라"(1-5)

 "소속이 분명한 삶"(1-2)
  (레 18:-19:) 에서는 "나 여호와는 너희 하나님이라."는 말이 계속하여 반복되고 있다(4, 5, 6, 30). 이스라엘이 성결한 삶을 살아야 하는 이유는 그들과 함께 하는 하나님께서 거룩하신 하나님이시기 때문이다(1-2). 신자들이 거룩한 삶을 살기 위해서는 먼저 자신이 어디에 속해 있는지를 분명하게 알아야 한다. 성도들은 세상에 속한 것이 아니라 거룩한 하나님께 속한 사람들이다. 여인이 결혼을 하면 그 남편에게 속하듯이, 이스라엘은 언약을 통해서 거룩하신  하나님의 백성이 되었기 때문에 그들은 하나님과 같이 거룩한 삶을 살아야 한다.

 "세상을 기준으로 삼지 않음"(3-)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그들이 살던 애굽 사람들의 풍속을 좆지말라고 하셨다. 신자들은 불신자들의 풍속을 따라서는 안된다. 하나님께서는 또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앞으로 들어갈 가나안 땅의 풍속과 규례도 본받지 말라고 하셨다. 성도들은 예수를 믿은 후에 타락한 세상 사람들의 풍습과 규례를 따라서는 안 된다. 신자들의 삶의 기준은 이 세상에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에 있다.

 "하나님께서 주신 규례와 법도를 따르는 삶"(4-)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에게 이 세상 풍습을 좆지말고 하나님께서 주신 "규례"와 "법도"를 따라서 살라고 지시하셨다. 하나님의 백성들은 믿기 전에 가졌던 자기 가치관이나, 세상의 풍습에 따라 살아서는 안된다. 성도들은 주님을 믿은 후에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하나님의 백성답게 살아야 한다. 하나님께서는 성도들을 구원하신 후에 그들이 어떻게 살아가야 할 것인 지에 대해서 가르쳐 주셨다. 그러므로 성도들은 이러한 규례를 잘 배워서 그대로 살아가야 한다. 우리가 이 말씀에 순종할 때에 우리는 진정으로 거룩한 하나님의 백성답게 살 수 있게 된다.

 "생명의 길"(5-).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이를 지키면 생명을 얻게될 것이라고 하셨다.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사는 삶은 성도들을 영생으로 인도하고, 형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만들어 준다.(3-5)


 * 금지된 결혼들(6-18)
  신자들의 삶은 가장 먼저 가정의 성결이 유지되어야 한다. 사람들이 가정에서 성결을 유지하지 못하면 다른 분야에도 그 영향이 미치게 된다. 그러므로 이스라엘 백성들은 가정을 귀하게 여기고 성적인 면에서 거룩을 유지해야 한다. 신자들은 가정을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가정으로 세울 수 있어야 한다. 특히 성적인 문제는 항상 유혹이 있는 영역이기 때문에 반복해서 강조할 필요가 있다. 우리 신앙이 구체적으로 나타나는 곳은 교회보다 우리가 부담 없이 살아가는 가정이며, 자녀들이 신앙을 배울 수 있는 곳도 역시 가정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므로 우리는 가정에서 진정한 순결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유의해야 한다.
 

 "근친상간을 금함"
  이 말은 원문상으로 보면 "너의 육체(네 육체로부터 나온)의 육체"에 접근하여 그것을 범하지 말라는 의미이다. 이러한 일들은 당시에 고대 중동과 가나안에서 실제로 빈번히 일어나고 있었다. 하나님께서는 애굽과 가나안 족속들, 그리고 아모리인들 사이에서 행해지고 있는 온갖 부정한 행위들을 금지시켰다. 우리는 창세기에서도 유다와 다말 사건, 또는 르우벤이 서모를 취한 사건 등을 읽을 수 있으며, 요셉을 유혹하던 보디발의 아내 사건에 대하여 읽을 수 있다. 우리는 이러한 기록들을 통해서 이러한 사건들이 그 당시에 종종 일어나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이러한 일은 오늘날에도 일어나고 있다. 하나님께서는 자기 백성들에게 이러한 가증하고 인륜을 거역하는 일들을 행치 말라고 강하게 경고하셨다.

  가) 어머니(7)-첩도 마찬가지였다(창 49:4). 처벌은 사형(20:11, 신 7:20).
  나) 계모(8)
  다) 자매- 다른 자매를 범하면(9)-반드시 죽이라.(20:17)-
  라) 손녀, 외손녀(10)  마) 계모의 딸(11)  바) 고모, 이모(12)
  사) 백 숙모(아버지의 형제의 아내)(13)-그 죄의 대가로 자녀 없이 죽게 됨(20:20)
  아) 자부를 범한 자는(15)-반드시 둘 다 죽이라-(20:12)
  자) 형수나 제수를 범한 자는(16)-자녀가 없게 될 것이다(20:21).-
  차) 어머니와 딸이나 그 여인의 손녀나 외손녀를 동시에 취하는 것 금지(17).
  카) 아내와 그 자매를 동시에 취하는 일 금지(18).
  타) 장모(신 27:23)-아내와 장모를 동시에 취하는 자는 반드시 죽이라(20:14).
 

 * 부정의 다른 경우들(19-23)
  가. 월경 중인 여인과의 성행위(19-): 이를 범하면 둘 다 죽이도록 지시함(20:18).
  나. 이웃의 아내와의 동침(20)-이를 범하면 반드시 죽이라(20:10).
  다. 몰렉에게 자녀를 주어 불에 통과케 하는 행위(21).
  우상 숭배는 영적인 간음이다. 이스라엘은 영적으로 하나님과 결혼한 것과 같다. 그러므로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떠나 우상을 섬기게 되면, 그것은 마치 여인이 자기 남편을 버리고 다른 남편과 정을 맺는 것과 같다. 우리가 하나님 것보다 다른 무엇을(공부, 명예, 재물, 여자...) 더 사랑하면 그것이 몰렉, 즉 우상이 된다.


                             
  <참고: "몰렉에 대해서">

  몰렉은 황동 신상으로서 그 속은 텅 비었고 열을 가할 수 있게 되어 있었다. 그 모양은 수소의 머리 모양을 하고 있었으며, 팔은 제물로 드려진 아이를 받으려고 앞으로 내민 모습이었다. 아하스 시대로부터 예루살렘의 벤 힌놈의 골짜기에서 어린아이들을 잡아 가열된 무기 위에 놓아 불태워 제사 드렸다(왕하23:10, 16:3, 17:17, 21:6). 에스겔은 이를 가리켜 '아이를 도살하는 행위'라고 하였고(겔 16:20, 21, 20:31), 예레미야는 '아이를 불살랐다'고 말하였다(렘 7:31, 32:35). 그러나 유대 학자들이나 교부들, 그리고 초기의 교회 지도자들은 이 말은 어린아이를 죽인 것이 아니라, 불을 지나가게 하는 '불 세례의 성결 의식'이었다고 설명하였다. 어느 경우에든지 이스라엘은 자기 자녀들을 몰렉에게 드리는 일을 금해야 했다.

  하나님께서는 몰렉에게 제사 드리는 자는 이스라엘 사람이든지 아니면 타국인이든지 반드시 죽이되, 그 지방 사람들이 돌로 쳐서 죽이라고 명령하셨다. 만일 그 지방 사람들이 이것을 알고도 죽이지 않으면, 하나님께서 친히 우상 숭배자와 그 모든 추종자들을 끊어버릴 것이라고 경고하셨다. 왜냐하면 이러한 행위를 방치할 경우 그 사람으로 인해 온 지방이 우상 숭배의 영향을 입게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한 사람의 죄는 그 지역 사람 전체와 깊은 연대감을 갖고 있다. 그러므로 성경에서는 죄에 대해 묵인하거나 방조하는 행위도 역시 죄의 공범에 속한다고 말한다. 그러므로 우리는 내 죄 뿐 아니라, 인근 지역에서 일어나는 모든 죄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지고 대처할 줄 알아야 한다. 예) 기윤실
 

 "동성간의 동침(호모섹스)금지"(22)
 - 처벌-사형(20:13)- 당시 소돔에서 호모섹스가 유행함.

 "짐승과의 동침을 금함"(23)-수간 금지-
  애굽에서는 여인들이 수염소와 교접하였고(헤로도투스 2, 46. 스트라보 17, p.802), 근대의 애굽에서는 애굽의 남자들이 악어의 암놈과 교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Aelian, nat. an. vii. 19). 그리고 로마에서는 개와 교접하는 범죄가 있었으며(Sonnini:R.11, p.330), 당시의 가나안에서도 빈번히 이루어지고 있었다. 이와 같이 사람들이 하나님을 떠나면 스스로 타락하게 된다. 하나님은 이러한 문란한 일을 행하는 자를 죽이라고 명하셨다(20:15-16)). 애굽인들은 누이들과 배 다른 누이들과 결혼을 법적으로 허용하였고 성적으로 매우 문란했다. (예) 보디발의 아내(창 39:6-). 페르시아에서는 어머니, 딸, 누이들과의 결혼이 허용되었다(카일 델리취 p.180).
 

 * 결론적인 충고(18:24-30)
  "너희는 이 모든 일로 스스로 더럽히지 말라. 내가 너희 앞에서 쫓아내는 족속들이 이 모든 일로 인하여 더러워졌고 그 땅도 더러워졌으므로, 내가 그 악을 인하여 벌하고, 그 땅도 스스로 그 거민을 토하여 내느니라. 그러므로 너희의 동족이나 혹시 너희 중에 우거하는 타국인이나, 나의 규례와 법도를 지키고 이런 가증한 일을 하나도 행하지 말라. 너희의 전에 있던 이 땅 거민이 이 모든 가증한 일을 행하였고 그 땅도 더러워졌느니라. 너희도 더럽히면 그 땅이 너희 있기 전 거민을 토함같이 너희를 토할까 하노라. 무릇 이 가증한 일을 하나라도 행하는 자는 그 백성 중에서 끊쳐지리라. 그러므로 너희는 내 명령을 지키고 너희 있기 전에 행하던 가증한 풍속을 하나라도 좆음으로 스스로 더럽히지 말라. 나는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니라"(24-30)

 *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일들을 통해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스스로 더럽히는 일이 없도록 당부하셨다. 하나님께서는 가나안 인들이 멸망 이유가 바로 이러한 일 때문이라고 하셨으며, 따라서 이스라엘 사람들도 이러한 행위를 따르면 심판을 받게될 것이라고 경고하셨다. 그러므로 성도들은 세상 풍습을 따르지 말고 하나님의 거룩하심과 같이 자신을 거룩하고 순결하게 지켜야만 한다. 왜냐하면 우리는 거룩하신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기 때문이다. 시단은 세상 풍습을 통해서 끊임없이 성도들을 유혹하나, 하나님의 말씀과 성령께서는 성도들이 이들을 이길 수 있도록 성도들은 인도해 주신다.

 * 그리스도인들은 세상 풍습을 따라 살아서는 안된다. 우리는 "남들도 다 하는 데 하면 어때!"라는 말을 자주 한다. 그러나 성도들의 삶의 기준은 세상 풍습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이 다. 성도들은 믿은 후에 이전의 모든 사상과 가치관과 풍습을 떠나 성경 적인 가치관으로 재무장해야 한다. 왜냐하면 성도들은 예수를 믿은 후에는 성령이 거하는 성전이 되기 때문이다. 개인이나, 사회나, 국가의 흥망 성쇠는 영적, 도덕적인 순결에 달려 있다. 우리는 진정으로 개인과 사회와 나라를 사랑하는 길은 여호와를 경외함으로 거룩한 삶을 사는 것임을 알아야 한다.



 
1-2.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19장)

  본문에는 여러 가지 계명들이 논리적 배열에 따라 수집되지 않고, 오히려 산만하게 나타나 있는 듯이 보인다. 그러나 그 모든 계명들은 "너희는 거룩 하라. 나 여호와 너희 하나님이 거룩함이니라"(2)고 하신 말씀을 이루기 위한 것들이다. 하나님의 백성들은 그들의 삶 속에서 하나님의 거룩함을 반영해야 한다. 하나님께 대한 복종과 순종은 거룩으로 나타나야 한다. . 본문에는 단지 이러한 예들 중에서 그 당시에 필요했던 몇 가지를 사항들을 말하면서 그 일들을 통해서 하나님의 백성이 어떻게 이웃을 사랑하며 살 수 있는지를 가르쳐 주고 있다. 우리는 본문에 제시된 사례들을 통해서 오늘날에도 적용할 수 있는 이웃 사랑의 원리를 발견할 수 있다.

  이 모든 규례들은 하나님과 이웃을 사랑하고 자신을 하나님의 백성으로 거룩하게 하기 위한 것이다. 인간의 죄성은 정상적인 하나님과, 이웃, 그리고 자신과의 관계를 깨뜨렸다. 19장에 나타나는 모든 문제들은 1) 하나님과의 적대 문제, 2) 이웃과의 적대 문제, 3) 자신과의 적대 문제로 구분된다.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일러 가라사대, 너는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에게 고하여 이르라. 너희는 거룩하라. 나 여호와 너희 하나님이 거룩함이니라."(1-2)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백성들이 거룩하게 되기를 원하셨다. 교회에서 가장 관심을 기울여야 할 분야는 성도들을 거룩하게 만드는 일이다. 교회의 외적인 성장도 중요하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성도들이 그리스도를 닮고 삶 속에서 하나님의 거룩함을 나타낼 수 있어야 한다.
 

 * 5계명 준수(3)-부모 공경-
  모든 인간 관계의 시작은 자신의 부모와의 관계에서 시작된다. 그러므로 성경에서는 부모 공경을 약속 있는 첫 계명이라고 말하고 있다. 본문에서는 "너희 각 사람은 부모를 경외하라"고 명령하고 있다. "경외한다"는 말은 주로 하나님을 경외한다r 할 때 사용되는 말이다. 그러나 본문에서는 이 말을 부모 공경에도 적용하고 있다. 부모를 경외한다는 말은 부모를 존경한다는 말과 같은 말이다. 하나님께서는 자녀들이 부모를 존경하고 가정의 질서에 순종할 것을 요구하셨다. 성경은 부모의 권위를 하나님께서 부여하신 권위라고 말한다. 따라서 부모를 거역하는 일은 하나님의 권위에 도전하는 행위로 받아들여졌다. 부모 거역 행위는 창조 질서와 가정의 위계를 깨뜨리는 행위이다. 따라서 자녀들은 내적, 외적으로 부모님을 존경하고 편안하게 해드리며, 나이가 들면 부모님을 정성을 다해 봉양해야 한다.

  "너희는 내 규례를 지켜 행하라. 나는 너희를 거룩케 하는 여호와니라. 무릇 그 아비나 어미를 저주하는 자는 반드시 죽일지니, 그가 그 아비나 어미를 저주하였은즉 그 피가 자기에게로 돌아가리라."(20:8,9)

  인간들은 인간 관계에 대한 훈련을 부모에게 배우게 된다. 부모와의 관계가 바르게 된 자녀는 어디를 가도 윗사람의 사랑을 받으며 형통한다. 하나님께서는 부모를 공경하는 자녀들이 이 땅에서 잘되고 장수하게 해주시겠다고 약속하셨다. 부모 공경은 사람에게 주신 모든 계명의 기초가 되기 때문에 가정에서 부모님을 공경할 줄 알 때에 이웃도 사랑할 수 있다.


 * 4계명 준수(3)-안식일을 지키라-
  안식일을 지키라는 것은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날을 바르게 지키라는 말이다. 안식일을 잘 지키는 것은 하나님을 사랑하는 척도가 된다. 안식일을 잘 지키며 하나님께 바르게 예배드리는 자들은 하나님을 사랑하게 되고, 영적으로 건강해질 수 있다. 하나님께서는 매 절마다 "나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라" 는 말을 반복하셨다. 성도들은 항상 하나님이 자기의 하나님이며, 자신이 하나님의 백성이라는 것을 기억하고 살아야 한다.


 * 1, 2계명 준수(4)-우상 숭배 금지-
  "너희는 헛것을 위하지 말며, 너희를 위하여 신상들을 부어만들지 말라. 나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니라."(4-)

  본문에 나오는 "헛것"이란 말은 "아무런 가치가 없는 신"이나 "아무런 유익을 줄 수 없는 신"을 의미한다. 이 말은 스스로 존재하시는 하나님과는 달리 "우상은 헛된 것"임을 강조한다. '헛것을 위하지 말라'는 말은 우상을 만들지 말고 절하지 말라는 말이다. 하나님 외에 모든 것은 우리가 섬길 대상이 아니다. 성도들은 하나님 외에 우상이나 재물, 명예 등에 대하여 우성처럼 섬겨서는 안된다. 또한 이 말씀은 적극적으로 성도들이 하나님만을 사랑해야 한다는 의미도 포함하고 있다. 하나님은 영이시므로 눈에 보이는 어떠한 형상으로 만들어 섬기려 해서는 안되며, 예배드리는 자들은 신령과 진리로 예배드릴 줄 알아야 한다.


 * 화목제 희생에 대한 규례(5-8)
  이스라엘 백성들은 화목제를 하나님께 열납 하도록 드려야 한다. "열납 하다"는 말은 "누구를 기쁘게 하거나, 동의하거나 받아들인다"는 말이다. 성도들이 드리는 예배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야 하며, 하나님께서 그 예배를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한다. 우리의 예배는 드리는 자는 중심과 형식이 모두 하나님 앞에 온전해야 한다. 화목제 희생 제물은 제 2일까지 먹을 수 있으며, 만일 이 제물이 3일 까지 남으면 불에 태우고 먹을 수 없었다. 하나님께서는 만일 이 규례를 어기면 백성 중에서 끊어지게 하시겠다고 경고하셨다.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제물을 가증하게 간주하셨다. 본문에서 나타난 "가증하다"(픽굴)는 말은 "고약한 냄새를 풍기다", "악취를 내다", "혐오할 만 하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더운 지방에서는 제물이 3일 이상 방치되면 부패하여 냄새가 날 수 있기 때문에 하나님께 드린 제사는 가능한 빨리 처리해야 한다. 그러므로 제사 드린 후에 제물 먹는 일을 게을리 하는 것은 하나님의 제사를 멸시하는 것으로 취급되었다.
 

 * 가난한 자들을 위한 법규(9-18) 

  가. 추수 때에 지킬 규례(9-10)
  "너희 땅의 곡물을 벨 때에 너는 밭 모퉁이까지 다 거두지 말고, 너의 떨어진 이삭도 줍지 말며 너의 포도 원의 열매를 다 따지 말며, 너의 포도 원에 떨어진 열매도 줍지 말고, 가난한 사람과 타국인을 위하여 버려 두라. 나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니라."(9-10)

  하나님께서는 공의로 자신의 보좌를 굳게 하신다. 하나님께서는 심는 대로 거두게 하신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가난한 자들과 고난받는 자들을 위하여 자비를 베푸시는 분이시다. 하나님께서는 가난한 자들에게 자비와 사랑을 베풀 것을 명하셨다. 본문에서 말한 "모퉁이"란 말은 "부분, 모퉁이, 1/4, 또는 side"란 의미이다. 메튜 헨리는 이것을 밭의 1/60이라고 하였다. 그러면 꼭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난한 자들을 위해 1/60만을 투자해야 하는가? 아니다 오히려 이 말은 우리의 능력이 미치는 범위에서 최선을 다해서 가난한 자들을 돌아보라는 것을 의미한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가난한 자들을 위해 두 가지를 하도록 명하셨다. 그것은 1) 곡식을 추수할 때에 밭의 일부를 수확하지 말고 남겨두는 일과, 2) 추수하다가 떨어뜨린 곡식을 그대로 두는 것이었다. 이것은 나무에서 열매를 딸 때에도 마찬가지였다. 그들은 열매 일부를 따지말고 그대로 두어야 했으며, 땅에 떨어진 열매도 그대로 두어야 했다. 이것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 자신들의 권리 중에서 일부를 포기해야 한다는 것을 말한다. 하나님은 자비와 긍휼 하신 하나님이시다. 이것은 그 땅에 거하는 나그네에게도 적용되는 법이었다. 하나님께서는 가난한 자들에게 그냥 곡식을 주라고 하시지 않은 것은 매우 깊은 의미가 있다. 구제 받는 사람들은 매우 상처를 받기가 쉬우며, 그냥 곡식을 주면 게을러지는 타성에 젖을 수 있다. 그러므로 추수하는 사람들이 열매를 남기거나, 떨어진 곡식을 그대로 두면, 가난한 사람들이 스스로 그것을 주워서 먹게 함으로 가나한 사람들의 자존심을 건드리지 않고, 그들도 스스로 땀흘려서 양식을 거둘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웃을 구제할 때에 그들을 돕는 방법에 대해서 매우 지혜롭게 처신해야 한다. 예) 실직자 보호를 어떻게 할 것인가?- 대학교 때에-아르바이트-책 번역(학비 제공)   

  나. 도적질, 거짓말, 사기, 하나님의 이름으로 하는 거짓 맹세 금지(11-12).
  * 도적질하지 말며(8계명), 속이지 말며 서로 거짓말하지 말고(9계명)(11)
  * 하나님의 이름으로 거짓 맹세하여 하나님의 이름을 욕되게 하지 말라(3계명)(12)
  여기서 "욕되게 한다"는 말은 "할랄"이란 말인데, 이는 "구멍을 뚫다", "깨다", "상처나 흠집을 낸다"는 말이다. 성도들은 자신이 하나님의 이름을 오용함으로 하나님의 영예에 손상을 줄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성도들은 자신의 행동을 통해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다. 이웃을 압제하거나 늑탈 하지 말라.
  압제한다는 말은 "내리누르다, 위반하다 착취한다"는 말이다. 다른 번역에서는 이 말이 "속여서 빼앗는다"고 번역되고 있다. 그리고 '늑탈 한다'는 말은 "가죽을 벗기고 뜯어낸다"는 말이다. 성도들은 이웃을 강제로 억눌러서 부당하게 물건을 속여 빼앗지 말아야 하며, 힘과 권력을 사용해서 연약한 자들의 것을 빼앗는 일을 결코 하면 안된다. 성도들은 품꾼의 삯을 주지 않고 그것을 밤새도록 두어서는 안된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가난한 자들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서 지시하신 명령이다(13)(8계명).

  라. 장애자 보호(14)
  "귀먹은 자를 저주하지 말고, 소경 앞에 장애물을 두지 말라. 네 하나님을 경외하라. 나는 여호와로라."(6계명)

  하나님께서는 우리들이 장애자들을 돌보시기를 원하신다. 만일 누구든지 장애자들을 해하는 일을 행하면 하나님께서 직접 그 이에 대하여 보응 하실 것이다. 하나님은 이와 같이 약자들의 편이 되어 주신다.

  마. 재판할 때에 공의를 집행하고 불의를 행치 말라.
  "가난한 자라고 나약한 동정심에서 편파적으로 처리하지 말고, 힘있고 세력 있고 높은 지위에 있다고 하여 그의 편을 들어서 그에게 유리하게 결정하지 말고, 공의를 집행하라."(15)-(9계명)-거짓 증거-

  "두호한다"는 말은 재판하기 전에 누구를 유리하게 해 줄 계획이나 의도를 품는 것을 말한다. 재판장은 특정인을 고의로 유리하게 하는 일을 해서는 안된다. 그는 공의대로 재판해야 한다.

  바. 백성 중에 돌아다니며 중상하거나, 험담을 하여 이웃을 멸망시키려 하지 말고, 그 이웃의 피를 흘리는 지경에까지 이르게 하지 말라.(16)-

  "논단한다"는 말은 "장사하기 위해 여행한다"는 말에서 유래한 말로서 "이곳 저곳 돌아다니면서 남을 험담하는 것"을 말한다. 성도들은 남을 험담하거나 중상모략 해서는 안된다. 기독인의 언어생활의 정화-형제를 말로 해하지 말라.-(9계명, 6계명)-살인과 같은 죄.

  사, 이웃 사랑의 실천(17-18)
  "너는 네 형제를 마음으로 미워하지 말며, 이웃을 인하여 죄를 당치 않도록 그를 반드시 책선하라. 원수를 갚지 말며 동포를 원망하지 말며 이웃 사랑하기를 네 몸과 같이하라. 나는 여호와니라."(17-18)

  '책선하라'는 말은 "죄짓는 것을 보고 허락하지 말라"는 말이다. 성도들은 형제들의 죄를 사랑으로 지적해 주어야 한다. 그러나 공공연하게 드러내기 보다 지혜로운 방법으로 사랑의 책선을 해야 한다. 하나님께서는 이웃을 마음으로도 미워하지 말고, 그들이 죄를 행하면 방관만 하지말고, 사랑으로 그들을 책망하라고 하셨다. 또한 하나님께서는 원수를 갚지 말고, 동포를 원망하지 말고, 자기 이웃을 자신의 자기 몸과 같이 사랑하라고 하셨다. 이 말은 이웃을 자신처럼 존중하게 대하라는 말이다. 성도들은 이웃의 것을 훔치거나 속이는 일을 해서는 안된다. 다시 말해서 자기에게 해로운 것은 남에게도 행하지 말라는 말이다. 주님께서는 이것이 바로 율법의 기본 정신이라고 지적하셨다(마 5:43). 율법을 완성하는 것은 사랑을 실천하는 일이다(롬 13:9). 사랑은 율법의 핵심이다(롬 13:8-10). 예수님은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의 정신이 모든 율법의 핵심이며 요약이라고 가르쳐 주셨다.     

  바. 두 종류의 동물을 함께 교접시키지 말라. 밭에 두 종자를 섞어 뿌리지 말라. 두 재료로 직조한 옷을 입지 말라.(19)
  하나님께서는 각자에게 부여한 창조 질서의 순수성이 지켜지길 원하신다. 하나님께서 각자에게 부여하신 고유한 창조 질서를 부여한 것을 무너뜨리는 것은 하나님께서 금하시는 것이다. 특히 하나님께서는 하나님께서 부여하신 고유한 특성을 혼합하기를 원하지 않으신다. 성도들은 진리를 비 진리와 혼합하지 말아야 한다.  

  사. 속량(몸값으로 석방), 해방(안식년, 희년때 해방됨)되지 않은 여종에 대한 처우문제
  * 여종은 주인의 물건과 같으므로 해를 입혔을 경우에 속건제로 처리 함.(20-22)-7계명-

  아. 과목에 대한 규례(23-25)-파인애플 이야기(합당한 희생) 참고-
  이스라엘이 가나안에 들어가서 과목을 심게 되는 경우에는 3년 간은 그 땅이 할례 받지 못한 것으로 간주하고, 그 열매 먹는 것이 금지되었다. 하나님께서는 4년째에 거둔 열매를  거룩하게 구별하여 첫 열매를 하나님께 드리고 하나님을 찬송하게 하였다. 그리고 5년째에 거둔 열매부터 먹을 수 있게 해 주셨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이 이와 같이 행하면 그들의 소산이 풍성하게 될 것이라고 말씀해 주셨다. 사람들은 예수를 믿은 후에도 당분간은 이전의 죄의 습성이 남아 있어서 당장 하나님께 합당한 열매를 맺을 수는 없다. 그러므로 처음 믿은 신자들은 일정 기간 동안 하나님의 말씀을 배우며 성령 충만을 통해서 성결케 되는 기간이 필요하다. 3년 간은 모든 부정이 씻겨지는데 필요한 기간이다. 그리고 이러한 과정을 통해서 모든 부정을 씻게 되면, 그 첫 열매를 먼저 하나님께 드려서 하나님께 찬송을 돌려 드린다. 그리고 난 후에 비로소 성령의 열매를 풍성하게 맺는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다. -정결법-

  자. 선민의 성결 규례(26-28)
  "피째 먹지 말라. 복술 하지 말라. 술수를 행하지 말라. 머리 가를 둥글게 깍지말고, 수염 끝을 손상치 말며, 죽은 자를 위하여 살을 베지 말며, 몸에 무늬를 놓지 말라."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살아야 할 백성들이 요행과 귀신의 지시를 좆을 수는 없다. 하나님의 말씀 중심의 생활을 해야 한다. 선민들은 이방의 신들에게 제사를 드릴 때 하는 풍습이나, 또는 그들을 달래기 위한 행동들을 금해야 했으며, 그리고 몸도 하나님의 것이므로 정상적으로 보존하고 문신을 새기거나 신체를 상해하는 일을 금해야 한다.-1계명-

  차. 딸을 기생을 만들지 말라.(29)-매춘 행위 금지-7계명-

  카. 안식일을 지키고 성소를 공경하라.
  창조주 하나님을 공경하는 사람들은 안식일을 겸하게 지켜야 한다. 그리고 그들은 하나님께서 거하시는 성소(교회)를 소중히 여겨야 하며, 성소 중심의 생활을 해야 한다. 이 모든 것은 하나님을 사랑하기 때문에 행하게 되는 것이다.(30)-4계명

  타. 신접한 자, 박수를 좆지말라.(31)-1계명-
  "음란하듯 신접한 자와 박수를 추종하는 자에게는 내가 진노하여 그를 그 백성 중에서 끊으리니, 너희는 스스로 깨끗게 하여 거룩할 지어다. 나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니라."(20:6,7)

  "남자나 여자가 신접하거나 박수가 되거든 반드시 죽일지니, 곧 돌로 그를 치라. 그 피가 자기에게로 돌아가리라."(20 : 27)

  점술과 복술은 두 가지 의미가 있었다. 하나는 "속삭인다"는 뜻으로서 낮은 음성으로 주문을 외우거나 점을 치는 것을 말한다. 또 하나는 뱀 소리와 연관된 의성어에서 온 말로서 뱀을 가지고 점을 치는 것을 말한다. 성도들은 어느 것이든지 이러한 점술이나 복술을 금해야 하며, 이러한 행위들을 근절시켜야 한다. 그리고 둘째로 술수란 말은 구름이란 말에서 유래한 것으로 이 말은 구름의 움직임을 보고 장래 일을 예언하는 행위를 뜻한다.     

  파. 하나님과 노인을 공경하라(32)-5계명-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을 섬기는 것과 같이 어른들을 공경하기를 명령하셨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들은 동시에 어른들을 섬겨야 한다.

  하. 타국인을 사랑하라.
  본토인이나,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33-34).-사랑의 범위 확대-

  * 재판, 도량형에서 정직 하라.
  공평한 저울과 공평한 추와 공평한 에바와, 공평한 힌을 사용하라.(35-36)-경제 활동에 있어서의 정직성-9계명-


                        
 <레 19장 규례(이웃사랑)의 결론>

  "나는 너희를 인도하여 애굽 땅에서 나오게 한 너희 하나님 여호와니라. 너희는 나의 모든 규례와 나의 모든 법도를 지켜 행하라. 나는 여호와니라"(36-37)

  "너희는 나의 모든 규례와 법도를 지켜 행하라. 그리하여야 내가 너희를 인도하여 거하게 하는 땅이 너희를 토하지 아니하리라. 너희는 내가 너희 앞에서 쫓아내는 족속의 풍속을 좆지 말라. 그들이 이 모든 일을 행하므로 내가 그들을 가증히 여기노라. 내가 전에 너희에게 이르기를 너희가 그들의 땅을 기업으로 얻을 것이라. 내가 그 땅 곧 젖과 꿀이 흐르는 땅으로 너희에게 주어 유업을 삼게 하리라 하였노라. 나는 너희를 만민 중에서 구별한 너희 하나님 여호와라....너희는 내게 거룩할 지어다. 이는 나 여호와가 거룩하고 내가 또 너희로 나의 소유를 삼으려고 너희를 만민 중에서 구별하였음이니라."(20:22-26)

  가나안 족속이 멸망당한 것은 하나님의 편애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 그들이 지은 죄로 인하여 스스로 멸망당한 것이었다. 만일 이스라엘도 거룩하지 못하면, 그들은 하나님의 거룩한 법을 알면서 죄를 지었기 때문에 하나님의 사랑의 매로 인하여 더 큰 심판을 받게 될 것이다. 오늘의 우리도 구원받은 후에, 말씀을 따라서 살지 못하면 하나님과의 바른 교제를 누리기 어렵게 될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이들을 만민 중에서 구별한 그들의 하나님 여호와라고 하였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사랑하여 선택하셨다. 그들은 선택을 받은 민족이며 따라서 선택하신 하나님께 합당한 삶을 살아야만 했다. 만일 그들이 이렇게 하지 못할 때에는 그 땅이 그들도 토하여 낼 것이다(후에 그들은 범죄로 인해 그 땅에서 여러 번 쫓겨나게 된다.) 그들이 선택받은 이유는 자신들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다른 모든 민족들에게 하나님의 살아 계심을 보이고, 그들을 구원하기 위한 것이다. 그러므로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들의 삶을 통해서 하나님의 살아 계심을 모든 민족에게 나타내야 했다. 또한 그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보존하고, 메시야를 오게 하는 통로가 되어서 모든 민족을 구원하는 역할도 담당해야 했다. 그러나 그들은 자신들만 선택받은 민족임을 자랑하고, 이러한 선교의 사명을 소홀히 하였다. 그 결과 그들은 일시적으로 버림을 받았다. 오늘날 성도들도 삶을 통해서  하나님을 나타내며, 전도하고, 선교하지 못하면, 하나님의 쓰임에서 제외될 수는 것이다(롬 11:13-24).
 

 1-3. 반드시 금해야 할 것들-사형에 해당하는 죄(20장)

  레위기 20장은 각종 위반 사항들에 대한 형벌들에 대하여 기록하고 있다. 20장은 18장의 내용을 보충해주고 있는데, 여기에서 이야기되고 있는 것들은 사형에 해당할 정도로 엄중한 것이다. 이 사형은 "그 지방 사람들이 돌로 쳐죽이는" 물리적인 것일 뿐 아니라, 그 백성 중에서 끊쳐지는 사회적인 것이기도 했다. 사형에 해당하는 죄들은 살인과 간음, 동성애, 신성모독, 우상숭배 등 종교적으로나 사회적으로 심각한 죄악들이었다.  

 * 우상숭배(1-8)
  하나님께서는 몰렉에게 자기 자녀를 드리는 자들을 돌로 쳐죽이라고 명하셨다. 그들은 술을 마시고 소리지르고 춤추고 놀다가 나중에는 그 자식을 불에 태워서 죽게 만들었다. 그들은 일종의 정신적인 흥분과 마비 상태에서 자식을 제물로 드렸다. 그들은 자녀를 불에 넣을 때에 자녀들이 지르는 비명 소리를 듣지 않기 위해서 더욱 더 큰 소리를 지르며 광란의 도가니를 만들었다.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행위를 하는 자들이 하나님의 성소를 더럽히고 하나님이 거룩한 이름을 더럽혔기 때문에 그들을 반드시 돌로 쳐서 죽이라고 지시하셨다. 만일 이스라엘 백성들이 이러한 행위를 보고도 그들을 죽이지 않으면 하나님께서는 진노하셔서 그 사람과 그 가족을 직접 심판하실 것이라고 하셨다.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행위를 보고도 모른 체 하거나 방조하는 것을 기뻐하시지 않는다. 또한 하나님께서는 신접한 자와 박수를 추종하는 자에게 진노하여 그들을 백성 중에서 끊어 버릴 것이라고 하셨다. 이와 같이 우상 숭배자나 신접한 자들을 방조하거나 추종하는 것은 하나님 앞에 큰 죄가 된다(1-6).

  이스라엘은 이러한 행위들로부터 스스로 자신을 깨끗하게 하고 거룩하게 해야만 한다. 하나님께서는 자기 백성을 거룩하게 하시는 분이시다(7-8). 하나님의 윤리는 세상의 다른 신들의 윤리와는 많은 차이가 있다. 몰렉 신에게 자녀를 드리는 일은 그 당시에 보편적으로 행해지던 일들이었으나,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행위들을 단호하게 금하셨다. 모든 우상숭배는 하나님과 멀어지게 하고 인간을 타락하게 만든다. 사람이 타락하게 되면 가장 먼저 나타나는 것이 우상숭배와 성적인 타락이다. 마음에 품은 음란한 마음이 성적 타락으로 이어지는 것같이, 하나님보다 더 사랑하는 것은 우상 숭배의 결과를 가져오게 된다. 우리가 행동으로는 우상숭배 하지 않아도 마음  속으로 하나님보다 더 사랑하는 것을 가지면, 그것은 결국 우상숭배와 같은 죄가 될 것이다.   

 * 부모를 저주하는 죄(9)
  하나님께서는 부모를 저주하는 자를 사형에 처하라고 하셨다. 부모를 저주하는 자는 그 피가 자기에게로 돌아갈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을 모독하는 우상숭배 만큼, 부모를 모욕하는 자들을 미워하신다. 요즘에 부모를 구타하고 살해하는 사건이 일어나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현상을 시간이 갈수록 더 심각해진다.  

 * 음행 죄(10-21)
  하나님께서는 친 가족, 동성, 외할머니, 근친, 월경 중의 여인, 그리고 짐승과 음행 하는 것을 철저히 금하셨다. 하나님께서 이러한 일들을 금하셨다는 것은 그 당시에 이러한 일들이 다반사로 일어나고 있었다는 것을 말해준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율법이 선포되기 전에는 성적으로 아주 문란한 삶을 살았다. 그러나 그들은 하나님의 백성이 된 후에는 그러한 문란한 삶을 떠나야만 한다. 이와 같이 성도들은 예수님을 믿고 나면 믿기 전의 문란한 삶을 청산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정결하고 거룩한 삶을 살아야 한다. 요즘 사회는 급속한 속도로 불륜과 간음 사건들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특히 이혼 사유 중에서 여자의 간음이 52%가 되어 여자들의 간음 사건이 남자보다 더 많아지고 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러한 성결의 문제를 더욱 더 강조해야 한다.

 * 가나안인의 부정을 본받지 말 것(22-26)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가나안 족속들의 풍속을 좆지 말라고 지시하셨다. 가나안 사람들은 앞에서 금한 온갖 부정한 일들을 행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몰아내고 이스라엘 사람들을 그 땅에 거하게 하셨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들이 그들의 가증한 행위를 따르면 하나님께서는 그들도 역시 그 땅에서 추방하실 것이다. 사도 바울은 (롬 12:1)에서 "너희는 이 세상을 본받지 말라"고 하였다. 우리는 이 세상의 풍습을 좆지 말고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고 그 뜻을 행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 결론: 하나님은 거짓 종교를 벌하신다(27).
  하나님께서는 무당 행위를 하는 사람들은 누구든지 죽음의 형벌을 가하신다(27)

 <참고: "죄에 대한 형벌법>
  @ 돌로 쳐서 죽임(27)
  @ 사형
  @ 추방이나 죽은 후에 다시 화형을 시킴
  @ 자식을 잃게 하거나 없는 것처럼 만듦(20)    

  하나님께서 이렇게 형벌을 엄하게 하시는 이유는 하나님의 백성은 거룩하신 하나님께 속해 있기 때문이었다. 그러므로 그들은 세상 사람들과는 분명히 구별되어야 한다. 하나님의 백성은 하나님의 영광을 반영하는 사람들이다. 세상 사람들은 그들을 통해서만 하나님에 대해서 알 수 있다. 따라서 성도들은 자신들의 삶과 태도에서 하나님의 모습을 나타내야 할 의무가 있는 것이다. 하나님은 거룩하신 분이시다. 그러므로 성도들도 거룩해야 한다. 하나님의 자녀들은 하나님께서 세상에 보내는 하나님의 편지이다. 성도들은 자신의 삶을 통해서 세상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거룩과 사랑을 보여주어 그들로 하여금 하나님께 돌아올 수 있도록 해야한다.  이러한 면에서 하나님의 백성들은 세상의 향한 제사장이라고 할 수 있다. 이스라엘은 모든 족속을 위한 제사장 나라로 부름을 받았다. 그리고 그들뿐 아니라 신약 시대의 성도들도 거룩한 나라요 왕같은 제사장으로 부름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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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제사장이 거룩한 삶을 통한 하나님과 동행하는 법(21-22장)

 2-1. 제사장들의 성화(21장)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아론의 자손 제사장들에게 고하여 이르라..."(1-)

  하나님의 백성은 모든 삶 속에서 거룩함을 유지할 수 있어야 하지만, 그 중에서도 특히 백성들을 중보하는 제사장들은 더욱 성결해야 한다. 제사장은 정결해야 하며, 안정되고 평화로운 정서를 유지하고 자신의 감정을 절제할 수 있어야 한다. 제사장은 신체적으로도 건강해야 하며, 하나님께 온전한 헌신을 해야 한다. 하나님께서는 제사장이 자신과 가정, 그리고 기타 다른 모든 면에서 백성들의 모범이 되어 백성들을 중보하기에 흠이 없기를 원하신다.

  * 제사장의 장례식 참여 규례 (1-4, 10-12)
  제사장은 자신을 시체로부터 성결케 해야 한다. 왜냐하면 그들의 부정과 죄는 백성 전체에게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따라서 그들은 성결을 유지하기 위해서 백성들의 시체로부터 자신을 지켜야 했다. 그러나 자기의 부모와 자녀와 형제들, 그리고 출가하지 않은 친자매가 죽은 경우에는 그들의 매장지까지 참여하는 것은 허락이 되었다(1-4).

  사역자들은 모든 부정하고 더러운 것으로부터 자신을 멀리하여 스스로 깨끗하게 해야 한다. 자신이 성결하고 깨끗하지 않으면 다른 사람들을 성결하게 할 수 없다. 사역자들은 윤리적으로나 성적으로 정결하고 깨끗해야 한다. 그들은 더러운 말은 듣거나 하지 않고 또 부정한 것들을 보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사역자들은 자기의 정서를 절제할 줄 알아야 한다. 많은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이성을 잃고 큰 소리로 운다든지 덕이 되지 않는 행동에 대해서는 스스로 절제할 수 있어야 한다. 절제는 성령께서 주시는 아름다운 은사이다. 사역자들은 절제라는 성령의 열매로 무장해야 한다.   

  특히 자기 형제 중에서 관유로 기름 부음을 받고, 위임이 되어 예복을 입은 대제사장은 더 흠 없는 순결을 유지해야 했다. 그들은 죽음이 발생했을 때에 어떤 시체를 인해서도(심지어 자신의 부모의 시체를 인해서도) 머리를 푼다든지, 옷을 찢는다든지, 또는 시체에 가까이 하는 일들을 할 수 없었다. 왜냐하면 그들은 이미 관유를 부어 거룩히 구별되었기 때문에, 사사로운 몸이 아니었기 때문이었다. 따라서 그는 자신의 부모가 죽었을 때조차, 슬픔으로 인하여 성소를 나와서 하나님의 성소를 더럽히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하였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위임한 관유가 그 위에 있기 때문이었다(10-12).

  우리는 이러한 사역자의 윤리를 신약에서도 발견하게 된다. 예수님께서 공생애의 일을 하실 때에 모친과 형제가 찾아왔다. 주님께서는 그때에 자신의 진정한 부모와 형제들은 주님의 뜻을 행하는 모든 사람들이라고 말씀하셨다. 주님은 이미 성령 세례를 통해 온 민족을 위한 대 제사장으로 임명을 받으셨다. 주님께서는 또한 자신을 따르는 제자들에게(심지어 부친을 장사하고 오게 해 달라는 간청을 드린 제자에게까지) "쟁기를 손에 들고 뒤  돌아보는 자는 내게 합당치 않다"고 하셨다. 주님의 제자가 될 사람들은 "형제와, 자매와, 부모와, 친척과, 그리고 자신의 목숨까지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주님을 따라야 한다." 이것은 오늘의 우리 사역 자들에게도 적용되는 원리라고 할 수 있다.

 * 신체를 성결케 함(5-6)
  제사장들은 이방 종교의 풍습을 따라 머리털을 깎아 대머리 같게 한다든지, 수염 양편을 깎는다든지, 살을 벤다든지 하는 일을 할 수가 없었다. 이러한 행동들은 주로 극한 슬픔의 표시로 행해졌다. 하나님께서는 제사장들에게 자기의 머리와 몸의 모양을 상하는 일을 금지 시키셨다. 왜냐하면 제사장들은 여호와께 화제, 곧 하나님의 식물을 드리는 자였기 때문에 거룩해야 했기 때문이다. 그들은 자신의 부정으로 인해 하나님의 이름이 모독 받는 일이 없게 해야 했다. 신약 시대의 성도들도 주님 앞에서 왕 같은 족속이요 제사장 같은 나라이다. 그러므로 성도들도 하나님 앞에서 자기 영혼 뿐 아니라, 몸까지도 거룩하게 유지해야 한다.

  * 제사장의 가정 생활(7, 9, 13-15)
  제사장은 그들의 가정 생활에서 남편과 아내가 정결하고 안정되어 남에게 모범이 될 수 있어야 한다. 그들은 결혼 생활에 있어서 거룩과 성결을 유지해야만 하였다. 제사장은 정결한 가정을 이루기 위해서 기생이나, 과부나 이혼한 여인이나, 또는 몸을 버린 부정한 여인과 결혼 할 수 없었다. 그는 백성 중에서 정결한 처녀와만 결혼해야 했다(13-). 제사장은 우상 숭배자나 가나안 여인과 결혼하는 일이 금지되었다(출 34:16, 신 7:3). 제사장들은 거룩하지 못한 결혼을 함으로써 그의 직무를 속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했다.

  "너는 그를 거룩하게 하라. 그는 네 하나님의 식물을 드림이니라. 너는 그를 거룩하게 여기라. 나 여호와 너희를 거룩하게 하는 자는 거룩함이니라(8-).....그 자손으로 백성 중에서 더럽히지 말지니, 나는 그를 거룩하게 하는 여호와임이니라."(15-)

  제사장은 한 남편과 한 아내로 건전하고 건강한 가정 생활을 하는 사람이어야 한다. 그리고 자라면서 몸과 마음과 영혼이 자극이 되는 상처가 없는 사람이어야 했다. 이러한 자극적인 상처가 있는 사람들은 정서적으로 고통을 받게 되는 수가 많다. 그래서 가능하면 흠이 없는 사람으로 제사장이 되게 해야 했던 것이다. 만일 제사장의 딸들 중에서 누구든지 음행을 행하여 그 아버지의 집을 더럽히면, 하나님은 그녀를 불살라 죽여서 그 부정을 씻으라고 하셨다.

 * 제사장의 신체조건(16-24)
  하나님께 드려지는 제물은 가장 좋은 것이 드려졌다. 흠이 있거나 조금이라도 비정상적인 것은 하나님께 드릴 수가 없었다. 왜냐하면 그것은 하나님께 열납 되지 못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러한 제물을 하나님께 드리는 직책을 맡은 제사장도 역시 성결한 가정과, 거룩한 삶을 사는 사람이어야 했으며, 온전한 신체적인 조건을 갖추어야만 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는 육체적으로도 온전하고 흠이 없는 제사장을 원하시기 때문이다. 제사장은 영적으로나 정서적으로나 신체적으로 흠이 없는 사람이어야 한다.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일러 가라사대 아론에게 고하여 이르라. 무릇 너의 대대 자손 중 육체에 흠이 있는 자는 그 하나님의 식물을 드리려고 가까이 오지 못할 것이라..."(16-17)  

  따라서 소경이나, 절뚝발이나, 코가 불완전한 자나, 지체가 더한 자나, 발 부러진 자나, 손 부러진 자나, 곱사등이나, 난장이나, 눈에 백막이 있는 자나, 괴혈병이나, 버짐이 있는 자나, 불알 상한 자나, 그 외에 흠이 있는 자들은 여호와의 화제를 드리지 못하였다. 그러나 그들은 제사 드린 성물(요제, 첫 열매, 첫 산물, 십분의 일(민 18:11-19, 26-29))을 먹을 수는 있었다. 그러나 그들은 장안에 들어가는 것이 금지되었으며, 단에도 가까이 할 수가 없었다. 하나님을 섬기는 사람들은 모든 면에 있어서 완전하고 모범이 될 수 있어야 한다.

  "이와 같이 그가 나의 성소를 더럽히지 못할 것은 나는 그들을 거룩하게 하는 여호와임이니라."(23-)

 * 온전한 예물을 드려야 함(17-22)   
  하나님께서는 제사장들에게 다시 한번 온전한 예물을 드릴 것을 지시하셨다. 이스라엘 백성이나 이스라엘 중에 함께 사는 자들이 서원제나 낙헌제로 하나님께 번제를 드리려면 소나 양이나 염소의 흠 없는 것으로 드려야 하였다. 하나님께서는 흠 있는 제물은 열납 하지 않으신다. 성도들과 제사장은 가장 귀한 것과 흠 없는 예물을 주님께 드려야만 한다. 주님께 드리는 헌신은 항상 가장 귀한 것이어야 하며, 그 예물은 기쁨과 자원함으로 드리는 것이어야 한다.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예물과 헌신을 기쁘게 받으신다. 우리는 하나님께 우리의 가장 귀한 시간과 예물을 드리고 또한 우리의 전 삶이 하나님께서 받으실만한 산 제사가 되게 해야 한다.


 
2-2. 성물에 관한 규례(22장)

 * 성물을 먹는 것이 금지된 사람들-부정한 제사장(1-9)-제사장의 가족이 아닌 자(10-16).

 * 하나님과 관계된 모든 것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으로 대해야 한다. 하나님의 것들을 취급하는 신자의 기본적인 태도가 바르게 되어 있어야 한다.

 * 제사장은 스스로 하나님께 속한 것들을 귀중히 여기고, 다른 사람들도 그러한 자세를 갖도록  가르쳐 주어야 한다.


  * 성물을 먹지 못하는 제사장의 조건(1-9)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일러 가라사대 아론과 그 아들들에게 고하여 그들로 이스라엘 자손이 내게 드리는 성 물에 대하여 스스로 구별하여 내 성호를 욕되게 함이 없게 하라. 나는 여호와니라. 무릇 너의 대대 자손 중에 그 몸이 부정하고도 이스라엘 자손이 구별하여 여호와께 드리는 성 물에 가까이 하는 자는 내 앞에서 끊어지리라. 나는 여호와니라."(1-3)

  하나님께서는 자신에게 드린 성 물(첫 곡식, 첫 열매, 십일조, 요제, 거제, 소제 등)을 "존중히 대하도록 지시하셨다. 우리 말 성경의 "스스로 구별하여"라고 번역된 말은 사실을 "존중심을 가지고 대하여"라는 의미이다. 그러므로 아론의 자손 중에서 문둥병자나, 유출병이 있어 부정케 된 제사장들은 자신을 정하게 한 후에야 성 물을 먹을 수 있었다. 그리고 시체로 인하여 부정케 된 자나, 설정한 자, 무릇 사람을 부정케 하는 벌레등에 접촉된 자나, 무슨 부정이든지 닥친 자와 접촉한 자는 저녁까지 부정하였다. 그들은 몸을 물로 씻어 정결케 하고, 해가 진 후에야 성 물을 먹을 수 있었다. 하나님께 드려진 성물은 거룩하게 취급되었다. 또한 제사장은 성 물 외에도 저절로 죽은 것이나, 들짐승에게 찢긴 것을 먹어서 자기를 더럽게 해도 안되었다. 제사장은 항상 모든 일에 있어서 자신을 하나님의 일에 담당한 자로서 합당하게 자신을 지켜야 했다(8-).

  "그들은 나의 명을 지킬 것이라. 그것을 욕되게 하면 그로 인해 죄를 짓고, 그 가운데서 죽을까 하노라. 나는 그들을 거룩하게 하는 여호와니라."(9-)  

  이 단락은 제사장들이 몇몇 부정한 것에 오염이 되었을 때에 성 물을 먹지 못한다는 것을 규정하고 있다. 제사장이 부정하게 되고 성 물을 먹으면 그는 제사장의 자격을 박탈할 것이며, 만약 그들이 이러한 행동을 계속하게 되면 그들은 죽음에 처하게 될 것이다. 영적인 지도자가 영적이지 못하면 그는 감히 남을 영적으로 인도할 자격이 없는 것이다.
 

 * 성물을 먹을 수 있는 제사장의 조건(10-16)
  원칙적으로 하나님께 드려진 성 물은 제사장들이 먹도록 되어 있었다. 그러므로 제사장들은 자기의 가족이 아닌 외국인('자르': 제사장 가문에 속해있지 않은 사람. 즉 방문자나, 품꾼들)들이 성 물을 먹는 것을 금지시켜야만 했다(10). 이것은 그들의 부정함으로 인해 하나님의 성 물이 부정하게 취급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였다. 그러나 제사장이 돈을 주고 샀거나, 그 집에서 출생한 사람들(즉 완전히 그 집안 사람이 된 사람들)은 성 물을 먹을 수 있었다(11). 제사장의 딸이 시집을 갔을 경우에는 그녀가 이미 다른 집 식구가 되었기 때문에 성 물을 먹을 수 없었다. 그러나 그녀가 과부가 되거나 이혼을 당하거나, 또는 자식이 없어서 친정으로 쫓겨와서 그 집의 자녀 같이 된 경우에는 성 물을 먹을 수 있었다(12-13).

                          <성물을 범했을 경우의 제사법>(14-16)

  하나님께서는 만일 성물을 먹지 못할 사람이 자기도 모르게 먹게되면 오 분의 일을 더해서 그 성물을 제사장에게 돌려주라고 명하셨다. 그리고 일반 백성들이 성 물을 먹으면 제사장들은 그들에게 그 죄로 인하여 형벌을 받았다(14-16).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께 드리는 성 물을 그들은 더럽히지 말지니, 그들이 성 물을 먹으면 그 죄로 인하여 형벌을 받게 할 것이니라. 나는 그들을 거룩하게 하는 여호와니라."(15-16)


 * 열납될 수 있는 제물(17-33)

 * 하나님께 드리는 것은 가장 좋고 완전한 것이어야 한다.

 * 하나님은 가장 높으신 분이기 때문에 그 분에게 드리는 예물은 최상의 것이어야 한다.

  이스라엘 사람들이 서원제나 낙헌제로 번제를 여호와께 예물로 드릴 때에는 소나, 양이나, 염소 중에서 흠 없는 것으로 드려야 했다. 그리고 서원이나 자원제의 화목제물을 드릴 때에는 흠 없는 소나 양을 드려야 했다. 하나님께 드려지는 제물은 온전하며 최상품이어야 했다. 만일 하나님께 드리는 제물이 흠이 있는 것이면 하나님께 열납되지 못하였다.(17-21) 그러므로 당연히 눈먼 것이나, 상한 것이나, 지체에 베임을 당한 것이나, 종기 있는 것이나, 괴혈병 있는 것이나, 비루먹은 것도 여호와께 드리거나, 화제로 드리는 것이 금지되었다.

  우 양의 지체가 더하거나 덜한 것은 낙헌 제물로 하나님께 드릴 수는 있었으나 서원 제물로는 드릴 수가 없었다. 또한 불알이 상하였거나, 치었거나, 터졌거나, 베임을 당한 것은 여호와께 드릴 수 없다. 그리고 이스라엘 백성들이 이런 일을 행하는 일도 금지되었다. 이런 제물은 이방인에게라도 받은 것이라 할지라도 하나님께 드릴 수가 없었다(22-25).

  그리고 수소나, 양이나, 염소를 제물로 드릴 때에는,

 (1) 출생하여 7일 동안 어미와 함께 있게 하였다가, 제 8일이 되면 여호와께 열납되는 제      물이 될 수 있었으며(27)
 (2) 어미와 새끼를 같은 날에 잡아서는 안된다-잔인한 행위 금지-
 (3) 감사 희생의 제물을 드릴 때에는 여호와께 열납되도록 드리고, 그 제물은 당일에 먹     어야 했다(26-30).-제물을 소중히 여김-
 

                        <제사장, 성물에 관한 규례의 결론>

   "너희는 나의 계명을 지키며 행하라. 나는 여호와니라. 너희는 나의 성호를 욕되게 말라. 나는 이스라엘 자손 중에서 거룩하게 함을 받을 것이니라. 나는 너희를 거룩하게 하는 여호와요, 너희 하나님이 되려고 너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자니, 나는 여호와니라."(3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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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이스라엘의 7대 절기(23:1-44, 출 23:10-19, 신 16:)

  "여호와꼐서 모세에게 일러 가라사대 이스라엘 자손에게 고하여 이르라. 너희가 공포하여 성회를 삼을 여호화의 절기는 이러하니라."(23:1-2)

 3-1. 안식일/23:3/ 제 칠일에 쉬라. 종과 육축이 숨을 돌리리라.
 "엿새 동안은 일할 것이요 일곱째 날은 쉴 안식일이니, 성회라. 너희는 무슨 일이든지 하지말라. 이는 너희 거하는 각처에서 지킬 여호와의 안식일이라."(3-)    

 < 안식일의 의미 >
 1. 천지 창조의 기념일 : "창조 낙성식".
 2. 하나님께서 복 주신 날 : 사람들과 만물들이 쉬면서 하나님께로부터 축복 받는 날.
 3. 거룩한 날 : 하나님께서 그 날을 복 주어 거룩하게 하심-평상시의 일을 쉬고 특별히
    거룩한 일을 하는 날-하나님께 예배, 감사, 찬양, 생명 구원하는 일 등
 4. 쉬는 날 : 하나님께서 친히 쉬신 날-인간들은 구조상 쉬게 되어 있다.
 5. 장래 천국 안식의 모형이다.

 < 안식일을 지키는 법 >
 1. 기억하여 거룩하게 지킨다.(예배...거룩한 일을 함)
 2. 자신 뿐만이 아니라 집 안의 모든 사람과 짐승들도 쉰다.
 3. 선을 행하고 생명을 구하는 일을 한다.
 4. 예수 그리스도께서 주일의 주인이시므로 그분의 뜻을 행해야 한다.


 
3-2. 이스라엘의 7대 절기/23:4-44/
 
  * 유월절과 무교절(1월 ;오늘의 3-4월),
  * 오순절-초실절, 맥추절, 칠칠절(3월 : 오늘의 5-6월),
  * 나팔절, 속죄일, 수장절-초막절, 장막절, 성막절- (7월 ; 오늘의 9-10월)
  여호와의 7절기는 풍성한 영적인 의미로 가득차 있어서, 주의깊게 연구할 필요가 있다.   

 이스라엘의 7대 절기의 규례에 대해서


1-2. 유월절과 무교절에 대한 규례(레 23:4-5)


3. 맥추절에 대한 규례(레 23:9-14)

4. 오순절 규례에 대해서(레 23:15-21)

5. 나팔절 규례에 대해서(레 23:23-25)

6. 대속죄일 규례에 대해서(레 23:33-44)

7. 수장절 규례에 대해서(레 23:26-32)

*  안식년과 희년의 규례에 대해서(레 25장)


 
3-3. 등잔과 진설병의 규례와 하나님을 모독한 사람의 처벌 규례(24:1-23)

  레위기 23장과 25장은 이스라엘의 절기에 대해서 기록하고 있다. 그리고 그 사이인 24장에는 등불과 신성 모독자에 대한 처벌, 그리고 동해 보복법에 대한 기사가 삽입되어 있다. 그러면 왜 절기를 언급하는 사에에 이러한 규례가 삽입이 되었을까? 학자들은 그 이유가 감란 열매를 거두는 초막절에 성소에 최상품의 감람유를 공급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말한다. 그리고 아마도 모세가 절기에 대해서 기록할 때에 신성 모독 사건이 일어났고, 모세가 그 사건을 해결하면서 동해 보복법에 대한 내용을 첨가했을 것이라고 추측한다.    

 * 등잔불을 꺼지지 않게 하라.(1-4)
  레위기 24장에서 등불과 떡 상에 대해서 기록하고 있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첫째는 날마다 등불을 간수하고 매 주일에 떡 상의 떡을 갈아 놓으라고 한 것은 매일의 예배와, 매 주일의 예배를 강조하고 있는 것이다. 연중 행사로 지키는 큰 절기도 중요하지만 , 매일 드리거나 매 주일에 드리는 예배도 최선을 다해서 드려야 한다. 우리는 연중 행사로 지키는 절기와 함께, 하루 하루와 매 주일에 드리는 예배와, 그리스도와의 교제, 그리고 성령님의 인도를 따라 일상의 삶에 대해서도 최선을 다해야 한다.        

  둘째는 감람유는 가을에 거두는 열매이다. 그러므로 마지막 3대 절기를 지키는 가을에 등불을 켜기 위해서 기름을 가져오라고 강조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성도들은 자신이 거둔 소산 중에서 성전에서 그때 그때마다 하나님을 섬기는 데 필요한 모든 물자들을 잘 공급해야 한다.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등불을 켜기 위한 감람을 찧어 낸 순결한 기름을 가져오게 하라고 지시하셨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감람 열매를 거두는 가을에 순수한 최상품의 기름을 여호와께 가져와야 했다. 일상 생활에서 쓰는 감람유는 열매와 껍질까지 모두 함께 으깨어서 사용하는 것이었으나, 성소에서 사용하는 기름은 순수한 감람 열매만을 가지고 만든 것이다. 제사장들은 이 기름으로 항상 성소에서 등잔불이 꺼지지 않게 해야 한다. 이러한 규례는 이스라엘 자손들이 대대로 지켜야 하는 영원한 규례였다. 그러므로 대제사장은 성소에 있는 일곱 가지를 가진 살구나무 모양을 한 등잔불이 항상 성소에서 빛을 비추도록 성소에서 봉사를 해야 한다. 이 불은 제사장들이 성소에서 일할 때에 항상 빛을 비추어 주었다. 이 빛은 부활하신 "그리스도의 신성"(살구나무는 부활과 새 생명의 시작을 나타내며, 순금은 그리스도의 신성을 상징한다.)과 "성령의 조명"을 상징한다. 성소에서 섬기는 사람들이 그리스도의 임재와, 성령의 조명이 계속되도록 해야할 책임을 가지고 있다.


 * 진설병에 대한 규례(5-9)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매 안식일마다 고운 가루 에바 2/10로 만든 떡 12개를 상위에 놓으라고 하셨다. 그 떡은 한 줄에 여섯 개씩 두 줄로 진열되었으며, 매 줄 위에 유향을 놓아 하나님께 기념물로 드렸다. 이 떡은 1차적으로 이스라엘의 12 지파를 상징한다. 매주일 12개의 떡을 떡상에 드리는 것은 이스라엘이 안식일마다 새롭게 헌신하고, 항상 하나님 앞에서 그 교제가 유지되고 있다는 것을 나타낸다. 하나님께서는 이 떡이 성소에 있는 동안 이스라엘 자손들과 맺으신 언약을 기억하시고 그들을 보호하시고 함께 해주실 것이다. 이러한 원리는 성도들이 매 주일에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의 중요성을 깨닫게 해준다. 성도들은 매주일 드리는 예배를 통해서 다시 일 주일을 언약의 백성으로 살아갈 수 있는 새 힘을 공급받게 된. 그리스도께서는 자신이 "생명의 떡"이라고 하셨다. 성도들은 주일에 생명의 양식을 받고 한 주간을 승리해야 한다.  


 * 하나님의 이름을 모독한 사람에 대한 처벌 규례(10-23)
  이스라엘 사람 중에 어머니는 이스라엘인이었고 아비는 애굽 사람인 한 혼열아가 있었다. 그녀의 어머니는 애굽에 있을 때에 이스라엘 사람 대신 애굽 사람과 결혼하였다. 그러나 곧 출애굽 사건이 일어나게 되었고 전세는 역전이 되었다.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들이 출애굽 할 때에 그 애굽 사람은 자기 아내를 따라서 이스라엘로 귀화했다. 그의 어머니는 가정에서 자기 아이에게 하나님을 경외하는 교육을 게을리 했다. 아마 어쩌면 부모님들이 자기가 이전에 섬기던 종교 문제를 놓고 다투었을지도 모른다. 그러므로 그 사이에서 자라난 아이는 싸움 도중에 자기도 모르게 부모들의 언행대로 하나님의 이름을 모독하는 말을 하게 되었다. 그러자 이 저주를 들은 사람들이 그를 끌어다 모세에게 데리고 갔다. 모세는 이 아이를 어떻게 해야 할 지에 대해 하나님께 묻고 그 지시를 기다렸다. 하나님께서는 그를 진 밖으로 끌어내고, 그 말을 들은 모든 자들이 그 머리에 안수하게 한 후에, 온 회중이 돌로 쳐죽이라고 지시하셨다.

  "너는 이스라엘 사람에게 고하여 이르라. 누구든지 자기 하나님을 저주하면 죄를 당할 것이요, 여호와의 이름을 훼방하면 그를 반드시 죽일지니라."(15-16)

  이 말을 들은 모세는 그대로 행하여 그 사람을 돌로 쳐죽였다. 우리는 여기에서 성도들이 거룩하신 하나님의 이름을 거룩하게 여겨야 하며, 따라서 부모들은 자녀들에게 하나님을 경외하는 법을 가르쳐야 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동일 보복법에 대한 규례>

  "사람을 쳐죽인 자는 반드시 죽일 것이요, 짐승을 쳐죽인 자는 짐승으로 짐승을 갚을 것이며, 사람이 만일 그 이웃을 상하였으면, 그 행한 대로 그에게 행할 것이니, 파상은 파상으로 눈은 눈으로 이는 이로 갚을지라. 남에게 손상을 입힌 대로 그에게 그렇게 할 것이며, 짐승을 죽인 자는 그것을 물어 줄 것이요, 사람을 죽인 자는 죽일지니, 외국인에게든지 본토인에게든지 그 법을 동일히 할 것은 나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임이니라."(17-22)

  하나님께서는 사법기관을 통해 "남에게 손해를 입힌 대로 그에게 갚으라."고 지시하셨다. 우리는 이 형벌 규례를 통하여 몇 가지 교훈을 얻을 수가 있다. 첫째로 우리는 하나님의 공의를 볼 수가 있다. 하나님께서는 남에게 입힌 피해만큼 형벌을 받게 하심으로 온전한 공의를 시행하게 하셨다. 둘째로 우리는 하나님의 자비하심을 볼 수가 있다. 하나님께서는 개인들이 무분별하게 보복하는 것을 막기 위해 사적인 보복을 금지시키셨다. 그리고 사법적인 기관을 두고 공정하게 피해준 만큼만 형벌을 부과하게 하셨다. 셋째로 우리는 이웃 사랑의 정신을 알 수가 있다. 남에게 해를 입힌 만큼 그에게 형벌을 주는 것은 이웃을 자신과 같이 존중히 여겨야 한다는 정신을 반영하고 있는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남에게 피해 입힌 만큼만 형벌을 가하게 하셨지만, 선을 행할 때에는 그가 행한 것보다 더 많은 상급으로 갚아 주시기를 원하신다. 하나님께서는 본질상 긍휼이 많으시고, 벌보다 축복 주시기 원하시는 분이시다. 하나님께서는 각 개인에게는 "이웃 사랑, 또는 원수까지도 사랑하라."고 말씀해 주셨다. 그러나 위의 규례는 국가적인 사법 기관을 위한 법이다. 이와 같이 국가의 사법 기관은 공정하게 공의를 시행해야만 한다.
 

 3-4. 안식년과 희년에 대해서(레 25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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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순종에 대한 축복과 불순종에 대한 저주(레 26:146, 신 28:1-68)

 4-1. 순종에 대한 축복(레 26:1-13, 신 28:1-14)

  본문에서 언급하고 있는 복은 주로 물질적이며 현세적인 것들을 가리키고 있는 듯이 보인다. 구약은 이러한 복을 강조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신약에서는 내적이며 본질적이고 영적인 복이 크게 강조되고 있다.(마 5:1-12) 그러나 신구약 시대를 막론하고 성경에서 제시하고 있는 근본적인 복의 개념은 동일하다. 곧 참된 복은 인간이 추구해서 얻어지는 어떤 것이 아니고,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주시는 것인데, 이것은 순종을 기반으로 하여 하나님과의 바른 관계에서 주어지는 것이다. 즉 하나님 자신이 복의 근원이 되시며 복 자체가 되신다는 것이다(창 15:1, 시 23:28, 요 15:5 등). 따라서 말씀에 순종하는 것은 축복 받기 위해서가 아니라, 하나님을 사랑함으로 그 뜻을 따르고자 하는 자원함에서 이루어져야 한다. 우리가 날마다 주님을 찾고 그 말씀에 귀를 기울이면,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필요한 모든 것을 우리에게 공급해 주실 것이다.

 * 때를 따라 돕는 은혜(4-)
  "내가 너희 비를 그 시 후에 주리니, 땅은 그 산물을 내고 밭의 수목은 열매를 맺을지라."(4-)

 * 소산의 풍성함(5-)
  "너희의 타작은 포도 딸 때까지 미치며 너희의 포도 따는 것은 파종할 때까지 미치리니, 너희가 음식을 배불리 먹고 너희 땅에 안전히 거하리라."(5-)

 * 평화(6-)
  "내가 그 땅에 평화를 줄 것인즉 너희가 누우나 너희를 두렵게 할 자가 없을 것이며, 내가 사나운 짐승을 그 땅에서 제할 것이요 칼이 너희 땅에 두루 행하지 아니할 것이며..."(6-)

 * 승리(7-8)
  "너희가 대적을 쫓으리니 그들이 너희 앞에서 칼에 엎드러질 것이라. 너희 다섯이 백을 쫒고, 너희 백이 만을 쫓으리니, 너희 대적들이 너희 앞에서 칼에 엎드러질 것이며..."(7-8)

 * 번성하고 창대함(9)
  "내가 너희를 권고하여 나의 너희와 세운 언약을 이행하여 너희로 번성케 하고 너희로 창대케 할 것이며..."(9-)

 * 계속되는 축복(10-)
  "너희는 오래 두었던 묵은 곡식을 먹다가 새 곡식을 인하여 묵은 곡식을 치우게 될 것이며..."(10-)

 * 하나님께서 함께 하심-영적 축복(11-12)
  "내가 내 장막을 너희 중에 세우리니, 내 마음이 너희를 싫어하지 아니할 것이며, 나는 너희 중에 행하여 너희 하나님이 되고, 너희는 나의 백성이 될 것이니라."(11-12)


                    
       <참고: 신명기의 축복>(신28:1-14)

1> 모든 민족 위에 뛰어나게 하심(2)
2> 어디서나, 무엇에나 복을 받음(3-6)
 - 어디에서나(성읍에나 들에서나)
 - 언제든지(들어가도, 나가도)
 - 모든 일에(자녀, 소산, 짐승 새끼, 떡반죽 그릇)
3 >승리(7):한 길로 치러 왔다가 일곱 길로 도망감
4> 창고와 하는 모든 일에 복 받음.(8)
5>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이 되게 하심(9-10)
6> 풍성함(11-12)-하늘의 비를 때에 따라 내려서 자녀와, 육축의 새끼와, 소산이 풍부하게 하여 꾸어 주는 자가 되게 하심
7> 머리가 되고 꼬리가 되지 않게 하시며 위에만 있고 아래에 있지 않게 하심.(13)


 
4-2. 불순종에 대한 형벌(레 26:14-46.신28:15-68)

  저주의 내용은 순종할 때 주어지는 축복에 관한 사항의 반대 현상이다. 본문의 내용은 저주의 내용이 점진적으로 발전되어 가면서, 질병, 가뭄, 흉년, 전쟁, 황폐, 빈곤, 재난, 흩어짐 등으로 전개된다. 이 내용은 축복보다 훨씬 장황한 내용으로 전개된다. 그러나 이것은 하나님께서 축복보다는 심판하시기를 더 좋아하시는 분이란 것을 나타내는 것이라고는 볼 수 없다. 인간은 본성적으로 순종보다는 불순종으로 기우는 경향이 상대적으로 훨씬 강하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도 그만큼 강하게 범죄에 대한 경고를 하시고 계신 것이다. 이렇게 하여,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이 죄를 범하고, 저주에 이르지 않게 하시려고 하셨다. 즉 이러한 장황한 저주의 기록은 심각한 죄 성을 가진 자신의 백성들을 축복으로 이끄시려는 하나님의 사랑의 표현 이셨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 저주의 내용만큼이나 우리의 죄의 성향이 크다는 것을 알아야 하며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모든 일에 삼가 조심해야 한다.

 * 율법을 어기고, 언약을 배반할 때:(1차 징계)
  질병(16), 패배(17), 흉작(18-20) : 폐병, 열병, 눈이 멂, 생명이 쇠약함(16), 심은 열매를 대적이 먹게 됨(16), 적에게 패배함(17), 대적이 그들을 다스림, 쫓는 자가 없어도 도망함.

 * 이렇게 되어도 회개하지 않으면 7배나 더 징계함.(18)(2차 징계)
  땅과 하늘의 자연적 조건이 말을 듣지 않아서 땅이 그 산물을 내지 않고, 수목은 열매를 맺지 않음(19-20)

 * 하나님을 거스려 순종치 않을 때 : 죄의 7배를 징계함.(21)(3차 징계)
  들짐승이 해를 끼쳐 자녀를 죽이고 육축을 죽이고 도로를 황폐케 만듦(22)-이런 일을 당하여도 하나님께 돌아오지 아니하고 하나님께 대항할 때(23) : 그 죄를 7배로 징계함.(24) 칼로 배약한 원수를 갚음, 성읍에 모여도 염병을 보냄, 대적의 손에 붙임.(25) 양식을 끊어서, 열 여인이 한 화덕에서 떡을 구워 줄 것인데 먹어도 배부르지 아니할 것임.(26)

 * 이같이 해도 하나님께 순종치 않고 여호와를 대적하면 7배 더 징계함(27,28)(4차 징계)
  자녀들의 고기를 먹게 됨.(29) 그들이 세운 산 당과 주상을 없애고 하나님의 마음이 그들을 싫어하심.(30) 성읍이 황폐케 되고, 성소가 황량케 되며 그들이 드리는 향이 열납 되지 않음.(31) 땅이 황폐케 되어서 대적이 놀랄 정도가 되고 온 땅에 흩어지되, 칼이 그들을 따를 것이다.(32-33)

 * 포로 되어 있는 동안에 그 동안 안식하지 못하던 땅들이 안식을 누리게 될 것이다.
  그리고 남은 자들은 대적을 당할 힘이 없이 쇠잔하고 놀라며 두려워하며 살게 되어, 그들의 조상의 죄와 그들의 죄를 담당하게 될 것이다(34-39). 유다가 이 예언대로 멸망하여 그 동안 땅이 안식을 누리지 못하던 연수대로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갔을 동안에 70년간 안식을 누리게 되었다.(대하 36:21)-

 * 언약에 따른 징계 후의 회복
  그러나 자비와 긍휼이 풍부한 하나님께서 그들이 대적의 땅에서 자기의 죄에 대한 형벌을 순히 받으면, 하나님께서 그들과 맺은 언약을 기억하셔서 그들을 아주 멸하지 않으시고 다시 회복시켜 주실 것을 약속하셨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그들의 하나님이시며 그들의 조상 아브라함과 맺으신 언약을 준행하실 것이기 때문이다.(호11:9,사 49:14-21) 그리고 그들이 배반을 하여도 하나님께서는 역시 변치 않으시고 그들의 하나님이 되어 주시기 때문이다.(출 6:6-8)(레26:40-45)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그들을 택하셨지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택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우리는 여기에서 우리의 구원에 대한 확신을 얻을 수 있다.


                       
 <참고: 신명기의 저주(신28:15-68)>

1> 어디에서나 (성읍에서나, 들에서나), 언제나(들어가도, 나가도), 무엇에나(광주리, 떡반죽 그릇, 자녀, 토지 소산, 우양의 새끼까지) 저주가 임함.(16-19)
2> 저주와 공구(큰 소동, 당황함)와 견책을 주어 망하며, 속히 파멸케 하심.(20)
3> 질병 (염병, 폐병, 열병, 상한, 학질, 한재, 풍재, 썩는 재앙)(21-22), (애굽의 종기, 치질, 괴혈병, 개창, 미침, 눈멂, 경심증(27-28), 무릎과 다리를 쳐서 고치지 못할 심한 종기를 발바닥에서 정수리까지 나게 하심.(35)
4> 자연 재해 : 비 대신 티끌과 모래를 내리심(23-24)
5> 패배(25-26)-한 길로 치러 갔다가 일곱 길로 도망함. 온 땅에 흩어짐. 그들의 시체가 새나  짐승의 밥이 되나 그들을 쫓아 줄 사람이 없음.
6> 영적 어둠, 압제와 노략 당함, 구원자가 없음(29)
7> 약혼자가 다른 남자와 자고, 새로 산 집에 타인이 거하며, 포도를 다른 사람이 먹음.(30)
8> 자녀, 소, 나귀, 양을 빼앗기고 약하여 힘이 없어짐.(31-32)
9> 토지 소산과 수고한 것을 타인이 먹음. 압제와 학대 당함. 이 일로 인해 미침.(33-34)
10> 왕이 포로가 됨(36)-이방인은 점점 높아지고 이스라엘은 점점 낮아지며, 그들은 꾸어 주나 이스라엘은 빌리고, 이방인들은 머리가 되나 이스라엘은 꼬리가 될 것이다.
11> 모든 것이 풍족할 때에도 기쁨과 즐거운 마음으로 하나님을 섬기지 않을 때에는, 먼 곳에    서 잔인하고 사나우며, 용모가 흉악한 민족을 보내어서 이스라엘을 치게 함. 먹을 것이 없    어서 자기 자녀를 몰래 잡아먹게 될 것이다.(47-57)
12> 만일 끝까지 율법을 지키지 않으면 멸망할 때까지 칠 것이라고 하심.(58-61)
13> 포로된 땅에서 평안함을 얻지 못하고 발바닥 쉴 곳도 찾지 못하며, 하나님께서 그들의 마     음으로 떨고 눈으로 쇠하고, 정신으로 산란하게 하심.(65)


                        
   <율법에 대한 결론>(레26:46)

  "이상은 여호와께서 시내 산에서 자기와 이스라엘 자손 사이에 모세로 세우신 규례와 법도와 율법이니라."(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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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서원에 관한 규례(레 27:1-34, 민 30:1-16, 신 23:22-24, 잠 20:25, 전 5:3-5)

  율법을 다 마친 후에 부가적으로 서원에 관한 규례가 나타난다. 이것은 의무 조항이 아니기 때문에 율법의 테두리 안에서 의무로 규정되지 않았으나, 그러나 율법과 서원은 하나님을 경외한다는 점에서 조화를 이루어야 했다. 즉 서원이 의무는 아니지만 이것이 일단 발해지면 의무가 주어지기 때문에, 이 경우에는 율법과 같은 의무 조항이 되는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서원을 함부로 하거나 오용하는 것을 막기 위하여 본 규정을 첨가해 주셨다. 고대 세계에서는 어려움과 고난에서 구원을 얻기 위할 때나, 자기의 소원을 이루기 위해서 신에게 서원을 했다. 성경에서도 여러 가지의 서원의 예들이 등장한다. 예를 들면 야곱이 벧엘에서(창28:30), 입다가 전쟁에 나아갈 때(삿11:30-31), 실로에서 한나가(삼상1:11), 그리고 압살롬이 그술에서 한 서원 등이 그것이다.(삼하15:8) 서원을 할 때 그 사람은 여호와께 예물로 어떤 것, 혹은 어떤 사람을 바치겠다고 진심으로 약속을 함으로(한나의 경우), 혹은 어떤 육신 적인 쾌락을 금하거나(나실 인의 서원, 민6:2-8), 혹은 어떤 예물을 바치겠다고 약속을 하거나(레6:6), 자신이 드린 기도가 응답된 것에 대한 감사로 여호와께 사랑과 헌신을 표시하였다.

 5-1. 서원 규례의 목적

 1) 서원 오용의 방지
  일부에서는 종종 개인적인 바램을 위하여 서원을 해 놓고 그 서원을 이행하지 않는 경우가 있었다. 한나는 서원을 하고 그대로 이행하였으나, 야곱은 자신이 벧엘에서 하나님께 한 서원을 전혀 이행하지 않았다. 본문의 규정은 이와 같은 서원의 오용을 통해 하나님을 모독하는 것을 금하시기 위하여 기록되었다

 2) 신실성에 대한 요구
  하나님께서 한번 약속하신 것을 반드시 이행하시는 분이니 만큼, 그분의 백성들도 역시 함부로 말할 수 없고, 또 한번 말한 것은 손해가 되더라도 반드시 이행해야 했기 때문에 신실하신 하나님께서는 그를 섬기는 우리에게도 신실할 것을 요구하시는 것이다.

 3) 함부로 서원 하지 못하게 함
  하나님께서는 서원한 것을 반드시 지키게 함으로서, 지키지 못할 서원을 함부로 하지 못하도록 하셨다.

 <사람을 드리기로 서원한 경우>(2-8)
  사람을 드리기로 서원한 경우에는 사람 대신 속전을  드렸는데, 그 금액은('속전') 바쳐진 사람의 나이와 성별에 따라 달랐다. 속전은 그의 노동력에 의해 가치가 결정되었으며, 서원자가 가난하여 속전을 지불할 수 없는 경우에는 별도의 규정에 따라 제사장이 그의 형편에 따라 값을 정했다.(1세겔-11.4g, 노예 한 사람의 값-은 30세겔)

 < 짐승을 드리기로 한 경우>(9-13)
  사람이 생축을 하나님께 서원하여 드렸으면 그 생축은 거룩하므로(9) 함부로 바꾸지 못하였다. 만일 그것을 바꾸는 경우에는 둘다 드려진 것이 되었다.(10) 정결한 짐승은 하나님께 예물로 드려졌고, 부정한 짐승은 제사장이 값을 매겨서 돈으로 내게 하였다.(11-12) 그러나 그가 만일 그 짐승을 돈으로 무르려 할 때에는 그 짐승의 정가에 1/5을 더 내도록 하였다.(13)

 < 집을 드리기로 한 경우>(14-15)
  사람들이 집을 드리려고 하는 경우에는 제사장이 그 집의 가격을 매겨서 그 값을 돈으로 내게 하였다. 그것을 무를 경우에는 정가에 오 분의 일을 더하여 내게 하였다.

 < 토지를 헌납하는 규례>(16-25)
  이 경우에 토지는 금액으로 환산되어 드려 졌는데(16-18), 토지 금액을 매기는 방법은 희년을 중심으로 거래되는 토지 거래법에 따랐다.(25:51,52참고)-두락 수 대로 정가 하되(씨를 뿌릴 수 있는 양에 따라 정가 함) 보리 한 호멜(약 220리터)을 뿌릴 수 있는 땅은 은 오십 세겔로 정가 되었다.- 그리고 희년이 되면 그 토지는 다시 서원 자의 소유가 되었다. 이 모든 정가는 성소의 세겔로 하였는데(세겔에는 성소의 세겔, 왕이 쓰는 세겔, 그리고 일반인들이 쓰는 세겔이 있었는데, 각각 그 가격이 달랐다) 이십 게라(유대의 화폐 중에서 가장 적은 단위(0.57g)를 한 세겔로 하였다.(25) 그러나 토지를 드리기로 한 자가 그것을 희년 이전에 무르려고 할 경우에는, 토지 거래법에 따라 정가에 오 분의 일을 더하여 드리도록 하였다.(19) 만일 소유자가 희년이 되어도 그 땅을 무르지 않거나, 다른 사람에게 팔았을 경우에는 다시는 무르지 못하고 여호와께 드린 성물이 되어 제사장의 기업이 되었다.(20-21) 만일 남의 토지를 사서 그것을 헌 물로 드렸을 경우에는(22),서원자는 그 값을 일시불로 지불해야 했고, 그 땅은 희년 이후에는 본래 주인에게로 돌아가게 되었다.

 < 서원물로 드릴 수 없는 것들>(26-33)
  생축의 첫 새끼와(26) 하나님께 아주 바친 사람이나 생축, 또는 물건(29), 그리고 모든 소산의 십일조는(30) 하나님께 속한 것이므로 그것은 서원물도 될 수 없었고, 또 속할 수도 없었다. 만일 부정한 동물인 경우에는 정가에 오 분의 일을 더하여 내게 하였고, 만일 속하지 않을 경우에는 타인에게 팔아야 했다.(27) 그리고 십일조로 드려진 것(막대 아래 열 번째로 통과하는 것들)은 바꿀 수 없었는데, 만일 바꾸면 둘 다 드려진 것이 되었다. 그리고 속전으로 속하기를 원할 경우에는 정가에 오 분의 일을 더하여 내야 했다.(30-33)


                             
 <레위기의 결론>

  "이상은 여호와께서 시내 산에서 이스라엘 자손을 위하여 모세에게 명하신 계명이니라".(34)

  "또 옛 사람에게 말한 바 헛 맹세를 하지 말고 네 맹세한 것을 주께 지키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도무지 맹세하지 말지니 하늘로도 말라 이는 하나님의 보좌임이요, 땅으로도 말라 이는 하나님의 발등상 임이요, 예루살렘으로도 말라 이는 큰 임금의 성임이요, 네 머리로도 말라 이는 네가 한 터럭도 희고 검게 할 수 없음이라. 오직 너희 말은 옳다 옳다 아니라 아니라 하라 이에서 지나는 것은 악으로 좆아 나느니라."(마5:33-37)

  주님께서는 우리에게 서원이나 약속을 하지 말라고 하셨다. 왜냐하면 우리는 절대자가 아니기 때문에 절대적인 언급을 할 수 없다는 것이다. 그러나 정말로 서원이나, 약속을 할 경우에는 기도해 보고 결정을 하되, 일단 결정을 한 것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


                 
  <참고: 민수기에 나타난 서원규례(민30:1-16)>

1. 일반 서원 규례
  사람이 여호와께 서원하였거나 마음을 제어하기로 서약하였거든, 파약 하지 말고 그 입에서 나온 대로 다 행해야 한다.(2)

2. 어린 처녀의 서원(3-5)
  그 아비의 동의가 있어야 한다. 하나님께서는 가정의 결정권을 아버지에게 주셨다. 이는 권리이자, 무거운 의무이기도 하다.

3. 처녀가 서원하고 결혼한 경우(6-8)
  처녀 때에 한 서원은 그의 아비가 허락한 것이라 해도 그녀가 일단 결혼을 하게 되면, 그녀의 남편의 동의가 다시 있어야 한다. 하나님께서는 가정의 불화를 조성하면서까지 서원 이행하는 것을 원하시지 않는다. 결국 하나님께서는 결혼한 가정의 결정권을 남편에게 주셨다. 그러나 과부나 이혼 당한 여인의 서원은 반드시 이행해야 했다.(9)

4. 결혼한 후에 주부가 서원한 경우(10-12)
  이 때에도 남편의 동의가 있어야 했다.(10-12) 남편이 반대하면 그 서원은 무효가 되었다. 그러나 남편이 처음에는 가만히 있다가 나중에 가서 반대 할 수는 없었다.

  여기서 우리는 하나님께서 부모의 권위를 존중하신다는 것과, 부부에게 있어서 남편의 권위가 강조되고 있으며, 가정에서의 책임감과 결정권이 남자에게 부여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이는 남자에게 있어서 권리라기 보다는 가정의 모든 일에 올바른 판단을 내리고 책임감 있게 이끌어 가야 하는 큰 책임이 주어진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최초로 하와의 말을 듣고 범죄한 아담은 자신이 가정의 대표였고, 하나님과의 언약의 당사자였기 때문에 가정의 관리를 못한 책임을 져야 했던 것이다. 즉 자신이 최초의 범죄자가 된 것이었다.

  "네 하나님 여호와께 서원 하거든 갚기를 더디 하지 말라.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반드시 그것을 네게 요구하시리니, 더디면 네게 죄라. 네가 서원치 아니하였으면 무죄하리라 마는, 네 입에서 낸 것은 그대로 실행하기를 주의하라. 무릇 자원한 예물은 네 하나님 여호와께 네가 서원 하여 입으로 언약 한대로 행할지니라>(신23:21-23)

  "함부로 이 물건을 거룩하다 하여 서원하고, 그 후에 살피면 그것이 그물이 되느니라."     (잠20:25)

  "네가 하나님께 서원 하였거든 갚기를 더디게 말라. 하나님은 우매자를 기뻐하지 아니 하시나니, 서원한 것을 갚으라. 서원하고 갚지 아니하는 것보다 서원 하지 아니하는 것이 나으니, 네 입으로 네 육체를 범죄케 말라. 사자 앞에서 내가 말한 것이 실수라고 말하지 말라. 어찌 하나님으로 네 말소리를 진노 하사, 네 손으로 한 것을 멸하시게 하랴. 꿈이 많으면 헛된 것이 많고, 말이 많아도 그러하니, 오직 너는 하나님을 경외할지니라."(전 5:4-7)

출처 : 춘천 대우인력 김진규
글쓴이 : 춘천 대우인력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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